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01/21 09:57:44
Name 박용택
Subject [기타] [리뷰] 마리오런 결제부터 클리어까지의 리뷰
이 사이트에서 마리오런 무료 다운로드의 존재를 깨달은 후
9.99달러의 결제를 마치고 한달 약간 넘는 시간 동안
출퇴근을 통해 마리오런을 플레이 하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9.99달러가 아깝지 않게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입니다.


[저 아름다운 곡선 체형 캬~]

이 게임의 장점이라 생각되는 점은
1. 단순 런게임(장애물에 대한 순발력만 보는)과 달리 미묘한 컨트롤과 어드벤쳐적인 요소를 가미한 게임성
2. 혼자 한달 넘는 동안 즐길 수 있는 싱글 게임
3. 모바일게임 치고 드문 실력빨게임 (돈빨, 운빨, 노가다빨 아님.)
이상 세 가지 입니다.



1. 다양한 게임성


이 게임은 순발력만 요구하는 단순 런게임과는 다릅니다.
게임 클리어나 스페셜 코인을 얻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필요합니다.

점프도 단순 점프가 아닌 강약조절이 필요하고
백점프로 인한 시간끌기가 유용할때가 있고
캐릭터를 바꿔 장애물의 난이도를 바꾸기도 하고
유령맵의 경우 어드벤쳐 적인 단순한 수수께끼를 풀때도 있습니다.

조작은 단순 탭과 아주 가끔의 스와이프밖에 없지만
이러한 단순한 조작으로도 닌텐도는 많은 재미요소를 만들었습니다.



2. 오랫동안 팔 수 있는 싱글 게임 컨텐츠



스페셜 스테이지를 제외하고 스테이지는 이것들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스테이지마다 밑의 핑크 보라 검은녹두색의 동그라미가 보일것입니다.
이것은 해당 스테이지에서 같은 색의 코인 5개를 모두 모으면 스테이지마다 달성할 수 있는 것인데,
하다보면 다소간의 빡침과 정복욕을 느낄수 있을것입니다. 코인의 색이 짙어질수록 코인은 따내기 어려운 기묘한 곳에 위치하는 데 이 코인들을 정복하는 데만 한 달 반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



그리고 각 색의 코인을 모두 모으면
그 난이도에서 가장 어려운 스페셜 코스로 갈 수 있는 파이프가 나오게 됩니다.

이것마저 클리어하면 모든 것을 클리어한 것입니다.


[천신만고 끝네 검녹색 스페셜 코스를 끝낸 장면]

싱글 컨텐츠가 이렇게 탄탄하여 충분히 즐길만한거 같습니다.



3. 실력빨(70) + 운빨(20) + 경험치(10)의 멀티플레이



마리오런에서는 이렇게 대전 상대를 골라 멀티플레이를 진행합니다. 실시간 플레이는 아니고, 과거 다른 플레이들이 했던 기록이 유령처럼 나타나 경쟁을 즐깁니다.

자칫 잘못하면 핑크코인을 놓치거나, 죽을 수 있기에 실력빨이 가장 크게 작용을 하며, 다소 뒤쳐져도 랜덤박스에서 별이 나올 경우 일발역전이 가능하며, 몬스터를 잡는 수에 따라 주는 코인의 양이 다르기에 다소간의 경험치(잡은 몹의 수)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사실 돈빨 운빨 온라인게임에 지쳐 할만한 모바일 게임이 없었는데, 롤이나 오버워치 정도는 아니지만 실력빨로 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 있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이렇게 캐릭터를 골라]


[승부를 겨루면]


[이런 식으로 결과가 나옵니다]




물론 이렇게 좋지만 다소 아쉬운 점이 있긴 합니다.



이렇게 마을을 꾸미는 아기자기한 요소도 좋지만
이것이 실제 게임과 많이 연동되었으면 합니다.
이 마을로 캐릭터를 추가하고 돈과 티켓을 벌긴 하지만
아직은 보조에 지나지 않는 듯 합니다.





멀티 플레이 게임의 요소가 좋지만
닌텐도 네트워크가 아직은 한국적인 네트워크와는 많이 다릅니다. (페북 연동 만이라도 ;;)
그리고 하다 보면 생성되는 스테이지의 패턴이 제한되어있는데 더 다양하고 랜덤한 요소가 들어가서
멀티플레이가 더 쫄깃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닌텐도의 기대치에 비해서 실망스러울 수 있으나 어쨌든,
마리오런은 충분히 구매가치가 있는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PS. 클리어라고 쓰긴 썼는데, 멀티 플레이 점수 끝까지는 못 갔습니다. 나머지 왠만한건 거의 다 깬듯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Jace T MndSclptr
17/01/21 10:02
수정 아이콘
대충 봐도 런게임과 플랫포머의 장점을 합친 수작 같더라구요. 플랫포머의 복잡함을 최대한 거세하고 오토런을 도입해서 원버튼 게임으로 만들되, 원버튼 게임 특유의 단조로운 구성은 완전히 탈피한... 으으 안드로이드 유저는 웁니다...
17/01/21 10:08
수정 아이콘
하고싶당..
딱총새우
17/01/21 10:11
수정 아이콘
유료라서 별점테러 당했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도대체 언제부터 마리오가 공짜였는지...
17/01/21 10:43
수정 아이콘
마이 닌텐도가 며칠 전부터 한국어 지원 시작해서 기대 중입니다.
스위치 좀 내줘 ㅠㅠ
지니쏠
17/01/21 10:50
수정 아이콘
한국출시 언제 할까요 ㅠㅠ
유소필위
17/01/21 11:17
수정 아이콘
볼륨이 적다는 얘기가잇던데 사실인가요?
박용택
17/01/21 11:31
수정 아이콘
그냥 싱글플레이만 하면 볼륨이 적다 느낄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컬러 코인 따는 노력에 집착이 생기면 볼륨이 확늘어납니다.
킹찍탈
17/01/21 11:49
수정 아이콘
유우머 : 맛보기 플레이 후 정식 제품 9.99 달러라고 오만 욕 다 들어먹고 있음
그러면서 흥하는 각종 뽑기 모바일 겜들... 콰아아아갑 당신은 대체...

