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07/06 11:40:48
Name 잠잘까
Subject [기타] 프리스타일2:플라잉덩크 가이드 및 입문기 (장문) (2)


안녕하세요.

잠잘까입니다.


최근에 하스스톤이 질려서(...) 다른 게임을 알아보던 중, 프리스타일이라는 농구게임이 나와서 즐기고 있습니다. 한달 정도 된 것 같네요. 저번에 질게에 올렸을때 리플이 없어서 이거 하시는 분 없을 것 같은데...그냥 리뷰 삼아 올려봅니다. 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저는 드디어 팀레벨 35를 찍은(아 정말 힘들었습니다. ㅠㅠ) 파워포워드 유저입니다.


그리고 죄송하게도 제가 욕심이 많은건지...아님 하루 시간잡고 조금씩 쓰다보니까 이렇게 된건지 모르겠는데, 글자수가 거의 18000자에 육박해서 어쩔 수 없이 2개 연속으로 글을 썼습니다. PGR 가입 후 이런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은데... 죄송합니다.




(1부에 이어)







10. PVP, 랭크전

1) PVP 



이제 게임을 시작하면 됩니다(...)

먼저 PVP모드란게 있는데요, 이건 자유매칭으로 해당 캐릭 레벨에 맞춰서 상대팀과 본인팀이 정해집니다. 보통은 3:3 빠른 매칭을 많이 합니다. 1:1은 리바나 블락, 드리블, 돌파를 연습하시는 분들이 자주 하고 2:2는 모르겠네요.

이것저것 연습할 때나 몸 풀겸 뛰시면 좋습니다. 프리스타일 게임은 따로 개인연습 메뉴가 있는데 실전과 워낙 차이나서 별로거든요.

하나 팁으로 이 게임은 유저숫자가 정말 적기 때문에(...) AI와 매칭될 때가 있습니다. 3:3 게임에서 상대팀이 모두 AI고 우리팀은 전부 유저들로 만들어진 팀이면 가뿐하게 이길 수 있지만, 우리팀은 본인 말고 2명이 AI, 상대팀은 3명 다 유저 일때가 있어요.(3:3 게임인데 본인과 상대방 제외 4명이 AI일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1:1매치) 이러면 멍청한 AI의 능력(...) 때문에 이기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잘 파악하셔야 하는데요, 빠른 매칭을 누르면 유저 매칭이 시작되고 유저의 아이디와 서버 등이 뜨면서 5초간의 대기시간이 있습니다. 이 때 우리팀원을 잘 살펴보면 평소에 볼 수 없는 유치한 캐릭터명이나 초상화가 종종 보입니다. 이게 AI캐릭인데, 바로 게임 종료를 누르시고 다시 접속해서 빠른 매칭을 누르시면 됩니다. 게임을 해도 상관은 없는데, 이 게임을 이길려면 시간이 워낙 오래걸려요. 

그래도 해야겠다면 몇가지 팁을 통해 이길 수 있는데요. 

보통 1(2명은 AI):3 이 잡힌다면 본인 레벨이 상대방 3명의 레벨보다 꽤 높을 때가 많아요. 그래서 본인이 빅맨 유저라면 리바운드에선 유리합니다. 그걸 이용해서 처음 공을 잡을때 최대한 패스플레이(AI가 슛을 쏘지 못하도록 패스 버튼을 계속 눌러서 공을 전진시킵니다-AI는 노마크가 아닌 이상 슛 성공률이 더럽게 낮고 스틸도 잘 당합니다)로 공을 골대 쪽으로 몰고 간 후에 득점을 합니다. 수비할때는 최대한 리바운드만 노리고 상대 가드들의 3점슛은 포기합니다(...) 이런 식으로 조금의 이득을 게임 종료까지 유지시켜서 이기면 됩니다. 

AI는 1명은 외곽 담당, 1명은 미들 담당입니다. 이들은 노마크가 되면 바로 슛을 쏘기 때문에(...) 패스를 외쳐서 슛을 못쏘게 해야는데요, 미들 담당이야 이 방법이 잘 통하는데 외곽에 있는 AI는 패스 요청을 무시하고 그냥 3점 쏠 때가 있습니다. 제가 상대방 공격권때 리바운드를 잡았다면, 일단 외곽으로 공을 돌려야 다시 공격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울팀 가드에게 패스를 해야는데요, 이 멍청한 AI는 노마크다 싶으면 냅다 슛을 쏴버려요. 그래서 패스 요청 타이밍을 잘 재야합니다.

