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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5 10:30
스프링 퍼포먼스생각하면 본인이 현타 온거 아닌이상 은퇴는 좀 이르고 1년더 봐볼만 할거같아요
갠적으로 lck와서 세체원 저력보여주는 모습 보고싶네요
20/11/15 11:16
이천수가 이팀에서 잘해서 레알가겠다고 한 거 생각났어요.
속셈은 그래도 마음속으로만 해야지 대놓고 북미 편하고 쉬기좋고 널널하다고 채팅하고 앉아있으니....
20/11/15 11:16
솔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했던 프레이도 kt 말년엔 짐 그 이상이 아니었는데
북미에서도 부진하던 뱅이 갑자기 각성해서 경쟁 심한 LCK서 잘할거다? 솔직히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20/11/15 11:36
T1에서는 재계약하고 바로 드러눕더니 셀프 번아웃 포장
미국에선 실컷 놀고먹다가 뜬금없이 팀 디스를 하고... 큰돈 벌고 대충하는 전형적인 먹티 선수
20/11/15 12:07
북미에서 실망스러운거 맞는데
티원 기준으로는 17섬머 중후반부터 롤드컵 기간만 꼬라박은거지 17스프링은 16세체원 모습 그대로였고 18때 바로 반등해서 1년동안 말그대로 소년가장 노릇했어서 적어도 티원에선 재계약하자마자 들어누운 먹튀는 아니었습니다. 2년 재계약박고 말씀하신거처럼 그랬으면 18끝나고 떠날때 사람들이 전혀 예상못했다고 놀라지 않았겠죠. 실제 당시 반응도 페이컷이 큰거지 전력상으로는 테디와도 옆그레이드라는 평이 많았구요.
20/11/15 12:16
반등은 했지만 18뱅도 재계약 이전 모습과는 거리가 멀죠. 상체가 비벼서 후반가면 캐리하고 아니면 스무스하게 졌습니다. 떠나서 놀랐다기엔 꼬감이 먼저 재계약 의사 없다고 밝혔구요.
20/11/15 12:28
상체가 그야말로 팀 역대최약체였고 실제 지표도 뱅 1데스시 승률이 진에어 테디 1데스시 승률보다 낮은걸로 기억하는데 말씀하신 표현은 18슼하고 거리가있습니다.
상체가 답도없이 터지면 어쩔수 없는거고 적당히만 밀리면 뱅이 캐리하는게 유일한 승리 플랜인 팀이었죠. 그리고 꼬감이 아니라 팀에서 재계약안하겠다고 전달한걸로 아는데 누가 전달했든 별개로 그건 테디라는 매물이 나왔기때문에 리빌딩을 위해 선택한거지 그게 먹튀라는 근거가 되지는 못하죠. 그 부진한 기간이 너무 치명적이라 평가절하를 피할순 없지만 어떤 스포츠도 2년중에 3,4개월 정도 못했고 특히 1년은 완전 무너진팀 혼자 지탱한 선수를 먹튀라고 표현하지 않아요.
20/11/15 12:27
맞아요. 떠날 당시는 옆그레이드라는 평이 많았죠. 18은 비원딜메타때 정신 못차린거랑 연봉을 워낙 많이 받아서 그렇지 할만큼 했죠.
20/11/15 12:44
페이 문제만 아니면 여전히 메이저지역에서 뛸수있는 선수라고 생각은 합니다. 본인 의지만 있다면야...
이번 서머 아주 아쉽긴 했지만요 ㅠㅠ
20/11/15 13:03
개인적으로 재능민큼은 원딜계의 페이커라고 생각하던 선수인데
가능성이 거의 없겠지만 lck나 lpl 가서 부활하는 거 보여줬음 싶네요.
20/11/15 19:17
이건 페이커 입장에서 모욕이죠. 데뷔하자 마자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롤드컵 우승까지 차지한 고전파에게 어디 뱅이 비빕니까?
나진 실드에서 nlb전전하던게 뱅인데요.
20/11/15 20:43
뱅은 페이커 없이 활약한 시즌이 안타깝게도 하나도 없습니다. 재능을 높게 평가받기에는 아주 무리가 있지요.
커리어와 역체원 타이틀은 인정하더라도 재능이야기 하면 의아하실 분들이 많으실듯합니다. 그와 별개로 한번 더 증명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15 16 퍼포먼스가 페이커랑 한거라고 쳐도 너무 훌륭했어요.
20/11/15 21:07
페이커조차도 부침이 여러번 있었으나 뱅은 15msi 이후부터 17리라 이전까지 부진했던 적이 없던 선수입니다.
18시즌 전까지 슼에서 유일하게 교체 없이 뛴 선수인데 페이커 없이 활약한 시즌이 없다는 소리는 납득이 안 되네요. 더 샤이는 루키 없이 잘 한적이 없으니 재능을 높게 평가 받을 수 없다고 하면 누가 납득할까요.
20/11/15 21:20
뱅이 나진쉴드와 제닉스 블라스트에 있을때, 그리고 북미에 가서 100씨브즈와 EG에 있었을때 활약한 시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페이커에 비견될 재능이었으면 뱅이 나진쉴드나 SKS에서, 아니 북미가서 셋 중에 한 지점에서는 뭘 보여줬어야죠. 더샤이는 2017 시즌 데뷔해서 2018 롤드컵 우승했으니 비교가 좀 안맞는거 같아요.
20/11/15 22:05
15년부터 17년 리라 이전까지 만나는 원딜들 서열정리 다하면서 올라왔었는데 재능을 높게 평가받기 힘들다뇨; 심지어 우지는 뱅 검은수염 시절조차 향로메타에서 뱅 못뚫었는데요.
나진쉴드는 재능이 개화하기 전이었고 SKS는 팀도 개판이었고(사실상 팀이 아니었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그래도 '그 시절' LCK에서 4강은 갔습니다), 북미는 사실상 동기부여 상실된게 보일 정도라 크게 의미있는 기록이 아니죠. 북미 뱅이 한국 솔랭 씹어먹던 시절 뱅이랑 실력은 둘째치고 동기부여부터 같을거라 생각하세요? 당장 잭키러브 1년만에 잭갈통 되는게 원딜판인데 15,16,17+굳이 따지면 18년도까지 꾸준히 최상위권 폼을 유지하는건 재능이 어지간히 없으면 안됩니다.
