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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1/03/01 10:34:44 |
Name |
아라가키유이 |
Subject |
[스타1] ASTL 시즌2가 끝났습니다 (대회 결과 스포) |
준 플레이오프
카라리요 vs 소크라테스 떡볶이
카라리요 4대1 승리
플레이오프
로그인 미디어 vs 카라리요
로그인 미디어 4대1 승리
그리고 결승전
이스포츠 펀드 vs 로그인 미디어
로그인 미디어 4대3 승리
최종 우승 로그인 미디어
조 지명식만해도 최약체중 하나로 분류됐던 로그인 미디어가 모든 예상을 뒤엎고 결승까지 올랐고, 결승에서도 이영호의
이스포츠 펀드를 4대3으로 격파하면서 ASTL 시즌2의 우승 팀이 됐습니다.
이영호가 손목부상으로 개인방송을 한 달 가까이 쉬면서 어느정도 폼의 하락이 예상됐고
아프리카 주관대회 3회연속 결승진출의 김명운이 대회만 오면 미친폼을 보여주면서
로그인미디어가 정배로 여겨졌던 분위기가 있었으나 그래도 이영호. 라는 단순한 이유로 이스포츠 펀드의 우승을 점친 분들도 많았습니다.
좌측 이 스포츠펀드, 우측 로그인 미디어
1경기는 이영호 vs 송병구 IN 폴리 포이드
초반에 15컴 배럭더블, 반면에 송병구는 14질럿이 scv 1기를 잡는데 그치고 프로브1기, 질럿 1기를 헌납하면서 사실상 그때부터 게임이
갈렸습니다. 거기에 토스입장에선 다크 아니면 막을수가없는 노 엔베,노 아카 4팩 빌드를 들고오면서 일찌감치 승부가 났습니다.
송병구가 드라군 8기로 골목차단해주면서 이영호 병력을 회군시키고, 본진에서 드라군을 모으는데까진 성공했으나 이영호가 재빠른 상황 판단으로 오히려 돌아오는 병력과 본진에서 진출하는 병력을 합쳐 드라군 1부대 가까이를 소멸 시켰고, 여기서 경기는 사실상 종료됐죠.
세트 스코어 1대0
2경기 김민철 vs 한두열 IN 벤젠
자리빨이 심하게 나는 2인용 맵인 벤젠 (개인적으론 왜 쓰는지 모르겠던 토스 유저로서 래더에서 저그 이맵에서 만나면 나가고싶어요)
한두열은 행운의 1시, 불운의 아이콘인 김민철은 7시에 걸려서 자리 부터 한두열이 유리하게 시작했으나
자리의 이점을 최댄 활용하며 11드론 앞마당을 가져간 한두열과 드론 한기라도 더 뽑아서 12드론 앞마당을 선택한 김민철,
출발은 비슷했으나 한두열이 저글링을 뽑으며 압박을 준비하는 사이, 김민철은 과감하게 바로 드론을 앞마당에 붙여주고
한 기로 성큰을 지으면서 자리의 불리함을 바로 극복했습니다. 그리고 한두열이 저글링 수를 늘리면서 공격하려고하자 오버로드로
상황 판단하면서 비슷한 수의 저글링을 맞추며 방어 성공, 이미 벌어진 자원차이로 인해 뮤탈 수는 조금씩 차이가났고 설상가상으로
김민철이 컨에서도 우위를 보이며 승리. 사전 인터뷰에서 저저전만큼은 자신감이 넘쳐보였던 한두열이었지만 긴장안하고 폼이 최상일때
김민철은 누구도 이기기 힘들다는걸 보여주며 승리
세트 스코어 2대0
3경기 김성대 vs 유영진 IN 이클립스
3가스는 먹기쉬우나, 4가스는 먹기가 매우힘든 이클립스의 특성상 유영진의 우위가 예상됐고, 실제로 김성대가 딱히 실수한건없으나
요즘 유영진의 저그전은 전성기 이영호의 80%까지는 나오는지라.. 마지막까지 4가스를 못 먹고 결국 패배.
개인적으로 유영진의 이클립스 저그전은 진짜 이영호 ,이재호 급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움직임이 너무 좋아요. 미션은 단순한데(4가스를 못먹게하는것) 그 미션 수행능력이 어마어마합니다.
