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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1/05/12 15:06:40 |
Name |
gardhi |
Subject |
[LOL] 주관적인 msi 챔피언 티어 분석 |
이번 msi는 지난 국제대회들과 달리 모든 팀이 하위라운드에서 시작했습니다.
또한 하위 라운드에서의 경기들을 살펴보면 '갭이즈클로징'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따라서 작년과 달리 이번엔 하위라운드부터 챔피언 티어 정리가 어느정도 되어있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국제대회는 한가지 패치버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챔피언 티어분석의 의미가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 msi 버전 챔피언 티어 정리를 함으로써 럼블스테이지에서의 밴픽 구도와도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챔피언 티어는 밴픽률을 기준으로 주관적인 해석을 가미하여 정했습니다.
동티어 내에선 순서 상관없습니다.
데이터 출처는 롤인벤 기록실입니다. ex) 챔피언(밴픽률 승률)
바쁘신 분들은 1, 2티어만 봐도 크게 상관 없을듯 합니다.
<탑>
[1티어 - 1페이즈에서 밴 혹은 픽되는 챔피언들]
나르 (87% 62%) : 나르의 최대 강점은 msi에 나르를 모스트 1에 둔 선수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특히 3대리그 탑선수들은 나르로 슈퍼플레이를 밥먹듯이 하는 선수들인 만큼 최대 경계픽이 될 것입니다.
레넥톤 (84% 42%) : 레넥톤은 전통적인 탑라이너의 기본 소양입니다. 게다가 크라인과 쇼메이커는 미드 레넥톤을 즐겨썼던 선수들인 만큼 이 팀들한테 나르 다음가는 위상을 지닐 탑 챔피언입니다.
리신( 81% 58%) : 리신의 사기성은 어제 라스칼 선수가 지속적으로 강조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 두픽에 밴픽률이 밀린다는 건 아직 리신이 손에 덜 맞는 선수가 있단 걸까요?
[2티어 - 팀 성향에 따라 중요될 픽]
녹턴(57% 17%) - 녹턴의 꽤 높은 밴픽률과 달리 승률은 처참합니다. 다만 라인스왑 가능성과 라인 푸쉬의 강점은 여전히 팀에 따라 만져볼만 한픽으로 만들어주죠.
제이스(46% 50%) - 지금까지의 인식과 달리 이번 msi에서 제이스는 라인전 스노우볼의 측면보다 1~2코어 단계에 상대를 햄버거로 만들어버리는 무지막지한 딜량과 오브젝트 전 포킹에 더 주목이 갑니다.
세트(38% 43%) - 세트의 최대 강점은 상대가 탱커 선픽을 했을때 후픽세트로 묵사발을 만들며 발휘됩니다. 줌과 너구리 같은 세트 스페셜리스트가 없는게 조금 아쉽네요.
우르곳(27% 33%) - 비교적 마이너 지역 선수들이 선호는 모습을 보여주어 럼블스테이지에선 그리 자주 모습을 드러내진 않을 듯 싶습니다.
사이온(14% 75%) - 이번 msi에선 탱커가 굉장히 저조한 선호도를 보여주지만 사이온 승률은 여전히 좋으며 특히 상위스테이지에선 대놓고 선호할 선수들이 있습니다.
[3티어 - 스왑 변수 등]
루시안(62% 86%) - 루시안은 밴률이 전체 9위인 챔피언으로 미드에서 주로 기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샤오후 선수가 후픽 루시안으로 재미를 많이 본만큼 rng 상대론 탑루시안도 충분히 경계해야 합니다.
사일러스(46% 83%) - 사일러스도 미드에서 주로 기용되고 있긴 하지만 나르 카운터로 계속 연구되온 만큼 탑에서도 기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볼베(19% 57%) - 볼베는 정글에서 기용되고 있으며 한때 레넥톤의 대항마 역할을 수행했죠.
갱플(14% 20%) - 갱플 승률은 처참합니다만 럼블스테이지에선 여전히 갱플을 선호하는 선수들이 있죠.