얼마전에 보니 닌텐도 계정 국적 설정 중 한국이 새로 생겼다던데 스위치나 마리오 런이나 좋은 소식 기대해도 될 거 같습니다
Jace T MndSclptr
17/01/21 12:31
수정 아이콘
콰장군님 당신은 대체 무엇을 위해 ㅜㅜ 오늘도 그가 그립습니다..
17/01/21 13:44
수정 아이콘
닌텐도는 데모앱을 따로 내놨어야 했나 -_-..
롤링스타
17/01/21 12:29
수정 아이콘
이 글 보고 몇년만에 마리오나 해보려고 3DS를 꺼냈는데 충전기를 못찾겠내요 으으
엔조 골로미
17/01/21 14:10
수정 아이콘
안드로이드 유저는 웁니다...(2)
아이오아이
17/01/21 14:46
수정 아이콘
요즘 모바일게임시장 흐름을 보면 조삼모사란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참 그렇죠.
원숭이 보다 못...읍읍읍
Polar Ice
17/01/21 20:38
수정 아이콘
코인 다 모아서 스페셜 스테이지 가는 과정이 전혀 좋다고 생각안되네요. 당연히 볼륨은 적은거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1414 [히어로즈] 이벤트 이후 히오스 점유율 근황.jpg [67] 돈키호테9081 17/06/07 9081 2
61401 [기타] 철권7 스팀구매 [43] minyuhee14189 17/06/03 14189 2
61384 [기타] 캐릭터 텍스쳐 개선은 왜 안하는 걸까요? [115] 이슬먹고살죠12308 17/05/31 12308 0
61275 [히어로즈] 히어로즈 이런저런 이야기 "게임을 하면 이겨야지!" [19] 은하관제9361 17/05/09 9361 6
61273 [히어로즈] D.VA 스킬셋이 공개되었습니다. 기타 이모저모~ [20] 돈키호테10343 17/05/09 10343 1
61200 [히어로즈] 히어로즈 이런저런 이야기 "신영웅. 신영웅이 궁금하다!" [36] 은하관제11198 17/04/23 11198 4
61181 [히어로즈] 고오급 종합 메뉴 이벤트 + 디바 참전?! [40] 돈키호테8153 17/04/21 8153 2
61141 [기타] 카트라이더 듀얼 레이스 시즌 2 팀전 결승 프리뷰 [2] Leos5681 17/04/15 5681 1
61059 [히어로즈] (약스압) 히어로즈 이런저런 이야기 "새로운 시작 : 히오스 2.0" [16] 은하관제13732 17/04/03 13732 6
61035 [기타] 변질되고 있는 클린 E스포츠에 대해 [62] 갓럭시10409 17/03/31 10409 20
61024 [히어로즈]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2.0을 소개합니다 + 신규 영웅 확정 [46] 은하관제9691 17/03/30 9691 3
61017 [기타] 월드 오브 워쉽이 한국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26] 계란7626 17/03/29 7626 2
60972 [기타] 뮤 레전드 이틀 간 후기입니다. [21] 이사무9395 17/03/25 9395 0
60971 [기타] 블리자드를 향한 쓴소리 [83] 짱세16365 17/03/24 16365 7
60968 [기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새로운 스트리밍 플랫폼 빔(BEAM)을 소개합니다 [9] Josef9393 17/03/24 9393 0
60964 [기타] 오버워치의 이스포츠 현재 어떻습니까? FPS 장르도 이스포츠 흥행할수 있을가요? [94] 삭제됨17514 17/03/24 17514 1
60928 [기타]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로 보는 비디오 게임의 동성애 [29] Jace T MndSclptr14168 17/03/17 14168 6
60746 [히어로즈] 히어로즈 이런저런 이야기 "오우, 제대로 놀아보자!" [30] 은하관제8862 17/02/08 8862 4
60737 [기타] 오픈베타를 앞둔 FOR HONOR(포 아너) 간단리뷰 + 게임화면 소개 [35] Josef13204 17/02/07 13204 2
60736 [기타] 나이스게임TV를 소개합니다. [59] 빛돌v14082 17/02/07 14082 47
60725 [기타] 룬미디어가 아쉽게도 폐국을 선언했습니다 [53] 쇼쿠라16376 17/02/06 16376 5
60640 [기타] [리뷰] 마리오런 결제부터 클리어까지의 리뷰 [14] 박용택9008 17/01/21 9008 2
60569 [기타] 올 해 나온다던 국내 3사 RPG 게임들에 대한 소감 [30] 이사무9249 17/01/05 924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