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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30 21:51
재미있는게 LCK 전성기때 해외팀 팬들과 코칭스탭들이 똑같은 이야기했습니다.
스크림에선 우리가 잘하는데, 실전에 가면 이상하게 진다고요. 이거에 대해 몬테가 니들은 스크림을 실전이라고 착각하는데, LCK팀은 분석자료로만 쓴다고 엄청 비웃었죠. 근데 이젠 역으로 이쪽의 자료를 빨리고 스크림도르 찍고 있으니 참...
20/05/30 22:28
제일 이해 안되는 소리가 스크림에서는 다 이겼는데 이거였습니다.
스크림을 100퍼 집중력으로 해주는 팀이 있다고? 몰래 연습하던 챔프 다 보여주고? 미래의 적팀 자료나 빼먹고 욕안먹을 정도로 해주는거 아니었어?
20/05/30 23:25
래퍼드가 말한적 있죠
뭐 거의 상대 5명과 철천지 원수거나 하는게 아닌이상 스크림 10판하면 진심은 1,2판 뿐이라고요 근데 외국은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는데 한국은 정석스타일 고대로 [열심히] 상대해줘서 연습도 잘 되고, 전략 실험도 좋다구요 크크
20/05/30 21:49
지금 LPL 이야기만 나오고 있지만 롤드컵에서는 G2 프나틱도 있습니다. 지투빼고는 별로다? 전혀 공감안가는 멘트입니다. LPL, LEC 4장씩이라 조별배정 지옥에 걸리면 8강 LCK 1팀도 가능한 시나리오죠
20/05/30 22:06
그때 경기 볼때만 해도 g2도 높은 역량을 오래 유지 못하는구나+캡스는 왜 바텀가서 저고생하지 싶었는데 msc이후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그냥 유럽도 중상위권이 성장한거 같아요
20/05/30 21:50
오늘 경기보고 느낀게 4팀중에 제일 고집이 쎈건 젠지같아요. 특히 룰러는 LCK결승전때 그렇게 유성바루스에 당해놓고 블라인드픽에서 마저 카이사를 뽑는거 보고. 할말없. 예전에 크라운이 롤드컵 결승지고나서 자기 챔프폭 한계 느끼고 귀국 후 바로 신드라 오리아나 미친듯이 솔랭 돌렸던게 생각나더군요
20/05/30 21:54
젠지가 오른 세주아니 질리언 이즈리얼 유미를 뽑은 것도 아닌데 고집이라니 크크
실력으론 안되니까 변수라도 두고싶지만 둔 변수도 실력이 안되서 안먹힌다는걸 팬들이 가장 인정 못하는 거고 그런 의미에서는 팬들의 고집과 오만이 팀들보다 더 강한거 같은데요
20/05/31 00:49
룰러 선수가 비원딜 메타때도 그렇고 메타 적응도가 다른 팀 원딜보다 늦던데...
저는 요즘 크라운 생각이 자꾸 나더라구요..
20/05/30 21:52
저도 이번 대회 전 까지는 한끝차.... 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깐 그 한끝이 레벨차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단판제는 어찌어찌 이길수도 있는데, 다전제로 가면 어김없이... 이게 실력차이죠...
20/05/30 21:52
Tes응원하긴했는데 진짜 티원이 왜 비원딜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다른 lck팀상대로는 딱히 안질거같기는 했는데...
다른것보다 서포터가 정신차리고 하는게 제일 신기했고...카사도 재키러브 합류전에 정신못차렸는데 최근에는 진짜 잘해주네요.
20/05/30 21:57
원래 길거리 농구 할때도 상대방이 나보다 잘한다고 생각되면 위축되서 평소에 하던 플레이도 잘 못하죠.
반대로 한수 아래다 싶으면 일단 마음이 안정되고 화려한 플레이도 시도해보고...
20/05/30 21:53
일단 lck팀이 다전제를 너무 못해요. 국제대회는 다전제를 잘해야 우승하는데 말이죠. 반대로 lpl팀들은 다전제가면 더 무서워지구요.
