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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 11:44
1명 정도는 몰라도 2명이상은 만24세 이상인 팀이 우승컵을 들거 같진 않네요. 지난 역사가 그걸 증명하고 있고요. 특히 미드나 원딜은...정말 어리면 어릴수록 좋네요.
20/11/02 11:54
미드는 연차가 쌓여야 하는 포지션이라 그런가 생각보단 나이대가 높군요. 오히려 경험이 풍부해야 한다던 정글이 나이가 깡패임을 보여주는듯 합니다.
20/11/02 12:02
에이밍을 제외하면, 내년 lck의 주요 원딜들이 전부 만 22살이 넘게 됩니다. 내년이 한계를 뛰어넘는 해가 될수도...
그리고, 올해 레클레스랑 룰러 날라다니는 것 보면 꼭 들어맞는 말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20/11/02 12:03
기존 원딜들이 노익장(?)을 과시하는 한 해가 될지.... 아니면 아카데미 유망주들이 기존 원딜들을 밀어내며 '역시 원딜은 나이가 깡패야'라고 외치게 될지.... 기대되네요....
20/11/02 12:30
네 맞습니다. 만 나이로 17미스틱(22) 17프레이(23) 18데프트(22) 19우지(22) 20레클레스(24) 정도가 반례가 되겠네요.
20/11/02 12:01
스타1 시절에도 고령자의 개인리그 우승은 거의 없었는데 롤도 마찬가지네요.
스타1와 롤을 합치면 거진 20년의 데이터인데 이걸 보면 프로게이머는 나이가 굉장히 중요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20/11/02 16:11
https://namu.wiki/w/Sony%20Ericsson%20GSL%20%EC%98%A4%ED%94%88%20%EC%8B%9C%EC%A6%8C%202
11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우승한 사례가 있지만 어찌되었건 의미없단 얘기시군요. 뭐 알겠습니다. 참고로 스타2는 아직도 나이어린 외국인 유저들이 제법 활약하고 있습니다만, 의미가 없다고 하시니...
20/11/02 13:58
외모와 목소리만 봤을땐 적어도 20대 중반의 백전노장으로 보이는데.. 이제 만 20세 진입이라니..
경력과 스타성, 나이로 봤을때 정말 가치가 어마어마하네요
20/11/02 12:57
더샤이가 칸나와 3개월 (99년 11월, 00년 2월)차이밖에 안나고 너구리와 동갑이죠.
롤드컵 우승 기준으로 보면 칸나는 아직 아카데미에서 수련중일 나이고, 너구리는 챌린저스서 승격준비하던 시기 일이니
20/11/02 13:56
위의 표 기준은 2013년~2020년 대상 롤드컵이고 이 기준에서 프나틱은 MSI 우승..
2012년으로 확대하면 TPA도 있겠네요..
20/11/02 13:00
스타1도 개인리그 우승 마지노선이 23살인가로 알고 있는데 확실히 개인기량은 20대 중반으로 가는 순간 꺾이는게 맞는 것 같네요
20/11/02 13:30
19~21세가 선수 최전성기, 22~23세가 황혼기, 24세는 노장이 되는 스포츠..... ㅠㅠ
게다가 쇼메 나이트 쵸비같은 괴물들도 3년치 경험치 먹어야 세체급이 되는, 연차까지 필요한 똥망분야입니다. ㅠㅠ
20/11/02 13:36
스포츠로 본다면 선수생명이 가장 짧은 스포츠겠네요.
젊었을때 바짝 땡기고, 25살 이후에는 군대갔다와서 제 2의 인생을 설계해야...
20/11/02 13:55
지금껏 우승했던 선수가 어리다고 해서, 어려야만 우승해야 한다는 법칙이 나오지는 않습니다.https://pgr21.co.kr/free2/69771?sn1=on&divpage=13&sn=on&keyword=%EC%95%84%EC%9A%B0%EC%96%B4%EC%BC%80%EC%9D%B4%ED%8C%9D_Chris
상관관계가 인과관계가 되는 건 생각보다 매우 어렵습니다. 톱 스포츠 선수의 우승 같은 기적 중의 기적에서는 그런 관계를 증명한다는 건 수학적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요. 그래서 우승팀의 노하우를 배우는 건 결국 직관의 영역이 됩니다.
20/11/02 14:06
앗..본문에 다양한 해석을 위해서 아우어케이팝_Chris님의 글을 링크로 추가하려고 했는데...본인이 등장하셨네요;;;
스포츠로 봐서 나이가 상관관계가 없다고는 볼수 없겠지만, 팀게임이고 실제 경기양상을 보면 꼭 들어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역대 msi 우승자들을 보면 서폿은 무조건 어려야한다는 해석을 할수도.... 크크크
20/11/02 14:54
이런 직관적으로 아는 사실을 굳이 과학적 사실까지 증명해야 할 필요가 있나요? 게다가 [나이가 든다 > 평균 피지컬(반응속도, 계산능력, 기억력, 키보드/마우스 정확도 등)이 떨어진다 > 우승 확률이 떨어진다] 라는 이미 명확한 인과율에 기반한 상관관계가 있는데요. 어떤 부분을 더 증명해야 된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일정 수준의 경험치도 먹어야 된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프로씬에서 제일 중요한 건 손가락입니다. 수닝을 보면 바로 알 수 있죠.
