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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29 22:57:42
Name 젤나가
Subject [하스스톤] 불모의 땅 덱 소개 - 어그로 성기사
불모의 땅이 출시된지도 한 달 가량이 되었군요.
한창 위용을 떨치던 열광의 덱 주문법사의 너프 이후 메타 순환이 빠르게 이어지면서 대부분의 직업들이 나름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하고 있는 건강한 생태계가 만들어진 상태입니다(쓰랄은 불모의 땅 오지 마라).

어그로냥과 비밀 기사로 전설을 찍고 똥덱들 사이를 방황하다 그래도 만등 안쪽으로 들어오고 싶어 쉽고 센 덱을 찾아내 보았습니다.

### 어그로 성기사
# 직업: 성기사
# 대전 방식: 정규
# 그리핀의 해
#
# 2x (0) 등교 첫날
# 2x (1) 구세의 기사
# 2x (1) 신념 (1 레벨)
# 2x (1) 정의로운 수호자
# 2x (2) 꽃게 기수
# 2x (2) 네루비안 알
# 2x (2) 아달의 수호자
# 1x (2) 아오욿 아옳으엃
# 2x (3) 모범적인 방패병
# 2x (3) 미명 낚싯대
# 1x (4) 검귀 사무로
# 2x (4) 왕의 축복
# 1x (4) 카리엘 롬
# 2x (5) 권위의 축복
# 1x (5) 달송곳니
# 2x (6) 나루의 망치
# 1x (6) 케른 블러드후프
# 1x (9) 생명의 어머니 알렉스트라자
#
AAECAYsWBvy4A5XkA/voA5HsA7CKBKOgBAz7uAPKwQOezQO/0QPK0QOF3gOR5APM6wPj6wOanwTJoATRoAQA
#
# 이 덱을 사용하려면 클립보드에 복사한 후 하스스톤에서 새로운 덱을 만드세요.

필드 유지력이 강한 천상의 보호막과 죽음의 메아리 카드들이 주력 하수인들입니다.
하수인 숫자를 항상 일정 이상 유지해 주면서 아달의 수호자, 왕의 축복, 권위의 축복 같은 버프 카드를 발라 필드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 이기는 플랜으로 진행됩니다.
핵심 하수인은 꽃게 기수입니다. 1/4스텟으로 초반에 쉽게 정리 되지도 않으면서, 속공 질풍이라는 좋은 특성 덕에 필드 장악 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고 깜짝 킬각을 만들어내기에도 좋습니다.

1. 장점

매우 쉽습니다. 코스트대로 강한 플레이만 해도 승률이 나옵니다.
가끔 피지컬이 필요하기도 했던 성서 기반의 성기사와는 달리 한 턴에 하수인 하나 버프 하나 식으로 간단한 판단만 해주면 됩니다.
또한 상성관계가 극단적이지 않고 대부분의 덱을 상대로 할만한 수준입니다.
전설런을 하다보면 랭크에 상성관계에 있는 덱이 자주 출몰하면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데 그 부분은 어느 정도 피해갈 수 있죠.
또 대부분 10턴 전에 끝나는 게 대부분이라 게임 시간도 짧은 편입니다.

2. 단점

필드 기반 성기사가 가진 고질적인 약점을 거의 다 가지고 있습니다.
변수 창출 능력이 극도로 떨어지기 때문에 상대가 대응할 수 있는 모든 수에서 대응을 하면 매우 무기력해집니다.
생성된 카드로 사기를 친다 같은 메커니즘과는 거리가 백만년쯤 떨어진 덱이기 때문에 이런 면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재미를 못 느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운영법

기본적인 원칙은 해당 코스트에 가장 강력한 플레이를 해서 필드를 정리할 수 없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버프카드를 통해 필드를 장악하고, 강력한 하수인을 통해 딜을 누적시키는 덱이기 때문에 필드를 절대 빼앗기면 안 됩니다.
초반부 필드를 구성할 수 있는 정의의 수호자, 등교 첫날, 꽃게 기수 등은 멀리건에서 잡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멀리건에 이러한 초반 하수인이 잡혔다면 아달의 수호자와 같은 후속 버프 카드를 들고 가거나, 3코스트 모범적인 방패병 등을 가져가서 필드를 굳히는 데 집중하면 됩니다.
딜을 넣는 타이밍과 필드 교환을 할 타이밍을 재는 것이 실력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긴 한데 잘 모르겠다면 최대한 이득 교환을 보면서 필드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것이 좋은 선택입니다.

