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1/04/06 14:16:29
Name gardhi
Subject [LOL] 나이 별 올스타 대결 (수정됨)
어제 전성기에 대한 글을 쓰면서 갑자기, '그렇다면 나이 별로 가장 강해보이는 라인업을 짜본다면 어느 나이대가 가장 쎌까?' 라는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이 글도 마찬가지로 제 주관적인 판단으로 선정해보았습니다.



<년도별 올스타 라인업>

96년생 이상
칸 - 얀코스 - 도인비 - 레클리스 - 뤼마오

97년생
줌 - 카사 - 루키 - 즈벤 - 베릴

98년생
샤오후 - 소프엠 - 퍽즈 - 룰러 - 밍

99년생
너구리 - 클리드 - 캡스 - 고스트 - 벌컨

00년생
칸나 - 카나비 - 쇼메이커 - 바이퍼 - 라이프

01년생
369 - 캐니언 - 쵸비 - 후안펑 - 주오

02년생
빈 - 웨이 - 솔카 - 카르찌 - 케리아


1. 96년생 후보에는 페이커, 데프트 선수도 있습니다.
일단 도인비는 스타일에 대한 지적만 나오지 도인비 자체가 못한적은 거의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도인비를 뺄수는 없었고요.
다만 데프트와 레클리스의 고민에선 '기복이 심하지만 라인전캐리형' vs '챔프폭이 유틸에 치중되어 있지만 안정적'으로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2. 97년생 강팀 라인업에 미드가 없더군요.
그래서 새롭게 후보를 찾던 와중 루키가 여전히 강하다고 생각하여 투입하였습니다.
미드젇글 챔프폭 고집만 해결되면 생각보다 더 쎌 수도...?
(수정 : 생각해보니 97년생 미드에 poe도 있었습니다. 슈퍼플레이어들이 있으니 안정적인 poe가 나을 수도?)

3. 98년생은 탑, 원딜, 서폿에 후보가 많았지만 오히려 고민되던 것은 미드 쪽이었습니다.
lpl퍼스트 스카웃 vs lcs 퍼스트 퍽즈 구도 였는데 퍽즈 기복이 있더라도 소화할 수 있는 역할 풀이 더 넓다고 생각하여 퍽즈를 뽑았습니다.
올프로 측면에서 보면 퍼스트 - X - 퍼스트 - 퍼스트 - 퍼스트 라는 네임밸류 어마어마한 팀이 완성됬군요 덜덜

4. 99년생 후보에도 비디디, 한스사마가 있었는데 캡스를 빼는 건 선 넘는 거겠죠?
그리고 한스사마 vs 고스트도 상체 라인업(너구리 - 클리드 - 캡스)를 보니 고스트가 딱 어울려 보입니다.

5. 00년생에서 탑은 후보가 칸나밖에 없었습니다.
중위권까지 내려가면 몇 명 있을 듯 한데 이 글은 저번글과 이어지는 글이니 그냥 칸나를 쓰겠습니다.
정글은 고민이 꽤 됐습니다. 카나비 vs 엘요야 vs 블래버 구도인데 음... 라인업에 한국인이 많으니 카나비를 쓰는 걸로 하죠.
미드원딜은 행복한 고민이었습니다.
각각 후보가 나이트, 재키러브가 더 있었는데 바이퍼는 이번 시즌 너무 잘하니 그렇다치고 쇼메와 나이트는 정말 누굴 써도 되지만 쇼메가 퍼스트 먹었으니 쇼메 쓰겠습니다?

6. 01년생은 원딜 정도가 고민이 되었습니다.
lpl 세컨드 였던 갈라도 정말 잘하는 선수지만 전 후안펑이 세컨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서...

7. 02년생은 97년생과 마찬가지로 미드에 후보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중위권 팀들 중에 찾아보던 와중 샹크스와 솔카가 후보로 들어왔는데, 전 샹크스 퍼포먼스가 훨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수정 : 다시 찾아보니 샹크스는 01년생이었습니다 ㅠㅠ. 다시 솔카 넣겠습니다)

8. 03년생 이하는 온 말고는 후보가 없었는데, 후보나 중위권 아래에서도 찾아봐도 제우스 - 기드온 - 클로저 정도가 나오고 그나마도 원딜은 없습니다...



