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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12 23:31:29
Name 은하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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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https://lostark.game.onstove.com/Promotion/Update/190503/Roadmap
Subject [기타] 아직도 하다보니 어느새 반년. 로스트아크를 플레이한 소감.




안녕하세요. 은하관제입니다. 게임 게시판에 시공 이야기 말고 다른 이야기를 쓰는 건 정말 오랜만인 거 같네요. 네. 이제는 하는 분들만 한다는 그 게임 이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스마일게이트의 그 게임. 출시 때보다 인기는 많이 줄었지만 어느 정도 피씨방 순위권 내에서 왔다 갔다 하는 그 게임인 로스트아크입니다. 위 사진은 뭐랄까. 어떻게 보면 제가 지금까지 즐긴 흔적들... 이라고 보는 게 맞을 거 같네요.

해당 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그러니까 개인적인 견해를 기준으로 작성이 된 지라, 제가 미처 놓치거나 생각 못 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그러한 점에 대해서는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혹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내용 확인하여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그럼 글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소 글이 길어질 수 있는바, 미리 양해의 말씀을 드려 봅니다.




#1. 나한테 맞았던 게임이었을까? 하다 보니 지금까지 플레이를 계속 하게 된 게임.

작년 11월 7일이었습니다. 이 게임이 많은 사람의 기대를 받으며 OBT의 서막을 올리게 되었죠. 그리고 그 기대 이상으로 많은 사람이 몰리게 되었고,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대기열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뭐랄까. 개인적으로는 대기열을 기다리면서 시공을 플레이하기도 했었습니다. 가끔은 시공을 하다가 나오면 게임 대기열이 초기화돼서 부랴부랴 재접속하기도 했지만요. 워낙 초기에는 사람들도 몰리고 해서 라이트하게 해보려고 했다... 정도 마음만 가지고 있었고요.

그러다 하다가 보니 나름 초기 단계라서 그런지 몰라도 나름의 재미는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지루함을 느끼는 부분은 있었지만, 그래도 50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분명 재미가 있었고요. 그리고 50을 만든 후, 템 레벨도 조금씩 조금씩 올리면서 오랜만에 키우는 맛이랄까, 그런 것도 느끼곤 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특이하게도(?) 와우는 만랩을 찍어본 적이 없었고, 디아블로3는 몇백시간 이상을 플레이했던... 그런 타입의 게임 유저였습니다. 물론 로스트아크는 두가지 게임과는 타입이 꽤나 다른 편이지만, 나름 재미있게 플레이하곤 했고요.

그러다 12월 중순이였을까요. 사실 뭐 출시 이후부터 점점 로스트아크를 플레이하는 빈도가 늘긴 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하던 게임들을 놓지는 않고 있었는데, 모종의 사유로 인해 다른 게임에는 정이 잘 안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이 게임에 계속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벌써 반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습니다. 네. 지금까지 아마 이 정도로 여러명이 동시에 플레이하는 온라인게임을 계속 하게 된 게... 개인적으로는 처음이였습니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지금도 하고 있네요.




#2. 수집에 대한 욕심? 모으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 계속하게 된 게임.

사실, 처음부터 이 게임의 '템 레벨'이라는 요소에 집중하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라이트하게 가되, 모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모아보자'가 제가 플레이하고자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여담으로, 저 같은 경우는 게임 내에 수집 요소가 있을 경우, 정말 택도 없는 케이스가 아니라면 웬만해서 다 모으고자 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배트맨 아캄버스 시리즈에서 '리들러 트로피'같은건 어떻게든 모으고 모았던... 그런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스팀 내 업적까지는 시도하진 않았고요. 뭔가 '가능할 것 같은' 요소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랄까요.

게임 초반에는 '모코코'를 마치 '리들러 트로피' 모으듯이 모았다고 봐야겠네요. 맵 구석구석 되게 뜬금없이 퍼져있던 씨앗들을 모으면서 말이죠. 그런 모코코 요소들을 찾기 위해 어느 정도 갖춰야 할 것들이 있었고, 그 요소들을 맞추다 보니 조금씩 조금씩 강해져야 했었고요. 물론, 지금에서야 얘기 드리는 거지만 모코코는 사실 아무것도 아니었지만요. (개인적으로는 얼음 미로의 섬 모코코가 가장 귀찮았습니다.)

