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10/09 13:08:43
Name 레가르
Subject [오버워치] 각 지역별 대회 이야기 (수정됨)
이제 옵드컵도 다가오고, 각 지역별 큰 대회들이 하나씩 끝나가네요. 각 대회들 이야기를 간략히 적어볼까 합니다.

1. Overwatch Premier Series 2017 - Grand Finals (중국)

우승 : Miraculous Youngster
준우승 : 1246

- MY가 섬머대회 우승과 함께 곧바로 시작된 그랜드파이널에서도 압도적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합니다. 현재 오버워치리그 중국 상하이팀이 MY가 아닐까 사람들이 추축들도 하고 있죠.
MY와 함께 한국에서는 LGD를 중국 강팀으로 뽑았는데 LGD의 경우는 섬머 플레이오프 부터 삐걱거리더니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초반탈락하면서 이제는 MY뿐이다가 되고있죠.
MY는 곧 펼쳐질 서울컵에도 초청되었습니다.(LGD와 함께 초청되었었는데 LGD는 불참선언) 만약 상하이팀이 MY로 확정된다면 서울컵에 참가하는 리그팀 C9콩두. 루나틱 하이와 미리보는 리그컵이 펼쳐지겠네요

2. Overwatch Pacific Championship 2017 - Season 2 (대만)

우승 : Ardeont
준우승 : Flash Wolves

-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팀은 한국팀인 아디언트입니다. 대만가서 1억짜리 꿀을 빨고 있다. 양학메타라고 불리면서 해당대회에서 전승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결승에서도 완벽했습니다. 지난시즌1 우승팀인 FW가 단 1라운드(1세트도 아닌 라운드..)만 겨우 따낼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했습니다.
대회장 자체가 대만이라서 FW의 일방적인 응원이였는데 그 경기장을 도서관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2세트 눔바니에서 3:3 동점인 상황에서 추가라운드에서 추가시간으로 끝까지 밀어내고 경기가 끝났을때 고개를 좌우로 한드는 관중이 참 인상깊었네요 "야 뭘해도 쟤네는 못이기겠다" 라는 표정이였죠.
아디언트에 대만리그 참가는 정말 신의 한수가 되었습니다. 다만 해당 대회에서 너무 압살하다보니.. 재미면에서는..

3. Overwatch Contenders Season 1: Europe (유럽)

우승 : Team Gigantti
준우승 : Misfits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팀 기간티가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미스피츠는 온라인 정규시즌에서는 7승 무패에 모습을 보여줬지만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C9상대로 힘겨운 4:3승 보여줄때부터 뭔가 아쉽더니 결국 결승도 아쉬움을 남기면서 준우승을 차지 했습니다.
결승 결과가 4:3 였지만 경기내용은 개인적으로 재밌진 않았습니다. 두팀이 잘해서 4:3이 된 느낌보다는 두팀의 실수가 어우러져서 4:3라는 스코어가 나온 느낌이라..
미스피츠는 3세트 아누비스에서 끝까지 TviQ에 위도우메이커만 고집하다가 패배하고 4세트는 멘탈 나간 경기를 하더니 무기력하게 패배.. 5세트는 TviQ이 멱살잡고 정크랫으로 다음세트로 이어준것 같지만 사실 그전에 기간티의 설레발 우승축포 젠야타 뻘궁때문에 역전된거라..
거기다 7세트는 TviQ이 "내가 여기까지 오게 한거 내가 던진다!" 마인드인지 나오는 족족 짤려버리면서 우승을 내줘버렸습니다.
유럽팀들의 경기력들이 많이 아쉬운 결승이였습니다.
기간티는 전신인 Nip의 결승가면 우승이라는 징크스는 그대로 이어왔네요

4. Overwatch Contenders Season 1: North America (북미)

우승 : Team EnVyUs
준우승 : FaZe Clan

-"우리 타이무 하고싶은거 다해~" 이번 대회의 엔비어스를 보면 떠오르는 말이였습니다. 적어도 북미에 적수가 없다라고 느껴질정도의 경기력이였습니다. 정규시즌부터 즐겜메타. 행복메타라는 평을 받으면서도 전승으로 진출.
플레이오프 마저도 할것 다하고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현재 댈러스 Fuel의 리그팀으로도 참가하게 되는 팀이죠. 북미결승이 한국에서도 어느정도 관심이 있었는데 이유는 양팀의 대표 딜러가 한국 선수입니다.
엔비어스의 EFFECT. 페이즈클랜의 carpe 두 선수가 결승에서 맞붙었죠. 결과는 이펙트 선수는 기대만큼. 카르페 선수는 팀이 안받쳐준것도 있지만 기대보다는 아쉬움을 보이면서 엔비어스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죠.
엔비어스는 오버워치 리그에서도 기대가 되는게 타이무의 영웅 선택이 굉장히 자유로워졌습니다. 물론 그전에도 자유로웠지만 이번대회는 확실한 트레이서 이펙트. 그리고 투사체 영웅을 잘다루는 시걸까지 오면서 정말 타이무 하고 싶은 영웅을 다 골라도 이기더군요.
특히나 플레이오프는 쟁탈전 3딜+1탱+2힐 조합으로. 그리고 나머지 맵은 시걸과 미키를 교체하면서 2딜+2탱+2힐 조합을 쓰면서 다양한 전략 변화도가능함을 보여줬구요..
오버워치 리그에서 한국팀들 상대로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일 팀중 한팀이 될것 같습니다.



