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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03 22:01
프로급에서만 한국이 더 잘하고 아마추어는 어딜가나 거기서 거기라는게 통념인데 신기하네요.
근데 이것도 예전 얘기고 지금은 또 모르는 거긴 합니다만.
17/07/03 22:06
피지컬은 한국 실골들이 좋은거같기도 해요. 소위 내전해보면 실골인데도 저랑 큰 차이 없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물론 제가 컨빨이 좀 안좋은 편이긴 하지만... 확실히 시즌 3 4 이럴땐 실버분들 정말 못했는데 지금은 잘하는 분들은 인섹킥도 곧잘하고 리븐평캔도 잘하고...
17/07/03 22:13
은근히 실골플에 라인전은 진짜 이상하게 센 사람들 없잖아 있습니다. 물론 그 사람들이 다른것까지 잘했다면 올라갔겠죠... 보통 못올라가는 유형은 한타 공황장애 아니면 맵리딩 제로더군요.
17/07/03 22:20
동감합니다. 한타 공황장애 아니면 맵리딩 제로.. 그냥 라인전은 곧잘 하는데, 후반으로 갈 수록 애매해지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상대도 그런 경우가 많아서 짜증나지만 팀원들 독려해가며 끝까지 버티다 보면 한타 역전도 곧잘 나오지요. 가장 힘들 때는 역시나 게임 시작한지 10분 이내에 이미 포기하고 울편 욕만 해대는 애 만났을 때... 나는 잘했는데 팀 때문에 망했다며 징징거리기 바쁘다가 결국 역전할 수 있는 기회도 차 버리기 일쑤...
17/07/05 13:33
요새 10분~15분 안에 승패가 기우는 게임이 생각보다 많지 않나요?
10분에 모든 라인 2차 타워까지 싹 다 밀렸다거나...
17/07/05 17:54
10분에 모든 라인 2차 타워까지 싹 다 밀리는 경우는 거의 못 본 것 같은데요... 15분 안에 5킬 이상 벌어지는 경우는 꽤 봤지만, 5킬 정도는 나중에 어떻게 될 지 모르거든요... 물론 다른 상황들도 같이 고려를 해야겠지요... 째뜬 열심히 해 볼 생각은 안하고 2킬 정도만 벌어지기 시작해도 '울팀 못하네, 졌네. 빨리 항복 해야하네'등등 채팅만 해가면서 게임 던지는 사람들이 많아서요.
17/07/03 23:19
이거리얼이죠.. 이상하리만치 킬은 잘 먹는데 정작 먹은 킬에 비해 cs는 적은 유형, 킬도 cs도 잘 먹고 중후반에 여지없이 cd발매하는 유형 등..
17/07/04 00:25
원효대사의 해골물..? 옛날이면 몰라도, 지금의 스타1은 득도 수준은 되어야 되는 것 같아요. 빌드에 자원관리에 멀티태스킹까지... 더군다나 1:1이라 ㅠ
17/07/03 22:52
근데 애초에 중국 내에서도 서버가 20개정도 있고, 그 안에서도 수준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프로게이머들만 모이는 특정 서버가 있다는 소문도 있고요. 운 좋게(?) 낮은 서버의 낮은 랭크게임을 하신게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17/07/03 23:30
1섭이라고 불리는 곳이죠. 정확한 서버명은 기억이 안나는데 어쨋든 서버별로 격차가 좀 크긴합니다.
1섭 만렙 계정은 꽤 쏠쏠한 가격에 팔리기도해요.
17/07/03 22:54
미국에선 동네에서 좀 노는 흑형들이 덩크하고,
케냐에선 학교간다고 매일 20km를 뛰어다니고, 러시아에선 불곰하고 레슬링하듯이 한국에선 피씨방에서 유스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습니다.....
17/07/03 23:11
크크크 미드라인이 확실히 많이 늘었어요. 예전엔 대충해도 낚이던 것들에 안 낚여주고, 무빙도 많이 좋아졌어요. 근데 다른 라인은 잘 모르겠습니다. 탑은 리븐 설치던 시절이 가장 무서웠던거 같아요. 물리면 뒤가 없어서. 정글도 시즌3 내가 가는 곳이 곧 갱루트다 시절이 가장 무서웠고. 봇은 음.. 2:2라 그런가 그다지... 뭐 큰차이 못 느끼겠습니다. 다만, 한타에서 원딜들 딜구겨넣는건 많이 늘었어요. 잘만 지켜주면.
17/07/03 23:46
롤을 일대일 격투게임처럼 하는 사람들이 있는 거 아닐까요. 제 주변만 봐도 손가락 좋고 라인전 잘 하는데 딱 거기까지만 열심히 하는 분들이 계셔요..
타워 깨진 뒤에 1. 난 cs를 1등할 것이므로 한타는 안 하고 내 라인 미니언과 우리편 정글몹 상대 정글몹을 다 먹겠다 하다가 짤리고 게임 패배 2. 남자는 우직하게 백도어해야 한다며 와드는 박지만 큰 의미없이 짤리고 게임 패배 3. 탑에서 3킬 따고 타워 민 다음 뜬금없이 미드 or 봇 다이브 혹은 한타 선진입 사망 후 잔소리 -.-...
17/07/04 00:27
한국사람들이 라인전 실력에 엄청 집착하거든요. 뭐만하면 미드빵? 이 기본으로 나오고 게임 져도 라인전 이기면 정신승리 가능하고....
17/07/04 01:43
저도 두 달 좀 안되게 중국 칭다오에서 롤을 했었는데 유저들 개인기는 비교하기 애매하지만 운영수준차이는 심각해서 게임이 정말 재미없었습니다.
