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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27 13:57:38
Name 제주산정어리
Subject [LOL] 조급함을 버리자. 롤드컵을 바라본다면. (수정됨)
1) 댓글에서 지적된바와 같이, 원래는 롤드컵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리빌딩의 조급함을 버리자, 라는 취지였는데 사족을 달며 리그 우승과 혼용되며 글의 목적이 불분명해졌습니다. 그래서 제목을 좀 더 다듬었습니다.  

2) 리그를 6년간 봤지만, 정확히는 지적하신바와 같이 재방을 포함한 풀타임은 T1만, 타팀은 편집위주로 보아왔습니다.

3) 예컨대 제가 극단적으로, 예를들어 젠지, 정규시즌은 그렇다 쳐, 2주동안 그렇게 시간이 많았는데 챔프 티어정리도 안하고 감코진들은 잠만 쳐잤냐, 갓티어 바루스 두 번 내주고도 안되니까 쫄려서 3세트에 닫아버리는 꼴을 좀 보세요 동네사람들-, 선수들 콜은 엇갈려 장난해? 커즈 인터뷰보니까 2렙 미드 시야밝히는 동선이 하도 고정되있어서 다 들켰네? 코치진은 이런거 지적안했냐? 룰러엔딩은 언제쯤 그만할래? 이 팀은 왜 최상급 재료를 사다줘도 요리사들이 시간을 거꾸로 먹냐? 이렇게 쓸 수도 있겠죠.

4) 하지만 중심인 미드-정글까지 싹 바뀐 이 팀원으로 운용하는것은 다른팀들도 마찬가지더라도 젠지 감코진도 역시 처음이고, 그럼에도 저 정도 경력이면 진작 극복했어야 할 것들이 여전히 미흡하게 보이니만큼, 또 책임져야하는 자리에 있는 점 등을 고려해서 서머시즌까지, 혹은 간다면 롤드컵까지 개선의 방향이 보인다면 더욱 장기적으로 애정어린 시선을 갖고 보아야하지 않을까요? 라고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5) 굳이 밴픽부터 감코진들이 이제껏 해온 일들까지 디테일한 분석을 자제하고 그저 표면적인 역사만 이야기하는 이유는... 외부인이라는 입장에서는, 보던 안보던 [선수들이나 관계자들이 최대한 상처를 안받을 만큼 나름대로] 글을 쓰려고 노력하다보니... 그래서 자꾸 길어지고 애매해집니다.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첫 글을 이런 주제로 써도 될까... 고민도 많이 했는데요.
디테일한 분석이라기보다는, 6년간 리그를 보면서 느낀 점 정도로 보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리빌딩]

참 어렵습니다.

흔히 얘기하기로는 탑에 더샤이, 미드에 페이커 비디디 쵸비 사놓고 돌려쓰면 사기팀이 아닐까...
일단 데프트 테디 둘다 가져와 와우... 생각하면서도 막상 현실은 레전더리 선수들로 스쿼드를 구성하더라도 우승이 마냥 녹록치 않음은, 이미 19 T1이 보여준 전적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어느순간부터 단체로 조급증에 걸린것처럼, 돈을 풀어 소위 명성과 체급높은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면 롤드컵 우승 보증수표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여론이 지배적이게 된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T1이 전설을 써내려가며 LCK의 전성기가 시작된 15시즌으로 돌아가봅시다.

제가 주로 T1 경기만 챙겨보기에 타팀의 구성까지 세세히 기억하고 있진 않지만, 이 때 1군 1팀만 나갈 수 있게 개편되면서 형제팀끼리 합쳐졌죠. 전무후무한 마린-벵기-페이커(이지훈)-뱅-울프 체제의 탄생. 이 때 멤버들은 최소 1년 이상 서로 합을 맞췄거나 구단 내전으로 팀워크가 다져진 상태였습니다.

그렇다고 이 팀이 그 때부터 세체포스를 뿜었는가? 아니오. 이렇게 1년이상 합을 맞추고 연습한 팀 조차도, 돌이켜보면 15 세체탑 마린조차도 처음부터 그 포텐을 보여줬던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스프링 정규시즌에서 부침이 꽤 있었던걸로 기억하고, 이 팀의 본격적인 진가가 터진 시점은 아마 누구라도 동의할 전설의 [패패승승승].

이후 15 시즌을 압도하고 왕좌에 앉았으며, 16시즌에는 비록 마린이 나가고 듀크, 블랭크가 들어오긴 했으나 여전히 3라인이 건재한 상태에서 정글 또한 주전과 서브가 조화를 이루었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4라인 이상 2년 이상의 합을 갖고 큰 틀에서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또 롤드컵 우승.

그러다가 17 시즌에는 번아웃 증후군으로 바텀 2명의 컨디션 난조, 탑 영입 노 콜업, 정글 역시 새로 영입된 선수가 주전인 상태에서 거진 페이커 원맨팀 상태. 이 때부터 T1이 팀 합적으로 보았을 때 비로소 큰 변화를 맞이했고, 부진이 시작되었습니다.

18 시즌도 회광반조인지 아닌지도 모를 바텀이 여전히 물음표인 가운데 합햇수 3년-1년을 왔다갔다 하는 팀의 상태를 보여줬고... 14 엑소더스 이후 LPL의 현질이론(?)이 다시금 대두되면서 이 때 부터 자꾸 돈을 써서 최상급 선수들을 영입을 해라 (특히 T1 입장에서) 라는 주장이 득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야심차게 준비된 19시즌 칸-클리드-페이커-테디-마타(에포트).

확실히 정규시즌에서는 느껴졌지요. 부진해도 왠지 플레이오프는 갈 것 같고, 그 믿음의 바탕에는... 선수들을 체급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평가하는게 너무 미안하지만, 어찌 이런 글솜씨로는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압도적인 체급차이.

하지만 여전히 에포트, 페이커의 팀워크 햇수가 대충 1년-2년인 것을 제외한다면... 정규시즌에도 느꼈던 콜 미스. 혹은 서로간의 합이 부재했던걸 선수의 개인기로 돌파하는 플레이가... 결국 오히려 롤드컵에서는 그 운영의 LCK가, 합이 안맞고 운영에서 T1이 털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패배. 그리고 팀은 다시 공중분해.

현재 20시즌. 칸나-커즈-페이커-테디-에포트.

이제는 합을 맞춘 3라인이 1년 이상 플레이를 했습니다. 게다가 칸나가 연습생이었음을 감안하면 사실상 4라인 이상. 커즈정도가 어찌보면 새로 영입된 인물이고, 여기에 이상적인 밴픽과 전술, 육성이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 감독코치진의 영입. 즉, 김정균 전 감독의 빈자리까지 효과적으로 채웠습니다.