그리고 Ai를 상대할 때인데요, 처음 공격 시작하자마자 오른쪽 혹은 왼쪽에 있는 가드가 3점라인 중앙으로 바로 달려와서 3점슛을 때릴때가 있습니다. 워낙 빠르기 때문에 우리팀 가드 유저가 방심하고 수비를 안할때가 있어요. 만약 그럴 기미가 보이면 본인이 바로 달려가서 블락을 해주시면 됩니다. 처음 시작시 센터, 파포, 스포 AI는 공을 잡으면 앞으로 전진하고 드리블이 막힌다면 드리블을 멈추고 다른 AI 혹은 상대방 유저에게 패스를 하는데요, 이 시간 때를 노려 스틸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한 대로 AI 2명+상대 유저로 이뤄진 팀은 기본 레벨이 높기 때문에 패스를 할때 스틸 당할 확률이 높아요. 그래서 최대한 안전하게(밀집지역 내에서 패스X) 패스 플레이를 하셔야 합니다.



2) 랭크전



랭크전은 하스스톤의 등급전과 같습니다. 한달동안 시즌을 치루고 등급에 따라 차등 보상을 얻는 방식. 다이아, 특훈카드, 골드 등을 얻을 수 있습니다. 등급은 킹, 마스터, 다이아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데요, 앞서 이야기 했듯이 유저숫자가 워낙 적어서(...) 조금 놀랄겁니다. 제가 저번달 골드2까지 찍고 시즌을 마쳤는데요, 골드는 겨우 브론즈-실버 다음 등급입니다. 이 위에 플래티넘, 다이아, 마스터, 킹 등 여러 등급이 있음에도 저의 최종 순위는 513위(...). 서버마다 순위가 다르다지만, 유저숫자가 얼마나 적은지 실감할 수 있었네요.

일주일 단위로 보상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위 짤에서 '7/15 경기 후 수령'이란  표시가 있는데요, 일요일 24:00 이후 일주일 단위로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3경기 후 수령, 이후엔 6,9,12,15,20,25,30 경기 후 수령할 수 있어요. 저는 25경기까지 얻어봤고 아직 30경기는 못얻어봤네요. 여기선 다이아와 초록, 파랑 스킬, 일부 특훈카드를 얻을 수 있습니다. '30경기 후 수령'에선 보라색 특훈 카드와 패션 아이템 1종을 얻을 수 있습니다. 30경기 보상은 최근에 알게된거라 저도 요샌 열심히 등급전 돌리고 있네요.

그리고 랭크전 시즌 업적이 있습니다. 가령 1달동안 랭크전에서 득점 100점을 달성하면(기타 스틸, 어시스트 등등) 즉시 보상을 얻을 수 있어요. 특훈 카드를 얻을 수도 있지만, 보통은 대용량 생수 3개와 골드를 줍니다. 레벨업 할때 좋은 대용량 생수를 주니까 챙겨주세요.

보통은 싱글매칭을 눌러서 등급전을 합니다.(파티매칭은 초대를 해서 게임을 하는 것으로 친구나 클럽원 혹은 전체 채팅으로 파티원을 구해서 할 수 있습니다.) 약 5초 정도 기다리면 매칭이 되고 30초의 시간동안 팀원 및 본인의 캐릭터를 고를 수 있어요.  

가장 이상적인 조합은 투빅(센터-파포)-1가드(포가, 슈가) 조합이나 1빅(센터)-2가드(슈가-포가)조합입니다. 이렇다 보니까 파포가 가드로 바꾸거나 가드가 센터로 바꿔서 준비버튼을 누를 때가 있습니다. 문제는 처음 매칭때는 주력 선수(혹은 등급)로 매칭되는데, 30초 캐릭 고르는 부분에선 그런 제한이 사라지거든요. 그래서 조합 맞추겠다고 팀원 레벨이 전부 30대인데 혼자 15렙 가드를 바꿔서 어떻게든 경기만 치루겠다는(...) 유저가 종종 보여요. 물론 그렇게 해서 이길 수도 있지만, 상대방과의 렙차이가 워낙 심하다 보니까 높은 확률로 스틸이나 블락을 쉽게 당합니다. 그 쉬운 패스 조차도 너무 낮은 레벨때문에 짤릴 때가 많고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 팀원이 캐릭터를 바꾼다면 준비버튼을 누르지 말고 그냥 30초 기다렸다가 다시 매칭버튼을 눌러서 게임하시는게 속편합니다. 저는 33렙인데 1렙 가드가 우리편일때가 너무 자주 나와서 ㅠㅠ 그 유저는 모든 패스가 다 짤리더군요.

