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10/11 02:16:05
Name 레드로키
Subject [오버워치] 오버워치 패치 방향에 대한 의문
요즘 오버워치 밸런스에 대한 얘기가 여기 저기서 많이 나옵니다.

예전부터 계속 얘기나오던 둠피스트 삭제는 이제 둠피를 하지 않는 유저들에겐 진정으로 원하는 일이 되버렸죠.

둠피스트라는 케릭터 자체에 대해서도 하고싶은 말이 많지만

이번에는 둠피가 날뛰게된 현 메타를 만든 영웅 시그마와 오버워치 패치 방향 그 자체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현재 오버워치는 222 역할군 고정 패치와 더불어 이루어진 시그마의 출시로 대 방벽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시그마와 오리사의 2방벽조합이 주류가 되면서 방벽을 무시하고 딜을 할 수 있거나 방벽안쪽에서 딜을 하기 좋은 둠피스트 리퍼등이 기용되고

힐러진은 역시 방벽을 무시하고 힐을 줄 수 있는 모이라, 메르시등이 중용되기 시작합니다.

222역할군 고정 패치가 미친 영향도 물론 크겠지만 이러한 조합이 대세가 된건 시그마의 성능도 한 몫했죠.

이정도로 메타에 크나큰 변화를 준 영웅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브리기테 입니다.

한때 브리기테는 모든 유저들이 극혐하는 3탱3힐 메타를 유행시키면서 요즘 둠피스트만큼 사람들이 싫어했던 영웅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브리기테의 등장자체는 매우 설득력있고 합리적이였습니다.

브리기테 이전 오버워치 조합은 흔히 윈디겐트라고 불리는 돌진해서 단숨에 힐러를 짤라먹고 나머지를 정리하는 돌진메타가 유행이였습니다.

돌진메타는 픽자체가 고정되는 것도 문제였지만 힐러들이 주로 물리는 대상이고 아군도 상대랑 같은 돌진 조합일경우 힐러를

지켜줄 사람이 없으니 힐러들이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이였고 자연스럽게 힐러 기피현상도 일어났죠.

그런 상황에서 힐러들을 지켜줄수 있는 영웅의 추가는 아주 당연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저는 힐러를 지켜야하는 영웅의 역할군이 힐러였다는 점이 돌이켜보면 아쉬운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이야기를 돌려서 시그마 출시전 상황을 살펴보면 작년 8월부터 1년가까히 딜러를 아얘 기용하지 않는 3탱3힐 메타가 유행했고

블리자드는 이 3탱3힐 메타의 힘을 빼기위해 해당 영웅들의 너프를 지속적으로 단행합니다.

그 결과로 3탱3힐 메타를 만든 브리기테는 못써먹을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 정도가 되었고 디바는 님 그냥 오리사 해주면 안되요?라는 소리를

듣는 영웅이 되었죠.

그 외에도 라인하르트 자리야 루시우등도 너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222역할군 고정 소식이 전해집니다.

전 이때부터 의아했습니다. 아니, 역할군을 고정할거면 굳이 3탱3힐 조합을 너프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실제로 라이브 서버보다 역할군 고정이 먼저 진행된 오버워치 리그에서는 3탱3힐메타의 중심탱커 라인, 자리야가 사라지고

오리사 로드호그나 오리사 디바등의 탱커가 기용되었죠.(이때는 아직 디바의 방어 메트릭스 사거리 너프 전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연할군 고정 패치와 함께 신규 탱커영웅 시그마가 등장합니다.

다시한번 의문이 듭니다. 3탱3힐 메타가 유행이였는데.. 탱커를 개발하고 있었다고?

여기서 3탱3힐메타가 나온 이후 출시된 영웅을 보면 에쉬, 바티스트, 시그마순입니다.

에쉬는 딜러였지만 낮은 성능으로 대회에서는 전혀 나오지 않는 수준이였고 바티스트는 변종3탱3힐에 들어갈 뿐이였죠.

그리고 시그마? 역할군 고정이 안된 상태에서 시그마가 출시됐다면 얼마나 끔찍했을까요.

