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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1/13 12:28:11
Name Pokemon
File #1 디스코드.jpg (98.7 KB), Download : 59
File #2 에포트.jpg (107.4 KB), Download : 49
Subject [LOL] 티원이 무너지고 있다. (수정됨)




지금 현실은 대다수의 팬들에게 그래도 롤드컵 진출은 안전할 거란 심리적 마지노선마저 붕괴된 후다.
티원 해체의 단계다.
2020년… 선수로서 1년을 이 붕괴의 구멍이 바로 내 앞에서 무섭게 커가는 걸 지켜만 봤다.
연습량이 부족하다던 선수가 광고현장으로 끌려간 적이 있다.
서머1위팀과의 경기를 압두고 아이돌과 촬영한 날도 있다.
낮엔 광고 촬영을 계속하고 밤엔 시간을 쪼개 연습실에 갔다.
프론트 그곳엔 선수단을 홍보수단으로 수백억을 빨아들이는 사람들이 있었고 난 그들이 팬들의 눈초리에 걸리지 않게 지켜봤다.
그들이 지켜보지 않을 땐 프론트에서 던져주는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받아 적고 이행했다.
우리 티원이 적당히 오염됐다면, 난 외면했을 것이다.
모른 척할 정도로만 썩었다면, 내 가진 걸 누리며 살았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내 몸에서 삐걱 소리가 난다.
더 이상 오래 묵은 책처럼 먼지만 먹고 있을 순 없다.
이 디스코드 안에 든 건 전부 내가 갖고 도망치다 빼앗긴 것이 돼야 한다.
구단주의 등에 칼을 꽂은 배신자의 유품이 아니라 끝까지 조마쉬 그늘 아래 호의호식한 충직한 개한테서 팬들과 언론이 뺏은 거여야 한다.
그래야 강력한 물증으로서 효력과 신빙성이 부여된다.
병신크리가 해악의 단계를 넘어 팬들을 죽이고 있다.
기본이 수십, 수백의 팬들이다.
처음부터 칼을 뺐어야 했다. 첫 시작부터…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조차 칼을 들지 않으면 시스템 자체가 무너진다.
무너진 시스템을 복구시키는 건 시간도 아니요, 돈도 아니다.
파괴된 시스템을 복구시키는 건 팬들의 피다. 수많은 팬들의 피…
역사가 증명해 준다고 하고 싶지만 피의 제물은 현재진행형이다.
바꿔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무엇이든 찾아 판을 뒤엎어야 한다.
정상적인 방법으론 이미 치유 시기를 놓쳤다.
더 이상 침묵해선 안 된다.
누군가 날 대신해 오물을 치워줄 것이라 기다려선 안 된다.
기다리고 침묵하면 온 사방이 곧 발 하나 디딜 수 없는 지경이 될 것이다.
이제 입을 벌려 말하고, 손을 들어 가리키고, 장막을 치워 비밀을 드러내야 한다.
나의 이것이 시작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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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3 12:28
수정 아이콘
에.포.트 크크킄
20/11/13 12:31
수정 아이콘
아..... 이게...
20/11/13 12:31
수정 아이콘
오우 크크크크
스덕선생
20/11/13 12:32
수정 아이콘
??? : 그치만 에포트! 주전자리가!
20/11/13 12:32
수정 아이콘
비밀의 숲 이창준 유서였던거 같은데..크크크
20/11/13 12:33
수정 아이콘
비숲?
아이고배야
20/11/13 12:33
수정 아이콘
에포트의 숲..
다크나이트 그 자체..
부질없는닉네임
20/11/13 12:33
수정 아이콘
그는 말없는 수호자이자,우릴 지켜보는 보호자.
에 크 나 이 트
20/11/13 12:34
수정 아이콘
"포트"나이트 입니다
어우송
20/11/13 12:54
수정 아이콘
polt?
