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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30 10:56
전 테저전은 저그가 할만한 시간이 너무 적다와 테란이 맘먹고 대비하면 쉽게 막을수 있을뿐더러 물량 + 테크 확보하면서 막을 수 있다가 문제라고 보구요.
저프전은 전체적으로 비슷한 실력이면 저그가 지기 어렵다로 봅니다. 그만큼 상성이 확연하죠. 초반 정찰부터 해서 멀티, 난전, 대처 어느 것 하나도 토스가 유리한게 없습니다. 유일하게 토스가 유리한 건 저그의 파상공세를 어떻게든 잘 막아낸 토스의 한방은 그래도 무서울 때가 있다... 정도.. 테프전은 5:5라고 봅니다. 그게 가능한 이유가 그나마 모으고 버티는 테란 상대로 200대 200 물량싸움을 가능하게 해준 아비터 + 하템 로또스톰 때문이라고 보구요. 어지간한 토스의 초반 견제는 더이상 테란에게 잘 안먹히거든요. 맵 자체가 앞마당도 먹으면서 터렛 최적화와 함께하는 우주 방어와 동시에 소수 벌쳐견제등의 공격이 동시에 가능하기에 5:5로 봅니다.
17/08/30 10:56
개인적으로 개스 들어가는 비용을 봐야하지 않나 싶어요. 스1도 그렇고 스2도 그렇고 개스가 미네랄보다 더 중요한 자원이다보니 말이죠.
스2의 토스가 잘풀린건 광자과충전때문에 초반에 파수그리스도(150 가스를 먹는..)를 안 찍고 그 가스로 테크를 올릴수 있게 된게 어마어마한 영향을 줬다고 보거든요. 스1의 아비터는 미네랄이 100밖에 안든다고 하기엔 가스를 350이나 먹으니까요. 마찬가지로 템플러도 50/150인지라 아칸 역시 가스를 300이나 먹구요... 사실 템플러가 100/100 이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크크
17/08/30 18:34
모선핵(정확히는 광자 과충전)이 생기면서 프로토스의 초반 빌드가 확 풀렸죠. 당장 자날에는 꿈도 못꿨던 관문시작으로 온갖 빌드가 가능해졌으니까요.
아 그리고 파수기 가스는 100입니다.
17/08/30 18:45
아 헤깔렸나보네요.. 항상 자날땐 3~4기는 못해도 기본으로 뽑아야 했던 ㅠㅠ
이번 대격변때 광자 과충전 삭제되던데 다시 빌빌 쌀거같은 예감이 ..
17/08/30 18:52
저도 광자 과충전 삭제한 것 때문에 토스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PTR 한 사람들 평을 들어보니 용기병化 추적자와 보호막 충전 덕분에 의외로 할만하다네요? 뭐 결과는 본섭 나와봐야 알겠지만요.
17/08/30 11:00
사실 지금 상성이라고 불리는거 어차피 컨셉맵 맘잡고 내면 다 무너뜨릴수있을것같은데, 프로시기 막판에 그냥 안정적으로 시청자나 선수나 큰불만없는 힘싸움위주 맵을 썼고 그게 지금까지도 쭉 이어져서..
사실 궁금하긴합니다. 지금같은 개념 상황에서 맵의 각종 요소를 변화시키면 어떤구도가 나올지. 물론 bj들이야 굳이 그럴 필요가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꼭 보고싶은건 완전섬맵입니다. 저그를 위한 장치를 마련하면 엄청 신선할것같은데말이죠. 섬이지만 본진 외곽에 가스1개만있는 멀티가 있다거나 하면 어떨지하는 상상을 하곤합니다.
17/08/30 11:05
저그는 초반 상대 종족의 노림수의 대부분을 저테크 미네랄 위주의 구성으로 수비와 대처가 가능한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점이 토스에겐 심시티와 저글링 효율로 어느정도 대처가 가능하나 테란에게 그 시간이 짧고 가스유닛이 필요가 크다는 점이 차이겠죠. 예를 들어 저그는 초반 히드라로 강한 초반 압박이 가능하면서 운영으로 전환이 가능하지만 테란 상대론 마메병력과 탱크에 압박이 거의 불가능하죠.
