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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7/18 15:09:14
Name Black Clouds
Subject [LOL] 1R이 끝나고 적어보는 4강에 대한 간단한 소감
1. DRX

씨맥 감독의 그리핀부터 DRX까지 보면서 느껴지는게 트리키 하다고 표현 해야할지, 밴픽이나 전반적인 경기 스타일이 가볍고 역동적이라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게임을 되게 쉽게쉽게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만 이런 스타일 떄문인지 팀이 좀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하는거 같기도 하고 꽤 공격적이기도 해서 불안정하다는 느낌도 같이 받긴 합니다. 태풍 한번 불면 싹 날아갈거 같은.. 씨맥 감독이 결승에서 3번이나 좌절한것도 이 특유의 불안정한 경기 스타일에서 나온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물론 그냥 상대가 잘해서 그랬던 걸지도 모르겠구요.


2. 담원

무력만큼은 LCK 최강이라는데 이견이 없을거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담원을 보면 약간 아슬아슬 해보입니다. 지금까지 2패를 했는데 그게 플옵에서 만날 확률이 높은 DRX, 젠지를 상대로 기록한겁니다.(플옵을 못 나갈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담원 입장에선 기분 나쁠 요소죠. 심지어 호구잡힌 T1도 작년 서머에 똑같이 호구잡혔음에도 플옵에서 3:0으로 이겼던걸 생각하면 마냥 안심하기는 힘듭니다. 플레이 스타일도 대단히 공격적이라 현재처럼 폼이 좋으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잘 안먹히면 골로가기 쉬운데 (너구리가 이미 몇번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줬죠) 2R에서도 현재의 폼을 유지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듯 합니다.


3. 젠지

DRX, 담원이 LCK의 진보파라면 젠지.T1은 보수파라고 할 수 있겠죠. T1 보다는 아니지만 앞에 나온 두 팀에 비하면 확실히 점잖은 편입니다. 젠지랑 T1은 안정지향적인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약간 다른점이 있다면 젠지는 용두사미고 T1은 사두용미 라는 느낌입니다. 초반은 좋지만 뒤로 갈수록 뭔가 흐지부지해지는...그래도 여전히 우승에 도전 가능한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력이 꽤 담백하고 깔끔한 편이이죠. 젠지는 팀컬러가 워낙 무난해서 뭐 길게 할 말이 없네요. 압도적인 장점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것도 아닌 무난한 올라운더 같은 느낌입니다.


4. T1

LCK 보수파의 수장이라 할 수 있는 T1입니다. 서머의 T1답게 경기력이 별로 좋지 않지만 클라스가 있는 팀이라 정규시즌 성적이 나쁘진 않습니다. 이 팀이 가장 특이한점은 뒷심이 비정상적으로 강하다는 겁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타고난 강팀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페이커가 왜 슈퍼스타인지를 알 수 있기도 하구요. 특유의 완벽주의적 성향과 꼼꼼한 플레이 스타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올드스쿨 스타일에서는 여전히 정점에 있는게 아닌가 싶구요. 그런데 문제는 변칙적인 플레이나 적극적인 게임 설계에는 약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본인들이 그런 스타일을 잘 소화도 못하고 대처도 잘 못하는거 같아요. 나쁘게 표현하자면 경직적, 수동적인 느낌입니다. 이 팀에 필요한건 나중가면 이긴다는 편안한 자세가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상대를 집요하게 적극적으로 괴롭혀야 겠다는 새디스트적인 마인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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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프의대모험
20/07/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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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 답이다.. 담원이 우승하고 롤드컵에서도 중국유럽 뚝배기 깨줬으면 크크
20/07/18 15:20
수정 아이콘
다들 잘해가지고 간만에 롤드컵 4강2팀정도 올려보냈으면 좋겠어요
한팀은 우승했으면좋겠고요
T1팬이지만 담원한테 기대를좀하고있습니다
물론 우승은 T1이 했으면 하지만 요즘경기력으로는 힘들어보이기도하고..
20/07/18 15:48
수정 아이콘
우승은 못하더라도 4강에 2팀만 보낼 수 있다면 기쁠 것 같고 LCK의 올시즌은 성공이라고 봐도 될 것 같아요 ㅠㅠ
세계최강
20/07/18 15: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요즘 드는 생각은
페이커는 그냥 무난히 가면 거의 이긴다는 생각으로 겜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초중반에 확실하지 않으면 안하려 하는 게 아닐까요
그렇게 무난히 가서 진짜 다들 이건 힘들겠지 하는 것도 실제로 많이 이겼고...보통 그러면 사람들은 진팀을 욕하지만 사실 선수들 입장에선 별로 위태하다 생각 안했고 그냥 그럴줄 알았던 게 아닐까....
저도 티원팬이지만 현재 티원 스타일 너무 불안해보이고 별로긴 합니다. 담원처럼 파괴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음 하지만...쉽지 않겠죠
선수들의 시각은 일반 롤붕이들이 알지 못하는 뭔가가 있을거라 봅니다
결국 방구석 롤붕이들이 이리저리 떠들어봐야... 가장 절실하게 연구하고 연습하고 게임하는 건 선수들과 감코진이라...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겠죠
블리츠크랭크
20/07/18 15:38
수정 아이콘
지금은 티원의 플레이스타일이 결코 초반에 뭘 할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정글러들의 폼이 너무 안좋으니까요.

