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4/06 11:15
근데 재밌는게 (물론 레딧내 LCK 이야기랑 다르지만)
LCS는 사실 제가 보기에 4대리그 통틀어서 꾸준히 가장 별 논란없이 주는곳인듯. 올해는 코장 퍼스트 정도인데 이름값도르와 북미에서 리스펙트 생각하면 걍 그러려니 할 정도..
21/04/06 11:16
미국 롤붕이중에 한국경기 다 챙겨보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한국사람이 듣기에 LPL 올스타로 논란이라 해도 그런갑다 하듯이 거기도 뭐 그냥 그러려니 하는거죠
21/04/06 11:07
그쵸 팬덤 역겨운거야 포인트가 좀 다를수는 있어도 기성스포츠도 절대 밀리지않고 이 부분이야말로 딱 유사스포츠스러운 지점이라 생각합니다.
적 안만드려고 불문율같은거 정해놓고 서로 불편한 얘기 민감한 얘기는 무조건 언금하는 문화있는 아이돌판이랑 비슷하죠.
21/04/06 11:09
아니 과몰입하는게 스포츠 팬덤의 본질인데 그걸가지고 뭐라고 하고있으니 참 크크크크크. 남의 팀 이슈로 불탈땐 왜그러냐던 사람들이 갑자기 이게 안불타게 생김 이러는것도 있던데 그것도 개그고 크크크크
21/04/06 11:12
인터넷 방송쪽 문화에서 시작한거 같은데 과몰입 No 이러는거 솔직히 궤변 맞지않나요? 과몰입 안하면 인터넷 방송인이나 스포츠선수등등 팬으로 먹고사는 사람들 다 굶어 죽을텐데 크크
21/04/06 11:09
근데 제가 야구만 봐서 그런데 야구도 골글이나 MVP투표 이상한 선수 찍은 기자들 조리돌림 당하고 이러는거 흔하지않나요?
저는 지금 이런 난리들 엄청 자연스럽게 보이는데
21/04/06 11:11
일어나는 현상은 유사스포츠니 하는 얘기는 스포츠 보던 사람 눈에 보면 진짜 스포츠는 보고 저런 소리 하나 싶은데
그 현상을 받아들이는 태도는 진짜로 그렇습니다. 그래서 유사스포츠 얘기보다는, 유사전문가라고 부르고 싶네요. 머리속에 든 지식과는 별개로 업계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인사들 중 일부가 그냥 롤붕이들과 이 업계에 대한 관점이 별 차이가 없습니다.
21/04/06 11:16
다른 스포츠 업계 종사자들도 유사한 발언으로 빈축사는 것도 없지 않아서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 그간 기성 스포츠 업계는 엄청나게 높은 수준인줄...
21/04/06 11:13
경기보면서 과몰입 하고, 결과에 불타고, 서로 치고받고 키보드로 후드려패고, 니네선수가 낫니 우리선수가 낫니 하면서 싸우려고 이 판에 팬으로 있는거죠
근데 그럴때마다 끼어들어서 유사스포츠니 아이돌판이니 하는사람들은 이 판에서 걍 꺼져줬으면 좋겠네요. 기성 스포츠에 대해 얼마나 열등감이 크면 뭐만 하면 아이돌 운운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내가 좋아하는 이 판 자체의 정체성을 스스로가 비하하는게 그냥 자조적으로 하는 소리 같아보이지 않거든요 저는
21/04/06 11:15
가끔 보면 그런 사람들에게 스포츠란 대체 무언가싶은..뭔가 유교에서 바라보는 요순시대 그런건가 싶은데 크크 실체는 없는 이상향이라고 할지
21/04/06 11:21
아이돌판이니 어쩌니 하는건 선수가 게임 못하면 선수의 기량이나 경기력을 가지고 까면 되는데 선수가 연애하는걸로 사생활까지 간섭하고 고나리질 하니까 나오는 소리인거죠.
본질은 게임을 결국 못해서가 이유인데 연애와 경기력 상승/하락의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입증할 능력이 안되면 그냥 넌 내 상상속에서 나만의 애정을 먹고 살아야하는 유사연애산업 아이돌판이랑 다를게 없어요. 과몰입하는거야 개인의 취향인데 그 과몰입이 경기 내적인 요소가 아니라 선수 개인의 사생활로 포커스가 잡히면 열등감이 아니라 선수 개인의 사생활에 간섭하는 이들의 문제인거죠.
21/04/06 11:29
근본론이랑은 다른게 근본론은 애초에 연애 뿐만 아니라 야누자이를 까기 위해 야누자이가 가진 전부를 부정하기 위해 쓰인 밈이고 근본론에서도 유망주의 멘탈을 박살내는 요소로 4가지를 꼽았죠
1. 겉멋 2. 돈에 환장 3. 최소 4살 이상 연상의 가슴 큰 여친 4. X같은 튜터 선생 이건 결국 따지자면 선수의 멘탈리티를 까기 위해 야누자이의 배경들을 싸그리 끄집어와서 욕한거지 어차피 가슴큰 여친 없었어도 야누자이는 저런식으로 까였을겁니다. 이건 사생활 간섭을 넘어서서 그냥 까고 싶어서 거기에 가슴큰 여친을 끼워맞춘거에 불과하죠.
21/04/06 11:32
그니까 롤판에서도 비슷한걸로 얘기 하잖아요. 선수들 머리 염색하면 퍼플스톰이니 마운틴블라스트니 하면서 놀리고 재키러브도 돈미새라고 놀리고. 칸나 같은 경우에도 그런 거랑 맥락 비슷한데 사실 아이돌판이랑 아무 상관 없는게 아이돌판이었음 연애 터지면 노래 아무리 잘부르고 공연 퍼포먼스 아무리 좋아도 욕 안먹을수가 없는데 칸나 잘하자마자 바로 우리 제수씨 되고 니남쩔 이러고 있는데... 첨에 칸나 박았을때 연애 얘기 나왓을때도 그냥 못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거지 연애해서 못한다더라 혹은 그러니까 연애 그만해라 식의 오지랖은 없었는데요 뭘.
21/04/06 11:39
그니까 말했잖아요? '못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라구요. 연애가 아니고 뭘 해도 못하는데 딴짓한다 싶음(유흥을 즐긴다든지 사업을 한다든지 뭐가됐든) 말 나오는 거죠. 잘하면 그 말 쑥 들어가는 거구요. 아이돌판이요? 데뷔 2년차 아이돌이 얼마나 이쁘고 퍼포먼스 좋고 어쩌고 하든간에 연애하다 걸리면 끝나는거죠.
21/04/06 11:46
저건 못할수 있는 이유중 하나도 아니고 2년차 선수가 연애하면서 기량유지하는건 불가능한거 같다고 스스로 결론을 내린 글인데요.
게다가 연애유무가 선수 기량에 있어서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분석한 어떠한 데이터나 연구 흔적도 없죠. 그냥 "저놈 연습할 시간에 연습은 안하고 여자랑 쳐놀고 있을거다" 라는 심증뿐입니다. 선수가 게임을 못하는데는 갖가지 이유들이 있을텐데 거기서 자기가 맘에 안드는 이유 하나 콕 찝어와서 결론내는데 그 맘에 안드는 이유가 아이돌 팬덤들 마인드랑 유사하니 돌판같다는 말이 나오는거잖아요.
21/04/06 11:49
KBO 선수가 나이트 간다는 얘기 나오는 게 경기력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분석한 데이터가 없어도 그런 얘기 자꾸 나오면서 부진하면 저놈 놀면서 야구도 못한다 는 식으로 욕먹지 않나요? 그런 얘기 한다고 딱히 크보판에서 아이돌 팬덤같단 소리를 하는 것 같지도 않구요. 아이돌 팬덤들 마인드랑 아무 상관없는 것 같은데요.
21/04/06 12:03
음주가 경기력과 상관관계가 있다는건 시즌중엔 금주하는 현역 선수나 은퇴한 선수들이 이미 인정한 부분이고 안정환 현역시절에도 관중석에서 안정환 와이프 들먹거리면서 섹드립친 팬들은 이미 아이돌 팬덤 이상의 꼴통 취급 당했습니다.
프로 스포츠 선수들은 자신의 상품가치가 아이돌처럼 섹슈얼리티에 있는게 아니라 경기력에 있는데 섹슈얼리티 요소로 뇌절하는게 웃긴거죠. 물론 비주얼이 훌륭한 선수일수록 섹슈얼리티 요소까지 강해지는 경향성이야 부정할수 없습니다만 그럴수록 "쟤네 무슨 아이돌 팬덤이냐?" 는 소리도 많아집니다. 게임판도 똑같은거죠.
21/04/06 12:06
미하라 님// 나이트가서 술을 먹는지 여자만 만나는지 어떻게 아나요 크크 보통 나이트가면 술 먹는다 보다는 여자 만나고 논다는 쪽으로 얘기 더 나오지 않나요? 뭐 나이트야 가면 술도 당연히 먹는거라고 하시면 그렇다 치고, 섹슈얼리티 얘기 하셨는데 그럼 칸나가 경기 잘해도 여친 있음 까여야하는데 전혀 아니잖아요? 잘하니까 바로 니남친 쩔더라 그러고 있는데 이거랑 섹슈얼리티랑 도대체 무슨 상관이...?
21/04/06 12:22
rnsr 님 // 나이트가서 술을 먹는지 여자만 만나는지 어케 아냐는 이야기는 카페에서 차를 마시는지 여자랑 만나 이야기만 하는지 어케 아냐라는 이야기와 똑같은겁니다. 과연 사람들이 나이트가서 여자랑 놀았다는 선수보고 "쟤 그래도 술은 안마셨을거야" 라고 생각할까요? 정수근이 선수생활 관두게 된것도 결국 경기끝나고 술마시다가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서인데 말이죠. 여자 만나서 노는걸 단순히 팬들이 항상 문제삼으면 결혼 하거나 결혼 앞둔 야구선수들이 죄다 "저놈 야구는 안하고 맨날 계집이랑 쳐 놀기만 하니까 야구를 저딴식으로 하는거야" 라는 소리를 들었어야겠죠. 근데 현실은 스포츠 종목 다 살펴봐도 그냥 여자가 있건 없건 케바케입니다.