오공(14% 1승) - 아르무트의 오공을 경계하십시오. lec결승전에서도 플레이메이킹을 톡톡히 수행했던 픽입니다.
이렐리아(4밴) - 누구 견제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밴만 4번 당했네요. 다만 상위 라운드에서 꺼낼 만한 선수들이 있을지는...
[4티어 - 깜짝 픽들(2회 미만 등장)]
카밀 - lpl과 lck에 카밀 선호하는 선수들이 참 많았는데 하필이면 두 우승팀 모두 카밀을 쓰지 않습니다.
아칼리 - 의외로 아칼리가 쏙 들어가버렸네요. 전 여전히 좋은 픽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담원이 쓰려나요?
카르마 - lec에서 등장한 무지성 카르마는 더이상 기대하지 마십시오.
다리우스 - 나름 1승입니다?
블라디
오른 - 사이온과 함께 유이한 탑 탱커챔이지만 그나마도 1패입니다.
럼블 - 담원에 맞지 않는 옷같던 정글럼블, 칸에게 짬처리?
<정글>
[1티어 - 밴픽률 전체 3대장]
럼블(97% 47%) - 5일차까지 100%의 밴픽률과 60%가 넘는 승률을 자랑하던 럼블이 6일차에선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a조와 b조 팀들은 럼블을 굉장히 잘쓰는 팀들이니 3대장은 여전히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르가나(92% 73%) - 이거 맞나요? 밴픽률 전체 2위인데 승률 73%... 모르가나는 무조건 사기입니다.
우디르(89% 69%) - 우디르는 다른 무엇보다 모든 팀들이 잘 다루었던 픽인게 주요합니다. 웨이 선수가 얼건 우디르를 보여주긴 했는데 그냥 화공탱이 더 나아보여요.
[2티어 - 1티어 나눠먹기 실패 시]
녹턴(57% 17%) - 녹턴은 딱히 주 포지션이 정해져 있기보다 팀에 따라 탑,정글,미드에 번갈아 가며 기용됩니다.
니달리(32% 37%) - 니릴그킨의 시대는 이제 갔다... 하지만 니달리는 그 중에서도 유일하게 살아남긴 했습니다.
볼베(19% 57%) - 사실상 1티어 다음으론 볼베가 뽑힌다고 보면 됩니다. 볼베는 작년 롤드컵 때도 2티어로 분류했었는데 이번에도 2티어에 보이네요.
올라프(16% 25%) - 1티어가 다 짤렸다? 그럼 선수들의 선택은 다양해지는데 그 중 웨이는 올라프의 손을 들어줄 것입니다.
리신(81% 58%) - 이제 탑리신이 사기임은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리신 선픽으로 상대 탑챔피언을 유도한 후 리신을 정글로 돌리고 탑에서 카운터를 치는 전략을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리신 못하는 탑은 있어도 리신 못하는 정글러는 없습니다.
[3티어 - 니릴그킨의 시대는 이제 없습니다.]
릴리아(13% 2패)
다이애나(2밴 1승) - 럼블과 모르가나와 달리 함께 솔랭을 지배하던 다이애나는 선택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보여준 다이애나 특유의 슈퍼이니시는 팀들이 다이애나에 대한 생각을 다시하게 해 줄 수도 있습니다.
킨드레드(2패) - 버프 받고 솔랭에선 날아올랐지만 msi에선 2패 후 손을 들고 있지 못하네요.
그브(1승 1패)
[4티어 - 안 나올 것]
카서스(1승)
피들스틱
헤카림(2패)
아무무
카직스
트런들
<미드>
[1티어 - 밴픽률 40% 이상]
루시안(62% 86%) - 루시안은 몇몇 선수들 때문에 밴률이 올라간 케이스이며 나온 경기들에선 후픽 값 톡톡히 해주며 고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몇몇 선수들이 상위라운드에 당연히 올라왔기 때문에 늦어도 2페이즈에선 경계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리아나(60% 46%) - 오라아나는 스왑픽을 제외한 정통파 미드 중 가장 높은 밴픽률을 보여줍니다.
