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11/14 07:46:50
Name 연필깎이
Subject [기타] [포트나이트] 광역도발 당한 후기

시작은 단순했습니다. [퍼우뤼인이드을!]
그냥 이상한 광고네~ 싶었는데 계속 저 포린이들이 생각이 나는겁니다.
그렇게 생각날때마다 광고를 보다보니 희한하게 게임 해보고싶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실제로 깔아봤습니다.

[후기]
확실히 사람은 많았어요. '한국에서 소외된 게임' 타이틀 답게 과장 조금 보태서 
게임하면서 한국어를 제외한 대부분의 아시아권 언어를 들었습니다. 자체 보이스톡 같은 기능으로요.
그래서 그런지 게임 집중이 조금 힘들었다고 해야하나. 배그나 옵치같은 경우는 그래도 들리는게 한국어인지라
게임이 어떻게 흘러가고 쟤네가 뭐하고 등등 머릿속에 그려지는게 있는데 포나같은 경우는 전혀 안 그려져요.
눈에 보이는건 게임이요 귀에 들리는건 제2외국어 듣기평가.. 게임하는데 외로운 기분을 느끼게 해주더라구요.

이런류의 게임을 이전엔 배그로 경험했는데, 배그는 은엄폐물을 찾아서 숨는다면 포나는 은엄폐물을 건설합니다.
여기서 흔히 말하는 뉴비와 고인물들이 갈리더라구요. 고인물들은 이 은엄폐물 건설을 되게 잘합니다.
[칼로 찌르고 나서 제 주위에 집 마냥 엄폐물 짓고 춤 추고 그래요. 그때의 그 모멸감이란..]
이걸 제대로 볼 수 있는게 제가 죽으면 같은 스쿼드의 다른 플레이어들 관전이 가능한데 
보다보면 [이게 총게임인가 심즈인가] 싶습니다. 
자동차가 날아다니는데 갑자기 다리가 생깁니다. 갑자기 계단이 생기고 누군가가 내려와요. 진짭니다.
누가누가 총 잘 맞추나 느낌보단 누가누가 잘 짓나. 이런 느낌.
그러다보니 확실히 보는 맛은 좋아요. 영화 보는거 같아요. 집 생겨라 얍!

하지만 이게 내가 때리고 찍고 죽이고 해야 재밌는데 찢기고 죽여지고.. 무력감이 듭니다.
포트나이트를 재밌게 즐기려면 총보단 건설이 손에 맞아야 할 듯 합니다.
만약 건설이 손에 맞고 어느정도 익숙하다 싶으면 확실히 꿀잼은 보장됩니다. 그 꿀잼까지 가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그래도 보는재미는 있는지라 앞으로 관련 스트리밍 가끔씩 보면서 조금씩 할 듯 하네요. 
물론 로아 대기 뚫리면 바로 손절이겠지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1/14 07:55
수정 아이콘
50대 50인가 모드가 있었는데 재밌게했었어요.
아예 한가운데 떨어져버리니까 사람이 많아서 개판..
거짓말처럼
18/11/14 09:17
수정 아이콘
너무 고인물게임 되버려서 한국에서 흥할 일은 없어보이네요
이디어트
18/11/14 09:44
수정 아이콘
아직도 mmr매칭이 아니고 레벨매칭이지 않나요?
포린이들 불러놓고 고인물들 한가운데 떨어트린 격일텐데요
저도 예전에 첨 접했을때 이게 마인크래프트야 심시티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은엄폐용 건물짓는건 생각보다 쉽습니다
벽 둘러치고 바닥깔고, 앞으로 갈땐 계단 벽을 2줄로 깔면서 등산
비록 2,3층이지만 건물 올리고 샷건으로 헤드샷했을때 진짜 손맛이 있더라구요
고인물 피라미드보고 좌절했지만 크크
즐겁게삽시다
18/11/14 09:52
수정 아이콘
[이이이이이즤이이이이]
역대급 광역도발인듯 합니다.
스타로드 좋게 봤었는데 부들부들
바카스
18/11/14 09:53
수정 아이콘
크리스 프랫 저 광고가 한국전용인가요 아님 각 나라별로 찍어놓은건가요
연필깎이
18/11/14 09:54
수정 아이콘
한국 전용 모델로 알고있습니다!
바카스
18/11/14 10:08
수정 아이콘
워.. 한국 시장에 투자를 많이 할건가보네요
키리하
18/11/14 10:20
수정 아이콘
배틀로얄 장르의 진짜 한계는 매칭 문제라고 봅니다.
포나도 배그도 콜옵도 매칭문제는 해결 못할 거라고 봐요.
일단 유저수가 너무 필요하고.. 그 구조에서 고수 층은 계속 하겠지만 당하는 사람들은 나가떨어질 확률이 높죠.
저야 해보기보단 스트리머 방송으로 좀 봤었는데 전에 풍형 할 때 보니 풍형이 포나를 각잡고 하진 않았었는데도 고인물 유저를 가끔 만나긴 하더군요.
요새 배그도 FPP는 스쿼드하면 1200점 차이 나는데 잡아주는 경우도 있을정도라.. 이 문제를 배틀로얄 게임이 해결 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네요.
노지선
18/11/14 10:25
수정 아이콘
저도 해봤는데 저한테는 안맞아서 한판 해보고 바로 삭제 했어요
건물 짓는 컨셉은 별로 ;;
18/11/14 11:04
수정 아이콘
동감. 저도 건물을 짓는다는게 개인적으로 너무 별로여서 한 대여섯판하고 삭제 했어요
18/11/14 10:28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양키센스 잔뜩 들어간 그래픽부터 별로...
18/11/14 11:42
수정 아이콘
재미는 확실한데 건축 + 사격 실력 차이 나면 뭐 손도 못쓰고 즉사..
아지매
18/11/14 12:17
수정 아이콘
세계 최고 인기 게임이니 [재미야 보장]되어 있겠지만,
한국은 특유의 하던거 하는 문화, 친구들끼리 pc방 가는 문화라