선수의 기량 상승과 하락에는 수많은 요인들이 있는데 그걸 분석하고 결론낼만한 지식도 능력도 없으니 그냥 눈에 보이는 맘에 안드는거에 집착하는 꼴밖에 안되는겁니다. 그리고 섹슈얼리티가 상관이 없으려면 칸나가 경기를 잘하든 못하든 애초에 섹슈얼리티 요소가 언급 안되는게 상관이 없는거지, 잘하니까 "니 남친 쩔더라" 라 하는건 더 이상 여자랑 노는걸로 깔 껀덕지가 없으니 하는 태세전환에 불과하죠. 그 태세전환했다고 상관이 없다고 하는게 더 이상한데요?
21/04/06 12:31
미하라 님//
연애나 유흥이랑 결혼이랑은 완전 얘기가 다른데 결혼을 가지고 이성관계를 전부 설명하는 건 이상하구요. 보통 결혼 1년차 되면 안정감있게 더 잘한단 얘기를 통설로들 하지 않나요? 대부분의 경우 유흥은 좀 안 좋게 보고, 연애는 케바케고, 결혼은 축하해주는 것 같던데요. [선수의 기량 상승과 하락에는 수많은 요인들이 있는데 그걸 분석하고 결론낼만한 지식도 능력도 없으니 그냥 눈에 보이는 맘에 안드는거에 집착하는 꼴밖에 안되는겁니다.] 이 문장에 정확히 동의하는데 모든 스포츠에서 대부분의 스포츠 팬들이 하는 행위 아닌가요? 그게 딱히 바람직한 행위가 아닌 것과 별개로 그걸 가지고 아이돌판이라 하고 섹슈얼리티 요소가 어쩌고 하는게 웃긴거죠. 여자랑 노는걸로 까는게 아니라 못해서 까는김에 추정할만한 이유까지 붙은건데 선후관계를 거꾸로 해석하듯이 말씀하시니 얘기가 이상해지는 것 같네요.
21/04/06 13:08
rnsr 님 // 연애랑 결혼이랑 분리하는게 이상한게 결국 교제사실을 빌미로 비판하는 이들이 내세우는 이유를 들여다보면 "결국 여자랑 노는데 정신팔려서 게임을 소홀히 하는거 아니냐?" 에 대한 심증 때문 아닌가요?
근데 이게 결혼한다고 해서 그렇다고 여자랑 함께하는 시간이 더 적은것도 아니거든요. 그리고 결혼했다고 해서 배우자가 선수 내조에 항상 충실한것도 아닙니다. 도인비 아내가 도인비한테 잘한다는 소리 나오지만 그 도인비랑 결혼한 중국분은 도인비랑 결혼하기전 연애할때도 마찬가지였죠. 차라리 상관관계가 있다면 어떤 사람을 만냐느냐가 더 핵심이 된다면 모를까. 연애시절 님이 말한것처럼 맨날 나이트에서 같이 놀았던 여자가 갑자기 결혼한다고 내조의 여왕이 되는것도 아니니 굳이 분리해야할 이유가 없다는겁니다. 그리고 모든 스포츠에서 대부분의 스포츠팬들이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그게 있던 선수들도 아이돌 팬덤과 유사한 취급을 받았습니다. 라멜라가 토튼햄에서 거지같이 축구를 못해도 "라멜라 저놈 연애하니까 볼을 저따위로 차지" 라는 이야기가 얼마나 나올까요. 어느 팀을 보더라도 자팀팬들에게도 적폐 취급당하는 선수들이 한둘씩 있고 그 선수들중에서는 여자친구가 있는 선수들도 적지 않은데 그 선수들에 사생활에 대한 간섭은 적은편입니다. 물론 이게 옳은건 아니지만 그냥 무작정 날리는 썅욕이 더 많죠. 물론 선수 기량하락에 대한 원인과 관련된 갖가지 밈들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자르 체중밈 같은거라든지. 근데 그 웃자고 하는 아자르 체중밈도 그 배경에는 선수의 안일한 체중관리실패로 인한 자기관리에 대한 소홀함이 핵심요소입니다. 그리고 과체중이 경기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건 스포츠 과학적으로도 근거가 없는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설령 아자르가 뚱뚱해서 축구를 못하는게 아니더라도 그런 의심을 가질만한 당위성은 존재한다는거죠. 아이돌 이야기가 나오는건 유독 섹슈얼리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게 아이돌 산업이고 애초에 아이돌 산업을 소비하는 사람들과 스포츠 산업을 소비하는 사람들의 취향은 다릅니다. 물론 둘 다 같이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스포츠 산업만 소비하는 사람들에겐 스포츠 스타가 섹슈얼리티로 인해 부정적인 이슈가 되는걸 이해못할 이유도 충분히 있습니다. 일단 이 운동선수든 프로게이머든 이들의 상품가치는 경기력과 개인기량에서 나오는거니까요. 만약 그들의 상품가치가 이성관계로 인해 훼손되고 있다면 유의미한 분석결과를 제시하면서 이야기를 해야 설득력있는 주장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는거고 그게 없으면 그냥 사생활 간섭 수준의 아이돌 산업 형태의 과몰입이 되는거라 아이돌판 소리가 나오는게 이상한게 아니라는거죠.
21/04/06 13:16
미하라 님//
분유버프 같은 단어는 축구나 야구 등의 기사에서도 엄청 많이 쓰이는데 연애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쓰인 기사 같은거 보신적 있나요? 전 없는데... 밥줄걸린 전문가 집단은 몰라도 최소한 팬덤을 포함한 스포츠 씬에서는 결혼은 긍정적으로 보고 연애는 아닌 것 같은데요. 저는 선수들의 연애에 대해서 뭐라하는 거에 대해 얘기하는 게 아니고 '그냥 눈에 보이는 맘에 안드는 거에 집착하는 꼴'을 얘기한 건데요. 모든 스포츠에서 대부분의 스포츠팬들이 하는 행위 맞잖아요? 유독 섹슈얼리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기엔 선수들이 연애한답시고 불탄 적이 딱히 없어요. 말씀하신대로면 칸나가 잘해도 연애하는 것 자체로는 욕먹어야 한다니까요? 롤판 논란들 보면 잘한다고 무조건 까방권 생기는 것도 아니구요.
21/04/06 13:30
rnsr 님 // 버프 운운하지 않을뿐이지 연애하면서도 기량이 유지되거나 스텝업하는 선수들은 있죠. 박병호가 이지윤 전 아나운서랑 연애사실이 대중에게 공개된건 LG에서 박병갑 소리 듣던 시절이고 넥센에서 터진것도 박병호 결혼하기 전인데 이런식으로 반례사례 역시 많아서 결국 케바케라는 겁니다.
박병호는 그때 연애를 안했어도 넥센에서 터졌을 선수였는지, 연애를 하니까 홈런왕으로 터진건지, 칸나가 정말 연애를 해서 시즌초 LCK 최악의 탑솔러가 된건지, 최악의 탑솔러가 될만큼 기량이 하락하고 있었는데 그 시기에 그냥 연애를 하고 있어서 까인건지...이건 과학적으로 전혀 증명할수 있는 영역이라는 겁니다. 하다못해 인터넷에서 선수 조롱하기 위해 가져다 쓰는 밈같은것도 관측이 가능한 요소를 가져다 넣는데 관측이 불가능한 요소를 가지고 선수 비판에 쓰니 아이돌판 이야기가 나오는거죠. 이럴때마다 끼어들어서 유사스포츠니 아이돌판이니 하는 사람들은 꺼져줬으면 좋겠다는 문장을 보고 저는 댓글을 단건데요. 아이돌판이라는 소리가 왜 나오는지 적은거죠. 그리고 아이돌판이라는 소리 듣는게 싫으면 아이돌 팬덤들이나 하는 짓을 안해야 하는게 맞는건데 선수 사생활 간섭은 아이돌 팬덤이랑 다를게 없으면서 그걸 듣기 싫다고 하는것도 이상합니다.
21/04/06 13:38
미하라 님// 연애 케바케라고는 저도 얘기했는데;; 하나마나한 말씀을 왜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역으로 연애하면서 성적 떨어진 선수들도 찾아보면 있겠죠? 물론 그 선수들이 연애를 해서 실력이 떨어진건지는 검증 불가능할테구요. 반면 결혼의 경우 대체적으로 성적이 상승한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단순 팬이 아닌 기자들까지 포함해서) 왜 미하라님이 결혼을 예시로 이성관계를 퉁치려는 건지 모르겠다고 한 거구요. 윗윗댓글에서 이렇게 말했잖아요? '대부분의 경우 유흥은 좀 안 좋게 보고, 연애는 케바케고, 결혼은 축하해주는 것 같던데요.' 라고...
칸나도 알수야 없는데 딱히 제가 특별히 팀팬 커뮤니티를 가지 않아서 거기 여론까진 모르겠고 pgr 여론은 연애하는 것 자체로 까는 사람은 못본 거 같고, '연애를 해서 성적이 떨어졌다'가 아니고 '연습이 아닌 다른 걸 해서 성적이 떨어졌다' 인거죠. 칸나가 연애 가지고 말 나온거나 피넛 뱅이 17년도에 배그하는 거 가지고 말 나온거나 똑같습니다. 사생활 간섭이라 하면 차라리 이해가 되는데(사실 롤판 연습량 생각하면 사생활 간섭이라기보다는 연습 더해라 정도의 얘기지만) 섹슈얼리티니 아이돌판이니 하니까 말이 이상한거죠. 아이돌들 배그한다고 뭐라하는거 본적 있으신가요?
21/04/06 14:03
rnsr 님 // 연애 뿐만 아니라 결혼도 케바케니 같이 묶어서 이야기 한건데요. 그 분유버프 운운하는 기자들도 결혼하면 어떤식으로 경기력 상승에 대한 좋은 영향이 있는지 과학적으로 증명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냥 잘된 선수들 가져와서 "집에서 내조해주는 사람이 있으니 경기에 더 집중할수 있을것이다" 라는 추측을 기반으로 내린 결론인데 이게 "야구는 안하고 맨날 여자랑 쳐 놀기만 하니까 야구를 저렇게 못하지" 라는 추측을 기반으로 내린 결론이랑 무엇이 틀리냐는거죠.