이제 옵드컵 까지 남은 큰 대회가 중국에서 열리는 APAC Premier 2017 와 한국의 APEX 2개 대회만 남았네요.

끝으로.. 아쉬웠던 점은.. (사실 이걸 적고 싶어서 글을 썼..)
다른 e스포츠 대회들도 물론 옵저버의 중요성이 크겠지만 오버워치는 옵저버가 게임의 재미를 60~70%는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apex를 제외하고 나머지 대회들의 옵저버는 오히려 게임의 재미를 반감 시키더군요.
특히나 컨텐더즈의 옵저버는 최악이였습니다. 옵드컵 옵저버와 같은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못하더군요.. 중요 포인트는 다 놓치고 중요장면들이 나와야 할게 킬로그 봐야 확인 가능하는... 그나마다 다행인게 바로 리플레이등으로 해당장면 보여줬지만.. 확실히 재미를 반감시켰습니다.
블리자드가 정말 오버워치 리그를 흥행하고 싶으면 옵저버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APEX와서 연수를 받고 가던지.. 아니면 APEX옵저버를 영입하던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10/09 13:37
수정 아이콘
으잉? 미스피츠가 준우승 했군요,
결승 올라간것만 봐서 그래도 우승하겠지 했는데.
다른곳은 정규리그 성적대로 우승했고.
아디언트는 해외리그 간 게 진짜 신의 한수.
정규리그부터 결승까지 전승우승이라니;
다른 팬들 입장에서는 응원할 맛도 안나겠어요,
빨리 한국팀을 쫓아내든지 더 들이든지? 해야할듯 크크크.
북미는 압도적인 엔비어스 그리고 압도적인 2위 페이즈 클랜.
스코어는 4:0이지만, 그래도 경기 내용은 재미있었습니다.
카르페 선수의 활약이 조금 아쉬웠죠, 섀도우번은 잘해줬는데.

APEX도 모레 4강 시작이니,
슬슬 오버워치 리그를 앞두고 다른 리그들이 끝나가는데,
각 리그들의 다음 시즌은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레가르
17/10/09 13:55
수정 아이콘
일단 현재까지 리그 참가 확정된 팀중에서 우승을 한 팀은 엔비어스 뿐이네요 미스피츠. 루나틱 모두 우승 실패.. 카르페 선수는 정말 많이 아쉽더군요.. 거기다 트위치 채팅창은 이펙트와 카르페하고 비교하면서 까니..
Lord Be Goja
17/10/09 13:51
수정 아이콘
옵저빙을 잘 못하면 옵저버를 가는수밖에 없는거 같습니다.게임 실력/센스가 떨어지는거는 이론 교육받아서 해결이 안되는거 같아요
레가르
17/10/09 13:54
수정 아이콘
게임실력/센스도 있겠지만 시스템에서 차이가 있다고 하는거 같더군요. APEX는 한명의 옵저버가 아니라 다수의 옵저버가 서로 브리핑하면서 화면을 잡아낸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중요장면들을 놓치지 않고 잘 잡고 ,주요 선수들의 활약을 찾아내구요.
반대로 다른 지역 옵저버들은 그렇게 안하니.. 이 방식만이라도 채택하면 조금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Mephisto
17/10/09 14:01
수정 아이콘
실력,이론 문제가 아닙니다.
방송사 규모의 문제죠.
돈 더 들이면 더 들인 만큼 결과물이 나오는게 옵저빙(게임 연출입니다.)
아마 요번 리그부터는 상당히 틀려질거에요.
17/10/09 19:02
수정 아이콘
4. Overwatch Contenders에서 "Ov"가 빠진 것 같습니다.