'거인의 심장'과 '위대한 미술품'부터, 본격적으로 일정 이상 템 레벨과 더불어 호감도작을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모코코는 조건만 맞으면 가서 바로 획득할 수 있는 녀석들이지만, 위 두녀석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와는 성질이 좀 다른 녀석들이고요. 특히 거인의 심장의 경우, 제가 본격적으로 템 레벨에 집중하게 된 계기인 '생명을 파괴하는 유령선'을 하나의 목표로 만든 녀석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위대한 미술품이 조금 더 까다로운 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호감도작이 필수니까 말이죠. (정작 마지막에 모은 미술품은 지령서 큐브 보상인게 함정)

'섬의 마음'. 로스트아크 유저들을 정말 많이 울리고 웃기는 녀석이죠. 제가 이 게임을 하면서 "목표"로 삼은게 이 녀석이였습니다. 돌이켜보면 운이 좋게 얻은 섬마도 있고, 정말 수십번 시도를 해도 얻지 못했던 녀석이 있었고요. 꾸역꾸역 시간 투자를 하면서... 어떻게든 악착같이 77개까지는 모았습니다. 사실상 미구현인 '갈망의 섬'과 '에버그레이스의 둥지'를 제외하고 단 한개가 남았는데, 생각보다 나머지 하나의 섬의 마음이 잘 안나오는지라, 개인적으로 애를 태우고 있긴 합니다. 추후 신규 섬이 나오면, 또 섬의 마음을 모으러 가겠지만요.




#3.  강해지지 않으면 모을 수 없다? 강해지지 않으면 수집할 수 없다 보니, 계속 하게 된 게임.

지금에서야 여러가지 보완책들이 나와서 (항해, 생활, PvP, 몽환 2T 전설세트) 다양하게 강해질 수 있지만, 한동안은 '주간 레이드'를 통해 템 레벨을 올리는 것 말고는 답이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던 '4랩 유령선(템렙 515 이상)'이라던지, 몇몇 섬의 마음등은 분명 레벨 제한을 뚫어야 온전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딱 465레벨즈음까지는 카오스 던전 세트까지 꾸역꾸역 만들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전 레이드는 제대로 뚫지도 않은 유저였습니다.

어떻게 하다 보니 500을 만들어야 했고, 515를 만들어야 했는데, 결국 주간 레이드를 뚫어서 레벨을 높이는 것이 사실상 단일 선택지인 지라, 결국에는 4티어 레이드 세트. 그리고 주간 레이드 세트를 온전하게 구성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을 했고, 그 길을 저는 걷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걷다 보니, 이제 한 2주 정도 있으면 졸업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현재 5티어 레이드는 아직 손도 대지 않았지만요. 제 개인적인 레이드 목표는 '주간 레이드 졸업'이였는데, 과연 졸업 후에는 어떻게 할지... 좀 더 지켜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출시 당시에, 다양한 선택지들이 많았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지금도 오픈베타중이긴 하지만, 사실상 반년 전 정식 출시나 다름없이 사람들이 플레이하고 생각했던 터라, 현재의 시스템이 진작에 갖춰졌더라면, 더 많은 유저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조만간 등장하게 될 '욘' 대륙에서 신규 아이템이 등장한다고 하는데, 과연 어떠한 것을 요구하게 되고, 어려운 길을 걸어가야 할지, 기대도 되지만 걱정도 앞서는 게 사실이에요.




#4. 그래서, 앞으로도 이 게임을 계속할 건가요?

이 게임을 지금까지 플레이하면서, 어쩌다 보니 제 생활 패턴을 '이 게임에 맞추어' 지내게 되버린 것은 좀 아쉽습니다. 캘린더에 기재된 "특정 일자에 특정 시간대에만 등장하는" 이 이벤트 덕에, 정말 반년간은 특정 시간대에는 거의 이 게임에 묶여 있었다고 봐야겠지요. 지금까지 했던 게임들은 '내가 하고 싶은 때'에 했다가 나오면 됐는데, 이 게임은 뭐랄까, '게임이 지가 원할 때'에 나를 끌어들인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물론 중요한 일일 때는 게임이 우선이 아니니까 제꼈지만, 그래도 상당히 붙들었던 시간이 길었던거 같네요.