현실은 박병호, 김상현처럼 팀에서 주전도 아니던 선수들이 연애를 하면서 리그 MVP급 선수로 스텝업하는 사례들이 존재하고 심지어 통계분야의 선진국인 미국에서도 결혼과 연애가 경기력에 미치는 과학적 팩트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는 없는 상황에서 기자들의 "분유버프" 운운하는 문장의 존재여부가 근거로 나오는게 이상하다는 겁니다. 배그하는걸로는 아이돌 뿐만 아니라 스포츠 선수들한테도 뭐라 안해요. 네이마르가 배그를 그렇게 열심히 해도 누가 네이마르 보고 PSG 이적후 자주 다치는거 가지고 "네이마르 저놈 맨날 배그하니까 몸 관리가 저 모양이지" 라고 욕하는 축구팬들이 몇이나 있었을까요.
21/04/06 14:15
미하라 님//
저는 딱히 분유버프가 과학적으로 증명된 경기력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하지 않았는데 과학적 증명을 왜 찾으시는지;; 그냥 스포츠 팬들은 통설적으로 얘기되는 요소에 대해서 좋은거 자기 선수가 하면 좋다고 하고 나쁜거 자기 선수가 하면 나쁘다고 한단 얘긴데요. 제가 무슨 주장을 했다고 생각하시는건지 모르겠어요. 사실 결혼이 야구 퍼포먼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없는 것 같지도 않은데(http://ftp.iza.org/dp5695.pdf) 그래서 결혼하면 야구에 좋다 이런 얘길 하는 게 아니고 그냥 기자를 포함한 스포츠 팬들이 선수들의 사생활 가지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한다는 말입니다. 선수 결혼하는게 사생활이 아니라고 하시진 않겠죠? 야구 기자들한테 아이돌 팬이라고 하시지도 않을 테구요. 당연히 안 그러겠죠. 배그하는거랑 '부상'은 별 관계가 없는데다가 기성 스포츠는 롤에 비해 연습시간이 적으니까요. 만약 뭘 하든 연습에 소홀하단 얘기 나오고 경기 퍼포먼스 떨어지면 말 나오겠죠. 연습 소홀한거야 보통은 알 수 없으니 경기 퍼포먼스가 떨어지고 연습에 소홀할만한 이유가 나오면 말이 나오는 거구요.
21/04/06 11:24
그러면 항상 반대 논리로 나오는 이야기가 그럼 기성스포츠는 선수가 연애하는걸로 사생활 간섭하고 고나리질 하는게 없나? 라는거죠.
거기도 마찬가지로, 아니 훨씬 더해서 파파라치 붙어가면서 개인사생활 대서특필하고 난리도 아닌데 무슨 롤판에만 선수 사생활로 불타는 유사연애 랜선연애 고나리 집합단처럼 이야기하니까 더 어이가 없는거에요.
21/04/06 11:27
저는 왜 기성스포츠 또는 그 팬덤에 대해서 환상이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동네도 하나같이 내부를 들여다보면 정신사나울 정도로 별일이 다있는데 롤판에서 나오는 이야기랑 비교하면 무슨 상전이 따로 없어요. 그냥 그나물에 그밥이라고 보거든요. 굳이 기성스포츠를 본받아~ 이러는것도 유치한 사고방식이라고 보구요.
아니 말나온김에 좀더 노골적으로 이야기해보면, 그 [아이돌팬] 이야기가 나오는 경우는 대부분 팬덤에 대한 비판이나 혹은 본인이 생각하는 어떤 보편적 기준이나 이성적 판단에서 벗어난다고 봤을 때, 그 비이성을 두고 합리적으로 사고하는 스포츠팬이 아니라 울 오빠들 맹목적으로 지지하고 온갖 통제수단으로 여론을 획책하는 경멸스러운 아이돌팬으로 욕하고 싶다는 심리입니다. 그런데 스포츠팬덤들이 하는 짓들이라고 해서 뭐 그렇게 대단히 이성적인 사람들이 여론을 주도하는건 아니거든요. 굳이 아이돌팬 운운하는 그 기저에는 모종의 우월의식이 깔려있어요. 불필요한 표현이나 다름없는데, 이렇게 이성적인 내가 볼 때 이건 몰상식한 아이돌팬들이나 하는 사고방식이다 이런식이죠.
21/04/06 11:33
환상이라기보단 열등감이라고 봐요 저는
누군가가 "너는 취미가 뭐야?" 라고 물어봤을때 나 축구 보는거 좋아해, 야구 보는거 좋아해 라고 말하는데는 거리낌이 없는데 나 게임 리그 보는거 좋아해 라고 말하는데에 주저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행동한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가 그렇게 롤경기 보는거 좋아하는 롤붕이면서도 자기가 좋아하는걸 좋아한다고 말 할 용기 없는 사람들이 모두에게 인정받는 메이저한 장르 앞에서 열등감을 갖고, 그 메이저 장르 앞에서 자기가 있는 판을 비하하는거죠. 자기가 좋아하는 거 앞에서도 당당하지 못하고 분란이나 일으킬 거면 이 판에서 좀 꺼져줬으면 좋겠어요 저는.
21/04/06 11:35
기성스포츠에서도 그런걸로 터치하는 팬덤들은 똑같이 아이돌 팬덤같다는 조롱을 듣죠.
그게 기성스포츠가 없다는게 아니라 "아이돌 팬덤이냐?" 라는 조롱은 그 기성스포츠에서도 똑같이 나오는 말인데 아이돌판 운운한다고 이판에서 꺼져달라느니 어쩌니하는 말들이 이상하다는 겁니다. 선수들 연애가지고 급발진하는 꼴이 아이돌 팬덤들 반응이랑 유사한데 그럼 그걸 보고 아이돌 팬덤같다 그러지 뭐라 합니까?
21/04/06 11:28
저는 그것보다 언젠가부터 범인찾기를 혐오하기 시작한 게 가장 아이돌스러운 부분 같습니다. 범인찾기... 그거 스포츠판에서는 당연히 하는 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21/04/06 11:32
저도 범인찾기를 혐오하는게 아이돌판의 올팬기조고 범인찾기를 즐기는게 예컨데 겜 지면 무조건 커리 르브론탓하는 헤이터 VS 겜 지면 무조건 커리 르브론 빼고 나머지 범인찾는 극성팬 구도가 스포츠판이라고 보는데
현실과 맞지도 않는 아이돌판 논리를 굳이 꺼내오는 이유는 걍 상대 집단을 여초로 몰아서 여자들 어쩌구저쩌구로 쉽게 비난하려는 행태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논리에 구멍이 숭숭 나있는거고.
21/04/06 11:33
그것도 선택적으로 하죠 뭐. 예를 들어 한화에서 데프트 못할때 데프트 까거나 탑정글 못한다고 까는건 상관없고 특정 팀에서 경기 리뷰 차 말나오면 범인찾기라고 하고... 그러면서 옵션론은 또 되게좋아함 크크 옵션논쟁이랑 범인찾기랑 큰 차이가 없어보이는데 아무리 봐도
21/04/06 11:34
안그래도 제가 예시로 들고 싶었던 부분을 잘 지적해 주셨네요. 자기들이 욕하면 범인찾기가 아니지만, 너네가 욕하면 범인찾기야라는 경우도 많죠 크크크 애초에 스포츠에서 범인찾기 안하는 경우가 존재하지를 않는데 그냥 보기가 싫어서 그런거예요. 정작 자기 입장이 되면 똑같이 누가 더 못했다 이런거 열심히 따지더군요.
21/04/06 11:31
유사 스포츠 소리도 과몰입을 하니까 나오는 거죠. 만악의 근원이 아닙니다. 야구도 매번 "x크보 저게 운동선수임? 레쟈지." 이 소리 맨날 하는데 그것도 다 팬들이 하는 소리니까요. 애초에 게임 커뮤니티에 글/댓글 쓴 사람 중에 과몰입 안 한 사람이 어디있나요. 게임에 관련 없는 사람이 게임을 폄하하려고 그러는 것도 아니고 열등감이 있어서도 아니고 기존 스포츠를 안 봐서 그런 것도 아니죠. 별개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21/04/06 11:42
하지만 이미 기성스포츠 종목으로 자리잡은 그동네에 가서 진지빨고 너네 스포츠 아니잖아라고 하면 뭔 개소리냐는 식으로 반응할걸요. 그런데 롤판의 유사스포츠 드립은 말그대로 진지빨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스포츠판과 비교하면 비정상이다라는 논리로요. 그 방향성 자체가 달라요.
21/04/06 11:57
그도 그렇지만 유사스포츠 드립은 스포츠팬덤의 작태와 하등 다를게 없는 팬덤이야기에서도 자주 끌려나옵니다. 특정한 상황에 국한돼서 쓰이는 용어가 아니라 그냥 자기 생각과 맞지 않으면 자주 언급되는 표현이라고 봐요. 지금도 DC에 가면 각 팀팬들끼리 온갖 헛소리와 주관적 견해를 앞세워 물고 뜯는게 일상화 돼있는데, 어떤분들이 보기엔 크보도 아이돌팬덤과 다를게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자주 들더군요.
21/04/06 11:55
유사 스포츠라는 말에 크게 불탈 이유가 없다는 거죠. 원래 특정 종목에 대한 올려치기, 내려치기는 스포츠판의 일상인데 유독 이 말에 발작버튼 눌린 거 마냥 튀어나오는 분들이 있으니까요. 진짜 어디 유사 스포츠에서 종사하는 건지 의아할 뿐입니다. 오히려 이런 분들이 열등감 가지고 있는 건가 싶어요. 그 말이 그렇게 듣기 싫으면 스포츠 유사하게라도 운영하면 됩니다.
21/04/06 11:59
유사스포츠라는 표현은 얼마든지 써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 기저에 깔린 우월의식이 좀 웃길 뿐이라는겁니다. 정작 스포츠판에서도 하등 다를게 없는데 마치 거긴 아니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니까요. 뭐 그런 개념까지 다 포함해서 축구, 야구도 다 유사스포츠라고 비판한다면 그건 이해할 수 있지만.
21/04/06 11:14
뭐 골글이랑 이럴때 각종야구커뮤니티들 불나는거보면 이건 양반같기도하고 딱히 다른지점은 모르겟고 재미있긴합니다.