그럼에도 구체적으로 스프링 1라운드에서는 서브선수들까지 합을 맞추고 승점을 따는 과정으로 보이고, 2라운드에서는 체질개선, 전술개선, 챔프폭의 다변화에 주력. 포스트시즌에서는 잘하던 것은 실수를 줄이고, 짧은 기간동안 조커픽 장착함으로서 팀을 상대하는 입장에서 밴픽의 어려움을 유도. 그리고 시즌 우승.

19시즌의 이 팀이 특히 정규시즌을 우승할 때 체급빨로 누르는 느낌이 강했었다면, 이번 시즌은 서로 성장하고 합을 맞추면서 우승한 듯한 모습이 보입니다. 물론 억지라고 하시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여기에 한번 더 억지를 써서 페이커의 인터뷰에 큰 의미를 둔다면, 우승 직후 [한 팀이 되는 느낌이 들었다] 가 시사하는 바는 분명 있으리라 봅니다.

물론, 국내우승을 넘어 롤드컵까지 바라보려면 이 경기력으로는 부족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갑자기 다들 수렁에 빠지거나 부상, 이적의 위험이 없는 한, 이제 적어도 16시즌 정도의 영광을 다시 재현할 최소한의 조건. 컨디션 난조 없는 3라인 이상 팀워크가 1년 이상, 정규시즌 우승경험 등은 채워진 느낌입니다.

물론 극단적인 메타변화나 오프라인 큰무대의 적응력 등이 칸나라는 선수에게 변수로 작용할수는 있겠고... 그래서 정~말 김칫국 드링킹 한사발이지만, 만약 T1이 롤드컵을 우승하게 된다면 16시즌처럼, 플레이오프에서 적어도 한번정도는 위기를 겪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젠지가 하도 심각하게 비판받는게 조금은 안타까운 느낌에 쓴 것도 사실입니다. 정규시즌 1위, 준우승. 사실 미드-정글-탑 전부 이제 합을 맞추는데 이렇게까지 결과물을 냈으면, 제가 보는 T1의 이론틀에서 분석하더라도 선전한건데...물론 밴픽에 관한 아쉬움은 있겠지만요. 그것만큼은 스크림의 지뢰를 밟았던, 뭐던간 정말- 팀 내부 사정이니만큼 외부인으로서는 알 도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팀합적으로 분명히 한 단면이 느껴졌던게, 2세트 6렙 전후 드래곤 둥지였나요? 콜이 확 갈리면서 젠지는 사실상 거기서 게임이 기울어졌었고요. 반면 분석데스크 2세트에서 리플레이할 때 나왔지만, 저는 T1 선수들의 질서정연한 기계적인 콜에 놀랐습니다. 미드한타 대승 후 바론갈 때, 페이커의 침착히 콜 해, 이후 테디가 리스폰되는 동안 상대 상태 브리핑 쫙 해주고, 바론버스트 콜 한번에 쭉 나오고, 다시 먹고 전투전환 쭉 하고, 테디가 끝까지 이즈 상태 콜해주고 점사하고. 그러는동안 시장통이 된다거나 갈리는거없이 질서정연하고.

이런건 코치진들이 충분히 교정할 수 있고, 해야죠. 어쩌면 이런 장면이 씨맥감독이 그 언젠가 얘기했던.. 말 안해도 통하는 오더? (씨언어 번역기 삽니다...)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쓰다보니 이것저것 썼는데... 요지는, 큰 흐름에서 보았을 때 [롤드컵 우승을 바라본다면] 조급해하지 말자... 미드를 중심으로 한 리빌딩은 체급뿐만 아니라 합을 맞추는 과정이라는 것. 그리고 이 과정에서 선수는 물론 코치들과 감독들도 새로이 경험을 쌓는 도중이라는 것. 전설의 15-16 T1 조차도 돌이켜보면 롤드컵을 우승하기까지 그러한 과정을 최소 1년, 2년은 겪었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긴 호흡으로 바라보자... 입니다. 선수들, 감독 코치 모두 열심히 하는만큼, 빠르면 이번시즌, 늦어도 내년까지 꼭 우리 LCK가 롤드컵 왕좌를 탈환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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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ymion
20/04/27 13:59
수정 아이콘
올해 티원이 작년 티원보다 더 티어정리나 밴픽이 합리적이라는 느낌을 받아서 감코진에서는 업그레이드 같다고 느껴집니다.
너무 이른 얘기같지만 밴픽 김정수 감독이 제파보다 잘하는 거 같아요.
이 점이 생각보다 꽤 큰 것 같고
제주산정어리
20/04/27 14:05
수정 아이콘
해설진들 입에서[꽤 난이도 높은 조합입니다, 잘 쓰면 좋지만 리스크가 큽니다,] 이런 얘기 T1 입장에서 올시즌 제가 기억하기론 나온 적이 없는걸 봐선 200% 확신합니다. 물론 해야할 때는 하겠지만요.
기도씨
20/04/27 14:22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조휴일
20/04/27 16:03
수정 아이콘
슼빠로써 어어엄청나게 차이 많이난다고생각합니다.

김정수와 제파는...
20/04/27 14: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문제는 젠지는 경기력이 시즌초가 가장 우월했고 뒤로 갈수록 퇴화했다는 겁니다. 시즌내내 승리공식은 미드정글 터뜨리기 일방통행 그자체였는데 그 플랜이 점점 망가지는게 눈에 보여도 아무 변화나 시도도 없었다는 거죠.
제주산정어리
20/04/27 14:06
수정 아이콘
이게 참 조심스럽습니다. 정말 감코진때문에 그런건지, 혹은 선수중 누군가가 일시적인 부침에 시달리고 있는건지... 아니면 스크림에서는 죄다 압도하고 다니는데 이상하게 경기만 그런건지... 그래서 최대한 겉으로 드러난 밴픽이 그냥 객관적으로 봐도 안타까웠다, 정도로 마무리 하고 리빌딩의 고통은 1년이상 갈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20/04/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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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팀도 리빌딩 했고, 아직 뭐랄까 선수간 시너지나, 팀 합이 안맞았겠죠. 패치버전도 생소할거고....