별개로 의외로 눕롤한다는 티원이 세계 대회에서 패배한게 대부분 초반에 달리다 우직하게 버텨내는 상대에게 무너져서... 그런쪽으로 생각하는게 아닌가해요. 뭐 어처구니 없이 1557 당한 경기도 있지만, 중요한 순간에서의 경기들은 대부분 빨리 가려고 초중반에 강한 조합을 하다가 상대방의 결국 못 뚫고 무너졌거든요.
러블세가족
20/07/18 15:41
수정 아이콘
T1때문이라기 보다는 18때 좀 데인게 커서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아니면 작년 MSI때문인데 그때도 사실 눕롤을 한 건 아니었는데...
20/07/18 15:57
수정 아이콘
그반대 아닌가요 미드바텀에서 정글은 라인커버만 해라 이런 오더 나오니 정글이 아무것도 안하는거같은데요
동선만봐도...
20/07/18 16:26
수정 아이콘
커즈가 볼베잡고 적극적으로 시도했던 kt전 2세트의 결과는(..
블리츠크랭크
20/07/18 16:30
수정 아이콘
다들 그렇게 생각하다가 kt전 2세트를 보고 생각이 바꼈죠
20/07/18 16:39
수정 아이콘
1557도 꼬인 상황 적극적으로 풀어볼려다가 겆잡을 수 없이 터져서 나온 기록이긴 하죠.
블리츠크랭크
20/07/18 16:46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온갖 안좋은 상황이 겹치면서 나온거긴하죠.
러블세가족
20/07/18 15:26
수정 아이콘
전 사실 플옵의 T1이라는 것도 프레임에 가깝다고 봐서.. 그냥 플옵이 되면 준비를 잘해오는 건 맞지만, 딱 지금까지의 상황만 놓고 보면 상위 팀에 질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근데 상성 고려하면 담원>DRX>젠지 순으로.. T1이 플옵이라고 지지 않았던건 아니거든요. 16 서머때 KT에게 졌었고, 17 서머때 롱주한테 졌었죠. 사람들이 우려하던 모습 그대로.. (물론 결승전의 T1은 엄청 기대 받았지만 그건 경기력 때문이 아니고 롱주가 첫결승이라는 점 때문에 기대 받은거였죠. 16 서머는 뭐.. 페이커의 예상 그대로 패배를..) 그래서 막연히 플옵가면 잘하겠지.. 이건 아니라고 보고, 메타가 좀 도와줘야된다고 봅니다. 특히 정글이요.
블리츠크랭크
20/07/18 15:39
수정 아이콘
두번 빼고 플옵에서 다패고다녔으니까요. 심지어 이제는 한물갔다고 할때마다 페이커가 플옵에서 다른 사람이 되서 나타나니...
퍼리새
20/07/18 15:55
수정 아이콘
사족이지만 세 번 입니다...
블리츠크랭크
20/07/18 16:29
수정 아이콘
18은 기억에서 지웠습니다 ㅜㅜ
20/07/18 16:47
수정 아이콘
프레임이라 하기엔 플옵에서 와일드카드전을 제외하고도 16승3패죠. 거기에더해서 와일드카드에서부터 시작한 팀들중에서 유일하게 결승을 가보고 우승까지 해본팀이기도 하구요.
러블세가족
20/07/18 16:54
수정 아이콘
멤버와 감독이 모두 바뀐 20 T1이니까요. 성적이 좋은것 자체를 부정하는게 아니고.. 그냥 막연하게 플옵이니까 이기겠지. 이렇게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20/07/18 17: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멤버와 감독이 바뀌웠어도 스프링때 다시한번 플옵에서의 강력함을 증명했죠.
T1이 이번 플옵에서는 진짜 불안하다라는 말은 사실 17년 서머때도 나왔던 이야기라 그렇게 새삼스럽지는 않습니다. 그때 비록 결승에서 지긴했지만 도장깨기로 결승에 갈거라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죠.
러블세가족
20/07/18 17:06
수정 아이콘
스프링은 2위였고.. 결국 이긴건 스프링 정규리그에서 4:0으로 이긴 DRX와 젠지였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정규리그때 밀려도 플옵에선 이기겠지. 라고 막연히 생각할 수 없다는거구요. 그만큼 지금 T1은 스프링에 비해서도 약점이 있어보이니까요.
20/07/18 15:33
수정 아이콘
저는 페이커가 다시 최고의 자리에 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긴 하지만, 담원이나 DRX가 T1을 뛰어넘고 새로운 시대를 만들었으면 하는 마음도 생기긴 하네요
프테라양날박치기
20/07/18 15: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올해 롤드컵에서 성과를 낸다면 담원 또는 젠지가 아닐까 정도 막연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이 두팀이 초반 라인전은 가장 나아보여요.