역시 사람마다 보는관점이 다르다 싶고
21/04/06 11:14
저랑 기조가 같으시네요. 방송을 해서 굳이 대표격으로 매를 맞은 것도 감안해야겠지만 노페 발언은 선 넘은게 맞습니다. 관계자들 스트레스 받는거 보면 없애겠지 이런 말을 공식 해설이 하다뇨. lck를 전국 pc방 연합대회만도 못하게 권위를 떨어뜨리는게 누군지 생각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대다수의 전문가라는 탈을 쓴 사람들은 느바에서 이름 베껴온 것도 모를 것 같아요.
21/04/06 11:15
"나도 이런거 뽑기 싫은데 관계자라서 시키니까 억지로 했다"
라고 생각할수는 있습니다. 더 넓게는 자기 친구들이나, 자기 지인들 앞에다 놓고 이런 불평불만 할수야 있죠. 근데 게임판에서 전문가라는 타이틀 달고 먹고 사는 사람이 불특정 다수가 보는데서 이런말이 입밖으로 나오는건 지능의 문제입니다.
21/04/06 11:16
그렇죠. 과몰입 하지마라 이게 뭐라고 이런식으로 나오면 나랑은 관계없는 그깟 오락질, 그깟 공놀이가 되는 거에요. 불타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거고 너무 과몰입해서 선 씨게 넘는 사람들은 적당히 걸러야겠죠.
21/04/06 11:17
피곤하다 싸우지말고 대강하자는게 13-14시즌에 세체 정할 때 키보드배틀 심각해지면서 나온 초딩논리인데
초딩논리로 7년 꿀빨았으면 이제 좀 일할 때가 됐죠. 논란이 되는건 당연한거고 그걸 천편일률적인 프레임으로 정리하려고 하지 말아야한다고 봅니다.
21/04/06 11:17
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 모건에 대한 평가가 생각보다 좋네요? 페이커였나 누구도 뽑았던 것 같은데
불판에서 욕먹던거만 봐서 그런데 모건도 솔리드한 탑솔러인가요? (주제에 어긋난 질문 죄송합니다)
21/04/06 11:22
솔리드..어떤 의미로는 솔리드하죠..
그게, 역할이 라인전 약해서 그쪽 부분에는 팀원에 의지를 하고 한타에서 해주는 스타일로 스프링 정규시즌 전체를 보냈는데 라인전이나 체급을 중점적으로 보면 서드 안 줄만도 하고 팀에서 맡은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면서 팀에 많이 공헌했다는 의미로 주는게 가능해서 서드 납득이 된다고 봅니다.
21/04/06 11:22
모건이 나왔을때 성적이 25승 11패 승률 69.4% 이더군요.
팀빨 소리만 듣기 뭐한게 두두가 나왔을때 한화 성적이 1승 7패 12.5% 개인 무력은 많이 아쉬운 편인데 칸 라스칼 킹겐 외에는 개인 무력으로 탁월한 기인, 서밋은 성적이 너무 안좋고 나머지 선수들 중에서는 공헌도 생각하면 4번째 정도는 객관적으로 봐도 줄만하지 않나 싶어요. 그런 공헌도를 좀 많이 놓게 보면 3번째 까지도 아예 불가능하진 않다 싶기도 하구요.
21/04/06 11:32
DRX가 표식이 킹겐 키우기 원툴로 게임 해서 10위 예상 팀이 포시에 간 건데 팀 내 공헌도까지 따지면 모건이 킹겐에 비비는 건 불가능하죠...
킹겐은 강팀의 무력 있는 준수한 조각이 아니라 본인이 라인전 약한 미드, 바텀 대신 초중반을 이끄는 팀 플랜의 중심이었어요. 압박감이나 상대 팀의 견제의 정도를 놓고 봐도 모건보다 훨씬 어려운 환경에서 게임 한 선수에요. 모건도 좋은 선수라고 말씀하시려는 의도 자체엔 동의하는데 아무리 후하게 줘도 서드에까지 비비기는 어렵죠
21/04/06 11:44
저도 제가 선정하면 킹겐을 모건보다 위에 주었을겁니다. 다만 굳이 따지면 팀성적에 좀 더 가중치를 주는 사람이면 아예 불가능하진 않다 싶겠다 이 정도입니다. 심한 수준의 결격사유가 없다면 성적순대로 주는게 가장 무방하다 이런 관점도 있으니(제가 그렇다는건 아니고)
21/04/06 11:56
아무래도 최종 성적은 3위랑 5위니까... 팀원 차이가 있는데 선수 평가를 뒤집을 만큼 그렇게 클까도 싶지만 또 소수관점이란 것도 있는 거니 사람마다 다를 순 있겠네용 감사합니다 흐흐
21/04/06 11:18
저는 노페가 처음에 해명을 시작할 무렵에는 올프로 선정의 의미를 전혀 모르고 왜 해명해야 하는지조차 이해를 잘 못하는 느낌이었어서 (물론 관계자가 그래선 안 되는거긴 했지만) 이후에는 정말 정성껏 해명을 하려고 노력도 했고 하니 처음에 한 실언들은 이해하려 합니다.
근데 커뮤니티에서 올프로로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런 팬들의 입을 막으려는 사람들이 저는 진짜 어이가 없습니다. 이게 논란이 안될만한 적절하거나 일관된 기준의 올프로 선정이라면 그만한 이유를 대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도 못하면서 '왜 불탐? 뭐가 그리 문제임?' 이러고 있으니...
21/04/06 11:22
그런 면에서 빛돌이 언급한 부분이 필요합니다.
지표는 필요하면 알아서 찾아본다 치더라도 이게 올프로가 대충 무슨 의의가 있는지 개요 정도는 설명해줘야지 지금은 그냥 올프로 선발해서 주세요. 하고 끝인가본데...
21/04/06 11:18
진짜 웃긴게 정말로 과몰입을 안하면 경기 결과에 다같이 울고 화내고 웃고 할 이유가 없죠.
원하는대로 과몰입 빼주면 그냥 누구 아무개가 게임 이겼다 졌다인데 왜 팬이 되고 신경써야 합니까. 말씀하신 두 선수는 확실히.. 룰러는 저번에 한소리 들은거로 배워서 이번에는 진지하게 한 거 같고 페이커는 저도 완전히 동의하는건 아닌데 그래서 더 진짜 순수하게 자기 생각에 이번시즌 잘해준 사람 뽑은 거 같아서 두 선수 픽은 마음에 들었네요. 솔직히 픽이 자기 주관대로라 해도 깊게 생각했는지 안했는지가 안보이는건 아니거든요. 동의를 못해도 납득만 시켜주면 오케이인데...
21/04/06 11:19
과몰입이 없으면 그게 어디 스포츠인가요. 누군가의 팬으로, 혹은 특정 선수나 팀의 팬이 아니더라도 해당 씬에 대한 애정이 있다면 그 크기에 비례해서 몰입과 열정을 가지게 마련이고, 그에 따라 이런 반응도 자연스럽죠. 그런데 웃긴건 꼭 자기는 이성적인양 다른 사람 훈계하면서 과몰입하지 말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정말 보기 꼴사나운건 그런 냉소/과몰입의 스위치가 자기 호오에 따라서 바뀐다는거예요. 명백한 이중잣대죠. 그런 부분만 각자가 견지하고 주의한다면 오히려 지금과 같은 열띤 분위기는 판의 열기를 고조시키는 연료라고 생각합니다. 과몰입이 없는 스포츠는 죽은 스포츠예요.
21/04/06 11:32
근데 저는 그렇게 내로남불하는것도 다른 스포츠 팬덤에서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은지라 크크크크. 폭탄목걸이차고 저 자신이 한점 부끄럼없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했냐고 물으면 그것도 아니구요. 그런 이중잣대같은것도 결국 과몰입해서 나온 연료의 한종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엔진에다 향수들이붓는거처럼 부작용이 생기긴 하는데 어차피 없앨 수 없으면 그냥 수용 가능한 선에서 받아들이고 남은건 그냥 못본척 해야죠 뭘.
21/04/06 11:37
말씀대로입니다. 어쨌든 e스포츠라 스포츠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사실 기성 프로스포츠의 모든 부분이 롤판과 하등 다를게 없어요. 온갖 추한꼴이 다 존재하는데 뭘 그렇게 스포츠랑 비교해서 열등하다는식으로 말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언급하신대로 그동네도 다 지들 호오의 감정에 따라 아전인수 하는 케이스도 많고 내로남불도 난무하고 전문가 의견도 맘에 들면 X잘알, 아니면 개떼처럼 몰려가서 욕하고, 사람 사는데가 원래 다 똑같죠. 다만 그런 추한 것들에서 본인은 완전히 자유롭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누구보다 그런걸 비판하지만, 본인도 똑같이 하면서 자각도 못해요. 그래서 저는 지금 논란을 보고 있으면 참 즐겁습니다. 민낯을 보는거 같아서요.
21/04/06 11:20
"왜 불탐? 과몰입 NO" 이런 식으로 얘기할 거면 애초에 롤붕이 10명이 게임하는 걸 해설자에 캐스터까지 붙여 중계하고 그걸 또 전 세계에서 수십만 명이 환호하며 보는 것 자체가 정신나간 일이죠 크크
21/04/06 11:21
과몰입 잘 안하는 저같은 사람만 있으면 쟤네 다 굶어죽어야죠
과몰입하니까 팬질도 하고 돈도 쓰고 하는 거신디... 전체 판에 대한 이야기는 그런데, 이번 건은 뭐랄까 수능잘보는 사람이라 해서 수능시스템 전문가는 아니듯 기대치가 너무 높았다고 봐야죠 롤팬 중 적지 않은 수, 심지어 관계자 중에서도 일부는 타 스포츠 특히 시스템에 대해서는 이해도 없고 접해본 적도 없을텐데 누가 쑤셔박지 않는 이상 그게 생기겠습니까. 대부분은 그냥 겜하는게 좋은, 겜보는게 좋은 겜돌이일 뿐이지.. 잘못된게 아니라 나서는 사람이 없는 이상 그게 당연한 거고 어쩔 수 없는거죠. 그러니 [임]을 이스포츠협회장으로
21/04/06 11:22
불타는거랑 별개로 선수들은 투표에서 뺐으면 좋겠네요. 올프로 질문 받을 시점에 저걸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이나 주어졌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21/04/06 11:24
지금 전문가들이라고 해봤자 다들 럭키 롤붕이죠. 다른 스포츠나 스포츠 철학 뭐 이런 거에 관심이나 있겠습니까. 딱 인게임 메타 전문가지. 사람들이 너무 많은 기대를 한 듯. 라이엇이 스포츠로서 도약하려고 하는 거면 소위 전문가들한테 전문교육 같은 것도 제공하고 이수하게 해야.. 그런 거 없으면 팬들이 원하는 진짜 e스포츠 전문가는 없겠쥬
21/04/06 11:26
사실 NBA도 논란 많습니다. 비슷한 성적이면 유명한 스타들이 선정되죠. 성적외에도 부가적인 스토리가 있으면 가점 혹은 감점이 되기도 하지요.
