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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2/06 13:44:43
Name 시드마이어
Subject [하스스톤] 이번 패치를 반대하는 입장에서 쓰는 글
PGR 게임 게시판에는 매우 오랜만에 글을 쓰는데 이런 주제로 글을 쓰게 되서 안타깝습니다.

올 봄 하스스톤에 적용될 것이라는 '정규전'과 '야생전' 패치에 대한 반대로 글을 씁니다.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 http://kr.battle.net/hearthstone/ko/blog/19995505

일단 아직까지 블리자드가 취한 행동을 비판하고자 합니다.


1. 밸런스 문제

아직까지 수차례 유저들은 낙스라마스와 고블린 대 노움 팩에 있는 많은 카드들이 너무 강하다, 너프의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박사붐과 벌목기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밸런스 패치를 적용했나요? 

커뮤니티에서 이런 글을 봤습니다.  

[벤 브로드 2년동안 한 일은 카드 361장을 늘리고 밸런스 패치 6줄]

'나무위키: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패치 내역' 자료를 바탕으로 보면, 

2014년 1월 16일 패치는 10개의 카드의 밸런스가 변경되었습니다.

2014년 3월 13일 2개의 카드가 수정되었습니다. (내트 페이글, 수석땜장이 오버스파크)

2014년 5월 9일 1개의 카드가 수정되었습니다. (개들을 풀어라)

2014년 7월 22일 1개의 카드가 수정되었습니다.(독수리 뿔장궁)

2014년 9월 23일 2개의 카드가 수정되었습니다.(리로이 젠킨스, 굶주린 대머리 독수리)

2014년 12월 10일(고블린 대 노움 발표) 3개의 카드가 수정되었습니다. (섬광의 마나, 가젯잔 경매인, 영혼의 불꽃)

2015년 1월 30일 1개의 카드가 수정되었습니다. (장의사)

[그리고 9개월 간 밸런스 패치가 없습니다.]

2015년 10월 21일 워송 패치가 이뤄집니다.(전쟁 노래 사령관)



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정확히 2년간 실시된 밸런스 패치는 총 11개 카드이고, 
그 중 [고블린 대 노움 밸런스 패치]는 없습니다.

2014년에는 2개월에 한 번씩 하던 밸런스 조정은 2015년 '장의사'와 '전쟁노래 사령관' 두 개로 끝냈습니다.


['매 경기에서 미치광이 과학자, 누더기 골렘들이 나와서 게임의 다양성이 줄었다.'] 라는 내용의 발언을 벤브로드가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벤 브로드의 트위터를 보면 여러 외국인들이 더이상 박사붐을 안봐도 된다면서 좋아하더군요. 
그러나 매번 그런 일이 대회에서 그런 일이 펼쳐진 것은 
[미치광이 과학자, 누더기 골렘, 박사 붐 등을 밸런스 조절]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신규 유저들이 낙스라마스와 고블린대 노움팩을 먼저 구매]하는 것입니다.

[즉, 유저들이 많은 돈을 고블린대노움 팩과 낙스라마스에 쓰고, 또 많은 무과금 유저들도 그곳에 먼저 돈을 쓰는 것도, 대회에서 많이 쓰이는 이유도 밸런스 패치 다운 패치를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 보상 문제

블리자드는 [카드와 모험모드를 살 때는 2년만 쓸 수 있다는 말은 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일방적으로 약관을 엎으려 합니다. 

벤브로드는 "너희가 산 카드는 이제 정규전에선 못써." "하지만 야생에서 놀면되." "아주 AWESOME 할거라고!" 라고 말합니다.

제가 카드를 살 때는 정규전에만 쓸 수 있는 카드를 산게 아닙니다. 
만약 알았더라면 1원도 쓰지 않았을 것이고, 사더라도 가장 최신것을 샀을 겁니다.
서비스 제공자가 서비스 제공 범위를 일방적으로 바꾸려고 합니다. 

그 뿐 아니라 [보상]도 없습니다.

하스스톤에 수차례 문의한 결과 아직 모든게 결정된게 아니어서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블리자드가 유저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합당한 보상]은 당연히 이뤄져야 하는 행동이라 보고,
뻔뻔스럽게 "야생모드에서 즐기면 되잔아?" 라고 한다면 유저를 바보로 알고 있다고 느낄 것 같습니다.




3. 다양성 문제


벤브로드는 "더욱 다양한 카드들이 쓰일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더이상 박사붐, 벌목기, 누더기 골렘, 과학자 등 매일 나오는 것들을 못쓰게 되니 말이죠.
참 아이러니하죠. [더 적은 카드를 가지고, 더 다양한 조합을 만들 수 있게 된 원인]이 뭘까요?

도리어 [더 많은 카드를 가지고, 다양한 조합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은 안해봤나요?

지금도 고블린대 노움팩에서 안쓰이는 카드들이 많습니다. 
'남작 리븐데어' 좋은 전설카드입니다. 최근 대회에서 본 기억이 없습니다.
'캘투자드', 최근 대회에서 본 적 없습니다.

있는 카드도 밸런스 패치를 못할 뿐 아니라, 밸런스 패치를 하라는 유저들 말을 수년째 무시하면서
"더 적은 카드로 더 많은 조합을 만들겠다." 납득이 되는 주장일까요?





p.s 혹시 잘못된 자료나 정보가 있다면 수정하겠습니다. 

p.s 벤 브로드에게 직접 트윗도 보내봤습니다. 전혀 대답이 없더군요.

p.s 하스스톤 본사에도 물어봤습니다. 아직 결정된 것이 없으니 알려줄 수 없다는 말만 수차례 반복하더군요. 

p.s 본사는 유저들의 반응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고객지원팀은 어떤 사이트인지는 모른다는군요. 벌목기 너프 안해도 된다는 커뮤니티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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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06 13:55
수정 아이콘
아직도 뻔뻔하게 고놈팩 팔고 있네요..
별다른 경고 메세지도 없이...

고놈팩 나올까봐 투기장도 못하겠네요...
오자히르
16/02/06 17:20
수정 아이콘
기분탓이긴 한데... 최근 투기장돌리면 거의 고놈팩만 나오는것 같아요... 기분탓이겠죠..
대장햄토리
16/02/06 14:02
수정 아이콘
뭔가 변화가 필요해 보이긴했는데..
근데 진짜 야생은 너무 속보이긴 해요..
그렇게 패치해라 패치해라 할때 좀 하지..유저들 줄 가루가 아까웠는지 고심끝에 낙스 해체 같은 결말일줄이야...크크
16/02/06 14:19
수정 아이콘
현재 적당히 멋질거야~ 말돌리며 넘기는걸 보면

차기 컨텐츠에 대한 세부사항 발표가 임박한 느낌도 듭니다.
최초의인간
16/02/06 14:29
수정 아이콘
패치 후 보상이나 세부적 내용이 온전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 2, 3에 대해 동의하기는 좀 조심스러워지네요. 그리고 1에서 말씀해주신 비판엔 적극 공감은 합니다만, 계속해서 새로운 카드들이 나오는 게임의 특성상 밸런스 패치만으로 밸런스 문제가 해결 가능한지도 의문이긴 합니다. 물론 충분한 노오력조차 해보지 않고 이런 혁명급 패치를 하니 유저들이 분노하는거겠지만..
시드마이어
16/02/06 14:47
수정 아이콘
저도 2,3번은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나올 일에 따라서 평가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보상이 없고, 카드팩 팔기 위한 전략이었다면 굉장히 실망할것 같습니다.
최초의인간
16/02/06 20:3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론 보상은 필요 없고 야생전을 활성화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보여줬으면 합니다.. 너무 하스똥망이라는 여론이 퍼져 불안하기는 하지만 여튼 블쟈 의도대로 뉴비유입도 많이 되고 좀 흥했으면 좋겠어요 ㅜㅜ
starmaze
16/02/06 14:30
수정 아이콘
시즌제 도입은 언젠가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야 박사붐 벌목기 너프로 그럴싸한 환경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나중엔 세계에서 카드게임 제일 잘만드는 사람 수백명을 모아놔도 그게 안될거거든요.
시즌제가 오히려 카드 다양성을 저해한다는 의견 또한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확팩을 잘 뽑으면 켈투나 트로그조르같은 죽은 하수인들이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도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아니라고 봅니다.
어쨌든 새 확팩이 메타에 유의미한 변화를 주려면 좀 더 센 카드가 나와야 하고, 그렇게 생긴 카드 인플레는 어찌됐든 기존 카드를 죽이거든요..