20/05/30 21:58
어느 스포츠든 다전제라는게 무슨 비법이 있는게 있는게 아니고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카드가 많아야 돼요. 롤로 치면 챔프폭, 밴픽, 초반 정글러 동선, 기본적인 피지컬등이요. 지금 LCK는 LPL이나 LEC에게 낼 수 있는 카드가 그리 많이 없습니다. 한 경기는 어떻게 약팀이 강팀 이길 순 있어도 다전제 가면 저런게 다 강팀에게 유리하게 변수로 작용하고 지는거죠. 예전 LCK 전성기때도 다전제 지금보다 그리 많지도 않았는데 그 때는 오히려 다전제 가면 절대 안 진다라는 소리가 나왔죠. 조별예선에서 한 게임 져도(실제로 전승으로 올라간 사례 그리 많이 없죠) 어차피 다전제 가면 우리가 이긴다라는 생각 누구나 다 했어요.
전 개인적으로 밴픽이 1순위, 피지컬이 2순위로 봅니다. 밴픽이야 전성기때도 그렇게 LCK가 강한거 같진 않지만 요즘 유독 심하고, 피지컬은 CS만 봐도 알 수 있어요. 2018년부터 국제대회 나가면 킬에서 앞서도 CS는 늘 외국팀에게 뒤졌죠.
20/05/31 00:52
저는 리그 방식도 그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LPL은 정규시즌 1위팀도 다전제 최소 3번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정규시즌 1위팀이 그 다전제 치르는 중에 미끄러졌구요.
정규 시즌 1위팀이 우승이던, 준우승이던 다전제 꼴랑 1번 하는건 분명 LCK에 독이라고 생각합니다.
20/05/30 21:54
사실 LPL 플레이오프 기준으로 가장 완성도 높은 팀이 TES였습니다.
심지어 결승전 보면서도 얘들이 더 잘하는데 왜 졌지? 이 생각이 들더군요.
20/05/30 22:02
징동이 저력있는 팀인거야 확실해졌지만 lpl 결승에서 tes가 진건 딱 봐도 나이트 카운터픽 잡고 역캐리 2경기+뤼마오 인생경기 1경기 합쳐서 3판 졌으니까 그런거죠
20/05/30 21:55
16-17 때 중국팀이 단판제는 곧잘하는데 다전제에서 지던걸 그때는 여전히 중요 무대에서 레벨차이가 난다고 하던데
18년에 뒤집어지니까 '단판제에서 중국팀이 이거던게 복선이었다' 라고들 하더라고요.
20/05/30 21:57
TES는 재키러브 합류하고 정규리그 마지막 주차 돌면서 FPX ES 포함 무실세트 전승할때부터 심상치 않더라구요
쌍포인 띵구 재키가 전성기에 접어들 나이기도 하고.. 롤드컵 시즌가면 가장 무서울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20/05/30 21:57
lpl팀은 한국팀처럼 최고의 솔랭장소인 한국솔랭 마음대로 드나들고
리그 팀도 두배 수준이고 강한 해외용병에(...) 다전제도 더 많이 하는데 우리가 더 강하다고 생각하는 건 오만이었죠. 이젠 우리도 바껴야하는데 가장 쉽게 바꿀만한 건 리그 방식이고 플레이오프에서 토너먼트가 됬든 듀얼토너먼트가 됬든 다전제를 늘려야 한다고 봅니다.
20/05/30 21:58
갭이 이미 크고, 앞으로도 점점 더 벌어질거니다. 18년도부터 쭉 진행되어온 사항이죠. 딱히 슬퍼하거나 분노할 필요없어요
그냥 이게 현실이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면 될 일입니다.
20/05/30 22:01
유럽팀이 해먹는 구도보다는 나을지도 모릅니다 크크크크
유럽 그 망나니들은 진짜 우승하면 다음해 스프링 전까지 타지역 멘탈 다 박살낼거같아서 무서워요
20/05/30 22:00
타 팀 선수들 중에서는 페이커와 데프트 마포고 듀오에 애정이 있어서 두 선수가 속한 T1과 DRX가 롤드컵에서 성과를 보여주길 바랍니다. 하지만... ㅠㅠ
20/05/30 22:05
도표는 선수가 도표밖에 없는데 어떻게해요 다 나갔는데...
씨맥이라고 도표 쓰고 싶을까요? 돈만 있으면 씨맥도 당연히 칸 / 카나비/ 쵸비/ 데프트 / 케리아 합니다. 돈이 없어서 못썼을뿐....
20/05/30 22:11
이건 타잔과 씨맥간의 개인적인 상황때문에 영입을 하지 않은게 아닌가라는 개인적 추측을 해봅니다..