17/08/30 11:06
재미있는게 업그레이드가 같으면 히드라 저글링 > 질드라 인데,
업그레이드가 1만 벌어져도 히드라 저글링 < 질드라 가 되어버리죠. 결국 업그레이드는 3에서 멈춰져버리니 후반가면 자연스레 상성관계가 고정되지만요.
17/08/30 11:10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스1의 상성이라는 것은 방송 관계자들이 우리 게임 밸런스 좋다고 우기기 위해 지어낸 변명 같은거라고 봅니다. 맵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무너질 수 있죠. 단지 블리자드 맵 중 로템이 가장 사랑받았고, 이후의 맵퍼들도 이와 유사한 경기양상이 나오는 맵을 만들려다 보니 이게 스1의 대표 밸런스가 된 것이죠.
테란은 저그에, 저그는 토스에 확실히 유리함이 있는데 토스는 테란에게 그렇게 유리하진 않지만 테란 입장에서 저그만큼 쉽게 잡아죽이긴 힘드니 상성이다... 이게 결국 스타1의 종족 밸런스 실체죠.
17/08/30 13:11
뭐 맵으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힘들죠. 온게임넷이 그래서 알카노이드나 악령의숲, 페르소나,815같은 시간형섬맵, 반섬맵,맵에 중립 다크스윔 놓는등 여러가지 해봤으나 결국 시간갈수록 어느 종족상성이 깨지고 보는 맛도 없고, 선수들도 연습하기 어렵다고 했거든요. 프로리그에선 이런맵은 같은 종족전만 나오니 더 안쓰였구요. 하물며 아마인 우리들은 더욱 더 이런맵이 부담되죠.. 다들 국민맵하면서 로템 루나 파이썬 투혼같은맵만 선호하는게 아니고요. 옛날맵 로템해보면 테란사기니 맵으로 겨우 맞춘게 이정도다.. 라고 보는게 저의 시선입니다. 뭐가 어쩃든 둘다 결론은 테란은 사기입니다??
17/08/30 13:48
맞는 말이죠. 온겜에서 주기적으로 내던 컨셉맵들도 다 밸런스 깨지거나 재미가 없어서 망하고
특히 섬맵들도 밸런스 때문에 사라진 지 오래죠. 남은 건 로템류의 힘싸움 맵이고 그게 재밋으니까요.
17/08/30 11:10
질럿 & 드라군 > 마린 & 메딕
마린 & 메딕 > 저글링 & 히드라 저글링 & 히드라 > 마린 & 메딕 << 질럿 & 드라군 아닌가요? 크크크 정말 스타는 오래되었지만 알면 알수록, 파면 팔수록 어려운 게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17/08/30 11:14
마메가 두 부대 이상 되면 어지간한 질드를 능가하지 않나요? 드라군이 커서 모든 드라군이 마메를 다 못때리고 마메는 작아서 화력집중에 좋죠.. 다만, 그때 쯤이면 질롯발업과 하템이 추가되면서 스톰에 쉽게 녹아버려서 문제인거 같은데.. 질발업과 하템 없는 토스 상대면 테란의 바이오닉은 충분히 강하다고 봅니다.
17/08/30 17:35
마린&메딕이 저글링&히드라, 질럿&드라군 그냥 씹어먹습니다.
아주 소수대 소수싸움이면 모를까, ( 이건 저글링&히드라도 마찬가지로 할만하죠.) VS 토스전에 바이오닉 계열을 하지 않는이유는 템플러 테크탔을때, 하이템플러가 너~무나도 바이오닉에 세고, 다크도 상당히 까다롭죠. 리버도 뭐 꽤나 짜증나구요. 아주기본적인건데, 근 20년된 게임에 대해서 그렇게 잘못알고 있다는게 좀 이상할정도네요.
17/08/30 11:11
요즘 저프전이 어려운게, 히드라가 너무 무상성이에요.