많은 분들이 이러한 "숙제"같은 느낌에 견디지 못하고, 이 게임을 그만 두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운영적인 측면이나, 여전히 해결되지 않거나 답이 없는 몇몇 이슈들로 인해 실망하신 분들도 있었고요. 저같은 경우는 개인적인 목표가 아직 남아있는 지라, 아직까지는 계속 플레이를 할 거 같습니다. 다만, 이제는 정말 '내가 게임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도록' 제 자신의 리듬을 조절해야 할 꺼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고 있고요.

이 게임이 그리고 있는 로드맵은 과연 무엇을 꿈꾸고 있는 것일지, 그리고 그 꿈에 얼마나 많은 유저들이 게임에 함께하고 맞춰줄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모쪼록 이 게임이 현재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 그리고 혹여나 새로 플레이하게 될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를 안겨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게임 개발사 측에서 소통없이 일방적인 조치를 통해 유저들을 무시하고, 그러한 정도가 빈번하고 반복되거나 한다면 이 게임은 결국 하는 사람만 하는 그러한 게임으로 남을 테니까요.



#5. 그리고...

로스트아크는 오픈베타 이후로 조금씩 보완해 가고는 있고, 나름 피드백을 하고 있는 게임이라고 해도, 여전히 이 게임은 어떤 요소를 선택함에 있어서 '어느 방향으로 유저들이 선택하더라도 만족할 수 있는' 수준에는 여전히 아쉬움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느새 반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기에 이제는 점점 '오픈베타'라는 것이 더 이상의 '실드'로서 자리잡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반복적인 수행을 통한 캐릭터의 강화, 또는 수집요소의 획득이 어느 정도는 불가피하다고 해도, 그 정도가 심하게 된다면 결국 유저들은 질리게 될 것입니다. 모쪼록 이 게임이 지난 반년간에 겪은 여러 가지 경험들을 토대로, 앞으로 진행될 시간은 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봅니다.

지금은 이 피지알에서는 플레이하시는 분들이 많이 줄어들었겠지만, 그래도 남아있을 분들께 이 글이 모쪼록 여러 얘기들을 할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실 예전부터 수집품 관련 공략 비슷한 글을 적어보고 싶었지만, 결국 잘 안되다 보니 이제서야 이렇게나마 글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혹여 수집품 관련해서 궁금하신 사안이 있다면, 아는 선에서 최대한 대답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 종목(?)은 항해, 레이드(매칭 위주)이며, 생활은 딱 50까지 찍었으며 PvP는 사실상 건드리지도 않아서.. 이쪽은 제가 어렵겠네요 :)

위 이미지에는 제 닉네임을 남기지 않았지만, 서버는 [이그하람]에서 플레이하고 있는 호크아이 유저입니다. 혹 같은 서버분 계시다면 쪽지라도 남겨서 얘기 주시면, 친추라도 드려서 시간 될때 같이 플레이 해보는것도 좋을꺼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 이 글을 보시는 로스트아크 유저분들께서 원하시는 각종 섬마, 거인의 심장, 미술품 등의 수집품을 바로 획득하실 수 있길 바래 봅니다. 글 내용이 많이 길었음에도,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또한 같이 드리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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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L.OF.IDOL
19/05/12 23:41
수정 아이콘
이건 뭐지...엄청나네요 로스트아크 전문으로 하는 인방 방송인들보다 더 많이 모으신거같은데...

저는 320정도 까지 안타레스라는 시골섭에서 키우다가 재미없고 느려터진 항해 템렙을 올렸는데 뚜드려맞고 죽기나하고 쌘건지 알수없는 캐릭

답도없는 모코코 섬마모으기 미술품 항해 맨날 해야하는 숙제 등등에 아 이건 손댈게 못될거같아서 접었다가 요즘 패치를 많이 하고 창술사가 재밌어보이

길래 키워볼려고 배마를 400까지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가지고있는 본캐 배마에 아크를 옮길려면 400까지 찍어야 하더군요..