이미 같은 장르에 배그가 꽉잡고 있어서 [흥행에는 의문]이 붙네요.
달포르스
18/11/14 12:29
수정 아이콘
게임성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지만
한국시장 특성상 흥하기 매우 힘들겁니다.
샤르미에티미
18/11/14 13:43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흥한 적이 없는 그래픽과 게임 스타일이죠. 게임 스타일이 배틀로얄이라서 문제라는 건 당연히 아니고, 게임 색깔이 엄청나게 서양 쪽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뭘 만들고 이러는 게 서양에서는 창고, 차고에서 많은 집들이 하는 보편적인 일이지만 일단 한국에서는 해봐야 가구 조립 정도고 만들어진 것을 이용하는 게 더 익숙해서 더 안 맞는다는 느낌이네요.
별개로 업데이트나 컨텐츠보면서 배그하고는 비교도 안 되게 유저 친화적이고 퀄리티 좋고 센스도 좋다고 느꼈네요.
아이고배야
18/11/14 14:45
수정 아이콘
"우린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대한민국 게이머니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639 [기타] 포켓몬 레츠고 클리어 후기 (짤스압,스포 주의) [43] 리자몽18111 18/11/20 18111 3
64638 [도타2] 또 한 번의 대격변,7.20 패치 [6] Finding Joe7972 18/11/20 7972 1
64634 [기타] [CK2] (Holy Fury 출시 기념) Second Alexiad - 5화 [6] Liberalist6103 18/11/19 6103 15
64633 [기타] [WOW] 와우 유저가 생각하는 미터기와 로그 [199] 아타락시아116711 18/11/19 16711 0
64632 [기타] MMORPG에서 딜미터기의 취급과 논쟁.그리고 딜러 [387] 고통은없나20242 18/11/18 20242 5
64630 [기타] [CK2] (Holy Fury 출시 기념) Second Alexiad - 4화 [2] Liberalist7311 18/11/18 7311 13
64629 [기타] 로스트 아크 '영광의 벽'까지의 후기 [71] 연필깎이12421 18/11/18 12421 2
64627 [기타] 2018 상반기 게임 업계 매출 순위.soonui [48] 달포르스10295 18/11/17 10295 1
64626 [기타] [CK2] (Holy Fury 출시 기념) Second Alexiad - 3화 [5] Liberalist5527 18/11/17 5527 7
64625 [기타] 포켓몬 레츠고 갈색시티까지 간 후기 (스압 주의) [36] 리자몽9874 18/11/17 9874 0
64624 [기타] [로스트아크] 과연 대기열은 어느시간에 사라지나 (+ 주말상황 추가) [19] 어강됴리8084 18/11/17 8084 2
64620 [기타] 스파5 프로게이머, 잠입 선수에 관한 내용입니다. [37] BloodDarkFire13048 18/11/16 13048 0
64619 [기타] 7년만에 잡은 RPG 로스트 아크 [38] 렌야11609 18/11/16 11609 1
64618 [기타] [로스트아크]백종원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로스트아크 [56] 랑비14572 18/11/15 14572 0
64617 [기타] [CK2] (Holy Fury 출시 기념) Second Alexiad - 2화 [3] Liberalist6436 18/11/15 6436 15
64616 [기타] 짧은 로스트아크 후기 [67] roqur10030 18/11/15 10030 0
64615 [기타] 점검을 맞이하여 로스트아크 후기 [78] 형냐8743 18/11/15 8743 1
64613 [기타] 요즘 하는 게임 5편 단상 [52] 바보왕10637 18/11/14 10637 3
64612 [기타] [CK2] (Holy Fury 출시 기념) Second Alexiad - 1화 [10] Liberalist6811 18/11/14 6811 27
64610 [기타] CnC 라이벌즈 후기:케인만 빼놓고 얼추 돌아왔다. [27] Yureka13937 18/11/14 13937 3
64609 [기타] 크킹2 새DLC 홀리퓨리 변경점 [18] 낭천14018 18/11/14 14018 2
64608 [기타] [포트나이트] 광역도발 당한 후기 [17] 연필깎이9398 18/11/14 9398 2
64606 [기타] [로스트아크] 원격조정으로 대기열 없이 하기. [45] 윤정16219 18/11/13 1621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