재밌는건 시즌제를 지금 시점에 도입하면 유저들이 절대 납득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나중에 도입하면 더 문제되는 시스템이라는 것입니다.
수년 뒤에 밸런스 난리나서 어쩔 수 없이 시즌제 도입하면 카드 수천장씩 황금카드를 쌓아놓은 걸 못쓰게 된 유저들의 상실감이 얼마나 더 클까요..
지금이야 낙스 고놈으로 퉁칠 수 있으니 상대적으로 덜 아쉬운 것이죠

블쟈의 보상정책에 대한 분노는 이해하고 저도 황금 박사붐 있는 입장에서 화가 많이 납니다만
패치를 위한 노-력도 안 해보고 저지르는 것 아니냐 같은 류의 비판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드마이어
16/02/06 14:43
수정 아이콘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게 제가 적은것 같군요. 저는 시즌제가 다양성을 저해한다고 생각해서 적은게 아니라, 더 적은 카드로 더 다양성을 만든다는 것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카드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만일 밸런스를 적극적으로 수정하면서 진행했다면 적어도 유저들은 더 다양한 덱을 돌렸을 겁니다. (선수들은 최선의 덱을 짜야하니 어떤 환경에서도 최선의 카드를 뽑아가겠지만 말이죠.)

요약하면 말씀하신대로 시즌제는 필요하고 다양성에서도 필요하다는 것은 동의합니다. 그러나 제 주장은 지금부터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좀 더 카드풀이 넓어도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확팩을 잘 뽑으면 켈투나 트로그조르가 살아난다는 부분은 제가 주장한 내용에 있는 부분이 아닌것 같습니다.
또한 패치를 위한 노력을 안해본거라는 비판이 무의미하다고 하셨는데, 적어도 밸런스 패치를 한 것을 보면 2015년 2개의 카드에 적용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starmaze
16/02/06 14:58
수정 아이콘
(켈투 트로그조르 관련 부분은 제가 글을 잘못 이해한 것으로 알겠습니다. 다만 그런 의견들이 주위에 많긴 했어요..)
카드풀이 적은 수인건 사실인데요, 그만큼 카드 슬롯도 꽤 모자란 편입니다. 고대놈 이후 모험모드를 제외하고 출시된 최초의 확장팩인 대마상시합이 여러 새로운 카드를 내놓았음에도 처참한 기용률을 보여주었고 생각보다 메타 고착화의 문제가 심하다고 평가했기에 좀 이른 시점에 과감하게 도입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너프는 생각보다 많은 인적 자원과 시간을 소모하는 일인데요, 우선 너프의 방법이 수백가지가 있고 리워크를 한다 치면 추후 나올 카드와의 시너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벌목기와 박사붐이 너프되면 특정 덱이 사기가 될 지도 모르는 일이고.. 해당 카드에 의존하던 덱들이 말라죽을 수도 있구요. 뻔해 보이는 수를 쓰더라도 그런 점들을 고려하긴 해야 한다는 거죠. 개인적으로 하스스톤에서 프로들도 못하는 제일 어려운게 미래 예측이라고 생각해서요..

물론 현재 문제는 상당히 오랜 기간 끌어오던 문제이고, 그래서 저도 벌목기 박사붐 수수께끼 등의 너프가 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도 상당부분 동의하고 그걸 왜 여태 안했냐는 지적에도 동의하지만, 이게 사실 시즌제와는 별개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이걸 계속 할 수가 없거든요.
보로미어
16/02/06 14:32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패치가 기대가 안 됩니다.
하스스톤 개발진들에 대한 믿음이 안 생겨요.
지네들이 2년동안 밸런스 패치 하나도 안 해놓구서.. 본인들의 책임은 도외시한체 그 똥을 우리보고 치워라고 요구하면서
자 이제부터 우리가 잘해볼게. 우리만 믿어 이러는데 참 나..

과연 이번 패치카드는 박붐이나 벌목기 같은 op 카드가 안 나올까요?
나올 수도 있어요. 만들다 보면 op카드 좀 나올 수 있죠. 그러면 그걸 또 팔아먹어야 되니까 6개월 이상은
냅두겠죠? 그러다가 워송처럼 그 컨셉덱 자체를 없애버리고.. 이렇게 예전의 전철을 반복 안한다는 보장이 있나요?

기존의 유저에게 아무런 보상이 없는걸 익스큐즈한다치더라도 패치가 기대가 안 됩니다.
시드마이어
16/02/06 17:08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믿음이 안생깁니다. 아래의 링크를 보니 단검곡예사에 대해서도 최근에서야 너프를 고민했다고 하는데, 할말을 잃었습니다.
새로운 카드팩 때마다 월등한 OP카드 나오고, 그 OP를 기준으로 덱을 짜는 게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LovingSound
16/02/06 14:38
수정 아이콘
아직 이해가 안되는 점은..

하스스톤 클라이언트 메인에 아직도 이번 정규전 모드 도입에 대한 공지가 없다는 점(굳이 찾으려면 새 소식 란을 직접 클릭해서 스크롤을 내리다 보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아직도 버젓이 상점에서
낙스 고놈팩을 판매한다는 점
판매하는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아무런 경고 메시지]가 있지 않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과연 언제 경고메시지를 추가하실지 지켜보겠습니다 블리자드님