물론 오버워치 같은 게임에 새로운 영웅을 추가한다는게 쉽지 않다는건 저도 이해합니다.

그래도 묻고 싶네요. 역할군 고정없이 3탱3힐 메타를 파훼할 영웅을 고민은 해보았는가?

적어도 제가 느끼기엔 아닌거 같습니다.

항상 오버워치 패치노트에는 물음표가 따라오는 거 같아요.

아주 가끔 그 물음표가 느낌표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안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테스트 서버 패치 내용중에도 시메트라 너프라는 물음표가 생기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지금 시메트라가 대세도 아닌데 굳이왜? 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일단 본서버 업데이트 후 지켜볼 예정입니다.

블리자드의 패치 방향이 저를 납득시켜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가득이나 매칭도 오래걸리는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둠피스트 하세요. 이상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거울방패
19/10/11 02:42
수정 아이콘
시메트라는 대세가 맞았습니다. 2방벽 메타가 뜨면서 방벽을 가장 잘 부시는 딜러인 시메트라가 떡상했죠.

지금 문제는 그냥 탱커가 너무 약한겁니다. 3탱3힐이 성립했던 원인이 탱커가 튼튼하면서도 딜을 상당히 넣을 수 있었기에 딜러와의 맞다이에서 크게 불리하지 않았고, 굳이 안정적이지 않은 딜러를 쓰느니 안정적인 탱커만 써서 딜러진을 구성했던거죠.

딜러의 강점인 강력한 딜링은 힐러들로 상쇄하구요.

그런데... 33을 막기 위해서 끝없이 탱과 힐을 너프한 후 2/2/2 패치가 이루어지니 탱커의 전투능력이 너무 낮기에 딜러의 역량에 모든것이 집중된 지금 메타가 나와버렸습니다.

당장 힐러와 딜러는 매칭이 그리 오래걸리는데 탱커만 즉시시전이죠. 탱커가 그냥 고기방패 외에 아무 역할을 못하니까 재미가 없어서 사람들이 안하는겁니다. 사실 222니까 대회 밸런스는 별 상관이 없는데.. 랭크게임은 그냥 딜러 가챠게임이 되니까 사람들이 짜증내는거죠.


그리고 메타와 별개로 메르시는 리메이크를 해야합니다. 한명한테만 매미처럼 붙어있는거 빼고 장점이 없는 영웅은 무슨 생각으로 그대로 유지하는지 모르겠네요. 초보들을 위한 영웅이라기엔 루시우가 더 적합했는데 루시우는 리메이크를 해버렸죠.
어짜피 팀포베낀거 다 아는데 메딕 과치유도 베껴서 전장을 종횡무진 날아다니면서 여러명 힐하는걸 좋게 만들어주던가 해야지.. 파라 똥만 닦아주는게 최고장점인 캐릭을 언제까지 유지할건지.. 에휴
Mephisto
19/10/11 12:52
수정 아이콘
정 반대로 생각해요.
돌격직군의 의미대로라면야 공격력이 올라가야하는게 맞지만 지금 돌격직군은 탱커로 사용되고 있죠.
이게 벨런싱의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너무 꾸준하게 탱킹력이 높아요.
블리자드 벨런스 팀이 돌격직군 자체를 탱커로 사용하는걸 인정해버렸기 때문에 공격력을 점차 너프시키는거고 이건 맞는 선택입니다.
문제는 솔맥 같은 중거리 공격 영웅들이 탱커진의 방어력을 뚫어내질 못함에도 돌격직군이 난입하는 순간 아무것도 못하고 무너지기 때문에 돌격직군의 카운터들만 등장하고 그것때문에 돌격직군의 영웅들의 공격력이 모자라보이는거에요.