그러니 그냥 선수 능력치로만 싸우는거고 그러면 가장 클라스 높은 젠지가 이길 확률이 높았겠죠

그런데 시즌이 지나면서 각 팀이 선수의 사용법이나, 조합, 조화, 전략 전술, 팀플레이들이 점차 발전했는데 젠지는 그대로 있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10월9일한글날
20/04/2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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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느낌

뇌신 : 과거적
김정수 : 현실적
씨맥 : 이상적
제주산정어리
20/04/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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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맥에 관해선... 크크크 그래서 이 감독을 차라리 LPL에 갖다놓으면 어떨까 하는 망상도 해봅니다.
10월9일한글날
20/04/2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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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에 취해서 4세트 밴픽하는 법을 까먹었다.. 진짜 현실과의 괴리가 패시브 크크
Locked_In
20/04/27 14:34
수정 아이콘
선수는 정글도는 법을 까먹고 감독은 밴픽하는 법을 까먹음...크크
20/04/27 15:25
수정 아이콘
MSI 우승 상상하다가 4세트 밴픽 망침
솔직히 다른사람이 이랬으면 말도 안되는 소린데
씨맥이라 그냥 웃깁니다 크크
음란파괴왕
20/04/28 10:25
수정 아이콘
이게 정말 욕먹을 만한 짓인데 씨맥 캐릭터가 그렇기도 하고 본인 입으로 말한거라 뭐라하기도 좀 그렇고 크크.
기사조련가
20/04/27 14:58
수정 아이콘
뇌신은 승률 40퍼짜리 C급테란 마인드 그 자체같음....
그냥 트리플먹고 수비하면 상대가 꼬라박으면 이길텐데 공격을 왜 해 이느낌이라...
20/04/27 14:09
수정 아이콘
체급 높다고 무조건 잘되는건 아닌데 체급낮단 소리 나오는 팀들은 lck 안에서도 성과가 안나오는게 현실이죠. 16kt 정도가 그나마 회자되는 팀이고.
그리고 젠지 파이어는 체급문제 팀합문제보단 도대체 코칭스탭은 근 5개월동안 뭐했냐 이거라서... 팀합이야 선수성향 장단점 안맞으면 어쩔수 없을수도 있는데 그래서 밴픽얘기 나오는 거죠.
제주산정어리
20/04/27 14:19
수정 아이콘
현실적인 측면에서는... 그렇죠. 다만, 감코진 역시 리빌딩 성장통을 겪는 과정이라고 좋게 생각한다면, 이제 서머에서 최소 밴픽 변화라던지 미드 정글 올인 후 후반 룰러캐리의 전술 일변도를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줘야겠죠.
랜슬롯
20/04/27 14:15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으로 T1팬이 아니라 LCK팬의 입장을 솔직하게 말하자면 전 젠지의 부진은 정말... 앞으로 국제대회에 대한 우려움이 더욱 커지는 경기입니다. T1이 강한팀이라고 전 부정할 생각은 단 1도 없지만 소위 멤버만 놓고보면 1황이라는 젠지가 이런 경기면 국제대회에서 LCK는 또... -_-....... 2번이면 우연이라지만 3번이면 필연이라는 말도 있듯이, 물론 2번 진게 우연은 결코 아니지만, 3번지면 진짜 3부리그라고 자조할게 아니라 그냥 인정해야할 팩트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인간atm
20/04/27 14:18
수정 아이콘
동의하는게 늘 망했던 역대 스프링 결승이라지만 3:0 스코어가 나와도 경기 내적으로 양팀 합이 어우러지는 장면이 없었던 건 아닌데 이번 결승은 그런 장면이 기억이 나질 않네요.
제주산정어리
20/04/27 14: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ash-091 그 때처럼 전례가 없던건 아닌데... 패치방향상 이게 시간이 꾸준히 단축된걸로 봐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더불어 랜슬롯님 말씀처럼 그렇게 될까 리그의 팬으로서는 두렵습니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을 우리가 믿어줘야지요 :)
Endymion
20/04/27 14:24
수정 아이콘
서머에는 젠지가 잘했으면 좋겠는데 국제대회가 아니라 lck에서도 스프링만큼 그렇게 잘할 것 같지는 않네요...
drx가 좀 더 합리적으로 밴픽해서 기대는 되는데 표식이 아직 너무 신인이고 올해 국제대회는 티원만 좀 바라보게 되는 느낌;;
20/04/27 18:38
수정 아이콘
젠지가 맴버로 1황인가요? 잘 모르겠어요; 탑-바텀 많이 약해보여요.
뚠뚠이
20/04/27 14:20
수정 아이콘
롤드컵 우승팀들은 말씀하신대로 급조 슈퍼팀이 아닌 팀들이었죠.

SKT : 벵페뱅울에서 탑라이너 갈아끼워가며 우승
삼성 : 큐베 크라운 룰러 키워서 우승
IG : 루키 중심으로 다년간 유망주 모아서 우승
FPX : 탑바텀 보유한 상태에서 미드정글 바꿔끼워서 우승

우승에 가까웠던 G2,RNG도 이랬는데 19SKT로 1시즌만 더 해보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은 지금도 있습니다.
20/04/27 14:28
수정 아이콘
FPX는 좀 다르지 않나요 크크 코어가 바뀌었으니
제주산정어리
20/04/27 14:31
수정 아이콘
휴, 느낀점이 아주 망상은 아니었다는 사실에 일단 안도하고요 크크크... 진짜 정말 매우 동의합니다. 1년만들 더해봤다면....
ioi(아이오아이)
20/04/27 14:42
수정 아이콘
FPX의 핵심은 누가봐도 미드 도인비 아닌가요?
지금의 T1에서 미드 다른 걸로 갈아끼우면 바로 급조 팀이라는 소리 나올 껄요.
뚠뚠이
20/04/27 14:46
수정 아이콘
물론 도인비죠. 저는 김군과 바텀듀오를 보유한 상태에서 터보엔진으로 갈아끼웠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이 합을 중시하고 계셔서 다른 팀보다 펀플이 강점을 가질 수 있었다는 취지에 공감합니다.
ioi(아이오아이)
20/04/27 14:51
수정 아이콘
5명 중에 핵심 2명 그것도 도인비라는 핵심 오브 핵심으로 바꾼 상황이면

