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09/07 07:29:36
Name 비역슨
Subject [LOL] 서구권 역대 최고의 선수 캡스 (수정됨)





2년 먼저 탑 레벨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퍽즈와 누적의 차이도 살짝 있었고, 퍽즈가 G2의 캡틴이고 상징이라는 이미지가 강했기에 올 초까지는 '그래도 퍽즈가 유럽의 GOAT' 라는 여론이 꽤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국제대회 성적은 각각 다른 팀으로 롤드컵 결승을 두 번 밟은 캡스가 꿀릴게 없었고, 올 시즌까지의 활약으로 누적 성과도 충분히 확보하면서 서구권 역대 최고의 선수 자리에 거의 도장을 찍는 분위기네요.


물론 캡스와 퍽즈가 G2에서 달성하는 기록들은 공동의 성과이기에 퍽즈의 누적도 더 어마무시해지고 있기는 하지만, (유럽 대회 통산 8회 우승) 정규 시즌 삐걱이던 G2를 홀로 캐리했다는 평가를 들으며 또 다시 팀을 우승으로 끌어올린 캡스의 올 시즌은 확실히 느낌이 남다릅니다.




유럽 대회 6회 연속 우승 (2018~2020년)


3년 동안 자국 리그를 통째로 접수했습니다. 다른 메이저 지역에서는 비빌 사례가 없고, 그나마 LMS에서 FW 시절 소드아트가 2016~2018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바 있습니다. 


보통은 LEC가 G2의 리그라고 말하지만, 그냥 2018년 이후는 쭉 캡스의 리그라고 설명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G2냐 프나틱이냐 제 3의 팀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느 팀이 캡스를 보유했느냐가 플레이오프의 결과를 결정짓는..




3년 동안의 개인 수상 기록


 - LEC 정규시즌 MVP 3회 (2018 서머, 2019 스프링, 2020 서머)

 - MSI MVP (2019)

 - LEC 올 프로 퍼스트 팀 미드라이너 5회 (즉, 원딜로 뛴 2020 스프링을 제외한 3년 동안 모든 시즌 퍼스트 팀 수상)


이 외에도 써드팀 1회 (원딜) 수상 경력이 있고, 굳이 더 거슬러 올라가면 세컨팀 1회, 그 전 터키리그 시절에도 우승 & 파엠 경력이 있습니다.


이전에도 유체미 계보에는 쟁쟁한 선수들이 있었지만 이 정도로 압도적으로 긴 시간 왕좌에 앉아있던 선수는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유럽이 미드라이너 풀이 허약한 지역도 아닌데, 이렇게 1인자의 지배가 길게 유지된다는건 기괴한 일이죠.


올해 라센이 아주 근접하게 쫓아왔고, 사실 이번 서머에도 투표인단의 성향에 따라서는 라센이 퍼스트팀이나 MVP를 수상해도 될 법한 활약을 펼치긴 했습니다만, 어쨌거나 캡스의 올해 퍼포먼스는 굉장히 훌륭했고 플레이오프에서 압도적인 유체미임을 재차 증명해 보였습니다. 


(그나마 캡스를 추월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는 분명 라센이 맞다는 생각은 합니다.)




국제대회에서의 캡스 


 - 17 롤드컵 8강

 - 18 MSI 4강

 - 18 롤드컵 준우승

 - 19 MSI 우승 (대회 MVP)

 - 19 롤드컵 준우승


99년생의 아직 젊은 나이지만 선수로서 이룰건 다 이뤘고, 롤드컵에서 마지막 점만 찍으면 되는 선수. 


절호의 기회였던 작년 롤드컵이 아쉽지만, 그래도 아직 어린 선수니 롤드컵에 도전할 기회는 앞으로도 충분히 주어질 것 같네요. 우지가 롤드컵 두 차례 준우승 이후로는 은퇴할때까지 쭉 결승 무대도 밟아보지 못했던 불길한 전례가 있긴 합니다만..;;




올해 롤드컵에서의 캡스


LEC에서의 폼만 가지고 평가하자면 올해의 캡스는 분명 작년의 캡스보다 낫습니다. 


작년의 캡스는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며 저평가를 굉장히 많이 당했었죠. LEC의 해설인 베디어스도 그런 이유로 롤드컵 TOP 20 선수명단에 캡스를 포함시키지 않을 정도였으니까. 