블리자드가 망가져가는 벨런스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칠려면 게임 초반에 생각했던 돌격직군이라는 의미를 그대로 복구 시켜야합니다.
시한부 탱킹능력을 부여해서 난전으로 몰고가는 시점까지만 탱킹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만들어서 중거리 공격영웅들이 포지셔닝과 무빙만 잘하면 받아치는게 가능해져야하죠. 그래야 한타의 기본적인 흐름이 완성되고 거기에서부터 다양한 조합이 파생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블리자드의 게임 디자인과 벨런스에서 갈피를 못잡고 있다는걸 결정적으로 증명한건 둠피스트가 돌격영웅이 아닌 공격영웅으로 등장한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울방패
19/10/11 13:54
수정 아이콘
돌격직군은 크게 두종류로 나뉩니다.
공격력이 높은 대신 탱킹력이 약한 디바, 자리야 같은 브루저 타입과
탱킹이 강한 대신 공격력이 낮은 라인하르트, 오리사 같은 탱커 타입으로 나뉘죠.

탱커는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 라인, 오리사 같은 탱커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브루저 타입이에요. 33의 딜러 역할까지 겸하던 자리야와 디바의 끝없는 너프, 반쯤 브루저와 탱커의 사이에 걸쳐있는 윈스턴의 고인화 등등
(자리야는 222패치 직후에 상향으로 날아올랐다가 하향되면서 다시 관으로 들어갔죠)

브루저가 모조리 관짝에 들어가있기에, 돌진조합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둠피가 이렇게 날뛰는데 윈디가 고인이라는게 말도 안되는 수준이에요. 정상적인 밸런싱이었으면 윈디가 둠피+겐지or트레를 지켜주면서 조합이 짜여졌어야 합니다.
탱커는 윈디, 딜러는 둠피or겐지or트레, 힐러는 모이라or젠야타or루시우or브리기테 같은 조합이 나왔어야돼요.

브루저가 다 쓰레기니까 결국 돌격군은 2탱커를 고르고 존버밖에 답이 없습니다.

2탱커를 고르면? 방벽에 약한 중거리딜러와 저격수가 싹 죽어버리고 방벽을 잘깨는 안티돌격캐릭과 방벽을 무시하는 돌진딜러만 나오는 현재 상황이 됩니다.

돌진딜러가 나오면? 돌진딜러에 약한 보조딜이 되는 힐러가 사라집니다. 대표적으로 젠야타가 죽어버렸죠.

사실 여기까지는 그냥 항상 발생하던 메타의 순환중 하나라고 볼 수도 있는데.. 이 메타의 문제는

돌격군도 DPS가 가장 적게 나오는 2탱커를 쓰고, 힐러도 DPS가 가장 적게 나오는 생존위주의 조합을 가져가는 상황입니다.
돌격과 힐러 양 쪽 모두 DPS가 최저인 조합이 강제되다보니 게임의 승패가 딜러가챠에 과도하게 집중되게 됩니다.
제가보기엔 이게 너무 심각한 문제에요. 당장 돌격군이 모자라서 대기시간은 점점 늘어나기만 하고 줄어들 기미가 안보이는 가장 큰 이유라고 봅니다.

내가 뭘 어떻게 해도 딜러 잘뽑힌 쪽이 이길 가능성이 너무 높습니다. 이러면 게임하기 싫죠.
Mephisto
19/10/11 14:11
수정 아이콘
브루저가 약한게 아니에요.
딜러진에 나오는 영웅들 자체가 전부 안티탱커라서 브루저역시 카운터 당하는게 근본적인 문제죠.
리퍼가 대세가 된 이유도 숙련된 리퍼가 아군에게 접근하는데 솔맥이 그걸 제대로 저지하는게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브루저가 카운터라서 감당이 불가능한 솔맥이 심지어 자신이 카운터 쳐야할 리퍼나 둠피에게도 상대가 안되죠.
지금 브루저를 강하게 만들어 달라는건 내가 뛰어들면 딜러들 지원없이도 킬을 챙길 수 있고 리퍼도 1VS1로 이기고 싶다는 주장밖에는 안되요. 브루저들의 벨런싱은 적절하다고 확신합니다.

간단합니다.
솔맥이 수비적 조합의 기본으로 맞춰져있고 그걸 공략하기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조합을 맞추는 개념으로 바뀌어야해요.

