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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6 05:23
동의합니다. 올프로 선발에 대해 비판이야 할 수 있고, 라이엇의 일처리 방식 자체는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만은... 이게 이렇게 격분해야 할 일인지 이해가 안 되네요. 유사 스포츠 이야기는 더더욱 이해가 안 되고.
21/04/06 05:36
뭐, 사실 야구도 김재환 MVP 뽑혔다는 등으로 유사스포츠다, 레져다라고 말이 많긴 합니다.
다만, 야구에 비해선 e스포츠가 스포츠로서의 대외적 입지를 별로 확보 못한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유사스포츠' 용어 사용에 비판이 없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21/04/06 05:43
좀 유쾌한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
팬들이 '전문가? 롤알못.' 전문가들은 '어쩌라고 지표든 뭐든 인게임에서는 난 쟤가 최고라고 생각함' 이런식으로 흘리기도 하고 말이죠. 너무 열을 낼 정도의 역사나 가치가 있는 상이 아닙니다.
21/04/06 05:54
이스포츠 시장이 커지면서 팬문화나 시상식 같은것도 모두가 공감가는 포맷을 만들고 규칙을 세우고 하는게 중요한 일입니다.
사실 선수로 활약하면서 남들에게 인정받는 자리라는게 큰 의미가 있거든요. 팬들의 개인 바람이라기보다 이스포츠가 다른 여타 스포츠와 동등한 가치로 존재받기 위해서는 이런 이런 것들을 절차를 밟아야 된다. 혹은 절차가 필요하다 그런 의견이 있는거죠.
21/04/06 06:04
단순히 대답하자면 그건 그 스포츠의 문제고 거기서도 이견이 있었을 겁니다. 기존 스포츠에서도 이랬으니 롤판에서도 이럴 수 있다고 주장하시는 건 아니실 테고요.
말씀하신 예를 들어봐도 피펜이 44경기 뛰고(뭐 여긴 무릎부상과 구단내 불화가 있었다곤 하죠) 올디펜 퍼스트 땄다고 하면 "야 이거 이름빨+쓰리핏 빨로 준거 아니냐?" 하는 의문이 안나왔을까요? 그해 올디펜스 세컨팀의 포워드진들(찰스 오클리, 팀 던컨) 모두들 거의 풀시즌을 소화했습니다. 06-07 야오 밍 케이스도 비슷하게 부상 이슈가 있었고, 다른 올프로팀 수상자인 하워드와 스타더마이어는 거의 풀시즌을 소화하면서 비슷한 성적(20-10 정도)를 달성했네요. 이것만 봐도 야오밍이 왜 뽑혔을까? 하는 의문이 들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선정 당시 이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없었을까요? 저 시절에 제가 NBA에 관심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만, 현 시점에 그저 기록지를 살펴보니 이런 의문이 드네요. 아울러 "이 분들이 다른 스포츠를 보기는 할까요?"라는 말에서는 불특정 다수에 대한 인신공격마저 느껴져서 불쾌합니다. 스포츠판이 이상향이라서가 아니라 오랜 시간동안 이런 문제를 겪어오면서 나름대로 확립한 기준이 있기 때문에 이정표로 사용하는 것 뿐입니다.
21/04/06 06:14
서로 의문을 가지고 그러는거 좋은데...
너무 격하게 반응하시는분들이있어서 그냥 의견교환정도하고 좋게이야기하면되는데 무슨 테디나 케리아가 나쁜짓한거처럼... 그런정도가되면 그냥 무시하게 되더라구요 그냥 저사람은 T1안티인가보다 하게되요 의견교환이 안될정도니까..
