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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9/12 21:44:08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스타1] 이 맛에 스타보나 봅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유저분들꼐 인사드리는 영웅과몽상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스타를 보길 잘했다라고 생각한 게 어제의 김성현 vs 송병구, 유영진 vs 박성균의 경기였기 때문입니다.

둘 다 공교롭게 최종전이었고, 한 쪽이 거의 그로기 상태까지 갔었습니다.

김성현 vs 송병구 선수의 경우 투혼에서 송병구 선수가 5시 앞마당과 3시 멀티를 털리고 1시 본진만 돌리고 김성현 선수는 9시 멀티와 앞마당

그리고 11시 앞마당까지 먹는 상황에서  전투 두 번으로 현역시절 테란전 클라스를 오랜만에 보여주었고,

오늘 열린 유영진 vs 박성균 선수와의 경기는 서로 반반싸움에서 결국 유영진의 5시 본진 점령성공과 인구수가 50정도까지 차이가 나게 만들었

음에도  신의 한수인 배틀 4기를 모음으로써 엄청난 역전승을 이끌어냈습니다.

이 경기는 진짜 scv까지 모두 다 전투에 동원되고 12시에 커멘드 내려앉기 싸움과 센터만 남은 그 만큼 처절한 경기였습니다.

못보신 분들 있으시면 어제 오늘 최종전 경기를 둘 다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요즘 양산형 경기에 많이 지쳐있다가 선수들에 리그를 향한 열정과 끈기가 만들어낸 역전승이 아니었나 합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송병구, 박성균 선수에게 진출축하드리고 김성현,유영진 선수도 최선의 경기를 보여주려고

열정을 불태워줘서 감사합니다.