4. 직업별 상대법

4-1. 흑마법사

요즘의 흑마법사는 영혼파편 기반의 티케투스 컨흑이 대부분입니다. 잠깐 많이 보이던 덱파괴 흑마법사는 많이 보이지 않는 편이구요.
흑마법사는 단일 제압기가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정신절단, 영혼흡수가 대표적이고 쇄도하는 재앙도 타락을 2번 시켜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개 1~2개의 하수인을 정리하는 데 쓰입니다.
광분이 있긴 하지만 사실 광분은 각을 잰다고 답이 나오는 카드는 아니기 때문에 크게 의식하지 않는 게 낫구요.

따라서 명치 압박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한 번에 최대한 많은 하수인을 전개하고, 천상의 보호막과 죽음의 메아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제압기가 낭비되도록 하는 플레이가 요구됩니다.
흑마법사가 본격적으로 하수인을 전개하고 필드를 잡아가는 7턴이 되기 전에 제압기를 어떻게 뺐고, 얼마나 딜을 누적시켰느냐가 이 매치업의 핵심입니다.
정의로운 수호자, 아오욿 아옳으엃, 네루비안 알, 모범적인 방패병 등을 멀리건에 가져가면 게임을 풀어나가기 좋습니다.
가급적이면 7턴 전에 게임을 끝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말리시아, 황천-괴력의 사나이, 이샤라즈로 이어지는 필드 컨트롤 콤보를 당하면 딜을 넣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내 필드에 하수인이 2개 남아 있다면 약한 하수인이더라도 2레벨 신념을 쓰는 등 과감한 딜누적 판단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흑마법사 손에 제압기가 다 잡히는 상황이면 사실 뭘 해도 이기기 힘들지만, 그게 아니라면 내 필드가 2개 이상이 남는 상황이 자주 벌어지기 때문에 의외로 쉽게 이기는 경우도 많이 일어나는 매치업입니다.

4-2. 마법사

열광의 덱은 너프가 되었지만 여전히 마나사기를 칠 수 있고 아무튼 생성됨으로 이기는 재미가 크기 때문에 랭크에서 비중이 상당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크툰을 넣거나, 너프된 열광의 덱을 그대로 넣는 등의 변주는 있지만 큰 범위에서 마나사기를 쳐서 한 턴에 10마나 이상을 사용한다는 덱의 방향성은 다르지 않습니다.

비밀과 성서를 기반으로 한 너프 전 성기사는 요그님 맙소사와 군마 등 쉐복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비밀들을 사용하면서 법사의 운신을 제한하고 희망의 성서와 리아드린, 깃펜 장난꾼으로 힘이 빠진 법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기 때문에 대표적인 카운터덱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성기사덱은 초반부터 쌓아올린 필드의 힘으로 게임을 운영해야 하고, 버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마법사를 상대하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흑마법사가 4~5코스트를 온전히 쇄도하는 재앙에 의존해야 하는 것과 달리 마법사는 에펙시스 폭발이라는 제압+필드전개가 가능한 사기 카드가 있는 데다가, 주문술사의 흐름으로 그 턴을 앞당기거나 맑은 샘물로 서칭까지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변수 창출 능력이 떨어지는 성기사에게는 매우 까다롭습니다.
버프의 하드 카운터인 퇴화의 화살도 빼놓을 수 없는 까다로운 카드이구요.
또한 어찌되었든 필드를 깔지 못하면 성기사의 본체를 건드릴 수 없는 흑마법사와는 달리 직접적으로 번카드를 통해 명치를 압박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 되는 부분입니다.
다만 마법사덱의 특성상 주문술사의 흐름을 쓰지 못할 경우 마나사기의 가능성이 현저히 축소된다는 점에서 법사의 손패가 말리면 굉장히 허무한 게임이 종종 나오기도 합니다.