이번 서머의 캡스는 정규시즌 팀이 고전할때도 묵묵히 제 몫을 해 줬고, 플레이오프에서는 그냥 다른 선수들과 한 차원 위에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잠깐 원딜 알바 뛰고 오더니 뭔가 득도해서 오히려 전성기가 찾아온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너무 잘해줬네요.


나이트, 쇼메이커, 쵸비 등 쟁쟁한 미드라이너들이 즐비한 대회지만 '과연 캡스가 그 선수들 상대로 꿀릴까?' 이런 생각은 듭니다. 그 선수들 상대로 우위라고는 장담 못 해도, 최소한 열세로 밀리지는 않을 것 같다 싶은 생각..


G2가 플옵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지만 그 과정에서 적지 않은 문제점들도 노출했습니다. (퍽즈의 부진한 폼, '캐리 정글러 메타에 안 어울린다' 는 비판이 있었던 얀코스 등) 롤드컵에서 성과를 내려면 캡스 본인보다도 팀이 어떻게 개선되고 발전하느냐가 더 중요하겠죠. 그래도 G2라는 팀의 최고 장점이 정교한 피드백으로 본인들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하는 데에 있으니, 아마 상하이에서 펼쳐질 롤드컵에서는 한 층 더 나은 팀이 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은 있네요. 


올해 롤드컵에서 성과를 냈으면 하고 응원하는 선수들이 많지만 (특히 데프트, 레클레스..) 캡스도 한 번은 꼭 롤드컵을 들어봤으면 하고 응원하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이번 LEC 플레이오프는 프나틱과 레클레스에게 좀 더 몰입해서 시청했기에 결과에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전설적인 커리어를 쌓아올리고 있는 캡스의 위대함은 분명 리스펙 할수밖에 없습니다.


롤드컵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줬으면 좋겠고, 다음 시즌은 한 스플릿 정도는 쉬엄쉬엄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 동안 많이 먹었으니 프나틱이나 라센에게 우승 한 번 정도는 줘도 괜찮잖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9/07 07:39
수정 아이콘
데프트와 함께 롤드컵 한 번만 먹으면 커리어가 완성되는 선수지요. 대단합니다.
wersdfhr
20/09/07 07:49
수정 아이콘
롤드컵 먹는순간 바로 올타임 넘버2까지 된다고 봅니다
집행유예
20/09/07 08:05
수정 아이콘
황부리그 LPL에게 밀리는 건 어쩔 수 없어도 최소 2부리그는 LCK가 했으면 하는 입장에서는ㅠ. 근데 맘놓고 욕하고 싶어도 워낙 악당보단 주인공에 어울리는 느낌이라 욕도 못하겠다 싶은 매력적인 선수인건 분명하다 싶어요. LCK 선수였다면 나부터 팬이었겠지ㅠ
20/09/07 08:25
수정 아이콘
와 99였군요;;
오클랜드에이스
20/09/07 08:29
수정 아이콘
2년 연속 같은 리그에게 다른 팀으로 롤드컵 2회 준우승 후 롤드컵 무관으로 은퇴한 세체급 원딜이 하나 있었죠...

우지라고.