제발 부탁인데 항해좀 손좀봤으면 좋겠습니다 배 속도좀 많이 올려줬으면 좋겠어요 섬마는 공유되게 패치된다고 하니까 다행인데

그리고 육성과정 아이템들 근본적인 옵션들좀 바꿨으면 좋겠어요 디아처럼 신박한걸로..
은하관제
19/05/12 23:49
수정 아이콘
확실히 수집품은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보상을 겨우 얻다보니.. ㅠㅠ 좀 라이트하게 즐기기에는 어려움이 많은거 같습니다. 이번에 창술사가 새로 나온 덕에, 50까지만 찍고 그만두셨던 분들도 점핑 시스템 덕에 다시 하시기 좀 편해졌더라고요. 저도 점핑 시스템 덕에 부캐 하나 장만(?)해서 일부 수집 포인트를 얻는데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섬마도 그렇고 여러가지 공유 요소가 늘어난다고 하는것은 다행이지요.

확실히 항해는... 얼마전 자동항해가 나와서 요긴하게 써먹고 있는건 좋긴 한데, 솔직히 모든 배 기본 속도를 좀 더 올려줬으면 좋겠다는 말에는 공감합니다. 확실히 배들이 느리긴 느립니다. 특히 무과금 유저 분들에게는 배 속도가 한계가 있어요 아무래도.