세트 스코어 2대1
4경기 윤용태 vs 김명운 IN 링잉블룸
아프리카 주관대회에서 토스에게 14승1패로 엽기적인 승률을 보여주는 김명운이라 아무리 토스가 좋은 맵이라도 김명운의 승리를 예상했고
김명운의 판짜기에 윤용태가 그대로 들어가면서 무난하게 김명운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11시에 질럿 한 부대가 갇히지만 않았어도
뭔가 반전을 노려볼 수 있었을텐데 이마저도 김명운이 짜놓은 판인것같다는 느낌이 드는게 무섭네요. 그 정도로 대회에서 김명운의 토스전은
전성기 이제동,박성준의 그것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ASL11에선 김택용 vs 김명운의 다전제가 보고싶어요. 지금 어떤 토스도 다전제에서
김명운을 이기진 못할겁니다.
세트 스코어 2대2
5경기 이영호 vs 유영진 IN 사쿠라스 템플
결승 최대의 이변 경기. 테테전에서 이영호가 심지어 상대가 테란이 나올걸 알고 출격한 이영호가 움직임에 밀리면서 압패했습니다.
유영진은 전성기 정명훈 처럼 벌쳐를 소수 나누어서 계속 일꾼을 잡아줬고 2탱 2레이스 2골리앗 4벌쳐로 러쉬온 이영호가 특유의
움직임으로 조이기를 들어가자 탱크 한대는 상대 탱크를 타격 할 수 있는 본진 언덕에 배치하고 차분하게 막아내는 모습을 보면서
유영진의 최근 폼에 놀랐네요. 전날 이재호와의 온라인 경기에서 4대0을 내면서 물오른 기세를 보여줬지만 이영호마저 완벽하게
잡아내는 모습은 좀 놀랐습니다.
그리고 이영호의 손목상태도 알 수 있었던게 GG타이밍이 좀 묘하게 빠른것도 있고 자꾸 벌쳐에 털리는 모습에서 100% 이영호는
아니었다고 보여지네요. 이영호는 대회 직후 ASL11의 불참을 선언했고, 덕분에 유영진은 전 대회 8강 진출자들이 참가하는
와일드카드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3월9일 15시 ASL11 와일드카드전
도재욱 vs 유영진 (3/2)
김민철 vs 장윤철 (3/2)
승자가 결승 (5/3)- 우승자가 ASL 11 D조 시드 획득
세트스코어 2대3
6경기 김민철 vs 한두열 IN 링잉불룸
토스가 유리한 맵이라 윤용태 vs 송병구가 나올거란 예상과는 달리 서로 꼬아내면서 저그 vs 저그 대전이 성사
2경기의 리매치였고 제가 이 경기는 막파만 봐서 후기를 적진못하겠네요 .그냥 김민철의 무난한 승리였습니다.
세트스코어 3대3
7경기 김성대 vs 김명운 IN 폴리포이드
아무리 5대5라는 저저전 이지만 김명운이 대회에서 보여준 저그전 능력을 봤을때 미세하게나마 김명운이 우위였다 보여지고
실제로 빌드가 진 상태에서 잘 버티며 김명운 뮤탈이 방업이 될때 대규모 뮤탈 교전에서 승리하면서 김명운이 아프리카 주관대회 3회연속
우승에 성공합니다. (ASL9,10 ASTL2) 김성대는 중간 상대 오버로드가 막혔을때 들어갔으면 필승이었는데 결승 마지막 경기의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하루 2패로 팀 패배 최대공신이 됐습니다.
세트스코어 3대4 로그인 미디어 최종 우승
김명운의 저저전,저프전 능력을 봤을때 ASL11 3핏도 충분히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1승 5패했던 ASTL1 과 달리 9승1패로 개인 다승왕에도 오르면서 기세를 완전히 탔습니다.
예전에는 집에서만 잘한다고 집명운 소리도 들었는데 정신 수려원이라도 다녀왔는지 완전히 환골탈태 했네요.
길지않은 대회고 스폰서도 익숙치않아 작아진 스타판을 실감하게했지만 그래도 팀단위 리그는 몰입이 잘됩니다.
연습할때 디스코드대화도 재밌구요. 아프리카가 부디 스타에 대한 지원을 멈추지않길 바랍니다. 전 롤보단 스타가 아직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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