<주관적 티어 정리>

SS티어 : 98년생(샤오후 - 소프엠 - 퍽즈 - 룰러 - 밍)
, 99년생(너구리 - 클리드 - 캡스 - 고스트 - 벌컨)

S+티어 : 00년생(칸나 - 카나비 - 쇼메이커 - 바이퍼 - 라이프)
, 01년생(369 - 캐니언 - 쵸비 - 후안펑 - 주오)
, 02년생(빈 - 웨이 - 솔카 - 카르찌 - 케리아)
, 97년생(줌 - 카사 - 루키 - 즈벤 - 베릴)

S티어 : 96년생 이상(칸 - 얀코스 - 도인비 - 레클리스 - 뤼마오)

B티어 : 03년생 이하(제우스 - 기드온 - 클로저 - X - 온)


1. SS티어는 강점이 너무나도 쎄며 약점을 찾는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운 팀들입니다.
피지컬들도 하나하나가 너무 쎈 선수들이며 승리공식도 두 팀 모두 명확합니다.
-98년생은 바텀 라인전 찢고 상체가 한타 및 교전 설계.
-99년생은 탑, 전령 스노우볼 주구장창 굴려놓고 한타에선 캡스쇼를 받쳐주는 바텀.
운영 구멍도 없는게 98년생은 샤오후, 퍽즈가 있고 99년생은 고스트가 있습니다.
그나마 약점을 뽑자면 정글러들이 메타에 따라 약간 기복이 있는 것이겠네요.

2. S+티어는 정말 강한 팀들이며 승리공식도 막기 힘든 팀들이지만 약점 및 불안한점이 없는 건 아닌 팀들입니다.
먼저 올프로 구성을 살펴보면(lec경우 제 임의적 설정)
00년생(X - X - 퍼스트 - 퍼스트 - 서드)
01년생(서드 - 퍼스트 - 세컨드 - X - X)
02년생(X - 퍼스트 - X - 서드 - 퍼스트)
97년생(세컨드 - 세컨드 - X - 퍼스트 - 세컨드)
으로 생각보다 더 황밸입니다.

3. S+티어의 세세한 불안한 점을 살펴보자면 00년생은 탑정글이 정규시즌 불안정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승리플랜은 정글원딜 캐리에 탑미드 서포팅으로 확실하게 존재하지만 운영도 불안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4. 01년생은 무력이 가장 쎈 팀입니다.
승리플랜도 죄다 칼챔 쥐어 줄테니 아무나 한명만 캐리해라로 압축하여 정리할 수 있죠.
다만 라인 하나하나에 불안한 요소들을 지니고 있는데, 369는 언제 기복이 터져나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고 캐니언은 만약 팀에 운영해줄 사람이 없을 경우 퍼포먼스가 얼마나 감소할지 미지수입니다.
앞라인 형성 및 이니시 측면에서 주오가 독박 쓸 여지가 많아 보입니다.
한마디로 역사적으로 슈퍼팀들이 보유한 특징인 '호흡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거죠.
다만 SS티어에 가장 근접한 S+티어가 누구냐라고 묻는 다면 당연 01년생 팀입니다.

5. 02년생의 문제는 총 두가지입니다.
첫째, 경험치. 02년생 선수들은 아직도 최고점에 도달하지 않은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선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빈, 웨이, 카르찌, 케리아 이 선수들은 경험치 더더더 먹일 가치가 충분한 선수들입니다.
달리 말하면 지금 당장은 타 팀들에게 조금 밀릴 여지가 있다는 거죠.
둘째, 미드가 후보에도 없던 샹크스입니다.
샹크스가 못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당장 다른 팀들의 미드 라인업을 살펴보면 -퍽즈, 캡스, 쇼메, 쵸비, 루키, 도인비-로 존재감 자체가 지워지는 참사가 발생할 확률이 높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팀은 신인들의 특권인 '패기'를 가진 팀이기에 충분한 위협이 됩니다.
(수정 : 샹크스 -> 솔카로 대입해서 생각하셔도 무리가 없습니다.)

6. 97년생은 고점이 터지는게 중요합니다.
올프로 자체는 98년생에 이어 가장 많은 차지를 하고 있지만 선수 한명한명이 기복 혹은 상성을 심하게 타는 타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탑서폿 중심의 한타의 판을 뒤집는 강함은 그 어느 팀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7. 96년생 이상은 체급 상 위 팀들에 비해 밀려 보입니다.
이미 강팀 미달이라는 평가를  받는 선수들도 있고, 아닌 선수들은 기량 자체는 좋지만 그 스타일이 한정적이라는 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팀을 짜도 롤드컵 진출 확률이 높은 팀이라고 생각하여 S티어를 주었습니다.
또한 이 팀은 밴픽이 가장 중요한 팀입니다. 밴픽만 잘짜면 위 팀들을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8. 03년생 이하는 원딜에 2군급 선수를 투입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상체 또한 롤드컵 진출 정도의 기량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B티어를 부여했습니다.


