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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2/01 13:33:59
Name 랜슬롯
Subject [LOL] 정글러로써 생각하는 이번 프리시즌 현재까지 게임 양상: 역대급! 변화
아시는 분들은 아시지만 전 리신 자르반 신짜오가 모스트3이고, 대부분 육식으로 분류되는 정글러들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위 챔피언들은 내가 잘하면 그만큼 주도적으로 승패의 향방을 가로지을 수 있거든요.


저에게 롤이란 약간 20년 넘게 사귄 여자친구(?)같은 느낌이라 했다가 안했다가 하지만 항상 돌아오는 그런 게임입니다만,


이번 프리시즌 롤만큼은 시즌2 초기부터 롤을 한 제 체감상 [가장 큰 변화가 있는] 롤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정글러로써 이번 프리시즌을 짧게 플레이하면서 느낀건 너무나도 많은 변화가 있어서 앞으로 예측이 힘들어진 것같습니다.


1. 드래곤

롤의 초창기 드래곤은 잡으면 골드를 주는 시스템이였고, 120 골드정도 팀원들에게 나누어주는 시스템이여서 분명히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긴 했지만, 그렇다고 중후반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뭔가 스텟적으로 우위를 주는 느낌은 아니였습니다.

중기 이후로 드래곤은 버프효과로 바뀌었고 현재의 대지/불/바람/바다 이렇게 나뉘었지만, 교전에서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건 불 딱 하나.

바람은 이속버프에 도움을 줘서 특정 정글러: 스카너같은 챔피언에게 도움을 주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뭔가 스텟적으로 확실하게

기여를 한 느낌은 아니였습니다.

바다는 라인전에서 약간 도움을 주고, 3바다는 가끔 바론을 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긴했지만 교전에 도움을 준다고 하긴 힘들었고

대지는 "교전에서 승리했을경우" 스노우볼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긴했지만 그 전제조건자체에 도움을 주진 못했습니다.



그! 러! 나!

이번 프리시즌 드래곤은 그 무게감이 차원이 다릅니다.

불은 여전히 교전 자체에 도움을 주고, 바다는 이제 초당 체력이 차는데 이게 체감이 될정도로 좋은 버프입니다.

롤이 워낙 칼싸움이 되어서 대지 용이 아주 큰 의미를 준다고 이야기하긴 힘들지만, 여전히 버프이고,

바람은 잦은 교전 유도를 가능하게 해주죠.


여기다가, 용의 강제 3버프가 나오기때문에 장로가 뜰 필요도 없이 한팀이 똑같은 용 3스택을 쌓을 경우, 거의 실질적으로 역전이 불가능한

정도의 격차가 나오게 됩니다.



그렇다고 용을 잡는게 뭐 불가능할정도로 힘들어진 것도 아닙니다. 여전히 정글러가 6~7렙이 되면 대부분 솔용이 가능하거든요.


이 말은 바꿔 말하면 과거 이상으로 초반 스노우볼이 중요해졌다는 점입니다.

즉, [육식정글러가 또] 떠오르는 시대가 나오게 된거죠.


2. 탑과 정글

따라서 정글러들에겐 선택이 굉장히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탑의 갱에 대한 선택이요.

기본적으로 2버프 캠을 돌고 탑동선을 밟게 되는 3렙타이밍을 넘어서서 5~6렙이후 탑동선을 밟고 탑갱을 찌른다면 그건 거의 무조건

첫번째 용을 내주게 됩니다.

그래서 탑갱 자체가 애매해져버렸습니다. 무조건 용과 교환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럼 설사 1킬을 내주더라도 용을 먹는게

전혀 기분이 나쁜 선택이 아닌 메타가 되어버렸거든요.

특히 첫용을 먹은팀이 타이밍잡고 두번째 용을 먹기가 더 쉽다는걸 감안했을때 (왜냐면 정글러가 바텀과 미드에 힘을 더 실어줄 수 있기에)

정글러로써 탑동선은 5~6렙 이후에는 확실하게 킬을 낼 자신이 있는게 아니라면 밟기 어려운 시점이 온것같습니다.


예전에라면 자신있게 탑갱을 노리며 용 (대지, 바다, 바람)을 주는 선택도 요새는 과연 이게 이득인가? 라는 고민을 하게 되죠.