창술사 말고도 신규 클래스나 그런것들이 전부 대기중일 텐데, 그러한 것들 등장에 앞서, 얘기하신 육성과정도 좀 본격적으로 개선시켜주면 신규유저나 복귀유저들을 끌어들이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우스
19/05/12 23:59
수정 아이콘
이 게임은 너무나도 느린 피드백이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매칭시스템이 작년 11월부터 있었으면 얼마나 편하고 좋았을까요. 자동항해도 그렇구요.
은하관제
19/05/1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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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공감합니다. 저도 매칭시스템이 생기기 전까진 레이드를 거의 플레이하지 않았던 유저인지라, 매칭이 지금까지도 없었다면 위 결과가 안나왔을꺼에요. 오픈베타라는 핑계아닌 핑계로 지금까지 버텨오면서 하나둘씩 컨텐츠 업데이트를 해주고 있는 기분인지라 피드백이 더욱 더 빨라야 했다 봅니다.
서흔(書痕)
19/05/13 00:18
수정 아이콘
모험의 서도 전부 100% 찍으셨을 거 같은... 크크. 저도 어쩌다보니 본캐 바드는 555에 부캐 호크아이 창술사가 535를 넘었네요. 정령의 가호 수급용 기공사도 400은 넘고... 왜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저는 모험의서 올 100%를 위해 하고 있달까요.
은하관제
19/05/13 00: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모험의 서는 저도 아직 진행중입니다 :) 100% 지역을 마침 오늘 하나 더 늘려서 이제 6개째를 만들었네요. 남은 지역들이 워낙 빡세서.. 좀 막연하긴 합니다. 위 본문엔 안적었지만 개인적인 목표 중 하나가 해양 모험물 발견인데, 이거는 기에나 선원증표가 워낙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언제 모으나 싶긴 합니다 ^^;;
가개비
19/05/13 00:30
수정 아이콘
저도 어쩌다보니 본캐 워로드 555에 창술사 525입니다.
현재 할수있는 MMORPG중에서 돈을 하나도 안쓰고 할 수 있는거에 대해 대체제가 전무하기 때문에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렇게 할 수 있는겜이 한국에서 더이상 안나올거같아, 계속 하게될거 같습니다.
컨텐츠야 이미 로드맵이 이전부터 있던거라 계속 컨텐츠 생길거고..운영사가 돈이 많으니 중간에 서비스 종료와 같은 부분도 배제될수 있고요.
은하관제
19/05/13 00: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확실히 과금적인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표하시는 분들은 별로 없더라고요. 오죽하면 로아 인벤에서는 아바타좀 만들어달라는 아우성까지도 나오니;; 저도 빈도는 좀 조정될지 몰라도 아마 당분간은 계속 하게 될꺼 같아요. 부정적인 의견들이 최대한 개선될 수 있게 잘 서비스해줬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가개비
19/05/13 09:08
수정 아이콘
예. 준비한거 잘풀고.. 지금과 같이 지속적 개선을 진행하면 롱런할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워로드 칼엘잡고 잠시 목표를 잃고 주레숙제만 잠시 하다가 창술하고 섬마 다시 모으고 하면서 다시 재미를 붙였으니...
워로드할땐 몰랐는데 다시 캐릭 하나를 더 기르는 과정에서 게임 내의 시나리오 깊이가 생각보다 깊고 준비된게 많다는걸 느끼면서 앞으로 나올 컨텐츠에 대해 기대를 높게 잡고있습니다.
정말 운영을 최악으로 못한다던가 그러지 않는 이상은 꾸준히 잡을듯.. 일단 게임 초기에 이야기했던 "과금성 아이템은 이정도 선을 지키면서 하겠다"를 지키기만 하면요.
은하관제
19/05/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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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확실히 이 게임의 '재미'는 묘한 요소인거 같습니다. 뭔가 신선한 요소들이 더 많아져야 이 재미가 지속될텐데, 그러한 점에서는 물음표가 좀 더 많죠. 그래도 어쨌든 나름 피씨방 순위 10위권, 2%대 점유율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지금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기대치를 꾸준히 유지시켜 줬음 좋겠어요.
19/05/13 01:18
수정 아이콘
게임 자체는 잘 만들었습니다. 캐릭마다 특징도 괜찮고 손맛도 좋구요.
그런데 진작에 해줄 수 있었을거 같은 각종 편의시스템이나 부캐육성 난이도조정,로드맵예정사항들 너무 늦은감이 있습니다.
토끼공주까진 아닌데도 이미 탬렙 전서버 공동1등이 넘쳐나고 목적을 잃어 접은사람들이 체감될 정도로 많아 보입니다.
접고나니 편의성개편,로드맵 뒷북치고...
중국 런칭때에는 진짜 제대로 완성된 게임이 될듯 하네요.게임 자체는 잘 만들었습니다.
은하관제
19/05/13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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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말도 많고 탈도 많긴 했지만 어쨌든 피씨방 게임순위에서 점유율 2%대 정도를 보이는 지표는 분명 유저들을 계속 하게 하는 힘이 있다는 거라 봐야겠지요. 물론, 더 잘 만들었다면 지금 순위보다 고평가를 받을 수 있었겠지만. 확실히 템렘 555보다 높은 컨텐츠 획득요소가 현재로서는 장신구뿐인게 아쉽죠. 지금 그리고 있는 각종 로드맵이나 개선 사항들이 더 늦지 않게 반영되고 유저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줬으면 싶어요.
19/05/13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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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나 템렙 올리는 작업은 너무 고통스러운데 새로운 스토리 패치될때마다 그거 음미하면서 클리어하고 영상 보는맛은 끝내주드라구요.
이번에 욘 나오는데 스토리 하나보고 꾸역꾸역 올리는 중입니다. 크크크
은하관제
19/05/13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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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에서 수집이나 성장하는 요소들이 아무래도 운빨을 요구하는게 많은지라 유저들을 좀 지치게 만드는게 큰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로헨델이 열렸을때 몽환의 궁전 연출은 정말 인상적이였어요. 물론 지금에서야 몽환셋 갖춘 분들에게는 또 다른 노가다일 뿐이지만서도.
