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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2/14 20:05:42
Name 유유히
Subject [하스스톤] 유유히의 투기장 가이드 - 마법사편
안녕하세요. 유유히입니다.

원추리님의 투기장 공략글을 보고 아만보인 저 또한 투기장 픽에 도움이 될까 하여 간단히 글을 써볼까 합니다.

어제 저녁에 픽해서 오늘 아침까지 플레이했습니다.






1.도적 : 요새 피지알 겜게의 투기장 핫픽입니다. 투기장 승률 1위 직업으로, 초보들이 아예 도적을 픽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저코스트 주문으로 연계를 발동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하거나, 아예 초반부터 달리는 덱을 짜서 명치를 노릴 수도 있습니다. 파일럿에 따라 고승과 갓승을 왔다갔다 하는 직업입니다.

2.전사 : 명실상부한 투기장 최하위 직업입니다. 심지어 요즘 메타에서는 전설과 영웅 카드 이상을 떡칠한 랭크에서도 방밀이 힘을 못 쓰는 판에, 투기장에서 전사가 설 자리는 없습니다. 7/7딱정벌레 등 투기장에서 좋은 하수인이 추가되기는 했지만, 죽빨-이글도끼 등 효율 좋은 무기를 성공적으로 집지 못하는 이상은 활약하기 힘듭니다.

3.마법사 : 성기사 바로 밑 정도로 봅니다. 1.5티어 정도로 주술사와 비슷합니다. 단 명실상부한 1티어인 성기사를 상대할 때 타 직업에 비해서 불리하지가 않습니다. 바로 그 점이 투기장 마법사 픽이 그토록 자주 이뤄지는 이유일 것입니다. 거기다 투기장 최고의 광역기 갓기둥 느님. 성기사에게 울다만이 있다면 마법사에게 불기둥이 있습니다.

철저히 개인적 기준으로, 투기장 티어를 간략히 나누면

1티어 : 성기사
1.5티어 : 마법사, 주술사
2티어 : 도적, 드루이드
3티어 : 사제, 사냥꾼, 흑마법사
4티어 : 전사

가 되겠습니다. 단 마법사의 경우 성기사를 상대할 때 비등비등 하거나 약간 유리한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파일럿 실력과 픽에 따라서 낮은 티어라도 얼마든지 높은 티어 직업을 이길 수 있는 것이 투기장이지만, 요즘 게시판에 투기장 도적 가이드는 자주 올라온 반면에 마법사 공략은 없었고, 제 실력으로 차마 전사를 가이드할 수 없어 마법사를 고르겠습니다.

[3번 마법사 선택]

들어가기 전에 간략하게 제가 카드를 고르는 원칙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범용성을 1순위로, 포텐셜을 2순위로 봅니다.
범용성이란 카드가 나가는 시점의 가치입니다. 편하게 던질 수 있는 능력이자 상황과 무관하게 카드 자체가 단독으로 뭔가를 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포텐셜이란 카드가 칠 수 있는 대형사고의 범위입니다. 카드 코스트의 기대값에 견주어 대형사고를 칠 수 있는 잠재력을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설인은 범용성은 아주 높고 포텐셜은 거의 없는 카드입니다. TC130은 엄청난 사고를 칠 수 있는 포텐셜을 가졌지만 그냥 던져도 3코스트 3/3의 공체로 크게 손해가 아니기에 범용성은 평균 수준입니다. 이렇게 봤을 때 이 두 카드는 둘 다 좋은 카드입니다. 도적 영웅카드 침착한 암살자의 경우는 포텐셜은 높지만 범용성이 매우 떨어지는 카드이기에 제 기준으로 좋은 카드가 아닙니다. 지금은 마법사지만 타 직업 이야기를 하면, 성기사의 울다만의 수호자 같은 경우는 범용성과 포텐셜이 둘 다 매우 높은 최강의 카드 중 하나입니다.

2. 콤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난 기계를 많이 집었으니 폭발법사 골라야지. 난 용을 많이 집었으니 타락자를 골라야지 하는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기장은 제한된 드로우와 제한된 카드 픽만을 가지고 싸워야 합니다. 콤보 혹은 시너지를 써먹는다는 보장은 그 누구도 할 수 없고, 설사 운좋게 써먹어서 캐리했다 해도 다음판에 역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5코스트 타락자를 고르는 경우는 5코스트 5/4 스탯 바닐라의 범용성보다도 낮은 카드들만 같은 픽에 나오는 경우일 것입니다.

3. 초반 10장은 마나커브를 고려하지 않습니다.
초반 10장은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나커브를 고려하지 않습니다. 물론 북해 크라켄만 10장 집는 짓은 할 수 없겠죠; 제 말은 최대한 코스트 대비 효율이 좋은 카드들만을 마나 커브에 무관하게 고른다는 뜻입니다. 북해 크라켄과 벌목기가 같이 떴다면 처음 10장에서는 벌목기를 픽할 것입니다. 하지만 후반부에 가서 고코스트 하수인이 부족한 마나커브가 나왔을 때는 북해 크라켄을 고려하겠죠? 초반부터 최대한 마나커브를 맞춰가다 보면 뒤에 가서 틀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반엔 최대한 카드 자체를 보고 픽합니다.

1픽


처음부터 좋은 카드가 2장이나 나왔습니다.

1) 코도 기수 : 6코스트 타이밍에 던진다면 상대에게 정리를 강요할 수 있습니다. 8코스트 타이밍이라면 3/5 3/5로 나갈 수 있으며 정리가 안된다면 게임을 터뜨릴 수도 있습니다. 특히 영웅능력이 매우 범용성이 높은 마법사에게 좋습니다.

2) 누군가 조종하는 하늘 골렘 : 4코스트에 많은 카드가 추가되면서 꽝 카드인 아르거스, 비룡 등이 나올 확률이 많이 줄었습니다. 거기다 각종 사기적인 4코스트 직업 하수인들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3) 불덩이 작렬 : 필드가 모든 것인 투기장에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화염창 하위호환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도 기수와 하늘 골렘의 싸움입니다. 조금 고민했지만 하늘 골렘을 골랐습니다. 범용성과 포텐셜이 둘 다 높은 카드입니다.

[2번 누군가 조종하는 하늘 골렘 선택]


2픽


1) 신비한 폭발 : 광역 1데미지로 증오스런 신병 패거리들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주문공격력 하수인이 있으면 효율이 급 상승합니다. 뒤집어 이야기하면 주문 공격력이 없으면 신병이나 처리하는 주문입니다.

2) 오우거 투사 : 투기장 3코스트 본좌급 하수인입니다. 단 계속 엉뚱해지면 답이 안나옵니다.

3) 화산 비룡 : 체력이 너무 낮아 옆에 뜬 오우거랑 교환이 돼버릴 뿐더러 진은검,벌목기과는 1:1 교환도 안됩니다.