3. 전령


여기다가 또 전령도 고민을 해야하는데요. 전령자체의 스펙이 약해졌지만 전령을 두번 이상 사냥할 수 있기때문에 또 그렇다고 아예 탑동선

을 버리기도 애매해졌습니다. 탑을 버리면 아예 전령 다먹히면서 고속도로가 뚫리거든요. 즉, 오브젝티브를 교환을 하긴하되,

어떤걸 주고 어떤걸 버리는 지에 대한 [선택의 강요]가 정말 중요해진 메타가 아닐까 싶습니다.





4. 결론

하나 확실한건 이번 프리시즌만 놓고보면 현재까지 초식 정글러들은 너무나도 힘들어진 상황인것같습니다.

기본적으로 5~6렙때 첫용 타이밍을 잡는데, 첫 6렙때 주도권은 분명히 육식형 정글러들에게 있거든요.

원래도 초식 정글러들이 솔랭에서 그렇게 선호가 되었다고 이야기 하기는 힘들지만 (왜냐면 교전위주 양상이니)

지금엔 [더] 힘들어졌다고 보는게 맞는 것같습니다.


초반에 얼마나 점수를 따느냐 -> 드래곤을 먹느냐 마느냐 -> 전령을 먹느냐 마느냐, 이 세가지 질문에 대해서 주도권을 확실하게 쥐고

있는 쪽은 초중반 교전에 강한 정글러들이고, 그런 정글러들은 흔히 육식으로 분류되는 리신 자르반 렉사이 신짜오등이거든요.


정글러로써 이번 메타가 참 난감한건, 너무 변화가 많아서 지금 생각해야할게 정말 더더욱 많아진거구요. (말씀드렸다싶이 탑갱 vs 드래곤등)

여기디가 드래곤의 종류에 따라서 맵이 바뀌고 맵에 버프또한 바뀌는 상황이 나와버려서 변수는 더더욱 많아졌구요.


하나 확실한건, 예전처럼 뭔가 주고 버티면서 후반 바라본다 이런 건 이제 안나오는 것같습니다.

주고 버티면 그냥 주다가 끝나는 메타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10~13렙 구간에 힘을 주는 약간 중후반 한타 지향형 조합자체는 가능할지몰라도

그거도 운영 하다가 좀만 실수하면 그냥 쭈르르륵 굴러가서 패배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같구요.


아무튼, 정말 역대급 변화가 있는 정글 메타가 아닐까 싶네요. 두꺼비 + 바위게 나왔을때보다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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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휴일
19/12/01 13:38
수정 아이콘
저도 느끼는게 역전승이 나오기 정말힘든느낌입니다.

정글 3렙차도 빈번하게 나오고요
19/12/01 13:40
수정 아이콘
어느 시점부터 장기전을 지양하는 패치가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정글은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리신 / 엘리스 뿐이라서 조금 골치 아프네요 쩝.
19/12/01 13:45
수정 아이콘
프리시즌 16판정도 한 것 같은데, 일단 장로 구경은 한 번도 못해봤습니다.
전 시즌보다 게임 자체가 스노우볼이 더 팍팍 굴러갑니다.
어른아이철이
19/12/01 15:1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랬어서 안끝내고 기다렸다가 먹어봤는데 장로는 거의 치트키더라구요 크크
19/12/01 13:50
수정 아이콘
라인관리를 칼같이 하면서 계속 이득보는거보다
대충 팍팍 밀어놓고 딴데서 이득보는게 더 중요해지겠네요
그게 탑일지 미드일지 잘 모르겠으나
19/12/01 13:51
수정 아이콘
장로 너무 개사기에요 이거 먹히면 그냥 졌다고봐도 무방합니다
마이스타일
19/12/01 13:52
수정 아이콘
이제는 정말 눕는게 불가능해진 메타가 되었죠
잉여신 아쿠아
19/12/0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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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러 + 서포터가 진짜 중요해진 메타가 된 거 같아요
서포터가 이번 패치로 초중반에 템이 라이너랑 비슷하게 나오는데
이걸 잘 굴리는 게 중요한 듯.. 그리고 전령 2번 이게 생각보다 스노우볼이 크더군요..
조금만 방심하면 라인 한 군데 고속도로 뚫는 건 일도 아님..
그래서 그런지 초반에 강한 챔프들이 즐비하고..

