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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2 00:58
감독 역량으로 할만한 라인업이 아니라 서머 끝나고 도우너가 최소 A급 라이너 사야 해요. 2년차 롤드컵 목표로 짠 라인업이지만 제2 그리핀은 힘들고 영입이 필요해요.
씨맥보다 도우너 돈이 절실함….
21/07/02 01:09
씨맥이 5월 부터 돌아왔는데 키우기에는 시간이 모자라죠. 상대적으로 다른 팀들은 합이 맞춰진 상태고요. 처음 시작 때 예상이 9-10위 였고, 내년 보는 팀이었습니다.
스프링 초반에 잘나갔던건 경기 내외적 상황이 drx에 최대한 유리하게 풀려서 그런거였죠. T1 잠수타다가 올라간거나 drx 올라가다 내려간거나 다 본래 팀 포텐 만큼 나온거라 봅니다. 결국 판수 많아지면 평균 능력치로 수렴하죠.
21/07/02 01:12
현 상태에서 멘탈 관리가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어떻게 수습할지 궁금한데 솔직히 씨맥한테 그 부분에 강점이 있다고 보이진 않아서 기대가 안 됩니다.
21/07/02 01:23
씨맥에겐 내년 스프링이 진짜 시험대죠 그 때 못하면 정말로 팬들한테 말 많이 나올거에요 올해는 씨맥이 버리고 간다고 말 하기도 했고 메타도 안 도와줄 뿐더러 애초에 아무리 감독이 중요해봤자 선수만큼 중요하진 않은데 지금 선수들이 다른 팀이랑 체급차가 좀 보이죠 특히 미드는 리그 쉴 때 폐관수련을 하든 아예 영입을 하든 확실한 무언가가 절실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drx에게 진짜로 중요한건 영입일 수도 있어요. 타잔 바이퍼가 올해 큰 돈 받고 lpl가서 날아다녀서 씨맥한테는 선수 영입에 호재일 수도 있는데 올해 스토브리그 그냥 날리면 내년에는 어떤 핑계도 못대는거죠 만약 정말로 지금 선수 그대로 내년에 롤드컵 가면 그건 그거대로 씨맥은 롤의 신 될듯
21/07/02 12:26
단순 동기부여라고 뜬구름 잡는 소리를 했다기엔 팬들에게 공개한 영상이죠. 뜬구름 잡는 동기부여는 팬들 보고 있는데 하지 말고 카메라 꺼졌을때 해도 되죠. 롤드컵 4강은 진심에 가깝습니다.
21/07/03 07:02
최대한 행복회로를 돌려보면 롤드컵 진출 시나리오가 나온다며 한 말 아니었나요? 선수들 앞에서 시즌 버릴거라고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21/07/02 01:33
근데 오늘 경기만 보더라도 솔카 ad챔프를 할줄 모르는거나 어이 없이 그냥 짤려 죽는 거나 바텀이 순수 라인전에 밀려서 2랩때 다이브 당해서 죽는건 이건 감독으로써 피드백 여부가 큰 영향을 끼치는 지도 모르겠어요..
수학 배우는 학생이 사칙 연산이 안되는데 그후 심화 과정 잘 가르치는 강사 데려 와봤자 그 강사도 일단 사칙연산 부터 빨리 배워봅시다 하는 느낌이라..
21/07/02 01:50
제가 2021서머 DRX보면서 하는생각은 이겁니다
좀 정도를 넘었다고 생각해요 저는 천하의 어느 감독이 와봤자 선수가 우선이다, 아주 맞말이라고 생각하고 2021 DRX로스터는 누가봐도 최하위권팀 로스터다 이것도 아주 맞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진지하게 스프링, 서머 브리온이랑 DRX가 서로 1승1패하고 전패해서 리그에 1승팀 두팀이 9,10위 하고있었어도 전혀 놀랍지 않았을겁니다 충분히 저럴만하다 이런생각? 그런데 못하는것도 정도라는게있습니다 진에어 야하롱은 프로무대에서 못하는 미드라이너였지만 진에어 천고는 아예 프로급이 아니였습니다 DRX가 그냥 못하는 팀이였으면 그려려니 했겠지만 지금의 DRX는 프로팀도 아닙니다... 여러 스포츠 종목에서 역사에 남을만한 최악의 꼴지팀들-롤에서는 전패 진에어, 말년 BBQ정도?-의 반열에 끼고있는중인데 이건 그 어떤 이유를 가져다대도 그냥 용납이 안됩니다 변명과 무죄도 있을수없고요. 로스터? 솔직히 말해서 2020년 11월에 너 너네팀 탑정글미드로 호야엄티라바쓸래 킹겐표식솔카쓸래 물어보면 롤붕이든 현직관계자든 99%는 후자였을걸요? 저는 여전히 씨맥이 자기가 장기인 부분이 분명히 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만 2021서머 DRX가 이대로 역사적인 최악의 팀으로 남으면 씨맥에게는 감독으로서 심각하게 부족한 부분이 상당히 여러군데 있구나라고 판단할겁니다.