21/04/06 06:26
전 롤이 유사스포츠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유사 전문가 럭키 롤붕이라고 생각은 하네요 특히 강퀴 노페는 좀 날카로운 전문가 느낌을 그동안 받았는데 아니였네요 딱 제가 스타리그 마지막에 볼때 엄전김 보면서 느낀 그대로 롤 전문가들을 판단하면 될꺼같다고 느꼇습니다 스타때와는 차원이 다른 롤 시장 크기, 황부리그에 걸맞지 않은 사람들이 전문가라는 포지션을 달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꺼같습니다
21/04/06 06:35
그냥 전 이번 올프로 논란에서 딱 한가지만 말하고 싶습니다
좀 제대로 하자 리그에 몰입하고 즐기면서 때로는 다투는 롤붕이들 없으면 니들 일자리 없다 딱 이말만하고 싶네요
21/04/06 06:35
자기 생각대로 안돌아가면 스포츠가 아니고 팬이 아니고 전문가가 아니고 아무튼 다 아니라는 태도는 좀 질리긴 합니다.
뭐 요즘 인터넷상 무슨 주제로 얘기해도 다 이렇기는 하죠..
21/04/06 06:47
스포츠를 거대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일환으로 봤을 때 팬들은 언제나 소위 말하는 떡밥, 이야기 거리에 목 말라 있잖아요.
누가 최고인가, 어디가 최고의 팀인가, 다가올 경기는 누가 이길까 등등. 이런 떡밥들은 경기 관람 자체가 주는 즐거움 만큼이나 파이를 키우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죠. 이야기 거리가 풍성할 수록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고 관심이 모여 돈이 되고 그 돈이 시장을 굴리니까요. 단순한 이치죠. 이는 바꿔 말하면 업계 종사자들은 팬들의 떡밥 형성, 흥미 유발에 충실한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도 됩니다. 그 옛날 스타 해설진이 선수들에게 황제, 폭풍, 영웅 같이 캐릭터를 부여하고 서사를 덧씌운 것처럼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이번 올프로 선정은 산재한 떡밥들에 대한 답을 오피셜로 선언하는 빅 이벤트고, 그만큼 팬들의 관심이 높은 상태였는데, 다수가 생각하는 선정과 괴리가 크니 이런 반응이 나올 수밖에요. 단순 결과만 놓고 비판하는 게 아니라, 이 이벤트를 대하는 관계자들의 태도에 대한 비판이죠. 팬들은 박터지게 토론하면서 후보 검증하는데 전문가라는 작자들은 친목픽, 트롤픽, 사실상도르 하면서 팬들의 충실한 조력자 역할은 커녕 고집만 쎈 겜덕후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니. 이런 경기 외적인 부분들은 유사 스포츠 소리 들어 마땅하다고 봅니다.
21/04/06 06:54
공감합니다. 팬들이라고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 내눈엔 얘가 젤 잘해라로 주장 못합니까. 투표의 취지가 시즌 내에서 잘한 선수 세명을 뽑는거니, 1라, 2라 다 포함하고 꾸준히 잘해준 선수에게 한표 던지는 거죠. 그게 일반적인 건데 사실 관계자들이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게 맞죠.
21/04/06 06:50
그래도 강퀴는 다시 방송켜서 아예 사과를 하긴했네요. NBA보는 친구한테 물어봤다가 경기 수가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고요. 근데 롤에서도 그냥 일개 팬이 봐도 스포츠만큼은 아니더라도 경기를 많이 뛸수록 메타변화 등 선수들도 적응해야되고 승패가 쌓이면서 꾸준히 계속 잘할 수는 없다는 걸 알겠는데, 그걸 간과했다는게 아쉽긴해요.