차를 바꿨는 데 타이어는 예전꺼 그냥 쓴 거라고 봐야죠.
뚠뚠이
20/04/27 14:58
수정 아이콘
앰비션을 데려와서 팀의 운영을 완성시킨 삼갤과 맥을 같이 한다고 봅니다. 다만 마우스와 smlz가 막판에 보여준걸 생각하면 김군과 lwx는 타이어보다는 더 높게 매겨야한다고 봅니다.
20/04/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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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함보다 방향성의 문제라고 보는거죠. 어차피 지금 2부리그인데 그중에서 가장 리빌딩 잘해서 1황이라고 불렸던 팀이 이미 망가진 예전에 하던거 고대로 하려는 모습이 나오니까 반발이 나온다고 봅니다. 젠지에 대한 반발도 있겠지만 lck에 대한 반발이라고 봐요. 제발 옛날하던거 하지말자. 그거 다 망했잖냐. 언제까지 스크림도르 할래. 이런식의..
제주산정어리
20/04/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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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말씀입니다. 다만 리빌딩이 영입에서 끝나지 않고, 롤드컵을 바라본다면 체질 개선을 비롯하여 1년이상 장기적인 관점에서 행해져야 하고 따라서, 스프링 한번만 갖고 평가하기에는 다소 가혹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다만 젠지조차 스프링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서머에서 그대로 답습한다면... 리그 자체의 질적저하를 인정해야 하기에 저 역시 무섭습니다. 하지만 삼세번이라고, 아직까진 우리선수들을 믿기에 서머를 기다리게 됩니다.
20/04/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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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스프링의 약점을 안고 있는데 정규 1위"일 때 질적 저하를 걱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적어도 포시에 든 팀은 히든카드를 준비하건 영입을 하건 하면서 칼을 갈았고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ioi(아이오아이)
20/04/27 14:44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지금 LCK는 2부리그가 아니라 3부리그 라는 게 공인된 사실이지만
20/04/27 14:34
수정 아이콘
사실 씨맥이 말하는 궁극적 오더(?)는 T1같이 기계같은 콜이 아닌 그냥 5명이 똑같은 생각을 하는거죠.
한타를 갑자기 하게 될때 오더 전에 모두가 같은 사람을 포커싱하고
그 한타가 끝나고 오더 전에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젠지는 3인방이 결국 3년 계약했으니 아직 기회가 많이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하나의 빛
20/04/27 19:12
수정 아이콘
하긴.. 씨맥은 인게임에서 하나의 상황에 대해 한가지 정해가 있고 이걸 5명이 같은 생각을 갖고 실행하는걸 이상적이라 생각하는 감독이니까요.
20/04/27 14:34
수정 아이콘
작년 티원은 작년대로 보는 맛이 있었는데 올해 티원은 좀 다른 느낌이 나긴 해요. 작년같은 슈퍼팀은 선수들이 팀에 대한 (있을 리 만무한) 애정이 있다기보단 우승에 대한 열망으로 모였다는 느낌이었어서 그런지 칸 클리드 나갈 때 생각보다는 덤덤하게 느껴졌었거든요. 그래 가서 잘해라 이런 마음이 들 정도로.
1등급 저지방 우유
20/04/27 14:47
수정 아이콘
저같은 중립팬의 입장에서도
소위 팀적으로 끈끈함이 느껴지는건 작년 보다는 이번 스프링에서 더..
20/04/27 14:39
수정 아이콘
이게 19 슼도 케스파컵이나 초반에 은근 삐끄덕거렸고 그리핀한테 완전 깨졌지만, 그래도 점점 체질개선하고 픽 다양화하고 전략 들고오고 하는 게 보였거든요. 19스프링 결승때 3:0으로 두고두고 놀림받은 그리핀도 그때 탈빵은 들고 왔어요.

그런데 젠지는 리그내내 "니네 미드정글 못이기면 어쩔건데?"라는 질문을 해결한 적 없고 해결할 생각도 없었다고 생각해요. 기존의 합 맞춰가는 팀들이랑은 경우가 좀 다르고, 그래서 더 말이 나온다고 봐요.

결승에서 결국 T1이 꺼낸 깜짝카드는 하나도 없었죠. 기껏해야 그브 코르키인데 이건 DRX전 연장선이고, 젠지 상대로는 하던대로 해서 이겼고. 이 정도로 애매한 시즌 1위팀은 처음 봅니다.
20/04/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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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작년보다 더 끈끈하고 단단한 이유는 주전 5명 중 3명이 그대로인 덕도 있을 겁니다. 젠지는 바텀 빼면 상체는 완전 새팀에 가깝구요. 젠지가 시즌 초에 강했던 건 메타 영향도 있는 것 같고 변화에 대한 대처가 잘 안 되는 이유 중에 하나로 팀워크도 있겠죠.
스띠네
20/04/27 14:44
수정 아이콘
뭐 솔직히 제 글에 대한 저격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씁니다.

제가 '참참못'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단순히 올해 뿐 아니라 젠지 행보가 그래요. 17년, 18년에는 개막전 하면 와 이번에는 진짜 삼갤/KSV/젠지가 LCK 씹어먹겠네! XX 잘해! 로 시작, 시간이 지나면 갑자기 폼 맛이 가는 선수가 나오면서 의문스러운 바텀 몰빵 밴픽. 포시가 가까워오면 나오는 감독의 인터뷰 "노력이 필요하다. 실수를 줄여야 한다. 우리 플레이를 해야 한다." 그리고 포스트시즌 3:0 광탈...
이 패턴 아니었던 적도 있긴 합니다. 17스프링 2라운드에 크라운 폼 떡상하면서 와 XX잘해 미쳤나봐! 했는데 거짓말처럼 포시 3:0 광탈했죠.

삼갤때부터 젠지를 응원해온 팬에게 LCK 포스트시즌은 조급함이 아니라 엄청나게 오랜 인내입니다. 네, 아직도 참으시는 분들 꽤 계시죠. 18년 1승5패 할때보단 멘탈 덜 털렸으니까요. 물론 저는 아니라서 저 글을 썼습니다.
제주산정어리
20/04/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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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스띠네님의 글을 봤지만 전 오히려 내용에 공감이 갔고 영감을 얻어서 쓴거지, 저격할 생각은 진짜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느껴졌다면 제가 며칠정도만 더 늦게 쓸걸... 죄송합니다.

그리고 롤드컵의 관점에서 포시즌을 대충 짚고 넘어간게 독이 됐네요. 그렇다 하더라도, 최대한 말씀드리면 젠지역시 최근 큰 틀에서는 변화가 없는게 항상 최상급 영입하고 1년, 길게는 2년이상 쓴 미드-정글이 있었는지요. 이 게임에서 특히 미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체급론을 들먹여 선수들에게 미안하지만, 크라운 이후 이 팀의 미드가 LCK 우승을 바라볼 진짜 절호의 전력을 갖춘게 바로 이번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제 스프링 시즌인걸요. 3년계약했다고 하는데, 저는 만약 감코진이 문제점을 보완하고 선수들이 기량과 합이 어우러진다면, 그리고 그 모습을 최소 서머에서라도 보여줄 수 있다면 당장은 무리라도 차후 2년안에 LCK 우승할 수 있으리란걸 역설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20/04/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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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아니라서 쓸 수 있죠.
다만 2천여일만에 간 포스트시즌 결승. 결과가 좀 많이 처참했는데, 그에 대한 비판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성급한 건 아닌가..라고 누군가는 생각했을 수도 있다 . 이렇게 보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모두가 나랑 같은 생각을 가질 수도 없거니와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다를테니까요.
그리고 서머 혹은 선발전에서 이보다 더 좋지 못한 성적이 나온다면, 아마 그 때는 여론이 좀 더 강하게 휘몰아치지않을까 싶긴 하네요.
프로니까 그거에 대한 책임을 지는거...라면요.
20/04/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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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판에 애정도 듬뿍 느껴지는 좋은글이네요.
대관람차
20/04/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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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9년도부터 LCK팬들은 급할수밖에 없는게 1년이라도 빨리 왕좌를 되찾아오고 싶으니까요..
꼭 젠지팬이 아니더라도 LCK 시청자들이 지구방위대급 스쿼드를 보유한 젠지에 거는 기대는 상당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이러나 저러나 체급이 너무 압도적이라 롤드컵 정도는 웬만하면 보낼 팀이죠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다전제 경기에서 무색무취 밴픽으로 졌다?
안그래도 LCK 메타해석에 대해 3년째 얘기가 나오는 마당에 젠지가 역린을 건드린 느낌이었습니다.
피해망상
20/04/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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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단순히 팀합이 안맞는다는 느낌만이면 글처럼 생각할법도 한데, 결승전때의 모습은 단순히 팀합만 안맞는다로 퉁칠게 전혀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기사조련가
20/04/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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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합을 맞추면 뭐할까요 최우범식 젠성화될뿐입니다
강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운영하던게 한번 실수나면 다음에 더 공격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감독이 끝나고 실수했다고 혼낼까봐 쫄아서 못하게 되는것....상대가 실수할때까지 기다리고 드러눕는것이 젠지죠.