20/11/15 22:07
음 제가 분명히 명시않고 표현에 잘못이 있었습니다. 다만 댓글 맥락을 보아주셨으면 합니다. "재능을 높게 평가받기 = 원딜계의 페이커" 요 뜻이었습니다. 역체원이 재능이 없다면 누가 재능이 있겠습니까? 다만 페이커랑 비교하는 건 공감받기 힘들겠다는 취지였습니다.
20/11/15 22:23
원딜계의 페이커라는게 페이커랑 동급이라는 의미는 아니죠. 진짜 동급이었으면 XX계의 누구 소리도 안나올겁니다. 현재까지 롤판에선 페이커랑 동급인 선수는 누구도 없으니까요. 그만큼 대단하다는거지. 저걸 페이커랑 동급이라 했다는 것으로 해석해서 동급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야 이해하겠는데, [뱅은 페이커 없이 활약한 시즌이 안타깝게도 하나도 없습니다. 재능을 높게 평가받기에는 아주 무리가 있지요.]이 논리는 굳이 꺼낼 필요가 없는거였죠.
종합적으로 보여준게 부족하니 페이커보다 재능이 떨어진다는 맞겠지만, 페이커랑 같이 했다고 재능을 높게 평가할 수 없다고 하기에는 이미 전성기때는 만나는 원딜마다 서열정리했었는데요. 거의 3년을 제패하고 다녔는데 뱅이 재능을 높게 평가받을 수 없으면 더샤이든 우지든 마찬가지로 재능을 높게 평가할 수 없다고(XX계의 누구 말을 쓸 수 없다고) 할 수 있을텐데 댄디팬님은 그런 말을 쓰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주장하고 싶으신건지요?
20/11/15 22:29
제가 주장하고 싶은 말은 "'뱅이 재능만큼은 원딜계의 페이커다.'라는 말은 공감받기 힘들다."입니다. 그리고 근거로 든 게 페이커가 없는 시즌의 부진을 든거였구요. 이게 제일 간단한 논리라서 든 것입니다. 그런데 "재능을 높게 평가 받을 수 없다."고 잘못된 표현을 사용했구요, 다만 그 맥락이 위에서 '원딜계의 페이커다.'는 말에 대한 답으로 가볍게 쓰다보니 그렇게 썼다는 점을 말씀드렸습니다. 지적하신 것에 수긍하고 표현에 잘못이 있었음도 썼구요. 그러면서 동시에 "역체원이 재능이 없다면 누가 재능이 있겠습니까?"라고 인정한 것입니다. 이 외의 의도는 없습니다.
20/11/15 22:12
페이커에 비견될 재능이라는 말에는 저도 동의 하지 않지만 적어도 뱅을 후려치면서 올려세우는 원딜들하고 비교했을 때
재능이 밀릴 선수는 아니죠.
20/11/15 14:15
댓글만 봐도 알 수 있어요. 간간히 부활을 바란다는 댓글도 있지만 경쟁력 없습니다.
냉정하게 응원한다고 하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팀 온다고 하면 거품 물 사람들이 대부분일 거구요. 막말로 지금 lck 혹은 lpl에서 뱅 필요한 팀 중에 대권을 노릴만한 팀이?
20/11/15 14:24
진짜 빡겜 시작해서 한국 솔랭 챌 상위권 유지하는걸 보여주거나 하지 않는이상 반등은 좀 힘들것같긴해요
북미에서 보여준게 아예 없음...
20/11/15 14:25
SKT1 왕조를 응원했고 지금은 LCK에 감정 몰입해서 응원하는 입장에서 뱅 선수로 부터 받은게 더 크다고 느낍니다.
티원시절을 회상하며 했던 발언들은 아쉽긴 하지만 오죽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싶고 안타깝더라구요. 북미에서 결자해지건 국내리턴이든 배준식 선수의 다음 도전을 응원합니다.
20/11/15 14:30
저는 그래도 좋은 팀가면 반등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뱅 경기 은근 많이 봤었는데 거북이한테 라인전부터 털리는 등 수모도 겪었지만 경기보면 라인전무난하게 끝냈는데 한타들어가면 팀원쓸리고 딜각 못잡고 혼자남아서 어영부영하다 죽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약간 바이퍼선수생각도 나고 북미서 멤버 좋은팀가면 잘할 것 같기도 하네요.
20/11/15 14:33
LCK 주전 원딜 라인업
- 고스트 데프트 룰러 테디 미스틱 에이밍 덕담 바이퍼 루트 여기에 서브까지 포함시키면 - 뉴클리어 구마유시 레오 냉정히 말하면 LCK에는 자리 없을듯합니다..
20/11/17 01:17
이렇게 보니까 lck 원딜 라인업 되게 빡세네요. 다 한가닥씩 하는 원딜들..비집고 들어갈 틈이 안보이네요
솔직히 뱅이 서브들보다도 확실히 낫다 이런생각조차 안드네요.
20/11/15 14:58
국내서 경쟁력 잃고 해외간건 아니긴한 해외가서 경쟁력 잃은 상태라 국내복귀는 당연히 불가능에 가깝고,
선수 본인도 어떤 마음으로 롤하는지 짐작이 잘 안가서... 놀고싶은건지 빡겜하고싶은건지 왔다갔다하던데... 뭐 하여튼 북미 이상 리그 들어오는 건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20/11/15 15:04
뱅이 페이커빨 아닌 건 국내 팬들은 아는 사실이고. 기량하락은 번아웃 이후로 예전만큼 열심히 안 하는 게 큰 것 같은데. 실제로 북미해서 한 번씩 반등하기도 했었고. LCK로 돌아오고 싶다면 일단 솔랭부터 전성기 때 만큼 열심히 돌려야 할 것 같습니다. 솔랭도르라도 나와야 기대가 다시 생기고 팬들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받아주겠죠.
20/11/15 19:07
[뱅이 페이커빨 아닌 건 국내 팬들은 아는 사실이고.]는 좀 아닌 것 같습니다.
국내 lck 팬(x) 국내 T1팬(뱅 모스트 아니라면 애매) 국내 뱅 팬(o) 정도겠지요.