21/07/02 01:58
완벽히 동감합니다. 솔직히 현재 DRX 선수들이 상당히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킹겐-표식-쿼드-바오-플레타 정도면 0승 7패를 할 정도의 개막장 조합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애초에 쿼드 플레타는 롤붕이라면 타팀팬이어도 한 번쯤 들어봤을만한 유망주들이었구요. 그런 면에서 [올해는 9등 또는 10등정도 예상하고 있다] 뭐 이런 말 해둔 건 이미지메이킹을 그만큼 잘해놨다고 봐야될까요. 기대치를 아예 내려서 실드칠 거리를 만들어놨으니까.
개인적으로 스프링의 5등은 높게 간 것 같고, 서머의 현재 상황(10등)은 너무 낮게 간 것 같은데, 씨맥의 팬분들은 스프링의 성적을 그냥 [운] [메타빨] 단 두마디로 일축하시니 당황스럽습니다. 있던 팀합도 실시간으로 증발하고있는데 이게 단순히 운과 메타가 변했기 때문이다? 적어도 뭔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매 판 답답합니다.
21/07/02 05:42
스쿼드가 나쁘다, 스프링 정지였다
그 어떤 이유로든 전패 + 형편없는 경기력인데 감독 쉴드가 나올 이유는 못 됩니다. 그렇게 따지면 감독이 있을 이유도 없거든요. 동네 롤붕이 써도 똑같은 전패일텐데요 뭐. 그러면 하위팀 감독들은 어차피 전력 안되니까 전패해도 상관없는건가요? 그 어떤 스포츠에서도 그런 사례는 없습니다. 업계 베테랑인 한상용 감독도 진에어 전패 강등 뒤로 그리핀이라는 특수한 사례로 복귀했지만 결국 커리어 끝났죠. 관계자들 사이에선 인성 좋고, 선수관리에 장점이 있다는 평 들었어도 그런 성적은 아무리 스쿼드가 x판이여도 심했으니까요. 다른 스포츠 사례를 들어보면 한화가 몇년 연속 꼴찌할 약팀이었지만 그렇다고 감독들이 그 성적이 당연하단 말은 안 듣죠. 심지어 그때 한화가 썼던건 어디 듣보들이 아니라 김응용, 김성근이라는 KBO를 대표하던 감독들이었는데요. .
21/07/02 11:07
공감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브리온이라는 비교대상이 떡하니 있고 100이면 100 호야 엄티 라바 쓸래 킹겐 표식 솔카 쓸래 했다면 다 후자 골랐을거에요
21/07/02 02:08
타팀 팬 입장에서도, 지난 경기, 특히 2세트는 좀 많이 심했습니다. 타팀팬인 제가 봐도 어이가 없어서 화가 나는데, 팀팬분들은 어떠셨을지....;;;
특히 레오나가 그냥 걸어가서 잘리는 장면은 닉 가리고 제 골드 솔랭이라고 올렸으면 다들 속았을 겁니다. 어이가 없을 정도로 못했어요. 선수 개인의 능력이나 감독의 능력은 분명 그 이상일 텐데, 본래 능력의 반의 반의 반도 못 내는 것 같아요.
21/07/02 02:08
저는 시즌 중반에 감독이 바뀌어서 생기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씨맥이 원하는 팀은 전략전술이 아니라, 라인전 디테일 부분에서 엄청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구요. 지금 킹겐이 그 부분에서 매 경기마다 두각을 내고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분명, 원래 좋은 선수였지만 매 경기 좋은 솔킬 내는데는 영향이 있을거라 보구요, 다른 라인 선수들은 아직 스텝업 기간이라 애를 먹는 것 같네요.