20/11/02 17:55
우승 확률 다른 말로는 탑레벨에서의 경쟁력이 [얼마나] 떨어지느냐가 이 논의 내지는 논쟁의 핵심이죠. 당연히 나이가 들면 들 수록 생물학적 반응이 떨어지긴 하지만 그만큼 경험과 지식은 누적됩니다. 이 밸런스가 가장 좋은 최전성기가 대체로 19-21세 정도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러나 이것이 흔히 말하는 25세 이상이면 롤드컵 우승은 어렵다라는 단언을 뒷받침하는 데이터로 보기에는 표본도 작고, 과학적 인과로 볼만한 근거 역시도 부족합니다. 그 하락하는 경쟁력의 폭이 얼마나 되느냐를 제대로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복합적인 요소들의 작용을 통해서 프로로서의 경쟁력이 나오는 것인데, 피지컬적 측면의 하락이 얼마나 치명적으로 떨어지는지, 그 핵심 근거가 결과에 의존하는 모순이 생기기 때문이죠. 다른 스포츠의 사례를 봐도 육체적 반응이 매우 중요한 종목조차도 반례가 상당수 존재합니다.
20/11/02 18:42
이스포츠도 이미 20년이 넘었는데 무슨 표본이 부족하다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이미 지난 수많은 리그에서 일정 나이대일수록 우승확률이 높은게 증명되어 왔는데요. 물론 이스포츠에서도 나이든 선수가 우승한 케이스가 없지는 않습니다. 압도적인 재능으로 찍어누르는 케이스도 있고, 경기 당일 컨디션이나 준비해 놓은 전략이나 전술적인 측면에서 진다면 피지컬적인 강점은 아무래도 퇴색되니까요.
타 스포츠의 사례가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겠으나 반례로 든다는거 자체가 이미 희소하다는거고, 그렇다고 그런 반례가 근거가 부족하다는 반증은 아니죠. 일정 나이대일수록 우승 확률이 높다는 것이지, 다른 나이대의 선수는 우승을 못한다는게 아니니까요. 쉽게 예를 들어 자연계에서도 변종 돌연변이는 생겨납니다. 그렇다고 그 변종이 있으므로 일반적인 생태 이론 자체가 파기되나요? 제 생각에는 일반적으로는 이게 맞지만 가끔 변종 돌연변이가 있다라고 설명하는게 맞을 것 같은데요.
20/11/02 19:12
제가 소위 말하는 에이징커브 자체를 절대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그건 섭리에 가까운 것이고 종목 막론하고 나이가 많은 선수가 성과를 낸다는 것은 항상 평균범위를 넘어서는 그 무언가죠. 단지 그 에이징커브에서 오는 피지컬의 상실을 근거로 선수의 경쟁력에 대한 논쟁에서 지나치게 과장하는 경향이 있다는 겁니다. 경쟁력을 단순화 시켜서 피지컬, 로지컬, 또는 경험적 역량 이렇게 이분화하면 그 종합수치가 평균적으로 최상을 찍는건 앞서 표현한 20세 전후라는 것에는 저 역시 동의합니다. 즉, 대부분의 선수에게 있어서 전성기는 21세 전에 오게 된다는 것이겠죠. 다만 일반화된 논리를 절대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무엇인양 취급할 필요는 없고, 각 선수들의 재능이나 환경, 관리 및 노력 여하에 따라서 이러한 데이터에 지나치게 구애받을 이유가 없다는 뜻입니다. 앞서 말한 그 '반례'를 언급한 이유도 바로 이런 까닭이죠. 반응속도가 중요한 여타 종목에서도 그 반례에 해당하는 선수들은 평균치를 벗어나는 롱런을 정상권에서 해냈습니다. 즉, 흔히 말하는 것처럼 나이가 들면 피지컬이 떨어지는건 당연하니 경쟁력을 상실한다는 단순한 일반화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거죠. 경력이 오래됨으로 인해 생기는 가장 큰 문제점은 노화로 인한 육체적 측면의 손실보다 정신적 측면의 마모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노화 그 자체로 경쟁력이 문제가 되려면 20대 후반은 넘어야 한다고 봐요. 아무리 반응속도가 중요하다고 해도 어떤 스포츠든 육체적 능력 그 자체로만 경쟁하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20대 중반에 접어든 혹은 그 이상의 선수들이 어차피 손이 안따라주니 현역으로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논리 하에 재단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많은 경험이 가져다주는 정신적인 부분의 마모를 쇄신하고 개선시키는 관리적 측면에서의 쇄신이 이뤄진다면 실상 피지컬로 인한 문제는 그렇게 큰 벽이라고 보기 힘듭니다. 민첩성이 생명이나 다름없는 종목들에서도 20대 초반 선수가 20대 후반 선수를 그저 피지컬로 압박해서 이기는건 또 아니기도 하구요. e스포츠가 더 지속에 됨에 따라 23-26세에 해당하는 선수들의 범위도 점점 늘어날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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