티원은 넷중에서 무력적으로 가장 처지는 느낌이라 플옵등 후반기에 회복하는게 아니라면 지금 폼은 어려워보이고...

드락스는 매 경기마다 기상천외한 밴픽이 나와서 판단조차 어렵네요. 사실 드락스가 전적이 엄청 좋은데도 뭔가 불안한 느낌이 종종 드는게 8할은 창의력 100점짜리 픽들 덕분인데 이게 추후 긍정적 효과를 롤드컵에서 낼지는 더 봐야될듯.
프테라양날박치기
20/07/18 15:43
수정 아이콘
사견인데, 이런 창의적 픽들은 킹론상 장점 이전에 선수가 소화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보면 데프트와 쵸비는 소화할 능력이 있는거 같은데 나머지 선수는 앞에 둘만큼 잘 소화하지 못하는듯...

이건 사실 선수들이 부족해서라기보단 롤판 전체에서 봐도 씨맥 스타일 아인슈타인 밴픽 소화가능한 선수가 극히 드물것같네요.
감별사
20/07/18 16:05
수정 아이콘
근데 다전제에서는 의문부호가 붙는 두 팀이라...
플옵까지 봐야 할 거 같네요.
롤드컵 16강부터는 다전제다보니...
올해도 저는 LCK팀이 16강은 어련히 진출하지 않을까 싶은데, 8강 혹은 4강에서 몇 팀이나 살아남을지는 의문이긴 하네요.
LPL LEC 4장인 것도 걸리고...
유자농원
20/07/18 17:44
수정 아이콘
솔까 다전제는 전부 의문이긴 하죠 굳이 lck내에서만 꼽자면 티원빼고 전부불안하고 국제전가면 티원도 g2상대로 보여준게 있다보니..
20/07/18 18:23
수정 아이콘
롤드컵만큼 밴픽 뻔해지는 대회도 없어서 drx가 롤드컵가도 창의적인 밴픽으로 크게 이득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20/07/18 15:45
수정 아이콘
젠지의 장점: 리그 최강수준의 라인전
젠지의 단점: 어설픈 사공이 너무 많은지 극악의 팀워크와 멘탈
20/07/18 15:49
수정 아이콘
젠지는 보면 볼 수록 17 18 대퍼팀 느낌이 나는게... 라인전 체급 자체는 리그 내에서 독보적인데 뭔가 합이 안맞는 것 같습니다.
퍼리새
20/07/18 15:58
수정 아이콘
젠지 장점으로 최강수준의 라인전이라고 하시는데 솔직히 이 부분은 담원이 좀 더 높다고 생각해요. 탑과 미드에서 담원의 초반 라인전 체급이 좀 더 높고... 봇은 젠지가 좀 더 높겠지만요. 라인전 그 자체보단 리그 상위권 라인전을 이용한 초중반 설계가 오히려 젠지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왜좋아?
20/07/18 16:07
수정 아이콘
언제나 티원은 정규리그에서는 상대에게 희망을 주죠.
그리고 플옵에서 설레였냐? 를 시전하죠.
그래서 티원이 매력적인 팀이구도 하구요.
플옵 쯤 되면 귀신같이 커즈는 폼이 올라오고 페이커는 뎅겅파로 돌아오겠죠.
고라파덕
20/07/18 16:09
수정 아이콘
티원은 저러다 막바지에 폼 올려서 다전제 판짜기+고전파 소환해서 끝까지 봐야할거 같고 담원은 폼 유지하면 이번에야말로 다를거 같은데 가봐야 알거 같고 결론은 아몰랑
니나노나
20/07/18 16:22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동감합니다.
20/07/18 16:14
수정 아이콘
DRX의 최고 장점은 유연한 밴픽이 아니라 자기 나름대로의 꿀을 빨리 찾아낸다는 점이죠.
롤드컵에서 그동안 한국팀들이 성적 못낸 가장 큰 이유가 밴픽의 실패, 바꿔 말하면 1티어 정리를 못한게 큰데, 저는 DRX가 단기전에서 이런걸 잘할거 같아서 사실 4팀중 롤드컵 성적은 가장 잘 낼거 같다고 생각중입니다.