하스인벤 안하고 폰스스톤으로만 깨작깨작 즐기는 아는 친구
어제 낙스라마스 질렀던데 뭐라 위로를 해줘야할지..
시드마이어
16/02/06 14:44
수정 아이콘
저도 글에서 이점을 적으려고 했다가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적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아무런 경고 메세지가 없다는 점이 매우 불쾌하더군요.
16/02/06 15:14
수정 아이콘
대놓고 장사치 하는거죠. 블리자드에 질렸습니다. 원래 착한회사도 아니였지만 이렇게 치졸하게 운영하는데서 완전 신뢰를 잃었네요.
피로링
16/02/06 14:54
수정 아이콘
카드가 많다고 다양한 전략이 나오는것도 아닙니다. 밸런스 패치했다고 쳐도 그 밑 그레이드의 다른 카드로 채워질 뿐입니다. 적어도 시즌마다 카드를 바뀌면 강제적으로라도 메타 고착화는 피할 수 있죠. 밸런스 패치를 안해서 유저들의 불만을 자초한감은 있으나 밸런스 패치를 했다고 해도 크게 달라질건 없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카드게임에서 롤수준의 주기적인 밸런스 패치를 한다? 리스크가 너무 크죠. 다만 블리자드가 실수한건 야생모드에 대한 적절한 띄우기와 언플을 하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어떤 보상도 없었다는 점입니다. 꼭 어떤걸 준다 이런게 없더라도 손해본 유저분들에 대해서는 적절한 보상을 준비중입니다 이런식으로라도 했으면 이렇게 크게 번질일이 아니었죠. 뭐 그와 별개로 야생모드가 쉽게 버려질 모드는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블리자드가 마치 버려지는 모드처럼 소개한게 문제죠.
시드마이어
16/02/06 14:59
수정 아이콘
반대로 카드가 적다고 더 다양한 전략이 나올까요? 그 다양성이 생기는 기준은 어디인가요?
저는 다양성을 주장하기 전에 그전에 가진 카드로도 다양성을 못만든 것을 비판하고 싶습니다.
또한 저는 글에서 롤 수준의 밸런스 패치를 요구한게 아닙니다. 2015년 2장에 불과한 밸런스패치를 비판했습니다.
그 외에 다른 점들은 피로링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피로링
16/02/06 15:09
수정 아이콘
더 다양한 전략이 나오는건 카드를 봐야 알죠. 어떤 카드가 추가될지도 모르는데 다양성이 있니 없니 따지는건 무의미한 논쟁입니다. 다만, 시즌아웃되는 카드들에 시너지를 생각하지 않음으로서 보다 다양한 컨셉의 카드가 나올 가능성은 있죠. 위에 이야기했듯이 [카드가 많다고 다양한 전략이 나오는것도 아닙니다. 밸런스 패치했다고 쳐도 그 밑 그레이드의 다른 카드로 채워질 뿐입니다.] 카드가 적은게 요점이 아니라 카드가 주기적으로 교체된다는 점에 요점이 있는겁니다. 그걸 오독하시면 곤란해요.
시드마이어
16/02/06 15:21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그런 의미라면 저도 동의합니다.
배글이
16/02/06 15:30
수정 아이콘
저는 다양성이 높아질것 같아요
아무리 카드가 많으면 뭐하나요 성능이 뻔한데
등급전하는분 치고 상대카드 몇장보면
나머지까지 안보이는분들 없잖아요
전 이게 너무 싫어서 투기장으로 넘어갔어요
생각치도 못한 카드 연계 넘치거든요
이번 패치에 그런걸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신 보상은 확실해야 겠죠
애초 2년쓸꺼라고 공지하고 팔았던게
아닌만큼...
16/02/06 15:50
수정 아이콘
그런 다양성은 결국 블리자드가 꾸준히 패치를 해야 나오는 거죠. 지금 당장 낙스랑 고놈 날려버리면 한 한달 메타 적응기간 후에는 다시 나오는 덱만 나올 건데요
16/02/06 15:5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런 고착화를 피하기위해서 더더욱 시즌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벌목기를 너프하나 박사붐을 너프하나 4코 7코존엄카드가 또 나타나겠죠 고착화될때마다 너프하는건 의미가 없어요 강제적으로 메타순환이 되어야겠죠

물론 시작하는 단계인데도 보상을 안하는건좀...
16/02/06 16:58
수정 아이콘
결국 가장 중요한건 블리자드의 지속적인 패치라고 생각합니다. 시즌제를 하든 어쩌든간에 지금처럼 패치가 없으면 결국 고착화는 똑같이 일어나죠.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02/06 15:47
수정 아이콘
전 보상이 필요한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정규전과 야생전의 차이는 챔피언십 포인트+친구창 등급 표시 밖에 없지 않나요? 걍 골라서 하면 될 거 같은데요. 기존대로 하고 싶으면 야생전, 바뀐 밸런스로 하고 싶으면 정규전 하면 된다고 봅니다만. 야생전이 버려진 거라고 생각하는 개념이 아직 이해가 안됩니다. 카드가 폐기되는게 아닌데 폐기되는 것 처럼 말들하는게 이해가 안가요. 대회없고 등급도 없는 투기장, 기록조차 안남는 난투도 매칭은 물론이고 스트림까지 잘돌아가는데 야생전은 이것들 보다도 활발히 돌아갈거라고 봅니다. 친구창 등급 미표시는 아쉽긴하지만요.
16/02/06 16:03
수정 아이콘
전 기존유저들에게만 보상하기 보다는

앞으로의 본인들 컨텐츠에 그렇게 자신있고 또 증명하고 싶다면

뉴비 올드비 가릴것없이 다음 시즌 공격적인 프로모션 한번 해보라 하고 싶네요.

덧붙여서 업적 시스템좀 만들어줬으면...
16/02/07 15:09
수정 아이콘
롤로치면 랭크게임(공식대회룰)에서 약 40명의 챔피언(카드)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거나 마찬가지인데 이런패치가 말이 된다고 보시나요.
16/02/07 15:13
수정 아이콘
야생전을 플레이하는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게 절대 주류가될일은 없습니다. 등급 시스템자체가 사람의 신분욕구(게임 실력에 대한 순위)를 자극하고 성취감을 느끼게만드는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야생전은 등급표시도안되고 아무 의미가없죠. 당연히 야생을 플레이할 생각 없는사람 입장에선 블리자드가 갑자기 돈내고 산 카드 강탈해가는거나 마찬가지인겁니다.
황금올리브치킨
16/02/06 16:21
수정 아이콘
다양성 문제는 이글이 절대적으로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박붐 벌목기가 너프 되도 결국은 가장 효율이 좋다고 생각되는 다른 카드가 차지하게 되있습니다.
그러면 결국 그카드가 너프될 때까지 또 그 카드만 나오는거죠
강제로 순환시키면 오히려 시간에 따라 4코 최강자도 계속 순환할 수 있죠
이런것 보다 다양성에 있어서 로테이션 제도가 좋은건 인플레의 걱정이 없기 때문에 새 컨셉의 카드를 쉽게 찍을수 있죠
현재 상태에서는 새 컨셉자체가 판을 뒤흔들 정도가 되면 그것이 평생 가기에 컨셉을 내는데에 더 조심스러워 질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시너지가 가능한 컨셉카드는 내기가 정말 어려워지죠
하지만 로테 제도하에서는 좀 더 부담없이 신컨셉을 낼 수 있습니다.
저는 카드게임의 카드를 댐의 물과 같다고 생각하는데
댐을 막아두면 결국 언젠간 한계에 다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결국 일부 물을 퍼서 버리거나(밴) 물을 흐르게 할 수(로테) 밖에 없습니다. 막아둔 상태에선 계속 넘치는걸 걱정할 수 밖에 없죠.
그리고 이번 패치에서 가장 기대하는 건 이 패치로 인해 오히려 밸패를 더 자주 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여태껏 로테 시스템의 카드게임들을 보면 특히 오리카드의 경우 밸패나 다른 팩에서의 영입 등 다른 방법을 통해서 카드변화를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안 그러면 게임 자체가 루즈해지기 때문이죠. 이런 면을 볼 때 기대해볼 만한 패치라고 생각합니다.
시드마이어
16/02/06 16:55
수정 아이콘
박붐 벌목기가 적당히 너프되면 다른 카드가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붐이 매 경기 나오는 것은 7코스트에 박붐이 너무 월등하기 때문이죠. 벌목기도 마찬가지입니다. 4코스트 하수인이 나오면 벌목기보다 좋으냐 부터 따집니다. 그런 일이 나오는 건 너무 벌목기가 좋기 때문입니다.
제가 글에서 깜박하고 적지 못한 점이 있는데 저도 시즌제를 동의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그간 유저들 말은 듣지도 않았던 것들에 대해 비판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시즌제를 2년 주기로 해야만하나? 라는 물음이 있습니다. 카드게임이라 물갈이는 필요합니다. 그리고 2년 주기로 한다고 해도 그것에 대해 전혀 공지 받지 못했다가 실행하면 최근에 산 사람들은 야생전에서만 쓸 수 있는 카드가 됩니다. (여전히 상점에서 고지도 안되어있죠.) 그리고 패치로 인해서 밸패를 기대하신다고 했는데, 저도 밸패를 더 많이하고 작은 카드풀로도 더 다양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최근 블리자드 모습을 볼 때 그걸 기대하기 보단 매번 카드팩 나올 때마다 OP카드를 가진 사람이 꿀빠는 게임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황금올리브치킨
16/02/06 17:01
수정 아이콘
야생전에 대한 홀대나 보상문제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도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태껏 공지하지 않았던 만큼 개인적으로는 적어도 황금카드나 고대놈 카드에 대해서는 분명히 무언가 더 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는 별개로 시즌제로는 가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이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16/02/06 19:17
수정 아이콘
지금 중요한건, 붐과 벌목기가 나온 시점은 햇수로 2년 전이란 겁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최정상에 있던 카드를 너프하지 않았습니다. 블럭제가 생긴다고 블리자드가 이런 짓을 안할까요? 그게 제일 큰 문제인겁니다. 블럭제를 하면 뭐해 돈 뽑아먹기 위한 또다시 사기 카드 내놓고 2년 동안 우려먹을텐데... 라는거죠.
bemanner
16/02/06 16:29
수정 아이콘
밸런스 패치해도 벌목기 다음으로 좋은 카드만 써서 고착화돤다는 주장대로면 신카드 추가해도 그게 벌목기보다 좋으면 그거만 쓰고 안좋으면 벌목기만 쓰니까 똑같은 거죠.