21/04/06 06:56
처음부터 완벽한것도 없고 앞으로도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진지함을 방패삼아 완성된 형태에 너무 몰두해서 걸린 시간을 무시하고 감내하려고 하지 않는 경향들이 많이 보여요. 어떤 일이든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합니다. 물론 그 시간속에서 화도 낼수 있고 질책도 할 수 있지만 격앙되고 일관된 시선을 유지한다면 반성의 시간이나 시행착오를 고칠려는 시도를 할 때 머뭇거리거나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지켜봐줄 여유도 같이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21/04/06 07:14
동의합니다. 분명 작년부터 시작된 올프로 투표인데, 팬들의 기대치와는 다르게 진지하지 못하거나 혹은 수용가능한 보편의 틀을 지나치게 벗어나는 부분에 대해서 비판하고 분노하는 것은 저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당장 테디가 퍼스트표가 그렇게 많이 나온 것을 포함해서 세컨드에 뽑힌 것이나 그외에도 티원 선수들에 대한 의아한 투표들에 대해서는 팬으로서도 민망하기 짝이 없구요. 애초에 케리아 세컨드 or 서드 정도 말고는 합리적인 관점에서 비판할 여지가 많은 투표들이라고 생각하고, 이는 올프로 투표를 대하는 관계자들과 선수들의 시각 자체가 팬들과는 아직도 거리감이 심한데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래서 스포츠가 아니라는 둥 하는건 정말 보고 있자니 웃음만 나오는 표현입니다. 팀단위 스포츠고 뭐고 할거 없이 모든 '주관적 판단'이 개입되는 분야에는 항상 이러한 논란이 따라붙습니다. 역사가 100년을 넘은 MLB조차도 세부내역과 그 근거랍시고 써놓은 전문가들을 보면 실소가 나올 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뭘 그렇게 스포츠는 이렇다 저렇다 하면서 비교하는지 모르겠어요. 그에 더해 가끔 보면 야구나 농구, 축구와 같은 팀프로스포츠를 비유의 차원이 아니라 말그대로 종목 자체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똑같이' 취급하려는 경향성도 보일 때가 있는데, 그냥 무리수입니다. 농구와 롤이 5인 단체스포츠라고 해도 공통점이 있는거지 모든 면에서 무슨 평행이론 끼워맞추기마냥 똑같은 잣대로 볼 이유도 없어요. 웃긴건 농구 이야기하면서 말하는 그놈의 옵션론에 대한 개인의 주관을 인정하지 못해서 롤잘알로 떠받들어지던 노페가 최단기퇴물화 되는거 보고 있자니 가관이 따로없었습니다. 시즌 내내 칭송받던 강퀴는 한순간에 전문성도 없는 롤붕이로 바닥쳐버렸구요 크크크 비판의 방향성은 옳으나, 그 근거라는게 너무나 내로남불인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서 재밌습니다.
21/04/06 07:17
그냥 내년부턴 투표하지 말고 지표* 경기수로 점수 매겨서 줘요. 모두 그걸 원하는데 뭐하러 형식적인 투표를 하나요. 다들 답은 정해놨잖아요?
21/04/06 07:17
핀트를 잘못 잡으신 거 같습니다.
내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 결과를 도출한 태도가 놀랍도록 안일하고 설득력 없었기 때문입니다. 100억짜리 팀 10개가 경쟁하는 리그에서 오피셜한 기록이 남는 올프로 선정인데, 근거라고 제시하는 게 얼토당토않을 뿐더러 과몰입하지 말란 소리나 하고 자빠졌으니까요. 어쨌든 오피셜하게 2021년 스프링에서 고스트/베릴 듀오는 테디/케리아보다 못한 봇 듀오가 되었습니다.
21/04/06 08:31
제가 투표가 잘 됐다 관계자들 태도가 옳다고 글을 썼나요?
투표가 잘못됐으면 그 태도와 객관성을 탓할 일입니다 근데 그게 스포츠랑 도대체 무슨 상관인가요
21/04/06 07:19
강승현 해설이나 모 기자처럼 뽑고 나서 아 잘못 뽑았구나 하는거나, 정노철 해설이나 작년의 하광석 해설처럼 뭔가 납득이 안 가는 이유나마 주장하면 마음에는 안 들지만 그래도 이해해 줄 건덕지는 있습니다.