20/11/15 19:49
[팬이 아니신거 같은데 왜 이렇게 단정하시는지...] 라고 브로드하게 말씀하시는데 어느 팬을 말씀하시는지 정확히 짚어주세요. 저는 페이커 팬이고 제가 뱅 팬이 아닌건 사실입니다.
20/11/15 20:02
페이커팬이셨군요. 저는 티원팬이 아니신 줄 알았습니다. 왜냐면 티원팬이라면 뱅에 대한 다수 여론이 저렇지 않다는걸 알 수 있거든요. 저도 페이커팬인데 당장 뱅이 페이커빨이라는건 모순이 너무 많은 소리라 말도 안된다고 보기도 하구요. 티원 코어팬덤쪽에 물어보시면 알겁니다. 뱅울프 바텀에 대한 평가는 이미 정리가 끝났어요. 물론 17년 하반기의 연습량 부족으로 인한 부진 때문에 그 앙금이 여전히 남아있긴 해도 말도 안되는 이유로 폄하당하면 항상 코웃음을 치는 쪽이 주류 팬덤의 견해입니다. 그걸 '국내 뱅팬'이라고 일반화하실 수는 없다고 봐요.
20/11/15 20:36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건 제의견=주류의견은 아니라는겁니다. 그냥 직접 티원코어 팬덤쪽의 여론을 쭉 봐오셨다면 뱅팬말곤 그렇게 생각 안한다는건 틀린 이야기에 가깝고 티원팬 다수가 뱅을 페이커빨 원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가 다수다는 보편적 견해라고 보실 수 있을겁니다.
20/11/15 20:38
[티원팬 다수가 뱅을 페이커빨 원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가 다수다는 보편적 견해라고 보실 수 있을겁니다.]라는 명제를 어차피 증명할 수 없기 때문에(설문조사라도 하지 않는 이상, 하더라도 대표성의 문제도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선 이견이 갈릴 수 밖에 없겠죠.
20/11/15 20:44
이 이슈는 롤판에서 아주 지겹게 반복되는 문제고, 그럴때마다 팬덤쪽 견해를 계속 살핀 제입장에서 이걸 미지수로 넣고 반반으로 보는건 좀 너무 나갔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요. 티원팬덤이 이런류의 논쟁에서 뱅을 백안시한건 17 하반기말곤 없습니다. 말씀대로 상당수의 페이커팬의 입장에서는 막판에 무너진 바텀듀오에 대한 원망스러운 마음도 있다보니 자업자득이라는 생각에서 손 놔버린건데 그 이후로는 적어도 그게 절대 주류입장은 아니라는데 제 PGR 포인트를 다 걸 수도 있습니다.
말씀하신 여론조사 해봐도 티원팬덤에서 그렇게 나올 수가 없죠. 애초에 뱅팬이 티원에서 얼마나 되는지 따지는 것도 어려운 문제고 복잡다단한 부분이 있다고 해도 적어도 17년 하반기로 인해 뱅에 대한 앙금이 풀리지 않은 사람들이 주류는 아닙니다.
20/11/15 20:03
말씀 하시는게 참 그렇네요.페이커팬 맞으세요?
페이커 팬이고 티원경기를 오래봐왔다면 그런말씀 못하실텐데요? 아 작년부터 페이커팬 시작하셨다면 이해 합니다. 오래된 팬이시라면 뱅이 슼에서 어떤 존재였는지 모르실리가 없거든요.같은?페이커 팬으로써 안타깝네요.님의 게임을 보는 눈이요.
20/11/15 20:58
누군가를 후려친다면 당연히 태클 정도는 감수해야 하는데. 좋게 평가하는 것에 대해서도 비아냥을 들어야 한다니,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 물론 뱅 역체원도 평이 제일 좋을 때도 통설까지는 아니었지만. 평가가 좀 떨어진 지금도 적어도 국내에서는 주류견해 중 하나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서머 때 다시 폼이 떨어졌지만, 뱅인분사건과 롤드컵 후에 평이 바닥을 치다가페이커가 부진했던 18스프링 때 리그에서 충분히 3위권에 들어가는 활약을 보여줘서 싫어하는 사람들도 그래도 실력은 있었다 정도로 평가하는 여론이 소수까진 아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의견이 다를 수는 있어요. 그리고 저도 뱅인분사건 때 뱅 꽤 깠던 입장인데. 뱅에 대한 불쾌감을 저에게도 투사하시니. 이게 역체원 논쟁이나 뱅의 실력평가 관련 글도 아닌데. 내 생각은 다르다가 아니라 너는 틀렸고 나는 옳다는 식으로 말하시니. 뭐라 해야 할지.
20/11/15 21:35
다른 분들과 얘기하다 보니 그렇게 보인 감이 있는데 처음 님께 댓글을 단 의도는 [ 내 생각은 다르다]가 전부였습니다. 의도치 않게 기분나쁘게 해드린 점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밑의 다른 댓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저도 뱅이 최소한 우지 룰러급 실력은 있다고 평가합니다.
20/11/15 15:15
비난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커리어도 후려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사실 페이커가 더 행복한지 뱅이 더 행복한지는 답이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20/11/15 15:21
코장처럼 북미에서도 정상급 보여준 모습 보여준 선수가 돌아온다면 괜찮다는 평을 받겠지만 뱅은 북미에서도 이젠 정상급이 아니죠...
20/11/15 15:23
재능과 프라임타임때의 화려함은 의심할바 없는 선수지만 페이커랑 함께할때 빼고 커리어를 보면 실제로 아무것도 없어서.....나진때나 스크스때나 재능은 있는데 집중력이 없다는 이미지였고 북미가서는 북미팬들이 제일싫어하는 슬렁슬렁하면서 이름값으로 연봉만 높은 선수였죠
20/11/15 17:31
북미가서 씹어먹을 줄 알았더만 2년 내내 먹튀소리나 듣고 본인 실력도 처참하기 그지 없었구요. 반등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은 하지만...가능성은 커보이지 않네요.
20/11/15 18:53
잘했던 선수는 맞는데 훌륭한 선수 였냐고 하면 그건 좀..
