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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4/10 12:15:36
Name 그룬가스트! 참!
Subject [스타2] [협동전 임무]각 종족별 사령관에 대한 논평 -3- 저그 (수정됨)
1. 케리건
사실상 초보자용이라고 하지만 어찌보면 난이도는 어려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표기 난이도를 속인 사령관.
케리건의 강력함을 적재 적소에 잘 활용해야 한다는 점과 유닛의 존재감이 좀 낮다는 단점이 겹쳐져서 이상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하지만 마스터 힘을 찍게 되면 그간의 고생이 다 날아가는 시원한 기분을 맛볼 수 있다.
즉 성장하는 구간이 좀 고통 스럽고 유닛의 성능이 다른 저그 사령관들에 비해 비교적 평범한 점이 단점이지만
그걸 어찌저찌 버티면서 키운다면 꽤 보람찬 사령관이다.

2. 자가라
물량과 폭발적인 맹독충으 화력으로 지상의 모든 적과 건물을 털어버리는 것에 능한 자가라는 저그의 2번째 영웅 참전형 사령관이며,
저그 중에선 유일하게 100의 최대 인구수를 가지고 있는 페널티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선 초보가 잡기 어려우나, 맹독충 뽕맛에 맛들리면
쉽게 헤어나오질 못한다.
그야말로 화끈한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강추하는 사령관.
그러나 귀찮은 게 싫다면 조금은 비추천한다.
*팁 : 부화장의 갯수에 상당히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다른 저그 사령관에 비해 부화장이 상당히 중요한 코어 건물로써 부각된다. 그 덕분에 자원을 대량으로 소모해서 복수의 부화장을 건설하는 것이 중요.

3. 아바투르
어찌보면 약간은 방어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함을 지니고 있지만, 최종 진화물의 존재감 때문에 의외로 공격적인 면도 가지고 있다.
특히 기본적으로 다른 저그 사령관에 비해 피지컬이 낮아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의외로 초보들에게 추천되는 사령관이기도 하다.
그리고 조합도 그렇게 어려운 편이 아니며 기본 생산 유닛이 가성비 최강의 지상유닛인 바퀴이고, 그 바퀴가 가스 소모를 하지 않는 100광물 유닛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초반 공세 방어나 공격시 상당히 이득을 많이 챙길 수 있다.
게다가 독성 둥지의 경우 패널 스킬 중에선 방어에 최적화되어있는 가장 강력한 지상 방어 수단이기에 이 독성 둥지는 아바투르에게 있어선 빠뜨릴 수 없는 중요 요소이기도 하다.
또한 14레벨에 해금되는 고름 변종 진화는 바퀴에게 약간의 CC기 담당이라는 역할을 부여해주기 때문에 사실상 공중공격만 못할 뿐이지 올라운더급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닛이 바로 바퀴이다.
다른 저그 사령관의 뮤탈 중에선 사실상 가장 강력하다고 생각될 수 있을 정도로 만능에 가까운 아바투르의 뮤탈리스크는 중반 이후 주력이 되어주고, 비 전투시의 자체 체력 회복 속도가 증가하는 업그레이드와 중장갑 유닛들에게 피해를 추가로 줄 수 있는 업그레이드까지 완료된다면 사실상 무서울 게 없다.
그야말로 의외의 올라운더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인 그런 사령관이다.
*팁 : 아바투르는 초반에 빌드를 최적화 시키는 것이 살짝 고달프긴 하지만 연습만 된다면 자신의 빌드 타이밍에 맞게 블럭을 맞추듯 빌드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저그 사령관에 비해선 범용성이 상당히 큰 편이다. 하지만 빌드를 잘못 선택했을 경우 최종 진화물이 없다면 가시촉수나 포자 촉수 or 독성 둥지를 깔아놔야 하기 때문에 최종 진화물을 최소 1기 혹은 3기를 전부 운용해서 사용해야 할 것이다.

