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니케아 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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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분노한 봉신을 달래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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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황제와 계약직 3총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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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아나티스의 결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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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아드리아노폴리스 점령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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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코너: 유일신 야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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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라스카리스 테오도로스 1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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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A Powerful Courti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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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화: 세르비아를 도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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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화: 세르비아를 도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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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세르비아를 빼앗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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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황제의 키프로스-리미솔 점령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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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반역자 아나티스를 죽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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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화: 아폴로니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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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화: 아폴로니오스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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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 돌아온 곱추공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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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 부모의 유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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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Illegitimate Chil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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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화: 곱추왕의 용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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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화: 예수님이 주신 정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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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화: 룸 술탄국의 역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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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화: 사생아 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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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화: 보헤미아의 침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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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화: 삼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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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을 숭배하지 마라]
유일신 야훼가 모세에게 전하였던 십계명에 있던 말입니다.
야훼가 아닌 다른 '만들어진 신' 들을 숭배하지 말고 오직 야훼만 믿어라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말 그대로 우상, 즉 신의 형태를 본따 만들어진 모든것을 숭배하지 말라는 뜻으로 보기도 합니다.
초기 기독교는 나름 이 십계명을 잘 지켰습니다. 그들은 우상을 만들기보다는 태양, 비둘기 등의 상징적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313년 콘스탄티누스 대제에 의해 기독교가 공인된 이후 예수, 성모마리아, 사도들 등의 성인들을 조각하거나 그린
'성화상' 들이 등장하게 되는데 성서를 읽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교육의 목적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게르만 이교도들을 기독교로 개종시키 위해서는 무언가 눈에 보이는 '상징' 이 필요했고 그 대표가 '성상'이었습니다.
그냥 말로 예수를 믿어라, 라고 하면 집중하기 어렵지만 크고 아름다운 예수의 조각상을 보여주며 예수를 믿어라고 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이교도들이 좀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의 조각상에 무릎꿇고 예수에게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공존해오던 기독교와 성상의 관계는 비잔틴 제국의 황제 레오3세를 비롯한 성상파괴주의자들이 '성상 파괴 명령' 을 내리면서 본격적인 문제로 발전하게 됩니다.
" 야, 성상도 결국 우상 아니냐? 십계명에서 우상을 숭배하지 마라고 하셨으니 다 부숴야 한다! "
" 개소리 하지마라. 우리는 예수를 숭배하는거지 조각상을 숭배하는게 아니니 우상이 될 수 없다! "
성상파괴주의자들과 대립하는 과정에서 비잔틴 제국은 많은 골머리를 앓게 되는데,
차후 수백년이 지나 서유럽에서 종교개혁이 발생할 때에도 이 성상파괴운동은 다시 부활하여 많은 성상들이 파괴되는 것으로 보아 역사는 항상 반복되는 모양입니다.
더이상 전쟁을 할 군대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놀수는 없기에, 저의 천재적인 두뇌로 책을 집필하기로 합니다.
어디보자...... 제 능력치를 보면 관리력과 학력이 둘 다 17이라 어느쪽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하지만 저는 왕이니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을 쓰고 싶습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듭니다.
제가 항상 주의깊게 관찰 중인 아버지의 원수, 데미르 역시 이 전쟁에 참가 중이군요.
측면지휘관이라서 보통 좌군이나 우군에 소속되는게 기본.
보통 중군 지휘관이 부대의 대표 이름으로 뜨기 때문에, 측면지휘관들은 손해를 좀 봅니다.
지난화에서 저에게 눈이 뽑힌 프레디슬라브가 자살을 했군요.
장님이 되자 정신적으로 너무 괴로웠던 모양입니다.
아이고....... 그러게 왜 반란 일으켰니.
[ 자살을 했다니 안타깝군... 장님이 아니라 고자로 만들걸 그랬나? ]
나병 환자를 궁전에 받아줍니다. 신앙심이 300이나 올라서 개이득.
그리고 원래 번창하던 니케아는 더더욱 번영 중.
