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의 발걸음이란 쓰알 장신구가 없다면, 창병 로우가가 회복진에서 때릴 수 없기에 2가지를 생각했었는데,

1) 창알테와 발가스를 교대로 써서 창병 상성을 유지하는 것.
2) 창알테가 한번 때리면 그 다음턴에는 회복진에서 쉬는 것을 전제로 해서 1턴 공격-1턴 쉬기를 반복, 나머지 인원들로만 공격.

이런 식의 두 가지를 생각했는데, 2번 전략을 써서 7턴에 걸려 깼습니다. 더 빨리 깰 수 있었는데 처음엔 그냥 한번 해보자 하고선 멍청하게도 마지막 병종을 창병으로 유지하지 않고 기병으로 유지하는 바람에(알테-엘윈(베른)-레온) 이런식으로 하니까 딜로스가 워낙 심하게 나서...하하하. 뭐 제대로 공부(?)도 안된 상태로 마무리.


65 : 회복진이 3개로 줄어듭니다.

쉽진 않았습니다만, 오늘 쓸 3개의 신비경 중에 가장 적은 시간으로 깼습니다.(30분)

베른 : 초절, 패기, 태양광(넣을게 없어서)
레온 : 맹돌, 군단정비, 돌격
엘윈 : 검혼, 정면일격, 파갑

첫 시도 때는 베른이 바로 광역에 터졌습니다. 제 베른은 3성, 유대는 10-10-6-0-0인 상태고 베른 전용 용병(근위 어쩌고)가 1렙, 장비는 올스알 장비(미스릴 검 40, 미스릴 갑옷 50, 체인 투구 50, 돌격반지 50)라서 어쩌면 당연하다 싶기도 했어요. 그래서 미스릴검과 돌격반지는 그대로 두고 갑옷과 투구는 레딘 장비로 바꿔줬습니다. 이러니까 근접기+광역에 살더군요. 거의 실피로 사는데 어차피 그 다음턴에는 회복진 들어갈꺼니까 따로 뭘 올려주려고 하진 않았습니다.

두번째 시도 때는 딜이 부족했습니다. 7턴까지는 버티는데 중간에 베른 초절이 빠지면서 엘윈이 노초절 상태로 공격 후 대기 상태가 있었고, 7턴째는 베른이 아닌 엘윈이 앞에 있게 되어 광역에 맞아 피가 간당간당... 회복진이 없어서 딜 수단이 오로지 레온 하나고요. 베른은 당연히 아주 큰 딜을 넣지 못하니 딜로스 발생.

세번째 시도 때 성공. 딜을 우겨넣을 방법을 찾다가 결국 처음에 실수를 했다는 걸 깨닫고 수정했습니다.

1) 로우가 공격
2) 베른 회복진으로 들어가 초절
3) 엘윈 검혼
4) 레온 맹돌 or 돌격
5) 리아나 어게인, 로우가 회복진에서 공격

이런 식으로 첫턴 딜사이클을 만들고 베른의 패왕의 의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상태로 딜을 넣으니까 7턴째 발키리가 엘윈 반격딜에 죽으면서 완료했습니다. 1턴에 리아나를 발키리 옆에서 어게인을 걸지 않고, 대각선에서 거니까 엘윈이 반격을 맞음 -> 딜을 조금이라도 우겨넣는 것도 도움이 되더군요. 전에는 엘윈이 한대 맞고 죽을까봐 리아나를 옆에 두었거든요.

다음에 시도할 때는 검혼이나 정면일격 둘 중 하나를 빼고 피의 외침을 넣을까 생각 중입니다.

유일하게 다음에 또 하더라도 단시간 내 깰 수 있는 가장 쉬운 신비경이었습니다.

60 : 역시 첫트에 깨긴 했는데, 디버프의 무서움을 지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백룡의 디버프가 걸린 아군이 피회복을 하면 60에서는 반피 이하로 빠지거나 어쩔 때는 죽기도 하더군요. 물론 시계로 다시 돌려서 최대한 버티는 식으로 하긴 했는데, 결국 6턴에 걸쳐 깬지라 65가 쉽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도 좀 없었고요. 라나가 디법으로 3턴을 놀아버려서(...). 거기에 저는 루나가 없다보니까 힐러들에게 초절을 걸어줄 수가 없습니다. 셀파닐이 있긴 한데, 지금 키울 애들이 너무 많아서 아직 제대로 육성을 못했고요.