최근 르브론 부상 전에 mvp 예상 순위만 봐도 비슷한 성적의 스타들이 많았는데 요키치라던가... 딱히 유사 스포츠 소리 들을건 아니라고 봅니다. 논란을 통해 이슈 생기는 것은 판 전체로 보면 호재죠. 사소한 것으로 불타면서 과몰입하면서 즐겨야죠. 그 과정에서 노페 해설이든 일반 팬이든 일련의 사건으로 상처받지는 않길 바랍니다.
21/04/06 11:31
기성스포츠도 논란있는거 맞고, 논란생기고 이슈생기고 하면 좋죠 당장은 물론이거니와 미래에도 얘기나올때마다 팬들끼리 열올리고 근거가져와서 갑론을박하고 이런거 하나하나가 다 컨텐츠니까
근데 이럴바엔 없애자, 이게 뭐라고 방송하는 사람한테까지 가서 괴롭히냐, 원래부터도 이랬다 등등 스트레스는 받는데 할말은 없으니 자기방어기제 올려버리는 반응이 문제라는 겁니다. 논란일자 해체도아니고 참 죄송할거면 죄송하고 안죄송할거면 자기나름의 기준을 대면서 반박하면 그만입니다.
21/04/06 11:36
항상 사건을 보면
1. 비정상적 비판 2. 정상적 비판 3. 정상적 쉴드 4. 비정상적 쉴드 이렇게 의견이 있다치면 2는 4보고 욕하고 3은 1보고 욕하는데 1,4는 상대적으로 소수라그런지 2,3이 서로 싸웁니다 너 1했잖아? 넌 4했잖아? (둘다 아님. 서로2,3임) 그러다보면 2 : 나보고 1이라하네? -> 흑화 3 : 나보고 4라하네? -> 흑화 이렇게 되는 경우도 많이 보고요 저 같은 경우는 팬들의 과몰입이 근간이며 인신공격의 영역까지만 가지 않는다면 긍정적으로 보는데 타스포츠 오래보다보니 일상인 일이라 크크크 재밌다 재밌어. 너무 열내지 말고 즐기셔~~ 정도의 포지션인데 열내지 말라고? 과몰입하지말라고? 입막는거야? 라고 가끔 읽힐때도 있다보니 크크 그러다가 흑화해서 참전하기도 하고 뭐 그렇네요
21/04/06 11:39
이게 정상 비정상이 중요한게 아니라 비판이냐 쉴드냐가 중요한거라 그렇습니다. 2,3이 바보라서 비정상은 소수인걸 모르고 정상인 서로한테 화내는게 아니라 본심은 비판은 쉴드한테 쉴드는 비판한테 덮어놓고 화내고 싶은데 정상이면 딱히 꼬투리잡을게 없으니 서로 눈가리고 아웅하고있는거죠.
21/04/06 11:36
축구판이 메시-호날두 라이벌리 마케팅 돈맛들려서
기를쓰고 10년을 발롱도르 몰아주기 하다가 접은것처럼 돈되는 방향으로 투표 마사지 하는건 불편한 현실인데 아무한테도 도움 안되는 장난/팬심 투표는 욕 먹어야죠.
21/04/06 11:37
올프로가 이번에 처음 도입된 것도 아니고 3번째 선정인데 이번에만 유독 심하게 불타는 이유가 뭘까는 생각안하고 그저~~~~~ 쿨한척 크크크
그렇게 쿨하시면 쿨하신분이 알아서 넘어가던가 좀.
21/04/06 11:40
불타는 건 그럴 수 있는데 사람을 쥐잡듯이 잡으니...
저 XX 대체 왜 저래 미친거 아니야는 그럴 수 있는데 나가 죽으라는 식이라.. 기준을 더 깐깐하게 걸어서 지금보다는 덜 어이없어 할 수 있는 쪽으로 바꾸고 그 안에서도 꼴픽하면 그땐 그 픽을 하는 사람의 창의성을 인정해야죠 (...) 그게 아니면 아예 엄청 많이 참여하게 해서 꼴픽의 의미를 떨궈버려도 되구요. 선수/감독/업계 관계자 50 팬투표 50 뭐 그런식으로라도요.
21/04/06 11:40
과몰입 과몰입 하긴 하지만 결국은 그 관심 때문에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해설도 하고 분석데스크도 하고 돈버는거죠. 선수들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어제의 과몰입이 근거 없는 과몰입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오히려 여타 논란에 비해서는 되게 건강한 문제제기라고 봅니다. 솔직히 뭐랄까 그런 뉘앙스의 사람들은 좋은것만 체리피킹하겠다는 게 대놓고 보여서 좀 짜증납니다
21/04/06 11:41
아이돌판이니 뭐니하는 소리나 이번 올프로건으로 유사스포츠라고 하는 건 동의가 안되긴 하는데요,
유사스포츠라는 말이 그렇게나 민감한 말인가요? 다른 스포츠들도 거지같은 논란 있으면 유사스포츠수준 리얼크크 는 쉽게 나오는데 말이죠 이러면서 개선되고 발전하면 더욱 스포츠화 되는거고 정체되면 리얼 유사스포츠로 남는거죠 뭐 그런말들에 발끈하는게 오히려 열등감이 아닐까 합니다
21/04/06 11:43
동의합니다. 유사스포츠 소리에 울분을 토하는 사람들 말마따나 다른스포츠도 이게스포츠냐하면서 깎아내리는거 일상입니다. 그런 소리 나오고, 그걸 받아들여서 조정 보완하던가 검토해봤는데 아닌거같아서 그대로가더라도 검토해본거 자체에 의미가 있고 이러면되지 그 소리 듣기 싫다고 입막으려 드는게 진짜 열등감이죠.
21/04/06 11:43
원래 올 ~~팀 시즌 되면 매스컴들이 더 신나서 발광하기는 하죠 크크
특히 NBA는 맥스랑 SAS 랑 미친것처럼 싸우는게 주요 컨텐츠 크크크
21/04/06 11:43
근데 아이돌판은 안불탄다는 소리를 하시는 분들은 왜 안불탄다고 생각하시는거에요?
아이돌판은 뭐 모 전문가 평가 받는 사람이 일반인 인식보다 말도 안되게 대중인기 순위라든지 아티스트 업적 순위라든지 그런 평가 내리면 "아 저 전문가는 저렇게 생각하나보다 하하 호호" 하고 넘어간다는 소리인가요?
21/04/06 11:56
자기가 욕 먹는 거 아니라고 너무 신선 놀음처럼 말하는 거 같은데요
제가 딱 글 본문에 있는 표현대로 '왜 이렇게 과몰입하냐, 그게 그렇게까지 욕 먹을 일이냐' 라는 댓글을 어제 썼었습니다 게임 게시판에 머저리 새끼들이란 단어까지 제목에 써가면서 올라온 글이 있길래요 여기에서 머저리 새끼란 표현이 올라온 거면, 다른 사이트에선 어느 정도일지 안 봐도 뻔한 거겠죠? 실제로도 뻔했고요 아마 다이렉트로 공격을 시작하겠죠? (실제로도 그랬고요) 개인방송으로 몰려가서 아주 채팅창을 난도질을 해놓습니다 왜 그랬냐, 너같은 놈이 전문가랍시고 투표를 했냐, 기준이 뭐냐, 특정 팀 매우 올려치기 한다, 라는 의미를 순화하지 않고 매우 욕설을 담아서 그대로 퍼붓습니다 해명이랍시고 해도, 1분마다 또 새로운 사람들이 몰려와서 똑같은 말 해야되고, 5분마다 10분마다 결국엔 도저히 방송 진행이 불가능 할 정도로 난도질을 당합니다 그 꼬라지 보고서 도대체 왜 저렇게까지 욕을 하냐고 댓글 2개 달았었는데 지금 이 글 읽고도 솔직히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뭐 당연히 제 반대 의견에 추천이 많이 박히고, '예예 쿨가이시네요, 앞으로도 과몰입 하지 말고 현자처럼 사세요~' 라는 비아냥이 달리겠지만 몇 번을 (몇 십 번을) 생각해도 / 그렇게 직접적으로 수백수천 명에게 공격받으면서 정신적으로 괴로운 사람이 발생하느니 그냥 그런 경우의 수를 아예 안 만드는 게 낫다는 생각이네요 굳이 이번 경우만 보고 이런 생각 든 건 아니고 모 팀 감독에게 수도 없이 인스타 dm으로 이 엔트리는 왜 이렇게 했냐, 선수 기용을 어떻게 해라, 니가 뭔데 ~~하냐, 등등 그렇게 과몰입 하는 거에 진절머리가 나고, 그로인해 스트레스 받는 사람을 생각해보면 저는 절대 '좀 과몰입 하면 안 되는 거야? 논란 좀 되면 안 돼? (어짜피 내가 스트레스 받는 거 아니니까~ 니가 욕 좀 먹으면 다른 사람들이 행복한데 그거 설마 .. 못 참니?)' 이런 말 못 할 거 같네요
21/04/06 12:08
현재 라코에서 하고 있는 올프로 선정 방식이 문제면 바꾸는 방향으로 가는게 맞지 않나요?
표본을 늘리되 누가 누구를 투표했는지는 비공개한다거나, 공개하더라도 각각 픽의 이유를 투표자가 설명해준다거나... 논란이 일어나니까 없애자는 방식으로 가면 MVP 선정 이런것도 다 없애야죠. 그것도 논란이 나오는데요 뭐
21/04/06 12:20
거기가서 불타는 사람들도 꼴불견이긴 한데 그딴걸 해명이랍시고 내놓은 사람이 더 큰 잘못이죠. 강퀴처럼 빤쓰런해서 뭘 좀 알아보고 해명을 하든가 노페 어록 적어놓은거 보니까 불타지 않는게 더 충격일 정도네요.