그럭저럭인 픽입니다. 신비한 폭발 같은 경우는 주문공격력 하수인과 조합되면 쓸만한 카드가 되지만 그럴 수 있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2번 오우거 투사 선택]


3픽


1) 마법 차단 : 포텐셜은 높은 편입니다. 단 범용성이 낮습니다. 상대가 동전 던지면 끝장일 수도 있습니다.

2) 지브스 : 덱을 아주 가볍게 짤 생각이거나, 짜여졌다면 고려할 만 합니다. 범용성 매우 낮습니다.

3) 날뛰는 코도 : 범용성은 조금 낮지만 그럭저럭 합격점이고 포텐셜은 높습니다. 눈덩이 스노볼트나 호수의 여신은 대박, 안녕로봇만 잡아도 꿀입니다.

마법 차단과 코도의 싸움인데, 일단 필드에 당장 영향을 끼치지 않는 마법 차단보다는 2공 이하 하수인을 끊으며 나올수 있으며 스탯도 그럭저럭인 코도를 픽하겠습니다.

[3번 날뛰는 코도 선택]

4픽


1) 대지 고리회 선견자 : 무난한 3코 하수인입니다. 범용성 그럭저럭 좋은 편이고 포텐셜 그럭저럭입니다.

2) 에테리얼 창조술사 : 주문을 뭐 가져오냐에 따라 게임 자체가 터질 수도 있는 높은 포텐셜이 있습니다. 단 범용성은 낮은 편입니다.

3) 잊힌 횃불 : 초반에 3체 이하 하수인을 정리하고, 나중에 3코스트에 6데미지 주문을 받습니다. 충분히 좋은 카드입니다.

셋 다 좋은 카드입니다만, 에테리얼에 자꾸 눈이 갑니다. 카드 발견 효과는 투기장에서는 드로우 보다 더 좋은 효과입니다. 왜냐? 상황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실시간 카드픽이기 때문이죠. 고코스트 하수인 하나가 있다면 양변, 저코스트 위니들이 득실댄다면 신비한 폭발, 필드가 완전 장악당했다면 불기둥... 상대 하수인과 손해보는 교환을 한다는 점이 마음에 걸리지만, 가져오는 마법사 주문은 대부분 코스트 대비 효율이 높습니다. 5코스트에 6/3 바닐라와 주문 한장을 더 가져오니 카드 2장 값을 합니다. 상대 저코스트 하수인과 교환된다 하더라도 충분히 1장 값 이상은 합니다. 물론 후반에 던지고 코스트가 남는 상황이 최고의 상황입니다. 물론 나머지 두 카드들도 옆에 뜬 카드에 따라 충분히 픽할 수 있는 카드들입니다.

[2번 에테리얼 창조술사 선택]

5픽


1) 꽁꽁로봇 : 범용성 높은 편이고 포텐셜도 높은 편입니다. 특히 무기사용직업에게는 그 판의 철천지 원수놈이 될 수도 있습니다.

2) 신비한 화살 : 1코스트 3데미지지만 데미지 조종이 불가능하고, 2코스트 하수인들과는 운빨 없이 1:1교환이 불가합니다. 카드 자체의 파워가 너무 떨어집니다. 불꽃꼬리 군주를 픽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픽한다 해도 함께 잡힌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3) 붉은해적단 약탈자 : 마법사에겐 무기가 없습니다. 이 카드를 고르려면 옆에 뜬 아이들이 최소 민물악어 밑의 가치를 가져야 할 겁니다.

별로 고민하진 않았습니다.

[1번 꽁꽁로봇 선택]

6픽


.....


1) 어린 용매 : 절대 골라선 안됩니다.

2) 장의사 : 절대 골라선 안됩니다.

3) 풋내기 기술자 : 골라선 안됩니다.

아...
어린 용매는 설사 제가 왕축과 각종 버프기로 도배한 덱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안 고를 하수인입니다. 장의사는 제가 죽메 하수인으로 도배된 덱을 갖고 있다면 생각은 해보다가 그냥 안 고를 겁니다. 풋내기 기술자는 후반에 떨어지면 다른 카드 한장 더 볼 수 있는 원플러스 원 드로우 찬스로 생각할 수 있지만 초반에는 봉인카드입니다.
셋 다 좋지 못한 카드지만 그래도 후반에 그나마 나아 보이는 풋내기 기술자를 골랐습니다. 단, 절대 초반에 잡혀서는 안된다고 빌면서.(...)

[3번 풋내기 기술자 선택]

7픽



1) 기계용 정비사 : 스탯이 둘로 나뉜 설인인데, 이득보는 교환을 하기 힘듭니다. 옆에 뜨는 카드에 따라 싫은 마음으로(..) 픽할 수도 있습니다.  

2) 오염된 노움 : 카드 자체는 좋은 카드지만, 1코스트 카드라는 한계가 있으며 후반에 패떠먹기 싸움을 할 때 떨어지면 욕 나올 겁니다. 어그로 컨셉덱이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있단 보장이 없습니다.

3) 은빛 성기사단 기사 : 6/6 스탯이 둘로 나뉘어 나오는데 5코스트 하수인 중에서는 최상급입니다. 범용성 매우 높습니다.

크게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3번 은빛 성기사단 기사 선택]

8픽



전설 카드입니다.

1) 대지종결자 트로그조르 : 박사붐이 아니었다면 랭전에서도 곧잘 투입되었을 카드입니다. 필드를 잡은 상태라면 상대방의 주문을 봉인하면서 확실하게 굳힐 수 있습니다. 단, 7코스트 치고 바닐라 공체가 낮아 상대가 적당히 교환해버리면 제 손해입니다.

2) 볼프 램실드 : 봉인카드입니다. 1:1 교환 하기가 참으로 힘든 카드입니다. 상대가 명치만 쳐버리면 되는걸요. 옆에 뜬 카드가 초나 리븐데어 정도라면 볼만한 경쟁이 될 것입니다.

3) 오닉시아 : 빈 필드라면 9코스트 공체합 14/14 로 투기장 최고 스탯깡패가 됩니다. 투기장 최고 하수인 중 하나입니다.

고민이 길어진 픽이었습니다. 오닉시아에 자꾸 손이 가다가 트로그조르로 또 가고.. 결국 선택은 트로그조르가 되었는데, 9코스트라 일찍 나가지 못하고 나간다 해도 한턴을 버려야 한다는 점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참고로, 이 픽은 제 명백한 실수입니다. 트로그조르는 몇 번 나가보지도 못하고, 나가 봤자 침묵 먹거나 하수인으로 교환해 버려서 트로그를 낳은 경우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 무조건 오닉시아로 갔어야 했습니다.

[1번 대지종결자 트로그조르 선택]

9픽



1) 창 운반꾼 : 제 저코스트 카드로 상대방 고코스트 카드를 교환할 때나 제 값을 하는데, 바닐라 스탯이 답이 안나오는 1/2입니다. 필드 잡은 상태에서 2공 부여해서 명치 달리기에는 좋지만 그런 상황이면 이 카드 없이도 이길 수 있습니다.