그런데 무의미한 투표다 이런 소리는 뭐하러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럴거면 그냥 라이엇이 보내준 순서로 1,2,3 찍던가요. 자기들이 권위를 깎아먹고나서 이런건 권위가 없다는 소리를 대체 왜 합니까.
21/04/06 07:33
모든 관계자가 팬들이 생각하는 후보를 그대로 받아 적어내야 논란이 없어질지 그리고 그 안에서 자기 주관을 조금이라도 넣으려면 모두를 자세한 설명과 납득시킬 해명이 반드시 필요한건지
저는 필요하다면 관계자 수를 더 늘려서라도 지금보다 더 눈치 안보고 소신대로 뽑았으면 해서요 유럽처럼 10등 팀에서 퍼스트 탑도 나올 수도 있는거고 사실 이게 맞는건데 그런게 lck 역사에서 나올 수 있을지도 궁금해요
21/04/06 07:33
비난 비판은 법에 어긋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는 할 수있음...
엔터라느니 유사 스포츠라고 까는 것은 오버를 너무 한것이고 제살 깎아먹기~~!!
21/04/06 07:48
먼저 라이엇은 그 '스포츠'타이틀 달고 싶어서 타 스포츠들 열심히 벤치마킹하고 있다는 점 확실히 해두고
E스포츠는 후발주자이기에 타 스포츠의 선례를 참고하여 그들이 겪어온 역사를 참고하여 언급하신 '뻘짓'을 건너뛰고 더 나은 체제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특히 타 스포츠에 비해 기반이 약한 E스포츠 입장에서 이러한 선진적인 시스템 구축은 마케팅 입장에서 당연히 필요하구요. 앞서 말씀하신 그런 예들이 물론 엄연히 타 스포츠에 존재합니다. 그럼 역으로 묻고 싶네요. 그 예들이 스포츠 팬들이 보기에 바람직한 상황입니까? 그게 타 스포츠에도 있으니 그저 안일하게 따라가면 될까요? 그간 관계자들이 소위 '소신발언'을 꺼리게 된 이유가 뭘까요? 믿음직한 지표도 없고 그저 커리어 하나 두고 싸우니, 자기 발언이 누구 오피셜이니 뭐니해서 마치 전가의 보도인 양 쓰이는 게 싫어서 어떻게든 두루뭉실하게 표현했던 것 아닙니까? 만약 올프로 선정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위치에 도달했다면 관계자들도, 팬들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공신력 있는 하나의 지표로 충분히 기능할 수 있었습니다. 공신력 있는 지표들이 추가될수록 소신발언에 대한 압박도 낮아질 거구요. 그런데 스포츠에 대해 이해도가 낮은 여러 투표 참여자들에 의해 선진적인 시스템이 될 뻔 했던 올프로 투표는 그저 친목투표, 인기투표로 전락하고 말았네요 크크. 타 스포츠에선 어떻게든 이런 거 하나 더 만드려보려고 기를 쓰고 여긴 관계자&선수들 본인들 그런걸 스스로 내팽겨치는 모습에 실소가 나옵니다.
21/04/06 08:31
제가 투표가 잘 됐다 관계자들 태도가 옳다고 글을 썼나요?
투표가 잘못됐으면 그 태도와 객관성을 탓할 일입니다 근데 그게 스포츠랑 도대체 무슨 상관인가요
21/04/06 08:49
스포츠가 되고 싶어서 이런것도 도입한건데 도입 하고 얼마 안되서 관계자들이 직접 그 의미를 쓰레기통에 쳐박으려 하니 이게 스포츠냐 이야기도 나오는거죠. 타 스포츠에서도 논란이 되는 투표는 나오지만 통칭 전문가라는 사람이 [스트레스 받는거 봤으니 없애겠지]라는 말을 하진 않죠.
