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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10 23:38
신기하네요...사람들의 인식과 실제 승률이 이렇게 다르다니. 아직 사람들 숙련도가 문제가 있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게임 맵이나 시스템 자체의 영향이 캐릭터 개별 성능보다 캐릭터의 개성을 더 중요하게 만들고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수시로 캐릭터를 바꿀 수 있는 게임이라 승률이 좀 다른 느낌인거 같기도 하고
16/06/10 23:38
아직 대다수 유저의 게임이해도가 바닥이라서 고수 층의 인식과 승률 통계가 다르다고 봅니다.
이제 2주됐는데 fps선수나 클룡인이나 백수 아니면 게임을 마스터할 수가 없는 시간이죠.
16/06/10 23:42
시메트라 승률이 높은건 아마 쓰기 좋은맵에서만 쓰여서인 것도 있을겁니다. 저만해도 시메 승률 80%에 육박하니까요. 메르시는 원래 공방에서 쓰기 좋은 영웅은 아니죠. 생존기의 애매함 때문에요. 물론 다인큐에서 쓰면 쉬프트각을 잘 내줘서 쓰기 편해지긴 합니다만..이런 면에선 오히려 루시우가 op급이죠. 픽률도 높고 프로건 일반이건, 어느 맵이건 광범위하게 쓰이는데다가 성능도 좋고 승률도 높으니까요. 토르비욘도 특정 상황에서만 쓰이는 경향이 좀 있고..사실 초보라인에서는 토르비욘, 바스티온이 깡패급이니까요. 가면 갈수록 한계가 있지만. 겐트위한+맥은 전형적으로 손타는 캐릭이고요. 물론 한조는 성능도 좀..애매하지만요.
16/06/10 23:43
승률지표를 신뢰하기 힘든게 이캐릭은 스왑이 가능한게임이라
시메트라 같은 경우만해도 하나무라-아누비스-왕의길-볼스카야 같은 거점정령맵 그것도 A거점밖에 대부분 사용하지 않죠. A뚫리는 순간 다른 캐릭으로 스왑이라... 디바 같은경우도 페이로드 추가시간 끝에 비비는 용도로 많이 채택되는 대표적인 영웅이고요.. 승률에 대한 거품이 조금씩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16/06/10 23:53
시메트라는 쓰기 좋은 맵에서만 쓰고, 또 이길만하면 끝까지 가고 시메트라 쓰기 좋은 지형 뚫리면 다른 영웅으로 교체하니까요. 교체한 판들은 다른 캐릭전적으로 갈테니 시메트라는 높아지겠죠.
디바는 꽤 유용합니다. 저같이 잘 못하는 사람의 경우 거점 점령이나 화물 운반에서 마지막 즈음에 상대의 철벽수비를 뚫는데에 디바만한게 없죠. 디바가 정면 대결은 그리 강하지 않지만 강한 수비진 뚫는데 장점이 있으니까요. 이게 승률로 반영된거라고 봅니다. 반대로 맥크리 같은 경우는 디바의 정반대로 정면 대결은 강하지만 갖춰진 수비진을 뚫는데 전혀 도움이 안되죠. 대부분 백도어하면서 짤라먹기하다가 시간을 낭비할 뿐이죠. 이게 반영된거라고 봐요.
16/06/10 23:59
많은 분들이 말씀해 주신대로 시메트라는 수비에서 a에서만 쓰이죠 순간이동기와 포탑이 사기
트레이서 한조는 게임을 계속해도 1인분 하는사람을 못봤는데 승률도 역시나 처참하네요 한조는 궁쓸때만 존재를 드러내는듯..
16/06/11 00:30
승률은 사실 그닥 중요하지 않다고 보는게 위엣분들 말씀대로 시메트라는 한정적 사용이고, 실제로 한 게임내에서 여러영웅들이 변경되니 약간의 거품은 있어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겐위한의 승률... 아 그리고 영웅 승률은 어떻게 계산되는건가요? 한게임에서 가장 오래 플레이한 영웅 중심인가요 아니면 마지막 영웅?
16/06/11 00:37
저 승률이 사람의 승률이 아니라 팀의 승률이라는 게 함정이겠죠.
팀의 승률에 본인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도 중요할 테고요. 저는 저걸 보고 있으면 캐릭터 자체가 좋다 안 좋다(혹은 어렵다 쉽다)기보다는 그 캐릭터가 팀의 운영에 주는 영향이 얼마나 직접적이냐 혹은 간접적이냐가 더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승률이 낮은 캐릭터가 보면 대체로 화물을 밀거나 남의 공격을 대신 맞아주거나 덩치로 적진에 처박아서 방어선을 뚫거나 꾸준딜을 하면서 전선을 밀어주는 것보다는 적후방 교란이나, 포화나, 저격이나, 힐에 모든 것을 바치는 등 간접적인 게 역할인 캐릭터가 많잖아요. 다른 캐릭터라고 안 그런 건 아니겠지만, 이런 부류가 특히 자기 실력 못잖게 다른 팀원하고 서로서로 도와주는 게 훨씬 중요한 역할이라 봅니다. 단지 뭐..... 혼자서 빠른 대전을 돌리는 경우, 저런 간접적인 역할을 주로 맡아야 되는 캐릭터군은 고를 때 팀워크에 주의를 하고, 좀 봐서 아니다 싶으면 좀 더 직설적인(그러니까 팀웍보다는 개인 능력에 훨씬 치중하는) 캐릭터로 바꿔타는 것도 필요하겠다 하는 정도의 참고는 되리라 생각합니다. 결론 : 그러니까 눈이 호강하는 6메르시 합시다 6메르시
16/06/11 00:59
휴..다행이야 내가 파라만하면 지는게 이유가있었어
근데 승률표를보니 상위권에있는 캐릭들이 주로 탱커나 지원형인데 이건 빠대에서 대부분이 조합신경안쓰고 위겐한트만 픽하다보니 조합이 망가져서 승률이 떨어지는반면 탱커형 지원형을 선택하는사람들은 자연적으로 좋은 조합이 갖춰져서 승률이 높은듯.. 근데 루시우는 진짜 만능인게 힐러면서 세미탱커 후방침투 진영파괴 중거리프리딜까지 두루두루가능해서 빠대에서 루시우로 금메달쓸어담을때가 많아요 진짜 어그로갑 루시우
16/06/11 01:21
진짜 초보자들은 김병장 같은 거 고르지 않습니다. 위도우에 좌절해서 파라를 한 뒤 바스티온으로...
