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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 18:13
19서머 펀플 정규 경기들은 너무 압도적이라 재미가 없더군요 10분 전후로 미드정글이 주도권 쥐고 바텀 내려가 다이브로 터뜨려서 그대로 말려죽이는 패턴이 8할은 되지 않았나...
20/11/11 18:15
미드 정글이 굴리는게 도인비의 공인가 티안의 공인가 둘다의 공인가에 대해서는 시간이 더 지나봐야 답이 나올 거 같습니다.
티안의 공이 크다면 최고의 정글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현 시점에서는 도인비의 공이라는 시각이 많겠지만.
20/11/11 18:16
13 벵기랑 비교하는게 제일 박빙일 것 같네요. 다만 경쟁자 수준이 19년이 더 높았던 것 같아서 19 tian이 단일년도는 최고 맞는 것 같습니다.
20/11/11 18:18
세트로 묶어서 티안-크리스프가 개인적으로는 댄디마타 이후로 롤드컵 최고의 정글서폿 듀오라고 생각합니다
한국팀을 안 만나고 우승하기도 했고, 도인비에게 특히 국내에선 스포트라이트가 많이 가서 그런지 토너먼트에서의 압도적인 활약이 조명을 덜 받았다고 생각해요
20/11/11 18:19
IPL 5만 아니었어도 진지하게 12 릴볼즈를 밀었을텐데 좀 아쉽긴 합니다.
초반 정글링 우위를 이용한 정글장악으로 팀 라인전 주도권을 쥐는건 현재에도 통용되는 이야기고, 당시 롤판의 게임이해도를 감안해보면 최소 2, 3년은 먼저 나온 선구자적 개념이었죠.
20/11/11 18:44
중국에서야 쳐주는데 한국에서는 안쳐주니까요 이 글 자체도 왜 티안이 언급안되는지에 관한 글이니까 하는 말입니다. 당장 바로 밑에 https://pgr21.co.kr/free2/70022 여기만 봐도 도인비 인식이 나오죠
20/11/11 18:56
네 뭐 그렇게 생각하실 수는 있는데 저 글만 눌러봐도 아시겠지만 한국웹에서 저런 논쟁에서 티안은 아무도 언급도 안하고 오히려 도인비 팀원들은 롤드컵 우승팀중에서 굉장히 약했다 도인비가 mvp 타야했다 이런말이 주류라는건 알아두세요
20/11/11 18:30
19시즌은 아예 롤드컵 가지도 못했죠
20시즌에는 드디어 좋은 팀원 만나서 빛을 보나 했는데 재키러브가 넉아웃 스테이지에서 엄청난 쓰로잉을..
20/11/11 18:29
저도 19년 월즈의 공이 도인비와 x밥들로 굳혀지는게 참 안타까워요
신불해님 글 대로 티안 1년내내 진짜 잘했고 롤드컵에서 4강 결승 캐리롤 맡고 캐리한건 봇듀오거든요 4강 결승 스텟으로만 따지면 제일 떨어지는게 도인비인데 유독 도인비한테는 인비져블 썸띵 보이지않는 무언가에 대해 더 많은 가중 점수치를 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만큼 훌륭한 모습 보여준것도 맞는데 이 부분이 너무 극대화되면서 나머지 4선수가 너무 격하되는 느낌이에요
20/11/11 18:29
꽤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번외로 올해 롤드컵 선발전에서 티안 닝등등 갱킹형 정글러들 성장형 정글러메타에서 고생하는거 보면서 생각한게 19그리핀이 그대로 20서머~롤드컵에 왔으면 올해 롤드컵 메타랑은 정말로 잘 맞았었을거 같음. 이번 롤드컵 메타는 국밥탑(빈과 소프엠이 너무 특이했던 아웃라이어지 메타는 이게 맞았죠 정글러가 라인에 투자 해주면 손해라)+성장형 정글러+초반주도권 잡는 미드+라인전은 잘해야되지만 후반캐리롤은 딱히 아니고 서포터가 돌아다니면서 설계 많이해야되는 보조형 바텀 하나하나 뜯어봐도 19그리핀 개개인 성향+능력이랑 엄청나게 잘맞음
20/11/11 18:33
음... 단일년도 최고정글은 15벵기가 아닐까요.
톰톰벵벵벵 이후 각성해서 다 때려잡고 스프링 우승, MSI 준우승, 압도적으로 서머 및 롤드컵 제패. 스프링시즌에 티안이 퍼스트 정글을 먹었지만 플옵에서 3위에 그치기도 했고요.