중규모 이하 교전에서 잘나가는 저그선수들은 템마나까지 다 체크하며 스톰을 무빙으로 다 피해버리니, 거의 무상성과 마찬가지가 되어버렸습니다.. 빠른 템 뽑고 스톰 기다리는 방식은 이미 지고들어가는 것이 된 시대가 되어버렸어요. 제 생각에 토스의 해법은 좀 더 정교한 발업질럿 무빙샷컨에 비중을 두는 것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요즘 저프전이 어려운게, 히드라가 너무 무상성이에요. 중규모 이하 교전에서 잘나가는 저그선수들은 템마나까지 다 체크하며 스톰을 무빙으로 다 피해버리니, 거의 무상성과 마찬가지가 되어버렸습니다.. 빠른 템 뽑고 스톰 기다리는 방식은 이미 지고들어가는 것이 된 시대가 되어버렸어요. 제 생각에 토스의 히드라 운영 해법은 좀 더 정교한 발업질럿 무빙샷컨에 비중을 두는 것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17/08/30 11:12
음.. 저그유저인데 래더게임에서 저그전 테란전에서 점수 올리고 저프전에서 점수 까먹는 저같은 경우도 있긴 합니다.
저프전에서 저그가 우위에 있는 점은 플토 초반 정찰프로브 잡혔을때 히드라 올인에 취약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딱히 불리할 것도 없다고 봅니다. 게임중반 저그가 우위를 점해도 토스 셔틀 1기 휘젓는 플레이에 저그가 훅가는 경우도 빈번하고요. 개인적으로 커세어 잘쓰는 플토상대하기가 너무 어렵더군요.
17/08/30 18:29
저그가 토스에게 힘들다고느끼는건 그냥 그 토스가 실력적으로 우위일가능성이... 아니면 토스전 개념이 부족하시거나 둘중 하나라고봅니다..
토스가 저그전이 힘든게 너무나 변수가많아서 모든걸 염두하고 체크해야되기때문이라고봐요. 기본적으로 유닛상성도 저그가좋구요.. 초반 저글링or 히드라or 테크or 멀티 초중반 히드라or 뮤탈 or 럴커 중후반 저히럴 or 럴커 or 뮤탈 템끊기 or 빠른하이브 이런거 다 체크해야하고 하나라도 놓치거나잘못판단하면 게임터지거나 팽팽하던게임이 확기울어져버리죠.. 그리고 어찌저찌 4가스만 확보하면 아무리 불리하던 게임도 하이브만 가면 역전도 곧잘나오니... 저그가 테란 상대하기힘든이유와 비슷하게 유닛 관리할때 손도훨 많이가죠...... ㅠㅠ
17/08/30 20:05
위에도 적었지만 같은 점수구간에서 저그전/테란전은 이기는데 토스전에서 지니깐 제겐 상성이라는게 안 느껴진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네요.
정찰 중요하고 타이밍 하나 놓치면 훅가는건 저그도 마찬가지에요. 공발질 타이밍 놓치거나, 12햇 했을때 미네랄 뒤쪽 캐논러시에 당하는 경우, 오버 커에서에 짤려서 다크에 썰리는거 등등. 그리고 유닛 관리할때 손 훨 많이가는건 저그죠. 토스가 아니라. 피지컬 안되면 아얘 손대지 말하야 하는게 저그에요.
17/08/30 18:36
그리고 저그 하나하나의 플레이가 저그입장에선 그냥 운영도 가능한 무난한 플레이지만 토스가 좀만 대처가 늦으면 아예 게임이 끝나버려서..
토스가 저그에게 혹은 타종족에게 그정도 타격을 주려면 아예 올인성쇼부로 가야하는데 저그는 토스에게 너무도 큰 압박을 너무도 쉽게준다는 ㅠㅠ
17/08/30 11:13
상성이란건 프로와 아마츄어를 구분 지어서 논의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프로에서는 테란이 자기 할 것만 완벽하게 구사하면 이길 수 있는 종족입니다. 다만 아마츄어 레벨에선 완벽하게 구사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장 힘든 종족이라고 생각됩니다. 역설적으로 프로토스는 아마츄어 레벨에서 완벽하게 구사하기 가장 쉬운 종족이기 때문에 유저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프로 레벨에선 상성 관계가 뚜렷하지만, 아마 레벨에선 상성이란게 크게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종족 난이도가 종족간 상성 갭 보다 더 크다고 생각됩니다.