<마무리>

여기까지가 나이별 가장 쎄보이는 라인업에 대한 제 생각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나이대가 가장 쎄보이는지, 혹은 라인업에 포함되어야 할 다른 선수들을 생각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황금경 엘드리치
21/04/06 14:18
수정 아이콘
이렇게 놓고보니 98년생이 제일 쎄보이네요.
21/04/06 14:26
수정 아이콘
저도 98
iphone5S
21/04/06 14:29
수정 아이콘
01년생이 미친거같네요.
이정재
21/04/06 14:33
수정 아이콘
00년생 탑 칸나 쓰느니 킹겐 도란 쓰죠
21/04/07 07:50
수정 아이콘
만약 lck의 강팀을 5위까지 확장한다면 저도 킹겐 쓰겠습니다 크크
21/04/06 14:36
수정 아이콘
미드 계보는 진짜 웅장하네요. 02년생에는 어떤 괴물이 나올지..
커먼넌
21/04/06 14:44
수정 아이콘
재밌는글이네요. 저도 98. 토나올만큼 탄탄한 라인업입니다
기사조련가
21/04/06 14:58
수정 아이콘
99에 한표
구름과자
21/04/06 15:07
수정 아이콘
이렇게 올스타전 한번 해도 재밌을 것 같네요
제가la에있을때
21/04/06 17:24
수정 아이콘
오 이런 글 좋네요
21/04/06 17:54
수정 아이콘
와.. 02 뺴고 누가 확실히 우위라고 잘 못하겠네요
21/04/06 20:27
수정 아이콘
00, 01이 쎄보이네요. 캐니언 쵸비는 가슴이 웅장해지네요
21/04/07 00:55
수정 아이콘
퍽즈98년생 볼때마다 놀랍네요..ㅡ.ㅡ 나보다 형같은데
일이사사이
21/04/07 08:12
수정 아이콘
리그피디아에서는 01로 나오는데 샹크스 02 맞나요?
21/04/07 08:18
수정 아이콘
qwer사이트를 참고했는데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21/04/07 08:21
수정 아이콘
세상에 제가 나이를 잘 못 봤네요 덜덜.
샹크스는 01년생이 맞고 그렇다면 02라인업에 솔카가 들어가야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1250 [LOL] MSI는 5월 6일부터... [34] 스위치 메이커12632 21/04/10 12632 1
71249 [LOL] LCK 우승은 자랑스러운 업적입니다. [32] 도뿔이15093 21/04/10 15093 15
71245 [LOL] 각 지역별 플레이오프 결승 날짜 및 시간입니다 [4] FruitDealer10620 21/04/09 10620 2
71244 [LOL] LPL 4강 더블엘리 2경기 감상평 및 3경기 예상 [36] 김연아13814 21/04/09 13814 1
71239 [LOL] 담원기아의 결승전.. [54] TranceDJ16517 21/04/08 16517 1
71238 [LOL] LPL 4강 더블엘리 1경기 감상평 및 2경기 예상 [47] 김연아13036 21/04/08 13036 1
71237 [LOL] 리그 내 메타메이커의 존재 [37] gardhi13745 21/04/08 13745 2
71235 [LOL] lck 관계자들에 실망감이 드네요. [110] 칰칰폭폭23281 21/04/07 23281 9
71233 [LOL] 11.8 패치 예정안 전체 내용 공개 [55] 레이오네15394 21/04/07 15394 0
71232 [LOL] [오피셜] 베트남 VCS, SBTC팀 탑라이너 제로스에게 영구 선수자격박탈 징계 [56] FruitDealer16249 21/04/07 16249 0
71231 [LOL] 첼코 심판 및 운영진 징계위원회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39] Leeka18551 21/04/07 18551 2
71230 [LOL] 오늘 중국에서 레전드 경기가 나왔습니다 [19] Leeka17262 21/04/07 17262 0
71229 [LOL] IG뺀 최고의 대진을 뽑아낸 LPL 4강 [41] Leeka17191 21/04/06 17191 1
71227 [LOL] All Pro Team 투표 어떻게해야 좋은가? [73] 김환영14070 21/04/06 14070 2
71226 [LOL] 로즈룰로 알아보는 ALL PRO의 중요성 [38] 기사조련가13547 21/04/06 13547 19
71225 [LOL] 투표에 관하여 일반 롤팬의 변 [74] Pi14381 21/04/06 14381 3
71224 [LOL] [NBA&LOL?] 17 ROY 경쟁과 비슷해보이는 테디 vs 고스트 [16] Dončić9434 21/04/06 9434 5
71222 [LOL] 나이 별 올스타 대결 [16] gardhi12710 21/04/06 12710 3
71220 [LOL] 어차피 올프로를 없애진 않을 거라면 [27] ipa11046 21/04/06 11046 2
71219 [LOL] 다리우스/모르가나 정글의 가능성...? [42] 크림커피12320 21/04/06 12320 0
71218 [LOL] 11.8 패치 프리뷰..... 패치 대상 공개 [27] 하얀마녀13047 21/04/06 13047 0
71216 [LOL] 좀 불 타면 안되는건가? 좀 과몰입 하면 안되는건가? 좀 논란이 되면 안되는건가? [192] 신불해22031 21/04/06 22031 74
71215 [LOL] 이는 롤을 야구보다 농구에 가깝다고 인식하기 떄문입니다 [44] 가온차트13173 21/04/06 13173 5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