2) 은빛 성기사단 기사 : 앞서 설명했듯 좋은 카드입니다.

3) 못 말리는 로켓병 : 난다, 날아! 피니시 상황이 아닌 이상 상대 5체와 교환해야 하는데 이는 설인과 교환되는 스탯입니다. 조금 다친 고 코스트 하수인과 교환한다면 명백하게 2:1 교환으로 제 손해입니다.

[2번 은빛 성기사단 기사 선택]

5코스트 하수인이 좀 많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2~4코 하수인을 보강한다 생각하고 뽑겠습니다.


10픽


1) 위대한 창기사 : 꽤 많이 보이는 픽입니다. 마법사 상대만 아니라면, 창시합만 이기면 2:1 어렵지 않습니다. 바닐라 스탯도 아주 못써먹을 정도는 아닙니다.

2) 눈보라 : 마법사 광역기 No.2 입니다. 상대가 필드를 잡았거나 비등비등한 상황이라면 데미지를 주면서 템포까지 가져온 후 다음턴에 이득보는 교환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카드입니다.

3) 비밀지기 : 제 덱에 지금 비밀이 없으며 잡힌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또한 초반에 내봤자 핸드에 비밀과 콤보가 없다면 소용없습니다. 그렇다고 후반에 떨어지면 한숨 나오는 카드입니다.

1번과 2번의 경쟁입니다. 불기둥을 뽑을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창시합은 운빨에 좌우되니 눈보라로 가겠습니다.

[2번 눈보라 선택]

11픽


1)춤추는 검 : 안 엉뚱해지는 오우거로 3코스트 스탯깡패입니다. 단 페널티가 좀 아픈데, 물론 상대가 때에 맞는 카드를 드로우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역캐리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조금 망설여지는 카드입니다.

2)주문파괴자 : 단 둘뿐인 공용 침묵하수인으로, 트럼프는 오리지널 시절 투기장 최고의 카드로 이 카드를 뽑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메타가 바뀌고 침묵의 가치가 예전만 못하게 된 관계로 예전만큼의 위상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충분히 고려할 만한 카드입니다.

3)에테리얼 창조술사 : 앞서 설명했듯 좋은 카드입니다.

5코스트가 조금 많긴 하지만 지금 카드 중에는 창조술사가 가장 좋아 보입니다. 한 장만 더 뽑고 앞으로 더 가볍게 가기로 하겠습니다.

[3번 에테리얼 창조술사 선택]

12픽


1)붉은늪지랩터 : 그냥 딱 2코스트 바닐라. 범용성 평균에 포텐셜은 0입니다.

2)검은무쇠 드워프 : 아주 좋은 카드 중 하나입니다. 상대가 예측하지 못하는 교환을 만드는 카드입니다. 2공격력 부여라면 1코스트 하수인의 능력치입니다. 그 턴에 교환이 끝난다면 그것으로 1코스트 카드만큼 이득 본 겁니다. 앞서 본 창 운반꾼은 1/2의 낮은 바닐라 스탯으로 외면받았다면, 비슷한 효과라도 본체 스탯이 합격점이라면 평가가 바뀐다는 좋은 예입니다. 물론 창 운반꾼은 영구 부여지만, 투기장에서는 명치 치는 경우보다 교환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기에 둘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고 봐도 됩니다.

3) 이교도 지도자 : 제역할을 하려면 필드가 비등비등한 상황에 상호 하수인이 여럿 있을 것이라는 조건이 붙습니다. 자주 오는 상황 중에 하나지만, 그 상황이 아닐 경우 범용성이 너무 낮습니다. 차마 빈 필드에 던질 수가 없어요. 캐리력은 높지만 상황을 너무 탑니다.

3을 고려해보긴 하지만 아무리 봐도 드워프가 나아 보입니다.

[2번 검은무쇠 드워프 선택]

2코스트야 나와라!

13픽


1)용암 광전사 :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2)수렁이끼괴물 : 저코스트 하수인 2체와 2:1 교환, 운좋으면 그 이상도 가능합니다. 범용성은 좋은 편이지만 그 이상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3)가시덤불 호랑이 : 미드레인지 투기장 덱에서는 좋은 카드 중 하나입니다. 상대에 내가 유리한 교환을 강요합니다. 단, 필드 밀리는 상황에서는 명치 자유이용권 1장 발급하는 카드입니다.

만약 쓸만한 저코스트 하수인이 나왔다면 그쪽으로 가겠지만 차마 갓갓 갓갓갓느님을 픽할 만큼 제 신앙이 깊지 못합니다. 2번 아니면 3번인데, 수렁이끼괴물도 나쁘지는 않지만 호랑이가 좀 더 나아 보입니다.

[3번 가시덤불 호랑이 선택]

계속 5코만 나오고 있습니다. 쓸만한 저코가 나오면 좋을 텐데요...

14픽


1) 보석 박힌 딱정벌레 : 2코에 할 게 없을 때 던지고 3코스트 카드를 가져온다? 마침 덱에 2코스트와 3코스트가 많이 없긴 하네요. 하지만 만약 꽝밖에 안 나온다면, 혹은 상대가 2코 3코에 요정용, 거미 전차 등으로 연속으로 하수인을 내서 필드를 꽉 잡은 상태라면, 이 카드 한장만으로 필드를 맞춰가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후반부에 드로우하면 좋습니다. 상황 맞춰서 나이사든 뭐든 뽑을 가능성은 있어요. 하지만 초반에는 차마 내기 힘듭니다. 포텐셜은 높지만, 범용성이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래도 충분히 고려할 만한 픽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에테리얼 주문술사와 평가가 갈리는 점이, 에테리얼 주문술사는 주문을 확정적으로 가져오는데 주문은 꽝카드가 거의 없습니다. 모두 코스트 대비 효율이 높죠. 하지만 하수인카드가 포함되면 꽝 비율이 대폭 상승합니다. 그 점이 이 보박딱 평가에 반영될 수밖에 없습니다.

2) 화석 데빌사우루스 : 야수가 필드에 있다는 보장이 없고, 8코스트는 너무 무겁습니다. 상대가 무시하고 명치 달리기에도 충분한 코스트입니다. 물론 투기장은 스탯이 깡패니, 고려할 만한 픽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마음이 안 갑니다.

3) 무쇠가죽 불곰 : 그냥 무난한 픽입니다. 3/3에 도발.. 초반 필드싸움에 무난하게 던지기 좋습니다. 단 거미 전차, 오우거, 춤추는 검 등 3코스트 본좌라인과 1:1 교환이 안 되는 점과 2코스트 3/2에 교환되는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셋 다 썩 마음에 들진 않지만 그렇다고 다 꽝도 아닙니다. 고민 했지만 결국 3번으로 갔습니다. 캐리력보다는 범용성을 택했습니다. 물론 다른 두 카드를 고르는 것이 정답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3번 무쇠가죽 불곰 선택]

15픽


1) 힘센 바위턱트로그 : 스탯은 4코스트 평균 정도고, 특수능력은 상대를 귀찮게는 합니다. 무난한 픽입니다.