인원배분을 못하고 우르르 몰려다니다가 스플릿에 게임 질질 끌리는 양상이 매 게임마다 나와요. 혹은 우리가 유리한데 오브젝트 칠 생각없이 사이드로 계속 빠지던가요. 이게 너무 짜증나서 한국에선 거의 하지도 않던 AD케넨, 탈론, 녹턴 이런 스플릿+1:1 좋은챔프로 똑같이 사이드만 주구장창 밀었습니다. 제가 즐겨쓰는 갱킹 좋은 정글, 한타 좋은 챔프들로는 답답해서 못하겠더라구요.
17/07/04 06:41
한국은 단일 서버인데,
여러 개의 서버가 있고, 고수들이 몰려있는 서버와 그렇지 않은 서버로 나뉜 중국을 개별 서버에서의 경험만으로 단순비교하면 안되겠죠. 님이 중국서버 중에서 유저의 평균 실력이 떨어지는 서버에서 플레이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님이 중국에서 가장 수준 높다는 서버에서도 플레이해서 비교했어야 더 정확한 비교가 되었겠죠.
17/07/04 08:03
한국썹 실골을 부캐로 하다보면 확실히 현지인인데도 불구하고 라인전만큼은 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근데 그 사람들이 20분만 지나서, 한타페이즈 운영페이즈로 넘어가면 아무것도 못하죠. 혼자 라인먹다 짤리고 한타 이니시 당해서 한타지고, 적이 바론갈만한 상황인데 봇에서 파밍하다가 바론내주고 등등등 과거에 신짜오만 수천판을 했는데 골드였던 프OOO 라는 분과 한번 같이 게임을 해본적이 있는데, 신짜오로 정글을 돌더니 탑 미드 갱을 연속으로 성공시킵니다(?) 와 이번판 그냥 쉽게 이기겠네 했더니 그뒤로 아무것도 하는게 없더군요. 애초에 그사람이 신짜오로 할 수 있는 플레이는 초반 두번의 갱이 다였던거죠. 그뒤론 뭘 해야할지 모르니까 정글동선이 낭비되고, 오브젝트 관리도 못하고 이후에 갱타이밍도 못잡더군요.
17/07/04 10:50
확실히 중국서버하고 차이가 납니다. 한국에서 겨우 골3정도였던 제가 중국에서는 랭크 한 200판 해서 다이아 찍었었으니까요.
중국인 친구들하고도 같이 했었는데 골드5 티어 달고있는 애가 존야의 모래시계 사용법을 모르고, 정글이라는 포지션이 있는것도 모르더군요 -_-; 물론 3년전 얘기긴 합니다만.
17/07/04 14:18
라인전은 말도안되게 잘하는 실버 많더라구요. 제 친구도 그렇고... 다이아 5까지 커버치는 라인전인데 뇌가 없어요 ㅠㅠ
그리고 이런 애들 특징인지는 모르겠는데 하여간 자존심이 엄청쎕니다. 지가 라인전 잘하는거 아니까 다른 실버들이 자기 말 안들으면 엄청 짜증내죠. 근데 뭐 그 브론즈5보다 낮은 멘탈덕분에 딱 중간지점에 있지 않은가 싶거요.
17/07/04 17:15
티어가 별로 안높은데 티어 대비 라인전 잘하는 사람들 특징이 로밍 갱킹 고려를 잘 안/못합니다. 갱킹이 오거나 말거나 시종일관 압박을 하니까 순수1:1 라인전은 강할 수 밖에 없죠. 대신 그 댓가로 갱킹 오는 순간 죽어야 되고요.
라인전 괜찮게 하는데 운영이 먹통인 골드 친구가 있는데, "나는 라인전 잘했는데"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근데 플레이하는거 보면 갱킹 로밍을 거의 고려를 안해요. 그러니까 적 정글이 안오면 라인전 우위를 점하는 대신, 적 정글이 올 의지를 갖자마자 무한정 죽어나가는거죠. 시야상황이랑 라인상황 고려했을 때 "적정글님 와주세요!!" 하고 외치고 있는 수준일때가 상당히 많습니다. 근데 솔랭 낮은티어에선 순수 운영형보다는 소위 탑신병자류 플레이가 더 나은게, 어차피 상대 정글도 브실골 정글러라서 갱각 칼같이 잰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리고 운영 백날 천날 해봐야 팀원이 못따라오고요. (뭐 비단 낮은 티어만 그런건 아닙니다. 마스터 유지 정도 가면 오더 '수행'은 못할지언정 '이해' 자체를 못하는 일은 눈에 띄게 줄어드는데, 다이아만 가도 오더 '수행'은 커녕 '이해' 자체를 못하는 사람이 제법 있어요... ) 당장 LCK 운영형 정글러들 팀이 슬럼프에 빠지거나 외국 팀으로 이적하면 팀원이 먹통이라 아무것도 못하죠(...) 피지컬형 정글러는 정글러 1:1이라도 때려잡지...
17/07/06 22:59
저...출장가서 4박5일간 할거 없어서 빈둥대는데
현지 통역친구가 롤을 한다고 하며 하자고 하더군요.. 한국에서 매년 골5 보상 간신히 받는.. 통역사 지인아이디 빌려서 일반게임했습니다.(이게 문제될까 피지알에 글을 못남겼었는데....) 일반게임에 플레와 다5 섞여서 게임을 했는데 충격이었네요 봇라인에서 쓰레쉬와 나미로 날라다녔습니다.. 프로급이나 상위권 아니면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적어도 실버 골드 찍는 분들은 플레까지 갈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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