그리고 전 장로 지금 프리시즌 하면서 딱 한 번 봤는데
너무 사기에요.. 4:5도 이길 정도로..
다크템플러
19/12/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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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실상 장로 버프는 [장로가 빡쳐서 넥서스를 부숩니다] 수준이죠
야크비쉬
19/12/0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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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즌보다 주도권을 가지는게 더 강요되었습니다. 주도권을 내줬을때 초중반 잃는 자원이 너무 많아요. 드래곤, 전령, 포탑골드, 갱킹-다이브...
반은 정글러, 반은 미드 라이너가 보는 요즘 게임에서의 포인트는 빠른 라인클리어와 정글 주도권입니다. 미드에서 당기는(밀리는) 라인이 형성되고, 미니언 클리어에서 밀릴때 적 미드의 정글러와의 연계와 로밍 주도권 싸움에서 게임이 끝나요. 비유가 아니라 진짜로 끝나버려요. 최소한 라인클리어 싸움이 반반이 되어야 게임 균형이 유지됩니다. 물론 예전에도 안 그랬던건 아니지만, 현재 게임은 그게 게임 승패를 확정시켜버릴 정도라서.
롯데올해는다르다
19/12/0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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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가 센 거 같긴 한데 장로를 본 적이 없네요
클로로루실후르
19/12/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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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는 4용 영혼 버프 이전의 자잘한 용 버프는 거의 체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미미 해졌다더군요. 또 4용 영혼 버프는 너무 막강하고.

제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정글 캠프 리젠속도가 빨라져서, 중반 이후로 갱 다니랴 캠프 클리어 하랴 몸이 두개라도 모자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초반에 갱으로 펑펑 터뜨리는 듯한 느낌 들어도 정글링 충실히 돌아서 성장 잘한 정글러가, 갱갱갱 하던 정글러랑 마주쳐서 뚝배기 깨는 그림도 나오더군요.
승률대폭상승!
19/12/01 19:27
수정 아이콘
저도 이쪽에 동감
19/12/01 14:35
수정 아이콘
눕는 픽을 했을때 예전엔 바론만 주지말고 눕자 였다면, 지금은 눕다가도 4용에 강제로 불려나오고, 그 마저도 그 사이에 전령도 2마리까지 떠서 누우려는거 강제로 일으켜 세우죠. 진짜 못눕습니다.
타케우치 미유
19/12/01 14:36
수정 아이콘
매번 바다용님 나와주세요를 빌고 있는 자신을 봅니다 크크
프로미스나인
19/12/01 14:55
수정 아이콘
첫용은 어지간한 ad정글러로 마체테 상위템+롱소드 한 두 개 정도만 들고 있어도

상대방 커버 없으면 무난히 먹는 상황이라 미드봇 반반에 적 정글 탑에서 보이면 용이 무상입니다. 그 봇듀고 라인전에 핑와나 장신구와드쓰기 바빠서.. 상위티어는 물론 다르겠지만 브실골 느낌은 이렇습니다
표저가
19/12/01 14:55
수정 아이콘
역전승이 진짜 나오기 힘들어졌는데, 전 게임 자체 템포 빠른건 그렇다 쳐도 역전승이 없어지는건 좀 별로인거 같아요.
바다표범
19/12/0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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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의 플레이 경험으로는 용은 3용 전까지는 그렇게 부담되지 않습니다. 3용 모이는 순간 그 가치가 확달라져서 4용 압박감 때문에 운영상 리드할 수 있는 게 좋구요.

그런데 스노우볼이 왜 빨라졌냐 하면 정글 캠프 리젠 속도가 빨라진 게 핵심이라고 봅니다.

라인 주도권을 가지고 정글과 미드가 상대 정글 들어가서 정글캠프 털어먹으면 골드 차이, 경험치 차이 벌어지는 속도가 예전보다 빠르거든요.
19/12/01 15:19
수정 아이콘
요새 카직스는 어떨까요?
예전 잠깐 부쉬은신 있던 카직스라면 1티어였을건데 크
19/12/01 15:22
수정 아이콘
심플하게 지금 영혼이 예전 기준 영구 지속되는 장로 1스택 정도는 되고 장로는 먹으면 게임을 이긴다...레벨이네요