20/11/11 20:54
사실 이상할 정도로 간과되는 건데, 13-14윈터까지의 벵기도 단일 시즌 포스로는 못지 않았죠. 명백히 세체정임에도 이상하게 평가절하되는 벵기가 참 안습하지 않나 싶네요.
20/11/11 21:03
전 벵기 전성기는 15년도 같아요. 엘리스로 와드 시야 살짝 안 보이는 곳에 있는 다던가 하는 식의 플레이가 정말....
더 정글은 대단했죠.
20/11/11 21:17
저도 기량 최전성기는 그 때라고 봅니다. 다만, 이상하게 벵기의 기량을 평 할 때 13-14윈터까지 보여줬던 모습은 언급이 잘 안되더라구요.
20/11/11 21:30
전 초딩 때 임빠가 되었다가, 티원팬이 되고, 스 2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흥미를 잃었다가, 그 13서머 결승-롤드컵으로 다시 티원팬이 된 케이스라서요.
20/11/11 23:10
15 벵기가 1라 마지막 경기였던 GE전부터는 계속 잘했죠. 저도 13 벵기, 15 벵기 거의 동티어급으로 1년 내내 잘했다고 봅니다.
20/11/11 18:36
갠적으로 19펀플에서 김군 빼면 도인비버스탔다고 할만한 선수는 없는 거 같습니다
티안 크리습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 lwx도 넉아웃 스테이지부터는 라인전을 거의 진 적이 없죠
20/11/11 18:40
Lwx는 폼이 좀 카이사 궁으로 던져!이거랑 카이사 궁으로 들어가서 딜다함 이걸 둘다 보여줘서 평가가 약간은 낮아질 여지가 있긴합니다 크크
20/11/11 18:48
첫 인상이 무서운게 딱 한 경기 시원하게 던졌다고 롤판에 펀플러스 이미지가 엄청 약하게 각인되었죠.
조별리그 1위 진출 - 이야 조편성이 만만했나? 8강 프나틱전 승 - 역시 프나틱은 안된다니까 4강 IG전 승 - 더샤이 육회라도 먹었나? 우승하고 나서야 아뿔사 펀플러스는 진짜 강하구나 이런 반응이 주류였으니까요.
20/11/11 18:36
최고선수 논쟁은 시즌 내내의 평균을 볼 것인가 월즈에서의 퍼포먼스를 볼 것인가 커리어를 볼 것인가 고점을 볼 것인가 이런 데서 견해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다른 스포츠에 비해 롤에서의 월즈가 갖는 중요성이 워낙 크다는 점(다른 대회는 롤드컵을 나가기 위한 대회)때문에 이런 지점이 두드러지구요.
말씀주신대로 연간 평균퍼포먼스를 보면 19 티안이 제일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데에 동의합니다. '최고'에 대한 관점 차이는 여전히 존재하겠지만, 그래서 더 많은 이야기를 통해 스포츠가 풍부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19티안이 눈에 조금 덜 띄는 건 FPX가 롤드컵 초반에 보여준 만만함 때문이 아니었나 싶어요. 사실 시리즈 MVP였고 정말 대단했는데 말입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20/11/11 18:42
티안이야 뭐 의심할 여지없는 19세체정에 단일년도 역대급 다툴만한 정글러고, 올해 FPX 망한데에 지분이 큰 것도 맞죠.
도인비 챔프폭 문제가 된 상황이, 다른 선수 폼이 떨어지면서 도인비 몇 개만 막으면 게임이 편해진다는게 컸어서...
20/11/11 18:45
티안이 제일 중요한 섬머 플옵 및 선발전 등 막판에 보여준 릴리아 이런 카드가 거의 전패급으로 기억하는데 저 만큼 비중이 큰 티안의 힘이 쭉 빠져버린게 올해 FPX가 확 떨어진 원인 중에 크다고 생각했는데,
티안이 반대로 잘할때도 조명을 덜 받으니 못할때도 조명을 덜 받고 잘할때나 못할때나 도인비 혼자 독박(?) 쓰는 식으로 이야기가 많이 되더라구요. 사실 티안이 성장형 정글을 못한 비중이 엄청 커보였는데
20/11/11 19:45
원래 제일 저평가도 받으며, 가장 임팩트있게 맛이간 LWX랑
도인비가ㅜ저격 맞으면서 현메타에서 도저히 꺼내기 힘든 픽을 꺼내 임팩트 남긴게 커서 그렇지 올해는 성장형 정글이 제일 중요한 메타였고, 티안이 거기서 망한게 제일 컸죠
20/11/11 18:45
그리고, 19 FPX가 단순히 지력팀이라고 보기가 어려운게, 그 IG랑 개싸움하면서도 서로 주고 받기가 가능했던 팀이죠.