전에도 말 했지만, 라구사 원수 슬로보단은 저에게 많은 세금을 냅니다.
이런 세금들 덕분에 제가 용병 끌고 다녀도 파산하지 않고 어떻게든 재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새 무역기지를 만들었나보네요.
제 돈으로 새 무역기지에 상업구역 건물을 건설했습니다. 미래를 위해...
'현명한 자' 라는 위대한 별명이 달린 우리의 주인공
지금은 현명하게 책을 쓰는 중
한편, 저의 아청황제는 파산하기 일보직전입니다. 현재 군대를 유지할 돈이 없습니다.
그에 비해 룸 술탄은 돈이 넘치는데, 뭐 찾아보면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이슬람은 지즈야(종교가 다르면 추가 세금) 때문에 돈을 더 잘 벌고, 거기에 퇴폐도가 낮으면 추가 세금이 또 생기고,
황제의 비싼 용병에 비해 룸의 길맨 용병은 유지비가 1/9 밖에 안 되니까.
결국 양측의 군대는 수가 비슷하고 전쟁 점수도 큰 차이 없지만, 군대 유지비 때문에 장기전가면 룸이 무조건 이깁니다.
보고 있는 제가 답답하네요. 황제는 빨리 전병력으로 영혼의 한타를 해야합니다. 파산하기 전에요.
저는 책을 쓰는 도중에도 열심히 왕으로서 일을 다하며 국가의 경제를 번영시키고 있습니다.
제가 자주 말하지만, 이 게임은 자본주의 게임입니다. 돈만 있으면 대다수의 문제는 어떻게든 해결 됩니다.
현재 황제의 군대 12994명 .... 아쉽게도 전투로 군대가 줄어든게 아닙니다.
군대 유지비 감당 못해서 용병을 해산한 것입니다.
전쟁점수 -41.
저는 책도 쓰고, 경제도 살려야 하지만 헤르메스 단원으로서의 일도 해야돼서 정말 바쁩니다.
하늘을 살펴보자...
한편, 우리 니케아 제국에서 몇번이나 터졌던 성상파괴주의 반란은 불가리아에도 터집니다.
제 딸의 위협을 보고만 있을수는 없습니다!!
근데 종교 반란군은 제가 돕겠다는 지원 신청을 할 수가 없네요....
조언을 구하면 제가 쓰는 책의 질이 감소될 수 있습니다.
질 떨어지는 책을 쓸 수는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스트레스 트레잇 얻고 훌륭한 책을 쓰기로 했습니다.
결국 황제의 12806의 군대는 16474의 룸의 군대와 결정적인 한타를 했고 적들을 많이 죽이며 잘 싸웠지만 결국 패배했습니다.
이 전쟁은 졌습니다.
그러나 저는 너무나 바쁜 왕입니다. 자문회 위원들은 저에게 궁전을 비우지 말고 일이나 하라며 끝없이 불평했고
저는 다른 선택지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연구를 중간에서 마무리 지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 그래도 새로운 별을 찾아내는 성과는 있었다.. 이 별에는 내 사랑스러운 딸 콘스탄틴의 이름을 붙이겠다 ! ]
결국 우리 니케아 제국과 룸 술탄국의 전쟁은 우리의 패배로 끝났습니다.
황제는 완전히 파산했습니다.
좀 걱정되네요. 이러다가 룸 술탄국이 다시 공격하면 우리 또 깨질 것 같은데...
하지만 다행히, 몽골제국에게서 독립? 한 것 같은 조지아 왕국의 여왕(몽골 제국 카간과 결혼한) 엘리소가
룸 술탄국에게 성전을 때리는 바람에 룸 술탄국은 이 쪽과 전쟁한다고 바쁩니다.
덤으로 몽골제국은 아이유브+호라즘을 비롯한 이슬람 군주들이 독립전쟁 일으켜서 죽어라고 싸우는 중.
지금 스샷을 잘 보시면 아랍쪽 몽골 영토 색깔이 조금 짙다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반란군임.