그리고 빅맨이 없을때(2가드-1스포 혹은 3가드)일땐 당연히 준비버튼을 안누르시는게 좋아요. 리바운드가 전혀 안됩니다.
반대로 빅맨만 있을때도(3센터, 3파포, 2빅맨-1스포) 마찬가지. 처음에 저는 이게 그렇게 안좋은가 하고 몇번 해봤습니다. 리바만 잘따고 블락 잘하면 좋은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근데...루즈볼을 아무도 못잡아요. 가드는 루즈볼 상태의 공을 빠르게 캐치할 수 있는 기술이 있습니다. 공과 멀리 떨어진 위치에서 루즈볼을 잡을 수 있는 스킬이라 파포의 강화 덩크처럼 가드에겐 필수인 스킬입니다. 이게 없다보니까 블락을 아무리 해도 공을 못잡고 계속 상대 공격권이 유지됩니다. 상대방도 몇번 공격을 실패하긴 하는데, 어차피 본인이 다시 공을 잡을 수 있으니까 또 슛을 쏴요. 이런 식으로 상대방이 영리하게 플레이하면 느린 빅맨들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 느린발로 죙일 뛰어다니기만 하죠(...)



11. 게임 시작



이제 시작을 하면 되는데....

또 집고 넘어가면, 센터는 반드시 필수고 파포의 경우에도 2손가락 컨트롤을 하는게 좋습니다. 저는 왼손 엄지는 방향키를, 그리고 오른손 엄지는 블록 및 스틸 버튼을 누르며, 오른손 검지로 가속(박스아웃)버튼을 누릅니다. 어떤 분은 왼손으로 핸드폰을 들고, 오른손 검지와 중지 2개 손가락으로 게임하시는 분도 있더군요. 잘 이해가 안되시겠지만 핸드폰 잡아보시면 아실거에요. 저는 오른쪽 상단 화면을 보려고 저렇게 만들었지만, 보통은 가속 버튼을 더 위쪽에 배치해 놓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리바운드를 할때 박스아웃(위 짤 가속 버튼이 리바 상태에선 박스아웃으로 바뀝니다)을 누르는데 이걸 누른 상태에서 리바운드를 따기 위해서 입니다. 누른 상태라면 박스아웃의 능력치(리바, 몸싸움)가 적용되어서 리바운드가 좀 더 쉬워진다고 합니다.(확실하진 않습니다.) 처음엔 불편하지만 나중엔 적응됩니다. 물론 PC나 패드를 활용하는게 킹왕짱입니다.

아. 버튼의 크기나 위치 등은 게임상에서는 바꿀 수 없고 처음 대기화면-초상화-시스템설정-키설정에서 바꿀 수 있습니다. 시스템 설정에 게임 도우미 버튼(블락, 리바, 스틸 타이밍이 늦었다거나 빠르다고 알려줘요)도 있으니까 활성화 시키면 좋아요.


12. 전략

저는 지금까지 파포만 했으니까 파포만(...) 써보겠습니다. 

1) 수비

프리스타일이란 게임을 하면 할 수 록 느끼는 데 정말 수비가 너무 중요해요. 공격은 팀원에게 공을 돌려서 어떻게든(...) 성공 시키면 되지만, 수비가 안되면 구멍으로 인식되니까 그쪽으로 공격이 계속 들어옵니다. 그럼 자괴감(...)에 빠지죠. 

가드 마크 : 파포는 골밑에 존재할때가 많지만, 상대가 1빅-2가드 체제라면 가드(혹은 스포)를 막을때가 있어요. 당연히 가드는 빅맨들보다 스피드가 빠르기 때문에 완벽하게 1:1 마크를 하는게 불가능 합니다. 

- 파포가 가드의 드리블 도중 스틸을 할 수도 있지만, 파포는 느리다 보니까 스틸 실패를 하면 상대하는 가드는 저 멀리 도망가서 3점슛을 쏴요. 그래서 왠만하면 파포가 가드(혹은 스포)를 마크할때는 그냥 따라가기만 하는게 좋습니다. 단, 개인기 한다고 와리가리 할때가 있는데 그땐 시도해 볼만 해요.