욘 대륙은 과연 뭐가 펼쳐질지 저도 궁금합니다 흐흐
궁디대빵큰오리
19/05/13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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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글쓴분과 같이 겜이 저를 컨트롤 하는게 싫어서 섬이든 유령선이든 시간 안맞으면 다 패스하고 지금 하고 싶은걸 합니다 크크
요즘은 가끔 길드원들과 칼엘가서 놀거나 숙제만 잠깐하고 부캐 키우는맛에 게임하네요. 매칭 돌리다보면 아주 스릴 넘치는게 무료할 틈이 없습니다.
지금 까지 재밌게 잘하고 있는데 한가지 바라는 거는 만렙을 위한 컨텐츠좀 더 만들어 줬음 하는거에요. 할거 없어서 접거나 접속이 뜸한 길드원들 보면 가슴이 아파요..
은하관제
19/05/13 06: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주레셋이든 나머지 전설2T셋이든 템렙 555, 5연마를 하고 나면 선택지가 너무 제한적인게 큰거 같습니다.
귀걸이와 반지 5연마를 어떻게든 획득하고 나면 각 5티어 가디언 레이드를 한번씩 성공하고 나면 560 장신구를 주는게 끝인지라, 동기부여가 참 어렵죠. 그나마 창술사의 등장과 점핑권 등장이 굳어져가는 로아에게 약간의 활력소를 줬다고 생각합니다. 다가올 로드맵이 제대로, 빨리 구현되었으면 좋겠어요.
CoMbI COLa
19/05/13 06:12
수정 아이콘
인벤이었으면 휴먼소리 들으셨겠네요. 지난 달에 섬마 70개 찍고 손절했는데, 신규 섬 나오면 다시 모아볼까 합니다.
은하관제
19/05/13 06: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확실히 70개를 얻고 나서는 저도 고민을 좀 많이 했어요. '이걸 더 모아야되나? 여기까지 하고 말까?' 일단은 손절않고 계속 하긴 했는데... 모르겠습니다 하하.. 뭐 인벤이야 섬마뿐만 아니라 모험의 서 100% 달성도 그렇고 더 대단하신 분들이 많으니까요 ^^; 추후 등장할 섬이 4개라곤 하는데 사실상 맵에 없던 섬은 딱 2개고 나머지는 기존 섬의 개편인지라 과연 어떤식으로 섬마 획득방식이 구현될지 궁금합니다.
CoMbI COLa
19/05/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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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손절한 이유가 제가 일 때문에 8시 반 필보(얼불섬 오르비스 격류의섬)를 못 가고, 아르곤은 자정에 리셋이라 못 가고, 남은게 하모니 기회 포르페 검은이빨인데 4개 다 괴랄해서 하고싶지가 않더라고요 크크
저도 환영나비섬은 인간형 보스 잡으면 줄 것 같은데 나머지는 궁금하네요. 길드에 항해하는 사람도 없는데 언젠가 서버통합되면 같이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은하관제
19/05/13 08:26
수정 아이콘
확실히 필드보스 시간대가 너무 제한적이긴 하죠. 특히나 수요일 새벽 2시때는 제가 생각해도 좀 너무하다 싶더라고요.
언급해 주신 섬들은 참 절레절레 고개를 젓게 만드는 섬들이 좀 많죠. 저도 남은게 하모니인데... 여긴 진짜 확률이 너무 안좋더라고요.
모쪼록 앞으로 나올 섬들 컨텐츠는 항해 유저들이 좀 더 만족스럽도록 해줬음 하는 바램입니다. 그러니 아스트레이좀 이젠 제발...
케갈량
19/05/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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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는 묘한 RPG 게임입니다. 무슨 알피지 게임이 오래하면 재미가 없어요
숙제하고(물론 숙제도 다하지 않습니다) 나도 섬마나 모험의서 or 밀린 퀘스트 진행해볼까 하다가
30분도 안되서 바로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 GG.
그래도 최근 성장패치로 인해서 아이템 모으는 속도가 빨라져서 자주 하네요.
은하관제
19/05/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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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강해진다'라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피로도가 좀 빨리 오는 게임인거 같습니다.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 레이드이긴 한데, 요거 만으론 컨텐츠가 아쉬운지라. 확실히 아직 뭐랄까, "넓지만 얕은 깊이의"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깊이가 조금 더 깊어지도록 각 컨텐츠들이 더 풍부해졌음 좋겠습니다.
멀고어
19/05/1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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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패치가 허접해도 참 열심히 했던 게임인데.. 불꽃이 파랗다고 수속성으로 바꾼 순간 아 게임이 너무 허접해보여서 더 이상 못하겠더군요.
"오픈 전에 기존 개발진들 짜르고 싼 사람들 데려다가 쓴다"는 운영을 들은적이 있는데, 오픈 후 추가된 컨텐츠들 수준이나 피드백 시간이나 그런게 왠지 실제로 그랬구나 하는걸 느끼게 해주는 게임이었습니다.
은하관제
19/05/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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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레이드 색깔놀이... 참 많은 까임을 당한 요소죠. 쌍레기야 뭐 두 보스를 잡는 방식이다 보니 이해는 되지만 나머지 몇몇보스들은 좀 아쉬운거 많죠. 그동안 개발했던 컨텐츠들을 하나하나씩 풀어내긴 하지만 자가복제같은 느낌을 유난히 줬던게 레이드기도 했고요. 5티어꺼는 평가가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조만간 등장할 아카테스?도 타이탈로스의 강화판인데 과연 이번엔 유저들이 어떻게 느낄지.. 남은 컨텐츠가 좀 더 새롭게 다가와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세인트
19/05/14 17:08
수정 아이콘
지나가다 처음 글 보고 아 댓글 남기고 추천도 드려야지 해놓고 생업에 바쁘다는 핑계로 이제서야 다시 정독했네요.
사실 PGR에서는 하도 망겜 욕을 많이 먹어서 뭐라 말도 못했는데... (반박하기 어려울정도로 저도 실망했던 부분도 있는게 사실이기도 하고요)

