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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1/27 19:56:41
Name 이로치
Subject [LOL] LCK 운영위원회 징계까지 필요한 절차들 (수정됨)
이번 사태를 키운 것은 LCK 운영위원회의 독단적인 우리편 봐주기식 징계처분이었습니다.

LCK 팬의 입장에선 근본적으로 LCK운영위원회도 징계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기업인 라이엇코리아가 사설위원회 명단이나 회의록을 공개할 근거는 아직 없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사법절차들이 어떻게 진행되어야 할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 저는 법조인이 아니기 때문에 아래 내용에 전문성은 없으며, 개인 사견에 불과합니다.


1. 조규남, 그리핀, 스틸에잇의 카나비선수 [미성년자 약취+협박+사기계약] 건 수사 및 형사재판
  - 씨맥 개인방송만으로도 공개된 증거가 워낙 많기에 유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 스틸에잇 소속 프로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수사 과정에서 다른 선수들에 대한 여죄가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씨맥감독의 소드선수 [폭언+폭행] 건 수사 및 형사재판
  - 소드선수의 인터뷰를 입증할 폭언/폭행의 증거는 대중에 공개된 적이 없어 재판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 현재까지 공개된 씨맥감독과 주변 선수들의 증언만 고려한다면 무죄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 설령 유죄로 판결나더라도 LCK운영위원회가 '영구 출장 정지'를 먹일 만큼 강력한 형사처벌이 선고될지는 의문입니다.

3. 라이엇코리아의 씨맥감독 [공익신고자 보복성 징계처분] 건 수사 및 형사재판
  - 이 단계까지 가려면 1번 재판을 통해 씨맥 감독의 고발이 진실이었음이 입증되어야 하고,
  - 2번 재판을 통해 씨맥감독의 폭언+폭행 여부와 그 수위가 밝혀져 '영구 출장 정지'가 과도한 보복성 징계였음이 입증되어야 합니다.
  - 1번과 2번 재판의 결론을 통해서 [라이엇코리아가 ①공익을 위해 진실을 제보한 씨맥 감독에게 ②보복성 징계를 내렸다] 가 성립되어야만 라이엇코리아를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으로 걸고 넘어질 수 있습니다.
  -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으로 라코를 고발하면 수사과정에서 징계에 참여한 사람들의 회의내용과 이해관계, 징계판단의 근거 등을 조사하게 되겠지요.
  - 이 과정에서 라이엇코리아-KeSPA-스틸에잇 간에 모종의 관계가 있었음이 드러난다면 관련자들이 법의 심판을 받을 테고
  - 일부 LCK운영위원의 독단으로 밝혀진다면 그들이 걸맞은 처분을 받게 될 겁니다.


이런 순서로 진행되어야 이번 징계를 내린 LCK운영위원회까지 털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전에 스틸에잇은 그리핀 팔고 돈 챙겨서 튀겠지만, 그래도 낱낱이 파헤치려면 끝까지 사법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은.. 많이 고생했을 씨맥 감독이 빨리 추스르고 다음 시즌을 열심히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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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메이커
19/11/27 20:00
수정 아이콘
사실 2번 같은 경우는 과연 형사재판까지 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긴 합니다.....
그냥 수사 단계에서 혐의없음 나올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봐요
보물지도
19/11/27 20:06
수정 아이콘
무서워서 공개하기를 꺼렸다는 그 증거가 얼마나 전설적인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뻥카 가능성이 99%
티모대위
19/11/27 20:24
수정 아이콘
역시 뻥카겠죠. 선수들이 상처를 받을까봐 그랬다는데, 아랫글에도 언급되었지만 고등학교 축구감독인가 하는 사람 처벌받을때는 학부모 성폭행 사실까지도 기사로 나왔건만 무슨 변명을...
19/11/27 20:06
수정 아이콘
갓스파가 주장하는 엄청난 증거가 뭔지 궁금합니다
월광의밤
19/11/27 20:09
수정 아이콘
좆대로해라가 최고 카드일거 같습니다. 크크
티모대위
19/11/27 20:24
수정 아이콘
조씨의 목소리가 증거입니다.
19/11/27 20: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데 진짜 심각한 폭언 폭행이 있었다해도 정말 맥시멈 벌금형일것 같은데 이걸가지고 무기한 출장정지를 다시 한다? 이렇게 하기도 힘들텐데
천원돌파그렌라간
19/11/27 20:49
수정 아이콘
다 까고 멸망전 가야죠 지금와서 타협 그런거 하면 죽도밥도 안됩니다
유소필위
19/11/27 21:07
수정 아이콘
진짜 운영위원회 명단공개와 개혁은 꼭필요합니다
아니 한사람 커리어를 작살낼정도로 강력한권력을 지닌 집단이 대체 밀실운영을 하는게 말이됩니까?
구조도 안밝혀져있고 어떻게 운영되는지 깜깜이에요 이건 말이안되는겁니다
소독용 에탄올
19/11/27 21:26
수정 아이콘
1,2에서 3가는데만 무난히 2~3년 걸리지 싶은.....
그래서 버티는 걸거고요.
매각명령 내렸으니 스틸8이 수사시작전 매각후 법인해산테크로 가지않을까 합니다.
19/11/27 22:46
수정 아이콘
근데 말입니다. 짜잔. 운영위원회는 사실 존재하지 않는 집단이였습니다. 이런 것도 아니고 기가 막힙니다. 허...
19/11/27 23:15
수정 아이콘
그래 니네가 그렇게 파고드니까 내가 여기까지는 포기할께 근대 내부고발자는 절대 안봐줘 그래야 다음부터 안그러지 이 느낌...
징계를 내린 주체도 회의록도 증거도 아무것도 공개안하고 내말이 맞으니까 니네는 닥치고 들어 이거죠. 아직도 정신 못차렸네요 역겨운 라이엇 코리아.
불대가리
19/11/27 23:32
수정 아이콘
정말 공감합니다.
흐름상 씨맥 징계 감면 혹은 철회돨텐데
이리되면 정의구현 됐다면서
2번 3번 부분을 어물쩡 넘기는 흐름이 예상되서
그게 가장 우려되네요
특히 2번 3번 부분은 이번 청원에 많은 힘을 실어준
10대~20초반 분들이 크게 관심가질만한 이슈가 아니어서 걱정입니다
제라그
19/11/28 00:03
수정 아이콘
저는 2번 이슈는 법적인 결과와 별개로 라이엇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해서 징계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법적인 결과를 기다리고 징계해야 한다고 하면 불법계약 건에 대해서도 똑같은거죠.
물론 쌍방 모두를 조사해야 하지만, 폭언이 있었다는 것 정도는 이미 씨맥의 개인 방송에서도 어느 정도 나온 이야기입니다. 그 수위나 심각성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있겠고, 씨맥이 특별히 심하게 그랬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프로 스포츠라고 해서 인격적인 모멸감을 느낄 수 있는 피드백이 마냥 당연하게 여겨지는건 웃기는 일입니다. 물론 다른 프로 스포츠들은 더 심한 경우가 태반이죠. 외국이라고 딱히 나은 것도 아니고. 하지만 그렇다고 괜찮은건 아닙니다.
다른 나라에서 있었던 폭력, 혐오발언에 대한 징계 수위를 고려하면 엄중 경고가 가장 적절한거 같네요. 혹은 라이엇에서 진짜로 선수 인권을 보호할 의지가 명확해서 가장 강경하게 한다고 한다면, 10세트 이하 출전금지 정도까지는 가능한 선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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