21/04/06 11:57
과몰입이 과몰입으로 끝나야지 사상검증으로 이어지니 지친다는거 아닌가요.
심지어 그 사상검증도 선택적으로 만만한 사람들에게나 하고 있으니까요. 해설이나 선수나 코치나 한표의 가치는 동일한데 선수나 코치에게는 쉴드가 있고 해설은 죽도록 까이네요. 오히려 의아함으로만 따지면 선수나 코치진 픽이 더 의아한게 많죠. 선수나 감독들은 정규시즌 경기력으로 생각 안하고 스크림도르가 들어갈 수 밖에 없다라고 쉴드 쳐주고 해설들은 럭키 롤붕이라고 폄하하면 스크림도르 + 럭키 롤붕이들의 투표로 이루어진 올프로 투표에 무슨 의미가 있죠 ?
21/04/06 12:00
바로 그래서 의미 두는 사람이 지금 아무도 없게 됐죠.
누가 2020 퍼스트 누구누구니까 정말 잘했다 소리하면 귓등으로라도 이제 듣겠나요
21/04/06 12:03
결국 해설 선수 코치 모두 상을 의미없게 만든 요소들인데 지금 까이는 집단은 하나 밖에 없으니까요.
어제 사상검증 하는 꼬라지도 별로 보기 좋진 않지만 이 투표 결과 때문에 상의 권위가 땅바닥에 떨어진거에 분노할 정도면 그 화살을 다른 쪽에도 돌리라는 겁니다.
21/04/06 12:05
이미 선수 코치는 애초에 투표권을 이제 주지 말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코멘터리들은 제3자로서의 전문성으로 벌어먹는 사람들인데 그걸 의심받게 한거라.
21/04/06 12:43
국내 기억은 진에어밖에 없었던 미스틱에 대한 첫 소개가 LPL 퍼스트 원딜러였고,
kt가 레이를 영입했을때에 대한 설명도 LPL 서드 탑이었죠. LPL도 바오란뽑았을때 그난리가 났었는데.. LCK 올프로는 이제 해외에서 그게 뭔데 xx아 라고 해도 별 말 하기 힘들겠네요.
21/04/06 12:06
선수나 감독들은 쉴드칠 명분이 있는데 해설들은 명분조차 없잖아요. 없으니까 폄하하죠.
백번 양보해서 선수야 팬덤의 내새끼 사랑이라 쳐도 감독팬덤이 씨맥말고 있어봐야 얼마나있다고...
21/04/06 12:09
이미 선수 코치에게 투표권 없애자는 이야기도 나오고있네요
투표권이 그다지 필요없을것같은 부류 = 니들 투표권 없애야겟음 투표권이 꼭 필요한 부류 = 강한 항의 [투표권이 그다지 필요없을것같은 부류 = 니들 투표권 없애야겟음] 제입장에선 이게 최고의 비판인것같은데요 니들자격없음 이랑 머가다른가요 관계자들은 자격이있으니 이건아니다 저건아니다 하는거구요
21/04/06 12:11
똑같은 1표인데 비판의 강도가 현저히 다르다는건 재밌긴 하죠. 선수라서 괜찮다? 저는 선수들 픽도 커뮤 대세픽이나 보편선과 비교하면 말도 안되는 경우가 다수 있다고 봅니다. 똑같이 특정 순위에 같은 선수를 뽑아도 선수는 괜찮고 관계자는 문제가 되고? 뭐 그런게 어딨나요. 똑같은 한표인데 누가 자의적으로 그런 잣대를 만들어서 면죄부를 주고 그걸 합리화하는건지.
하지만 그 선수들이나 감독들에게 [프로로서 중요한 커리어인 올프로 투표]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사람은 보이지가 않죠. 그럼 전문가, 해설가들도 마찬가지인겁니다. 다 이유와 기준을 적시하든가(빛돌, 윤민섭 기자처럼)... 그냥 제도적으로 워낙 미진한 부분이 많은 상황이다보니 이런 모순도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꼴픽은 똑같은건데 반응이 다른데는 딱히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긴 힘들죠. 서머 때부터는 이번에 팬들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듣고 제도적 개선에 힘쓰는게 최우선이라고 봅니다. 가이드라인이 너무 없다보니 투표가 개판이 난게 본질이죠.
21/04/06 12:13
과몰입 할사람은 과몰입하고 과몰입하기 싫은사람은 쭈스처럼 찍는거죠 개인적으로 쭈스처럼 다른사람 눈치안보고 찍는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21/04/06 12:14
제가 이 이슈 관련해서 가장 실망스러운건 올프로가 어떤 상이고 어떤 의미이고 어떻게 뽑아야 하는지 상당수의 투표권자들이 전혀 이해도가 없고 심지어 노력과 성의가 개뿔도 안 보인다는 점입니다.
다른 글에도 썼는데 시즌 베스트3 뽑아주세요 라는 요청에 시즌단위의 경기력으로 평가해주세요, 경기수는 중요합니다, 스크림이나 솔랭모습으로 판단하는게 아닙니다, 이건 인기투표나 포텐,순수실력도르가 아닙니다, 보여준 모습으로 판단하세요 이딴걸 하나하나 왜 설명해줘야 아는건데요? 무언가를 수상한다는것에 이렇게 무감각한가요? 너무 무신경한거 아닙니까? 도대체 이 상을 뭘로 생각하는거에요? 롤판에 직관적인 지표가 많이 없는거 뻔히 알면서 그러면 올프로가 어떤 의미까지 부여될지 아예 단 한번도 고려 안한거잖아요. 그냥 본업들만 열심히 하면 그만인건가. 판에 대한 고민은 하나 의문이던데
21/04/06 12:18
윤민섭픽도 호불호가 갈렸지만 기준 설명하고 깊게 고민한 흔적이 느껴져서 존중도 많이 하고 많은 관계자들도 이렇게 투표하길 바랬는데 뭔가 아쉽습니다. 그동안 누가 퍼스트냐 거품 문 수많은 롤붕이들의 마음이 허탈한 느낌......ㅜㅜㅜㅜ
21/04/06 12:18
머 처음이니까 투표의아한건 그럴수있다쳐도 이 투표에대한 의미를 너무나도 가볍게 여겼고 리스펙이 단1도 안보였습니다. 한두명이아니라 꽤 많은 사람들에게 보였어요
21/04/06 12:36
너무너무 기본적인거부터 말하고 시작해야하는 거에 회의감 느끼죠. 아니 스포츠 바닥에 종사하면 이정도는 좀 알아야하는거 아닌가?
21/04/06 13:07
룰러 투표로 다 설명이 돼요. 사전이 설명이 됐건 안됐건간에, 관계자고 선수고 간에, 진지하게 고민하면 저런 픽이 충분히 나올수 있다는겁니다.
걍 고민을 제대로 안 한거죠.
21/04/06 12:27
근본적으로는 동의하는데, 우리나라 포함 동북아시아쪽 특수성이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쪽 논란에서 여론쪽이 일방적인 폭력에 가까울 정도의 힘이 있어요. 전문가 선수 코치 등등은 거의 두드려맞는 포지션이라, 좀 불공평한 면이 있는것 같습니다. 너무 눈치를 보는건지 문화적 차이로 아예 대응 불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카운터가 없는 수준이라 때리는 쪽에서 좀 살살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21/04/06 12:27
저는 전문가들 기준 없다고 까시는 분들은 얼마나 명확하고 우아한 기준을 가지고 계신지 되묻고 싶습니다.
이런 걸 고려할 때는 깐깐한 기준보다는 직관 같은 암묵적 지식이 들어갈 수 밖에 없고 그것이 전문가들에게 투표권을 준 가장 큰 이유죠. 이번 스플릿이 처음으로 특정 팀이 매우 빈번한 돌림판을 돌렸던 시즌이고, 그로 인해서 전문가들 간의 [해석 차이]가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테디 같은 경우도 1위 표를 많이 받았지만, 그만큼 4위 표도 많이 받았고요. 전문가들 중에서도 [테디 출전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충분히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논란있는 부분에 대해서 왜 그런 경향을 보였을까 얘기하면 돼지, 비교적 전체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올프로 결과는 안본 척하고, 하나만 꼽아서 전문가들을 비하하는지 모르겠네요.
21/04/06 12:35
몇몇 전문가들이 기준을 밝혔죠. 그 기준이 방구석롤붕이조차 단번에 반박가능한 1차원적인 수준의 기준이고, 그 기준에서 고민과 성의가 느껴지지 않았고 모 해설자입에선 아무리 실수였고 아예 본심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이런거 하기 싫었다 앞으론 이런거 안시키겠지라는 말이 나올정도의 인식을 전문가 집단이 갖고있다는게 드러났기때문에 그걸 질타하고있는거죠. 이런 컨텐츠 하나하나가 씬의 인프라가 되는건데 그부분에 대한 아무 생각이 없고 그냥 스트레스받는게 귀찮다는거니까
이 상황에서 넌 얼마나 잘났다고 로 나오는건 논점이탈입니다.
21/04/06 12:40
진짜 고민과 성의가 없었다면 몇시간동안 방송도 하지 않았겠죠. 자기 투표의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방송을 한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암묵적 지식이라고 앞서 말씀드렸지만 1차원적일지라도 그게 문제는 아니죠. 페이커가 탑 2등이 기인이라는데 말이 더 필요한가요? 그니까 니가 잘났냐는 게 아니라 당신이 전문적 지식을 사용할 때 어떻게 행동하는 가를 역지사지 하라는 거죠. 왜 노페 말 하나하나만 꼬뚜리 잡아서 아마추어들이다 넘겨짚는지 모르겠습니다. 투표 영향력이 2%로 남짓한 사람을 보고 전체를 파악하는 건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격 같은데요.
21/04/06 12:45
전문가들의 기준이 1차원적인게 문제가 아니라면 그걸 지적하는 팬들도 문제가 아니죠. 전문가들 얘기하는데 페이커 얘기는 왜하시는지...애초에 선수감독들이 뽑는건 올프로퉁치지말고 따로 구성해야된다보는 입장입니다. 그대로 퉁쳐버리면 조던이나 르브론은 mvp 지금보다 훨씬 많이탔죠.