예전 장로 2스택은 질 확률이 1%정도는 있지 않나 싶었는데, 지금 장로는 먹고 지는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럴거면서폿왜함
19/12/01 15:25
수정 아이콘
미드가 칼날부리 많이 빼먹겠네요
기사조련가
19/12/01 15:27
수정 아이콘
이제 칼날부리 빼먹으면 큰일납니다. 특히 지고있는 팀에서 칼부 빼먹으면 정글 4렙차도 금방 납니다. 이번 시즌은 더티파밍 절대 금지입니다. 빼먹고 싶으면 적의 칼부를 빼먹어야 합니다.
19/12/01 15:44
수정 아이콘
어차피 리젠시간도 짧아져서 반대쪽 동선이면 빼먹어도 괜찮지않나요? 성장이 중요하긴해도 정글러 갱다니다보면 칼같이 정글 다 먹기 힘들텐데
기사조련가
19/12/01 15:46
수정 아이콘
전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칼부는 금지라고 봅니다. 차라리 늑대를 드세요... 칼부 먹으면 동선이 아예 꼬여버려서...
19/12/01 15:25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평타기반 ad정글러 핏빛칼날 너무세욧
기사조련가
19/12/01 15:26
수정 아이콘
1. 리그에서 라인전 수치 + - 0 이하 선수는 이제 포지션 바꿔야 할 정도의 패치입니다. 해당 선수는 다른 포지션 알아보심이 좋겠습니다. 천상계 관전, 2부나 해외팀 스크림 관전을 해보면 한명이라도 구멍이 있는 라인은 20분전에 그냥 박살나서 2차까지 고속도로입니다.

2. 가자미롤은 생각보다 쉽다.
특히 탑라인 같은 경우 생각보다 가자미롤 하기에 괜찮습니다. 모데 오른하면 특히 아무리 잘해도 뚫어내기 힘듭니다. 근데 문제는 그 탑이 똥이 내려와서 용을 뺏기면 답이 없습니다. 예전엔 그냥 용주고 파밍하면서 씨에스격차 줄이면 됫는데, 이젠 안됩니다.

3. 미드 뚜벅에 초반약캐 고르면 바로 정글 3렙차
예전엔 정글러가 경험치가 뒤지면 보상해주는 패치가 있어서 아무리 말려도 1~2렙 차이 수준이었는데 요즘은 카정 좀 당하고 양바위게 컨트롤 당하면 4렙차이 나는것도 부지기수 입니다. 특히 엘리스 리신같은거 골랐는데 갱 실패하고 반대쪽 싹털리면 진짜로 바로 3렙차납니다. 베이가 벨코즈 오리아나 카사딘 빅토르로 미드에서 버티려고 하면 진짜 박살납니다.

4. 힐서폿은 여전히 똥
고대방패로 미니언 죽이면 체력 채워주는게 없어지면서 탱커나 그랩류 서폿이 힘들어졌습니다. 근데 그건 라인전만 그런거고 정글 개입이나 시야싸움 하기 시작하면 힐서폿은 여전히 설 자리가 없습니다. 에코 올라프 리신 엘리스가 창의적으로 물면 살 방법이 없기 때문이죠.
19/12/01 15:31
수정 아이콘
드래곤 성질에 따라 맵에 효과 주는 것 좀 없앴으면 좋겠어요.