정규 시즌 아슬아슬하게 1승1승 쌓고 압도적인 면모가 없다?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어제 담원이 아프리카를 1세트에 7분만에 터트리고 2세트에 픽한거 보면 너구리 - 케넨, 쇼메 - 조이, 고스트 - 세나, 베릴 - 오공 이었습니다.
시즌 베스트픽이죠. 자비없는 밴픽으로 게임을 5분만에 박살냈는데, DRX는 이런 상황에서 한화전을 보면 뜬금없이 서폿 케일을 꺼내고 상대가 던진거 받아먹어서 겨우 이기죠.

저는 이 두팀간의 이런 차이가 오히려 국제대회에서 DRX가 성적을 더 잘 낼 요인으로 보이거든요.
결국 다전제도 DRX가 스프링에서 담원상대로 이겼고요. (물론 플옵 황제 티원은 예외)

젠지야 말로 저는 국제전이 가장 불안한 팀입니다. 만약 16개팀을 EPL마냥 풀리그 돌리면 저는 젠지가 1위할수 있다고 보는데요, 그게 아니라 토너먼트식이라면 젠지는 오히려 가장 불안한팀입니다. 티원보다 더 딱딱하고 보수적인 면이 있어요. 이번에 스프링 결승, msc 4강에서 그 극한을 맛봤고요.
감별사
20/07/18 16:15
수정 아이콘
19년 씨맥이 롤드컵을 갔다면?
그럼 어떻게 됐을지 그것도 궁금하네요.
20/07/18 16:21
수정 아이콘
가장 궁금한 if긴합니다. 감독없이도 8강까지 갔던팀이라...
롯데올해는다르다
20/07/18 16:41
수정 아이콘
똑같이 조1위해서 ig랑 붙는다 치면 감독이 씨맥 할아버지여도 답없을 거 같고
예선에서 아크로바틱한 밴픽하다가 조2위로 내려온다음 담원이랑 8강에서 만나서 이기고 4강 티원전.. 아 이 루트도 힘들겠네요
20/07/18 17:13
수정 아이콘
ig가 답없다 할 정도의 상대는 아닌거 같은데..
기사조련가
20/07/18 19:18
수정 아이콘
19서머때 밴픽 진짜 개똥구데기다 원래 안이랫는데 완전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그 시기가 조규남이 갈구고 씨맥 짜르려고 할때였음...크크 어쩐지 갑자기 밴픽이 퀄리티가 낮아진다 했더니....
차은우
20/07/18 16:48
수정 아이콘
인플레이적으로 제일 깔끔한건 4팀중에서는 drx라 생각합니다. 담원은 일단 특유의 뇌절 못고치면 상위팀 상대로는 의문부호가 많이붙고요.