사실 대부분은 법사의 손패에 의해 승패가 좌지우지되지만, 승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고 싶다면 의외로 광역기가 부족한 법사의 약점을 활용하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발화를 제외하면 초반 광역기가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초반에 다수의 필드와 버프로 딜누적을 강하게 해놓으면 무기나 알렉스트라자 킬각을 노릴 수 있습니다.

4-3. 사제

의외로 사제전은 해볼 만한 요소가 많습니다.
꽃게 기수는 언제나 옳은 카드이지만, 사제전에서는 더욱 파괴적인 위력을 낼 수 있습니다.
초반부에 내서 버프를 바르면 광분 정도를 제외하면 사제로서는 잡을 방법이 마땅치가 않습니다.
사제는 단일 제압기보다는 광역 제압기의 비중이 더 높은 편인데, 이 덱에는 버프가 많기 때문에 광역기만으로는 정리가 힘든 필드를 구성하기가 쉽습니다.
왕의 축복과 권위의 축복을 이용해 체력이 높은 필드를 잘 구성하면 사무로 절정 콤보를 맞고 나서도 이길 수 있는 상황이 나오곤 합니다.
특히 사제는 필드 기반이 약하기 때문에 각이 나올 때 세게 달리면 힐량을 따라가지 못해 깜짝 킬각이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물론 생성을 오백만개 해서 내 카드를 다 막으면 답은 없습니다.

4-4. 전사

미러전을 제외하면 가장 치열하게 필드 싸움을 할 수 있는 매치입니다.
전사는 대부분의 하수인이 속공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성기사쪽에서 한 번 템포를 놓치면 필드가 끝도 없이 밀립니다.
대신 1~2턴에서 살린 필드를 잘 활용해 큰 버프를 잘 활용할 수만 있으면 반대로 필드를 확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에 반반 정도는 가져갈 수 있는 매치이기도 합니다.
특히 꽃게 기수 - 권위의 축복으로 이어지는 콤보는 필드 장악에 엄청난 강점이 있기 때문에 잘 활용한다면 필드가 다소 밀리더라도 가져올 수 있는 포텐셜이 충분히 있습니다.
대체로 필드를 한 번 먹은 쪽이 이기지만 버프를 잔뜩 먹은 사무로가 언제든 튀어나올 수 있다는 점은 항상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4-5. 사냥꾼

마법사만큼 까다로운 매치업입니다.
사냥꾼 역시 두터운 1~2코스트 카드들로 초반 필드를 강력하게 굳힐 수 있는 직업인데 덱 구성이 성기사보다 더 가볍기 때문에 필드를 빼앗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초반 하수인들에게 누적딜을 맞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 사냥꾼을 상대하는 경우에는 지나치에 이득교환각을 보지 않는 게 좋을 때도 많습니다.
하수인 하나 내주는 것보다 관통사격이나 코뿔소를 맞는게 더 아파요.
코뿔소가 나오는 시점까지만 체력을 잘 아끼고 나면 버프 카드들의 밸류 때문에 이기기 수월합니다.
린링의 소총에서 나오는 비밀을 제외하면 성기사급으로 변수가 없는 직업이기 때문에 딜계산을 하기는 용이한 편입니다.

4-6. 드루이드

많이 만나보지는 않은 매치업이지만 크게 어렵지는 않은 매치업입니다.
드루이드는 반딧불이 무리를 통해 필드를 확 불려야 하는데 성기사의 1~3코스트 하수인을 이용해 미리 필드를 잡아두면 압도적인 버프의 밸류로 찍어 누르는 것이 가능합니다.
다만 1,2턴 떠버리 사기를 쳐버리면 그 누구보다도 답이 없긴 합니다.