21/07/02 02:45
냉정하게 내년을 본다고 해도 스쿼드가 그대로면 큰 반등은 없을 것 같습니다.
롤판에서 라인전이 강한 선수가 초창기에 죽쑤다 만개하는 케이스는 수두룩하지만, 라인전이 약한 선수가 만개하는 경우는 아주 아주 손에 꼽아요.
21/07/02 06:34
저는 기본적으로 1. 씨맥이 능력있는 감독이다, 2. 아무리 능력있는 감독이라도 결국 성적의 70~80%는 선수의 역량에 따라 결정된다 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의 씨맥이 씨맥일 수 있는 위대한 성과라는 것이 결국 '2부팀 그리핀을 급성장 시켜 lck 최강팀으로 군림하게 한 것'이라면, 이 업적의 상당 부분이 마침 운 좋게 그 2부팀의 선수들이 재능덩어리였고, 씨맥 수준의 능력있는 지도자는 대부분 1부에 있었으니 2부 수준에서는 당연히 탁월할 수 밖에 없었다 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씨맥 만큼 능력있는 몇몇 소위 명장들이 그 시기의 그리핀을 맡았다면 누구나 씨맥 수준의 성과를 냈을거라 봅니다. 물론 처음에 전제한 것처럼 씨맥이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춘 감독이니까 아무나 그 자리에 간다고 그런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반대로 씨맥이 무슨 신이 내린 재능이라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씨맥만 해낼 수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거죠. 그냥 좋은 지도자 중 한 명인 수준인거죠. 결국, 씨맥이라면 해줄거야 라는 기대 자체가 환상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21/07/02 07:07
롤판에 명장들은 많은데 그 명장들 대부분은 본인의 게임 철학에 선수를 억지로 끼워맞추는 유형이 많은 거 같네요.
그러다보니 내노라하는 명장들도 자기 철학에 안맞는 팀에 있으면 흑역사를 쓰게 되고.. 김정균이나 최우범 감독도 결국 자기 입맛에 맞는 선수단이 있는 곳으로 옮기고나서야 다시 활약을 하고 있는데 씨맥은 사정상 팀을 옮길 수도 없으니까, s급 피지컬 유망주를 모아보는 수밖에 없을 거 같아요.
21/07/02 08:29
사실 이건 거의 모든 스포츠에 해당되는 이야기죠..
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전략전술을 포함해서..)을 모두 갖춘 사람은 현실에 없죠.. 그래서 명장들도 곧잘 흑역사를 쓰는거고..
21/07/02 09:10
다른 스포츠도 선수진과 잘 안맞으면 성과 못내서 흑역사 만든 명장이 태반이고,
정작 본인 철학에 맞춰서 성과낸 명장들도 몇년 지나면 떡락해서 교체되는게 현실입니다. 퍼거슨 포포비치처럼 한팀에서 꾸준히 성적 뽑은 감독들이 논외인거죠.
21/07/03 08:56
근데 서양권 팀 선수들은 선수랑 감독이 안맞으면 곧잘 싸워서 갈등을 수면에 드러나게 해서 어찌됐건 정리가 되는데 LCK에서는 감독의 철학에 대한 존중이랄까 자기의견이 없는면이 지나쳐서 질질 끌리면서 시간이 어영부영 지나가는 면이 있다고 봐요.
21/07/02 09:24
사실 전술 철학 X 매우 유연한 전술 사용 O을
빅클럽에서 잘 했던 사람은 퍼거슨 1명 아닌가요? 지단은 어느정도 선수단이 구성되어야 쓸어담는 구조고 펩은 중요한 경기에서 본인이 잘 말아먹는 타입이고
21/07/02 07:32
DRX 경기보면 느껴지는게 상대보다 전력이 약한게 보이는데 상대보다 잘해서 이길려는 운영을 합니다.