신카드를 밸런스 맞출 수 있다고 하면 당연히 밸런스 패치로도 밸런스 맞출 수 있는 거고요.


로테이션 있으면 인플레 걱정 없이 카드 만들 수 있다? 오히려 1~2년 뒤 없어질 카드니까 그냥 참고 하라고 별별 사기카드를 만들텐데요. 안그러면 오리지날 카드로만 덱짤 테니까.
황금올리브치킨
16/02/06 16:51
수정 아이콘
이런류의 게임은 필연적으로 신카드 인플레가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시즌제 하에선 사기카드가 나와도 오리에 비해서만 인플레가 되죠. 지금 단계에선 오리보다 강한게 고놈 낙스고 그거보다 강한 파마가 나오고 또 강한 탐맹카드가 나오고 그보다 강한게 담 확장팩이 되고의 반복이겠죠. 하스처럼 단순한 수치의 카드게임에선 조만간 카드를 만들기도 힘들어 질겁니다

밸런스 관해서는 지금 단계에선 분명히 밸패만으로 조정할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밸런스 및 고착화 문제는 카드장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카드간의 시너지등에 의해 한두장의 컨트롤로 해결할 수 없게 될 겁니다.
결국 이와 같은 문제는 카드의 풀을 한정 하는거외에는 답이 없으며, 한정된 카드풀에서 강제로 순환을 시키는건 결국은 주기적인 밸런스 패치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왕좌의 게임 같은 온라인 카드게임들이 이미 실패를 통하여 답을 보여주었죠.
네파리안
16/02/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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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제를 언젠가는 해야된다 그래야 수명이 늘어난다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입장차가 생겨나는건 결국 블리자드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글에 나온듯이 밸런스 패치를 꾸준히 해주는것도 아니고 카드가 다른 이런류의 게임처럼 빠른속도로 증가하는것도 아닙니다. 비판하는 분들도 대부분 2천장도 몇년은 걸릴것이다 라고 예상하고 있구요. 블리자드 느린건 누구나 아는데 카드 많아질까봐 걱정하는건 이르다는 생각이 들고 새로 카드 만들어봣자 기존보다 더 카드수가 적어지는데 어차피 현재상황에선 밸런스 패치 기대하기 힘드니 시즌마다 사기카드 질러야하고 또 못쓰고 또 사고 하는 반복현상만 생길거 같으니 시즌초기 잠깐 덱짜는것만 활성화될뿐 결국 블리자드만 배부르게 하는 상황이니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16/02/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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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문제는 아 다르고 어 다른 문제긴 한데... 쓰던 대로 야생전에서 쓸 수 있고, 정규전이란 모드가 '새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보상을 해줄 필요는 없다고 하겠죠 크크크
시드마이어
16/02/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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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링크를 보니 다음과 같이 말하네요.

P: 황금 박사 붐을 오늘 막 만들었다가 꿈도 희망도 없게 된 유저에게 동정심이란 걸 가지십니까?

B: 정규전이 굉장한 곳이기는 하지만, 기존 방식대로 플레이하는 것도 문제가 없습니다. 야생도 아주 재밌을 거에요. 많은 사람들이 그럴 거고요.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관심을 갖지 않을 카드가 많아진 건 맞습니다만 선술집 난투와 1인 모험에서의 경험은 그대로입니다. 모든 카드를 그대로 쓸 수 있으니까요.
[출처] 하스스톤 관련 기사 번역: 벤 브로드가 말하는 이번 패치의 이유|작성자 EpSyLoNiC

벤브로드는 '야생에서 즐기면 되니 전혀 문제 없다.' 로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보상도 언급 안한거구요. 엄청난 자신감인거 같은데, 나중에 야생이 벤브로드 생각처럼 될지 유저들 걱정처럼 될지 정말 궁금합니다.
16/02/1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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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생전 자체는 긍정적으로 봐요. 등급이 없다 보니 사람들이 더욱 재미 위주로 덱을 짤테고 운빨대전 하기엔 좋아 보입니다. 다만 몇백시간씩 그렇게 야생전을 붙잡을 유저가 많을지가 좀 애매하네요.
16/02/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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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에 가보니 2월 2일자로 PCGAMER가 밴 브로드와 인터뷰한게 있더군요. 한번씩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원문 http://www.pcgamer.com/ben-brode-on-why-standard-hearthstone-has-to-ditch-the-old-card-expansions/?utm_content=buffer97f25&utm_medium=social&utm_sourc

한글 번역 http://blog.naver.com/ericpark1/220617630394
16/02/0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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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한바가지 해주고 싶네요. 하...
16/02/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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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엄밀히 말하면 '정규전'이라는 새로운 컨텐츠가 생기고
기존 우리가 하고 있는 등급전을 '야생'이라고 바꾸어 부르는 것 뿐입니다.
물론 공식적인 대회는 정규전 방식으로 한다고 하지만
비공식적인 대회나 이벤트로 야생을 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봅니다.
투기장도 많이 하지 않습니까?
톰가죽침대
16/02/0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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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이 얼마나 흥하냐를 떠나서 그런 정규전에는 쓸수없는 카드였다고 생각했을때 과연 지금의 몇프로나 과금했을까를 생각하면 답이 나오는 문제입니다.
문제의 본질은 여기에 있어요.
bemanner
16/02/0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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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장에 현금 2천원 넣으면서 하는 유저는 거의 없죠.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02/0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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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다른 거 보다 "정규전(Standard)" "야생전(Wild)" 라는 단어 선택이 너무 아쉽습니다. 게임 내적으론 거의 차이가 없음에도 '정규'라는 단어에서 오는 무게감이 유저의 중요도를 거기로 쏠리게 하는데 일조했다고 봐요. 차라리 "제한전(Limited)" "무제한전(Unlimited)" 식으로 했으면 반발이 훨씬 줄었을 겁니다.
이진아
16/02/0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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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아예 야생을 스탠다드로, 정규를 리미티드로 명칭하는것도 좋아보이네요
뻐꾸기둘
16/02/0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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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이 있으면 상점에 안내문구라도 공지하고, 투기장 보상으로 고놈좀 그만 나왔으면...