17/08/30 11:17
동의합니다.
아마추어에서는 토스가 사기죠.. 토스가 테란 잡기 쉽습니다. 리버드랍을 해도 다크 드랍을 해도 그냥 3룡이 먹어도 물량으로도 토스가 유리합니다. 프로급이 되면 테란이 사기인것 처럼..
17/08/30 15:48
말씀하신 대부분 동의하지만, '프로에서는 테란이 자기 할 것만 완벽하게 구사하면 이길 수 있는 종족입니다.' 이 문장은 동의하기 어렵네요.
'완벽하다' 는 건 굉장히 주관적이고 모호한 표현이죠. 이영호의 토스전 플레이만 봐도 보기에는 대충 업테란하고 멀티 먹고 한방나가서 이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토스가 조금 짼다 싶으면 때로는 바로 배째러 나가서 배째버리고, 때로는 상대보다 더 째서 부유하게 플레이하는 등 상대에 맞춰가는 플레이가 일품인 것이지 절대로 그냥 자기 할 것만 해서 이기지 않습니다. '테란도 나도 잘했는데 상대가 더 잘해서 졌다' 가 가능한 종족입니다.
17/08/30 11:19
개인적으로 저프전 밸런스가 가장 맞추기 까다로운거 같습니다.
일정이상의 개념과 피지컬이 다 갖춰진 상태에선 저그가 토스보다 우위에 있지만 일정이하의 구간에서는 토스가 훨씬 좋은거 같습니다. 비싸고 강한 유닛의 프로토스와 싸고 회전력이 빠른 저그의 물량싸움으로 가면 저그쪽은 드래그 어택땅 생산 하는데 모든 피지컬을 다 쓰게 되더라구요 덕분에 스톰 피하거나 럴커 디파같은 유닛쓰기도 힘들더라구요
17/08/30 11:20
아마츄어에서는 토스가 역상성을 극복 할 수 있다 O
프로에서는 테란이 역상성을 극복 할 수 있다 O 따라서, 아마는 프읍읍.. 프로는 테읍읍..
17/08/30 12:19
개인적으로 극 초보 수준에서는 테란이 가장 쉽고 어느 정도 수준이 되면 프로토스가 가장 쉽고 프로 수준이 되면 다시 테란이 가장 쉽다고 봅니다.
그리고 최정점 S급 들간의 대결은 그냥 실력이라고 봅니다. 여기선 상성이고 뭐고 변명일 뿐이죠
17/08/30 16:30
벌쳐 한두마리에게 사실상 게임이 끝나는 거나...
상성이 맞나 싶을정도로 그냥 때려잡는거나... 그들 경기에선 테란이 토스를 상대로 좋아보이는 기적이 -_-;;
17/08/30 13:07
블리자드 피셜: 종족 상성을 고려해서 만들지는 않았다
라는게 함정. 저프전 갭이 가장 크고 테프전 갭이 가장 적긴 하지만 이 정도로 만들어진건 거의 기적이라 봅니다.
17/08/30 15:09
상성이 있긴 한데, 프로토스는 테란전에서 생각만큼 쎼지 않고, 저그는 프로토스 상대로 너무 쎄죠...
그래서 프로토스는 하등종족 소리를 들어왔구요... 반면에 테란은 프로토스 상대로 할만한데다, 저그 상대로 원래 쎘는데 레이트 메카닉때문에 더 쎄졌습니다.. 이래서 테란이 사기종족 소리를 듣죠... 사실 스타크래프트 밸런스에서 가장 핵심은 결국 메카닉의 업글효율이 너무 말도 안되게 좋다는 부분에서 생기는게 아닌가 합니다.
