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이 플라이퀘스트를 꺾고 우승하면서 3번 풀에 있는 LCK 3시드를 제외하면 모든 풀이 확정되었습니다.

1번풀 : TES G2 DWG TSM

2번풀 : JDG SN FNC DRX

3번풀 : RGE LCK#3 FQ MCX

4번풀 : 플레이인에서 올라올 네팀

으로 정해졌네요.

LCK팀들의 이론상 꿀조와 죽음의 조를 한번 예상해보겠습니다.

플레이인에서는 LGD,MAD,TL,PSG가 올라온다고 가정하겠습니다.

1. 담원

담원은 1번풀에 배정되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월한 조편성이 예상됩니다.

현재로선 비교대상이 TES,JDG에 더해 G2정도까지밖에 안보입니다.

꿀조 : DWG FNC FQ PSG

원래는 프나틱과 쑤닝을 두고 고민을 좀 했습니다만... 어제 결승에서 보여준 기가막힌 쓰로잉은 프나틱에 대한 평가를 깎아먹는 데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3번풀은 LCK3시드를 제외하면 그다지 강한팀은 없기 때문에 담원입장에서는 누굴 만나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승점자판기가 될 확률이 높은 PCS팀까지 있으면 이보다 완벽한 꿀조는 없겠네요.

죽음의 조 : DWG JDG RGE TL

굳이 지옥의 조를 만들자면 이렇게 짜일 것 같네요.

징동은 부연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폭탄입니다. 징동이 들어가는 조는 죽음의 조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2번풀에 어울리지 않는 팀이죠.

3번풀에서 LCK 3시드를 제외하면 로그가 가장 체급이 높다고 예상되어집니다. 여지없는 로그타임이 존재하지만 라인전 단계에서 보여주는 위력은 무시하기 힘드네요.(물론 탑은 제외입니다.)

2,3번 풀에서 중국과 유럽을 넣었으니 4번풀에는 남는게 TL이군요. 작년의 TL처럼 북미의 어나더레벨은 아니지만 어느정도의 저력은 있는 팀입니다. 실제로 서머시즌 정규 1위였던 팀이니 말이지요.

2. DRX

DRX는 조편성 보다도 본인들의 폼이 관건일듯 합니다.

서머시즌 1라운드 같은 폼이 나온다면 어떤 조가 나오든 뚫고 올라갈 것 같고, 서머시즌 2라운드 같은 폼이 나온다면 조편성이 안좋을 경우 살짝 위험해보이기도 하네요.

꿀조 : TSM DRX MCX MAD

예로부터 북미의 1시드는 1시드중 가장 만만했습니다. 올해라고 다른건 없어보이네요.

역시 꿀조생성기 PCS팀 한팀이 있다면 DRX입장에서는 특유의 실험적인 밴픽을 구사해도 될만큼 체급차이가 날 것 같습니다.

MAD는 변수가 굉장히 많은 팀입니다. 하지만 휴머노이드의 주사위와 카르지의 과하게 공격적인 포지셔닝같은 부분이 안정성을 떨어트리네요.

개인적으로 LGD와 함께 플레이인 2강이라고 생각하는데, 고점은 MAD가, 저점은 LGD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죽음의 조 : TES DRX RGE MAD

TES는 현재 최강팀의 범주에 반드시 들어가는 괴물같은 팀입니다. 담원과 함께 1번풀 공포의 대상이네요.

로그에 대해서는 전술했으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MAD는 왜 꿀조에도 들어가고 죽음의 조에도 들어가냐! 라고 하실 것 같은데 그것은 휴머노이드 특유의 주사위에서 기인합니다.

휴머노이드가 폭발력으로만 따지면 굉장히 높은 미드라이너 이기때문에 주사위 6이 터지는 순간 승리는 장담 못한다고 보네요.

그러한 불안정성이 4번풀에서는 큰 변수이기 때문에 MAD를 꼽았습니다.

3. LCK #3

사실 이 글을 쓰게된 계기입니다.

정말 밑도 끝도 없이 죽음의 조로 몰아갈 수 있고, 꿀조로 만들어 버릴수도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죠

꿀조 : TSM FNC LCK#3 PSG

조만 봐도 꿀냄새가 솔솔 납니다. LCK 3시드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한 꿀을 찾을 수가 없네요. 달다 못해 이가 썩어버릴 수준입니다.

죽음의 조 : G2 JDG LCK#3 TL

조만 봐도 알수있습니다. LCK 3시드 입장에서는 숨이 턱 막힐 수준입니다.

G2에 대한 평가가 TES,DWG,JDG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작년 롤드컵 준우승 멤버를 그대로 가지고 왔고, 캡스의 정신 나갈 것 같은 폼을 보면 여전히 경계해야 할 대상임은 분명합니다. 실제로 작년 LCK에게 가장 많이 수모를 안겨준 상대이기도 하니까요.

JDG는 부연설명이 필요없는 2번풀의 최강자이자 이번대회 우승후보중 한팀이구요.

이런 조편성에 경험많은 TL까지 들어간다면 참 골치 아프겠네요.



LCK팀들의 조편성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예상해봤습니다.

조편성이 어찌되든 그저 LCK팀이 지난 2년간의 부진을 딛고 일어나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랄 뿐입니다.

선발전에 있는 AF,KT,T1,GEN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