Brandon Ingram
20/11/13 12:38
수정 아이콘
부릉부릉
똥쟁이
20/11/13 12:34
수정 아이콘
포트나이트가 스토브리그의 재미와 T1을 다 살려낸건가요 크크크크크크크
와신상담
20/11/13 12:34
수정 아이콘
???:그깟 대회우승이 대수냐? 나는 팀이 엔터회사되는걸 구했는데. 울프 마타 내.. 아니 에포트 밑이지
Brandon Ingram
20/11/13 12:37
수정 아이콘
에창준님....
20/11/13 12:39
수정 아이콘
선발전 이후로 에포트 평가가 말도 안되게 떡락해서 어디가서 에포트 1년만 더 믿어보자는 말도 못했는데... 내년에 꼭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받았으면.
The Seeker
20/11/13 12:40
수정 아이콘
이거 너무 웃기네요 크크크 너무적절
20/11/13 12:40
수정 아이콘
에포트 떡상
유니언스
20/11/13 12:41
수정 아이콘
1류 서포터는 게임을 승리로 이끌지만
에포트나이트는 팀을 멸망에서 구한다.
은때까치
20/11/13 12:42
수정 아이콘
진짜 명문입니다
갓럭시
20/11/13 12:44
수정 아이콘
이걸로 사태마무리라고는 생각이 안듭니다
유니언스
20/11/13 12:45
수정 아이콘
정말로 마무리하려면 LS 쳐내고
현 T1 프런트 싹 갈아야하죠.
다만 일단 첫발은 내딛었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20/11/13 12:51
수정 아이콘
이게 시작입니다
20/11/13 12:56
수정 아이콘
그죠. 사실 김정수 감독도 능력있는 감독이었고, 원래라면 3년은 같이 가기로 했던거니까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나마 땜질한거고...
애초에 불씨는 폴트+LS의 능력이 어쩌니 뭐니였지만, 사태가 이렇게까지 커진건 프론트랑 팬들의 신뢰가 깨진게 이유니까 이걸 어떻게 봉합하느냐까지 봐야겠죠. 논란 있던 스태프들 좀 싹 쳐내고...
게다가 감코 선임은 마무리했다지만, 아직 선수 보강의 필요성도 있고... 어떻게 될 지 지켜봐야겠네요.
동원탐켄치
20/11/13 12:44
수정 아이콘
이상호선생님
따라큐
20/11/13 12:47
수정 아이콘
감코 찌라시 나올때 얘네 맹구 될려고 작정하나 했는데 근본 슼이 개입하니 다르긴 다르네요. 와 배 아프다 배 아파!
Broccoli
20/11/13 12:47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이'상호네요.
과연 우연일까...??
세종대왕
20/11/13 12:51
수정 아이콘
슼전드 이상호선생님
1절만해야지
20/11/13 12:54
수정 아이콘
크으으으으
20/11/13 12:58
수정 아이콘
에포트 찬양 몇절까지 가능합니까
코우사카 호노카
20/11/13 13:03
수정 아이콘
에크나이트 외쳐어어어
R.Oswalt
20/11/13 13:16
수정 아이콘
구슼 출신으로 위기의 슼을 구원한 구국, 아니 구슼의 영웅 포트나이트...
어제의눈물
20/11/13 13:32
수정 아이콘
검머외의 숲
20/11/13 13:37
수정 아이콘
비밀의 숲도 결국 완전히 해결이 안 됐고 티원 내부 상황도 아직 완전히 해결된 게 아니니.. 계속 관심 가지고 지켜봐야죠 이 놈의 프론트.
파쿠만사
20/11/13 13:47
수정 아이콘
T1 종신 킹갓포트
Arya Stark
20/11/13 14:34
수정 아이콘
진짜 상황이 대박 잘어울리네요 크크크
올해는다르다
20/11/13 14:36
수정 아이콘
skt의 마지막 유산 황포트니뮤..
2022300000000
20/11/13 15:42
수정 아이콘
좀 천천히 오지
20/11/13 18:34
수정 아이콘
갓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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