불용은 너무 눈 아프고, 물용은 비오는 효과 너무 거슬리네요. 대지도 그냥 귀찮은 변수일 뿐 대체 뭐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고.
그나마 바람이 거슬리는 건 덜한데, 이거고 저거고 그냥 없애버렸으면.... ㅠㅠ
다레니안
19/12/01 15:32
수정 아이콘
신지드 승률 개떡상한 이유가 정글차이때문입니다.
까부는 신지드 응징한답시고 정글이 아군라인 오버파밍하는 신지드 잡으러간다? 신지드 잡으면서 시간소요되고 독땜에 체력까지 깍이면 카정에 영혼털립니다.
신지드 3뎃만들었는데 정글이 2렙차이나고 시간 좀 지나면 3렙차이나죠. 크크
아르네트
19/12/01 15:42
수정 아이콘
정글 캐리력은 엄청 줄었습니다. 특히 육식은 갱갱 몇번 실패하면 바로 상해요.
기사조련가
19/12/01 15:43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대회에서 육식정글 했는데 갱 실패하면 진짜 그말싫...
세기말종자
19/12/01 15:53
수정 아이콘
확실히 3용먹고 맵 색깔 바뀌는거 너무 거슬립니다. 이건 하루빨리 패치해줬으면 하네요. 그 외에는 만족스러운 프리시즌입니다.
에바 그린
19/12/01 15:58
수정 아이콘
드래곤 영혼 전까지의 용 영향력은 미미해졌죠. 당장 수치만 봐도 그렇구요. 대신 예전에는 지는팀은 장로 팝업을 늦추려면 용을 안치는게 답이였는데 이제는 하나라도 스틸하거나 먹는다면 5분을 버는거라 예전처럼 그냥 주면서 버티는건 힘들듯. 멱살잡혀서 끌려나올 수 밖에 없어보여요.
엑스텐션
19/12/01 16:10
수정 아이콘
저는 탑 영향력이 늘어서 좋던데요. 탑흥해서 전령2개먹으면 2차고속도로에 상대바텀 망했을시 최대5렙차까지 내봤습니다. 정글은 여전히 중요하면서도 미드빨은 더 심해졌죠. 초식미드고른 우리미드때문에 바위게뺏기고 미드랑와서 칼부레드뺏어먹고 하면 내잘못도 아닌데 미드때문에 정글3렙차나고 겜 조집니다. 서로 미드가 비슷할시에는 정글역량차가 더 두드러짐 카정마주쳐서 맞다이지고 한두번죽거나 하면 경치보정없어져서 3,4렙차나고 상대정글은 성장안되서 없다시피함 전시즌은 두세번죽여도 2렙이상차이 안났는데 말이죠.
야크비쉬
19/12/01 16:36
수정 아이콘
원래 정글-미드 상호간에 끼치는 영향은 누구나 알고 있는거지만, 이젠 진짜 미드가 못하면 정글은 아무것도 할게 없죠. 미드 라이너 수준에 따라 정글러 티어 색깔 하나가 왔다갔다 할 정도. 아군 미드 라이너가 못하는 다이아 정글러는 플레티넘이 되고, 아군 미드가 잘하는 플레티넘 정글러는 다이아가 되는 수준.
엔티티
19/12/01 16:45
수정 아이콘
장로버프를 왕창 버프해줬는데 장로를 볼일이 전혀 없죠. 눈덩이가 너무 빨리굴러가서 용 4:0 뜨기도 쉽고 그러면 장로전에 4용버프가 오버스펙이라 게임 끝...
19/12/01 17:20
수정 아이콘
초반정글러만 해라. 성장형 정글러 할 생각은 꿈에도 꾸지말아라. 라는 패치죠.
기사조련가
19/12/02 02:17
수정 아이콘
꼭 그런건 아니에요. 리신 엘리스 했다가 갱 한번 실패하면 그냥 카정 싹다 털리고 망하는것도 부지기수. 정글보다 미드가 중요합니다. 미드가 약캐면 진짜 답이없음.
Le_Monde
19/12/0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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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아직 뭐라 말하기 이르다 보는데 댓글 흐름 보니 정말 그러네요. 실제 인게임에서 초반 스노우볼링도 많이 나오고 후반 장로 한방도 자주 나옵니다. 게다가 프로씬을 예측하는건 훨씬 어렵구요.

다만 글에서 한 가지는 확실히 틀렸다고 보는 부분은 용 먹는게 더 좋아지고 탑갱 가기 어려워졌다는 부분입니다. 여전히 첫 용을 먹는건 탑 파이는거보다 손해입니다. 오히려 손해가 더 커졌어요.
첫 용은 아무도 신경 안쓰는 수준이고 신경 쓸 이유도 없어요. 정글몹 경험치 및 리젠시간 감소 + 봇 레벨링 문제 때문에 훨씬 상체가 중요하죠. 게다가 전령 젠 시간과 푸는 시간도 빨라지고 최대 2회까지 활용 가능해서 정규 스플릿 전에 변경이 없다면 더더욱 상체 싸움으로 갈겁니다.
기사조련가
19/12/02 02:19
수정 아이콘
모데 오른 같은거 골라놓으면 탑 파는거 쉽지 않습니다. 용이 1용은 안무서운데 3용부터 진짜 무섭게 스노우볼 구르고 용 영혼 뜨는순간 게임은 거의 80프로는 넘어갔다고 보면 됩니다.
Le_Monde
19/12/02 02:30
수정 아이콘
바로 그 점에서 더 상체 메타라는 겁니다. 심지어 두 번째 용까지 줘도 됩니다.
3용까지 먹으려면 적어도 15분이 걸리는데 15분이면 전령 두 번 먹고 아니어도 탑 억제기까지 박아둡니다.
그러면 3용 줘도 게임의 80%가 넘어가진 않아요. 애초에 그 차이 날 때 3용 챙기는 것도 어렵구요.
10분 타이밍에 탑 차이 나면 바텀 주도권 있어도 용 쉽게 칠 수 없습니다.