4-7. 악마사냥꾼

요즘 많이 보이는 덱은 일기노스를 활용한 OTK 악마사냥꾼입니다.
초반 필드 주도권이 성기사쪽에 있고 천보와 죽메를 많이 활용하기 때문에 사제와 비슷한 이유로 정리하기 힘든 필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른 타이밍에 모아그 기술병이나 재능 있는 비전술사 + 생흡 주문을 뺄 수 있으면 매우 유리하기 때문에 각을 재지 말고 버프를 바를 수 있는 타이밍에 바로 발라주는 게 좋습니다. 단일 제압기가 굉장히 부실합니다.
미드레인지 악사 역시 크게 어렵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미드레인지 악사보다 필드 출발이 빠르게 가능하기 때문에 제압기가 많이 부실해진 악마사냥꾼을 상대로 쉽게 게임을 풀 수 있습니다.

4-8. 도적

미라클과 독도적이 비슷한 비중으로 보이는 듯 합니다.
미라클을 상대할 때는 적은 하수인에 큰 버프를 바르는 것보다는 하수인을 많이 배치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6~7체력마저도 1코스트로 뚫을 수 있는 경품 약탈자라는 카드의 존재 때문에 든든한 하수인 있다고 방심하다가 크게 당하는 수가 있습니다.
법사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마나 사기를 치기 때문에 손도 쓰지 못하고 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기본적으로 쉽지 않은 매치이고 하수인 교환을 한다기보다는 빠르게 킬각을 본다는 생각으로 하는게 좋습니다.
독도적은 독도적의 손패에 많은 것이 달려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독도적의 필드 정리 능력이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강력한 하수인을 내주는 식의 단순한 운영으로 상대가 가능합니다.

4-9. 주술사

그런 직업이 있나요?

4-10. 성기사

성기사는 비밀을 베이스로 하느냐 하지 않느냐를 기준으로 덱이 나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비밀을 넣지 않은 지금의 어그로 기사가 게임을 하기에 편한 것 같습니다.
성기사라는 직업 특성상 필드 싸움을 하지 않을 수는 없는데, 왕의 축복과 권위의 축복이 가진 파워가 비밀의 밸류를 아득히 뛰어 넘기 때문에 필드 싸움에서 지기가 힘듭니다.
요그님 맙소사나 카자쿠스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변수가 있다는 점만 주의하면 됩니다.

어그로 성기사 미러전의 경우 기본적으로 선턴이 유리함을 많이 깔고 들어갑니다.
정의로운 수호자 - 아달의 수호자 콤보를 선활용할 경우 필드 역전이 상당히 힘들어집니다.
이 매치에서 빛을 발하는 카드는 달송곳니입니다.
달송곳니에 버프가 발리면 한땀한땀 하수인을 다 박아서 잡아야 하기 때문에 필드를 뺏긴 상태에서 마주치게 되었을 경우 뒤집을 방법이 없어집니다.
사실 생각해야 할 거리는 많이 없습니다. 최대한 상대의 하수인을 다 잡고 내 하수인은 체력 1이라도 남긴 상태에서 살린다는 생각으로 가면 됩니다.

5. 마치며

불모의 땅 확장팩 메타는 최근 확장팩 중 가장 많은 덱이 시도되고, 메타 순환이 빠른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어그로, 미드레인지, 컨트롤, OTK가 모두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면서 잡고 잡아먹히고 있어 생각할 거리도 많아지고, 빨리 질리지도 않네요.
혹자들은 어그로덱이 '진정한 실력'으로 하는 덱이 아니라 날로 먹는 덱이라며 싫어하기도 하지만 어그로덱에도 여러 판단할 거리들이 있고, 무엇보다 메타를 보다 건강하게 만들어준다는 점에서도 게임에 많은 기여를 하지 않나 싶어요.