65 : 오늘 0시에 시작해서 깨고 나니까 1시더라고요. 다음에 하면 깰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은 있는데, 절대 첫트에 깨거나 그럴 순 없고 헤딩을 많이 해서 운을 노려야 깰 수 있을 것 같아요.

쉐리 : 바람의 분노, 은폐, 군단 정비 - 최후의 기사, 요르문간드의 눈

보젤 : 초절, 어둠의 낫, 파이어볼

라나 : 어둠의 낫, 빙결, 마방위하 패시브

리아나 : 힐, 홀리힐, 어게인

티아 : 힐, 기적, 진격

배치 : 

쉐리, 보젤

리아나, 라나, 티아

솔직히 만만하게 봤거든요. 60때 힐러가 녹을 수 있다는 걱정이 있었음에도 공략 글에선 이제까지 나온 4대 신비경 중에 가장 패턴이 쉽다고 해서 마음이 편했고, 무엇보다 제가 라나는 꾸준히 키워와서 딜이 나름 괜찮다는 자신감(...)도 있었고요. 거기에 이게 65를 기준으로 3번째 맞이하는 신비경입니다. 엄청 어려운 스칼라를 겪고, 발키리도 쉽게 깨다보니까 백룡도 나름 쉽게 깨겠지 했는데...하하하.

수많은 시도가 있었는데 대략 3가지 시도를 해봤습니다.

1. 처음엔 그냥 제 머리속 지식으로 공략해봤어요. 보젤이 초절을 쓰고 2턴째 어퀘를 쓰거나 파볼을 씀, 쉐리는 바분을 쓰면서 그냥 쭈욱 반격딜만 노리기, 라나와 리아나는 1턴에 어게인으로 딜을 우겨 넣으면서 2턴째 티아가 합류. 이런 식으로 했는데, 첫 턴에 라나가 광역 후 단일기로 죽더라고요? 크크크크. 이때부터 멘붕에 빠져서 딜 점검으로 (라나 빙결-어게인-어둠낫) 1턴 라나는 사는데, 이때부턴 힐러가 죽어요. 앞서 60때 우려한 초절 없는 힐러가 광역에 녹는 모습이 그대로 펼져졌습니다. 그리고 백룡은 광역 후, 체력 비율이 굉장히 떨어진 적이 있다면 4칸 사거리를 활용해 공격하더라고요. 그 외에는 전부 근접공격(쉐리)을 하고요. 이러니 힐러가 버틸 수가 없었습니다.

가장 먼저 생각한 건 백룡의 공깎 디버프. 쉐리한테 최후의 기사를 줬고, 최기가 안터지면 시계를 돌리거나 최소 요르문간드의 눈이라도 발리는 걸 노렸습니다. 그럼에도 결국엔 버티면서 딜을 넣어야는데, 공깎을 하더라도 디버프는 당연히 걸리다보니, 티아의 버프(기적, 진격)는 아예 활용도 못하더라고요. 힐 한다고 타이밍이 안나옵니다.

2. 힐러를 광역에서 구해야겠다고 마음먹고 티아의 위치를 위쪽에서 아래로 바꾸고, 보젤을 그냥 빼고 셀파닐을 넣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쉐리도 초절을 받고, 티아와 리아나가 초절을 받아 모두 힐이 늘어나서 좋긴 하더군요. 티아는 2턴째가 아닌 처음부터 기적버프를 써서 최대한 리아나와 라나를 버티게 하고, 육성 덜된 셀파닐은 그냥 밖에서 초절만 해서 나머지 4마리만 백룡 공격범위 내에 머무르자고 했는데...