21/04/06 07:59
지들이 '스포츠' 소리 듣고 싶어서 올프로 도입했는데 그 취지를 못 살리면 당연히 한 소리 듣는 거죠. 그럼 농담 따먹기나 하자고 이런 제도 만들었대요? 스포츠 얘기를 떠나서 이런 시상이 있는 이유는 복잡한게 아닙니다. 팬이 몰입할 수 있는 요소를 만들어서 이 종목에 더 몰입할 수 있게 하는 거죠. 프로는 팬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니까.
21/04/06 08:26
글 내용은 다른 스포츠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니까 올프로 가지고 이상한 짓거리 해대도 스포츠가 아니라고 까는 건 이상하다인데... 많은 댓글들이 그래서 괜찮다는 거냐 로 받아들이는 것 같네요. 일부 이상한 투표 한 사람들이 잘못한 것도 맞고, 스포츠가 아니라고 까는 것도 웃기는 표현이라 생각 합니다.
21/04/06 08:28
자기전에.. 그리고 출근해서 쭉 봤는데 진짜 이걸로 왜이렇게 불타는지.. 그리고 몇명은 진짜 생각 없이 글쓰는데 걍 레알크크만 치라할수도없고...
내년부턴 비공개 투표로 하는게 맞을듯
21/04/06 08:43
올프로팀 자체가 Nba에서 수입해온거니까 말은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농구좋아하는 중국인들이 lpl에 수입한거고 그걸 lck가 다시 수입한거죠.
Nba이야기 하셨으니 아지겠지만, All-nba팀이 절대적인건 아니지만 선수평가에 있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잖아요. 일례로 크리스폴은 비록 시즌 Mvp는 없지만 수차례 가드 퍼스트팀을 차지하며 그가 한시대를 풍미했던 리그 최고수준의 가드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수상 자체를 정통스포츠에서 가져온거고, 실제로 팬들도 그에 준하는 권위와 기준이 있는 수상을 원했는데 실제로는 그러지 아니했으니 말이 나오는거죠.
21/04/06 08:44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에요? 당연히 기존 스포츠도 인간이 하는 투표인데 논란이 있는게 당연하죠. 르브론이 멜로 제치고 받은 루키상, 코비가 폴 제치고 받은 MVP, 파엠 0표의 커리 등등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갑론을박이 되는 주제입니다.
거시적으로 보세요. 님이 적은 몇몇 아웃라이어들로 올nba팀이나 mvp의 권위가 깨졌나요? 아니죠. 그 선수의 위상, 실력에 대해 가치를 부여해주고 대부분의 팬들은 인정합니다. 르브론이 루키시즌 이외에 모든 해에 올nba팀에 든 걸 100년 후 사람이 봐도 개쩐다고 인식할 수 있죠. 롤은 어떤가요? lpl 안 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미스틱 영입됐을 때 걔가 잘해? 물어보면 황부리그 퍼스트팀 이 한 마디면 설명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lck에선 베이 데리고 플옵간 피넛 같은 선수는 잊혀질거고 4위팀 원딜에도 밀린 고스트는 버스탔다고 인식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거기에 분노하는 겁니다. 적어도 느바에서 이름까지 베껴왔으면 거기에 속칭 전문가라는 인간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분석해서 권위를 부여해주고 역사를 쌓아나가야 팬들이 떡밥도 굴리고 줄세우기 할 때 인용도 하고 할텐데 아무생각 아무기준도 없이 뽑았다는게 뽀록났거든요. 자본으로 덩치는 커졌는데 하는 짓이 pc방 전국연합대회를 벗어나질 못하니.. 아니 애당초 공식 해설이란 사람이 '관계자들 스트레스 받는거 봤으니 이런거 없애겠지'라는 말을 하는게 이해가 돼요?? 저는 안 됩니다. 그래서 올프로팀은 선수의 빛나는 커리어가 아니라 무가치한 구색맞추기 용 시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구요.