생성과 발견에 지쳐 '땀내 나는 필드 싸움'이 그리우셨던 분들은 조금 멍청하지만 우직하고 강력한 어그로 기사를 한 번 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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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고치
21/04/29 23:40
수정 아이콘
제가 이번에 2년만에 복귀해서 전설런 할때 쓴 덱과 정확히 일치하네요. 며칠전 레니아워가 소개시켜줬었죠. 전 저걸로 전설찍고 전설에선 즐겜덱하다가 만등 한참 뒤로 밀려났다는….

잘하거나 손패좋은 컨흑 만나면 힘들었고 평균적으론 어느 유형이든 도적이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법사는 퇴화만 조심하면 번카드로 정리하기 바빠서 명치 오목해져서 지는 경우는 많지 않았었구요. 새벽에 할땐 사제 만나면 한 판이 너무 늘어져서 그냥 칼서렌하고 담판 진행했습니다.
젤나가
21/04/30 09:55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부분에 많이 동의합니다. 그런데 법사전의 경우 상대가 주문술사의 흐름을 썼는지 여부에 따라 게임 양상이 많이 변하더라구요. 마나복사하면서 한턴에 카드를 5장 6장 쓰면서 손패도 안 마르는 걸 하다 보니 제일 스트레스 많이 받는 상대가 법사였습니다.
21/04/30 00: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사제 플레이할 때 성기사의 꽃게 기수 막으려고 파멸의 역병(3코 적 하수인 랜덤 4딜, 생흡)을 꼭 들고 갑니다. 심지어 역병 잡으려고 멀리건에서 광분을 버립니다. 그만큼 저 카드가 까다롭습니다. 그거 막아도 요그님 맙소사를 위시한 비밀 세트, 혹은 신념 깜짝 딜 때문에 어그로 기사를 막긴 힘듭니다.