과연 캡스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크크
비밀....
20/09/07 08:30
수정 아이콘
18롤드컵 직관한 팬으로서 올해는 꼭 우승했으면....
20/09/07 08:32
수정 아이콘
콩라인 더치맨은 존재해야만 한다...혹시 이번 롤드컵도?
20/09/07 08:34
수정 아이콘
전혀 뜬금없지만 비역슨은 이제 한물 갔나요??
20/09/07 08: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북미에선 나쁘지 않게 했지만 북미팀 중 롤드컵 커리어가 제일 좋은 팀은 C9이다보니 크크 지금 섬머 우승 직전입니다
20/09/07 08:57
수정 아이콘
북미커...
20/09/07 10:12
수정 아이콘
아까 제가 댓글달 때만 해도 세트스코어 2-0에 꽤나 유리하게 가고 있었는데 플퀘가 3세트 잡고 4세트도 유리해서 이거 모르겠네요 크크크
20/09/07 10:17
수정 아이콘
5꽉이죠.. 이걸 5꽉이라니
비역슨
20/09/07 09:12
수정 아이콘
이번 서머 되게 잘했습니다! 지금 결승 중인데 우승은 할지 잘 모르겠네요..
20/09/07 08:35
수정 아이콘
작년엔 캡스가 잘하긴 하지만 퍽즈도 좋은 미드인데 슈퍼팀을 위해 퍽즈의 재능을 낭비하는게 아닌가 싶은 느낌이 살짝 들었습니다. 순수 라인전의 무력 자체는 퍽즈가 나은 선수였으니까요.
그런데 올해는 확실히 캡스가 G2의 중심이고 게임을 어떻게 푸는지 안다는 걸 보여준다고 느꼈습니다. 띵구, 쇼메, 쵸비와 좋은 합을 겨뤄볼 슈퍼 재능이죠.
비역슨
20/09/07 09:14
수정 아이콘
한중 미드라이너들과 재밌는 승부가 될 것 같습니다. 쇼메 쵸비도 작년보다 발전했고 나이트 야가오는 첫 롤드컵이니 기대되네요
Good Day
20/09/07 08:54
수정 아이콘
작년에 먹었어야 했는데...
20/09/07 08:59
수정 아이콘
이번 스프링-섬머 LEC를 보면서 새삼 느꼈는데, 퍽즈 캡스가 같은팀인건 어찌보면 참 아쉽기도 합니다 둘다 역대급 재능의 선수들인데 한 선수가 미드에서 날라다니는동안 다른 선수는 원딜로 뛰면서 시즌내내 아쉬움을 노출하고... (그와중에 결승만 오면 둘다 잘한건 안비밀)
비역슨
20/09/07 09:21
수정 아이콘
그래도 두 선수가 한 팀이 아니었다면 MSI 우승은 힘들었을거라 생각해서.. 물론 리그를 보는 입장에서는 캡스 vs 퍽즈를 이제 못 보는게 정말 아쉽긴 하죠
興盡悲來
20/09/07 09:00
수정 아이콘
어제 1경기에서 네메시스 똥싸는거 보고 그냥 바로 껐네요....
스덕선생
20/09/07 09:08
수정 아이콘
사실 퍽즈 원딜로 못한다 못한다 해도 캡스 원딜은 고려할 가치도 없다는걸 스프링때 잘 보여줘서 지금 조합이 가장 낫긴 합니다.
비역슨
20/09/07 09:17
수정 아이콘
스프링때도 플옵 우승하는 과정에서는 캡스 원딜도 뭐 할만큼 했어서 개인적으론 진짜 맘먹고 원딜로 돌렸으면 퍽즈가 하던만큼 했을거라 봅니다
누가 원딜 잘하냐 문제보다는 그냥 미드라이너로서 캡스가 더 낫다 보니 말씀대로 지금 라인업이 최적이 맞긴 하죠..
20/09/07 09: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번 LEC 플레이오프는 프나틱과 레클레스에게 좀 더 몰입해서 시청했기에 결과에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전설적인 커리어를 쌓아올리고 있는 캡스의 위대함은 분명 리스펙 할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레클레스에게 좀 몰입해서 봐서 공감이 갈 수 밖에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캡스는 정말이지 위대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는 선수더군요. 루키와 도인비처럼 잔뼈굵은 베테랑들이 아닌 띵구, 야가오, 쇼메, 쵸비가 과연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캡스에게 비빌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20/09/07 09:39
수정 아이콘
제가 이제 궁금한건, 롤드컵 전 나오는 플레이어 TOP 20에 LEC 선수들이 몇 명이나 들어갈까 하는 점입니다. 캡스는 TOP 10안에 들거같은데 나머지 LEC 선수들중에 TOP 10에 들어갈 만한 선수가 누가 있나 싶고... TOP 20엔 몇 명이나 들어가려나 싶네요
더치커피
20/09/07 10:50
수정 아이콘
나이트 쇼메이커 카나비 캡스 너구리 1~5위 예상해봅니다
블레이즈
20/09/07 16:19
수정 아이콘
라센에 얀코스, 레클레스 정도 들어갈것 같은데 다른 리그 들어갈만한 선수진이랑 비교를 해봐야 돼서 애매하네요.
치킨은진리
20/09/07 10:29
수정 아이콘
지금의 2부리그 LEC위상을 만든 선수죠.
유럽내에선 퍽즈가 본인팀 원딜이라 대항마도 라센말고는 안보이고...
올 섬머에 '그 수련법'으로 한단계 더 발전한 것 같아서 롤드컵 퍼포먼스가 기대됩니다
차은우
20/09/07 10:38
수정 아이콘
Lck 쇼메 쵸비,lpl 띵구,lec 캡스 (라센) 정도가 세대교체를 알리는 신호탄같은 느낌이긴합니다. 비디디는 캡스랑 동갑이긴한데 저세대선수들보다는 좀 이른 느낌이긴 해서 크크