여기선, 딜이 부족하더라고요. 두 번 정도 끝까지 해봤는데, 각각 무려 10만, 8만 정도의 딜이 부족해서 도저히 이 방법을 활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아무리 셀파닐 초절을 힐러들이 받았더라도 워낙 광역기가 쎄서 ㅠㅠ. 셀파닐을 초절용으로만 쓰이면 처음 못버틸걸 중반까지 버티는 정도지, 후반에는 또 힐러들이 자힐만 하다 끝나는...

3. 결국 방법을 찾다가 디버프는 쉐리만 믿고, 그냥 딜로 끝내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1) 쉐리는 바분 or 최기 공깎 디버프 노리기

2) 보젤 아래로 내려오면서 초절

3) 백룡 광역기 밖에서 티아가 라나에게 진격 버프 

4) 라나 어둠낫 - 리아나 어게인 - 라나 빙결 (진격상태라 피해량 줄어듬, 어둠낫 쿨타임 줄이기)

5) 2턴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리아나가 디법이 걸렸다면 본인 제외 나머지 3인(라나, 쉐리, 보젤)에게 모두 고유기힐, 그외에는 자체힐.

6) 티아는 디버프가 발렸더라도 백룡 범위기 밖에서 기적버프

7) 3턴째 티아가 백룡 공격범위 안으로 입장

이런 식으로 운영하는데, 보젤이 어퀘를 들지 않고 그냥 어둠낫과 파볼을 들었습니다. 

라나, 보젤, 쉐리 모두 2턴까지는 버티다가 3턴째 티아가 도트힐 버프를 주면 이때부터 공격을 통해 힐을 얻었습니다. 전에는 티아 도트힐을 활용할 여지가 없었는데 보젤이 단일 공격기를 들다보니까 이게 자체힐이 되더라고요. 보젤의 어둠낫은 앞서 부족한 딜과 힐 보충이 되고요. 여기에 보젤은 몰라도 라나는 최대한 마녀용병을 활용하기 위해 100% 체력을 만들었습니다. 쉐리는 죽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최기 디버프를 노렸습니다.

이러니까...5턴 백룡 광역기에 티아, 리아나, 보젤이 죽고, 6턴째 라나의 공격에 백룡이 같이 죽으면서 완료했네요. 5턴은 그냥 너죽고 나살자 마인드로 리아나가 라나에게 어게인 걸어주고 티아는 진격을 걸어서 힐러들은 살기를 포기(...)했습니다.

다음은 용병 훈련이 좀 더 진행이 될테니 조금은 수월할테고, 여기에 숙련도(...)도 생길테니까 할만하겠지만... 결국 오랜 시간에 걸쳐서 라나에게 디법이 많이 안걸리는 형태로 깨게 될 것 같아요. 운빨이 심해서 여러번 도전해야 하는 신비경이었습니다.

55 : 패스

60 : 1,5,9,13턴에 광역을 사용합니다.

저번글에서 언급했으므로 패스.

65 : 1, 4, 7, 10, 13턴에 광역을 사용합니다.

쉐리 : 뇌광, 증원, 군단정비 - 라그, 최후의옷, 돌격투구(40)

엘윈 : 초절, 제압, 검혼 

리아나 : 힐, 홀리힐, 어게인

매튜 : 공격지휘, 태양광, 바람칼날 - 최기(다른 무기가 분조자 밖에 없어서...그나마 최기), 제왕의관(20)

크리스 : 징벌, 구원, 신앙 - 라나 장비

욕 나오는 난이도와 더불어 쫄의 압박이 엄청나서 미쳐버리겠더라고요. 나온 날부터 새벽3시까지 도전해서 실패하고, 오후 5시부터 그날 저녁 11시까지 도전을 했지만, 결국 포기했습니다.

전제조건이 있는데, 

1) 공격지휘(매튜, 안젤리나)와 제압(엘윈)이 없다면 시도 안하는게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겁니다. 나중에 중앙유대가 열리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지금의 상태로는 딜이 워낙 부족해서 저게 필수가 되더라고요. 처음 0시에 도전할때만 해도 이 2가지 스킬 없이 했는데 딜이 심각하게 부족하다는 걸 깨닫고, 그 날 오후 룬스톤 패키지 사서 엘윈은 제압을, 매튜는 공격지휘를 배웠습니다. 