갓승한건도 서러운데 고놈나오면 바로 현자타임이 와버려서..
이진아
16/02/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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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이 정말로 지금 사람들 예상처럼 쓰레기모드가 될까 아닐까도 중요하겠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스탠다드(리미티드)는 롤 랭겜처럼 빡세보여서 기피하게 될것같고
야생위주로 플레이할것 같네요. 야생이 등급보상을 안주는것도 아니고...
지금처럼 5급찍어놓고 예능덱만들어 놀기에는 야생이 훨 좋아보이는데 뭐 뚜껑 까봐야 알겠죠?
은때까치
16/02/0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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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동안 하스스톤을 누구보다도 빡세게 즐겼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이 글의 논지에 동의합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아직도 하스스톤의 카드풀이 너무 좁은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300장으로 30장덱을 만들라니, 그리고 그게 늘어나지 않는다니... 다양성은 줄어들고, 쓰는카드만 쓰는 고착화는 훨씬 심해질 것입니다.
이진아
16/02/0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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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카드만 쓰는 고착화' 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는데요
카드풀이 강제로 바뀌니 쓰는카드가 바뀔수밖에 없는데 고착화가 무슨 뜻인가요?
각 메타에서 쓰이는 카드가 한정될 것이라는 의미인가요?
우리는 하나의 빛
16/02/0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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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 뭐.. 하스스톤은 안합니다만..
'(해당 시즌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쓰는 덱이 획일화된다'라는 의미의 고착화겠죠.
이진아
16/02/0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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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제 생각은 다르네요...
새로운 카드의 추가와 마찬가지로 카드가 풀에서 빠지는것도 덱구성에 큰 변혁을 요구합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1티어덱 몇개로 수렴되겠죠... 하지만 주기적으로 강제로 대량의 카드를 물갈이 하는데, 카드숫자가 무작정 누적되는 것보다 더 변화를 기대할 수 있지 않나요? 적어도 덱과 메타의 다양성면에서는 카드를 계속 누적해가면서 패치하는것보다는 밴하는 방식이 더 나아보입니다. 아무리 패치를 통해 너프버프를 조절한다고 해도 특정 컨셉카드는 존재자체 때문에 후속카드 개발을 막는 카드도 있으니까요.
우리는 하나의 빛
16/02/0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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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시즌마다 덱 구성은 판이하게 달라지겠죠. 카드가 달라지니까요.
그러라고 시즌제 도입으로 그 전면전이라는 거에 못쓰는 카드가 생기는 걸테고요.
제가 쓴건 뭔가 하면.. LOL로 치면, 어떤 시점에 미드라인에 주구장창 빅토르/아지르만 나온 시절이 있었던 걸 말하려던 거였습니다.
시즌이 바뀌고 카드가 바뀌면 당연히 메타도 바뀌겠죠.
시즌마다 주가되는 카드나 메타는 바뀔겁니다. 그게, 안바뀌는 것보다야(박사붐?벌목기?가 주구장창 나오는 것보다는야) 바람직하지요.
그런데, 새로 도입된 시즌에 어떤 카드가 있고 없고로 승패가 갈리는 일이 있다면, 애초에 카드풀이 적어서야 다양한 덱이 나올수가 없겠지요.
이기려면 다들 비슷비슷한 덱을 쓰게 될테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누구나) 쓰는 카드만 쓰게 된다'라는 걸 말씀하신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은때까치
16/02/0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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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빛님이 말씀해주신 의미가 맞습니다. 한 시즌 내에서 가용 가능한 덱의 개수가 매우 적어질 것이란 의미였습니다.
16/02/0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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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생각해보겠습니다. 패치대로라면 정규전이 도입된 후, 2년의 시간이 더 지났을때 2년 뒤의 정규전 덱 및 정규전 대회의 카드는 2년 전과 100% 다른카드로 바뀌어 있습니다. 1코부터 10코까지의 모든 카드가요.
만약 정규전 도입 없이 2년의 시간이 더 지난다면 어떨까요? 박사붐을 대체할 전설카드가 나올까요? 아르거스나 힐봇을 대체할 하수인이 나올까요?
기존의 카드가 존재하는 상태에서 그 카드를 대체할 카드가 나온다는 것은 두가지를 의미합니다 = "특정 상황에서 훨씬 좋거나, 혹은 대체적인 상황에서 더 좋음" 이 말은 대체카드가 나오려면 파워 인플레이션이 필수불가결하게 동반되어야 한다는 점이고 하스스톤이 새 카드를 발매할때마다 개발사의 발목을 잡을 것입니다. 그리고 컨셉 및 시너지를 중시하는 카드와의 문제도 있습니다. 무가옳이나 손님과 같이 카드를 발매할때마다 다른 카드와의 연계시 시너지가 너무나도 강력하지는 않은지 항상 체크해야 하느 카드의 수가 늘수록 카드발매의 운신의 폭이 좁아질겁니다. 이 말은 정규전 도입없이 하스판이 흘러갈 시 발매될 카드의 다양성이 줄어들 우려가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혹시 진심으로 하스스톤 개발진에서 카드발매시바다 다른 모든 카드와의 연계를 생각하여 완벽에 가까운 카드를 만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신다면, 절대로 그렇지 않을것이며 정규전 도입 없이는 하스스톤 개발진에서 예측하지 못한 과한 시너지를 내는 카드가 계속해서 더 나올 것임을 장담하고 싶습니다. 사람은 완벽하지 않으니까요.
아무튼 그래서, 그래도 정규전 도입없는 미래가 덱의 다양성을 더욱 담보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샤르미에티미
16/02/0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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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도 정규전 못지 않게 흥하기만 한다면야 문제가 없기는 하죠. 그런데 가루 시스템이 있는데 그게 그렇게 쉽게 가능할 것 같지는
않다는 게 문제입니다. 반절 한참 이상은 하스스톤에 돈 많이 안 쓰는 유저일 텐데 신규 확장팩 하나 나오고 거기에 가루 투자만 해도
낙스-고놈 싹 다 날아가죠. 신규 유저가 가루로 낙스-고놈 만들어서 야생전 들어오진 않을 거고 야생전 할 만한 카드를 가진 유저는
헤비 유저가 대부분일 텐데 이들도 게임을 계속한다는 보장은 없고 카드 있다고 정규전 안 하고 야생전 할 이유도 없죠.

정규전은 기대반 걱정반입니다. 일단 강제로 메타 바꾸는 건 적어도 1~2주간은 재미있을 것 같은데 새 확장팩이 낙스-고놈의 재탕이거나
마상 같은 망팩이면 진짜 재미 없을 것 같습니다. 벌목기-박사붐 잡자고 컨셉덱을 싹 다 날려버렸는데 1,2,3,4-어그로덱이 최고인 상황이
되면 최악이라고 보고요. 거기에 밸런스 심각해지니까 안 하던 밸런스 패치 적극적으로 하면 화룡정점일 것 같네요.

지금 상황에서 최선은 정규전 나오면서 하는 밸런스 패치와 새로운 확장팩의 균형이 잘 맞아서 확장팩 2개가 날아갔어도 다양한 덱들이
나오는 거라고 봅니다. 그거 한 번에 하스스톤의 미래가 결정될 것 같네요.
스키너
16/02/0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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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잘 모르지만, 유희왕 쪽에서 대회 사용금지 카드, 뭐 이런게 있다고 들었는데 그 쪽은 어떤 처리과정을 겪었는지 확인해봤으면 하네요.
16/02/0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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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은 3개월마다 금지 제한 리스트를 발표합니다. 금지, 제한, 준제한, 무제한의 4등급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각 한 덱에 0장, 1장, 2장, 3장 쓸 수 있습니다.
시린비
16/02/0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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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관에 이 카드들은 밸런스나 기타등등의 이유로 대회 금지를 먹을 수 있습니다라고 적어놨어야...
옆집돌고래
16/02/0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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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쎄게 말하면....유저들한테 사기친거죠....블리자드 게임을 좋아하지만 이걸 실드치고 싶지는 않네요
시린비
16/02/0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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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지속적으로 지적되는 카드풀은 오리지날과 확장팩 카드수를 매번 조금씩이라도 늘려나가면 점차 해결되갈텐데
과아연...
서리한이굶주렸다
16/02/07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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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카드가 지속적으로 출시되는 카드배틀게임의 밸런스조정이 패치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은 "주장"이 아니라
이전의 여러 오프, 온라인 카드게임의 선례를 통해서 증명된 "사실" 과도 같습니다.
여러 카드게임 전문가들도 그부분에 대해선 의견을 같이합니다. 하스스톤이라고 다를게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하스스톤은 룰이 다른 카드게임에 비해 더 간단하기 때문에 이런 효과가 더 심하면 심하지 덜하지 않습니다.
당장 다른 카드게임 출신 하스스톤 스트리머들도 피드백 비디오에서, 밸런스패치는 근본적 해결방안이 될 수 없다는 의견을 한목소리로 냅니다.