진짜 풀었다고 하면 전 영입 안할 이유는 없다고 보는데요. 타잔이 LPL에서 뛰는걸 욕심내는 상황이 아니라면요 훨씬 주전경쟁에 용이한게 DRX일텐데 말이죠.
20/05/30 22:18
그렇죠. drx는 올해 대권 노리려면 표식으로는 많이 힘들다고 봅니다. 갑자기 미쳐서 포텐이 터지지 않는 이상.
타잔이든 누구든간에 괜찮은 정글러를 영입해야 되는데, 대체 왜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프런트의 생각인지 감독 생각인지는 모르겠는데, 매우 나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20/05/30 22:13
아닌데요. 그건 좀 더 나중에 생긴일입니다. 이미 선수구성 완료되었을땐 도표밖에 없었어요. 실제로 칸 컨택했다가 실패하기도 했구요. 어차피 매물이 도표뿐이었어요.
20/05/30 22:40
씨맥 영정 이틀 전에 칸이 오류동에서 목격되었었고 씨맥 썰에 의하면 칸 카나비 쵸비 데프트 케리아가 실제로 다섯이서 모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영정이 터지고... 데프트도 처음에 같이 하기로 했던 선수들이 중국으로 한국 타팀으로 가는 걸 보고 나도 놔달라고 단장한테 얘기했다고...
20/05/30 23:14
씨맥이 개인방송에서 칸/카나비/쵸비/뎊트/케리아가 이번시즌 최초 맴버였고 칸/카나비는 딜 클로징 직전이었다고 밝혔죠. 실제로 저 다섯이서 한자리에서 미팅도 했었다고 하구요. 영정 안터졌으면 도표 안썼을겁니다.
20/05/31 00:35
칸이 DRX와 T1 중에 고민하다 씨맥 영정터지고 FPX로 가게된건 도인비가 개인방송에서 밝혔죠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영정때문에 DRX 스토브리그가 올스탑된거 맞습니다
20/05/30 22:08
음...근데 저는 솔직히 말해서
전LPL이 더 잘한다고 생각한지 한참됐고 올 스프링때도 이전보다 더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안타깝지만 '아직도' 한-중 국제전에 이렇게 반응이 격한게 그만큼 마음속으로는 인정못하던 사람이 많았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올해 스프링 LPL볼때도 여기든 다른 롤 커뮤니티 사이트든 중국 별로 못하는거같다 뇌절파티다 이런소리 엄청 많이 봤습니다. 결국은 MSC전에도 중국이 한국보다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반응이 이런거겠죠 이미 LPL이 더 잘해진지 한참됐는데 여전히 이게 문제다 저게 문제다 자세를 바꿔야한다 이런말들자체가 전 별로 공허하다고 생각하고요.... 굳이 다른 이유를 댈 필요도 없습니다 세계최고의 자본력이 있고 북미처럼 유스풀이 처참한것도 아니고 오히려 좋은 수준에 바로 옆동네에 온라인게임 유스풀에한에서는 세계최고수준인 한국에서 꾸준히 재능을 수급가능한데 뭐 LCK가 프차한다고해서 한국인 인구수가 갑자기 5억쯤으로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프로스포츠에서 돈 가장많은데 해당 국가 유스풀도 괜찮은(북미는 자본력만 많지 PC게임이 지나치게 너드문화라서 유스풀 개선이 안되죠. 또 팀들의 문화도 굉장히 틀리고요)리그가 1등되고 계속 유지하는건 너무 자연스러운거죠.
20/05/30 22:11
탑 정글 서폿은 개인 기량 차 많이 난다고 느껴집니다 tes 서폿이 lpl의 아이로브라 불릴정도로 구멍인데도
잘하는것 처럼 보이고 탑 정글도 차이 꽤 많이 나죠
20/05/30 22:12
이번 대회에서 LCK가 얼마나 뒤쳐진지 확인해서 그나마 다행인거 같습니다.
수많은 바론에서의 삽질들, 그리고 유리한 게임도 집어던진 판단들. 5대0의 압도적인 우세에도 그 뒤로 줄줄이 교전을 패하면서 뒤집힌 게임. 그리고, 밴픽부터 노림수가 뻔히 보이고 그마저도 게임 시작하고 얼마 지나고나면 '이제 슬슬 힘든데요' 말이 나오는 상황. 고쳐야할게 너무 많은건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고쳐야하는줄도 모르고 우리끼리 와 니가 더 잘한다 내가 더 잘한다 이러고 있는 우스운 상황은 피할수 있게 되었네요.