인간의 발달과정을 한번 보자구요. 아기가 태어나서 걸음마를 할때 수많은 실수를 경험합니다. 때론 넘어지기도 하고 무릎에 멍도 들겠지만 아이는 매번 도전하고 결국 아장아장 걷게 되는거죠. 넘어져서 멍들고 아야하는게 무서워서 항상 보행기에만 타있으면 나중에는 보행기없이는 걷지도 못하게 되는거에요.

삼수범 테란식으로 계속 실수 안하고 남이 실수하기만을 바라면 그냥 그런 C급테란 승률 40퍼가 되는거죠
제주산정어리
20/04/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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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래서 젠지는 더욱 서머시즌을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쯤이면 타팀들도 합이나 기량을 스프링보단 더욱 끌어올렸겠죠?

그런데도 젠지가 스프링처럼(=지금처럼) 했는데도 정규시즌 1위를 한다?
그럼 일단 T1을 논외로 하더라도, 소위 최우범사단식 안되면-눕기가 뭐가 됐든 LCK에선 고승률 전략임을 인정해야합니다.

그러면 당연히 큰 이변이 없으면 롤드컵을 가겠지요? 그리고 또 거기서 같은 전략을 썼다.

1) 1학년 5반의 재림. => e스포츠에서 삼세번이 갖는 의미는 특히 여기 계신 분들이라면 누구보다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국내리그의 질적저하가 심각함을 못박고 인정해야죠. 일본경제의 장기침체처럼... 이 사단 날까봐 제일 두렵습니다.

2) 드디어 LCK가 롤드컵 결승까지는 무난히 가는구나 => 미안하다... 사실 이거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 적어도 우리 젠지는 틀리지 않았는데 메타에 삐끗해서, 하필 상대가 T1이라서, 혹은 2년간 뭔가 이상한 문제가 있었던거구나... 제발 이랬으면 좋겠다는 행복회로마저 생기는것도 사실입니다.

제 글은 딱 이 정도의 의견이지만... 아!! 정말 내용에는 진짜 백번 공감을 합니다. 이래서 뭔가, 그래, 정규시즌에는 성적에 목맬수도 있지, 싶어서 정규시즌 말고 좀 간단한 컵, 대회를 만들어서 스크림보다는 긴장감있게 하면서도, 상금도 넉넉해서 동기부여되고 과감한 전략성도 보일 수 있는, 그런게 좀 필요해보이는데요... 옛날엔 nlb, 형제팀, 이런것도 많았는데... 요즘 얘기나오고 있는 BMW배 미니 msi 이런것도 참 괜찮아보이구요.
20/04/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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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젠지가 챔프폭 넓은 선수들 보는 시각은 잘 알겠어요
어? 작년엔 픽을 저렇게 잡다하게 하면서도 꽤 잘했네?
그러면 올해는 폭 좁혀서 집중적으로 단련하면 실수없이 더 잘할수 있겠군
정글자르반
20/04/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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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원으로만 반추하시니까 사람들이 조급해보이는거지 고개를 들고 한 팀을 더 고려해보면 생각이 많이 바뀔겁니다.대퍼팀 아시죠? 재밌게도 젠지랑 비슷한 구석이 너무 많은 팀입니다. 유칼오기전까지 대퍼팀은 지금 젠지 비판에서 나오는 세부내용과 지겹도록 흡사해요. 후반 한타가 약하다 선수클래스의 총합보다 팀 전력이 낮다 발전이 없다 등등등 다 대퍼팀이 먼저 들었던 비판입니다. 대퍼팀은 선수들 퍼포먼스 경험이 최고여도 스텝이 수준미달이면 어떻게 되는지 대표격으로 남았죠. 그래서 밑의 글이 파괴력이 쌘겁니다. 대퍼팀과의 차이를 오정손급이 아닌 코치진들이라고 봤는데 막상 까보니 그래서 좋은 코치냐싶거든요
제주산정어리
20/04/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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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자꾸 코치진을 감싸는글로 비쳐져 아쉬운감이 있는데, 그냥 이 댓글에 직설적으로 조금 더 덧붙일게요. 대퍼팀이든, 슈퍼팀이든, LCK 내부에서는 우승컵을 차지하겠다라는 것은 거진 T1과의 싸움이지요.

그려면 그러한 팀들이, 과연 제가 글에서 쓴 바와 같이 13-15년도 (페이커는 데뷔 하자마자 우승먹었다 이런건 논외로 해주세요...) 의 최소 2년이상 합맞춤과 인내의 과정을 겪어왔었는지를 묻고싶습니다.

특히 글에는 서술이 빠졌지만 미드-정글-(바텀) 라인. 칸 개인이 극단적으로 탑을 씹어먹던 극단값을 빼고보면, 적어도 LCK 내에서의 게임은 저 2라인이 중추를 잡고 후반 바텀, 탑은 이니시나 스플릿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그래서 설령 페이커는 하늘이 내린 천재가 맞다손 치더라도, 지금 이 상태 그대로 페이커만 drx에 갖다놓으면 바로 챔스 우승 가능할까요? 즉,

1. 페이커와 라인전, 한타, 로밍 등에서 최소 밀리지는 않는 선수들 (개인생각) : 폰, 쿠로, 비디디, 쵸비 등

2. 이들이 각자 현 팀에서 자리를 잡고 팀적 변화 없이 최소 2년 넘게 리그내에서 합을 맞춰왔는가? : ?

여기서 2번을 말씀드리고 싶은겁니다. 당해 퍼포먼스만 보면 각 라인별로 한체미, 한체탑 등 후보들이 많지요. 하지만 항상, 우리가 미드게임이라 말하면서도 절정의 미드가 한 팀에서 중심을 잡고 꾸준히 합을 맞춰왔다는 사실은 간과되곤 합니다.

17 롤드컵 주역이었던 크라운 역시, 2년이상 팀의 중추로서 팀원들의 큰 변화가 없었기에 리그우승은 아니더라도 더 큰 롤드컵의 영예를 얻지 않았습니까?

그런의미에서 다년계약으로 이제 막 시작해서 성과를 낸 젠지에게 오히려 칭찬을 해줘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특히 리그탑급 미드-정글이 이제서야 뿌리를 박아볼 기틀은 마련되었습니다.