탑은 2:1 다이브가 되고 바텀은 3:2 다이브가 어렵습니다.
그 말인 즉 초반 육식 정글로 바텀 봐줄 때 탑 한 번만 터트리면 그냥 게임 훅 가는거에요.
탑 정글 강제로 포기해야하고 탑 차이로 정글 성장은 계속 말립니다. 동시에 상대 정글미드도 맘놓고 우리 정글 들어오거든요.

지금 바텀에서 그냥 2:2 시키면 탑이랑 2렙까지도 차이납니다. 결국 서폿도 강제로 로밍 돌려야 됩니다.
탑이 이겨주면 너무 할게 많고 탑이 지면 너무 할게 없어지는 게임입니다.
Janzisuka
19/12/01 18:31
수정 아이콘
몇일 게임이 너무 기울어서...상대가 즐기기에..
채팅으로 용 다 주고 장로 장로 하나만 먹읍시다 해서...딱 한번 역전했어요.
예전보다 역전이 힘든거 같아요..용 중첩이 진짜 덜덜
이웃집개발자
19/12/01 18:32
수정 아이콘
정글몹이 자주뜨긴하지만 경험치패치되서 정글말리면 이제 복구 어렵더라구요..
라라 안티포바
19/12/01 19:54
수정 아이콘
한 10판해야 그중 한판정도 장로드래곤 싸움하고
그전에 승패가 다 갈리더라구요. 애초에 4용스택쌓는 템포가 느린 하위티어라서 그런것도 있지만요.

그리고 저는 정글러는 안해서 잘 체감되진 않지만,
예전에 레벨링에 따른 정글경험치 보정이 사라지고, 대신 첫캠프 경험치 보정이 생기면서
예전보다는 3렙은 빨리찍히고, 대신 이후에는 미드나 탑등 솔로라이너들과 레벨차이가 3이상 날 정도로 경험치의 부족을 느낀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가끔 일겜하다 정글로 포지션 밀리면 쉬바나같은 초식정글러하면서 파밍하고 놀았는데 이젠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기사조련가
19/12/02 02:21
수정 아이콘
정글 해보시면 아실텐데 진짜 눈물이 뚝뚝 흐릅니다. 난 잘못한것도 없고 라인 봐주느라 동선 좀 썼다고 적정글이랑 3레벨 차이나면 진짜 겜 하기 싫어져요. 리신 엘리스 했다가 3렙차 당하면 진짜 탈주욕구 무럭무럭입니다.
네~ 다음
19/12/02 04:47
수정 아이콘
특히 용 4개를 먹었을때 얻을수 있는 버프는 너무 위협적이죠. 사실 게임시간이 딱 용 4개 누가 먼저 먹냐 수준이라고 할 정도로.
도뿔이
19/12/02 10:02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XVcVskGcuq0
이거 관련해서 볼만한 영상입니다.
몇가지만 요약해보면
욤의 가치는 화염=바다>대지>바람
1,2용의 가치는 크지 않음 4용을 위한 발판의
성격이 강함
전령과 첫용의 승률은 비슷비슷, 용색깔과
팀상황에 따라 달라질수 있음
최근의 패치 이후 30초 정도 게임 시간이 길어짐
19/12/02 18:21
수정 아이콘
정글 빼먹으면 안된단 댓글 많은데 최근 도인비 게임 보니까 그냥 있는대로 다먹는데요?
정글러 입장에서 화난다 이런거랑 별개로 먹는거 자첸 상관 없는듯.
니달리 같은 정글러가 떡상할지 그게 좀 궁금하긴 하네요
19/12/0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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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기울어진 게임을 바로 잡고 역전하기 위해서는 오브젝트 타워 등을 떠나서
일단 레벨부터 따라 잡는데에만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 메타가 그 시간을 주지가 않아서 더 역전이 안나온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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