그리고 DPS문제는 FPS장르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버워치라는 게임이 가지는 한계죠.
롤 기반의 FPS 게임.
오버워치가 이걸 벗어날려면 게임의 기본부터 뜯어고쳐야하죠.
전부 강력한 공격력을 가지고 부가 스킬로 힐,탱킹,그리고 딜러들에겐 기동성을 부여해야합니다.
물론 그걸 기다리느니 콜옵을 하겠습니다만......
거울방패
19/10/11 15:39
수정 아이콘
브루저가 약해서 탱커만 쓰니까 안티탱커가 나오는거죠.

당장 디바 전성기에는 리퍼의 리을도 못봤죠. 리퍼가 뭘 하던 매트릭스로 막아내고 패버릴수 있었으니까요.

오버워치는 조합끼리 상성을 겨루는 게임입니다. 기본 조합이라는게 존재할수 없어요.

리퍼의 상성캐릭은 솔맥이 아니라 저격수나 파라입니다. 못때리는곳에서 위도우로 머리 따버리거나 파라로 이기적 딜교해야죠.

솔맥은 약하다기보단 그냥 메타에 안맞는건데

솔져의 역할은 보조힐이 되는 딜러인데 보조힐이 필요한 브루저가 다 죽었기 때문이고. (보통 탱커는 방벽으로 버티고 브루저가 깡체력으로 버텨서 브루저가 힐을 더 많이 먹습니다.)
맥크리는 상성으로 패야하는 돌진캐릭이 둠피스트 빼고 다 죽어버린게 크다고 봅니다.
Mephisto
19/10/11 16:07
수정 아이콘
예 그래서 리퍼의 리을도 안보이는 언벨런싱에 브루저 너프시킨거에요.
벨런스 맞춘거죠.
그리고 리퍼 카운터가 위도우나 파라인게 대표적인 오해중에 하나인데요.
리퍼는 안티 탱커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안티 지원가 이기도 합니다. 대회에서 탑티어 위도우 플래이어가 슈퍼플래이 보여줘서 360도 전방위로 커버가능하리라 오해하시는분 많은데 프로급 위도우도 결국은 자기가 보고 집중하는 시야에서만 슈퍼플래이가 나와요. 즉 리퍼가 자기역할 제대로 한다면 위도우가 리퍼를 조준하는 시점은 아군 지원가나 탱커가 눕고 난 이후 입니다. 이미 리퍼는 자기 역할 마무리한 시점이죠. 심지어 샷각 피할 수 있는 안전지대가 근처에 있다면 죽지도 않고 살아나가는 일이 허다하죠.
파라역시 틀린게 없어요. 그나마 파라가 리퍼의 카운터가 되려면 메르시가 파라따라 공중으로 피신하는 조합으로 지원가 한명 정도는 안전지대를 만들어주고 나머지 지원가 역시 안전권에 있을 수 있거나 생존확률이 높은 영웅이 되어야합니다.
이건 지금도 해보면 느끼실거에요. 적 본대에 맥크리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서 리퍼가 적진 해집는 난이도가 바뀌는지(물론 그래봤자 지금의 맥크린 딱 그정도의 껄끄러움 입니다. 망령화와 섬광탄의 심리전 추가. 심지어 이거 망령화가 훨씬유리하죠.)
심지어 이번 그림자밟기 버프후엔 리퍼가 대놓고 위도우에게 그림자 밟기써서 접근해 망령화와 함께 심리전 걸면 위도우도 도망가야되요.

솔맥이 메타에 안맞는다는 표현은 까고 말해서 브루저도 벨런싱보단 메타에 안맞는다는 얘기랑 전혀 틀린게 없어요.
거울방패
19/10/11 16:3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위도우랑 파라가 왜 카운터가 안되는지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군요

리퍼가 궁극기를 쓰지 않는 이상 지원가나 탱커가 그렇게 빨리 죽지 않습니다. 둠피스트보다도 한명 죽이는데 오래걸리는게 리퍼인데 지금 메타가 둠피 상대하려는 지원가 조합을 쓰는데 파라나 위도우가 반응도 하기 전에 한명 죽는다구요?
리퍼가 안티 지원가라는 얘기에는 전혀 동의할수가 없네요. 리퍼는 어디까지나 시메트라와 동일한 포지션을 가지는 안티 탱커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맥크리가 리퍼의 카운터 영웅이 아니니까 당연히 맥크리 있던 말던 그냥 조금 껄끄러운 정도죠.