물론 젠지의 경우 단기적으로 똑같은 문제점을 서머에서 노출한다면(문제의 밴픽, 혹은 연습부족으로 보이는 정황 즉 선수단 관리 미스 등), 특히 감코진은 년차도 많은만큼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론... 어렵지요. 이런 장기플랜을 가지고 있다한들 구단이 지원을 해줄까에 관해서는... 고맙습니다.
정글자르반
20/04/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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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죄송한데 대퍼팀 잘 모르시는건 맞네요 대퍼팀한테 합 맞추는 기간 들이미는걸 보니... 여기 기대치 대비 성적 안 나왔는데도 2년 선수 그대로 갔습니다... 시간 지나다보면 합 맞겠지의 가장 강력한 반례인 팀한테 시간을 줘본적있냐구요?? 여기 무려 롤드컵 못갔는데도 1년더 시간준 롤판에서 거의없는 기회를 준 팀입니다. 젠지가 뭐가 발전한게 있어야 시간두고 봐야한다 이런 이야기를 해주죠,.. 뭐가 나아졌을까요? 이건 무슨 장 담그는게 아닙니다... 무턱대고 기다린다고 만사형통되지 않아요

모든 팀을 티원이라는 프리즘으로 파악하시면 곤란해요. 그건 티원이니까 가능한겁니다 솔직히 말하면 전 젠지 팬도 아닙니다 kt팬이고 젠지가 헤맬수록 좋은 입장입니다. Kt가 끌어내려야하는팀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젠지를 보면 좋은 기분이 안듭니다. 적당히 좋은 자원들로 맛이 너무 안나요 그 자체로 안타깝고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요
제주산정어리
20/04/2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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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것은 솔직히 인정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제가 기억하기에 15부터 대충 2년 플라이 2년 반 폰/유칼인데 아닌가요? 하, 진짜 체급론... 망할놈의 체급론... 선수들한테 미안하지만 저 중에서 페이커와 체급이 맞는 폰이 팀적으로 2년 합맞춰서 실패했으면, 그게 이제 12-20까지 이어진 kt 전통의 역사속에서 결과적으로 제가 보는 틀로의 시도는 한번 뿐이었던게 아닌지요. 그리고 그 책임을 져서 감코진은 교체되었고...

T1의 우수성을 어나더레벨이라 치더라도, 그들조차도 1년 이상 장기투자를 하는데 그 조차도 안하면 포텐있는 선수들 어떻게 육성하고 장기플랜을 짤 수 있겠느냐... 감코진 역시 경험치를 먹어야 하는데... 이런 우려마저 드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런의미에서 젠지는 서머에서 감코진이 책임질 수 있는 범위내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고맙습니다.
20/04/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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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폰 1년 유칼 1년입니다. 17년도는 스코어 말고 다 갈았던 팀이구요.
그리고 대퍼팀은 뭐 엄청나게 실패한게 아니고 리그성적 경기력 다 좋았는데 더 끌어올리려다가/코칭스탭 역량부족으로 망가졌는데 유칼이 어떻게어떻게 맞는 조각이 되서 그나마 성공한 케이스 같아요. 막 팀짰을때인 17스프링 경기력이 더 좋았음.
T1 얘기하기엔 또 T1은 어쨌든 탑정글서폿 갈고도 바로 리그우승했는데요. 국제전 무관이라 욕먹어도 사실 G2 상대로도 생각보다 너무 못싸웠다지 경기내용이 원사이드인것도 아니었고...
전체적으로 롤 오래 안보시고 열심히 안보신것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 멘트들이네요.
그리고 그 블랭크 데리고도 16서머도 어쩌면 우승할 수 있었을 그리고 롤드컵 우승까지 해낸 페이컨데... lck 팀들 폼이 전체적으로 흔들리는데 도란 표식 페이커 데프트 케리아... 시즌 시작 전 젠지의 경기력 기대치 말고 지금 젠지가 보여주는 경기력보다는 더 기대치 높지않나 싶네요.
FRONTIER SETTER
20/04/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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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다른 얘기긴 한데... 이거야 개개별로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는 거지만, 사실 당시 킅팬으로서 갠적으론 대퍼팀은 마지막에는 결국 팀 합을 맞추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서머 후반으로 갈수록 대퍼팀의 경기력은 진짜 좋았거든요. 그 결과가 드디어 거머쥔 서머 우승이구요. IG에게 패한 건 합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체급 차이가 컸다는 생각이에요. 스코어만이 닝 상대로 오히려 약우위라고 봐도 좋을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나머지는 잘해야 또이또이고 미드에 이르러서는 완전 박살이 나버려서...
정글자르반
20/04/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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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유칼 들어오고나서는 합이 맞았다고 보기는 합니다. 폰있는 대퍼팀은 볼 때 불편했어요. 최고선수들이어도 이렇게 생각이 다르구나 싶어서요. 너무 각자의 방식으로 최고가 되서 조율이 어렵구나 싶었어요 롤드컵 성과는 진짜 호불호와 각자 생각이 극렬히 갈리는 부분인데 저는 ig상대로 그 정도한것도 진짜 엄청났다고 평가합니다. 당시선수들이 한가지 목표를 위해서 최대한 쥐어짠 성과라고봐요
FRONTIER SETTER
20/04/2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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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모든 선수들이 정말 잘해주었죠. 어찌 보면 '슈퍼팀'이라 하는 이름을 가지게 만든 이유 중 하나인, 페이커 다음 자리에 위치하는 폰과 함께 할 때에는 끝내 맞추지 못한 호흡을, 비록 신인 답지 않은 면모가 많았다고는 하나 결국 쌩신인인 유칼과 함께 할 때 맞췄다는 건 5명이 다 슈퍼스타인 슈퍼팀은 호흡을 맞추기가 어렵다...는 증거로 볼 수도 있겠네요.

