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하면 한번씩 올라오는 투기장 12승 글입니다.
이번 확장팩 들어서는 처음 12승을 올려본것 같고, 하스하면서 흑마로 12승 해본건 처음인 것 같네요.
https://pgr21.co.kr/?b=6&n=60527
이 글에서 하심군 님이 언급해 주신 것처럼 흑마법사가 이번 메타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느낌이 듭니다.
직접 써보면서 괜찮았다 싶은 카드들에 대해 좀 설명을 덧붙일까 합니다.
1. 난폭한 심연불정령
정말 투기장 갓카드입니다. 필드에 광역데미지를 주면서+스탯도 좋습니다.
초반에 필드가 밀리더라도 3체 이하 하수인들로 잡힌 필드는 한번에 뒤집어줄 수 있는 카드이며
내가 필드를 잡고 있을 때에도 유리한 교환을 얼마든지 계산할 수 있고, 그냥 명치 달리며 마무리딜 넣는 용도로도 나쁘지 않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어쨌거나 내 명치도 후덜덜한 상황에서는 쓰기가 꺼려질 때가 있다는 점인데요
그래서 선견자나 제가 픽한 혼합물 전문가(1/1, 죽메로 양쪽 영웅의 체력 4 회복) 등으로 어느정도 회복수단을 갖추는게 좋아보입니다.
2. 멧돼지단 돌격수
적에게 도발 능력이 있는 하수인이 있으면 전함으로 돌진을 얻는 하수인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돌진을 얻고->다른 하수인이나 주문으로 도발 하수인을 제거해도->돌진은 계속 남아있습니다.
애초에 하스에 5/5라는 준수한 스탯으로 돌진을 가지고 있는 하수인이 거의 없다시피합니다.
1/1 도발이나 돌발톱 같은 거로 플레이를 꼬이게 만드는 상황에 사이다를 선사해 줄 수 있습니다.
3. 폭발성 수정 물약
하수인 하나를 파괴하고 내 마나수정을 1개 파괴하는데요,
물론 4코이긴 하지만 비슷한 즉사기인 드루이드의 자연화나 양분흡수랑 비교해보면 훨씬 투기장에서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투기장에서는 드로우가 쉽지않고 힘싸움이 주를 이루고 후반가면 자연스레 마나수정이 남아돌죠.
4코 즉사기를 쓴다면 보통 후반 고코 하수인들이므로 마나 수정이 그렇게까지 치명적인 패널티로 돌아오진 않습니다.
4. 범죄계 거물
역시 투기장에서 정말 쓸만한 카드입니다. 스탯만 봐도 6코에 1/1, 6/6 2개체이기 때문에 딱 봐도 준수해 보이고요
비밀류(거울상, 참회 등)을 1/1이 대신 맞아주기 때문에 그거 빼주는데도 무척 좋습니다.
5. 트로그 절도범
5코 4/6으로 스탯이 탄탄하면서 상대방이 주문을 쓰면 동전을 주니까 일단 필드에 나가면 손해 보는 경우가 잘 없는 카드였습니다.
투기장에서는 영웅카드는 함정일 경우가 많은데 이 카드는 픽하기에 준수한 것 같네요.
6. 운명의 파멸
가젯잔에 추가된 악마들이 다 스탯이 준수한 편이어서 운파에서 기대할 수 있는 기댓값도 상승한 느낌입니다.
물론 저는 말가니스 2번나와서 꽁승 2번 챙겨준 것이 12승을 견인하는데 큰역할 한것같습니다.
이 외에 크발디르-용기병 분쇄자-얼굴없는 배후자 라인이 후반캐리를 책임져 줬고요
저코라인은 느조스의 촉수, 광기의 화염술사같이 광역1뎀을 주는 카드들이 초반에 게임이 터져버리는걸 넘기도록 도움을 준것같습니다.
다들 투기장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