프리미어리그 에서 주전 에이스로 뛰던 선수가 은퇴시기도 아니고 31,32살 쯤에 중동 가서 승리나 우승에 대한 아무 갈망없이 "이정도 벌었으니 됐다" 식으로 뛰는것 처럼 보여요.
20/11/15 18:58
한번 더 증명할 기회가 열리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모습으로 보면 워크에씩이 좋은 선수란 인상이 들지는 않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전성기가 빛났으니까...이대로 꺼지기에는 아쉬운 선수입니다. 한번쯤 더 가치를 증명해봤으면 해요.
20/11/15 19:20
돌이켜 보면 뱅은 꼬마같은 동기부여 만렙인 코치와 함께했어야 하는 선수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간 꼬감에게 뱅이 각별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고, 선수생활에 많은 도움을 받은건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T1 안과 밖에서의 기량이 이렇게 차이나는건 멘탈적인 측면이 큰 것 같고, 저는 지속적인 동기부여의 부재라고 봐요
20/11/15 19:25
여러 스포츠 보다보면 되게 자주보이는 유형이죠. 재능 확실. 워크에씩 망. 해당 종목에서 선수 휘어잡을수있는 강력한 지도자+강력한 팀에
있을때 단기간으로 빡세게 해서 재능 보여주고 거기 벗어나는순간 바로 먹튀되는....
20/11/15 19:26
저는 멘탈, 동기부여는 결국 다 부수적인 부분이고 역대 최고의 미드와 같이 했느냐 아니냐가 더 큰 것 같습니다. 페이커 만나기 전의 뱅이 nlb를 전전하던 수준의 선수였던 걸 잊으시면 안되죠.
20/11/15 19:35
해묵은 논쟁인데 백번 양보해도 3년동안 롤드컵 결승 3번가고 두번 우승, MSI 결승 3회에 2번 우승, 롤챔스 5회 결승에 4회 우승의 성과를 내는 동안 뱅은 그 수준에 맞는 퍼포먼스를 보였습니다. 단순히 페이커 on/off로 따지기엔 롤은 5인 게임이고, 그 시간동안 탑과 정글이 매번 솔리드한건 아니었다는 것도 인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모든 선수는 페이커 on/off로만 나눌 수 있는게 아니라 강한 팀동료가 있을 때 성적을 냅니다. 페이커가 아무리 GOAT라고 해도, 13의 최정점 시절을 제외한다면 항상 프로들 사이에서의 최정상이었지 다른 포지션을 뒤치다꺼리 다 해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20/11/15 19:38
받고 17 롤드컵? 그때도 결국 크라운 못 뚫었고, 혼자서 다 해낸 수준도 아니었죠. 8강에서는 후니가 든든하게 도와줬고 4강에서는 뱅도 우지 상대로 판정승 따낸 세트가 있었고요.
20/11/15 19:43
4강은 라인전 퍼포먼스만 따지면 바텀은 오히려 판정승이죠 그냥... 그런데 그때 메타가 라인전 버리고 들어가는 향로메타라는 점 때문에 바텀 평가가 좀 미묘해질 수밖에 없었어요. 라인전 기량은 전성기 기준으로 역체바텀급인 우지-밍인데 그 둘이 라인전 강캐보다 향로빨 보게 만든 메타였으니... 만약 그때 당시 뱅울프 폼으로 향로메타가 아닌 상황에서 우지-밍과 붙었으면 올해 재키러브-유안지아 꼴 났을지도 모르겠네요.
20/11/15 19:45
뱅이 버스형 원딜이란 말은 아닙니다. 최소 우지, 룰러, 데프트, 프레이 급은 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타 원딜 대비 압도적인 커리어에도 불구하고 페이커와 다른 팀일때 보여준 처참할 정도의 수준은 이 선수가 정말 역체원이라 불릴 수준이 되는가 의심하게 만든다는 거죠.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혐오하는 프로 의식 부재(팬 서비스 및 인성 논란) 문제도 그렇구요.
20/11/15 19:50
원래 팀게임에서 커리어가 개인기량의 차이로 이어지는건 아니니까요. 아니, 사실 커리어는 실력의 고점이라든가 가치의 총합을 직관적으로 나타내는 잣대가 아닙니다. 그저 매번 얼마나 정점 혹은 정점에 가까운 역량을 보였느냐를 따질 수 있는 기준에 가까워요. 페이커만 해도 다른 미드들에 비해서 비교조차 안되는 수준의 커리어 차이가 있지만, 정말 그 트로피 개수의 격차만큼 다른 미드들과 실력 격차가 있는건 아니니까요. 뱅이나 벵기, 울프가 다른 타 포지션 선수보다 커리어가 압도적이라고 해서 그 커리어차이만큼의 실력차가 있다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페이커조차도 그런식으로 평가되진 않아요.
어디까지나 최정상 티어를 여러번 밟았다는 겁니다. 3년동안 국제대회 결승을 6번을 가고 그중에 네번을 우승하고 정점시절의 LCK에서도 우승 4회 준우승 1회 3위 1회였는데, 그게 다 페이커 on/off의 차이라면 1516 페이커는 다른 미드와는 아예 비교 자체가 안되는 선수죠. 애초에 실력의 고점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뱅과 우지가 라이엇 국제대회 트로피개수가 3개나 차이나고, 상대전적과 라인전 승패구도 모두 뱅이 압도한다고 해서 뱅이 우지보다 절대적인 실력을 압도한다고 보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원래 프로의 격차란 다 한끗 차이에서 갈리는게 대부분이니까요.
20/11/17 21:20
반대로 그런 논리면 롤드컵 우승 없는 원딜 다 건웅 밑이란 얘긴데 헛소리죠.(하다못해 우지=건웅? ...)
커리어도르도 뱅처럼 좀 지속적이어야지 4강 걸쳐는 봤다 이런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그것도 그 팀에서 좋은 평가는 못받던 멤버가.