방송시간 길었던거야 뭐 별고민없이 대충 뽑은게 구체적인 반박들어오니까 당황해서 길어졌다고 볼수도있는거니 타당하지 못한 근거구요. 전문가들 폄하하느라 롤붕이라는거지 전문가들이 진짜 롤붕이가 아닌데 롤붕이들이 불완전한만큼 전문가들의 불완전도 이해해달라는건가요? 그거야말로 코미디네요.
21/04/06 12:54
페이커도 페이커라는 전문성 때문에 1차원적인 설명이라도 납득이 간다는 말입니다. 그니까 그들만의 암묵적 지식이 발휘되는 부분이 있고 그것이 말로 설명이 안되더라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죠.
그걸 전문가들이 애정이 없다 아마추어다 이러니까 제가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저는 설령 납득이 되지 않을 지언정 [마지막 최종 폼으로 선정했다], [기준 경기수를 충족했으므로 그 이상은 고려하지 않았다]는 그들 나름대로의 전문성을 사용한 흔적이 보입니다. 올프로 역사가 길지 않으니 팬들과 전문가들의 관점의 차이는 하면서 줄여나가면 될 일이고요.
21/04/06 12:57
뭘 납득이가요 전 납득이 안된다니까 페이커가 무슨 전가의 보도에요?
다른사람들도 납득 안하는 사람이 많으니까 선수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신빙성이 없을법하다, 선수들은 빼자 이런 여론이 있죠. 마지막최종폼, 기준경기수만 충족했으면 됐지 이런 기준들이 전문성을 활용한 기준이라고 생각하신다니 더 드릴 말씀이 없네요. 라이브에서 롤붕이가 즉각적으로 반박해도 어버버하게되는 수준의 기준이 전문성을 활용한 기준입니까?
21/04/06 12:58
제가 납득이 간다는데 안 간다고 뭐라하는 거 보니
그냥 폰독수리님이 리그 열어서 [폰독수리 올프로] 만드세요 크크 전문가들이 애정이 없다는 건 님의 생각이잖아요? 납득이 안가면 가는 사람도 있게 당연한 겁니다.
21/04/06 13:02
중의적으로 써놓고 반박당하니까 내가 그렇다는데 왜 내 자유를 침해하냐 하면 할말이 없죠.
본인이 납득가신다는게 근거의 전부면 본인이 납득하고 끝내시면 됩니다. 납득 안가는 사람들 비난하지 마시고
21/04/06 12:53
님 예시가 틀린게 페이커는 정글 MVP가 크로코라 한적이 없습니다. 정글 퍼스트 팀은 캐니언 뽑았고 MVP 투표에서 정글 중 제일 순위가 높았던건 2위에 뽑은 표식입니다. 그리고 페이커는 선수지 전문가가 아니죠.
21/04/06 13:14
선수들은 스크림도르 등으로 인해서 시즌 경기 평가에 영향을 끼칠수 있으니 빼자는 말도 나오는 상황이고 당연히 현역 선수와 전문가는 다른 영역이죠. 전문가와 선수의 차이점은 선수들은 스크림도르, 맞대결도르로 인한 인상평가와 연습 등으로 인해서 각 스플릿의 모든 경기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이죠. 그에비해 전문가들은 모든 경기를 찾아 보고 거기에 추가 정보를 얻죠. 그 차이를 가볍게 보시면 안됩니다.
21/04/06 13:18
저도 그런 선수와 외부 전문가들의 평가 기준 자체가 다를 수 있는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결국 선수가 스크림에서 겨뤄봐서 얻은 정보나, 해설가가 경기를 시청해서 얻은 정보나 객관적인 평가 기준이 없는 이상 모두 자기만의 암묵적 지식을 이용한다는 건 똑같다는 이야기입니다. 해설가들은 설명하는 능력이 더 필요하지만 이것이 부족했다 해도 그들이 투표할 때 경기를 분석하는 전문적인 지식이 쓰이지 않았는지는 모르는 일이죠.
21/04/06 13:22
자기만의 암묵적 지식을 이용하는데 그 기준을 설명 못하니까 그런거 아닙니까? 정확히는 나름 설명했는데 본인의 다른 픽이 그 설명을 반박하니 자승자박에 걸린거죠. 팬들에게 납득가게 설명하는것도 전문가가 해야 할 일중 하나 아닌가요? 그걸 잘 해서 주간토롤이나 찍어X3이 좋은 평가를 받았던 거구요. 그런데 그걸 이번엔 못했죠. 전문가가 가진 지식을 이용했다면 최소한 일관적이긴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런데 노페나 강퀴는 다른 포지션에서 나온 픽이 그 지식을 바탕으로 한 결정을 반박하죠. 그래서 밑 댓글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강퀴나 노페가 윤민섭만큼만 해명 했어도 이정도로 불타진 않았을겁니다.
21/04/06 13:28
윤민섭 기자는 전문성이 글에서 나오기 때문에 그래야된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강퀴나 노페는 그러지 않아도 그들의 전문성이 훼손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서요. 설명의 설득력이 좋지 않았다는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같은 이유로 분석데스크에서 말솜씨가 부족한 친구들을 보고, 저 친구는 분석도 못하면서 생방송을 하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21/04/06 12:36
그냥 전문가들이 전문가답게 처신했으면 됐을 일입니다. 선정도 개판이고 기준도 개판, 해명까지 개판인데 뭘 이해하란건지 모르겠네요. 이 과정에서 전문가 다운 모습이 단 하나라도 있었습니까? 님 말씀이랑 다르게 강퀴는 다시 방송켜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자신이 잘 몰랐다 실수했다 겸허히 인정도 했습니다.
빛돌이 한만큼의 반만이라도 했으면 이정도로 불날일도 없었죠.
21/04/06 12:43
강퀴 노페가 최소한 윤민섭 기자만큼만 해명했어도 이정도로 불타진 않았습니다. 방구석 롤붕이들도 해명 듣고 라이브로 반박할 정도로 본인들 해명이 투표 결과와 안맞을 정도로 부실한 해명이 나오는데요.
21/04/06 12:33
룰러 선수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서 고맙습니다.
퍼스트 세컨드의 위치를 바뀌봐도 개인적 관점이라고 납득할 수 있는 선수들로 구성하고, 완벽한 기량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여럿 외부 작용요인과 맡은 포지션 내에서 합격점을 줄만한 선수들에게는 서드를. 순위 경쟁을 더 치열하게 만드는 본인 팀을 제외 후 투표하다보니 좀 더 깔끔하게 나온 점도 있지만 대표 투표자로서 됨됨이를 느낄 수 있는 픽이네요. 팀 내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출장 수가 적은 테디의 상황을 고려해 서드표 정도는 몰표받아도 이렇게 불타진 않았겠죠. 기량 저하로 후보였던 칸나가 패배까지 감내하며 풀타임 뛴 선수들보다 높게 평가된 시즌 마무리는 도저히 못 보겠습니다. 팬들에게 보여지는 부분이란 걸 인지하고 좀 더 진중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것도 대충 저것도 대충할거면 진 판은 대충 서렌치고 퇴근해야죠. 연장선에 있는 일을 스스로들 망치지 말아주세요.
21/04/06 12:45
쓰고보니 좀 혼동 되는 느낌이 있지만 제가 말한 '과몰입 하는게 문제냐, 좀 불타면 안되냐' 이건
제가 말한 '좀 불타고 몰입하면 안되냐' 는건 올프로나 mvp 같은 시상에 큰 의미를 두면 안되는건가, 롤도 타스포츠처럼 좀 MVP나 개인상에 대한 권위를 부여하고 싶은게 무의미한 과몰입인가, 롤도 이런거 가지고 의미도 있다고 여기고 불 좀 타면 안되려나 납득이 어려운 시상이 나와서 여기에 논란이 펼쳐지면 곧바로 '하지말자 이런거..의미도 없고' 왜불탐?' 이런식으로 걍 올프로나 여타 시상에 의미를 두는거 자체를 과몰입이라고 보고 이런거 다 의미없다, 입만 시끄러워지니 없애자 이런 식으로 전개되는 게 아쉽고 좀 말나오니 없애자는 식으로 말이 되는게 프로느낌이 안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노페 해설 이야기를 꺼낸것도, 쿼드 쭈스처럼 훨씬 이상한 선택한 사람도 있으니, "왜 그런픽을 했느냐?" 라고 따지려고 본문에 언급했다기보다는, 굳이 하기싫은데 시켜서 억지로 한다는 식으로 그걸 공개적으로 이야기 한게 아쉽다는 정도구요. 정확히 말하면 이런 개인상을 가지고 몰입하는게 스포츠 보는 팬으로서 무의미한 일인가 몰입하는게 이상한 일인가 싶은 이야기 입니다. 이게 좀 "선정 이상하고 납득 안가면 가서 행패 부리고 욕해도 내가 과몰입 하겠다는 니가 무슨 상관이냐" 이런 식으로 약간 이야기가 변질되는 느낌이 있어서, 그런 의미로 과몰입이라는 단어 쓴건 아닙니다,
21/04/06 12:56
자기 생각이랑 부합하는부분이 조금이라도 있나보죠불타는거 자체가 불편한분들
그대로 넘어갔으면 하니까 과몰입 드립 치는 사람들도 없진 않을듯 굳이 이투표건에만 해당하는것만도 아닐거구요
21/04/06 13:00
https://m.fmkorea.com/3504796262
본문과 별개인데 강퀴가 경기수 판단 착오 사과했네요. 아... 아쉬움 아쉬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21/04/06 13:00
아이돌이나 스포츠나 과몰입이 핵심이죠.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왜 똑같은 앨범 몇백장을 사고 모르는 사람들 방망이질하는걸 볼이유가 없으니까요 크크
적당한 논쟁과 이야깃거리는 판을 즐겁게해준다고 생각합니다.
21/04/06 13:18
솔직히 페이커 픽도 MVP와 연계해서 보면 약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는데 (MVP에서는 쵸비>쇼메지만 여기선 쇼메>쵸비라던가 MVP 순위에는 없지만 퍼스트 정글로 뽑힌 캐니언 같은 케이스) 그래도 충분히 고민한 부분이 보이긴 하죠. 그에 비해서 쭈스 같은 케이스는 실망입니다.