솔맥은 브루저가 올라오면 밥값을 할수있는 영웅이니까 당연히 브루저 상향이 필요한거죠.
솔맥이 메타의 중심에 있을때는 브루저가 강한 시점이었습니다. 섬난구난을 제외하면 솔맥은 상향만 먹었는데 왜 그때랑 다르게 못나올까요? 답은 솔맥이 활약할수있는 메타를 만들어주는 브루저가 안나오니까 솔맥이 안나오는겁니다.
영수오빠야
19/10/11 17:24
수정 아이콘
리퍼는 안티지원가도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안티탱커가 기본이지만 방벽때리고 있는 리퍼는 없어요. 죄다 뒤돌아서 힐러따고 도망가지
Mephisto
19/10/11 17:56
수정 아이콘
생각이 저랑 틀리시네요.
과거 브루저 메타에서 그나마 맥크리가 간간히 나온 이유는 아군 브루저와 함께 난입이 가능하면서도 상대 브루저에게 프리한 딜러가 겐트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안티 탱커인 리퍼가 버프되고 둠피스트가 등장해버린 지금?
겐트가 나올 이유가 없죠.
그러니 맥크리도 나올 이유가 없어진겁니다.

그리고 섬난구난 시절에야 맥크리가 브루저 잡을 수 있었던겁니다.
솔맥은 브루저에게 카운터 당하는 영웅들이에요. 1:1로 벨런스 생각하면야 "해볼만 한데?"인거고 서로 지원받는 순간 자기 직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건 브루저쪽이에요.

그리고 솔맥은 상향만 먹는데 못나오는 이유? 간단해요. 몇번을 얘기했지만 그 정도가 약하고 방향성이 잘못되어서입니다. 솔맥이 필요한건 맞췄을때의 공격력이 아니에요. 맞추기 용이한 상황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버프해야합니다. 물론 함부러 버프시키기엔 OP 성향이 너무 큰 스킬이라 그런건 인정합니다만..... 그 부분에 있어서 무언가 획기적인 대처법이 없다면 솔맥은 여전히 쓰일 방법이 없겠죠.
거울방패
19/10/11 18:15
수정 아이콘
브루저 메타에서 맥크리가 나온 이유는 겐트를 방어하는데 적당한 딜러라서 나온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브루저 메타가 나온 이유가 겐트를 지키기 위해서 윈디를 씀으로써 시작된건데, 윈디를 둘다 쓰레기급으로 너프해두니까 윈디가 겐트를 제대로 보호할수가 없고, 따라서 겐트가 안나오니까 맥크리가 나올 이유가 없죠.

둠피스트는 윈디가 보호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몸빵이 되니까 나올 수 있는거구요

솔져의 경우 보조힐러로써의 역할이 확실한 타입인데, 2/2/2에서는 브리기테같은 힐러와 같이 쓸때 효율이 높습니다. 그런데 브리기테의 너프도 있고 역시 겐트가 안나오니 브리기테도 필요가 없는게 문제죠.

마지막으로 말씀하신 솔맥을 상향할거면 데미지보다 메즈쪽이 더 필요하다는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그 역할을 솔맥에게 주는것보다는 원래 그런 역할로 디자인된 메이나 토르비욘 등이 가져가는게 맞을것 같네요.
레드로키
19/10/11 13:13
수정 아이콘
시메트라가 자주나오는 건 맞지만 지금 메타에 수혜를 받는 케릭터 수준이지 메타를 지배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너프가 예정대로 되고 2방벽메타가 무너지면 너프당한 시메는 또 관짝에 못박을수 밖에 없다는게 눈에 보여서 말이죠
거울방패
19/10/11 13:56
수정 아이콘
뭐.. 시메랑 토르비욘은 그냥 문제가 너무 많죠.. 시메트라는 그냥 다시 힐러로 리메이크했으면 좋겠습니다.