20/11/17 21:37
왜 논점을 이상하게 돌리시는지 모르겠는데, 뱅이 페이커랑 안할때는 커리어가 처참하다고 윗댓에서 말하길래 페이커랑 하지않을때도 LCK 4강은 가봤던 선수라는거고 2012년 말에 데뷔한걸로 볼때 어찌됐든 2년간 LCK 4강에 가본적 있는 커리어는 실력적으로 처참하다 소리를 들을 수준은 아니라는거죠. 물론 그 후의 커리어에 비하면 초라하고 역체원의 모습에 어울리는건 아니긴하지만 제가 4강 간걸로 세체원 한체원이라고 한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이후 커리어는 본인 실력을 떠나서 역시 팀원을 잘 만나야하는것이고, 그런 팀원을 만날 수 있는거 자체가 실력을 증명하는겁니다. 이 판에서 실력이 없으면 결코 좋은 동료를 만날수가 없어요.
별개로 건웅이 평가가 좋지 못했던건 사실이지만, 건웅이 평가만큼이나 못했으면 후반부 한타로 뒤집는 프로스트의 팀컬러는 결코 완성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후반부 한타에서 원딜이 지니는 비중을 고려하면, 정말로 수준이하면 아무리 다른 선수들이 잘해도 이길수가 없죠. 물론 롤드컵 2등정도의 성적이냐? 라고 하면 그건 아니겠지만 당시 기준으로 롤드컵 8강급 원딜은 된다고 봅니다.
20/11/15 19:38
저는 그냥 북미 가는 순간 선수로서의 커리어는 놓은거나 다름없다고 봐서... 선수로서의 커리어에 여전히 욕심이 있다면 LCK, LPL, LEC에서 선택했어야 하는데 뱅은 북미 가는 시점에서의 인터뷰나 여러가지 발언들을 봐도 '프로게이머'로서의 새로운 도전이 아니라 '인간 배준식'으로서의 새로운 도전... 그러니까 자기 인생의 시야와 경험을 넓힌다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프로씬은 치열함이 거세된 순간 빠르게 도태되기 마련인데 그점에서 이미 트로피 잔뜩 쌓아놓은 선수로서의 흔한 애티튜드를 보이고 있는 뱅의 결말은 뻔한 거였죠...
20/11/15 19:31
2년반 동안 쉴새없이 대회 치르면서 이룰거 다 이뤘으니 그 이후에 나가리 된다고 해서 이상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스포츠만 봐도 성취 수준에 따라서 개개인의 시간은 다르게 흐르거든요. 정신적인 면에서나 육체적인 면에서나... 페이커가 그냥 말도 안되는 이레귤러인거죠.
빈 깡통처럼 이미 새하얗게 소진한 느낌이라 다시 그때만큼의 동기부여가 될리가 만무하다고 봅니다. 윗분 말대로 주변의 강한 푸쉬가 없이 스스로 그만큼 독하게 마음을 먹는 타입도 아닌것 같구요.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떤 길을 가든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렇게까지 날카롭게 욕먹을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11/15 19:57
뱅의 인성이 롤판 인성 평균에 비해서 그렇게 악질적으로 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경솔하고 논란을 일으킨 적도 많지만 대리를 한 것도 아니고, 인종차별 발언을 한것도 아니고, 누굴 배신하거나 하지도 않았죠. 17 리프트 라이벌즈 직후 말도안되는 비난에 욱해서 경솔한 행태를 보였지만 당시에 팬들을 무시했다는 것도 어그로에 대한 반응을 우동사리 이슈와 더불어 확대재생산 한 것에 가깝죠. 한번 그렇게 밉보이니 행동들 하나하나가 다 부정적으로 묘사되는 것도 있구요.
20/11/15 20:43
애초에 뱅이 아니더라도 [대리를 한 것도 아니고, 인종차별 발언을 한것도 아니고, 누굴 배신하거나 하지도 않았죠.]이걸 한 사람은 거의 없고 경솔하게 논란을 일으킨 선수 자체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20/11/15 20:45
네 그러니 그저 계약해지 된 글에 이런식으로 날카롭게 비난받을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겁니다. 업보 소리 들을 만큼 죄지은 선수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심지어 앞서 언급한 저런 이슈가 있던 선수들마저도 과거까지 부정하면서 비난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20/11/15 20:40
위에서부터 인성이란 단어를 계속 쓰시는데 여기서 인성이란 단어가 등장하는 배경이 뭔가요. 워크에씩과 인성이 동의어는 아닐 테고 인성의 문제 여부와 관계없이 실력이 떨어지면 퍼포먼스가 내려가는 건 매한가지인걸요.
20/11/15 20:48
연봉 100인분 발언과 머리 망치질 ... 이런 발언들이 팬들을 대상으로 한 조롱에 가까워서(어그로때문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솔직히 선수 간 트러블에 비해서 저는 좀 큰 문제로 느껴졌었습니다.
20/11/15 20:51
음, 제 얘기는 뱅이 FA가 된 사유나, 실력이 떨어진 이유나 이런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갑자기 인성 얘기가 등장하는 맥락을 모르겠다는 겁니다. 인성이 안 좋아서 재계약에 실패했다거나 그의 인성 때문에 팀원들과 트러블이 생겨서 팀을 나왔다거나 하는 상황이 아니잖아요. 저도 뱅 발언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닌데 현재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게 인성때문인가? 라고 하면 머리 속에 뜨는 물음표를 지울 수가 없다는 얘기죵..
20/11/15 21:10
분명 그 발언은 경솔하고 도가 지나치긴 했지만 그걸 '일반 팬들을 향한 조롱'이라는건 명백하게 당시 분위기를 과열시키는 선동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건 잘못이지만, 잘못의 범위를 더 부정적인 쪽으로 확대한거죠. 웃기게도 이거때문에 클템이 당시에 악질 어그로들 우동사리 취급했다가 같이 휩쓸려나간게 개그. 광기였어요 그냥 그땐.
20/11/15 21:54
[이렇게까지 날카롭게 욕먹을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이전까지는 실력이 있어서 여러 논란이 있어도 그게 상쇄가 되었지만, 실력이 떨어진 이상 그 논란이 더욱 강렬하게 표면화 될 수 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20/11/15 19:52
막말로 전성기가 짧았다고 하는 사람들 많은데 세계 최고급 기량을 2년반동안 유지한 사람이 누구 있는지 궁금하네요. 페이커빨 얘기할거면 루키 있을때의 재키러브는 최소 2년은 세체 유지했어야됐고.. 올해 나이트 데리고도 그런 폼 보여줬는데.