근데 분명히 예전에 제가 했던 나름 갓-겜 칭송받는 겜에 비해 확실히 모자란데
묘하게 이 겜은 꾸준하게 하게 되네요.
그렇다고 직장인이라 시간이 여유가 많은 것도 아니고 최근엔 가정사(아내의 임신)까지 겹쳐서 집에 컴터도 없으니
더더욱 거의 못하게 되는데 이상하게 틈날 때마다 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캘린더 섬 열심히 다니고 소위 말하는 내실다지기(?)를 열심히 하지도 않고
그냥 그때그때 들어가서 여유되면 에포나 호감도 이런것도 하고 안되면 그냥 하위티어 레이드나 주간레이드 정도만 일부 돌고 그러는데도
이상하게 오래 하게 되네요.
오히려 플레이시간이 적어서 아직 할게 많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일단 사실 전 재미나게 하고 있습니다.

본문글이랑 댓글에 달아주신 부분들에서, 저랑 비슷하거나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네요. 그래서 저도 이 겜을 오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라이트하게 가되, 모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모아보자'] 라는 부분이라던가
['강해진다'라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피로도가 좀 빨리 오는 게임인거 같습니다.] 라던가
[로헨델이 열렸을때 몽환의 궁전 연출은 정말 인상적이였어요]
[확실히 이 게임의 '재미'는 묘한 요소인거 같습니다] 이런 부분들에서 격하게 공감하게 되네요.
정성들여 쓰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추천드리고 갑니다.

PS: 아쉽게도 전 서버는 프로키온입니다 ㅠ_ㅠ 점핑 풀리고도 본캐 하나 키우기도 벅차네요.
아르데타인 노답3형제 (호구아이/데카헌터/벌레스터) 화이팅입니다 크크크
은하관제
19/05/1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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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확실히 너무 조급해하지만 않고 차근차근 플레이하면서 목표를 달성하는데 만족을 느낀다면 괜찮은 게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게임은 특이하게도 주요 요소들을 (과금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하루 3회만 가능하게 만들어 놓은 점에서 어떻게 보면 유저들을 '억제'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행운의 기운같은 것도 그렇고요. 뭐 하다보니 캘린더 일정에 허덕이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꾸역꾸역 하고는 있습니다 :) 얕지만 넓게 할 수 있다면 나름 챙겨볼 수 있는건 많은 거 같습니다.

앞으로 이 게임을 얼마나 더 할지... 어떻게 풀어갈 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허락하는 선에서는 어느정도 계속 할꺼 같아요. 비록 서버는 다르지만 아르데타인 3형제는 화이팅입니다 흐흐.. 즐로아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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