루시우는 그러려니 하는데, 젠야타의 평균 폭주시간이 당황스러울 정도로 기네요. 위도우한테 스치기만 해도 픽픽 죽는데... ㅠㅠ
16/06/11 01:29
젠야타는 라인하르트가 있을 때만 고르시면 됩니다. 라인에게 조화의 구슬 후 방패 뒤에서 나는 딜러다! 외치면서 부조화의 구슬을 던져주시면..
16/06/11 02:34
저 승률의 경우 어떤식으로 계산이 되나요?
아무래도 도중에 캐릭터를 바꿀 수 있으니, 그냥 마지막에 골랐던 캐릭터로 승패를 계산하는건 맞지 않을 거 같은데요.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패배한 판에서 게임시간의 70%만큼 사용한 캐릭터는 0.7패 만큼 계산되고, 30%를 사용한 캐릭터는 0.3패 만큼 계산되는 방식으로 전체 승률을 계산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그런 식으로 계산하지 않고, 마지막에 골랐던 캐릭터로 승패를 계산하는 거라면, 저 승패 통계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16/06/11 03:07
결국 시메트라를 A에서만 사용하고 진 판에서도 시메트라의 패배는 올라간다는 뜻이군요.
그럼 시메트라의 승률이 높은 이유는 도중에 바꿔서가 아니라, 시메트라가 OP이기 때문이라는 뜻이 되네요.
16/06/11 03:41
시메트라는 이길때는 끝까지 사용하니 100점을 먹고,
질때는 A 뚤리고 교체하니 약 50점을 잃죠. 그러면 게임 승패는 반반이라도 시메트라 승률은 75%? 정도 나오게 되겠네요. 그런데, A뚤리고 영웅 교체 후 이길때도 있으니, 더 높게 나오는 것 아닌가요?
16/06/11 07:46
사실 맥크리의 가장 큰 문제는 사기적인 근접 딜 보다는 숙련자가 운용할 경우 원거리,근거리 가릴 것 없이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그러다보니 아직 비숙련자가 많은 초반부에 승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죠. 윗분들 말씀대로 처치에만 눈이멀어 게임을 던지는 경우가 대다수죠. 개인적으로 맥크리가 너프되야할 부분은 근접 딜량이 아닌 사정거리 감소라고 봅니다. 이걸 유지하고 난사나 섬광을 너프시켜봐야 여전히 OP라고 생각해요.
16/06/11 15:22
오늘 플레이해보고 문득 느낀건데, 디바의 고승률은 하나무라 등의 맵에서 5-6 디바로 빠르게 거점돌파로 승리하는 전략의 결과가 아닐까 싶네요..
이게 은근히 대처하기 힘든 전략이거든요. 아마 mmr별 승률을 나눠보면 디바의 승률은 처참할거 같습니다... 별개로, 디바가 메달은 참 잘땁니다. 맞추긴 쉽거든요. 조금만 거리 멀어도 1단위 딜이지만.. 걔가 죽으면 처치 먹고, 산탄형이라 상대 라인 방패 열심히 때려서 딜량 뻥튀기 시키고, 그래도 돌격형 영웅이다 보니 임무수행도 열심히 하고.. 백도어 하면서 은근히 거점 많이 밟기도 하구요. 그래서 초보들이 디바로 3-4금 땄다고 디바 좋다고 재미가 붙는데... 송하나도 귀엽고... 실제 성능은.... 디바 버프점 ㅠ
16/06/11 16:31
저는 성능보단 팀웍의 부재를 많이 느낍니다. (물론 아쉬움의 0순위는 마음을 못 따라가는 못난 제 손꾸락입니다만)
디바의 역할이란 게 보통 1등으로, 혹은 뒤에서 적진에 처박아서 위메나 토르(의 포탑) 같은 걸 (끗발 좋은 날은 파라와 한조도) 지워주는 건데, 정작 이렇게 들이박고 할일 마치면 디바 자기는 나머지 적들에게 노출되거든요. (한 2층에서 위메하고 1:1로 붙은 게 아닌 이상) 여기서 디바가 다대일을 견뎌낼 정도의 쩔어주는 OP성능이 있느냐 하면 그런 느낌은 아니고요. 이때 팀원들이 와서 시간차로 지원, 아니 지원 아니라도 좋으니 교전이라도 벌여주면 디바의 생존률도 대체로 올라가던데, 공방이다 보니 이게 되는 팀이 있고 안 되는 팀도 있었습니다. 특히 공격인데 라인하르트가 몸사리는(!) 그런 팀에 있을 때마다 우리팀 못하는 겐지를 보면서도 안 나던 화딱지가 불컥불컥 솟더군요.... *결국 좀 다른 이야기가 되겠습니다만, 오버워치 영웅 중에는 [자기만 잘 한다고 잘 되는 게 아닌] 영웅도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경험상 디바도 그런 부류에 조금 더 가까운 것 같아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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