2) 광포한 늑대 우두머리 : 단독으로 뭔가를 기대하긴 힘듭니다. 단독으로는 2코스트 상황에서 3/2와 교환하는 게 최선입니다. 하지만 저코스트 하수인이 많이 나와 있는 상황이라면 유리한 교환이 가능합니다. 오닉시아와 조합하면 매우 좋겠군요.

3)용매 기수 : 그냥 3코스트 3/3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좋습니다. 3코에 던지고 4코 상황에서 격려를 활용하면 필드가 밀리기 십상입니다. 셋 다 그럭저럭입니다. 슬슬 마나커브를 보니 4코스트가 없는 편입니다. 그냥 던질 수 있는 범용성을 고려해서 트로그로 가겠습니다.

16픽


1) 타우렌 전사 : 마법사가 영능으로 격노를 활용하기엔 초반에 코스트가 남지 않습니다. 그냥 쓰자니 상대 3/2와 교환이 돼버립니다. 후반에 5코스트 써서 5/2 하수인? 그렇게 수지맞는 장사는 아닌 듯 합니다.

2) 잊힌 횃불 : 앞서 설명한 대로 좋은 카드입니다.

3) 위습 : 전체 하스스톤 카드 중에서 용암 광전사, 도발 허수아비와 더불어 손에 꼽을 정도로 안 좋은 카드입니다.

쉬운 픽이군요.

[2번 잊힌 횃불 선택]


17픽


1) 신비한 화살 : 앞서 설명했듯 그렇게 좋은 카드가 아닙니다.

2) 달라란 지원자 : 중반에 필드에 나가서, 낮은 공격력으로 어그로를 덜 끌어 계속 살아남았다면 상대에게 화끈한 불맛(..)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스탯도 4코스트 치고는 밥값은 합니다.

3) 비행기 : 왕축, 힘축, 축용 다 들고 있어도 안 고를 카드입니다.

쉬운 픽이군요. 주문시너지가 엄청 다양했다면 1번도 생각은 해 봤을 것입니다.

[2번 달라란 지원자 선택]

18픽


1)부두교 의술사 : 2힐 하고 상대 영웅능력에 교환됩니다. 1턴에 던지면 특수능력 활용도 못합니다. 범용성 낮고 포텐셜도 낮고, 한 장 구실하기 힘든 카드입니다.

2)물의 정령 : 체력이 높아 쉽게 제거가 힘든데 무기 사용 직업 상대로 어그로는 무지 높습니다. 왠만한 5코스트 하수인과 1:1 교환도 됩니다. 성기사, 도적을 상대할 때 특히 좋은 카드입니다.

3)아누비사스 파수병 : 이 카드가 나가면 상대는 타격을 입는 게 아니고 조금 귀찮아할 뿐입니다. 투기장을 돌리며 이 카드로 버프를 얻는 경우는 상당히 드뭅니다.

이번에도 쉬운 픽입니다. 3번은 5코스트 카드가 아예 없고 4코스트가 넘쳐났다면 조금 고려는 해봤을 수 있지만, 지금 제 덱은 5코 포화 상태입니다. 물론 그래도 물정 느님을 이기긴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2번 물의 정령 선택]

19픽


1) 얼음 화살 : 2코스트 번 주문 중에서는 최강 주문입니다. 흑마의 검은폭탄도 충분히 픽에 고려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단독으로 충분히 밥값 그 이상을 합니다. 단 초반에 잡혔을 때는 제거에 써야 하는데 상대 2코스트와 교환되는 경우가 많아 그렇게까지 좋지는 않습니다. 후반에는 3체 이하, 혹은 4체 이하 하수인까지 영능을 더해 교환하거나 크라켄처럼 높은 코스트 하수인을 묶어두고 다음턴에 천천히 처리하는 용도로도 유용합니다.

2) 아마니 광전사 : 모든 직업 중에서 마법사에게 가장 좋은 카드입니다. 범용성은 높은 편이며 영능 포텐셜도 존재합니다.

3) 가시덤불 호랑이 : 앞서 말했듯 좋은 카드입니다.

셋 다 좋은 카드입니다. 하지만 5코가 많으니 3번은 왠만해서는 픽하기 꺼려집니다. 1번 아니면 2번인데, 얼화는 물론 좋은 카드지만 마나커브를 봤을 때 편히 던질 수 있는 2코스트가 너무 적어 이대로는 초반에 확 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초반에 얼화를 쓰는 것은 결국 컨트롤일 뿐이지 필드를 주도하진 못합니다. 2코 하수인이 충분했다면 1번을 많이 고민했을 것입니다.

[2번 아마니 광전사 선택]

2코스트가 적습니다. 제발 2코스트..제발...

20픽


1) 영웅의 넋 : 마법사 2코스트 최강 하수인입니다. 초반 중반 후반 언제 잡혀도 충분히 제값을 합니다. 상대는 마법사의 2데미지를 예상하기 힘들거든요.

2) 용의 알 : 봉인카드입니다. 상대가 무시하고, 내가 어쩔 수 없이 영능으로 활용한다면 5코스트 2/1 2/1 이 됩니다.

3) 마나 중독자 : 내고 나서 한턴을 살아야 제값을 할까 말까 하는데 덱에 주문은 별로 없고... 주제에 어그로는 높아 정리는 잘 됩니다. 그런데 그 정리가 까다롭지도 않고 매우 쉽습니다. 2코스트 3/2와 1:1 교환도 안됩니다. 좋지 않은 카드입니다.

나왔다 2코스트! 쉽군요.

[1번 영웅의 넋 선택]

21픽


1) 공포의 해적 : 마법사에게는 불곰 하위호환. 왠만해선 고려하고 싶지 않습니다.

2) 거울상 : 마법사 국민비밀입니다. 상대가 최우선으로 고려하지만, 덕분에 고코스트 하수인 봉인도 됩니다. 물론 다음 턴에 나오면 되지만 그동안 밀린 필드는 복구할 수 없죠. 무난한 픽입니다.

3) 무법항 경호원 : 안 좋습니다. 만약 4/5 도발이었다면 평가가 바뀌었을 하수인입니다.

이번에도 쉽군요. 마침 커브를 보니 3코도 조금 비어 있습니다. 고민할 것 없습니다.

[2번 거울상 선택]

2코가 아직 부족합니다. 더 나와야 하는데...

22픽


1) 굶주린 식인 구울 : 포텐셜은 그럭저럭 존재하지만, 그래봤자 3체입니다. 상대 저코 번이나 3공 하수인에 그냥 교환이 됩니다. 이거다! 하고 고르기엔 좀 부족하군요.

2) 늑대인간 침투요원 : 1코에 칼같이 나가서 상대 2코 3/2를 봉인하고 템포를 가져오는 건 좋은데, 그래 봤자 운 좋아야 2코스트와 1:1 교환일 뿐입니다. 그건 아무 2코스트 하수인이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단 은신이 달렸기에 상대 번주문이나 영능에 당하지 않는 점은 좋습니다.