그리고 이팀의 대척점이 브리온이죠. 상대보다 약하다는걸 인정하고 자신들의 강점을 최대한 이용해서 상대를 이기려고 듭니다. 물론 강팀을 맞아서 실력향상을 도모한다면 전자는 큰 경험치를 쌓을 수 있을겁니다. 후자는 전자만큼의 성장은 기대하기 힘들겠죠. 하지만 LCK는 아마츄어리그가 아닙니다. 충분히 선수들이 팬들에게 자신의 경기력을 뽐내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어야합니다. 씨맥의 그리폰은 CL에서 선수들을 완성시켜서 그 팀을 LCK에 선보였기에 가능했던 결과입니다. 그걸 LCK에 바로 적용하려한 결과라고 봐요.
21/07/02 07:37
씨맥은 결대로 가는 건 잘하는데 온몸비틀기는 안 되는 느낌이네요. 꼬마의 뉴담원이나 뇌신의 브리온을 보면 그런 부분이 더 두드러지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물론 항상 지는 미드 바텀으로는 뭘해도 안 될 것 같지만요.
21/07/02 07:53
스프링 이변은 우디르빨이 가장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세계에서 아무도 안쓰던걸 혼자 마스터해서 터뜨리고 다녔으니… 이후 우디르 밴픽률이 msi 전까지 거의 100%였을 겁니다. 중후반 운영도 팀적으로 좋았는데, 지금은 거기까지 가질 못하죠.
21/07/02 08:21
아마 2부리그팀을 1부로 올리고 연속결승이라는
전설을 달성한 업적때문에 그리고 스프링 표식이 본인메타를 이용해서 팀사이즈 대비 그럭저럭 성적을 냈기때문에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거라는 생각도드는데 1명 제외 전부 쌩신인들로 바꾸고 그 신인들을 살펴보면 스프링이 기적이였지 지금 멤버와 구성으로는 하위권 확정이죠 한화감독이 욕먹는건 단순히 선수들 경기력때문만은 아니고 본인의 개똥철학과 무능함으로 팀의 미래자체를 망쳐버린거 때문이라 생각하는데 씨맥은 적어도 본인의 손으로 망치진 않있다고봐서 다음시즌 팀구성 새로짤때 까지는 지켜보려구요
21/07/02 08:44
씨맥이라는 감독 참 좋아하지만 변명의 여지는 없습니다. 나아지는 요소 하나도 없이 성적도 안 나오면 같이 비판 받아야죠. 어제 2세트는 선 넘었습니다. 단순히 못하는 것과 프로답게 경기 하려는 자세를 포기하는건 큰 차이가 있어요. 연패하니 힘들고 위축되는건 이해합니다만 어제는 진짜 아니었습니다. 응원해준 팬들 등에 칼 꽂는 짓입니다. 어차피 drx팬들 로스터 이질적인 구성 원인을 너무 잘 알기에 큰 기대 안합니다. 어제같이 하면 이야기가 다르죠. 기대치가 없다는게 솔랭보다 개판으로 해서 해설자들 분석가가 포기하는 정도는 아닐텐데요.
21/07/02 08:48
어제 2경기는 진짜 너무했어요. (1경기는 못 봄)
플레이는 거의 안하고 주로 보기만 해서 실제 플레이에 대한 지식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제 눈에도 어제 두 번째 경기는 이게 뭔가 싶었었습니다. 크게 응원하는 정도는 아니라도 씨맥감독 포함 표식, 솔카 등은 정이 가던 선수인데 안타깝기도 하고 화도 좀 나고 그렇더라고요. 힘들겠지만 잘 추스리고 그래도 최소한의 '프로다운' 경기는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스프링은 이미 물 건너 간 것 같으니... 그나저나 솔카는 진짜 스프링 때 쇼메에게 벽을 느끼고 마음이 꺾여버린건지... 스프링 초반엔 못해도 1인분은 됐고, 후반에 제법 쳐졌다고는 해도 지금 정도는 아니었는데 말이죠. 그래도 프로라는 세계에 스스로 발을 들였으니 역시 쉽진 않겠지만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좀 봤으면 좋겠어요.
21/07/02 09:12
선수구성으로만 생각하면 올해초 브리온과 DRX비교만 해도 다들 DRX 선수구성이 훨씬 낫다고 말했겠죠.