빅토르(48% 33%) - 마찬가지로 정통파 미드인 빅토르는 수동적인 픽이라는 한계때문에 승률은 비교적 저조합니다.
사일러스(46% 83%) - 럼블스테이지에서 가장 중요한 미드픽은 사일러스입니다. 사일러스를 쓰지 않을 팀은 반드시 견제해야 할 픽입니다.
조이(46% 44%) - 라이엇의 지속적인 스탠딩 메이지 죽이기 패치에서 살아남은 오리아나, 빅토르, 조이 3대장 중 하나입니다.
[2티어 - 선수 성향에 따라]
레넥톤(84% 42%) - 미드 레넥톤의 강점은 첫째, 근접미드 라인전압도와 둘째, 원거리미드에 대한 갱킹 압박이 있습니다. 크라인과 쇼메이커 선수도 미드 레넥톤을 수월하게 쓰는 걸로 유명하죠.
트리스타나(62% 47%) - 국제대회의 즈벤이 스멀스멀 기어나오는 c9의 필살기는 퍽즈 독박 딜링입니다. 퍽즈는 과연 이번 msi에서 '작년 캡스'를 할 수 있을까요?
녹턴(57% 17%) - 녹턴을 굳이 따지자면 탑, 미드, 정글 순으로 선호받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녹턴의 강점 중 하나는 빠른 라인 푸쉬에 있기 때문이죠.
라이즈(32% 67%) - lpl의 상위권 팀들은 이번 시즌 꾸준하게 미드 라이즈를 시도해왔고 크라인은 그 결과를 증명해내고 있습니다.
신드라(27% 28%) - 돌고돌아 신드라로 귀결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만 승률이 처참하군요.
[3티어 - 조커픽?]
리신 - 19롤드컵처럼 라인푸쉬가 가면 갈수록 중요한 메타가 된다면 라인스왑도 가능한 리신의 가치는 천장을 뚫을것입니다.
아칼리(1패) - 전 여전히 담원의 아칼리를 기대하곤 있습니다...
요네(1승 1패) - 전 세계에서 요네하면 떠오르는 선수가 딱 두명있죠. 한 명은 퍽즈이고 다른 한명은 msi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트페(2밴) - 아마 크라인 저격밴이었던 걸로 기억하며 녹턴, 라이즈와 그 성향을 같이 하죠.
아지르(1승) - 메이플이 한 번 써서 1승을 거두었습니다.
럼블
[4티어 - 안 나올 것]
코그모
아리(1패)
이렐리아
르블랑(1승 1패)
야스오
제드
카사딘
키아나
<원딜>
[1티어 - 가장 중요한건 라인전]
카이사(87% 48%) - 카이사는 전체 픽률 2위로 밴을 받지 않기 때문에 아무때나 무난하게 뽑을 수 있는 대표적인 챔피언입니다.
바루스(81% 44%) - 반면 바루스는 전체 밴률 4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다만 상위 라운드로 가면 갈수록 선호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결국 생존기가 부족한 원딜러거든요.
트리스타나(62% 47%) - 올해 스프링 시즌 lpl과 lck의 원딜러 성향을 크게 두가지로 분류할수 있습니다. 일단 카이사는 고정에 트리스타나파와 자야파로 나뉘었죠. lck는 농심의 패배를 끝으로 트리스타나파가 멸망했지만 lpl은 lwx와 바이퍼가 시즌 막바지에 트리스타나 장착에 성공하면서 트리스타나파와 자야파가 끝까지 균형을 유지했습니다. 이번 msi에선 오히려 자야파가 카이사파로 흡수되며 카이사파 vs 트리스타나파 구도가 형성되고 있으니 이 점을 주목해서 시청하셔도 재미있을 듯합니다.
[2티어 - 서폿듀오에 따라 충분히 좋음]
세나(48% 18밴 0픽) - 세나는 이번 msi에서 밴률이 50%에 달하지만 단 한번도 픽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세나는 다룰수 있는 팀과 없는 팀이 명확히 나뉜다는 걸로 해석할 수 있으며 담원과 c9은 대표적인 단식세나를 잘 활용하는 팀이죠.