3) 해골경비대 부관 : 격려는 그냥 없다 치고.. 무난한 2코스트 하수인입니다.

2번 아니면 3번인데, 2코가 아직 부족합니다. 격려는 그냥 없는 셈으로 치고 픽하겠습니다.

[3번 해골경비대 부관 선택]

23픽


1) 노련한 뱃사람 : 스탯이 너무 공격력에 치우쳤습니다. 진은검, 벌목기와 1:1 교환도 안됩니다.

2) 흉포한 늑대인간 : 3턴에 나가서 살아남았다면, 운좋으면 2:1까지도 됩니다. 후반에 떨어져서 살아남는다면 명치 8딜. 포텐셜은 충분하고 스탯도 용납 가능한 수준입니다.

3) 간식용 좀비 : 1턴에 그냥 던지는 하수인으로는 최강급입니다. 투기장에서 명치 힐은 일반전만큼 치명적이질 않고, 앞선 늑대인간 침투요원과 달리 이 하수인은 운 나빠야 2코스트 하수인과 1:1 교환이 안되는 수준입니다. 3코스트 때 2코스트 하수인과 같이 던지기도 좋고, 최후반에 잡혀도 그럭저럭 던질 수준은 됩니다. 자주 만나는 마법사 미러전에서도 거울상 때 던져주는 용도로 활약하는 카드입니다.

고민이 많이 되는 픽입니다. 마음은 자꾸 늑대인간 쪽으로 가는데... 간좀이 자꾸 눈에 밟히고.. 결국 선택은 간좀이었습니다. 1턴부터 필드 잡고 가자!라는 생각이었죠.

[3번 간식용 좀비 선택]

24픽


1)불기둥 : 갓기둥. 설명 끝입니다.

2)황금골 보병 : 1코에 그냥 던진다 해도 상대는 코웃음 칠 스탯입니다. 후반에 떨어지면 박장대소를 할 스탯입니다.

3)유령 기사 : 상대 번주문에 당하지 않는 좋은 카드입니다.

픽까지 1초도 안 걸렸습니다.

[1번 불기둥 선택]

25픽


1)변이:멧돼지 : 상대가 예상 못할 피니시, 약체 하수인 활용, 혹은 고코스트 하수인 디나이얼까지 범용성은 그럭저럭 좋은데, 고코 하수인을 디나이얼 했을 때 어쨌든 제거는 해야 된다는 점이 좀 걸립니다. 돌주먹 오우거에 이 주문을 쓰면 어쨌든 2공 이하, 4체 이하의 하수인 하나를 희생해야 합니다. 그건 돌주먹 오우거와 제 카드 2:1 교환인 셈입니다. 나쁘진 않고 충분히 좋은 픽이긴 합니다만 최우선이라 말하기엔 좀 꺼려집니다.

2)영웅의 넋 : 앞서 설명한 대로 아주 좋은 카드입니다.

3)붉은해적단 바다사냥꾼 : 1코 1/2, 특수능력은 운 좋아야 활용 가능. 설명 끝입니다.

1번 아니면 2번이지만, 2코스트가 아직 부족합니다.

[2번 영웅의 넋 선택]

26픽


1) 길 잃은 타조 : 5/4 바닐라. 설인보단 조금 떨어지지만 그냥 평범한 픽입니다.

2) 광포한 늑대 우두머리 : 앞서 설명한 대로 상황에 따라 좋을 수도 있는 카드입니다.

3) 거울상 : 앞서 설명한 대로 무난하게 좋은 카드입니다.

셋 다 그럭저럭인데.. 거울상을 하나 더 골라서 상대방에 비밀 쉐도우복싱을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뭐 상대 역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비밀이긴 하지만, 바로 그렇기에 던져줄 하수인이 핸드에 없을 경우 한 턴 템포를 이득볼 수 있죠.

[3번 거울상 선택]

27픽


1) 정신 지배 기술자 : 글 첫머리에 적은 대로 높은 포텐셜, 적당한 범용성을 가진 카드입니다.

2) 지브스 : 앞서 적은 대로 좋을 수도 있으나, 지금 제 덱과는 맞지 않고 역캐리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3) 고블린 공병 : 공격력 6을 활용하기 참으로 힘든 하수인입니다. 3코 2/4 바닐라라고 보면 2코 3/2와 2:1 교환 혹은 1:5대 1 교환이 가능해서 그냥저냥입니다. 물론 상대 4코에는 1:1이 안되니 양날이 있네요.

1번 아니면 3번인데, 거의 후반에 왔으니 한번 뽕맛을 노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왠만하면 3코스트 타이밍에 그냥 나간다는 생각으로 고르겠습니다.

[1번 정신 지배 기술자 선택]

28픽


1)은빛 성기사단 섭정 : 메이저한 픽 중 하나입니다. 3코스트 3/3이 아니면 5코스트 3/3 1/1 이라고 보면 되는데, 후반에 코스트 남는 상황에서는 활용하기 좋지만 당연히 그 상황이면 고코스트 카드가 낫고, 초반에는 카드 내기 바빠서 영능까지 누를 시간이 없습니다. 평균 정도의 픽입니다.

2) 광포한 늑대 우두머리 : 끈질기게 나오는군요. 나쁘지 않은 카드이며 카드 배치에 따라서는 1공씩 계속 이득보며 교환할 수도 있습니다.

3) 아누비사스 파수병 : 앞서 설명한 대로 그다지 좋지 않은 카드입니다.

1번이 가장 무난해 보이긴 하는데, 왠지 2코스트 하수인이 초반에 안 잡힐 것 같은 불안한 느낌이 계속 들었습니다. 최소한 3/2와 교환이라도 하려면 2/2 2코 하수인이라도 잡고 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메이저한 픽에서 대부분의 2코 하수인은 3/2가 많습니다. 3코 4/3과 교환이 되거든요. 당연히 1코 2/1과도 교환이 되지만, 3코 4/1이 필드에 남는 것보다는 차라리 3/2가 1코스트와 교환되는 편이 낫습니다. 그래서 2코스트 픽의 대세가 3/2가 됩니다. 2/2 스탯은 그 2코 3/2와 교환이 되니 좋지는 않지만 그냥저냥인 스탯이 되죠. 늑대는 양옆 하수인 버프할 수 있으면 좋고, 아니면 그냥 2코에 생으로 낸다는 느낌으로 골랐습니다.

[2번 광포한 늑대 우두머리 선택]

29픽


1)어린 용매 : 앞서 설명한 대로 골라선 안됩니다.

2)어둠비늘 치유사 : 투기장에선 괜찮은 하수인 중 하나입니다. 랭크전보다 내 하수인들이 피해를 입은 상황이 많기 때문입니다.

3)태엽돌이 기사 : 기계 시너지를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냥 5코스트 바닐라 라고 생각하는 편이 편합니다.