20/11/15 19:53
전성기가 짧다고는 할 수 있어도 3년간 쌓은 커리어는 누구도 넘 볼수 없는 커리어 인데 17년 쓰리핏 실패의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저 같은 페이커 겸 티원 팬들이 딱히 쉴드를 안 쳐줘서 어쩔수 없는 것 같아요. 시간이 흐른 지금은 분노도 많이 사라졌고 특히 리핏도 더 안나오는 요즘엔 뱅이 당연히 역체원이고 최고의 파트너였다고 생각이 바뀌긴 했는데 그렇다 한들 굳이 댓글로 논쟁 벌여가면서 까지 싸워줘야 하는가 에서 의욕이 안 나는 건 사실이네요.
20/11/15 19:59
분명 그런게 있죠. 저도 그렇구요. 하지만 팬덤의 반응을 보면 그 사이의 어딘가쯤입니다. 어쨌든 그 직전 2년 반 동안 뱅울프 듀오가 보여줬던 신뢰성에 대해서만큼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니까요. 또 어차피 블랙잉크는 남기 때문에 딱히 쉴드 안쳐줘도 다 슼전드로서의 가치는 인정하니 나서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20/11/15 21:08
페이커라는 역체롤과 전성기를 함께 했기 때문에, 또는 전성기 전후의 폼 차이가 너무 심해서 역체원은 아니라 생각한다. 또는 과대평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논란들을 감안할 때 프로의식이 좋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비판까진 할 수 있다고 보는데. 뱅정도의 선수도 후려치기 시작하면 진짜 클래스 있는 선수가 몇이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역대 롤드컵 우승팀 선수들만 봐도 롤드컵 다음해까지 S급 기량 유지한 경우도 많지는 않죠. 그리고 전부 누군가의 버스였다고 하면서 1옵션만 띄워도, 막상 2, 3옵션이 나가고 적당한 대체자를 구해도 실제로는 생각보다 잘 굴러가지 않는 경우가 많고요. 기계적 커리어 만능론은 지양해야 하지만, 반대로 1옵션 만능론이나 경기력 외적인걸로 후려치는 것도 바람직하진 않은 것 같은데. 진짜 폴트 LS까지 계획대로 왔었다면 스트레스 때문에 롤 커뮤를 아예 접었을 것 같네요.
20/11/15 21:12
저도 뭐 경쟁력 이제 없다, 워크에씩 지적, 말씀하신 과대평가론 이런거까지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잇는 개인의 견해로 받아들이고 동의하는 부분도 있는데 과거의 기량이나 성과에 대한 지나친 폄하나 무슨 악질급 선수로 평가하는게 좀 너무 나갔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마디 해봤습니다.
20/11/15 22:00
딱 cienbuss님 생각이 제 생각입니다. 단지 전 뱅을 싫어하기 때문에 말이 좋게 안나와서 후려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데프트, 프레이, 우지급이라고 이글에서 저도 누누히 말해왔죠.
20/11/16 03:20
일본도 이정도로 먹튀하면 야리돌림 인신공격 장난 아니라서 못버틸겁니다..
저렇게 했는데 올스타 보내주고 한 북미 롤팬들이 보살이에요. 보살인지... 호구인지...
20/11/15 20:11
평가야 자유지만 커리어 후려치는건 좀 ...
롤드컵때 세체원 관련 글에 옵션이니 재능이니 하면서 잭키러브 밀으신 분들 많았는데 결과는 말 안해도 다들 아실거라 생각하고 페이커가 룰루를 잘 활용했던건 본인의 실력도 있겠지만 원딜이 뱅이였던것도 있어요
20/11/15 20:57
역체 소리 나오는 원딜들 다 커리어에 결격 사유 넘치지 않나요? 뱅이 말년을 말아서 그런가 다른 선수들보다 그 결격 사유가 엄청 도드라지는 느낌.
20/11/15 21:00
결격사유는 다 있는데 역체 원딜 경쟁자들과 뱅의 가장 큰 차이점이 "페이커"니까요. 그리고 그 말년이 하필 '페이커"를 떠나자마자 발생했고.
페이커라는 거대한 빛때문에 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해도, 말년을 좀 더 예쁘게 장식했으면 합니다. 전 아직도 뱅이 자야로 툭툭치면서 상대원딜 풀피 킬각을 본 게 선하네요...그래서 아쉽구요.
20/11/15 21:15
저는 그게 참 볼때마다 이해가 안가는게... 페이커가 신이라도 뱅을 역체원급 클라스로 만들순 없죠; 오히려 뱅이 그저그런 선수였다거나 다른 상위권 선수들과 대등한 고만고만한 선수였다면 페이커의 15-17이 13보다 확실히 지배력이 덜한만큼 절대 당시 SKT가 3년간 그런 성적을 낼 수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돼요. 한 대회 혹은 페이커를 정말 높이 평가해서 1시즌은 그럴 수도 있겠죠. 그런데 3시즌을 모든 메이저 대회에서 16 서머를 제외하고 모두 결승에 올라갔고 그 와중에 탑-정글에서도 업앤다운이 없지 않았는데 이걸 다 페이커가 커버했다는건 억지라는 말로도 부족합니다. 솔직히 이건 지나치게 벌어진 커리어차이를 메우기 위한 무리수에 가까운 논리라고 생각해요. 한해 한해가 다르다는 롤판에서 3년의 스탯을 어떻게 그런식으로 볼 수가 있나... 이게 합리적인 지적이 맞는건지 매번 의문입니다.
당장 모든 경쟁구도에 있는 원딜들도 쟁쟁한 동료들과 함께할 때 성적을 냈는데 그럼 그 선수들이 다 페이커 한사람보다 못하다는건 진짜 도가 지나치죠. 다 해당리그 혹은 월클에서도 최상위티어에 있던 동료들과 함께한 경우가 대다수도 아니고 거의 전부 다인 수준인데.
20/11/15 21:38
페이커랑 있다가 우승한다음 페이커를 떠나고 잘한선수가 거의 없으니 그런얘기가 나올수 있다고 봅니다 임팩트말고는 다 나가서 못했으니..