그리고 서머에 와서는 이런 상태... 이건 선수 각자의 부족함과 문제도 분명 있지만 감독의 부족함 또한 확연하게 보이는 부분이라고 보고.. 그런점에서 뇌신은 정말 대단한 감독이긴 하네요. 어케어케하든 팀 사이클에 올리는건 정말 잘하시는분..
21/07/02 10:26
저는 지금 DRX라는 팀에 씨맥이 너무 안 어울리는 감독인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씨맥의 강점은 첫째로 유망주를 보는 눈이 정확하고 육성능력이 뛰어나다는 것, 그리고 어느정도 포텐이 있는 멤버들을 재료로 적절한 승리 플랜을 제시하는 능력이 좋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단점은 한두 가지 플랜에 너무 몰두한다는 점과 본인이 생각했을 때 '재료'의 상태가 썩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 그걸 가지고 적당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좀 부족한 점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어느정도 괜찮은 재료들을 주면서 요리를 만들어보라고 하면 굉장히 훌륭한 요리를 만들어내긴 하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내는 것 같지는 않고, 재료의 상태가 좀 별로일 경우엔 특히 요리의 퀄리티가 많이 떨어진다고 느꼈습니다. 약간 완벽주의자 성향이 느껴진달까요? 3연탈빵이나 소드 거르고 도란기용, '콜 없는 한타' 같은 것들을 보면서 이런 느낌을 특히 많이 받았고요. 그런데 지금 DRX는 LCK 내 모든 팀들 중 '완벽'과 가장 거리가 먼 팀이고, 체급이 많이 낮은 상태에서 어떻게든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데 씨맥이 이런 점에서 강점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최소한 이번 서머에선 이 팀의 상황이 더 암울하게 느껴집니다..
21/07/03 09:01
사실 재료가 나쁜지도 모르죠 아직은...이제 두달 남짓 했는걸요. 문제는 김치찌개를 끓여야 하는데 아직 겉절이라는거에요. 아무리 요리실력이 좋아도 겉절이로는 김치찌개 못끓이잖아요. 덜익더라도 김치상태는 가야죠..
21/07/02 10:32
현 상황에서 뇌신의 브리온과 씨맥의 DRX를 보면 뭐...
솔직히 시즌 시작할 떄 지금 DRX라도 브리온보다 못한 맴버였다고 생각하셨던 분들은 별로 없었을 것 같네요.
21/07/02 10:37
이름값 따졌을때 표식 하나로 브리온 5명 압살한게 팩트죠.
라바 엄티 이런 선수들은 lck 커리어 끝난 취급 받았고 나머지는 2부였으니까요.
21/07/02 10:37
역대 LCK 최악의 성적을 꼽자면 2015 섬머의 스베누인데(1승 17패 승점 -28, 사실 16스프링 콩두와 동률이지만 벌점으로 승점-1)
DRX가 과연 이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인지... 사실 엑소더스 직후의 15삼성이 현재 DRX랑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15삼성 만큼만 해도 감지덕지인 상황이네요
21/07/02 11:10
짜잔 성적으로만 보면 2019 진에어 서머는 전패를 달성했습니다....https://www.inven.co.kr/webzine/news/?news=226657&site=lol 0승 18패 득실 -32 입니다. 역대급으로 뽑히는 팀들 꼴 안당하려면 2라운드에 멤버 변화 필수적으로 보입니다.
21/07/02 10:44
그동안은 솔랭전사들 누굴 모아놔도 씨맥이 조금만 조련하면 상위권... 이런식의 평가도 있었는데요.
씨맥은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동안 너무 과하게 고평가 된거죠. 선수들도 서로 궁합이 있듯이 감독도 스타일에 더 맞는 팀이 있는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여전히 능력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하고 써머에 돌아온지 얼마 안되었으니까 좀더 지켜 보려고 합니다.
21/07/02 11:00
어제처럼 팀적인 경기를 못하는건 감독 코치진 책임이 없을수가 없죠. 그거 코딩하라고 감독코치진이 있는건데요. 21DRX에서 씨맥이 무죄면 그리핀에서의 업적도 우연히 좋은 선수들 만난 덕인거죠.
21/07/02 11:21
다 필요없고 스프링 5위 팀이었습니다.