2번과 3번의 경합이군요. 5코는 그렇잖아도 넘쳐나는데.. 포텐셜이 높은 어둠비늘 치유사냐, 상대 5체와 교환이 되는 태엽돌이 기사냐인데, 조금이라도 필드에 힘을 더 실어주기 위해 3번에 더 눈이 갔습니다. 물론 2번을 골랐어도 꽤 좋은 픽이라 생각합니다. 결과는 어찌 되었을지 모르죠.

[3번 태엽돌이 기사 선택]

30픽


1) 붉은해적단 바다사냥꾼 : ....

2) 용의 알 : ....

3) 고대의 감시자 : 투기장 최악의 카드입니다. 단언할 수 있습니다. 단독으로 기대할 수 있는 카드의 기대값이 0입니다. 아르거스, 올빼미, 울부짖는 영혼 다 픽했어도 안 고르는 게 이득입니다. 위습보다도, 허수아비보다도 안 좋습니다. 절대, 절대 골라서는 안됩니다.


아...(2)
그나마 1남은 무기 잘라먹을 수 있는 바다사냥꾼이냐, 아니면 드워프-늑대로 어떻게 써먹을 수 있는 용의 알이냐.. 안 타는 쓰레기와 타는 쓰레기 중 고르는 심정이었습니다. 한숨 푹푹 쉬면서 알을 골랐습니다. 늑대가 잡히거나.. 아니면 후반에 어떻게든 영능 누를 코스트라도 되기를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2번 용의 알 선택]


일단 이 덱으로 돌린 첫번째 판을 녹화해 두었습니다. 대충 게임이 이런 방향으로 굴러간다고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보시다시피 갓드로로(...) 승리했습니다.








끝나고 나서 반성 겸 총평을 해보자면, 코도가 터뜨린 판이 3판 정도 됐습니다. 눈덩이 스노볼트나 호수의 여신이 그렇게 자주 픽되는지 몰랐습니다. (..;;) 그리고 눈보라 없었으면 졌을 판도 역시 3판 정도.. 트로그조르는 다 이긴판에 그냥 필드에 나간 거 빼고는 등판 자체도 적었습니다. 무조건 오닉시아로 갔어야 했습니다. 용의 알은 의외로 늑대, 영능과 조합되어 대 활약했습니다. 물론 운이 좋았을 뿐, 왠만해선 픽하지 않고 싶습니다. 그때그때 눈보라와 불기둥이 잡혀주지 않았으면 졌을 판들도 있었고...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좋았던 카드는 영웅의 넋입니다. 마법사의 2데미지를 예상하지 못한 수많은 하수인들이 피눈물을 흘리며 그냥 죽어나갔습니다. (;;) TC의 경우는 졌다고 생각했던 2판 정도를 극적으로 캐리했습니다. 나머지는 보통 3코에 그냥 나갔습니다.

고수분들이 보기에 코웃음 나오는 내용일지도 모르지만.. 그냥 피지알 여러분들과 간단한 팁이나마 공유하기 위해 공략글을 써 봤습니다. 제가 뭐라고 잘난 척하는 것 같지만, 막 하스스톤을 시작하는 초보분들이나 투기장을 즐기고 싶지만 잘 안 풀리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건승하시고 즐거운 하스스톤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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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무테
16/02/14 20:17
수정 아이콘
정규전패치후 시들한느낌을 투기장에서 풀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끔 만드네요~
밑에 글에 이어 좋은글입니다.
유유히
16/02/14 20:42
수정 아이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alphamale
16/02/14 20:36
수정 아이콘
전사의 경우 지금 투기장 1만승인 크립의 평가도 그렇고 또다른 투기장 핵고수인 HAFU도 그렇고 절대 최하위 티어가 아닙니다.
법/도/성의 경우는 개개인의 의견이 있지만 전사가 지금 드루/술사/사제/흑마/냥꾼 등에게 밀리는 픽이 아닙니다.

저도 투기장 오래하면서 전사픽을 워낙안해서 안 익숙해서 처음에 한 1천골정도는 무의미하게 날렸는데 이것도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나니
코스트를 최대한 빡빡하게 씀 -> 명치를 포기하고 이득을 많이 땡김 -> 카드가 없어지는 7코이후 영능과 카드를 섞어주면서 번카드에 원킬은 안당함

이정도의 플랜만 짜면 굉장히 강력해요 특히 3코 원숭이와 7코 흑요석의 OP성은 놀랍고요.
도끼 0자루로도 12승을 몇번하고 나니 확실히 투기장 고수들의 말이 허언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전사 투기장 가이드 한 번 써보고 싶네요. 추가로, 또 전사가 재미집니다. 허허
유유히
16/02/14 20:42
수정 아이콘
물론 철저히 개인적인 의견이고, 전사로 활약하시는 고수분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아만보인 제 의견일 뿐입니다. 흐흐 전사 공략글 기대하겠습니다.
alphamale
16/02/14 20:45
수정 아이콘
사실 예전부터 워낙 하위티어 인식이 박혀있어서 많이 안하는 것도 크죠. 운영방식도 다르게 가져가야되는데 필드싸움 위주로만 하면 이득보기가 힘드니까요. 막상 해보면 감잡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으실겁니다.
근성러너
16/02/14 21:2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전사로 12승하기

무작성따라하기 글은 언제올라오나요....??
16/02/15 00:22
수정 아이콘
전사 투기장 공략 글 부탁드립니다!
어제내린비
16/02/14 20:37
수정 아이콘
전 아누비사스 파수병을 높게 평가합니다.
스탯은 5코중에 조금 낮은게 사실입니다만 그걸 상쇄하고도 남는 특능이고.. 조건이 필요하긴 하지만 조건 채우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투기장에서 매우 좋은 하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문의 상황이 나온다면 전 물의정령과는 이전픽을보고 고민을 할테고..
섭정, 늑대와 함께 나온다면 고민없이 아누비사스를 선택 합니다.
alphamale
16/02/14 20:46
수정 아이콘
전 이건 유유히님과 의견이 같습니다. 아누비사스 정말 별로 같아요.