20/11/15 21:49
정작 그 임팩트도 그다지 각광받는 편은 아니죠,,, 프라임타임을 페이커랑 보냈다는 이유로 평가하기에는 반례도 많습니다. 결국 나간 선수들이 어디서 뭘 했나를 보면 동료들의 수준도 분명 있었죠. 벵기와 이지훈이 간 VG, 뱅이 간 100T와 EG, 울프나 블랭크는 아예 4대지역 외곽으로 나가버렸고... 임팩트처럼 차라리 해당 지역에서 좀더 경쟁력이 있는 동료와 함께했으면 그정도는 아닐거에요. 극단적으로 말해 롤은 팀빨 없이 성립이 안됩니다. 제아무리 자기 혼자 날고 기어도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는 어떤 동료와 함께했는가를 봐야 해요. 그런데 그점에서 페이커on/off의 잣대를 볼 때 off의 수준에서 어떤 동료와 했는가에 대해서는 좀 두리뭉실하게 일반화하는 경향이 있죠. 이건 딱히 SKT 선수에게만 해당되는 사항도 아닙니다. 그 대척점에 있는 선수들도 동료의 수준에 따라서 대부분 실적이 결정됐어요.
20/11/15 22:19
한 두경기 또는 한두달 반짝이면 모를까 년단위로 활약했으면 메타가 달 단위로 바뀌는 롤에서는 충분히 클래스를 입증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지훈 마린 같은 선수들이 이적 후 부진을 거듭했다 해도 15년 내내 보여준 클래스가 페이커 빨이 되나요? 심지어 이지훈 선수는 동 포지션이라 같이 경기에 나간 적도 없는데요. 팀을 이적하는 걸 단지 같이 뛰던 선수 한명과 헤어졌다 수준으로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런 얘기가 타당하겠죠.
20/11/15 21:54
15-16 뱅 잘했죠. 당시 세체원이구요. 반박히려는 건 절대 아니고, 결격사유(라고 쓰고 흠집내기)로 들기 좋은 요소가 하필 역체롤인 '페이커'가 있다 정도의 취지였습니다. 이 논리의 합리성과 별개로 이 부분은 계속 언급되니까요. 그래서 뱅이 한번 더 활약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1/15 21:59
물론 뱅이 한번 더 반등하면 논란의 빌미는 좀 흐려지겠죠. 다만 그걸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거도 그다지 합리적인 지적이라고는 보기 어렵다는 취지였습니다.
20/11/15 21:32
뱅이 SKT나가고 난 뒤의 모습이 실망스러운 건 있지만, 그렇다고 미드가 페이커가 맞고 아니고로 후려치기 당할 선수는 아니죠.
페이커가 뱅이랑 있는 동안 항상 세체미였던 것도 아니고, 그저그런 미드인 시절이 분명 있었고, 그때의 뱅이 명백하게 1옵션으로 캐리롤을 맡은 것도 사실이죠. 그걸 그냥 대충 퉁쳐서 페이커가 있고 없고의 문제로 단순화하니까 억까로 보이는 거고. 그런 관점으로 보면 애초에 페이커를 제외하고 전세계 롤 선수를 통틀어서 굵직한 커리어를 써내려가면서 '누구 빨 안 받았다'고 자신있게 얘기할 만한 선수가 몇 명이나 있겠습니까.
20/11/15 21:46
페이커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 만약 뱅이 페이커빨이고 세체급 기량이 없었다면 그때 그시절부터 이야기가 나왔어야죠. 최고 라이벌로 불리우던 프레이가 비록 우승은 없지만 미드차이만 아니면 세계 최고다 라던가..영상이 없이 승패기록만 있는것도 아니고.. 영상 보면 플레이가 그대로 있는데 그때는 아무 얘기 없다가 기량 떨어지니까 얘기 나오는 건 후려쳐지는거라고 밖에는 생각 할 수 없죠.
그리고 페이커 있어도 1옵션으로 하이퍼캐리 하는 게임 많이 보여줬고, 버티기만 하면 게임과는 상관없다는 탑도 기량 차이 나면 뚫리고 티나는데 원딜은 애초에 기량차 나면 그런 플레이를 할 수 조차 없죠. 결정적으로 그 유행어가.....와우 재혁이 오늘 뱅이었어!
20/11/15 21:51
1옵션 이야기 할 때 재밌는게... 뱅은 16-17 상반기까지는 누가 뭐래도 페이커와 더불어 더블 에이스였죠. 특히 3번의 MSI에서는 페이커보다 더 솔리드했구요. 16때 선수 라인업과 성적을 보면 어떤 잣대로 봐도 뱅울프 바텀을 저평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20/11/15 21:54
진짜 그 시절 경기보면 페이커보다 더 든든하다는 평가를 수없이 듣던게 뱅이었는데.. 그냥 그때 불판만 뒤져도 나올걸요. 역상성으로 라인전 종종 이겨줘, 딜은 무지하게 때려박아, 짤려서 죽는 경우도 없어.. 그냥 옛날 영상만 봐도 알 수 있죠.
20/11/15 22:20
LCK에서 둘이 MVP 나눠 갖고 인터뷰에서 전용준 캐스터가 전교 1,2등 다툼한다고 얘기하던 시절인데
이제 와서 후려치는 거 보면 기도 안 찹니다 정말.
20/11/15 21:56
재능과 위대했던 업적 다 존중합니다. 북미 가서 워라밸 맞추는것도 뭐 그 위치까지 올라간 선수의 너무 빠른 결정인게 특이할뿐 넘어가죠. 다만 편한 맛을 이미 경험한 선수가 lpl lck,다시 적응가능한가요?여기 두 리그는 이 판에서 미친듯이 굴리기로 유명한건 여기 글 쓸 정도면 다 아실거구요. 불러주네 마네를 떠나서 선수 본인이 그 미친 경쟁을 다시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네요.
솔직히 뱅 이야기만 나오면 기승전 역체원, 페이커버스로만 가는군요 이게 뱅 fa랑 뭔 상관인지 모르겠어요. 과거의 위대함이 현재의 부족함을 못 메꾸듯이 지금의 미진함으로 과거의 찬란함을 가리려고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지겹습니다. 너무 억지부려요
20/11/15 22:14
과거의 위대함이 현재의 부족함을 못 메꾸듯이 지금의 미진함으로 과거의 찬란함을 가리려고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가장 공감가는 댓글이네요
20/11/15 22:25
사실 당연한 얘긴데 이걸 구구절절 설명까지 해야하는 상황이 참 개탄스럽습니다.