아디언트는 국내 팀중 순위가 어떻게 되나요? 양학하는 것도 좋지만 이러다가 해외 리그 참가가 금지되는 건 아닌지
레가르
17/10/09 19:27
수정 아이콘
해당내용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디언트는 예전 Mighty AOD팀입니다. 당시에도 기대되는 팀중 하나였습니다. 시즌3에서는 맒그대로 괴물같은 팀들이 모인 조에 걸려버린지라 4위로 떨어졌죠(루나틱하이. 콩두판테라. 로그...)
17/10/09 20:27
수정 아이콘
시즌3 예선탈락했었습니다.
조가 안좋긴 했지만,
사실 객관적인 전력 따져도 국내팀중에서는 중하위권이죠.
내안의그대
17/10/10 01:07
수정 아이콘
MY팀을 넥서스컵 결승 러너웨이와의 경기에서 처음 봤는데 트레이서 유저가 겜을 터트리더군요.
근데 경기를 보면서 그 선수가 대단하다는 느낌이 드는게 아니라 핵이 의심이 돼서 개운치가 않더라구요.
그게 저만 그런게 아니고 당시에 경기를 본 여러사람들이 핵을 의심을 했거든요.

그리고 지금 APEX에서 4강에 오른 팀중에서 한 트레이서의 에임을 보면서 그 트레이서를 봤을때 받은 느낌을 받고 있어요.
평소에는 인간미 넘치는 에임을 보이다가 팀이 불리하거나 중요한 한타 싸움이 벌어지기 전에 에임이 자석처럼 상대 캐릭터를 따라가면서
킬을 하는데 영 개운치가 않습니다.
17/10/10 02:03
수정 아이콘
????
네?
APEX면 오프라인 경기인데,
4강팀 오른 네 팀중에 핵을 쓰는 선수가 있을리가요;
오 루즈
17/10/10 09:36
수정 아이콘
오프경기인데 핵은 절대 아닙니다.
안채연
17/10/10 10:52
수정 아이콘
4강에 오른 트레이서들이면 스티치, 버드링, 프로핏, 이키노 인데 이중에 핵유저가 있다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338 [오버워치] 경쟁전 6시즌 픽 보고서 [23] 손금불산입10042 17/10/30 10042 6
62286 [오버워치] GC부산이 오버워치리그 C9런던팀으로 합류한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59] 안채연12431 17/10/25 12431 0
62277 [오버워치] 최근의 오버워치 트렌드 등의 잡담 [22] 손금불산입9885 17/10/23 9885 7
62275 [오버워치] APEX S4 나만의 베스트팀을 만들어보자 [15] 안채연7426 17/10/23 7426 2
62185 [오버워치] 블리자드의 랭크 정책과 위기 [133] 게섯거라13986 17/10/11 13986 9
62179 [오버워치] APEX 시즌4, 4강 1경기 결과가 나왔습니다. [43] 렌야8030 17/10/10 8030 1
62170 [오버워치] 각 지역별 대회 이야기 [12] 레가르7650 17/10/09 7650 1
62154 [오버워치] APEX 시즌4 8강 B조 최종전 결과가 나왔습니다. [28] 미네랄배달7345 17/10/06 7345 0
62135 [오버워치] 39세 아저씨의 실버 달성기 [18] 솔로몬의악몽9956 17/10/03 9956 18
62065 [오버워치] 리메이크 후 대회에서의 메르시 현황 [20] 손금불산입11763 17/09/23 11763 0
62056 [오버워치] 디바와 메르시가 본서버에 패치되었습니다. [64] 손금불산입11016 17/09/21 11016 2
62034 [오버워치] 2017 오버워치 월드컵 조추첨식 자막 및 실시간 반응 [11] 미네랄배달10179 17/09/16 10179 1
62003 [오버워치] APEX 시즌4 16강 리뷰 및 8강 프리뷰 [17] 안채연7474 17/09/13 7474 3
62002 [오버워치] APEX 시즌 4 16강 결과와 8강 대진 [9] 国木田花丸5668 17/09/13 5668 0
61907 [오버워치] 옵드컵 8강 대진 완성 [부제: 미국의 켜자마자 끝판왕] [8] SwordMan.KT_T9253 17/08/28 9253 0
61872 [오버워치] [메르시 다시 태어나다] PTR 8월 25일 영웅 밸런스 노트 [40] 손나이쁜손나은10573 17/08/25 10573 0
61858 [오버워치] 한창 재밌게 하다가 갑자기 현타가.. [13] arias8587 17/08/23 8587 2
61857 [오버워치] 새로워지는 경쟁전 시즌6 9월1일 시작! [30] 손나이쁜손나은8825 17/08/23 8825 1
61854 [오버워치] OWL 서울팀 선정 및 LW블루 APEX 기권 선언 [66] 미네랄배달11638 17/08/22 11638 3
61829 [오버워치] 불판이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돌진메타 때문인가? [29] SwordMan.KT_T11098 17/08/18 11098 3
61819 [오버워치] 하면 할수록 운빨게임이 되어가는 오버워치 [76] 브론즈테란15278 17/08/17 15278 10
61814 [오버워치] 루나틱하이 서울팀 선정 및 C9 한국인 선수 모집. [29] 미네랄배달10790 17/08/16 10790 1
61774 [오버워치] 몇주간 핫했던 오버워치 이야기들 [22] 손나이쁜손나은10411 17/08/11 10411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