- 가드는 이런 마크를 제치기 위해 스탭백이라던지, 스피드 드리블 같은 돌파기술을 씁니다. 이때 파포의 방향키와 가드의 움직임이 반대가 되면 파포는 발이 꼬여 주저 앉게 되고 짧은 시간 동안 움직이지 못합니다. 가드는 이걸 활용해 다른 쪽으로 움직여서 3점 슛을 쏘죠. 이를 피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기술을 쓰는 타이밍(가드 몸이 살짝 공중에 뜹니다)에 방향키에 손을 떼고 지켜봅니다. 그럼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움직이는데 이때 방향키로 상대방을 따라가면 됩니다. 단, 이런 움직임 이후 바로 가드(스포)가 바로 다른 개인기 기술을 쓸 때가 있어요. 가드 입장에선 한번 더 꼬는거죠. 그때 수비하는 파포의 다리가 풀릴 때가 많습니다. 유심히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부채꼴 모양 바깥에선 어떤 움직임을 보여줘도 다리가 풀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멀리서 지켜보고 수비할 때도 있어요. 다만, 가드들 기술 중에 스텝백이라고 개인기를 쓰다가 뒤로 빠지는 기술이 있습니다. 이걸 쓰면 수비수와의 거리가 상당히 멀어져서 블락이 불가능 해져요. 최대한 가까이 붙는게 좋습니다. 거기서 더 발전하면 애초에 상대방에게 다가가 근접마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상대방이 하수(...)라면 이때 돌파기술을 쓰는데 몸싸움 수치가 워낙 차이가 나서 상대방 가드는 돌파를 하다가 넘어지게 되고 공은 루즈볼 상태가 됩니다. 그럼 잡아서 패스 or 슛. 

- 파포는 스틸이 불가능하니까 블락이 중요한데요. 가드 마크할때의 블락은 대개 가속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합니다. 이렇게 하면 보정을 받아서 정말 엄청난 높이의 블락이 가능해져요. 상대 가드와 어느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어도 가속-블락 버튼으로 상대방 슛을 차단 시킬 수 있기에 훈련소-달리기를 어느정도 올리시면 마크가 편합니다. 그리고 가드는 블락을 당햇다고 포기하지 않고 바로 루즈볼을 잡아서 슛을 쏠 때가 있어요. 보통의 파포는 이때 스틸을 노리는데요, 파포의 스틸질로 가드가 노블락 상태로 슛을 쏘니까 3점이 들어갈 때가 있습니다. 너무 스틸에 집착하진 말고 상대방이 슛을 못하게 하는데만 집중하는게 좋아요.

- 제가 상대 빅맨을 골밑에서 마크하는데 우리팀 가드가 다리가 풀려서 주저 앉고 상대 가드가 3점을 쏠때가 있어요. 아예 골대 밑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바로 가속으로 달려가서 블락을 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 파포 블락이 워낙 사기라서 사거리가 엄청나거든요. 이런 의미로 상대 가드-파포(혹은 센터)가 스크린 플레이를 통해 3점을 노릴때가 있어요. 리바운드를 잡겠다고 골대에만 머물지 말고 본인이 마크하는 파포(센터)가 스크린 플레이를 한다면 바로 달려나가야 합니다. 추가로 스크린 플레이로 인해 울팀 가드는 상대 빅맨에게 막히고 적팀 가드가 노마크가 될 때가 있어요. 이땐 스크린 플레이 하는 빅맨을 막지 말고, 적팀 가드를 마크해서 3점을 못쏘게 해야하고요.

- 가드나 스포는 3점 말고 더블 클러치를 활용할 때가 있어요. 전부까지는 아니나 대다수의 가드가 골밑으로 달려가면 더클을 노리는구나라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그렇기에 이땐 블락을 노려야 해요. 좀 더 심화판은 레이업 더클 블락이나 강덩 더클 블락 뭐 이런게 있는데 아직 부족한 저는 잘 모르겠네요.



센터, 파포 마크 

- 상대 공격 시작시, 파포 혹은 센터가 골밑에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적팀 가드가 패스를 줄 때가 있어요. 이때 밀착 마크를 하고 있다면 스틸을 성공시킬 수도 있습니다. 가드를 막을때는 제 스피드가 떨어져서 스틸을 자제 해야지만, 골밑이 아닌 외곽에서의 센터, 파포라면 좀 여유가 있어서 스틸을 해주시는 것도 좋아요. 대신, 골밑 부근이라면 스틸보다 블락 타이밍을 재는게 좋습니다. 스틸도 기술이라 이걸 쓰는 걸 보면 바로 덩크를 때려버려요. 스틸을 하는 도중엔 블락이 불가능합니다. 이 말인 즉슨, 우리팀의 센터나 파포가 골밑에 들어가기 전에는 우리팀 가드는 최대한 빅맨들에게 패스를 주지 않는게 좋습니다. 뺏기기 쉬워요. 어떻게든 개인기로 버텨서 공을 소유하시는게 좋아요.

