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4/24 10:41
많은 사람들이 청소년기에 접한 문화가 역대 최고라고 생각하듯이 스포츠 중계도 접한 시점의 청소년기(?)에 보았던게 최고라고 생각하겠죠. 저는 스타는 02스카이부터 봤는데 08,09년이 제일 재밌었고 롤은 12서머부터 봤는데 14,18이 제일 재밌었네요. 스타는 잘 모르겠고 롤은 14,18년이 진짜 팀 하나 확실히 응원하던 시점이라 재밌었든듯...
20/04/24 10:44
개인적으로는 좀 다른데,
전 2002스카이배 부터 본격적으로 봤는데(임빠로 시작), 택뱅리쌍 시대까지도 엄청 재밌고 감동적으로 봤었고, 롤은 ufo코르키스킨 주던때부터 했는데(시즌3일려나요) 아직까지도 감동받으면서 보거든요. (페이커 팬. T1-2팀부터) 제 기준에선 제가 응원하는 선수나 팀이 큰 활약을 보이거나 역전승을 할때, 대회에서 높은 자리에 오를 때가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팬심이 있을 때 가장 몰입하고 재밌게 보게 되는 것 같네요.
20/04/24 10:45
저는 스타는 투니버스 때부터 봤는데 리그 종료할때까지 딱히 막 엄청 재밌다고 느껴본적은 없고.. (그래서 굳이 열심히 안 챙겨봄)
스타2는 오히려 처음 봤던 자유의 날개때 엄청 재밌게 챙겨봤구요. (군심 이후로는 오히려 흥미가 떨어져서 잘 안봄) 롤은 북미 베타때부터 플레이했고 리그도 그래서 첫시즌부터 봤는데 재미있게 본건 18~19년도부터인듯
20/04/24 10:47
한 게임이 이스포츠로서 태동하는 시기에만 느낄 수 있는 날것의 스토리와 낭만이 있는 것 같습니다.
12년 롤은 게임 외적인 캐릭터도 확실했고 인게임에서도 개성이 넘쳤죠 블레이즈 프로스트는 지금 돌아봐도 말도안되는 조합이었던 것 같아요 특히 프로스트 크크
20/04/24 11:07
다른얘기기는 한데..
이스포츠는 아니지만 축구나 농구에서 과거 레전드들이 얼마나 잘했고 얼마나 센세이션했는지 항상 궁금해요. 베스트에 항상들어가는 펠레,마라도나,디스테파노 이런 선수들 실제 경기를 본적이 없는데 메시 강두보다 더 잘했던거야? 얼마나 쩔었을가? 윌트체임벌린,빌러셀 너넨 얼마나 괴수였던거야? 지금 순위정하기 놀이 하는 사람들은 저사람들 플레이는 어떻게 보고 항상 갓티어에 놓는거지? 항상 궁금
20/04/24 11:15
ps에 붙은 한 마디가 이 글의 주제이자 핵심이자 메인디쉬이자 게이머로서 피쟐에 둥지를 틀게 만드는 원동력이 아닐까합니다
20/04/24 11:20
이게 원래 야구에서 나온 말로 알고있습니다
모든 야구팬은 자기가 처음 야구봤을때부터 15년간을 황금기로 느낀다 대충 자기가 좋아하게된 선수 데뷔에서 은퇴까지 걸리는 기간이고 그게 이스포츠에선 2~3년이라는거죠
20/04/24 11:31
근데 저 같은 경우는 북미시절부터 롤을 했는데
뭐 당연히 카페팀 vs mig 경기나 롤 인비테이셔널 뭐 이런거 다 봤고 skk 전승우승 뭐 이런거 다 봤는데 오히려 그땐 손롤을 할때여서 그런지 지금보단 좀 덜했어요. 시즌1~4정도까진 손롤 : 방송 = 7:3 정도다가 시즌 567 정도땐 5:5 8부턴 이젠 관성적으로 꿀챔찾아서 플레만 찍는 정도만 하고 거의 안하거든요..... 오히려 요즘 방송을 더 보죠. 반대로 3:7 정도.... 스1때도 마찬가지였네요. 투니버스 시절부터 보긴 했지만 역시나 그때도 손스타를 한창 할때라... 손스타를 놓기 시작하던....한 05~06년부터 미친듯이 본 듯하네요. (물론 그 전에도 볼건 다 보긴 했지만 ㅡㅡ; 직관도 많이 가구요 코엑스 죽돌이....)