필드 잡을 때 내야 이득을 볼 수 있는데, 필드를 잡는 상황에서는 다른 5코하수인이 더 큰 이득을 볼 때가 많거든요. 조건채우기가 어렵지 않다고 하시는데 '필드를 잡아야함'이라는 조건이 꽤나 까다롭습니다. 코스트도 높구요.
16/02/14 22:30
수정 아이콘
저도.. 별로라는거에 한표

비슷한 기능으로 성기사 앙갚음이 있는데,

스탯만보면 사기카든데

수동성 때문에 파마기사뜨기전까지는 사장되었던 가드였죠
종이인간
16/02/14 23:34
수정 아이콘
전 아무리 써도 얘는 별로인것 같아요 흑
어제내린비
16/02/14 23:38
수정 아이콘
뭐.. 별로라는 의견만 달리는거보니 다른분들은 그렇게 느끼나봐요.
저도 처음엔 별로라고 생각해서 안 집었었는데..
직접 당해보니 골치아프더라고요.
요새는 나오면 집어서 잘 쓰고 있습니다.
뭐.. 사람마다 플레이가 다르고 느끼는게 다르니까
그냥 너무 안좋은 평이길래 잘 쓰고 있는 사람도 있다는 정도의 느낌으로 댓글 달았어요.
보로미어
16/02/15 07:23
수정 아이콘
저는 파수병 높게 평가합니다.
상대가 침묵기가 없다면 마치 실바가 나가는 것과 비슷해서 상대가 불리하게 교환해야 된다는 이점도 있고,
필드에 자잘한 하수인이 많이 나갔을때(특히 거미) 내니까 괜찮더라구요
어제내린비
16/02/15 08:1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투기장에선 침묵이 그리 많이 보이는것도 아니라 제몫 못하는 상황이 거의 안나오고, 말씀하신대로 실바같은 효과를 주기도 하죠.
원추리
16/02/15 13:54
수정 아이콘
전 전혀..
이기고 있을 때 나가는거면 아누비사스가 아니라 뭘 내도 상관없고, 대치중에 나가면 아누비사스 자체가 동급하수인에 비해 전투력이 딸려서 기본적으로 불리한 교환을 당하게 되어있고 버프준다고 해도 그거 복구하는 수준이고, 지고 있을때는 정말 아무것도 못 합니다. 이걸 감안하고 고를 정도로 캐리력이 있는 카드도 아니고요.
이론 상관없이 경험으로만 따져도 아누비사스가 밥값하는 상황이 너무 적습니다.
중요하게 생각해봐야 하는건 이 지점이에요. [아누비사스로 이득본 지금 이 상황이 아누비사스를 냇기 때문에 이득본 상황인가?] 보통은 다른 5코 하수인이었어도 별로 상관없었을 거거든요.
유유히
16/02/14 20:45
수정 아이콘
아누비사스가 제대로 활약하는 판도 없진 않지만.. 캐리력이 크지 않다고 생각하여 배제했습니다.
그리고 뒤에서는 5코스트 픽이 워낙에 많아서, 저코스트를 노리고 있었기에 섭정 / 늑대 쪽으로 마음이 쏠렸네요.
-안군-
16/02/14 20:47
수정 아이콘
동영상 7:18... 비룡에다가 왕축걸때 웃음소리... 유유히님 맞죠? 크크크..
이분 인성보소...
유유히
16/02/14 20:50
수정 아이콘
비밀로 하려 했는데.. 모르고 노트북 마이크가 켜진 상태로 녹화를 떴습니다. 매우 작게 녹음되었더군요. (....)
-안군-
16/02/14 20:53
수정 아이콘
맞군요. 흐흐... 나중에 불기둥 떴을때 놀라는 목소리도 들리고...
차라리 마이크를 켜시고 설명을 하면서 했으면 더 재미졌(?)을지도...
유유히
16/02/14 20:56
수정 아이콘
네; 다음번에 한번 해보겠습니다. ^^;;;
16/02/14 21:07
수정 아이콘
결과창 0승3패 화면과 함께
여러분 사실 가이드 그런거 없고 투기장은 그냥 운빨입니다..
이렇게 끝나는 반전을 기대했는데...
덱자체는 사실 0승할덱이 아니긴 햇지만요
16/02/14 21:27
수정 아이콘
30픽 저게 1픽에서 나오면 마우스 하나 부서질 기세...네요
starmaze
16/02/14 22:08
수정 아이콘
사실 폐기물을 제외하면 모든 카드를 쉽게 구리다 좋다라고 단정지을 수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투기장은 파일럿의 성향과 카드 나오는 것에 따라 덱컨셉이 달라지고, 그러면 그 덱에 필요한 카드셋도 완전히 달라지곤 합니다.

특히 전사 도적 등의 경우 안정적으로 고승하려면 자신이 어떻게 게임을 이길지 컨셉을 잘 구상해야 한다고 보는데,
이를테면 도적은 저코주문이 좋지만 패가 빨리 마르니 1~5코에 힘을 빡 줘서
초반에 필드 한번 잡은 뒤로 그대로 필드우위 안내주다 순식간에 명치로 가는 플랜을 자주 고려하게 되는데
이런 덱은 극초반에 잠깐 밀릴지언정 미드레인지 타이밍에 필드주도권이 밀릴수 없는, 아니 밀리면 안되는 덱이죠

이런 경우 어차피 내가 아무리 못해도 선공권은 쥐고 있을테니 아누비사스와 같은 픽이 그럭저럭 상대를 머리아프게 하는 괜찮은 픽이라 봅니다.
최상급이란건 아니구요, 좀 가치가 올라간다는 거죠
반면 초반에 힘을 좀 덜 준 대신 준수한 중후반 하수인과 광역기로 카드차이 벌려서 터뜨리는 (주로 법사)덱은 아누비사스가 역할수행이 안되구요
다른 예로 힐봇의 경우 성기사 법사에게는 대부분 승리에 큰 도움이 안되는 픽이지만 특정 덱(주로 흑마)에는 종종 고려대상인 픽이기도 하구요..

카드단위로 가치판단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승리플랜에 맞는 픽을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투기장은 쓸데없는 욕심부리지 말고 좋은 카드는 자동으로 골라야 합니다. 그건 투기장 가이드와 아레나밸류가 널리 퍼져서 다들 알고..
덱 컨셉이란 건 구린 카드와 구린 카드와 구린 카드 중에 승리에 도움이 되는 카드를 골라 뽑는 게 컨셉이죠

아 물론 법사는 제 생각엔 이 글이 왕도 맞습니다..
아칼리
16/02/14 22:26
수정 아이콘
하스스톤 안 한지 꽤 오래됬는데, 사제가 흑마따위와 같은 항렬까지 굴러떨어졌나보군요.. 뭔가 신기하네요 흐흐.

투기장 갓티어는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보편적으로는 마법사, 고수들 사이에서는 도적이었는데 콩라인이었던 성기사가 탑의 자리를 꿰찬 것도 놀랍네요.
렌 브라이트
16/02/15 00:28
수정 아이콘
요즘 폰스스톤만 하고 있는데

하스 투기장을 하면서 처음으로 [주수리]로 12승2패를 달성했습니다.-_-;;;

모바일이라 스샷이 많아서 피쟐엔 못올리겠고 2패씩이나 해서 자랑하기도 좀 그렇고(....)했는데 그래도 처음인지라 정~말! 기뻤습니다.
일단 살짝 여기에 껴서 픽을 보여드리자면.