- 당연히 덩크 블락을 잘해야 합니다. 블락은 예블과 보블로 나뉩니다. 예블은 상대 슛타이밍을 예측해서 블락, 보블은 상대의 슛을 눈으로 보고 블락하는 걸 말합니다. 저는 당연히(...) 예블 밖에 못해요. 보블은 아무리 봐도 모르겠더군요. 손이 가운데에서 나올때 덩크를 한다곤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 일반적으로 윈드밀 덩크나 기타 보라색 불꽃류 덩크 스킬은 보블이 가능합니다. 타이밍이 언제라고는 말을 못하겠는데, 눈에 딱 드러나요. 

- 예블은 많이 하다보면 눈에 익는데 몇가지 쉬운 예블 타이밍이 있습니다. 가장 쉬운건 슛 페이크 후 슛 타이밍. 보통 상대 빅맨은 한번 슛페이크를 섞고 바로 덩크를 때립니다. 슛페이크를 하면 많은 유저가 바로 블락을 하려고 뜨거든요. 이때 수비수는 공중에 뜬 상태라서 공격수는 노마크 찬스가 됩니다. 그래서 바로 덩크슛을 시전하죠. 이걸 예측해서 처음 공잡고 하는 슛페이크 때는 블락을 참고, 2번째 타이밍때 블락을 노리면 됩니다.

- 왼쪽, 오른쪽 강화 덩크 블락도 생각보다 편합니다. 강덩이 가장 쉽게 발동되는 위치가 우측에서 골밑으로 달려가면서 방향키 우상단으로 누르고 슛을 때릴때 혹은 혹은 좌측에서 전진하다가 방향키 좌상단에 놓고 슛 입니다. 가장 쉬운 발동 조건이라 대부분의 초보분들(저도 그랬고요)이 이걸 많이 하는데요. 우측 상단 강화 덩크라면 블락 역시 방향키를 우측 상단에 놓고 예블을 하시면 됩니다. 좌측 상단 강덩도 마찬가지고요.

- 혼전 상황 일때도 할만합니다. 스무스 하게 흘러가면 당연히 예측이 쉽지 않은데, 리바운드 상황이 자주 벌어지고 덩크슛이 삑사리가 나는 등 혼잡해질때가 있어요. 이때 상대 빅맨들은 평소 같은 안정적인 플레이가 아니라 급하게 슛을 시도합니다. 그래서 슛페이크를 아예 생각 안하거나 혹은 1번 정도만 사용할때가 있어요. 이걸 예측해서 블락하시면 편합니다. 상대는 흥분해도 본인은 냉정해져야 해요.

- 퐁당퐁당(?)이라고 센터와 파포가 교대로 블락을 뜨면 막기 쉬울때가 있어요. 상대 센터가 한번 슛페이크를 걸때 울팀 파포가 뜹니다. 잡자마자 덩크를 할 수도 있기에 수비하는 파포 입장에선 어쩔 수 없이 속을 때가 있어요. 상대 센터가 이를 확인 후 바로 덩크를 하는데, 이 때 뒤에 대기하던 우리팀 센터가 블락을 해서 막기도 해요. 중요한건 동시에 블락을 하지말고 퐁당퐁당 처럼 나눠서 블락을 해야합니다.

- 적팀 3점슛이 실패를 하고 상대 센터가 리바운드를 잡습니다. 보통은 다시 외곽으로 패스를 하는데 간혹 바로 직접 덩크를 바로 시도할때가 있어요. 이걸 예측해서 블락을 하기도 합니다. 


리바운드

- 가장 우선되는건 인박스.  채치수가 강백호에게 말했듯이 안쪽에 위치해서 박스아웃을 펼치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박스아웃으로 상대를 밀쳐서 최대한 자신이 리바를 잡을 수 있게 해야 하고요.

- 하지만, 파포는 어느 순간부터 센터에게 리바가 밀려요. 물론 렙차이나 컨트롤 차이로 극복되지만, 잘하는 센터를 만나면 한없이 리바를 못땁니다. 이럴땐 리바를 최대한 노리돼, 블락과 수비로 만회해야 합니다. 가드 VS 가드에서 스피드나 레벨이 딸려서 3점슛을 그냥 허용하듯이 리바도 아예 못잡을 수 있어요. 팀원들이 서로 이해를 해줘야 합니다.