4. 스투코프
어찌보면 가장 이질적인 저그 사령관이자, 테란과 저그의 어중간함을 느낄 수 있는 하이브리드 타입의 저그 사령관.
물량이 곧 공격이며, 방어의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당히 강력한 위용을 내뿜을 수 있지만 그 위용을 내뿜을 수 있는 타이밍이 조금 늦는 편이기 때문에 초반에는 다소 약한 편이다.
(그렇다고 아예 약한 건 아니지만 민간인 거주지에서 감염된 민간인이 나오지 않는 타이밍에는 방어가 상당히 힘들다.)
게다가 가스 소모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메카닉 유닛을 다수 굴리기가 힘들다는 약점이 존재하며, 그것을 감염된 벙커로 메꿔야 하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하지만 감염된 벙커가 그렇게 약한 건물이 아니고 관련 업그레이드를 전부 해금하고 마쳤을 경우, 훌륭한 공격수단이자 방어 수단으로 사용이 되기 때문에 의외의 코어 건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
즉 감염된 테란의 물량과 저그의 끈질김이 조화롭게 이뤄져야 하는 운영을 해야 한다.
*팁 : 메카닉 위주의 운영을 할 것이면 초반에 빠른 가스 확보가 중요하며, 그렇지 않다면 다수의 감염된 병영과 벙커로 물량 공세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의외로 광물 소비도 심하게 느낄 수 있다. 그런고로 빠른 멀티 확보가 관건.

5. 데하카
이쪽도 스투코프 못지 않게 저그 중에선 은근한 이레귤러이자, 중~후반에 데하카의 성장이 완료된다면 사실상 패왕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막강함도 가지고 있는 데하카는 원시 저그 유닛을 기반으로 한 막강한 화력을 내뿜을 수 있고 진화라는 요소 때문에 상대방의 조합에 맞춰 대응할 수 있다는 폭넓은 대응 능력도 장점으로 가지고 있다.
하지만 상대 조합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조합일 경우엔 약간 곤란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고, 그럴 경우 데하카에게 상당히 많은 부분을 의지해야 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케리건과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하지만 케리건과 다른 점은 원시 저그 유닛들 개개의 스펙이 상당한 편이고, 그로 인해서 데하카 : 탱커, 원시 저그 유닛 : 상황에 따른 유동적 딜러라는 역할로 나뉘어지기 때문에 의외로 케리건과는 다르게 조금 더 편한 느낌이 들 수 있는 사령관이다.
하지만 데하카의 특성상 일꾼인 원시 일벌레를 제외한 나머지 유닛이 전부 원시 감시자라는 건물형 유닛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기존 저그 사령관과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어 협동전 초보자가 하기엔 다소 추천하지 않는다.
그래도 일단 데하카의 성능에 맛이 들린다면 어느샌가 15레벨을 찍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팁 : 기본 인구수가 1레벨부터 200이고, 대군주를 뽑지 않아도 된다는 점과 점막을 굳이 늘릴 필요도 없다는 장점 때문에 저그 중에선 편의성이 상당한 편이다.
하지만 유닛 하나하나가 다른 저그 사령관의 유닛들에 비해 스펙이 좋지만, 가격이 조금 비싸기 때문에 운용할 때 상당히 여러 부분을 생각하고 조합을 짜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걸 감안하고 생각해서 플레이한다면 데하카는 상당히 좋은 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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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ningol
18/04/10 13:19
수정 아이콘
케리건은 마렙없을때 카락스만큼힘들죠
18/04/10 13:43
수정 아이콘
케리건 마렙 좀 오르고 나니 진화 돌리기가 엄청 편해져서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폴짝 뛰어 들어가서 자원동화키고 구속파동 빵! 바로 벌레 뚫어서 병력 주루루루~
써니는순규순규해
18/04/10 14:12
수정 아이콘
자가라 모스트픽입니다. 크크
일단 맹독충 뽕도 뽕이지만 초반 인프라를 14 인구로 가스까지 가능한걸 맛보면 다른 사령관은 느려서 못해먹습니다.
거기다 건물도 건설할게 몇개 없어서 초반에 가장 빠르고 강합니다.
문제는 대공 능력이 거의 갈귀에 의존하게 되는데 갈귀는 소모품이라..
거기다 초반이나 후반이나 동일해서 후반에는 터져나가서 자원+애벌레 관리를 잘해야 됩니다.