1코 4장 - 갈래번개 간좀 노움태엽돌이 땅굴트로그
2코 6장 - 용암충격 민물악어 수액 유령거미 양조사 토템골렘
3코 3장 - 번폭 사술 마나해일토템
4코 7장 - 무쇠드워프 기계설인 벌목기 무덤거미(야수발견) 바람예언자 실버문 파괴의화염수호병
5코 5장 - 대지의정령 날뛰는코도 서리늑대 누더기골렘 하늘빛비룡
6코 4장 - 불정3장(!) 흔들거리는소인족(6/2, 죽메로 2/2 소인3장 생성)
8코 1장 - 화석 데빌사우르스

필드정리도 되고(번폭) 디나이얼도 있고(사술) 필드 데미지도 있고(불정3개) 도발도 적절하고(대정 데빌사우르스) 드로우도 있고(하늘빛비룡 마해토)
피니셔도 되는(불정 수호병 대정 등에 바람예언자) 모든면에서 적절했던 덱이었습니다.
저같은 파일럿이 12승 하게 만들어줬으니 지금 봐도 놀랍네요. 이렇게 잘 짜다니 내가...??

3판정도는 불정-바람예언자로 명치쳐서 마무리한게 있고 대정-용충으로 과부하 다 지워서 6턴에 필드 역전시키고 밀었던 판도있고 코도가 터트린판도 2판있고 밀리던 필드 번폭으로 역전시킨판도 두판정도 있고.
특히 천벌의토템-양조사로 한장 킵해놓고 천토-천토-갈번,번폭 이런 시나리오가 많이 나왔습니다.
땅굴트로그도 저코스트인점과 더불어서 후반에 과부하 몇개 올리고 명치치는용도로 활약해주고.
야수도 적절하게 있어서 데빌사우르스가 아주 큰 역할을 해줬습니다. 무덤거미 투기장에선 정말 좋아요. 정말로요.

일단 불정3장이었던 점에서 저 덱은 12승 한번 해 보라고 던져줬구나 하긴 합니다만(??)
돌고래씨
16/02/15 10:24
수정 아이콘
저랑 픽이 자주 갈려서 신기하다... 하고 봤는데
12승 0패라니 덜덜덜... 이래서 제가 안되나봐요 ㅠ
저라면 14픽 보박딱 19픽 얼화 28픽 섭정 29픽 치유사를 골랐을거 같아요
유유히
16/02/15 13:04
수정 아이콘
모두 다 저도 고려했던 카드들이고, 돌고래씨 님이 고르신 카드가 정답일 수도 있습니다. 때에 따라 필요한 카드가 적절히 들어와준 덕에 무패로 마치긴 했지만, 결국 운빨이라고 생각합니다. ^^;
alphamale
16/02/16 01:02
수정 아이콘
사실 그렇게 골라도 큰 차이는 없을겁니다. 이 경우는 일단 덱이 좋게 뜬 것도 있고 유유히님이 운영을 잘하셨겠죠. (경기는 안봤습니다만 ^^;)
보통 투기장은 덱운빨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운영에 있어서도 최소한의 이득교환만 보고 명치를 미리미리 쳐두는게 꽤나 큰 스노우볼이라서요. 운영이 더 중요하긴해요.
16/02/15 13:31
수정 아이콘
주술사가 의외로 투기장 티어가 높았었군요

드루이드가 2티어인데 드루이드보다 뭐가 더 나은 지 잘 안 떠오르는데,
요새 투기장 주술사가 괜찮은 이유가 있나요?
유유히
16/02/15 16:12
수정 아이콘
일단 제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합니다.

쏠쏠한 직업카드가 많이 늘었습니다. 잘하면 게임을 3턴만에 터뜨릴 수도 있는 토템지기, 왠만해서 스탯 이상으로 나가는 드레나이 토템술사, 필드싸움의 제왕 썬더블러프 토템술사. 화염의 수호정령. 주술사의 풍부한 전함하수인과 조합해 필드를 꽉 잡는 지축을 울리는 정령 등등. 믿고 쓰는 불정은 여전하고, 거기에 신규 추가된 공용 격려카드가 주술사에게 시너지가 가장 좋습니다. 무클라의 용사는 딱 한턴만에 게임을 터뜨리는 포텐셜을 가졌으며, 약탈맨에 도발토템이라도 나오는 날이면 번주문 없이는 갑갑해집니다.

이런 상황에, 원래부터 좋았던 주술사의 필드장악력을 불기둥 한장으로 무위로 돌렸던, 주술사의 카운터 격이자 확고한 투기장 원탑이던 법사의 픽이 줄어들고 성기사가 득세하기 시작한 것도 큽니다. 성기사와는 필드 싸움인데 주술사도 한 필드 하거든요. 게다가 카드 추가로 인해 법사의 불기둥 픽이 예전보다 힘들어진 점도 있습니다. 사실 불기둥뿐 아니라 전직업에 걸쳐 예전보다 전체적으로 광역이 안나오기에 필드 투닥투닥이 훨씬 치열해졌습니다.

이런 면에서 주술사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물론 마법사 정도라는 것은 제 의견이구요^^;
16/02/15 16:27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예전에는 토템 뿌려놔봐야 불기둥 각 나와서 맞고 장렬히 전사했던 기억이 나는데, 마상이후로는 투기장에서 주술사를 안해봤는데 마상팩 카드가 꽤 도움이 되는군요. 역시 술사 부진의 원흉은 고놈팩ㅠㅠ
원추리
16/02/15 14:02
수정 아이콘
본문처럼 불작과 하(늘골렘)느님이 같이 나오면 당연히 하늘골렘이지만
불작에 대해서는 그 특이성때문에 좋은 카드에 속한다고 봅니다.
불작이 손에 있으면 하수인 싸움을 이겨야 하는 게임이 아니라 10턴 전까지 체력 20개까면 이기는 게임이 되거든요. [단 한장으로 강제로 킬각을 열어젖힐 수 있는 카드]. 이런 옵션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플레이어의 전략폭이 넓어지는 카드란 거죠. 실제로 저거 하나 때문에 필드 밀려서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게임을 억지로 이기는 경우가 적지 않고요.
유유히
16/02/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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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말씀대로입니다. 사실 투기장 모든 카드는 몇몇 재활용 불가 카드를 제외하면 상황에 따라 모두 활약할 수 있습니다. 불작 역시 상대가 예상하지못한 킬각을 만든다는 점에서 훌륭한 변수 창출 카드입니다. 다만 투기장에서 난 불작 있으니까 하는 마음으로 필드 정리보다 명치로 향하는 그림이 제 취향과 맞질 않네요. 상대는 그 동안 제 필드를 유리하게 정리하고 제 불작보다 빠른 킬각을 잡을 수 있습니다. 특히 무클라의 용사라는 사기 카드가 추가되어, 한턴만 필드를 놔두면 바로 회생불가가 되는 일이 많은 요새는 더욱 그렇습니다. 컨트롤과 명치딜을 적절히 조합하며 운영할 수도 있겠지만.. 분명 어려운 외줄타기가 될 것입니다. 저는 투기장은 무조건 필드 라는 고정관념 비슷한 것이 있어서, 불작을 선뜻 집어들기 꺼려집니다.

물론 영웅카드 중에 워낙 꽝카드가 많은 관계로, 옆에 뜨는 카드에 따라 충분히 픽할 만한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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