- 2빅맨일 경우, 우리팀 센터에 리바를 몰아주기 위해 박스아웃을 상대팀 센터에 사용합니다. 리바 뜰 타이밍에 박스아웃을 걸어서 아예 뜨지 못하게 하거나(물론 몸싸움 수치가 차이나면 먹히지도 않...) 본인이 상대 빅맨보다 안쪽에 있으면 최대한 공과 먼 위치로 밀어내서 울팀 센터가 리바를 잘 따게 만들어야 합니다.

- 우리팀은 2빅맨, 상대팀은 1빅맨일 때가 있어요. 이 때 우리팀 센터가 리바를 못한다고 혹은 그런거 생각없이 무작정 리바를 뛰러가면 상대팀 가드가 노마크로 노출 됩니다. 되도록이면 골대와 가까운 위치일때 혹은 상대방 가드를 충분히 견재(빠른 가속+블락) 할 수 있는 위치일때만 리바를 뛰는게 좋아요. 반대로 공격리바운드를 잡을때도 리바를 잡으러 가기 보단, 본인이 마크할 가드와 어느정도 위치에 머물러서 혹시나 리바를 뺏길때 노마크 찬스를 주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2) 공격

파포의 꽃인 덩크가 주 무기고요. 덩크에 한정해선 다른 어떤 포지션보다 좋습니다.
최근 이뤄진 패치로 노골이 나는 덩크가 많아졌어요. 그래서 여러가지 준비가 필요합니다.

- 확실하진 않지만, 훈련소-덩크, 훈련소-몸싸움은 어느정도는 올려야 해요. 덩크 수치는 덩크슛 발동확률과 성공확률, 몸싸움은 높을수록 덩크가 블락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당연히 높을 수록 좋죠.

- 위의 예블처럼 자신만의 루틴을 만드는게 좋습니다. 당연히 예블당할 덩크는 안하는게 좋아요.

- 게임 처음 시작시 제자리로 등진 상태에서 패스를 받으면 바로 일반덩크(방향키 골대 쪽으로 한 후 덩크)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게임 시작하자마자의 덩크라서 상대 빅맨이 예측 못할때가 있습니다. 그 외엔 다른 덩크들과 섞어서 써야해요.

- 보블을 하는 분도 있겠지만, 대다수는 예블을 합니다. 예블은 방향키를 정하고 할 때가 있어서 무빙 덩크를 통해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해야해요. 앞서 이야기한대로 좌측에 있을때 강화 덩크를 좌덩을 시도하지만, 그러면 블럭에 막힙니다. 좌측에선 우덩, 우측에선 좌덩을 쏴서 상대방 블락을 피하는게 좋아요. 아마 연습할땐 헷갈려서 잘 안될텐데요.(레이업이 나간다거나 스킬에 차논 덩크류(윈드밀, 360도, 리버스)가 나간다거나 그냥 정지상태로 머문다거나) 보다 쉽게 하는 방법(우측에서 좌덩 기준으로)은 골대쪽으로 드리블을 하면서 어느정도의 거리까지 도달하면 우측으로 방향키를 돌려 한번 돌아나간뒤에(이때 많은 상대 빅맨들이 점프를 합니다.) 바로 좌하단+덩크를 클릭하면 나갑니다. 예블을 피할 수 있는게 좋고 상대 블락도 피할 때도 많아요.

- 일명 와리가리라고 상대의 블락타이밍을 혼란스럽게 하는 기술(...)이 있어요. 방법은 그냥 덩크슛 사거리 기준에서 좌우앞뒤로 빠르게 왔다리 갔다리(...)하는 건데요. 언제 덩크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상대방이 곤혹스러워 합니다. 상대 빅맨이 점프를 뜨면 바로 덩크. 그게 아니더라도 블락 타이밍이 혼선이 와서 성공시킬 때가 있습니다. 다만, 상대가 투빅맨(파포-센터)때는 여유롭게 해도 되지만, 본인 마크가 가드(스포)라면 빠른 타이밍에 승부(슛, 패스)를 봐야합니다. 와리가리 하다가 스틸될 확률이 높아요. 

- 피벗타이밍에 덩크를 하는 것도 있는데, 간단한 페이크는 바로 예블 당해요. 그래서 방법은 한번 슛페이크를 하고 바로 슛을 쓰는게 아니라 몸을 이리저리 돌린 후, 덩크를 해서 또 한번 타이밍을 뺏을 수 있어요. 한번 슛페이크를 하면 피벗 상태가 되기 때문에 방향전환만 될 뿐 움직이진 않습니다. 다만, 이건 앞서 이야기한 대로 퐁당퐁당 전략(...)에 약해요. 빠른 판단이 중요합니다.