20/04/24 11:47
저는 도타를 처음 본게 14년도였지만 이때는 불사조 기사단도 TI에 못갔고 메타도 워낙 노잼 메타여서 기억에 잘 안남지만 15년도 16년도는 엠비피 응원하는 맛으로 보던게 있어서 기억에 참 많이 남네요... 특히 아직도 TI5 결승전때 나온 그 지진파 공명을 못 잊어서 지금도 가끔 생각 날때 한번씩 다시 보는데 정말 언제 봐도 시원한 장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0/04/24 11:57
전 북미 시즌1때 시작했고 롤 초창기부터 어지간한 대회 다 챙겨봤는데 보는걸로 따지면 최고의 시즌은 16이네요
초기 2~3년은 오히려 보는것보다 게임을 직접 하는게 더 재밌던 시기라 크크
20/04/24 12:17
옛날에 초창기땐 라일락 잭패같은 선수도 라인에서 만나보고 그랬는데 어느덧 수준차이가 넘사로 벌어졌죠 크크
북미때는 랭크를 안해서 만나보질 못했네요 고랭커들은...
20/04/24 12:27
스타세대는 아닌데, 오버워치는 루나틱하이 vs 러너웨이 라이벌 구도때가 가장 재밌었고, 배그는 포엔트로 vs 벤츠팀때가 가장 재밌었던 거 보면 맞는 거 같아요
그런데 롤은 좀 특이하게 매번 재밌습니다. 롱런하는 이유같기도 한데, 저는 12년 서머때 매라의 알리스타부터 보고있는데도 14년만 좀 재미없었고(레넥톤쉬바나, 직스제라스, 탈수기의 삼화가 우리팀을 쥐어짜고...) 매년 새롭고 재밌어서 좋네요
20/04/24 13:50
음 전 롤드컵으로만 보면 12년도부터 봤지만
프로스트 한창빨던 그때가 제일 재밌었고 그다음 16 18 순이라 딱히 공감가진 않는것 같네요..
20/04/24 13:52
스타는 제일 열심히 본게 게임 아이에서 임요환이 등장해서 동준님 소개글로만 보던 전설의 은둔고수가 다 박살내는거에 열광할때인거 같습니다.
워3는 전지윤이 개암울한 오리초반 휴먼으로 초대대회 우승할때, 이후엔 신빌드 들고 나온 휴먼들 볼때(선마, 매지컬, 블메) 스타2는 자날 테저전 명경기들 나올때나 아니면 변현우 야인모드 일때 제일 재밌었던것 같구요. 써놓고 보니 느낀게 게임을 접한 기간 보다는 인간종족이 사악한 귀쟁이, 외계인 들을 잡아 족치는걸 좋아한게 틀림없네요. 워해머도 프로씬은 없었지만 손겜할땐 스마랑 임가만 했으니깐....가리토스님 그립습니다.
20/04/24 15:27
초창기의 다양한 시도는 신선한 맛이라 호평받지만
고인물들의 극한의 경쟁도, 경쟁에서 해탈한 재미추구도 저는 재밋게 봅니다. 16롤드컵 4강 skt락스전이랑 18시즌까지 통신사더비가 그랫죠. 헬카우 사냥에 질려서 접엇던 디아블로2를 요즘 복귀해서 종종 플레이합니다. 그동안 고인물들이 정립한 세계가 오묘하더군요. 스킬을 몇개찍고, 초반 룬워드 제작을 알려주고, 스탯초기화로 예능캐릭도 만들어보고, 으뜸아이템과 역으뜸 아이템, 아이템 스탯에서 5/0을 추구하는 미적감각까지. 버스랑 나눔은 넘쳐나고요. 파고들데로 파고든 게임을 즐기는게 무슨 맛이냐고 한다면 디아2 복귀를 추천합니다. 옛추억을 가지고 계시다면 더욱요.
20/04/24 19:06
직접 나간 대회(인벤대회, lck)는 부끄러워서 거의 안봤고 나머진 작년까지 열심히 봤네요.. 이제 보는 것도 좀 체력적으로 피곤한 30대라ㅜㅜ 가장 기억에 남는건 개인적으로 선수들이 가장 잘한다고 느낀 락스전성기시절..이제는 lck에 그런 실력이 안보여서 재미없는 것 같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