애초에 초반에 터트리고 시작하는 게임도 엄청 많은 팀이었구요.
20/11/11 18:48
번역글은 안그래도 요즘 뒤숭숭한 일이 있기도 했고 혹시 오역 나면 뒷감당하기도 어렵고 해서 안하기로 했는데 번역, 정보글 말고 단순 감상은 가끔 생각나면 한번씩 올리곤 합니다.
20/11/11 18:50
그렇네요... 전 우지 글 쓰신 게 너무 인상깊어서 그 이후로 아예 글을 안 쓰신 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니까 많이 쓰셔서 부끄럽기 한량없습니다
20/11/11 18:47
19월즈 결승 1경기 유불리 주고 받다가 지투가 불리한 게임 막바지 지투 특유 라인 관리로 탑 억제기 쪽에서 한타 한 번 싸움으로 만드는데 성공하고 뭔가 그림이 좋았는데 거기서 리신 킥 한 방으로 게임 세이브했죠. 티안은 그 장면이 딱 떠오릅니다. 그 킥 아니었으면 진짜 위험할 뻔 했죠.
20/11/11 19:00
17부터 19까지 싱거운 결승전이었는데 그 경기 한세트는 정말 서로 합 맞으면서 난타전하는 명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캡스가 미드 파이크 안 했으면 조금이라도 더 가능성 있었을것 같고.. 스크림에서 FPX한테 많이 졌다던데 일주일 동안 준비한게 거기서 지면서 G2가 완전히 멘탈 나간것 같더군요.
20/11/11 19:05
결승전 티안 리신보고 아 저게 리신이구나 하고 리신 오늘부로 접겠다는 정글러 주변에 정말 많았었습니다
일주일 후에 다 까먹고 다시 하고있었지만 크크크
20/11/11 18:57
ap정글러때문에 닝 티안 여기에 카사까지 좀 고생을 했죠. 카사야 그나마 플옵에서 어찌저찌 따라가는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는데 결국 최후의 순간에 리신 꺼내든거 보면 고생한건 맞는거같아요...티안은 확실히 성장형 정글 못다룬게 팀적으로 타격이 커보여서 내년에 메타가 바뀌면 그래도 다시 잘할거같습니다.스프링만 했어도 도인비 티안 둘다 쌩쌩했기도 하고...정말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닝도 서머에 세트 볼베같은 갖다박는 챔은 여전히 잘하는걸 보면 그 본인이 보는 한타 각은 살아있는 느낌이라 내년에는 혹시..?하는 생각은 아주 조금 들긴합니다.
lwx는 확실히 작년만한 폼은 안나오는거같은데 티안 크리스프는 그래도 다음시즌을 기대해봐도 될거같아요. 고점도 엄청 높은 선수들이기도 하고요.
20/11/11 19:03
전 더해서 올해는 작년대비 정말 언급 안되는 선수가 되어버렸는데 클리드도 좀 기대 하고 있습니다. 클리드가 딱 본문에서 티안 좋게 평가한 부분대로 '1년 내내 임팩트 있게 잘한' 선수였거든요. 만약 SKT가 그때 우승했으면 이 글 주인공을 클리드로 썼을 겁니다. 미드 정글이 초반부터 난타전 벌이기 시작하면 클리드도 작년 폼 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20/11/11 19:07
닝은 솔직히 서머에 잘했어요. 저는 닝챌린지로 욕먹어서 그렇지 선발전 경기력조차 엄청 나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할만큼 했던장면도 많았고 근데 문제는 다루는 챔프가 한참 구식챔프들이라 자르반 리신으로 슈퍼플레이 해봤자 저쪽에서 정글먹고 전령먹은 피넛 그레이브즈가 맨날 2레벨씩 앞서있고 이래서....물론 메타 못따라갔다는게 못했다는거긴 하지만
20/11/11 19:01
좋은 타이밍에 좋은 글입니다. 도인비 고평가는 좋지만 아래 글도 그렇고 무슨 b급 선수들로 도인비가 우승시킨 것처럼 보는 분들이 제법 보이더라구요. 토너먼트에서 티안 포스는 진짜 대단했습니다.