2주 후에 밸패 한다는데, 전지적 사제 입장에서 꽃게 기수를 3코 1/3으로 너프시켜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21/04/30 01:49
수정 아이콘
과거 장의사냥꾼 시절에 2턴 23상태의 장의사 끊을수 있냐없냐가 시작이었던거 생각하면.... 2코 14에 속공질풍은 파워인플레 감안해도 너무하죠. 무조건 1턴부터 필드싸움이 되야한다는거라... 생흡악사나 열광사무로 한방아니면 힐이나 방어도쌓는 카드도 은근히 부족해서 딜누적에 결국 못 버티는 그림이 많이 나오고...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이 나름 메타순환되는 밸런스 메타라 건들면 또 이상한데서 밸런스 와장창 무너지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젤나가
21/04/30 09:59
수정 아이콘
꽃게 기수가 정말 강력한 카드인 것도 맞고 아마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1순위 너프 대상으로 보이긴 합니다.
다만 현재 필드 기반의 덱(전사, 성기사)은 좀 과장해서 꽃게 기수 하나만 보고 덱을 짠다고 봐야 해서 칼질이 들어오면 덱 구성이 많이 힘들어질 것으로 보이고, 메타 순환에 악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해요.
너프를 하더라도 다른 보완책과 함께여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21/04/30 10:10
수정 아이콘
그런데 꽃게기수가 없어지면 사제와 법사를 막을 방법이 보이질 않다보니...
21/04/30 01:34
수정 아이콘
하스리플피셜 현재 top3 직업 기사 전사 냥꾼.... 한초님 보고 계십니까 떡대붐이 왔습니다...
아라나
21/04/30 08:50
수정 아이콘
갈라크론드:한초야 드로우 4개정도는 해야되지 않겠냐
젤나가
21/04/30 09:59
수정 아이콘
한초님... 그립읍니다
Lightningol
21/04/30 07:16
수정 아이콘
어그로덱이 진짜 실력덱이죠
젤나가
21/04/30 10:00
수정 아이콘
저는 수 년째 명치각과 정리각 사이에서 정확한 판단을 내려야 하는 어그로덱이 진짜 실력덱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Lord Be Goja
21/04/30 10:46
수정 아이콘
컨트롤덱은 정말 수동적이죠 어그로덱이 먼저 결정하고 컨트롤이 그걸 따라가는 형식이라 어그로덱이 더 어려울수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류지나
21/04/30 09:16
수정 아이콘
저는 하스는 안하고 카평방송은 흥미진진하게 봤는데, 주술사 이번 카드들 중 멀록덱이 흥하겠다고 고평가하더라구요. 전혀 빗나가버린건가요?
만취백수
21/04/30 10:01
수정 아이콘
야생 멀수리는 흥한걸 보면 멀록 카드 자체는 좋은데 뒷받침해줄만한 다른 멀록카드나 시너지 카드의 부재가 큰거 같습니다. 작년 주술사 카드들이 대부분 토템이나 번계열 어그로덱에 쓸만한 카드들이에요.
젤나가
21/04/30 10:05
수정 아이콘
멀록 주술사는 포텐셜이 분명히 있는데 나사가 좀 빠져있습니다. 손패를 빠르게 털면서 강력한 필드를 구축하고 플러글로 마무리한다는 플랜을 그려야 하는데 손패를 보충할 수단이 부족하고, 멀록 전투대장과 피의 욕망이 정규 카드풀에서 사라지면서 피니시를 넣을 수가 없어요. 그런 조건들을 만족시키는 야생에서는 매우 강력한 힘을 보여주고 있는 중일 거에요.
21/04/30 10:35
수정 아이콘
피니시카드가 대거 야생간게 큰거같습니다. 멀록덱 포텐은 있다고봐서 미니팩이나 차후 확팩에서 지원카드 좀 받으면 날아오를 것 같아요.
21/04/30 10:01
수정 아이콘
이덱 하다보면 재밌는게 미명 낚싯대에서 용드로우 해주는 멀록 나와서 알렉이 드로우 되더라구요
덕분에 킬각도 몇번 잡았습니다
젤나가
21/04/30 10:08
수정 아이콘
어제 크라니쉬님 방송에서는 아예 그 카드를 덱에 넣어서 운용해보기도 하시더라구요. 알렉이 거의 유일한 뒷심 카드이다보니 확실한 킬각을 위해서 서칭하는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아보카도피자
21/04/30 10:32
수정 아이콘
본격적으로 시작한건 아니고 야생 갈아서 지하철용으로 덱 하나만 만들었습니다. 올주문법사를 한달 전 커스텀 그대로 쓰는데 어그로에 약하지만 재미는 진짜 여태껏 쓴 덱 중 손꼽히네요. 오히려 법사가 2티어로 내려 앉으면서 더 쓰기 편해진 느낌도 있고...
젤나가
21/04/30 13:21
수정 아이콘
주문법사는 여전히 현 메타에서 가치 있는 티어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재미가 압도적이라 티어 더 떨어져도 쓸 사람은 쓸 것 같은...
아보카도피자
21/05/01 20:07
수정 아이콘
황금카드가 좀 많이 보여서 갈아서 만드는데, 성기사가 주도권 잡으면 밸류가 말도 안되는데요?

신병 하나라도 남아 있으면 7코 타이밍 권위의 축복에 허풍쟁이가 나가니까 99 두 장 필드....사무로도 권위의 축복 바르면 거의 황천에 거인이 동시에 나가는 샘....
Fairy.marie
21/04/30 11:32
수정 아이콘
우리 쓰랄 형님은 번+명치 주술사로 주문법사 잡는게 쏠쏠했는데 주법 티어가 내려가서 다시 못이기고 있습니다..
(도발 2~4장까지는 주문으로 컷이 가능한데, 기사나 전사는 속공/도발이 너무 많아요..)
요 덱도 돌리고 있는데 생각보다 연승이 쉽지는 않습니다만, 게임 한판한판의 시간이 짧아서 좋긴 하더라구요.
젤나가
21/04/30 13:24
수정 아이콘
쓰랄좀 살려주십시오....
어그로 기사는 특정 덱에 엄청 강력하다기보다는 매치업이 좀 둥근 편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느낌입니다. 비밀 기사쪽으로 가면 좀 더 컨트롤 저격성이 강해지는 것 같구요. 전설 밑바닥에선 승률 60퍼센트 이상은 나오네요 크크
돌아온탕아
21/04/30 11:44
수정 아이콘
좋은 정리글 감사합니다. 저도 요덱으로 전설 쉽게갔습니다. 흐흐