21/04/06 13:23
본문 글 잘 읽었습니다
어제 가만히 지켜보다가 이제 댓글 남겨봅니다 두 가지 이야기하고 싶은게 있는데 첫번째로 다른 스포츠도 불타오르지만 롤판은 시청자와 너무 가깝습니다 여론이 형성되면 직격으로 쳐맞아요 그게 장점도 되고 단점도 되지만 이번엔 단점으로 보이네요 두번째로 룰러 픽은 생각을 깊이 했다기보다 한 번 데인 학습효과라고 보고 첫번째로 이야기했던 가까움과 연결되죠 저도 진지픽 좋아합니다 그런데 선수들이나 관계자가 각자의 관점으로(실상 별생각 없이 뽑았다고 할지라도) 선택한 투표는 이제 사라질 겁니다 그리고 팬들이 기준을 잡아주는게 전 옳아보이진 않네요
21/04/06 13:26
아니요. 각자의 관점으로 뽑았다고 해도 설명 잘하면 마음에는 안들어도 저건 저 사람 의견이라고 하죠. 윤민섭 기자나 빛돌처럼 최소한 본인의 근거를 설명 한다면 이상한 픽 한다는 소리는 들을수 있어도 욕은 안 먹습니다.
21/04/06 13:30
글쎄요, 룰러픽이나 하다못해 호불호가 크게 갈렸던 국민일보 픽도 이정도의 문제제기는 안받았죠. 요는 고민을 거친 성의있는 기준이 있었냐 없었냐입니다. 비판이 폭주하기 시작한 것도 반박에 대해 일관성있는 대답을 못할정도로 성의없는 모습을 보이면서부터였죠.
애초에 팬들이야 스포츠에 팬덤만큼 욕망에 충실한 집단이 없고 각 팬마다 욕망이 천차만별인데 통일된 기준이 나올 수도 없습니다. 관계자들이 특이픽을 해도 명확한 기준만 있다면 지들 욕망에 따라 누구는 관계자 쉴드치고 누구는 비판하고 하다가 결국 지들끼리 싸우면서 관계자한테 가는 화살은 훨씬 적어질겁니다.
21/04/06 14:03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합해서 남깁니다 이런 거 나오면 이야기하는 거 재밌죠 그런데 지금 서로 토론하는 분위기는 아니잖아요 시청자층이 원하는 방향이랑 선수 및 관계자가 원하는 방향이 다른 것이었겠죠 선수나 관계자가 뽑은 각자의 근거가 있겠죠 지표로 가장 우수한 선수, 리그 초반보다 후반에 성장한 발전성, 라인전에서 상대하기 가장 어려웠던 선수, 순위가 낮은 팀에서의 활약, 전체 리그에서 슈퍼플레이 횟수, 롤드컵에서 가장 잘 활약할 것 같은 선수 등을 예로 들어볼까요 저는 위의 기준에서 어떤 건 납득이 되고 어떤 건 갸웃거리고 어떤 건 납득이 안 됩니다 그런데 그 기준은 각자 다를 수 있고 뭐가 옳고 그른 걸 가르는 건 아니라고 보는 겁니다 그래서 다수의 의견을 취합하기 위해 수십명의 결과값을 모으는 거잖아요 LCK 역사에 족적을 남긴 팀 이름에 팀다크를 올리지 않는 이상에야 저는 이런 다름은 인정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당장 썸머부터 이제 팬들이 원하는 데이터대로만 뽑히겠죠 심하면 아예 팀별로 가이드라인이 세워질 수도 있어요 데이터 뽑아보니 탑은 얘, 미드는 얘, 하나로 통일하면 너무 정한 것 같으니 A,B 정도 정해두고. 그렇게 가이드라인을 정해둘 필요가 있냐는 말입니다.
21/04/06 14:07
노페가 해명하면서 한 말이나, 강퀴 사과보면 올프로팀에 대한 개념조차 잡혀있지 않았습니다. 강퀴는 '잘 몰랐다'고 사과까지 했어요. 노페도 끝까지 자기 기준 전문가 답게 설명 못하고 해명 망쳤고요. 그 각자의 근거라는 것도 자기가 뭘 하는지에 대한 개념이 잡혀있을 때 쓸 수 있는 표현이지, 이런 상황에 맞는 얘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21/04/06 14:19
노페나 강퀴가 설명할 수 있었으면 이상적이었을텐데 그 점은 아쉽네요
다만 무의식 중에라도 뽑은 이유는 있을 겁니다 하다못해 그냥 가장 잘한 애? 떠올려서 머리 속을 휘리릭 지나간 선수 뭐 이렇게라도 뽑았겠죠 해외 중계진의 T1 사랑? 저는 납득이 안 가지만 결국 전체 안에 수렴하죠 테디가 세컨드인 이유? 많은 사람이 출전횟수를 그냥 자격요건으로 생각했겠죠 저는 올타임 출전을 훨씬 인정합니다 제 기준에선 열외입니다 그런데 라이엇에서 기준을 세트 수로 정한 이상 다른 사람은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에 대해 제가 뭐라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나름 올프로 기대하기도 했는데 앞으로는 딱 정해진 대로 나올 것 같아 아쉬워서 댓글 남겨봤습니다 지금은 이 사람은 얘를 뽑았네 이런 소소한 재미라도 있었는데 앞으로는 없어질 것 같아서요
21/04/06 14:26
사람들은 지금 그렇게 막무가내 아무생각 없지 뽑지말고 최소한 일관성을 갖고 뽑으라는거니 없어지면 다행인거라고 봅니다. 올프로의 개념을 몰랐다고 쳐도 테디 퍼스트 뽑아놓고 비디디는 써드 주는 기준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의 범주가 아닙니다. 개념도 몰랐는데 기준까지 없다니... 솔직히 이걸 이해하는 분이 대단한 분들이라 보고요, 대부분의 사람은 오늘처럼 재미는 커녕 화만 올라올 겁니다.
그리고 개념만 제대로 알고있으면 기준을 설명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전문가에게 기준에 대한 설명요구는 무리가 아니라 봅니다. 최소한 설명 가능하게 뽑아야죠) 좀 대세에 반하게 뽑더라도 윤민섭처럼 잠깐 불타고 넘어가겠죠.
21/04/06 14:35
저도 대중주의의 한 흐름으로 보여요. '전문가 말고 우리가 맞아'가 여기저기 다른 이슈에서도 보이던데 이 건도 맞고 틀림과 별개로 그 한 형태로 보이네요. 이렇게 대중이 힘을 갖게 된 배경은 온라인 공간에선 누구나 한마디씩 할 수 있게 된 데 있는 것 같고요. 그럼 그 피드백이 말씀하신 대로 온라인 공간과 밀접한 롤판 같은 곳에서 훨씬 세게 작동하겠죠.
21/04/06 14:39
기준이 있어야죠. 극단적으로 각자의 관점만 리스펙트하다가는 호야가 퍼스트 표 몰아 받고 퍼스트 받는 사태가 발생해도 할 말이 없는 겁니다.(개인적으로 호야 선수에게 악감정은 없습니다.. 예시 이렇게 들어서 미안해요.) 투표자들 스스로의 철저한 기준과 논리가 있어야죠. 어제만 해도 미약한 논리로 방어하다가 자가당착에 빠져서 방송 종료한 걸 봤는데요. 누가 봐도 꾸준히 많은 경기를 잘 한 사람 셋을 뽑는 게 올프로입니다.
21/04/06 14:48
그렇기 때문에 많은 숫자를 모아서 집계하는 거 아닐까 합니다
만약 순위에 오를만큼 선정이 된다면 말 그대로 할 말이 없죠 수십명이 그렇게 뽑았다는 이야기이고 그렇다면 어떤 가치를 봤다는 것이니까요 보통 그런 데이터는 보통 소수라서 충분히 잡힐 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조선의 왕을 뽑을 때 어떤 사람은 태조나 태종, 영조를 뽑을 수 있습니다 몇 명이 안 되는 모수면 그 왕이 순위에 뽑힐 수 있습니다 그러나 10명 정도 되면 세종대왕이 나올 가능성이 꽤 높을 겁니다 수십명의 데이터가 쌓이면 왠만하면 세종대왕이 나올 겁니다 제 논리도 단단하지 않네요 그냥 이런 의견도 있다 정도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21/04/06 13:27
어떤 분야든 ‘과’몰입은 보기 좋을리 없죠. 아이돌 사생판이든지.. 그치만 단순 시끄러운 일에 대한 방어 논리로 프로 업계 종사자가 저 단어를 쓰는 건 좋아 보일리가 없습니다
21/04/06 14:49
저는 이번 사태가 롤판 전문가들의 직업의식 및 전문성 결여에서 나온 문제라고 봅니다.
자기들끼리 밥먹는자리나 술자리에서 top3를 뽑는것도 아니고 공식적으로 top3를 뽑아 팬들에게 공개하는 투표를 심도있는 분석없이 투표를 한다는건 본인들의 직업이 정확히 어떤일을 하는 직업인지 모른다는거죠
21/04/06 15:23
불타도되죠 논란도 좀 되도되구요.. 이것도 선이 있는데 선을 넘는사람들이 문제인겁니다.. 비슷한걸로 비난과 비판이 있겠죠.
다들 비판은 괜찮다고 생각하시잖아요? 글올라오고 설왕설래가 있는건 전 비판의 범주라고 봅니다.. DM 보내고 인신공격하고 상황만 비판해야되는데 억측해서 엮고하는게 선을 넘는거죠..
21/04/06 16:24
불타도 되고 논란이 나도 되고 과몰입 좀 해도 되지만
이번에만 유독 올프로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건 좀 재밌긴합니다. 저번 올프로에도 논란은 있었는데 그런이야기는 한번도 본적이 없거든요. 롤잘알이라고 생각했던 두 해설의 해명이 배신감을 줘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재밌네요.
21/04/06 16:31
까놓고 이판 몇백년도아니고 기성스포츠와달리 당장 10년후도 불투명한게 사실인데 그나마 상 말고 지표남는거 단 두개중 하나를 저따위로 해버리면 크크 나이먹고 이시절이 분명히 그리워질텐데 ....자기들은 안그럴거다 인가?트로피 개수말고는 아무의미 없다로 기억하겠죠.더 많은 프로들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남기고싶은게 뭐 죄라고 에휴 크크 몇백년후 뒤돌아보는건 꿈도안꿔요...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