정규전을 도입해서 밸런스를 맞추느니 못맞추느니 하는점이 문제되는점이라기보단
당장 기한이 오래된 카드셋들이 정규전 포멧에서 쓰지 못하게 되는 박탈감이 문제입니다.
오래된 확장팩을 아예 제외시키기 보다는 제외시키는 확장팩을 순차적으로 로테이션 시키는 방법으로, 지금까지 제시된 문제점을 한번에 해소하면서도 시즌제의 장점 또한 안고갈수있습니다.
시드마이어
16/02/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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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서리한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약간의 의견에 간극이 있는 것 같은데, 글에서 명확히 표현하진 않았지만 밸런스 조절로 카드풀을 해결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카드들보다 월등하게 강한 카드를 만들어놓고, "이걸 이제 대회에서 안보이니 좋지 않냐?" 라는 말을 벤브로드가 하는 것을 비판하고자 합니다. 스트리머 얘기를 하셨는데, 제가 알고 있는 스트리머들도 한결같이 박사붐 왜 너프 안하냐 라고 했습니다. 다른 카드보다 너무 강하기 때문에(게다가 고놈팩은 밸런스 조정도 전혀 없었고) 매일 나오는데 마치 이것을 패치하면 해결되는 것으로 포장하는게 맘에 들지 않습니다.
16/02/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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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블리자드의 이번 행보를 결코 고깝게 보진 않습니다만 오히려 반응이 이정도까지 되니 [거기다 대부분은 제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어쩌다 블자쉴드질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전 오히려 이대로 진행될 경우 정규전이 망할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름이 야생전이라 기존에 즐기던 컨텐츠가 뭔가 둘로 분리 - 저는 처음에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등급전이 정규전이 되고 일반전이 야생전이 된다는 말인 줄 알았습니다. 그게 아니라, 야생전 정규전 모두, 일반전과 등급전이 있더군요. 물론 야생전이든 정규전이든, 등급전에서 획득한 등급에 대한 보상은 [아마도] 동일할 겁니다. 매시즌마다 둘 중 높은 등급에 대한 보상만 한 번 지급한다고 하니까요. -되는 게 아니라, 기존에 즐기던 컨텐츠는 그대로 남고, 따지면 카드에 제한이 가해지는 [새로운 컨텐츠-정규전]이 생기는 구도인데, 솔직히 뭔 챔피언쉽포인트 얻겠다고 기존 카드 다 갈고 정규전 돌리겠다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지금 하던대로 야생전에서 박붐도 쓰고 벌목기도 쓰면서 게임하겠죠. 물론 새로운 카드팩 중에서도 야생에서 쓸만한, 박붐초월이나 벌목기초월급 카드가 출시된다면 제작해서 쓰거나, 팩을 사거나 하겠지만 굳이 걔네들 쓰고 싶어서 정규전을 하지도 않을 겁니다. 챔피언쉽 포인트 역시 관심도 없고요. 오히려 새카드를 [반드시] 구비해야 하는 허들이 존재하는 정규전은 디아3로 따지면 시즌제 보상같은, 대회를 목표로 하지 않는 일반적인 플레이어가 정규전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보상 - 디아3은 시즌보상으로 창고 슬롯을 지급했던 거 같은데, 비슷한 맥락으로 하스는 덱슬롯을 줄 수 있겠네요 - 을 주지 않는다면, 굳이 정규전을 할 필요가 없어요. 디아3도 시즌보상 추가되기 전엔 시즌 캐릭을 왜 새로 키워야 하는지 이해가 안됐거든요. 전 그냥 그때도 스탠했어요.. 물론 이러한 보상이 정규전에 추가가 된다면, 저는 그때 전심전력으로 블리자드를 욕할겁니다만 (디3은 시즌 캐릭 무료 생성이잖아요. 하스는 정규전을 즐길려면 어쨌든 돈을 써야 하는 구조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보상이 없는 한, [어디까지나 야생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규전이 망할 겁니다. 물론, 절대적으로 보면 둘 다 흥한다고 봐야겠죠.
16/02/0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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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디자이너의 시각으로 본다면 정규전보다 야생전이 더 흥할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고 봅니다.
더 흥한다고 하더라도 환불못받은 사람이 카드산게 아까워서 플레이하는 정도겠죠. 당연히 정규전에서 카드를 못쓴다는 사실이 바뀌지 않는한은 불만도 없어질 리 없고요.
16/02/0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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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도 게임 디자이너의 시각으로 본 것입니다만 제 식견이 부족할 수도 있지요. 무엇 하나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 이런 예측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싶지만, 카드산 게 아까워서라기보다도 보상의 차이가 챔피언쉽 포인트?를 제외하고는 없다면, 오로지 재미 측면만 놓고 보자면 야생전이 더 재미있을 겁니다(?) 크라켄 부스터팩에 또 어떤 재미난 카드들이 나오냐에 달린 문제이긴 합니다만 사실 그조차도 정규전에서 쓰는 카드는 또 야생전에서 못쓰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정규전 카드 중에 재미있는 카드를 발굴해서 야생전에서 써먹으면 써먹었지, 기존 유저들이 기존 카드들 다 갈아서 야생전과 보상도 크게 다를 바 없는 정규전 덱을 다시 구축할까요? 저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정규전에서만 얻을 수 있는 보상도 없고, 그러다 보니 잘 쓰던 카드 못 쓰는 정규전을 굳이 해야 할 필요도 없고, 그냥 야생전을 플레이하면 될 일입니다. 이런 거 저런 거 다 떠나서 정규전을 플레이할 이유를 만들어줘야 할텐데, 지금 시점에선 정말로 그게 보이지 않아요. (물론 윗댓글에도 밝혔지만 정규전을 플레이해야만 하는 이유를 만들면 전 그제서야 욕할 겁니다. 이러면 현재 많은 분들이 비판하시는 크라켄 팩 구매가 정말로 강제되거든요) 정규전을 플레이할 이유가 챔피언쉽 포인트?와 친구목록의 친구들에게 현재 등급이 보인다는 정도? 말고는 없기 때문에; 야생전이 더 흥하면 흥했지 정규전이 더 흥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대회를 꿈꾸지 않는 일반 유저들이 정규전을 플레이해야만 하는 제가 모르는 이유가 있을까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bemanner
16/02/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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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생전에는 밸런스패치 안받는 기존카드+신규카드 죄다 갖춘 유저만 드글댈테고
2. 스트리머 및 선수들이 주로 정규전을 플레이할테니(야생전은 현재의 투기장 정도로 방송하겠죠)

자연히 일반 유저들은 정규전 플레이하게되죠. 가면 갈수록 밸런스 조절 안거친 카드가 쌓여서 야생전은 폭파될 거고.
이진아
16/02/08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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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전에는 안들어가는데 야생전을 파괴하는 수준의 기존카드가 있다면 야생전을 위해 패치하겠죠
야생전 그냥 블리자드가 쓰레기통 취급으로 신경도 안쓰고 자연히 폭파되리라는건 너무 억측같네요
그리고 방송도 진지먹는 프로게이머들은 스탠다드 위주로 하고 예능 좋아하는 BJ들은 야생위주 방송으로 시장이 확대될수도 있죠. 그거 보고 따라할 유저들도 많이 생기겠고요.
야생 폭망 시나리오가 너무 당연하다고 받아들여지는게 저는 이해 안가는 상황이에요.
블리자드가 별다른 보상안 없이 발표한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봐요. 야생이 망할까 우려한다기보다 스탠다드가 흥할까를 더 걱정하고 신경쓰고 있다고 봅니다. 소수를 위한 그들만의 리그가 되지 않도록 말이죠.
16/02/0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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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전을 플레이할 사람은 다음과같습니다.