자야(21% 80%) - 위에서 언급한 갈라를 필두로한 카이사파는 트리스타나보다 자야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승률도 굉장히 높죠.
아펠리오스(3승) - 쓰레쉬가 살면 아펠리오스도 2페이즈에선 충분히 고려해 볼만 합니다.
[3티어 - 솔랭과 대회의 괴리]
칼리스타(22% 40%)
징크스(16% 50%) - 징크스는 솔랭에선 가장 사기인 픽으로 뽑히지만 대회에선 여전히 유틸폿에 대한 부담으로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사미라(2승 1패) - 사미라도 솔랭에선 티어가 많이 올라갔지만 결국 라인전 주도권이 문제죠.
[4티어 - 안 나올 것]
드레이븐(6밴)
진(1승 1패) - 네 담원 진 스킨 잘 봤습니다.
코그모
베인
애쉬(1밴)
이즈(1밴)
<서폿>
[1티어 - 노블레쓰 중 블츠 빼고 알리]
노틸러스(70% 48%) - 화공탱 정글메타가 주춤함에 따라 슈퍼이니시형 서폿이 다시금 떠올르고 있으며 노틸러스는 그 선봉장입니다.
쓰레쉬(67% 86%) - 만능 서폿 쓰레쉬는 누구와 조합해도 고승률을 자랑하는 필밴 카드중 하나입니다.
알리(67% 50%) - 알리는 노틸에 비해 이니시는 약간 부족하더라도 더 좋은 탱킹력을 보여줍니다.
레오나(51% 58%) - 사실 1티어에 끼기엔 조금 선호도가 밀리는 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2티어보단 1티어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2티어 - 선수 따라 팀 따라]
세트(38% 43%) - 세트가 노틸 알리에 비해 가지는 장점은 킬각 잡기 보다 수월하며 어쨋든 라인스왑 효과도 낼 수 있습니다.
렐(30% 33%) - 특유의 강제 이니시로 인해 여전히 손을 뻗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탐켄치(24% 25%) - 쓰레쉬와 함께 원딜에 케어에 특화된 근접 챔피언이며 무엇보다 탐켄치의 최대강점은 세나와 조합되었을때 발휘됩니다.
[3티어 - 변수]
라칸(1승) - 위에서 살펴본 서폿 흐름에 비추어봤을때 강제 이니시의 최고봉인 라칸도 충분히 등장 가능성이 있죠. 특히 psg의 카이윙 선수가 작년 라칸으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갈리오(1승 1패) - 나름 팔방미인이지만 달리 말하면 모두 애매하다고 볼 수도 있죠.
룰루(1패) - 유틸폿이 제 생각보다 훨씬 주춤하네요. 슈렐 패치가 크다고 생각했는데 정글 메타 변화가 그보다 더 컸던 모양입니다.
브라움(1패) - 브라움은 언제나 잊을만 하면 한번씩 나옵니다만... 힐리생도 없는 마당에 쓸 선수가 있을까요
[4티어 - 안 나올 것]
카르마(1패)
블츠
<마무리>
여기까지 주관적인 msi 챔피언 티어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1. 정글 패치가 메타를 뒤흔들었다(화공탱 너프, 황소개구리 난입)
2. 그로인해 슈렐버프를 필두로 한 유틸폿 메타가 오지 않고 오히려 서폿 독박이니시 메타가 오며 노틸러스의 떡상을 일으켰다.
3. 미드 메이지에 대한 지속적인 견제 + 황소개구리 난입(라인 리신)으로 라인 푸쉬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4. 원딜은 카이사 트리스타나 메타이며 징크스는 유틸폿 메타의 실패로 인해 함께 비선호 받고있다.
정도로 전 지금까지의 msi 챔피언 메타를 해석하고 있습니다.
상위 라운드에선 또 지금까지와 비교해서 어떤 변화가 있을 지 기대되며 또 여러분들은 msi의 챔피언 티어 및 메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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