근데 전 반대로 말씀하신 drx티어정리에 계속 의문이 드는 사람이라서요. 특히 drx vs kt전에서 더느꼈고요. 쉬바나 정글 케일서폿을 강팀상대로 꺼낼거 아니면 사실 지투가 리그에서 탑잔나하는거랑 다를게 없다 생각합니다...
20/07/18 16:53
수정 아이콘
쉬바나 케일서폿 이런건 사실 티어정리가 잘되서 꺼낸다 이런건 아니고 그냥 티어정리하는 와중에 얘를 티어에 넣을까말까 실험하는 단계로 볼 수 있겠죠. 오히려 저는 자기만의 티어를 나름 보여준 미드 직스, 미드 세트, 미드 모르가나 이런부분이 좀 애매한 B~A- 티어인데도 상황에따라 꺼내서 이길수 있다는것에 좀 의의를 두는편이긴합니다.

물론 이런 주장이 성립하려면 결과적으로 이제 플옵, 다전제 이런곳에서 밴픽구도를 어떻게 잡는지를 지켜보긴해야되는데..
지난 플옵에서 티원전을 3:1로 지긴했는데 저는 밴픽은 꽤 좋았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머호감독 인터뷰를 보니까 본인은 쵸비한테 조이만 시키고 싶어하더라구요 크크 쵸비가 다양한 카드 늘리는게 낫지 않냐고해서 기괴한 미드픽이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Winterer
20/07/18 17:01
수정 아이콘
듀갤에선 쵸비 조이랑 표식 킨드는 다전제까지 숨기려고 일부러 안꺼낸다는 말도 많이 나오던데,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특히 쵸비 조이는 스프링때 압도적으로 박살내는 모습을 이미 여러번 보여줬고요. 스크림때 쉬바나도 여러번 꺼낸 모양이던데 설마 킨드를 안해봤을까요 크크
다전제에서 씨맥의 진심모드 밴픽 정말 기대됩니다
나비아스톡스
20/07/18 16:57
수정 아이콘
잘하는 놈이 이기것죠 뭐. 우승없는 최고도 있나요.
헤나투
20/07/18 16:58
수정 아이콘
그래도 lck 우승팀이 돈걸라면 많은분들이 티원에 걸겁니다. 저역시 마찬가지구요.
근데 롤드컵 우승 가능성이 있는 팀을 고르라면 티원이 네팀중에 하위권인거 같아요. 물론 현재로선 4팀 모두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어느팀이든 한단계 스텝업 해서 롤드컵에서 선전해주길
로즈엘
20/07/18 17:02
수정 아이콘
저는 drx 여러가지 실험픽을 하지만 그게 장점이라고 보는 건 아니라서. 특이픽을 꺼내서 그 픽에 맞는 플레이나 스타일 변화 같은게 아니라 그냥 특이픽 꺼내서 체급차로 누르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서 4강 같은 팀에게 쉬바나를 쓴 경우 쉬바나에 맞는 조합에 맞는 게임플레이나 구도를 만든게 아니라 어이없는 실수 한번에 넘어간 부족했다고 생각해요. 브라우니나 칼리 라칸 같은 정형화된 픽으로 대응을 못하거나, 조합 짜임새가 있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20/07/18 21:09
수정 아이콘
그 말은 바드+직스한판으로도 반박은 가능하죠. 쉬바나 한판은 정말 이해도가 부족한게 느껴졌는데 반례도 꽤 있습니다. 심지어 그 바드+직스한판은 체급에서 밀렸는데 조합 이해도로 역전한판이기도 하고요.
20/07/18 18:06
수정 아이콘
썸머만 봤을 때 담원은 자기들이 잘 하는 걸 110% 잘 하고 있는 팀, DRX는 자기들이 90%정도로 소화가능한 카드들을 100%로 끌어올리려고 노력하는 팀, 젠지는 자기들이 잘 하는 걸 이상하게 90% 까지만 보여주는데 그 정도로도 충분히 잘 하는 팀, 티원은 자기들이 잘 하는 걸 잘 못 보여주고 있는데 플옵가면 110% 보여줄 것 같은 기대가 있는 팀 정도로 생각합니다.
제노사이드
20/07/18 21:44
수정 아이콘
4강으로 묶지말라니까요
스덕선생
20/07/18 21:52
수정 아이콘
DRX는 지금 실력만 그대로 유지해도 롤드컵 컨텐더일거 같은데 데프트 건강이 문제네요.
폰이나 울프도 그랬듯이 아무리 잘해도 몸상태 나쁘면 그걸 발휘할 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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