1. 구매한 카드가 많고 정규전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
2. 게임 시스템을 완전히 이해해 못 한 플레이어
3. 정규전에서 금지된 카드를 사용하고싶은 플레이어1

야생전에는 치명적인 문제가있습니다. 공식적으로 대회의 룰로 사용되지않는다는 점, 자신의 등급이 친구에게 피드백되지 못한다는 점이 그것입니다.

등급전은 하스스톤 일간퀘스트를 모두 완료하고도 게임을 지속적으로 플레이할 동기를 부여합니다. 그러나 야생전은 그렇지 못합니다. 등급전으로 부여되는 보상을 목표로 플레이한다면 친구에게 등급이 표시되는 등급전이 같은 시간을 투자했을 때 더 큰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야생전이 밸런스 이슈가 클 때 일시적으로는 떠오를 수 있다고 하더라도 정규전보다 지속적으로 선택받을 수 없다고 봅니다.

또한 이 패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야생전을 플레이할 생각이없는 플레이어에게서 카드를 강탈해가는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점이지요. 만약 야생패치로 인해 제거되는 카드의 가루를 100% 보상한다면 저는 이 패치를 반대하지 않습니다.
이진아
16/02/0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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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하신 '야생전을 플레이할 생각이 없는 플레이어에게서 카드를 강탈' 에 넌센스가 있지 않나요?
모든 카드를 쓰는 야생전을 플레이할 생각이 없다는건, 적은 카드를 쓰더라도 보다 세심하게 밸런싱된 스탠다드를 플레이하는데 더 매력을 느낀다는 이야기인데, 카드를 강탈당한다는 표현은 이상하네요.
모든 카드를 사용하고는 싶지만 야생전은 플레이하기 싫다? 그건 넌센스죠. 무한정 카드팩을 추가하면서 그런게 이루어지는게 불가능하다는건 여러분들이 말씀해주셨고요.

그리고 치명적인 문제라고 지적하셨던 대회에서는 스탠다드로만 이루어진다는거... 그렇게 치명적인가요? 도타2도 대회에서는 캡틴(드래프트)모드가 메인이지만 유저들은 올픽모드를 선호하는것으로 아는데요. 프로씬과 일반유저사이에 차이는 생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면에서는 저는 차이가 현격하게 생기는 방향도 괜찮다고 보고요.
그리고 친구가 내 야생 등급 못보는거... 그거 많이 중요한가요? 저는 친구들한테 막 등급자랑하면서 겜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잘 모르겠네요. (오히려 등급 너무 높으면 너 돌X인생이냐? 하는 놀림이...)이건 취향차이이니 제가 간섭할 부분은 아니지만 야생의 생명력 자체에 치명적이다 하기에는 부족해보이네요.
16/02/0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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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저는 밸런스가 더 잡힐것으로 예상되는 정규전을 플레이함과 동시에 이전에 구매했던 카드들 역시 사용하고싶은 겁니다. 만약 박사붐을 너프하고 로데브를 너프하는 등으로 밸런스 패치를한다면 그건 카드를 강탈당한건 아니죠. 강탈당했다는 표현은 제가 하스스톤에 지불한 가치만큼을 상실당했다는 겁니다.
이진아
16/02/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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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정규전을 하면서 이전에 쓰던 카드도 쓰고싶다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데에서부터 의견동의가 안되면 넌센스라는 겁니다. 이상적으로는 다 잘됐으면 좋겠죠. 이전에 쓰는 카드들 몽땅 다 쓸수있으면서 밸런스도 딱딱맞고 신규유저도 펑펑 들어오고 새로운 덱도 순풍순풍 나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현실적으로 그게 안되는건 기존사례들로 이미 검증이 끝난이야기니 야생과 스탠다드의 선택권을 준거니까 스탠에서 기존카드도 쓰게해줘! 못쓰게 하는건 강탈이야! 는 앞뒤가 안맞는다는 겁니다.
16/02/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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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를 밸런스패치를 두고 징징댔던 사람인양 댓글을쓰시는데 저는 그런 댓글도 글도 쓴 적 없습니다. 왜 쉐도우복싱을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게임 유저로써 카드의 밸런스를 맞추면서 돈을내고산 카드가 완전히 소실되는 일은 없길 바라는것조차 못합니까?
이진아
16/02/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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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 징징이로 매도한적 없고요, 카드가 완전히 소실되는것이 아님에도 '완전히 소실' 같은 표현을 쓰시는것은 사실과 다르잖습니까. 엄연히 래더도 있고 보상도 주어지는 야생인데 카드가 완전히 소실된다니요. 야생은 완전히 쓰레기통이 될것이다라는 전제하에야 카드 완전소실이라는 개념이 통하지만 그건 모를 알이잖습니까? 왜 야생이 폭망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16/02/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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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소실이란 단어자체를 직역하면 그렇게 들리시겠지만 저는 제가 정규전의 용도로 사용하는 가치를 상실한것에 대해 과장하여 표현한말입니다.
16/02/0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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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에 관한 이야기를 도타로 비유하셨는데 제가 도타를 안해봐서 잘 모르겠군요. 아마 롤의 드래프트픽과 비슷할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이번에 예고된 패치는 롤로치면 랭크게임에서 주로 사용하는 제드 야스오 르블랑 아리 이즈리얼 에코 등등등등의 많은 챔피언을 금지먹여버린거랑 똑같은거죠. 랭겜에서 쓰려고 산사람은 당연히 어이가없을겁니다.

밑에쓰신 야생전의 등급표시와관련한 문제는 게임 디자인에 대한 설명을 먼저 해야하니 스킵하겠습니다.
이진아
16/02/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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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는 위에 댓글을 찬찬히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공식대회룰과 다르기때문에 야생은 치명적 단점이있다" 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도타는 공식대회 룰보다 유저가 많이 즐기는 룰이 다르다는 이야기에요. 쉽게말해 스탠다드보다 야생이 인기 많다는거죠. 대회룰과 다르다고 무조건 치명적 단점이라는게 잘못됐다는 겁니다.

야생전 등급표시는 뭐 저도 스킵할게요. 굳이 토론씩이나 필요하지도 않으니...
16/02/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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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대회룰과 다르면 치명적인것이 맞습니다. 등급은 유저의 게임이해도를 나타내는 척도입니다. 만약 플레이어가 특정수준에 도달하게되면 자신의 실력을 더향상시키고 자신과 비슷한 실력을가진 플레이어와 대결하길 원합니다. 그런데 야생전은 "공식적"인 밸런싱의 대상이 아닙니다. 제가 야생으로 전설등급을달고 정규전으로는 20급을달면 그건 방패병이라는 말이지요.
이진아
16/02/0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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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야생은 야생의 밸런싱이 있고 정규전에는 정규전의 밸런싱이 있을뿐이죠. 콘텐츠가 다른것일 뿐입니다. 디아의 스탠 하드코어나, 카트라이더의 노템 아템전, 롤에서 협곡 도미니언처럼 그냥 같은 게임안에서 다른 모드일 뿐이고요, 다만 보다 섬세하고 정교한 밸런싱이 가능한 일정 범주를 묶어 정규전으로 만든거죠. 야생 전설이더라도 정규전 방패병이라면 이사람은 방패병? 여기에서부터 생각의 차이가 크네요. 우열을 가릴수 없는 콘텐츠의 차이일 뿐입니다. 야생 전설이더라도 게임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논리는 전혀 맞지않죠.
16/02/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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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맞습니다. 야생이 전설등급이라면 이해도가 떨어지는건 아니지요 그러나 자기자신외에는 볼 수 없는 등급은 자기만족(최면술과같은)효과외에는 어떤 성취감을 부여할 수 없는것을 두고 비꼬아 표현한것입니다.