샤워기가 힐광선만 쏴도 힐러로 충분히 쓸수 있었을텐데...
Mephisto
19/10/11 16:14
수정 아이콘
방벽메타가 무너져도 따개비 때문에 둠피랑 리퍼를 약간이나마 견재할 수단이 있는건 엄청난 강점일 겁니다.
아마 시메트라 숙련도가 올라가면서 팀원들도 텔레포트 사용 숙련도가 같이올라가면 상대의 광역기나 강제 한타를 효율적으로 회피할 수단이 될 수도 있겠죠.
개인적으로는 시메트라는 아직도 팀적으로는 연구가 덜된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
레드로키
19/10/11 17:37
수정 아이콘
순간이동기가 설치되는데 걸리는 시간만 줄어도 사기케 될거같은데 말이죠. 지금은 너무 오래걸려서 상태팀이 대응하기가 너무 편해요
영수오빠야
19/10/11 03:30
수정 아이콘
어제 오버워치 삭제했습니다. 여러가지가 겹쳐서 다시는 블리자드 게임 안 하려고 합니다. 그 빠른 대응을 게임에 썼으면 어땠을지 싶네요. 보면 오버워치는 대다수가 만족하는 재밌는 메타가 없었던것 같아요. 롤에 비해 나은점은 한판당 시간이 적게 든다는 점 밖에 없었는데 탱하다가 가끔씩 딜러하고 싶어서 돌리면 이제 그 장점도 상쇄되고요. 할 말은 많지만 대신해주는 사람들이 워낙에 많아서 말은 아끼고 그냥 블리자드는 등을 돌리려고 합니다.
레드로키
19/10/11 13:15
수정 아이콘
요즘 확실히 블리자드에 정떨어지는 일이 많네요...
상하이드래곤즈
19/10/11 04:51
수정 아이콘
지인들과 빠대만 주로하는 입장에서 모든 내용을 공감합니다.
그래도 222로 인해서 뭔가 게임다운 게임을 한다는 점은 좋아졌는데, 그 전에 같이하던 2그룹 중 한쪽 그룹은 전원 손절하고 틀래식으로 넘어갔더라구요.
블리즈컨에서 2~3탱커 동시 추가와 둠피를 고인 만드는 것을 발표하지 않으면 유저 이탈의 가속화는 피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Tyler Durden
19/10/11 07:46
수정 아이콘
저도 요새 확 재미가 줄었습니다..
픽이 그냥 6픽 고정입니다. 6픽에 맞추는것도 싫고 팀원이 6픽에 안 맞추는것도 싫고 이러니 저러니 다 문제입니다 크...
딜러가 중요한 메타긴 하지만 반대로 탱커가 기본적으로 픽과 실력이 안 받쳐주면 이기기 매우 힘든 메타이기도 합니다.
그외로 밸런스도 진짜 못 맞춘다는 생각을 합니다.
방벽을 회피해서 때리는, 가장 잘 뿌수는 딜러를 하향시킬게 아니라 2방벽을 하향시켜야죠.
브리기테도 방밀과 자힐을 너프 시켰으면 방벽이라도 지켜줘야 되는데 그것마저 다 하향시키면 정도를 모르는 거구요.
시메트라는 진짜 테썹패치까지 건너오면 관짝 확정이구요.
예전에는 밸런스패치가 어느정도 수긍이 많이 갔는데 요즘은 진짜 아닌것 같습니다.
222되면 밸런스 맞추기 더 쉽다고 하더니...