그리고 프러시아 왕국에서 로무바 종교개혁이라는 큰 사건이 벌어집니다!
어...... 이 프러시아는 우리가 아는 독일의 프러시아와는 좀 다른 발트 프루스인들의 오리지날 프러시아입니다.
이들은 '로무바' 라고 불리는 발트 신화 종교를 믿고 있었습니다. 재미삼아 읽어보십시오.
혹시 딸이 병이라도 걸릴까봐(얼마전 천연두가 돌았음) 제가 갖고있던 '예수의 포피' 를 딸에게 보냈습니다.
생식력은 쓸모 없지만, 건강이 오르기 때문에 딸의 생존 확률이 올라갑니다.
로무바 녀석들이 대성전을 때렸네요.
블라디미르 왕국은 우리랑 같은 정교회 국가라서 원칙적으로 돕기는 해야하는데 너무 멀어요.
게다가 완전 육지라서 배를 태워서 군대를 빨리 보낼수도 없음.
알아서 잘 싸워라 화이팅!
전쟁을 안하고 몇년간(1247~1251) 내정을 하고 있었더니 이제 돈이 많이 모였고
그동안 너무 비싸서 엄두를 못내던 1345원짜리 '확장된 병동' 을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돈이 너무나 아깝지만 질병 저항률 + 15% 을 위해서 어쩔 수가 없습니다.
남은 돈은 전부 연구소 건설에 다 때려박습니다.
성상파괴주의는 때와 장소를 안 가리네요.. 조지아에도 터졌네
무지한 자들이 제 실험실이 기괴하고 무섭다며 뭔 짓을 하냐며 몰려왔습니다.
그러나 왕의 권력으로 내쫓았습니다.
[ 더러운 냄새 풍기지 말고 꺼져! ]
과학의 발전을 위해 최고로 비싼 물건만 구입하는 중
아군 지휘관 업그레이드 + 스테파노스라는 새로운 장군이 왔는데요,
수비자 트레잇은 중군에 탱커로 세우기 좋은 트레잇입니다. 좌군이나 우군이 무너지면 협공 받는게 중군이라서...
공격력은 좀 떨어지지만 방어력이 많이 올라가네요.
별자리 운세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능력은 비전지식을 소모하기 때문에, 비전지식을 모아서 4단계 승진을 해야하는 저로서는 부담감에 사용할 수가 없어요
이제 성인이 된 황제 헤라클레이오스는 kesranid라는 이슬람 세력에게 성전을 당한 조지아 왕국에게 지원을 하기로 합니다.
흠... 지금 아까운 병력을 남의 전쟁에 쓸 때가 아닌 것 같은데... 안그래도 최근 파산을 했으면서.
조지아 왕국과 룸 술탄국의 전쟁은 룸 술탄국이 승리했습니다.
황제는 에페이로스 왕국의 조에 콤네노스 두카스라는 공주와 결혼을 하였는데,
그녀는 28세의 이탈리아인이며 카톨릭을 믿습니다.
우리 가문도 몇년간 전쟁에서 회복하였고, 이제 새로운 영토확장을 할 때입니다.
현재 단의론 이단자 에피루스 공작에게 성전을 선포합니다!
(황제와 아무 관계없는 저의 개인적인 성전)
전쟁이 시작되고 한 달 뒤, 저의 형제인 사남 에우세비오스를 만났는데
그는 제가 너무 살이빠져 야윈 것 같다며 제 건강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 고맙다. 최근 자꾸 살이 빠지는데 아마 좀 더 먹을 필요는 있겠지 ]
좌군 헬리아스, 중군 스테파노스, 우군 마코스의 새로운 편성으로 가즈아
어차피 병력에서 우리가 압도적이니 이미 다 이긴 전쟁입니다.
혹시 트라페준다 공작 CE를 기억하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머니 E와 간통해서 사생아를 낳았던...