그리 생각하면 젠지는 사정이 좀 낫긴 하네요. 비디디, 클리드, 룰러는 목소리가 클지언정 라스칼은 좀 더 맞춰주는 역할을 할 것이고, 라이프에 이르러서는 신인이니 뭐...
텅구리
20/04/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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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당시 팬으로써 결국 맞은건 맞지만 뭔가 고점에서 맞춘 느낌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우승도 못했고 롤드컵도 못갔지만 저는 17대퍼팀이 더 강한 팀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아마도 그대로는 끝끝내 맞지 않을 팀이 어느 정도 양보하면서 고점을 깎아가면서 맞춘 팀인 느낌이랄까요. 대퍼팀이 몇년 더 같이 했으면 맞았을까? 저는 사실 아닌거 같아요. 원래 맞을 선수는 따로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 때 생각하니 아쉽네요.
FRONTIER SETTER
20/04/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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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안 맞는 옷을 입어가면서, 본인의 포텐셜을 일정 부분 포기하면서까지 간신히 맞춘 합만으로도 LCK 우승을 했다고 한다면... 이 선수들의 재능과 흘러간 시간들이 정말 아깝긴 하네요.
umlaufsatz
20/04/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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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인 사견이긴 합니다만 만약 DRX에 페이커가 미드라면 우승도 가능해보이긴 합니다. 표식을 좀더 잘 이끌수도 있다고 봐서. 물론 지금 초비도 주도권덕분에 표식의 플레이가 편해진건 맞지만 페이커면 정글을 잘 쓰는 법을 아는 느낌이라서요... 16년 잼구 생각해보면 불가능할거 같지 않아요
텅구리
20/04/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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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롤이 조급할 만한 스포츠기도 하죠. 저는 젠지는 올해 성과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결국은 롤드컵에서 보여주느냐 보여주지 않느냐에 모든 게 달려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팀합이라는게 오래 같이 게임 한다고 맞춰지는 것도 아니고 각각의 기량 좋은 팀합 안 맞는 팀이 기량 떨어지는 팀합 좋은 팀한테 지는 게 저는 자주 있지 않다고 생각해서요.
본문에 얘기해주신 T1의 예시에서도 페뱅이 처음 맞춘 15년이 오히려 가장 강력했던 팀에 가깝고 점점 그 피크 보다는 안정적인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걸 봐도 팀합이 올라가는 것보다 선수의 전성기가 피크에 오른 시점이 겹치는 게 더 중요한 게 아닐까 합니다.
슈퍼팀이 의외로 성과를 못 내는 건 (롤드컵 우승을 못하는?) 팀합을 오래 못 맞춰서가 아니라 슈퍼팀은 이미 피크를 보여준 선수들이 모인 거라서 모이고 그 피크가 계속 유지되지 않고 떨어지는 선수들이 있어서 아닐까요? (다른 프로스포츠에서 FA 대어들 영입하면 막상 피크에서 내려오는 것처럼...)
1등급 저지방 우유
20/04/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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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에 어떤 댓을 보니까 최고의 선수들로 모여진 집단에서는
각자의 에고가 너무 강해서 그런 것도 없잖아 있을 거라고 하더라구요.
양보한다=팀에서 주도권을 내준다 라는 게 있나봅니다.
일반적인 사람들 모임에서도 그런 눈치싸움과 뭐 그런것들이 있는데, 하이레벨의 선수들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테니까요.
텅구리
20/04/2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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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고의 선수여서라기 보다 그냥 에고가 강한 선수들이 있고 그 선수들이 부딪치면 어떤 형태로 정리되지 않는 이상에는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원래 어떤 집단에서도 머리가 둘이면 누가 져주거나 지거나 하지 않는한 하나되기 쉽지 않죠.
고라파덕
20/04/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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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다른 팀은 몰라도 젠지는 대퍼 판박이라 조급할만 해요. 안맞으면 끝까지 안맞는게 합이라...
이정재
20/04/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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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는 방향을 제대로 가고있느냐의 문제
DRX는 단년계약의 문제
조급할만 하다 봅니다
러블세가족
20/04/2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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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좀 규격외죠. 일단 중심인 페이커가 그대로 있었으니.. 리빌딩을 천명한 팀 중에서 성적 좋게 나온 팀이 과연 얼마나 있을지.. 그래도 중심은 있어야되죠.
20/04/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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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적당한 재료들을 가지고 나쁘지 않은 맛을 내던 요리사한테, 갑자기 최상급 재료를 갖다주고 어디한번 음식 만들어봐라 한들
하던대로 하는거야 쉽겠지만, 제대로 맛을 내기 어려울 수 있겠지요.

이번엔 니가 가진 재료를 잘 못살렸잖아? 다음번엔 제대로 해봐. 기회 한번은 더 줄게. 이정도가 딱 적당하지 않을까요.
"이 재료로 이것밖에 못해? 어떻게 이제까지랑 어떻게 맛이 똑같냐. 때려쳐." 는 아직은 과하다고 봅니다.

다시 롤로 돌아오면, 이제껏 바텀캐리에 의존했던 팀이 탑티어 미드정글을 얻게되었지만, 아직 잘 쓸 줄은 몰랐다(플옵한정)
그 활용을 다음 시즌에는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가. 를 봐야겠지요. 그걸 못해낸다면 능력 부족으로 책임 져야겠지만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미드정글이 아무리 탑티어기는 하나, 페이커+커즈, 쵸비+표식(더 나아진다면) 등과 비등하다고 봐서 어차피 무조건 1위 이런건 없는데, 너무 황황 거리면서 기대치가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게다가 경쟁 팀들 발전하는 걸 보니 더욱 아쉬워지고. 팬들의 그런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

+ 칸나나 너구리 같은 선수가 젠지였다면? 절대 지금과 같은 퍼포먼스 못보였을 것 같아서(특히 큰 경기에서) 팬들로서는 코칭스텝 성향이 답답할 것 같다 생각해요. 근데 코칭스텝 입장에선 결과만 내면 장땡이니, 앞으로의 결과로 보여줄 수 밖에 없겠네요.
제주산정어리
20/04/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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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전 진짜 이런 비유 못하는데... 딱 맞는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르쿤
20/04/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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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과거로 회귀한 듯한 티원의 이 스쿼드에 롤드컵 우승이라는 가능성이 보였습니다.
탑은 안정적으로 그러면서도 한타때 힘을 보여주고, 정글은 유동적인 동선과 넓은 챔프폭
페이커의 운영,오더, 변수픽 활용, 익숙한 흐름인 만큼 더 정교해진 모습
라인전은 밀리지 않으면서도 중후반에 믿음직스러운 캐리력,한타력의 테디.
시야를 잘잡아주면서도 한타때 이니시 역할을 잘 수행해주는 에포트