지금 메타를 변화시킬려면 시그마를 좀 쌔게 너프, 다른 탱을 버프, 방벽에 대한 시스템을 달리 적용한다든가, 솜브라같은 안티 방벽캐를 버프한다든가
힐러임에도 둠피리퍼에 대응할 수 있는 브리기테를 버프시켜야 합니다.
본문에 내용처럼 예전 브리기테처럼 하이브리드 형식인 시그마가 오버워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매칭시간도 더욱이 할 맛 안나게 만듭니다;
거울방패
19/10/11 09:27
수정 아이콘
시그마 너프보단 디바부터 시작해서 팔다리 다짤렸던애들 정상화가 시급한거같습니다...
Tyler Durden
19/10/11 09:34
수정 아이콘
지금 시그마는 스킬 한개 없애도 쓸 정도로 좋습니다.
예전 브리기테처럼 기간이 문제지 하향은 필수일걸요.
성능때문에 다른애들 정상화 시켜봤자 시그마 따라잡기 힘들어서 애매해지는건 똑같을 겁니다.
거울방패
19/10/11 09:47
수정 아이콘
전 다른애들이 시그마 수준으로 빨리 복구되어야한다고 봐서요.

디바만해도 당장 매트릭스 초기리메이크 버전으로 올리면 시그마보다 훨씬좋을걸요
레드로키
19/10/11 13:22
수정 아이콘
현메타의 가장 큰문제죠.. 6픽만하면 재미가 없는데 다른걸 고르면 못이길거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고 진행하다보면 결국 픽을 바꾸게 되죠. 특히나 심각한건 솔져와 맥크리...
19/10/11 08:45
수정 아이콘
히오스도 그랬어요.
개발내용과 게임밸런싱에 버퍼링이 막 6개월씩 나고 그랬으니까요.
스타2도 좀 그랬던거 같고..암만봐도 프로듀싱하는놈 따로 밸런싱 하는놈 따로에 의사소통도 안된다고 밖에 볼수 없습니다.
레드로키
19/10/11 13:18
수정 아이콘
아.. 히오스도 한때 재밌게 했었는데 말이죠...
興盡悲來
19/10/11 09:07
수정 아이콘
둠피 진짜 삭제좀 ㅡㅡ
엔타이어
19/10/11 09:51
수정 아이콘
오버워치를 안한지 꽤 되는 입장에서는 밸런스에 대한 의문보다도 솔져가 왜 게이가 되었는가 아직도 의문입니다.
티모대위
19/10/11 10:14
수정 아이콘
피드백이 너무 심각하게 안 돼요.... 본문의 핵심 내용 저도 공감가는게, 3탱 3힐을 막기위한 영웅 개발을 생각이나 해보았을까? 싶네요. 역대급으로 막강한 탱커인 시그마를 3탱 3힐 메타중에 개발중이었다는거 자체가...
닉네임을바꾸다
19/10/11 10:31
수정 아이콘
33을 부실려면 그 유지력을 뚫을만한 화력이 있는 캐릭이여야한다는건데...그런 영웅을 만들어서 그걸로 카운터 칠 수준은 되면서 OP는 아니여야한다는 조건이면...
결국 33을 부셔보겠다고 나온 조합이 3딜 4딜이였으니...
거울방패
19/10/11 10:35
수정 아이콘
뭐 근데 222 준비하면서 같이 개발했으면 이상하진 않죠 뭐... 딜러보다 탱커랑 힐러를 많이 만들어야되는 상황인건 맞으니까요.

그리고 3탱 3힐을 막기 위한 영웅으로 만들어보려고 한게 시메트라긴하죠.
19/10/11 10:43
수정 아이콘
중국앞에서 꼬리치느라 뭘 개발하고 운영할 생각은 없나봐요. 기껏한다는게 디바이블로M이고..
도데체 뭘 하고있는건지 모르겠는회사 블리자드와 FM스리즈..
19/10/11 11:30
수정 아이콘
이제 곧 메이가 삭제됩니다.
19/10/11 13:09
수정 아이콘
이래서 롤 욕하면서 다른게임하다가 다시 롤 해보면 라이엇이 선녀로 보이죠.
이건 저만 그런게 아니라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똑같아요.
항상 롤 접고 돌아갔다가 다시 복귀하는 이유가 롤만한 게임이 없다고 .....