2) 스텟이 안된다면 쉐리 최후의 옷은 필수가 됩니다. 저는 쉐리와 엘윈이 버티긴 하는데, 둘다 실피로 살고 엘윈의 경우엔 이걸 살았다고 표현해야할지 민망할 정도로 애매하게 버팁니다. 그 외에 리아나의 무녀가 있습니다. 확실하진 않은데 무녀가 7레벨이 되면 산다고 하더군요.

3) 가능하다면, 최대한 디버프 무기와 투구를 빼야합니다. 스킬라의 공방이 높아지는것이라면 그럴 수 있지 하는데, 딜이 줄어들다보니까 15턴까지 도달해도 딜부족으로 못깨게 됩니다. 지금 매튜가 끼는 최후의 기사도 버리고 싶지만, 차마 미스릴 도끼를 끼기는 싫어서 들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최기 2자루로 깨신 분이 있다고 들어서 그것만 믿고 있네요.

여기에 주의해야할 건 또 미치게 많죠.

1) 쫄 소환이 괴랄합니다. 이제까지 타 대륙섭에선 12시 방향을 비워놓았다면 그쪽에 쫄이 소환된다고 했는데, 한섭은 무슨 패치를 안했는지 몰라도 쫄 소환이 지 마음대로 입니다. 도저히 엘윈이 갈 수 없는 곳에 방어버프 걸린 파란뱀이 소환이 되어서 결국 포기한다거나, 광역턴에 12시를 비워놓았는데, 6시에 소환이 되어서 갈색뱀(or 파란뱀)에 덱이 몰살(내지는 걸레짝)이 된다거나 하는 등의 변수가 많아요. 저는 엘윈은 못버티고 쉐리만 버팁니다. 특히 갈색뱀과 광역이 겹치면...미칩니다. ㅠㅠ 

2) 갈색뱀의 체력이 워낙 높아서 무슨 수를 쓰더라도 원킬이 안나옵니다. 체력만 4만 3천. 저는 매튜가 갈색뱀 체력 깎고, 쉐리가 말괄량이 활용해 분체와 갈색뱀 모두 정리하는 식으로 하는데...여기서 또 딜로스.

3) 뇌룡때 처럼 바둑 복기(...)가 필요합니다. 매튜 공격지휘를 무조건 받는 형식으로 영웅들이 이동해야하고, 앞서 말한 쫄 소환 때문에 배치를 잘해야 합니다. 

저녁 10시에 지쳐서 포기할때 들었던 생각은 '이래야 랑그지'하는 뜻모를 희열감과 쫄 소환위치라도 패치를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분노(...)가 동시에 들더라고요. 도전하는 맛은 있는데 화도 많이 나는 신비경이었네요. 한 5만딜만 있으면 어떻게 될 것 같은데 ㅠㅠ

내일 0시에 스칼라가 열리게 되는데...

장비는 제왕의 관 업글을 제외하곤 여기서 더 뭘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서 포기할 거 같고, 지금 쉐리가 4성인데...5성은 당연히 불가능하겠죠. 그래서 유대와 용병훈련에 눈을 돌렸습니다. 주력 캐릭 유대는 다 올렸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크리스와 리아나 유대에 눈을 돌렸네요. 이번주에 안되면 크리스 전용무기인 영생자랑 성배(...)도 업글해볼 생각입니다. 용병훈련은 스킬라를 맞이하고선 형귀를 미친듯이 돌리고 있네요. 중갑보병 9렙 찍고 비병, 보병 스텟 좀 올려줬는데... 깰 수 있을진 ㅠㅠ. 오늘 식빵과 햄버거는 전부 비병훈련에 투자할거고요.

피닉스 55는 뭐 너무 쉽게 깼고...쓰고 싶지만, 기억이 안나네요. 크크크. 60도 깨겠죠? 

65는 스킬라보다 더 어렵다고 하니 그냥 포기. 

신비경이 워낙 어렵지만, 랑그에서 지금 남은 컨텐츠가 이거뿐이라 나름 0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들 많이 깨셨나요?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