저격기,제압기가 확팩 단4개있는 상황인데도 너무 많고 아무튼 생성됨이 남발되어서 카운팅 의미가 약해지고 등등 문제들이 없진않지만 최근 확팩 중 제일 덱도 다양하고 재미있게 하고 있네요. 승률만 포기하면 덱파괴흑마,독도적,죽메냥처럼 재밌는 덱도 많고요. 곧 추가 패치하는걸로 알고있는데 성기사 쪼금만 죽이면 완벽할 것 같습니다.

다크문 미니팩 부터 하스 행보가 여러모로 마음에 드네요. 욕하면서도 결국 모바일이나 , 딴짓하면서 간단하게 하기에 이런 게임이 없는듯... 골드도 혜자돼서 추가현질도 필요없고
젤나가
21/04/30 13:27
수정 아이콘
저도 최근 들어 하스스톤을 다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은 일퀘도 못깨서 쌓이는 날이 많았는데 요즘은 정규전 하루에 대여섯판씩은 돌리는 것 같아요. 계속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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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03 [LOL] 2025 LCK 주전 50인 기준, 라인별 IN & OUT 정리 [14] gardhi4337 24/11/24 4337 3
80702 [LOL] 롤 유니버스의 럭셔리하고 화려한 관짝. 아케인2 [15] slo starer6586 24/11/24 6586 5
80701 [콘솔] 모던 고우키 다이아 공략 - 파동 승룡과 기본기 편 [11] Kaestro3489 24/11/23 3489 4
80700 [LOL] 2024 LCK 어워드 예상은?! [올해의 밈?!] [67] Janzisuka6487 24/11/23 6487 0
80699 [LOL] 롤에서 각 포지션별 중요도는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77] 무한의검제6619 24/11/23 6619 0
80698 [LOL] LCK CL 올프로 현황 [32] 길갈8647 24/11/22 8647 1
80697 [LOL] 조마쉬의 글이 올라왔습니다feat.여기까지 [476] 카루오스22343 24/11/22 22343 0
80696 [LOL] LCK 감독+코치+주전 로스터 정리 > 한화 감독자리만 남음. [64] Leeka6681 24/11/22 6681 0
80695 [LOL] 제우스 선수 에이전트인 더플레이 입장문이 발표돠었습니다. [797] 카루오스29473 24/11/22 29473 1
80694 [LOL] DRX 주한, 쏭 ~2025 / 리치, 유칼 ~2026 오피셜 [53] TempestKim5501 24/11/22 5501 0
80693 [LOL] 기인과 제우스의 에이전시가 같은곳? [50] 찌단6872 24/11/22 6872 5
80692 [LOL] 김성회의 G식백과-한국 e스포츠판의 바퀴벌레들: 티응갤 여론조작단 [120] 검성8816 24/11/22 8816 9
80691 [LOL] 2024년 PC 부문 올해의 e스포츠인 [19] 흰긴수염돌고래3493 24/11/22 3493 10
80690 [LOL] kt 하이프 3년 재계약 [31] 카린5100 24/11/22 5100 0
80689 [뉴스] 2024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결과 발표 [20] 김티모3262 24/11/22 3262 0
80688 [LOL] 조마쉬가 핵폭탄을 터뜨렸네요 ama 제우스 계약 사가를.. [543] 55만루홈런29496 24/11/22 29496 19
80687 [LOL] 티원, 마타와 2년 계약 [77] Leeka9428 24/11/22 9428 8
80686 [오버워치] [OWCS] OWCS 시즌 파이널이 시작합니다. [4] Riina1433 24/11/22 1433 2
80685 [LOL] 도란) 늦잠 자다가 T1이랑 계약했다.txt [34] insane6742 24/11/22 674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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