21/04/06 08:44
음 제 3자 입장에선 왜 스포츠 타령에 그렇게 목매다시는건지 모르겠는데요?
다른 스포츠에서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게 이게 스포츠냐 아닌가요? 전 이것도 이해가 안되는데요? 말씀하시는게 오바면 이 글도 오바 같은데요? 개인적으론 pgr에서 팬들이 너무 쉴드치는것 같아 보여요. 그게 타 커뮤니티의 반작용인지 pgr의 역사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과도하게 보호할려는 모습이 계속해서 보이더군요.
21/04/06 08:47
상금이 딸리니 공신력이 없다.
나도 투표하기 싫었다. ~가 퍼스트라서 기분 나쁘신거죠 리그는 풀레이스지만, 최근 5~6경기 , 성장세 보고 뽑았다 발롱도르마냥 과몰입한 롤붕이들과 다르게 k-전문가들은 아니였나봅니다 크크크
21/04/06 08:49
실제로 얼마전까지만해도 nba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Dpoy는 선수들이 선정하나 그랬는데, 디펜시브퍼스트팀은 기자들이 투표해서 가솔이었나가 디포이 받고 디펜세컨에 들어가는 일이 있었나 그랬습니다. 지금은 일원화가 됐지요. 이런 논란들을 거치면서 권위도 생기고 수상이 발전하는겁니다. 팬들이 마냥 빽빽대는거라고 생각은 아니하셨으면 하는데요.
21/04/06 08:50
오히려 그간 다양한 스포츠들을 봐왔으니까 그런 말이 나오는거 아닐까요? 위에 어느분 말대로 불특정 다수 공격하는 것 처럼 느껴져서 불쾌하네요.
라이엇은 프랜차이즈 비용까지 받아가면서 스포츠가 되고싶어하는데 관계자들은 과몰입하지말라는 둥 스스로 권위를 까먹는거같네요.
21/04/06 09:29
논란도 될 수 있고 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격분해서 거품물고 이건 걍 오락이니 마니하는거 보면 불필요하게 과열된 것 같네요. 누가 보면 타 스포츠는 아예 논란이 없는 줄 알겠습니다. 앞으로 고칠 부분 고치면 되는거죠. 제 살 깎아먹기할 필요가 있나요.
21/04/06 09:49
기존 스포츠를 예시로 들어서 이번 문제제기에 불평을 하셨지만, 야구나 농구에서 선정할 때 저런 조건들을 고려해서 최대한 합리적으로 뽑으려는 의도가 없었다면 거기서 논란이 안나왔겠죠. 기존 스포츠를 예시로 들어 이번 올프로 선정이 유사 스포츠 소리가 나올 정도의 잘못이 아니라는 논리는 설득력이 없습니다.
21/04/06 10:38
판을 키우고 만들어가는 종사자들이 어찌보면 크다고도 할수있는 이벤트를 그리 대수롭지 않은것으로 치부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겠지요.
21/04/06 10:59
틈만 나면 스포츠 아니다 아이돌판이다 소리 하는 이유요? 간단하죠
[기성 스포츠에 대한 열등감] 이걸로 설명됩니다. 아니라고 못할걸요? 그러니까 맨날 아이돌판이니 어쩌니 운운하지
21/04/06 11:38
라이엇이 대놓고 롤을 [E스포츠] 라고홍보하거든요 LOLESPORTS 라고 브랜드 까지 런칭했어요
스포츠관점에서 보는게 이상한게 아니라봅니다. 이미 스포츠화 할려고 천명한라이엇에게 스포츠의 잣대로 들이댈수있죠 너무나도 당연하게요
21/04/06 17:32
그래서 그 논란이있는 타스포츠 투표결과들이 안 불타올랐는지? 그리고 스포츠얘기에 왜 그리 집중하세요 다른 스포츠들도 이게 스포츠냐~ 이게 프로냐~ 달고사는데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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