- 덩크는 사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골대 밑이라면 당연히 덩크가 안되고 살짝 떨어진 위치에선 덩크가 가능한데요, 막상 게임 플레이를 하다보면 이 위치 파악을 놓칠때가 많아요. 덩크슛 발동이 불가능한 위치에 있으면 당연히 발동이 안되고 점프슛으로 전환됩니다. 이러면 블락당할 확률이 높죠. 이땐 빠르게 외곽으로 패스를 해서 다시 리턴을 받아야합니다. 반대로 이건 가드도 마찬가지인데 드리블을 하다가 상대와 부딪혀서 멈출때가 있어요. 이때 빅맨들에게 패스를 주는데 빅맨들은 본인이 해결하지 말고 바로 리턴을 해줘서 가드가 기회를 다시 만들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 이건 제가 가끔 하는건데, 울팀 가드가 왼쪽에서(혹은 오른쪽에서) 저에게 길게 패스를 줄 때가 있어요. 그럼 저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달려가면서 공을 받아요. 이때 대략 받는 위치가 자유투라인 안쪽입니다. 이때 바로 논스톱으로 강화덩크를 하는데 좌덩, 우덩을 상황에 맞게 골라서 상대하는 빅맨을 헷갈리게 만들 수 있어요. 

- 원맨쇼를 할 때가 있을텐데...처음 이후엔 자제하는게 좋습니다. 물론 실력차이가 넘사벽으로 나면 어쩔도리가 없겠지만, 수비하는 입장에서도 기를 쓰고 막게 됩니다. 이러면 본인이 준비한 덩크 패턴이 다 읽히게 되고(아 애는 공만 잡으면 슛이구나) 정말 중요한 순간엔 어쩔 도리가 없어요. 그래서 다른 팀원들의 득점 루트도 중요합니다. 본인이 골대에서 와리가리를 자주 한다면 상대 가드가 뺏으려고 달려와요. 이때 울팀 가드에게 패스를 줘서 노막 3점을 만든다던지, 2점슛 노릴 것처럼 외곽으로 빠져서 상대 빅맨과 울팀 빅맨 1:1 찬스를 만들어 준다던지요. 이건 타 포지션에게도 다 해당되는 말입니다. 그래서 수비가 정말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는 득점을 할 줄 알아야 해요. 득점루트가 단조로우면 역전이 쉽게 벌어집니다. 그리고 긴박한 타이밍수록 더더욱 그렇고요. 



----------------------------------------------------


이 글 쓰기전엔 엄청나게 많았는데, 막상 생각하려니까 기억이 안나네요. 하하.

분명 오류가 많은 게임이고 유저수도 적지만, 심심풀이로 즐기고 있습니다. 어제 아이폰에서도 할 수 있게 업데이트가 되었고 새로운 서버도 생겼으니까 생각있으신 분들은 한번 해보셔도 될 것 같아요. 저는 이거 예전에 친척형이 PC 하는 걸 보고 너무 감동을 받아서(기상천외한 움직임...) 한거거든요. 흐흐. 나름 추억도 살릴 수 있는 듯 해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회전회오리쓔아앗
17/07/06 15:21
수정 아이콘
친구가 추천해줘서 자기 전에 간간이 몇 판 하는 유저인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포가로 시작했는데 포가 별로인듯 ㅠㅠ
잠잘까
17/07/06 15:31
수정 아이콘
저번에 일주일 접속 보상으로 희진이라는 캐릭 줘서 몇번 해봤는데, 플레이 하면서 얻는 희열감은 별로 같더군요. ㅠ 공격을 끝내는게 아니라서 매번 먹다만 느낌? 근데 지켜보는 입장에선 가끔 감탄사가 나오는 플레이가 많아서 놀랄 때가 많아요. 블락 기다렸다가 루즈볼 다 줍고 혼전 상황에서 포가가 덩크 블락 막고...굳은 일은 다하더군요. 흐흐.
얼음마왕
17/07/06 15:51
수정 아이콘
원래 pc 프리스타일 스포 유저라서 스포로 시작했다가 패스머신 (1편 댓글 말씀대로라면 적폐세력 내지는 똥) 이 되었습니다.
스포 드리블이 모두 보라색 스킬인줄 알았으면 스포로 시작안했을겁니다.
다이아 겨우 모아서 캐릭터 하나 살까 할때, 빛나가 나와서 슈가로 갈아탔지만, 그놈의 드리블 ... 그냥 패스머신2호기+줍기머신으로 골드까진 가겠는데 그이상은 힘들더군요 ㅠㅠ
솔랭의 한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뭔 죄를 그렇게 지었다고 허구언날 적폐세력과 한팀이 되는것인지
접을까 고민중에 하루에 한번씩 공짜로 주는 보라색 스킬을 확인해보니 센터 스킬 모두 모았더군요. 본캐 스킬만 안나오는것인지 ... 이게임은 ...
그래서 접는것은 잠깐 보류하고 센터로 전업하는 중입니다.