17/08/30 16:03
애초에 스타만들때 저>프>테>저 이렇게 만들어야지 하고 만든것도 아니라서 별 의미 없다고봅니다 걍 언밸을 허울 좋은 이름으로 포장한것일 뿐
17/08/30 16:11
상성을 통해 밸런스를 맞춘다는 개념보다는 모두 5:5 맞추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테프전이 비정상적인게 아니라 다른 종족전이 테프전처럼 대등한 엄대엄 상황이 나왔음 좋겠네요
그래야 대회에서 우승자가 특정종족만 잡고 올라왔다는 폄하를 안당하겠죠
17/08/30 16:33
저테전도 솔직히 많이 무너져 있지만 저프전은 저그가 요즘개념만 들고 게임하면 너무 유리하죠. 빌드면에서 토스가 저그를 못이기는 상황이 와버려서.. 지금 저그가 5햇 개드라빌드가 너무 좋아서.. 통하면 게임끝 막으면 운영가버리는 .. 토스입장에서 너무 난처한거같아요.
17/08/30 16:33
4인용, 128x128 사이즈, 본진과 앞마당에 미네랄 8~9덩이에 가스1덩이, 입구가 좁은 언덕구조, 본진-앞마당-삼룡이 지형 등.. 색깔과 모양만 조금씩 바꾸고 있을 뿐 사용되는 대부분의 맵들이 사실상 로템을 계승하고 있죠. 유저들이 무난한 힘싸움 운영을 선호하고, 특이한 컨셉의 맵들은 꺼려하는 보수성이 결과적으로는 스타를 재미없게 만든 요인인거 같네요. 현역시절에 여러가지 다른 형태의 맵들이 연구되고 사용되었다면 어땠을지..
17/08/30 18:40
특이한 맵들의 경우 그 맵에서만 통하는 강력한 전략들이 생기기 때문에 다양한 빌드싸움이 나오기 힘들고,
이런 강력한 전략들은 또 날빌인 경우가 많아서 게임 시간도 짧아지니 보는 입장에서 재미가 덜한 것 같아요. 행여나 특정 종족이 너무 강세가 되면 종족전만 줄창 나오는데 스1 동족전은 타종족전에 비해 재미가 덜하죠. 프로들도 맵 따로 전략 연습하는 게 피곤하고, 밸런스 문제도 해서 선호받지 못하는 것 같네요.
17/08/30 20:22
그래서 팬이든 맵퍼들도 더 힘싸움 맵을 선호하게 되고, 그러면 다른 컨셉의 맵들은 더 재미없다고 느껴지는 악순환이죠. 스타판 초기에 로템 말고 다른 형식의 맵도 꾸준히 개발해서 경기 양상이 다양화되었다면 그렇게 정석운영/날빌 둘로 딱 나눠서 생각하는 시각도 좀 줄어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7/08/30 16:39
3.5에 첨언하나 하면 테란의 장점인 '대부분의 유닛이 레인지유닛'인것을 전부 바보 만들어버릴수 있는 다크스웜이란 전무후무한 스킬과의 조화죠.
테프전 상성이 약하다 라고 느껴지는건 프로토스전을 못하는 테란은 프로단계도 아닌 공방단계에서 걸러지기때문에
17/08/30 16:46
요즘 1.16하던 오래된 사람들도 리마스터로 많이와서..
방제를 초보안붙아고 그냥 매너겜만해도 승률들이 25승3패 이런분들이 오더라고요. 제가 저그라서 토스전은 자신있는데 이런분들오면 경기가 너무힘들어요 크크 끝나고나면 토스인데도 apm이 300나오고 이러니.. 저도 280정도나오는데 저보다 한번더 유닛컨트롤해주는게 보이더라고요 상성인 토스전도빡센대 테란전은 너무이기기힘들더라고요.
17/08/30 17:57
예. 지금 보시는 분들은 별다를게없다고 보일 수 있지만 차이가 심하게 납니다.
그래도 작년까진 저플 제외하고 변화가 별로 없었는데 이영호 오고난 시점부터 개념이 계속 달라지더군요.
17/08/30 17:23
종족을 하나 골라서 해야 되는 게임에서 상성이 있다는 거 자체가 망한 밸런스의 게임이나 다름없죠.