황제가 그의 작위를 회수하려고 하자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로무바 종교의 홀리오더(기사단), 페르쿠나스의 선택받은 자들(초즌)의 설립.
조금 두렵군요..
근데 어차피 우리랑 거리가 멀어서 상관없음
'거짓 신앙을 고백한다' 이런 창이 갑자기 뜨길래 확인했더니 황제가 정교회를 버리고 성상파괴주의로 개종을 했더군요...
우리 니케아 제국이 성상파괴주의 반란군에게 전쟁에서 패배하여 강제 개종이 된 것이 아니라,
황제 스스로가 그냥 개인적으로 개종한 것입니다.
여전히 정교회를 믿고있는 저 포함, 니케아 제국의 봉신들 입장에선 당황스럽습니다.
왜냐면 '법률이 허락할 경우' 황제는 모든 정교회 봉신들의 영토를 아무런 패널티 없이 빼앗을 수 있습니다!
황제 입장에선 정교회가 이단이기 때문에... 이단 봉신의 영토는 싹 다 빼앗을 명분이 존재합니다.
물론 이럴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주군의 종교로 개종하기' 선택지도 생깁니다.
그 선택지만 누르면 저는 자동으로 성상파괴주의로 개종되어서 황제와 맞설 일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일단은 간을 보기로 했습니다. 다른 봉신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일단 눈치 좀 봐야지...
[ 솔직히 나는 무슨 종교를 믿든 상관없다. 그저 관망하다가 강한 쪽 종교로 갈아타면 그만이다 ]
그러나 지금 성상파괴가 어쩌느니 간을 보니마니 할 때가 아닙니다!
룸 술탄국이 데미르를 대장군으로 임명하고 다시 한번 우리 니케아 제국에 전쟁을 선포한 것입니다!
아르메니아콘 공작령을 뺏기 위한 성전.
적이지만 정말 영리하네요. 타이밍 좋을때에 전쟁을 잘 걸었네.... 솔직히 이건 칭찬할만 합니다.
지금 상황이 안 좋습니다.
현재 니케아 제국은 조지아 왕국 지원 전쟁중이라 병력이 많이 소모되었고 돈도 없습니다. CE 공작 반란군과의 전쟁도 있습니다.
게다가 황제를 도와야 할 저는 아직 에피루스와의 전쟁을 끝내지 못한 상황입니다. 전쟁이 4개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에도 지난번처럼 룸 술탄국에게 영토를 잃으면,
다음 전쟁에서 이길 확률은 더 떨어질 것이며, 차후 제 직할령을 룸에게 빼앗길 경우 재기가 불가능해지니까요.
단지 황제와 제국을 위해서가 아닌, 우리 가문과 영토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싸워야 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룸 술탄국에게 빼앗긴 니케아 제국의 영토를 전부 되찾아야 합니다.
[ 우리가 잃은 것을 되찾기 위해 ! ]
보스포리오스 왕은 아마 니케아 제국에서 가장 바쁜 사람일 것이다.
왕의 영토는 나날이 발전하고 부흥하고 있었지만 그는 가혹한 업무량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지쳐있었다.
그는 왕으로서의 업무에 충실히 임함과 동시에, 학자로서 재무관련 책을 집필하고, 과학자로서 많은 실험을 행했다.
영토의 상업을 활성화시켰고, 나병 환자를 받았으며 수도의 병원에 큰 돈을 지원하여 전염병을 예방하기도 했다.
그와 동시에 항상 딸이 있는 동맹국 불가리아를 지원하고, 황제의 자문회 역할이라는 업무도 수행해야 했다.
어느날 오랜만에 만난 동생이 그에게 너무 살이 빠져서 아파보인다고 했을 때, 왕은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다.
지금 살이 좀 빠졌다는건 알았지만, 일이 바빠서 밥을 잘 못먹어서 그런거니까 대충 잘 먹으면 되겠지 하면서 넘겼다.
왕은 그저 에피루스 공국과의 전쟁을 어떻게 빨리 끝낼까로 머리가 꽉 차있는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