가이드 잘 봤습니다.
덩크 블럭은 저도 예블밖에는 못해서 보블을 해보고 싶은데, 가이드 읽어보니 그냥 예블 뛰고 몸싸움하고 블럭 능력치나 많이 올려야겠네요.
Maiev Shadowsong
17/07/06 16:08
수정 아이콘
이글읽고 깔았습니다

포가 선택하고 로딩후에 나타는게..........

[안녕하세요 안내를 '맞'고 있는 케이트에요]



고스톱 게임이었나?.....
잠잘까
17/07/06 16:14
수정 아이콘
아 하나 빼먹었는데 이 게임은 중국에서 만든 버전을 한글로 번역 해서 만든 게임이라고 하네요(...).
그거 말고도 계속 보일 겁니다. 하하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358 [도타2] "Dueling Fates" 공개 [7] Finding Joe8580 17/10/31 8580 1
62357 [기타] PS4 지금까지 구입한 타이틀 [45] 나가사끼 짬뽕8124 17/10/31 8124 0
62356 [LOL] 한국팀들과 해외팀들의 역대 5전 3선승제 결과들 [31] 반니스텔루이7467 17/10/31 7467 1
62355 [LOL] 손대영이 말하는 우지의 치명적인 단점 [378] 집에서나오지맙시다18059 17/10/31 18059 1
62353 [스타2] 10월 5주차 스타크래프트II 프로게이머 파워 랭킹 [3] 쏭예6897 17/10/30 6897 0
62352 [LOL] EULCS 개편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13] Kanoth6624 17/10/30 6624 0
62351 [기타] [쯔꾸르] 네가 죽어-11화 [13] Soni5810 17/10/30 5810 6
62350 [기타] 삼덕은 없나요 [10] arias5544 17/10/30 5544 0
62349 [기타] [쯔꾸르] 네가 죽어-10화 [5] Soni8336 17/10/30 8336 2
62348 [LOL] 이번 대회에서 인상깊게 남은 외국인 선수들. [43] 피카츄백만볼트9219 17/10/30 9219 0
62347 [LOL] 롤드컵 중계 성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115] 멍하니하늘만11133 17/10/30 11133 0
62346 [LOL] 이번에는 롤대회를 합니다~ [58] 하남매그리고아빠6341 17/10/30 6341 1
62345 [하스스톤] [HearthFun]한국 하스스톤 하이라이트 하스펀 3화 공개! [2] 만진이6420 17/10/30 6420 0
62344 [기타] [소녀전선] 제3세력 떡밥이 있네요 (출처: 빵갤) [6] 돈보스꼬7216 17/10/30 7216 0
62343 [LOL] 2017 롤드컵 4강전 세트별 리뷰(글 겁나많음) [52] 피카츄백만볼트7288 17/10/30 7288 3
62342 [LOL] 라이엇은 롤 월드컵을 준비해야겠네요 [60] 토론시나위10907 17/10/30 10907 2
62341 [히어로즈] HGC Final 2017 : 그룹 스테이지 이야기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 [22] 은하관제4441 17/10/30 4441 2
62340 [오버워치] 2시즌만에 브론즈 탈출한 후기 [14] it's the kick9307 17/10/30 9307 0
62339 [기타] 월요일을 맞아 명품 노동요, Ys OST 모음 [8] 타네시마 포푸라5587 17/10/30 5587 0
62338 [오버워치] 경쟁전 6시즌 픽 보고서 [23] 손금불산입10051 17/10/30 10051 6
62337 [LOL] 4강에서 나타난 특기할 만한 점 [26] pioren10328 17/10/30 10328 2
62336 [기타] [쯔꾸르] 네가 죽어-9화 [12] Soni7186 17/10/30 7186 2
62333 [기타] 제오닉스가 폐업신청을 했었네요 [32] 톰슨가젤연탄구이10849 17/10/29 10849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