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협동전 임무에서 데하카가 추가된지도 이제 1주일이 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군단의 심장 캠페인에서 데하카가 나왔을 때 가져왔던 능력 구성과 협동전 사양으로 변화된 현 데하카의 능력 구성을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1. 도약의 차이점
군단의 심장 캠페인 버전의 데하카와 현 협동전 사령관 버전의 데하카의 차이점 중 하나는 바로 도약의 패시브/액티브화의 차이.
군심 시절의 데하카는 도약이 사신의 도약처럼 언덕이나 고저차가 일정 이상 차이나는 곳에서 자동으로 발동되는 기술이었습니다. 다만 협동전의 데하카처럼 적에게 주는 데미지가 없었던 일종의 편의성 패시브의 개념으로 존재했던 기술.
하지만 현재의 데하카가 사용하는 도약은 덩치가 커지면 커질수록 넓어지는 시전 가능 범위+증가하는 데미지량으로 인해 꽤 좋은 이동기로 평가 받고 있는 기술이 되었죠.

2. 회복기의 차이점
군단의 심장 캠페인 시절의 데하카의 회복기는 수혈이었습니다. 그것도 급속 수혈이라는 이름의 기술로써 등장하였는데, 물론 범위 치유라는 점에서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데하카의 정수를 이용한다는 컨셉을 충분히 살리지 못해서 욕을 조금 먹었던 비운의 기술이기도 하였죠.
그리고 협동전에서의 데하카는 섭취라는 단발 치료+자기 강화 형태의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급속 수혈과는 명백하게 다른 성능으로써 데하카의 컨셉을 충분히 살려주고 있는 좋은 효자 기술로 재탄생하였습니다.

3. CC기의 차이점
군심 버전의 데하카와 협동전 버전의 데하카는 CC기도 차이가 틀립니다. 군심 버전의 데하카는 끌어 당기기라는 자신의 팔을 늘려서 적을 끌고 오는 끌어오기 계열의 기술을 사용했다면, 협동전 버전의 데하카는 위협의 포효라는 주변 적 유닛에게 포효를 내질러 공속과 이속 감소/기술 사용 불가능의 디버프를 거는 고효율+넓은 범위의 CC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덕분에 협동전의 데하카는 현재 강력한 성능을 가진 사령관으로 평가 받고 있기도 하지요.

4. 성장 유무
군심 버전의 데하카는 덩치가 커지지 않고, 전체적으로 밋밋한 느낌의 일반 영웅 같은 형태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협동전 버전의 데하카는 레벨이 올라갈수록 덩치가 커지며 형태도 커진 덩치에 맞게 변화하며 위압감을 주는 형태로 강화된다는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번외. 협동전의 데하카는 명백히 시공에 빨려 들어갔다가 돌아온 것이 맞습니다.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냐면, 협동전의 데하카의 섭취 버프 유형 중 소형 크기의 유닛들을 먹으면, 이속 버프가 잠깐동안 걸리게 되는데 이게 히오스 버전의 데하카가 사용할 수 있는 스킬 중 하나인 수풀추적자의 효과 중 하나와 똑같은 형태의 포지셔닝을 취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러지 않고서야 현 협동전의 데하카가 시공에서 빨려들어갔다 다시 스타2로 복귀했다는 확정적인 증거가 없다는 게 말이 안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지요.

이상 [그룬가스트! 참!]의 군심 버전의 데하카와 현 협동전 버전의 데하카 비교글이었습니다.
조금 긴 글이었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