20/05/30 22:15
다른 글에도 썼지만 전 LCK 선수들이 피지컬 좋다는 말이 자꾸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피지컬을 가장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는게 라인 CS 아닌가요? 기본적으로 초반에 피지컬로 상대 못 먹게 방해하고 자기는 CS 먹은걸로 성장 격차 벌리고 타워 깨서 이기는 게임인데. 이거 2017년이랑 LCK가 몰락하기 시작한 2018년 게임 비교해보면 알 수 있어요. 2017년 SKT가 EDG한테 조별리그에서 역전승 두 번 한거 경기도 자세히 보면 킬 스코어가 0:9 이런데 CS는 비슷하거나 오히려 앞섭니다. 반면 2018년 와서는 상대보다 라인 CS 이기는걸 거의 본 적이 없는거 같아요. 제 기억으로는 2015년 프나틱 이외에는 한국팀을 CS로 압도한 팀이 거의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몰락하기 시작한 2018년부터 이런 기초체력에서부터 무너진다는 느낌을 자꾸 받았어요.
20/05/30 22:17
14년 롤드컵을 들어올린 팀의 주전 5명 전원이 바로 LPL로 이적했을 당시,이곳에 LPL이 LCK 추월하는거 아니냐는 우려글이 올라왔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 저도 동의했었는데.. 다만 시간이 걸렸을뿐 올것이 왔다 싶은 심정입니다. 그나마 지금까지는 최상위권 LPL팀에 한국인 용병이 2명씩 채워졌었지만 이제는 TES 처럼 순수 중국인들로 채워진(LMS가 사라진 지금 karsa를 어떻게 봐야할지 애매합니다만) 강팀도 등장하기 시작하는군요.
결국 어떠한 종목이던 프로스포츠는 물량 앞에 장사없는게 현실입니다.
20/05/30 22:19
미드 원딜은 아직 한국팀도 잘하는거 같은데,
탑 정글 서폿이 왜이리 차이가 많이 나는지 모르겠네요. 하긴 보면 탑에 칸나 라스칼 도란, 서폿에 케리아 에포트, 정글에 클리드 커즈... 풀 자체가 좀 안습하긴 하네요.
20/05/31 00:54
지금 생각해보면, 경기 스타일이 안정적인 스타일이니 탑, 정글, 서폿이 타 리그에 비해서 하는 역할이 없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실력이 떨어지고 폼이 안 올라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20/05/30 22:41
경기를 조금 늦게보긴했는데.. 나이트 하는거보니 마음속으로만 들던게 조금 더 확신이 들었네요.
씨맥의 모든라인 올라운더 같은 느낌보다, 2선수이상 확실한 플레이메이커가 훨씬 중요해보입니다. 그것도 선밟아가며 하는 보통플레이메이킹이 아니라 선넘어가며 하는 억지플레이메이킹요. T1/젠지/DRX/담원에서 플레이메이커라 하면 페이커+에포트커즈/비디디+클리드/쵸비+케리아/너구리+쇼메이커 인데 한창때의 페이커,데프트처럼 선넘어가며 메이킹하는선수는 지금 아무도 없어보여요. 그나마 너구리가 죽어도죽어도 뚝심있게 하긴하는데, 이선수는 조금 유형이 다르고.. 18 닝처럼 실수 두려워하지 않고 선넘어가며 플메 + 타선수가 호응하는 유기적인모습이 핵심같아요. 13뱅기페이커, 14댄디마타, 15마린울프, 16페이커울프, 17앰비션코장, 18닝루키, 19티안도인비 우승팀들만 봐도 최소 두선수들은 어떻게든 만들어주는 선수들이었죠.
20/05/31 01:15
솔직히 선수 이야기도 웃긴게 LPL에서 맹활약중이던 미스틱/클리드 다 LCK로 왔었고, 레이도 왔었는데 지금 상황이 어떤거보면... 자꾸 선수 우린 부족해요 부족해요 할 문제는 아니라 봅니다. 그냥 전반적인 리그격차가 훨씬 문제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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