스프링 막바지에 이미 연패중이었고, 원래 10위 예상하던 팀이었다는 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프로는 성적으로 말하는건데. 꾸역승이건 경기력 개차반이건 결국 성적이 제일 중요하다는걸 롤붕이들과 관계자들은 근 10년가까이 되는 리그 역사속에서 똑똑히 봐왔는데요. 스프링에도 전라운드 전패로 10위 박던 팀이었으면 사실 딱히 더 말 안하겠습니다. 근데 감독 바뀌고 전패로 바뀌었어요. 이걸 스프링 초반때의 선전을 우연 혹은 단순히 메타빨로 치부하는게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막말로 그때 씨맥이 이미 감독질 하고 있었으면 전혀 다른 얘기 나왔다는데에 5백원 걸수 있습니다.
21/07/02 11:26
https://pgr21.co.kr/bulpan/23717
멀리 갈거 없이 정규시즌 첫 세트 이겼을 때 반응 보면 낯뜨겁죠 크크
21/07/02 11:29
제가 기억하는 못하는걸로 가장 많이 욕먹던 팀은
말랑 있던 진에어 때 인데 진심 그 때랑 비슷해지고 있어요... (그 시절 진에어를 넘었다 까진 아닌데... 거의 비슷한 정도로...)
21/07/02 11:56
무언가 변화를 주려면 로스터부터 바꿔봐야 할텐데 콜업이 없는건 황당하더라구요.
설마 1군 엔트리 올리면 최저연봉 줘야하는 규정 때문에 못 올리는건지 -_-;;;
21/07/02 12:59
황당할거 없습니다 2군선수들이 못하는건 둘째치고 스타일이 다들 비슷합니다
drx 2군도 미드정글이 한참 헤매고있고 미드가 스타일은 달라도 챔폭은 훨씬 더 좁은게 문제고 정글은 풀캠동선으로 재미보던 표식 시즌 2입니다. 럼블 지지리도 못하는것도 똑같음...
21/07/02 13:29
경기 중에 감독, 코치가 완전히 배제되는 스포츠가 롤인데... 감독, 코치의 역할에 대해 너무 과대포장되어왔던 게 아닌가 싶네요. 감코진에 대한 환상을 부풀린 것도 씨맥이고 그 환상을 박살내버린 것도 씨맥이란 걸로 결론이 날 것 같아요.
21/07/02 15:25
이런 팀을 흔들면 대체 뭐가 나오겠습니다. 들어간 주급 생각하면 선수들과 감독을 잘못 없죠. 그냥 딱 돈 주는 만큼 하는 것 뿐인데, 프론트에서도 그렇게 큰 압박을 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씨맥이 그리핀 매직만큼 뛰어난 역량을 항상 보여주지 못한다는 건 점점 자명해지는 것 같다만요. 씨맥이라는 환상을 걷어내고 그가 수많은 팀원 중의 한명이라는 걸 인정해야죠. 그리핀도 그렇고, 스프링 DRX도 그렇고 기대를 받을 때 번번히 미끄러지는 거 보면 중요한 한방이 아직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금 시즌 MVP급 활약을 보이는 타잔과 바이퍼가 강등권에서 놀았다고 아무도 비웃지 않는 만큼, 씨맥에게는 충분히 반등의 기회가 있을 겁니다. 다른 선수들도 그렇고요.
21/07/02 15:26
그동안 이루어낸게 있고 그 기간도 짧지 않은데 평가가 너무 박하지 않나 싶음.
물론 우승은 못했지만 누구도 기대하지 못한 멤버로 최상위권까지 이끈게 씨맥임. 그것도 여러번 리빌딩하면서. 조금 더 기다려보고 판단하는 것도 늦지 않을듯. 내년 스프링까지는 봐야할듯.
21/07/02 15:30
LCK 역대로 가장 자신의 능력이 부각되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감독이기도 하고
뇌신이 스프링 퇴물 감독에서 섬머 명장 감독이 되는 재평가의 장이기도 하니까요 크크
21/07/02 17:43
참작은 가능해도 무죄라 보기 힘든거죠.
당장 성적내라는 것도 아니고, 전패팀에 역사에 남을 꼴지팀까진 좀 아닙니다. 물론 씨맥이 그동안 보인 성과가 있어서 혹시나 하는 점이 없진 않은데 감독평가에 감점요소로 작용하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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