뱅이 북미에서 똥싼거랑 롤드컵 2회 우승이랑 뭔 관계가 있다고 크크
20/11/16 04:18
커리어 중후반기에 못하면 평가가 많이 깎이죠. 졸스신 카디널스 시절에는 역대급 소리 들었지만 에인절스 시절 포함되니 평가가 많이 떨어진것 처럼요. 심지어 뱅은 졸스신이 카디널스에서 역대급 찍고 크보나 대만리그 갔는데 거기서도 망한거에 가까운 수준이죠. 어떤 역대급 커리어 선수도 이렇게 박으면 평가가 많이 떨어질수 밖에 없스니다.
20/11/16 11:55
그런식으로 깎이는건 당연히 맞죠. 하물며 응원팀도 좋아하는 선수도 아니라서요. 제 첫번째 문단 보면 뱅에 딱히 좋은 내용도 아니기도하구요. 다만 무슨 주제랑 상관없이 저 두 이야기 나오는게 싫어요. 따로 글을 파서 본격적으로 싸우던지 했으면 좋겠네요. 향후 계약 관련한 내용 말하자는 본문에서 옛 티원 시절이 뭐가 중요한지 전혀 모르겠거든요. 커리어 전체 품평합시다는 내용의 글도 아니고
20/11/15 22:06
이게 이렇게까지 타오를 이야기였다니..
전 그냥 자유계약 신분이 된 뱅선수가 은퇴로 스트리머가 되든 어느 팀의 선수가 되든 응원하려던 것 뿐입니다. 슼에 몸 담았던 선수니 정이 가는데요.
20/11/16 03:14
뱅 보면 진짜 딱 17년도까지만 이악물고 열심히 하지 생각이... 크크 17년도 원딜주인공(이라하지만 향로가주인공) 메타때 롤드컵 우승했으면 평가가 달라졌죠 그리고 18년도 꼴아박아도 역체원 이야기 들었을텐데 차라리 18스프링때 꼴아박지 18 스프링땐 잘했음 크크
20/11/16 04:21
다른 스포츠에서도 커리어의 황혼기가 아닌 보통 전성기 조금 지난 시절에 뱅처럼 안좋은 모습 보여주면 평가가 많이 떨어집니다. 간단하게 졸스신이 아름다운 10년 찍고 크보에서 망했다거나 상급 느바 선수가 전성기 조금 지나서 크블 왔는데 망하면 평가가 떡락할수 밖에 없죠. 지금이야 커리어가 좋아서 그런거지 원딜 선수중 누군가가 롤드컵 2우승 먹으면 뱅이 역체원 이야기는 들어갈 확률이 높죠.
20/11/16 05:18
그거야 꼬라박은 시절도 커리어니까 선수를 종합적으로 판단 할 때는 당연한거죠. 근데 아름다운 10년이라는 얘기를 왜 합니까? 그건 진짜 10년 동안은 빛났기 때문이죠. 강경학이 커리어 통산으로 보면 간경화지만 18년 6월 일주일동안은 6할8푼 타자였고 그 기간동안은 아름다운 일주일이라는 얘길 듣습니다. 호나우지뉴가 커리어 통산으로는 역대급 대접을 못받아도 전성기 시절 그의 플레이는 항상 회자되죠. 심지어 롤판은 역사도 짧고 기량 유지가 힘든 판이라 뱅이 역대급으로 꼬라박았어도 경쟁하던 원딜 중에 치고 나온 선수도 없어요. 당연히 이후는 상황에 따라 바뀌겠지만 꼬라박은 기간 포함해도 커리어는 커녕 퍼포먼스조차 뱅만큼 보여준 선수가 아직 없죠. 그나마 퍼포먼스 기준으로 프레이가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하지만 프레이에 대한 평가는....
20/11/16 05:13
전성기 커리어하이에 실력 좋긴함
북미에서 보여준거 없음 에크애씩 안좋고 인성에도 물음표가 많고... 그럼에도 건물주에 벌어둔 돈도 많고 스트리머로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겠죠. 거기에 북미생활하며 영어도 익혀 왔겠다... 다시 프로로서 치열한 lec,lpl,lck에 선수로 돌아올까요? 만약 돌아온다면 하다못해 지금 바이퍼처럼 솔랭도르부터 성취했으면 하네요. 리그에서 약체 평가받던 트할도 휴식기에 바짝 해서 솔랭1위 유지했던거 생각하면...
20/11/16 09:08
전성기 짧다기엔 2년 반 유지하는 선수도 거의 없는거 생각하면... 그냥 북미가지 말고 18년에 은퇴했으면 논란의 여지도 없었을걸요?
20/11/16 10:19
우승 노리는 팀 중에 뱅 데려갈 팀은 없는거 같고
우승 안노리면 새로 키우는게 낫지 뱅 데려올 일 없어 보임 현재 뭘로 봐도 비슷한 나이인 데프트나 미스틱보다 기대 안되는데 어느 팀이 데려갈지?? 냉정하게 lck에서는 거의 손내밀데가 없다고 생각하네요
20/11/16 11:06
파이어가 됐군요. 궁금한게 뱅 만약에 17년 끝나고 은퇴했으면 현재까지 의심없는 역체원인가요? 선수 생활 길게 하는게 과거 업적까지 까야하는 마이너스요소가 되야하는지를 잘 모르겠네요.
20/11/16 16:40
그 길게하는 선수생활이 먹튀인데다가 단순히 기량저하가 아니라 놀기 좋다는 등 태업으로 인한 것이라면 선수로서의 평가가 좋아질 순 없겠죠..
20/11/16 16:34
그나마 댓글에서 가장 호의적인 반응이 '원딜 약한 팀에서 긁어 볼만은 하겠다'니까 현재 경쟁력이 아예 없다고 봐야겠죠. 우리팀 와달라고 말하는 팬이 아무도 없네요. 바이퍼는 선생님 소리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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