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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30 07:46
뭐 개인적으로도 말씀하신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긴 합니다.
위선적인 사람들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목소리 자체는 진실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말할 수 있는것과 말할 수 없는것이 따로 있는 상황이니..
20/07/30 07:49
저희처럼 강건너 불구경하는 입장에서는 그렇긴 한데 그래도 유럽 팬들 사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상당히 거세게 나오고 있긴 하니
그래도 어떤 쪽으로든 결론은 날 것 같긴 하네요. 라이엇이 여론 의식해서 스폰서십 계약 엎거나 그럴거라는 생각은 전혀 안 들어서, 어떻게든 무마하고 가는 쪽이 되겠지만요.
20/07/30 08:54
현실적으로 비판이 선택적이 되는거는 어쩔수없는 면도 있지요. 한쪽을 말 못한다고 아예 모든지점에서 입 꾹 다물고 있는게 더 좋은방향으로 보이진 않지만..
그러면 니들이 비판하는 그 '사악함'도 당사자들에게는 어쩔수 없는 현실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건 어쩔수없죠. 개인의 밥벌이 수준에서도 그렇게 현실찾게 되는게 돈의 마력인데 저런 기업체가 하는일에 걸린 돈은 개인 하나하나에게 걸린 돈보다 훨씬 클텐데 말이죠.
20/07/30 09:55
말씀대로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는데 공감합니다. NBA가 한번 홍역을 치르는거 보면서도 같은 생각을 했었고. 하지만 뒷맛이 씁쓸한 것은 어쩔 수 없긴 하네요.
20/07/30 08:54
라이엇이 이걸 무를 가능성은 거의 0프로에 가깝다고 봅니다
예로 들어주신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인수하려다가 사실상 99% 좌초된 사우디 국부펀드의 행보에 대해 여러가지 잡음이 있었죠 그중에는 본문에도 언급된 인권 탄압, 즉 카슈끄지가 터키에서 암살된 사건에 대해서도 잡음이 있었지만 어쨌든 이 사건은 공식적으로 사법기관을 통해 사우디의 개입이 인정된게 전혀 없는데 이걸 EPL사무국 측에서 공식화해서 이거로 짜를수가 없는 노릇이라서 (영국 정부도 공식적으로는 이 건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발표함) 인수딜이 이 이슈로 인수가 좌초된건 아니고 사우디가 카타르 베인스포츠의 중계를 해적방송하다 걸려서 이 이슈로 인수가 거의 불가능해졌다는게 가장 신빙성이 있어서, 일개 라이엇이 사우디의 인권을 지적하면서 이 딜을 미룰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20/07/30 09:52
상세한 댓글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스폰서십 계약 자체를 무를 일은 없을것 같은데, 상황을 어떻게 수습할지 궁금하네요.
뉴캐슬 인수도 잘 풀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상황이 쉽지 않나보군요 ㅠ
20/07/30 11:19
뉴캐슬은 뭐... 공식적으로 사무국에서 리젝당한건 아니지만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2달가까이 승인을 미루고 있고 (이틀뒤면 딱 두달이네요) 어제 이에 대해 구단주와 감독이 회동을 가진거 보면 다음시즌도 현 구단주 체제로 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20/07/30 08:58
로열 더치 셸이 리비아 부족 학살에 대해서 미국 대법으로 끌려가서 사실상의 면죄부를 받은 게 불과 2012년인데, 사우디 학살은 소리 높여 비판하지만 유럽 기업의 학살은 별 생각이 없었나봅니다.
물론 사우디가 잘했다는 건 아니고... 굳이 따지자면 나아지고 있다? 고 봐야겠지만 만만한 놈한테만 뭐라 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뭐 그게 현실이겠죠.
20/07/30 09:54
광고 나올때마다 트위치 채팅에 'TY Shell' 도배되는 정도는 익숙한 광경이었는데, 이제 와서 스폰서의 도덕성을 따지는게 좀 공허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20/07/30 09:56
팀에게 나쁠게 있나요? 저돈 라이엇이 다먹는것도 아니고 다 프차 참여 팀들에게도 분배 되는데 겉으로만 "아니요 아니요" 체면치레하고 정산할때 저 돈 거부 하는 팀 한팀도 없을거라 봅니다.
그리고 저게 사우디 정부의 국책사업이라 사우디라는 나라 자체를 악으로 규정하는건데.. 제네들의 기준대로 보면 솔직히 서양애들이 힘없고 만만한 중동의 나라 하나 잡고 인종차별 하는거로 볼수도 있습니다. 빡빡하게 보면 [홍콩을 탄압하는 중국 정부와 긴밀히? 연관 되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텐센트가 지배하는 라이엇의 리그오브레전드 게임의 e스포츠 대회인 lec에서 밥벌이 하는것도 인권탄압에 기여하는 겁니다.]
20/07/30 10:17
추측의 영역이긴 하지만 스폰서십 금액이 상당할 거라고 봐야할테니, 대부분 팀들은 다 반기는 계약 아닐까 싶긴 합니다. 오셀롯은 좀 세게 이야기하긴 했지만 주머니 사정 넉넉하지 못한 아랫 팀들 입장은 완전 다를테니까.
말씀대로 중국 문제라는 아킬레스건이 있다보니 위선이라는 비판이 나오는것은 어쩔 수 없을것 같고요. 당장 라이엇이 홍콩 애티튜드를 풀네임 못 부르게 했다, 아니다 그런적 없다 이런 사소한 문제로도 잡음이 나왔던게 불과 지난 롤드컵때 일이니.
20/07/30 10:24
Wwe보시면 됩니다 첨에 욕좀 먹고 평판 안좋아도 사우디 머니 맛보고 태세전환 하는거는 뭐 평판이야 키보드 두드리는 사람들 순간 이지만 돈은 앞으로도 달달할꺼라
20/07/30 10:40
20/07/30 14:35
솔직히 힘센 누구에겐 뭐라 못하면서 왜 약한 쟤한테만 뭐라 그래? 그런 논리는 동네서 나쁜 짓 하는 불한당 좀 뭐라 그랬더니 지금 독재하는 대통령은 뭐라 못하면서 왜 쟤한테만 뭐라 그러느냐 그런느낌이라.. 위선적이건 어쩌건 그게 현실적이고 둘다 외면하는 것보단 하나라도 챙기는게 더 선한 사람인건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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