저중에서 캡스는 롤드컵이나 msi같은 국제대회에서도 꾸준하게 증명해왔죠. 띵구 쇼메도 올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데 성공해서 이번 롤드컵은 어린미드들 퍼포먼스가 기대됩니다. 원더 캡스는 작년보다 더 잘하는거같아요. 특히 캡스요.
비오는풍경
20/09/07 13:08
수정 아이콘
지금 G2는 그냥 캡스의 팀이죠
캡스가 롤드컵에서 어떤 활약을 할 지 기대됩니다
에바 그린
20/09/07 14:00
수정 아이콘
저도 캡스가 유체롤이라고 생각합니다. 캡스가 우승해도 재밌겠지만, 3연콩 하면 그것도 그것대로 귀한..
블레이즈
20/09/07 16:21
수정 아이콘
캡스가 올해가 최고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는 말씀에는 동감하는데 문제는 G2의 상태가 작년만 못하네요. 원더는 그래도 큰경기에선 폼 올라온다 쳐도 퍽즈 폼이 이렇게까지 안 올라올 줄이야.. 얀코스는 확실히 캐리 정글 메타에 안맞는데 제일 잘하는 세트가 또 너프되는게 엄청 뼈아플것 같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313 [LOL] 라이엇에서 중계방송 관련글을 올렸습니다 [64] Leeka15940 20/09/07 15940 0
69312 [LOL] 늦은 프랜차이즈 도입에 직격타를 맞은 lck [49] 삭제됨16726 20/09/07 16726 2
69311 [LOL] KT의 2020년이 끝났습니다 [102] Leeka16317 20/09/07 16317 2
69308 [LOL] 롤드컵 선발전부터 스트리머, BJ의 중계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136] 조말론21719 20/09/07 21719 0
69307 [LOL] 해설진에(개인적으로) 바라는점 한가지 [131] Daybreak13650 20/09/07 13650 9
69306 [LOL] LCK팀들의 꿀조/죽음의 조 [16] 낙지덮밥존맛9831 20/09/07 9831 1
69305 [LOL] DRX 조 편성 경우의 수를 알아보자. [30] Leeka10188 20/09/07 10188 3
69302 [LOL] 외쳐! TSM! TSM! 그들의 포스트시즌 일정 돌아보기 [18] 파란무테9589 20/09/07 9589 2
69301 [LOL] 대충 견적내보는 롤드컵 플레이어 파워랭킹 TOP 20 [39] Ensis11616 20/09/07 11616 3
69300 [LOL] 롤드컵 그룹스테이지 직행 시드 배정이 끝났습니다. [20] Leeka8658 20/09/07 8658 0
69299 [LOL] 서양에서 부활한 정글 쉔 [42] 가스불을깜빡했다13235 20/09/07 13235 0
69298 [LOL] 소비자는 대체 왜 LCK를 봐야 하는가? [166] 아우어케이팝_Chris16248 20/09/07 16248 16
69297 [LOL] 서구권 역대 최고의 선수 캡스 [30] 비역슨11666 20/09/07 11666 1
69296 [LOL] 프로듀스 T1, KT 그리고 아프리카. 과연 어떤팀이 롤드컵으로 올라갈 것인가? [46] 랜슬롯11769 20/09/07 11769 1
69295 [LOL] [LJL] V3가 DFM의 5연속 우승을 막고 첫 우승을 차지합니다. [13] 타바스코9200 20/09/07 9200 0
69294 [LOL] 한국을 제외한, 모든 롤드컵 참가 팀이 확정되었습니다. [32] Leeka10855 20/09/06 10855 0
69293 [LOL] 올해는 1부 탈환 가능할까? 2부가 현실적 목표? [76] Padori13070 20/09/06 13070 6
69292 [LOL] LPL 해설하고 있는 전 프로 리리스의 LCK 결승 후기 [139] 키류18534 20/09/06 18534 4
69291 [LOL] 돌고돌아 또투 또나틱이 우승하는 유럽리그 [17] Leeka13090 20/09/06 13090 0
69290 [LOL] 개인적인 기억으로만 떠올려보는 롤드컵 시즌별 예상들 [28] TAEYEON12468 20/09/06 12468 3
69289 [LOL] 프차 2차 합격팀들의 LCK 커리어 최신버전 [17] Leeka12997 20/09/05 12997 0
69288 [LOL] 롤드컵 진출팀 정리 (22팀중 19팀 확정) [9] Leeka12163 20/09/05 12163 0
69287 [LOL]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과 관련된 여러 기록들 [16] Un Triste10781 20/09/05 10781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