15년도 16년도에 우승했던 그 힘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작년 FPX도 우승할 수 있는 기반에는 이 틀이 확실했다고 보구요. 그냥 파괴력을 보여주었던 18년의 IG를 제외하면 우승했던 모든 팀들의 흐름은 이렇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전략이 발전하고해도 결국엔 롤드컵 우승한 팀들은 이 기조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예전과 다른 것은 다른 팀들도 기본기를 수행할 수 있는 체급, 분석관이나 밴픽연구에 힘쓰는 모습, 팀합에 있어서 확실한 모습들을 보여주어서 상향평준화가 이루어졌다고 보거든요. LCK가 메타가 변하면서 운영을 못따라온다. 이런말도 있지만, 저는 기본적인 체급차이 때문에 할 수 있는 운영 갯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다른 팀들에게 밀렸다고 보는데, 젠지의 경우는 폼이 좀 떨어진 듯한 룰러의 모습을 제외하면 이 역할들을 다 수행할 수 있는 기본 체급은 완성됐는데도 불구하고 이상한 운영, 밴픽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팬들에게 쓴소리를 듣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스프링이고 서머때야 어떻게될지 또 모르겠지만, 아직은 개선할 부분이 확실히 보이는 모습이라 LCK 내의 다른 팀들도 믿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20/04/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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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웃기는 비유일수도 있는데... 말씀하신 팀 구성이 베스트셀링 프랜차이즈 음식집의 기본적인거 지키면서 변하는 듯 변하지 않는 맛 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느낌이 있죠. 거기서 추가적으로 더 되는건 팀원들 폼이나 합이 정말 피크일때 가능한거 같고...
실제로 그 파괴적이라는 ig 19년도 시작할때만 해도 내년에도 다 깨부수고 다 쓸어담을 줄 알았지만 현실은 그렇지도 않고 밴픽으로 욕먹어도 이기니까 장떙이라는 식으로 말씀하신 분들 많았지만 TES한테 탈탈... 정석이 정석인 이유는 있다고 봅니다.
Lazymind
20/04/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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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글에도 적었지만 우승못해서,밴픽져서 까이는건 그냥 표면적인 이유에 가깝고 근본 원인은
젠지라는팀이 20스프링시즌을 거치면서 개선되거나 발전한게 1도없는게 지금 젠지 코칭스태프에 쏟아지는 비판의 원인이죠.
우승못할수있고 스크림함정에 빠졌든 걍 단체로 정신이 나갔든 밴픽 꼬라박을수도 있는데
케스파컵부터 결승까지 젠지는 뭘 연습하고 어떤 피드백을 했고 팀의 방향성을 어떻게 잡았길래 장점은 사라지고 단점은 그대로냐 이거에요.
멤버 갈아치운팀이 젠지 하나만 있는것도 아니고 당장 경쟁자들이 쌩신인끼운 로스터 데리고 시행착오거치면서 팀적으로 발전하는게 보이는데
로스터 능력치가 가장 좋아보이는 젠지는 발전은커녕 퇴보만 하고있으니 대체 감코진은 뭐했길래 저 선수들 가지고 이딴 결과물 만드느냐 소리가 나오는거죠..남의팀은 BJ하던애 데려다가 정글시키고 성장하고 또 한팀은 대놓고 감독이 리빌딩실패했다고 인정한상황에서 임기응변으로 승수꾸역꾸역먹으면서 신인한테 기회줘서 키우고 또 한팀은 대놓고 구멍있으니까 급하게 땜빵이라도 사와서 메꾸고 하다못해 연패박고 킹티비티 하면서 으쌰으쌰라도 하는데 젠지는 대체 무얼했길래 단점은 더 극명해지고 장점은 사라지는가..
시즌 진행하면서 팀자체가 퇴보한다고 느낀 3팀이 젠지 아프리카 샌드박스인데
아프리카는 미스틱개인사 + 애초에 미드가 구멍이라 DTD 느낌이고
샌박은 끝날때까지 주전을 못정한 레전드팀
젠지는 재료는 최상급이고 시즌초에 보여줬던 장점들만보면 정말 좋은팀인데 그걸 가져다가 젠마갤 비유대로 국밥만 끓이고있으니..
사실 그것도 전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 그럴거면 맛있게 잘끓이던가 걍 맹탕을 끓여놓고 있는데 이걸 참아주는게 웃기죠.
다른 경쟁팀들 한시즌안에 발전하는게 눈에보이는데 혼자 제저리,아니 뒷걸음질 치는게 눈에 보이는데 어느팬이 이걸 참아주겠어요.
어차피 아무리 팬들이 이렇게 소리질러도 현실적으로 경질은 못할거라고 봅니다.
죽이되든 밥이되든 서머-롤드컵 까지는 뇌신이 할거고 결과와 상관없이 뇌신은 젠지에서 올해가 마지막일거라고 생각해요.
StayAway
20/04/27 17:11
수정 아이콘
올해 T1은 체급이 올라갔다는 느낌보다는 밴픽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압도적으로 누르면서 이기는 경기는 없는데 어쨋든 장기전에 돌입했을때 조합이나 운영에서 밀리지 않아서 승률이 올라가는 느낌이네요.
인플레이에서의 화려함은 적어졌는데 각자의 역할 이해도가 높아져서 합이 좋아진게 보입니다.
이게 국제대회에서 얼마나 먹힐지는 아직 모르겠네요.
미카엘
20/04/27 19:24
수정 아이콘
이건 궁예질이지안 김정수나 김대호 감독이 젠지 사령탑을 맡았더라면 정규 리그 순위는 내려갔을지언정 포스트시즌에서는 막강한 팀이 됐을 가능성이 충분했을 거라 단언합니다. 젠지팬으로서 정말 답답..하네요.
티모대위
20/04/27 20:53
수정 아이콘
삼우범 감독이 롤드컵 우승감독이라 함부로 이렇다 말하기는 어렵지만, 승부사 기질이랑은 정말 거리가 먼 사람 맞는것 같습니다...
20/04/27 20:54
수정 아이콘
전 능력 있는 선수들이 조금 더 합을 맞추고, 거기서 조금씩 수정을 가하며 발전하는 모델을 항상 좋게 생각했습니다. 티원 팬이라 그런 걸 계속 가까이서 봐서 그랬을 수도 있구요. 이 모델에서 중요한 건 재능 있는 선수들을 모으는 것, 그리고 그 선수들과 함께할 유능한 코치진입니다. 최소한 페이커 같은 베테랑이 있거나. 전 젠지 코치에 대해서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만, 선수들 면면을 보면 아직 실망하긴 너무 이르다고 생각해요. 어디까지나 나중에 결과가 말해줄 이야기들도 있을 텐데, 올해나 내년 여러 결과들이 궁금해지긴 하네요.
55만루홈런
20/04/27 22:15
수정 아이콘
뭐 젠지가 결승전에서 충격적인 3:0 패배 그것도 뭐 해보지도 못하긴 했는데 그 코어들이 3년 계약이라... 솔직히 첫 시즌에 준우승인것 나쁘지도 않고 앞으로 긍정적인 요소가 많죠. 솔직히 2년 지났는데도 지금과 같다 하면 심각하겠지만 코어들이 3년 계약이라... 앞으로 굉장히 희망적 미래가 가득한 팀입니다. 선수들이 나이라도 많으면 모를까 전성기 시작한 선수들이구요

앞으로도 쭉 클리드 비디디의 강력함은 엄청날거라 보고 있고 비록 룰러가 좀 부진하긴 하지만 그래도 롤드컵 우승 출신자에 솔랭도 항상 고티어 점수 유지하는거 보면 언젠간 좋은 의미로 터질 것 같아요 라이프도 잘하고..

라스칼도 충분히 잘하고 있고 솔직히 젠지팀에 한 라인 못한다 하면 충분히 더 좋은 선수 데려올 만큼 자본력도 있는 팀이죠. 암튼 3년동안은 젠지는 항상 상위, 최상위에 위치할 팀이라 생각이 드네요
20/04/27 23:49
수정 아이콘
지금 감독이 플옵 다전제 말아먹는게 원투데이도 아니고 다전제만 가면 대주고 다녔는데 길게보면 모두가 생각하는 결말이 늦게 다가오는 거죠
20/04/28 12:03
수정 아이콘
젠지는 오히려 내년이나 내후년에 만개하지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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