글쎄요 야생전과 정규전의 우열을 가리라면 당연히 정규전을 더 실력좋은사람들이 많이 플레이 하겠죠. 야생은 대회도 안열고 블리즈컨포인트도 안주는데 프로수준의 사람들이 하겠습니까.. 프로수준이 안한다면 5급이내의 사람들도 안할겁니다. 5급은 프로수준은 아니니 상관없지않느냐 라고 하실 수 있는데 5급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전설도 달 수 있어요. 인정받는 정규전전설을 다는것과 인정받지못하는 야생전의 전설 둘중에 하나에만 시간을 투자해야된다면 당연히 정규전에 시간을 투자하지않을까요.
이진아
16/02/0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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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ne 님//
물론 프로레벨의 실력좋은 분들이 더 많이 하시겠죠. 근데 스탠다드가 하스스톤의 유일한 실력 척도고 야생 전설이어도 스탠 방패병이면 그사람 실력은 방패병 이건 좀 비약이죠.

그리고 나만 볼수있는 자기만족이라고 해도 게임이 원래 자기만족 아닌가요? 이걸 무슨 최면술 어쩌고 하시니 이건 불쾌한 기분까지 드는데요. 게이머가 다들 자기 티어 남들 보여주고 자랑하려고 게임하는것도 아니고, 나 스스로 뭐 찍고 달성하고 하는 재미로 하는분들도 많은데 최면 어쩌고는 실례되는 발언같네요.
16/02/0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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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작성하다보니 말들을 너무 축약해서 적었군요. 전자의 비유는 비약이 있긴하지만 의미전달에는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이진아
16/02/08 15:30
수정 아이콘
Drone 님// 저 역히 고향내려가는 버스안에서 모바일로 작성중이니 감안해서 읽어주세요
16/02/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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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게임을 즐기는것으로는 야생전이 충분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스스톤과같은 대전게임은 게임의 숙련도가 쌓이게되면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는것에 초점을 맞추게되고 그그것에대한 피드백이 확실하게 제공되는 등급전을 플레이하는걸 선호하게됩니다.

도타나 롤의 노말게임과는 비교가 불가능한것이 노말게임은(게임 등급의 변동없이 최대한)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컨텐츠입니다. 1:1밖에 못하는 하스스톤으로서는 즐겜을 위한 수단으로 이미 노말과 선술집난투로도 충분해요. 그런데 야생전이 추가된다고 그것만 플레이하겠습니까?
이진아
16/02/0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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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겜과 실력향상 두마리 토끼를 모두잡기 위한 수단으로 야생전이 매우 매력적으로 보이는데요. 말씀하신 실력향상과 등급평가가 야생에서도 가능하잖습니까? 야생은 어렵게 생각할것 없이 '지금의 하스스톤 그대로' 입니다. 블리자드가 의도적으로 야생을 망하게 하려고 전혀 야생에는 신경쓰지 않거나, 지금 현재 하스스톤이 뭔가 완벽한 이상향이 아닌이상 앞으로 야생은 '지금까지의 하스스톤' 과 비슷할거에요. 거기에 스탠이 추가된 개념이죠. 야생이 시궁창이 되어야만 지금의 우려들이 현실화될텐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는 겁니다.
16/02/0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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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논의를 쉽게하기위해 직접 질문드리겠습니다.

만약 야생과 정규전하나만을 플레이할 시간밖에 없다고 가정하고 본인이 5급이상의 등급을 목표로 게임한다고하면 야생전을 플레이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정규전을 플레이하시겠습니까?

저는 당연히 정규전을 플레이 할 것 같은데 이 질문에대한 생각의차이가 이 논의를 이어가게하는것 같군요
이진아
16/02/0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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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ne 님//
저는 전에도 밝힌적 있는데 야생전이요. 등급전은 보다 빠듯한 분위기로 진행될것이기에 저는 보다 여유로운 분위기의 야생전을 선호하게 될 것 같습니다. 매달 등급보상도 동일하니 굳이 정규전에 매달릴 필요 없어보여요.
16/02/08 15:29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이진아님께서는 "나는 이 패치를 한다고해도 전혀 손해볼 게 없는 입장" 이 되시는 겁니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니 반대를 하는거고요. 이렇게 보면 왜 이 논의가 계속되는지 이해가 갈거라고 봅니다. 이진아님께서는 전혀 손해라고 생각하지 않으시지만 다른사람들은 아니에요.

대놓고 말하면 "나는 이 패치를 진행해도 손해보는게 없는데 너희들은 왜 이 패치를 반대하냐?"는 뉘앙스로 보여서 기분이 나쁠정돕니다..

아 손해라는 표현보다는 권리침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겠군요. 저는 카드를 구매할 때 이 카드가 추후에 정규전에 사용할 수 없다는 주의를 들은 적 없으니까요.
이진아
16/02/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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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ne 님// 그렇게 단순하게 "나는 좋은데?" "나는 싫은데?" 식의 취향가르기라면 논의할 필요도 없죠.
왜 손해라고 생각하느냐. 야생이 망할거니까 버려진 카드가 될거다. 왜 야생이 망할거라고 생각하느냐. 나는 이러이러하기에 야생이 망할것같다. 아니다. 나는 이러이러하기에 야생도 좋은 콘텐츠가 될것같다. 이게 논의라는거고 토의라는거죠.
근데 애초에 논의할 필요도없네? 이런식이면 토의와 논의의 자세가 아니죠. 제가 언제 '난 좋은데? 손해볼거 없는데?' 라는 식으로 이야기했습니까? 굳이 개인 생각을 물어보기에 답해드렸더니 모든 논의를 취향차이로 몰고가시는건 좋아보이지가 않네요. 당연히 취향에 기반한 가치판단에서 해석한 여러 근거들을 내놓는거잖습니까.
이진아
16/02/08 15:48
수정 아이콘
Drone 님// 권리침해의 개념이 넌센스라니까요. 그럼 일단 앞으로 계속 추가될 하스스톤의 모든 카드를 써서 완벽한 밸런싱과 신규유저 유입을 끌어낼 수 있는 대안이라도 제안을 해야죠.
그건 모르겠고 어쨌든 내 카드를 못쓰는게 기분나쁘다. 이해는 하지만 그래서 야생이 있고 대안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지금껏 하스스톤을 즐겨오던 것과 비슷하게 야생이 있고, 정규전은 리미티드 카드로 벌이는 대전모드의 추가개념입니다. 난 도저히 용납못하겠다, 그결과 지금의 정규전이 도입 안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냥 야생 하나만 남는거죠.
16/02/08 15:49
수정 아이콘
1. "정규전은 보다 빠듯한 분위기로 진행될 것이기에"라는 댓글에서 야생전보다 정규전이 더 실력이 좋은 사람들이 플레이할것이고 더 빡빡할것이라는 점을 인정하셨습니다. 맞나요?

2. 따라서 이진아님께서 야생전을 선호하는 이유는 5등급은 달성할것이지만, 전설까지는 갈 생각이 없고 (또는 전설을 달더라도 조금 더 달기쉬운 야생전에서 달 것) 다른이에게 표시되는 등급은 크게 신경쓰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이진아님께서는 빡빡함의 차이로인해 야생전을 플레이할 것이고
저는 빡빡하게(높은 등급을 달성하고, 조금이라도 더 큰 보상을 얻기 위해) 즐기기위해 정규전을 플레이할것입니다. 이건 취향차이의 문제 아닌가요?, 저는 취향차이의 문제라고 봅니다만..
16/02/08 08:53
수정 아이콘
뭐 지금 패치가 강행되면 이탈한다는 유저가 많은데 그사람들이 다 빠지면 야생전하는 사람밖에 안남을수도 있긴 하겠네요 크크
이진아
16/02/07 15:56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야생이 버려진 모드 될거라 걱정하기보다는
정규전이 흥할까 걱정하는게 더 맞아보입니다.
야생은 지금 하던대로 즐기면 되는 모드거든요. 보상이 다른것도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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