워3의 언오전이나 스타의 상성같은 건 그냥 블리자드가 의도한 것이 아니라 밸런스게 망가진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종족을 골라 어느 종족을 만나도 5:5에 가까운 수준으로 실력게임을 할 만 하다가 궁극적인 목표겠죠. 하지만 밸런스를 맞추는 것 자체가 극도로 세심하고 고된 작업이며, 종족의 특징을 강조하다보면 밸런스가 흐트러질 수 밖에 없으니 그 선 안에서 최대한 맞추면서 맵 등으로 조절하는거구요.
17/08/30 18:48
지금 스타1 정도도 사실 황밸 수준이긴 하죠. 20년 된 게임인 데다가 계속 연구되고 재해석되고 하는 걸 감안하면... 이 정도라도 어디인가 싶습니다.
테란 레메랑 저그 5햇 개드라만 좀 어떻게 하면.. 전에 질게에서 본 https://pgr21.co.kr/?b=26&n=99769 이 아이디어 상당히 좋아 보이더군요.
17/08/31 12:52
'의도적으로 기획'한 상성은 없습니다. 그냥 시간 지나면서 밸런스 추이 보고 그 비슷하게 느끼는거죠.
[질럿 & 드라군 > 마린 & 메딕] 아닙니다. 오리지날이어서 메딕이 없다면 모를까 잘 쳐줘봐야 반반이죠. 바카닉을 쓸 때 왜 그렇게 정찰 차단을 중시하는데요. 상대하는 토스가 알면 막기 너무 쉽고 막는 방법은 드라로 시간 끌면서 리버(나 다크)로 마무리하는 것이지 알고서도 질드라로 막는사람 없습니다. [테란이라는 종족이 효율적인 종족이라는 아이러니함에 있다] [그 사이의 부품이 없거나 결함이 생길 경우 무너지기 쉽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추상적인 단어들로 그럴듯하게 적어주셨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아래의 실례로 추측해보려해도 억지구요. [그래서 테란은 잘 나가다가 임즈모드 한 방으로 탱크를 다 잃고 경기를 말아먹기도 하고, 저그의 멀티를 다 깨고도 어이없는 뮤짤에 지기도 합니다.] 저그전에서 임즈모드 한 방으로 지는건 저그가 잘해서가 아니라 테란이 유리해서 방심하는 경우 말고 없습니다. 애시당초 메카닉 교전과 컨트롤이 토스전과 다른데요. 저그전에는 임즈모드가 발생할 여지가 별로 없어요. 토스전처럼 한방병력 이끌고 대규모 컨싸움이 일어나는게 아니라 거점마다 소수 탱크박으면서 땅따먹기로 가는게 저그전 메카닉 골자인데요. 단순히 탱크 얘기가 아니라 테란의 전반적인 유닛컨트롤이 어렵다고 얘기하는거라면 저그가 더 어렵구요. 보통의 경우 잠깐 병력 움직임에 집중 못하고 다른 화면 돌렸을 때 어느 종족이 제일 잘 녹아있을지 생각해보면... 저그의 멀티를 다 깨고도 어이없게 뮤짤에 지는 경우가 있다면 그 반대로 바이오닉 소수 드랍에 본진 다 털려서 역전 당하는 경우는요. 뭐가 효율적인 종족의 아이러니함인지, 부품이 없거나 결함이 생길 경우인지 모르겠네요. 부품 결함이라길래 빌드상 차질을 말하는건가 싶었는데 일꾼과 병력을 동시에 못 뽑는 저그가 빌드상의 부품결함(?)에 더 치명적이구요. [또한 이런 역전이 가능한 이유는, 저그는 (단순하게 이야기하자면) 불합리한 종족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불리해도 전술로 역전할 일말의 여지는 있으며, 하나의 구멍이 보이는 순간 회전력으로 계속적으로 그 틈을 찢어발기는 것도 가능하니까요.] 불합리한 종족이어서 역전이 가능하다는건 무슨 말인가요? 곱씹어봐도 이해가 안되네요. 뒤의 예도 그렇고. 아무리 불리해도 전술로 역전할 일말의 여지는 테란한테 있구요. 그나마 한순간 틈 생겼을 때 값싼 저글링으로 끝없이 밀어부쳐서 끝내는건 저그만의 특징으로 봐줄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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