자가라를 잘 사용하고, 자원관리를 조금 해주면 이보다 재미있는 사령관은 별로 없다고 자신합니다.
대부분의 임무도 거의 무상성이죠.
광부대피 빼고요..몇몇 돌변 임무도...

팁 : 초반에 본진에 여왕을 한기 뽑고, 본진에 부화장을 3~4개 정도 더 건설 한 다음에 애벌레 펌핑을 해주면 애벌레가 모자라는 일은 없습니다.
초반에 자가라로만 임무를 진행할 수 있는데 이때 광물이 1000개 넘게 모이는 일도 허다 한데 이 자원으로 저글링을 뽑기 보다 부화장을 지어주는게 나중에 더 이득입니다.
18/04/10 16:27
수정 아이콘
항협동전 관련 글을 꾸준히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바투르의 건물 짓는 속도와 업글 속도는 마스터 힘에서 나오는데, 마스터 힘을 깼을 리 없는 초보에게 [마힘이 좋으니까 이거 권함]이라고 말하는 건 앞뒤가 바뀐 느낌이네요. 피지컬이 낮아도 할 만하다는 표현이 나을 것 같습니다.

(혹시 나무위키에도 기여하시나요? 문체를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아서...)
그룬가스트! 참!
18/04/10 16:48
수정 아이콘
가끔 기여합니다.
그리고 수정했어요.
꼭두서니색
18/04/10 16:3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보라준과 데하카를 협동전 사령관 중 투탑으로 놓지만 단점 역시 명확하다고 봅니다. 저그 지상유닛은 점막 위에서 기동성이 향상되는데 데하카는 이 점막을 늘릴 수단이 없어서 뮤탈이 충분히 확보되기 전엔 기동성면에서 좀 아쉬운 면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스투코프와의 조합을 최고로 치지만 지상유닛 기동성 좀 어떻게 해주면 안되나 하는 생각은 항상 듭니다.
그룬가스트! 참!
18/04/10 16: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데하카는 애초에 점막을 요구하지 않는 원시 저그이기도 하고, 원시 저그라는 종족은 대군주라는 중계기 역할의 유닛을 쓰지 않으니깐요. 그래서 기동성이 좀 느려보이긴 하지만, 아군이 이동 수단을 가지고 있을 경우엔 꽤 유용하게 얻어 탈 수 있습니다.
(가령 피닉스의 중재자 폼의 대규모 소환이라던지, 케리건 or 아바투르의 땅굴망이라던지요.)
꼭두서니색
18/04/10 19:27
수정 아이콘
이걸 스토리가! 스토리와 연계해서 생각하니 확실히 그렇네요 흐흐.
구구단
18/04/10 17:33
수정 아이콘
협동전 메인 종족은 솔직히 저그가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 기본 사령관 7종 중에서 유일하게 영웅 유닛이 인게임에서 등장했었고
스투코프나 데하카처럼 실험적이면서 특이한 사령관도 존재하고요.
Normalize
18/04/10 19: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발 아바투르가 아군이면 공세를 오게 내버려둬주세요...
친절이라 생각한 행동이 아바투르에겐 하늘이 꺼지는 절망감을 안겨줍니다.
안채연
18/04/10 19:20
수정 아이콘
이거 제가 친구랑 협동전할때 자주하는짓(?)인데...
18/04/10 20:00
수정 아이콘
크크 유닛으로 유인해서 둥지에 냠냠 먹여주면 고마워들 하시더라구요.
시노부
18/04/11 12:57
수정 아이콘
저그는 일단 갓갓 자가라 모스트 입니다.
화면이 돌아간다거나, 초반이 힘들다거나, 구명선만 잽싸게 파괴해야 한다거나 등등등 일때 너무 쉽고 편하고 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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