정말 이런 역전승과 처절한 경기의 모습 속에서 다시 현역시절 선수들의 땀과 눈물이 배인 키보드와 마우스

상황을 느끼면서 스타를 보는 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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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jyess
17/09/12 21:48
수정 아이콘
박성균 근성 장난 아니었습니다. 본진드랍 떨어졌을때랑 1시멀티 드랍되었을때 GG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는데 그걸 끝까지 버티고 버텨서 역전해 내네요.
영웅과몽상가
17/09/12 21:51
수정 아이콘
저는 박성균 선수가 인구수가 확벌어지고 본진 서플날라가고 유영진 선수가 센터멀티 돌릴 때 나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시중일관 펀치를 맞다가 그 펀치를 견디면서 카운터한방인 베틀을 준비해서 끝내 그걸 이겨내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유자차마시쪙
17/09/12 22:25
수정 아이콘
성균아 마패길만걷자
영웅과몽상가
17/09/13 06:50
수정 아이콘
곰티비 시즌3의 마패란 정말 대단했습니다.
Liberalist
17/09/12 22:34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최종전 보고 놀랐습니다. 박성균 선수의 근성이란 정말...
이와는 별개로 이영호 선수 최종전 해설할 때 배틀 뽑아야한다고 할 때 이해를 못했는데, 경기 결과 보니까 이유를 알겠더군요 크크크;;
영웅과몽상가
17/09/13 06:53
수정 아이콘
진짜 박성균선수가 그렇게 끈기있는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왜 독사독사하는지 이제는 어울리는 선수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박달봉
17/09/13 12:26
수정 아이콘
저도 이영호 선수가 "배틀 뽑으면 이겨요. 배틀은 자원없을때 가는거에요" 이럴때 의아했는데 박성균 선수가 말그대로 배틀 야마토로 전선을 상대 탱크라인 밀어낼때 어느정도 이해가 가더라고요.
오랜 입스타, 눈스타, 손스타 경력으로 스타에 대한 이해도가 나름 깊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선수들의 그것은 못따라간다는...
로쏘네리
17/09/12 22:35
수정 아이콘
저는 어제 송병구vs김성현 경기도 좋았지만 1경기 송병구vs최호선 경기도 재미있었습니다. 비록 졌지만 송병구선수가 어떻게 오랫동안 개인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냈는지 잘 보여주는 경기였다고 할까요. 3시에서 게이트 늘려서 상대가 발견 못하면 그대로 끝내고, 만약 막히거나 발견되더라도 가스통 깨면서 섬으로 만들고 드라로 정면 압박하면서 바로 스무스하게 트리플.. 게이트도 지어놨으니 드라로 멀티 방어도 되고요. 좋은 상황을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만들어가는 빌드짜온게 대단하더군요.
영웅과몽상가
17/09/13 06:52
수정 아이콘
진짜 예전 도재욱 선수의 폼이 한창이고 상승세의 도재욱 선수의 승리를 예측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었을 때 송병구선수의 준비성이란...무난히 하는 것도 좋지만 전략을 치밀히 짜오는 송병구선수도 정말 대단했습니다.
파란아게하
17/09/13 17:50
수정 아이콘
두 선수 4강 경기 중 송병구 선수 지금 여기에 게이트 짓겠다는 건가요? 하던 엄옹 멘트 생각나네요
방과후티타임
17/09/12 23:33
수정 아이콘
그렇게 핵떨어진것같은 드랍은 정말 언제 본적이 있었나 할 정도였네요.
영웅과몽상가
17/09/13 06:55
수정 아이콘
진짜 참 이번 asl은 여러모로 볼 게 많은 거 같습니다.
17/09/13 01:03
수정 아이콘
스타-롤-스타로 돌아온 아재.. 인데 역시 하는맛 보는맛 다 스타가 최고입니다.
래더 즐기는데 정신없고 스타보는데도 너무 재밋네요
영웅과몽상가
17/09/13 07:00
수정 아이콘
역시 이런 경기야말로 보는 스타맛의 정점이라고 봅니다^^
홈런볼
17/09/13 01:28
수정 아이콘
박성균 대 유영진 최종전은 대단한 경기였습니다. 못보신 분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시길 강추합니다.
지루하게만 느껴지던 테테전이 대하드라마 용의눈물 보듯 장엄하더군요. 하하
저 같으면 저런 역전 상황에서 지지치고 말았을 것 같은데 박성균 선수 근성이 정말 대단합니다.
자기 게임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경기였다고 하는데 처절함으로도 표현 안되는 멋진 경기였습니다.
유영진 선수나 김성현 선수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스타리그 리마스터로 스타리그가 중흥기를 맞이했으면 하네요. ^^
영웅과몽상가
17/09/13 06:56
수정 아이콘
이 경기는 진짜 지루할 거 같은 테테전을 포기하지않은 박성균 선수와 멋진 경기를 만들어낸 유영진 선수 모두 박수받을 경기라 뵙니다^^
온니테란
17/09/13 09:13
수정 아이콘
저도 웬만하면 테테전 잘안보는데.. 여기게시판보고 중간부터봤네요. 진짜 꿀잼이었어요 12시 미네랄 쟁탈전싸움이..크크
삐니키니
17/09/13 06:14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독사같은 경기였어요. 숨통이 끊어져가면서도 한방이 있었네요
영웅과몽상가
17/09/13 07:01
수정 아이콘
진짜 그 와중에 실수도 했지만 끝끝내 버티는 근성은 정말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싸구려신사
17/09/13 07:17
수정 아이콘
MSL우승때보다 기뻣다니.... 크크
영웅과몽상가
17/09/13 14:22
수정 아이콘
진짜 제가 이겼어도 이 경기는 무언가 스스로 굉장히 자랑하고 뿌듯할 만한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캐리건을사랑
17/09/13 10:00
수정 아이콘
ASL이 가져다 준 선순환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1. 흔히 말하는 대박 경기를 하고 나면
2. 개인 방송에 도움이 되고[방송 켜자마자 쏟아지는 별풍선,,,경기 리뷰등 늘어나는 방송 컨텐츠]
3. 그러다보니 소홀히 할 수 없는 게임 준비로 인한 게임 질의 향상이 계속 이어지는 것 같아요
영웅과몽상가
17/09/13 14:24
수정 아이콘
진짜 제가 asl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을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수가 경기력으로 보답하면 팬은 늘어나고 그에 대한 보상이 따르고, 그 보상에 따른 선수들의 사기진작같은 그런 효과들이 이번 asl에는 경기력으로 드러나는 것 같아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공도리도리
17/09/13 10:29
수정 아이콘
오 경기가 재밌었나보네요~ 이따 시간 되면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웅과몽상가
17/09/13 14:25
수정 아이콘
네 경기가 진짜 치고박고 하다가 박성균 선수의 순간 드롭쉽이 12시에서 격추당하고 결국 불리하게 갔지만 끝끝내 버텨서 역전하는 정말 명경기였습니다. 꼭 보시면 좋아하실겁니다!!
Love.of.Tears.
17/09/13 14:12
수정 아이콘
유튜브에서는 한국어 중계 풀버전이 안 올라와서 영어중계 보는데
골드러시라는 이름을 스컬 데저트로 바꿔달라는 중계진 요구가 인상적이네요^^
영웅과몽상가
17/09/13 14:26
수정 아이콘
스컬데저트라는 그 말이 정말 맵의 색감이나 특색과 어울리는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blacksmith01
17/09/13 14:12
수정 아이콘
정말 근성으로 이긴 경기였죠.
중간중간 gg쳐도 할말 없는 순간이 있었는데 끝내는 이기더군요.
두 선수 모두에게 박수를~
영웅과몽상가
17/09/13 14:26
수정 아이콘
진짜 두 선수 모두 칭찬받을 만한 정말 수준높은 경기였습니다. 저도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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