20/11/11 19:06
평균적으로 고점을 얼마나 유지햇냐하면 티안도 가능하겠지만... 댄디도 꾸준히 최상위 정글러였고 뭣보다 14시즌 최고점이 원탑이라 생각해서... 전 댄디라고 생각해요
20/11/11 19:14
LPL이야 타국 리그를 꾸준히 보는 사람은 드무니 그렇다고 쳐도,
다들 보고 있는 19년 롤드컵에서도 토너먼트에서 티안이 대단한 활약을 보일 때도 도인비 원맨팀 소리만 계속 나오고 파이널 MVP를 티안이 받자 도인비껀데 티안이 중국인이라 뺏어갔다 이런 얘기 나오는거 보고 이해가 잘 안 되더군요. 물론 도인비가 눈에 보이지 않는 오더라든지 전략설정이라든지 아니면 기상천외한 픽을 통한 밴픽꼬기라든지 이런 면에서 엄청난 기여를 했겠지만, 제가 눈으로 볼 수 있는 인게임 활약상만 가지고 따지면 결승전 포함 토너먼트 통틀어서 티안이 도인비 이상이었다고 봤거든요.
20/11/11 19:26
실제로 해외에선 티안을 에이스로 보는 시각이 강했죠. 한국에서 도인비빨 이미지가 강한건 도인비가 그동안 약팀을 캐리하고 정글러를 버프시켰던 이력과 한국인 프리미엄, 커맨드지코를 플래티넘 보낸 영웅담(?)등이 결합되서 나온 결과라 봅니다.
20/11/11 19:30
티안은 도인비가 잡고 있는 칼날이라는 느낌이 있고 펀플은 메타를 잘 탄 팀이라는 이미지도 있죠.
그리고 어느 정도는 사실이고... 하지만 단일년도 최고정을 뽑는다면 저도 FPX 티안이라고 봅니다.
20/11/11 19:50
아무래도 펀플러스는 도인비가 확실히 1옵션이다보니 티안이 좀 저평가 되는감이 있죠.
근데 따지고 보면 정글러 1옵션으로 롤드컵 먹은팀이 없고 애초에 정글러가 팀에서 1옵션인 팀 조차 거의 없는거 같고 애초에 스코어 말고는 생각도 안나네요.
20/11/11 19:54
티안을 저평가하는건 아니지만, 도인비가 아무도 안쓰는 미드노틸로 밴카드 한장 잡아먹고 이런 부분도 도인비 고평가에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대회를 현미경처럼 들여다보며 많은 에너지를 쏟기 어려운 일반 팬 입장에서는, 강렬한 임팩트를 위주로 이미지화할 수 밖에 없는데, 슼을 절망시킨 지투의 속도에 밀리긴 커녕 오히려 앞서버렸던 펀플을 보며 오더의중심인 도인비매직을 고평가하는 것도 그의 연장선상이구요.
20/11/11 20:11
일단 티안은 도인비를 만나고 포텐셜이 터졌고
도인비라는 선수는 팀의 벨류 자체를 올려줄 수 있는 총사령관 미드라이너라서 도인비라서 티안이라는 정글 유망주의 잠재력을 터트렸다로 인식해서 저평가라는 게 나오는게 아닐까 싶어요
20/11/11 20:29
최근일수록 선수 평가가 박할 수 밖에 없죠.
16년 까지만 해도 리그 편차도 심하고, 탑급 선수들과 아닌 선수들 격차가 심했는데, 요새는 정말 상향 평준화라...
20/11/11 21:05
저도 1년 내내 잘한 정글러 1명 꼽으라하면 티안. 그담이 14댄디(다데가 너무 아쉬웠고 진작에 삼화 미드가 폰이였다면 국내우승했을 기량), 13뱅기. 16피넛, 18닝.
17은 앰비션이 월즈 우승만했지 사실 정규 8개월동안 보여준 모습은 평범한 정글러였으니. 15뱅기는 저도 좋아하고 많은 사람들이 영원히 기억할 빅게임헌터이지만, 단일 최고 뽑으라하면 스프링 정규 폼이 SKT순위를 억지로 끌어내린 수준이라 일단 탈락
20/11/11 23:09
다데는 13이었고 14때 폰이랑 스프링부터 쭉 같이했죠. 정작 다데랑 같이한 13 스프링은 우승하고 폰이랑 같이한 14 시즌엔 LCK 우승은 없는게 아이러니...
20/11/11 23:25
티안이 도인비빨이라고 많이들 그러는데 이건 잘못된 정보입니다
사실 티안은 김군빨입니다.... 김군 빠지고 칸이 들어오면 보통 경기력이 급락하더라고요;; 맨날 놀려먹는 만만한 김군 대신 4ch..를 외치는 칸이 들어오면 위축되는 건지..
20/11/12 02:13
티안은 음.... 잘하죠 잘하는데.. 도인비 아니 오히려 김군빨을 더 받았다고 해야되나.. 잘하는데 단일년도 최고점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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