롤이 운영 개판같다고 욕 먹어도 피드백 빠르고 패치 꾸준히 해주고 유저랑 소통하려고 하죠.
블리자드는 예전의 똥고집을 그들만의 철학으로 받아들이고 실제로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여줬다면
요즘 최근 몇 년간의 블리자드는 똥고집이 그냥 똥고집이고 결과를 설사똥으로 보여주는 회사죠.
레드로키
19/10/11 13:15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라이엇이 개떡같이 해도 패치속도 자체가 빠르고 메타 변화가 빠르다보니 하드유저는 하드 유저대로 질리지 않고 라이트유저도 본인이 하는 챔프가 너프되서 하기 힘들어도 좀 쉬다 다시오면 할만해지니까요.. 채팅창만 끄면 정말 갓겜이죠.
네~ 다음
19/10/12 02:31
수정 아이콘
겜 하는것만봐도 무슨 방벽을 치는게 몇캐릭인지 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8284 [오버워치] [OWL] 밴쿠버 타이탄즈 팀 내부가 시끌시끌하네요. [51] 김유라12826 20/04/20 12826 0
68244 [오버워치] OWL 10주차 리뷰 [6] Riina8551 20/04/14 8551 3
68198 [오버워치] OWL 9주차 리뷰 [8] Riina8964 20/04/07 8964 4
68128 [오버워치] OWL 8주차 리뷰 [8] Riina9022 20/03/31 9022 4
68062 [오버워치] 오버워치 올해 추가 영웅 계획 없다 [37] CastorPollux12001 20/03/21 12001 0
68051 [오버워치] OWL 이번 주 경기 연기 [3] Riina7743 20/03/20 7743 0
68028 [오버워치] OWL 2020시즌 이번주 온라인재개 및 로테이션밴추첨 방식변경 [14] telracScarlet9453 20/03/16 9453 2
67990 [오버워치] OWL 5주차 리뷰 [9] Riina8954 20/03/09 8954 3
67941 [오버워치] OWL 4주차 리뷰 [8] Riina9454 20/03/03 9454 6
67885 [오버워치] OWL 3주차 리뷰 [14] Riina8248 20/02/24 8248 5
67876 [오버워치] 서울 다이너스티 홈스탠드 및 한국 경기 취소 [4] Riina9625 20/02/24 9625 0
67819 [오버워치] OWL 2주차 리뷰 [9] Riina8131 20/02/17 8131 5
67798 [오버워치] OWL 1주차 리뷰 [22] Riina11909 20/02/11 11909 4
67750 [오버워치] 개발자 업데이트- 영웅로테이션 도입 [52] 탄야12655 20/01/31 12655 0
67749 [오버워치] [OWL] 2월 및 3월 중국 경기 일정 취소 [5] Riina8474 20/01/30 8474 0
67705 [오버워치] 오버워치라는 좋은 컨텐츠를 인제 완전히 보내버리는 블리자드. [80] 브론즈테란18716 20/01/18 18716 0
67702 [오버워치] 오버워치 리그는 이후 시즌3에 있어 중계진들의 감봉을 요구했다 [38] 삭제됨12204 20/01/18 12204 2
67589 [오버워치] 리그 선수들이 배틀태그를 짓는 법 [9] 손금불산입15184 19/12/20 15184 1
67585 [오버워치] [OWL] 다음 시즌 선수들은 얼마나 이동해야 할까? [17] Riina12384 19/12/19 12384 2
66907 [오버워치] 오버워치리그 오프시즌 이적 상황 업데이트 [25] 손금불산입10147 19/10/29 10147 1
66712 [오버워치] 오버워치 패치 방향에 대한 의문 [34] 레드로키9907 19/10/11 9907 1
66670 [오버워치] 오버워치 리그 2019 시즌 우승 팀은 [28] 손금불산입9526 19/10/01 9526 2
66587 [오버워치] 1.40.0.0 업데이트 [29] 탄야10543 19/09/18 1054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