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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9/26 04:19:22
Name 써네즈
Subject [기타] [워크3] 워3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
전략게임 좋아하는 저에겐 일반적으로 다른 게임을 할 땐 적들의 AI가 부족해서 늘 아쉬웠는데요. (특히, 삼국지들)
워3에서는 언데드가 너무 아쉽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언데드는 단점을 갖고 시작을 하고 있어요.

그 중 가장 불합리하다고 생각되는 게 애콜라이트들이에요.
광산도 만들어야 하는 데 거기에다가 나무를 구울이 캐니, 다른 종족과 다르게 애콜라이트가 죽으면 금 수급에 확실히 문제가 생겨요.
다른 종족들은 일꾼 한명 더 뽑더라도 나무라도 캐면 되는 데, 애콜라이트는 금 캐는 거 말고는 할 일도 없어요.
특히, 타운홀 중에 한 두 마리라도 죽으면 게임이 크게 기울어 버려요.
그래서 타종족과 다르게 언데드 게임은 늘 아슬아슬해요. 몇몇 조그마한 실수(?)들이 게임 전체를 뒤짚어 버리니까요.
나엘처럼 광산 뚜껑만 덮어도 밸런스가 좀 잡힐 거 같은데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덧붙이면 확장 자체도 너무 어렵고, 몰래 확장이라도 하려고 하면 땅 색깔이 바뀌니 그것도 불가능하죠.
다른 단점이 1홀에서 영웅 치료할 수단이 전무한 건데...
단점 없는 종족이 없으니 어느 정도는 넘어간다 하더라도, 애콜라이트는 단점을 넘어서 왠지 잘못된 설정 같아요.

밸런스가 꽤 잘맞춰진 게임이라 생각하지만, 늘 언데드가 걸리네요.
워3를 10년째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아쉽네요.

덧붙여서 한가지 더 아쉬운 건, 유닛 해고 기능이 없다는 거요.
후반부에 인구수 때문에 그 동안 열심히 일했던 일꾼들을 제 손으로 죽이다 보니,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타운홀에서 유닛 해고가 가능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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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무
15/09/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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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언데드가 어려워진 건 오크 탓이죠.

나엘과의 전적이나 싸움은 언데드가 워3 전체적으로는 오히려 더 할만했고,
휴먼과의 게임도 우방이 생기면서 짜증이나고 장시간 플레이할 확률이 올라가서 재미가 없어서 그렇지 승률자체는
절망적이지는 않았죠.
그런데, 오크와의 승률이 정말 압살되다보니 4종족간의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할까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도 베타때부터 지금까지 워3를 즐겨하는 사람으로서 워3글을 보니 반갑네요
써네즈
15/09/26 07:18
수정 아이콘
사실 나엘과의 밸런스는 한때 약간 유리했지만, 워든 선영웅 빌드가 정착되면서 오히려 불리해졌다고 생각하고요. 휴먼 또한 우방도 있고, 팔라딘 짤짤이도 있고 해서 대응이 쉽지만은 않죠.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몇몇 언데드의 약점들 때문에 언데드가 할수 있는 건 제한적이고 훤히 보이는 데 반해, 이들 다른 종족들은 여러 옵션이 많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크는 뭐 말할것도 없고요. 멀티가 어려우니 늘 언데드는 한 타이밍 싸움이죠. 그리고 그 타이밍을 놓치면 그냥 지는 거고요.
이사무
15/09/2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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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워든이야 화려하고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가는 거 처럼 보이지만, 막상 언데 스킬쇼에 녹는 경우도 흔한지라;;
한국 프로게이머들이 문, 리마인드, 소주 등으로 나엘유저가 강세여서 그렇지 중국이나 세계적으로 보면
언데 프로게이머들이 나엘 프로게이머에게 약세였나 라고 생각하면 전 여전히 부정적이긴 합니다.

우방은 어보미+디스+ 스킬 쇼로 인한 힘싸움에서 아예 상대가 안되던 언휴전에 있어서
밸런스를 비슷하게 맞춘 전략이라고 봅니다. 타워 패치 이후론 타워 건설 시간이 약해져서 더는 불평하기도 그렇구요. 다만 당하는 입장에서야 짜증이 엄청나게 나죠.
선팔라는 글쎄요;; 그다지 강력하다고 여겨지진 않아서여;;(짜증은 배로 나지만요)
opxdwwnoaqewu
15/09/26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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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면...
티란데
15/09/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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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져라
써네즈
15/09/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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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패치를...
15/09/26 08:32
수정 아이콘
일꾼의 이원화 +금광에서 보호가 안되는 에콜 +포탈을 못타는 헌티드 골드마인 + 짜증나는 심시티의 시너지...
써네즈
15/09/26 09:15
수정 아이콘
언데드엔 뭔가 매끄럽지 않고 삐걱거리는 요소들이 좀 있어요. 그리고 이런 점들이 밸런스에 너무 크게 영향을...
15/09/26 09:2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영웅 화력도 좋고 건물도 팔아서 짜내기도 가능해서 본진자원만으로는 효율이 분명 좋은데...
블마가 사기니 너프를...
써네즈
15/09/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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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킬 하나가 그나마 믿을 만한 건데, 그것도 상대 영웅이 어느정도 크면 안 먹혀요.
15/09/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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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담배 언데드는...
15/09/26 09:30
수정 아이콘
일겅
15/09/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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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데드라는 종족 자체가 워3에선 태생적인 한계? 뭔가 세팅이 잘못되어 있다고 봅니다.
화력이나 유닛의 질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수로 밀어붙이는게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비롯한 언데드라는 종족인데
정작 처음 등장한 워3에선 인구제한도 존재하고, 저그처럼 한번에 유닛을 뽑아 낼 수 있는 방법도 없고...
써네즈
15/09/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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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뭔가 애초부터 설정이 잘못되었다는 느낌이.... 그리고 따지고 보면 유닛의 질은 또 그렇게 떨어지는 건 아니죠. 특히, 워크 특성상 원거리 공격 유닛이 스타보다 훨씬 중요한데, 원거리 최강 유닛인 핀드가 있죠.
비익조
15/09/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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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프로즌 스론에선 언데드보다 휴먼이 암울했던 시기가 훨씬 깊고 길었다는 사실... 언데는 암울하다 했을 때도 오크전 아니면 해볼만하지만 당시 휴먼은 언데,나엘에게 극악의 승률을 자랑했었다죠. 뭔가 언데드가 오리지날때 당한게 많고, 개그요소(구울꽃 같은 거)가 많아서 씹고뜯고맛보고즐길 요소가 충분했죠. 덕분에 해설자나 기타 게임 관계자들에게 난도질 당하면서 자학개그로 많이 쓰였고, 그에 따른 이미지 하락도 당하고..
저는 워3가 4종족임에도 스타 3종족과의 밸런스랑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스타는 맵을 통해서 꾸준히 밸런스를 조종해 갔다면, 워3는 그게 좀 적었죠. 맵이 너무 없었어요. 프라임리그 시절에만 하더라도 맵이 꾸준히 나왔는데 그거 망하고 나선 거의 모든 대회가 그냥 래더맵에서 펼쳐졌죠. 중국에 리그가 많았고, 중국 자체 제작 맵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 우리나라도 또한 그런 식으로 발전했으면 좀 더 밸런스 잡는데 수월했을지도 모릅니다.
15/09/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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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공정한 해고가 필요하군요?!?
써네즈
15/09/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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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 일꾼 죽일때 정말 눈물이 납니다. ㅠㅠ 정서에 안좋아요.
15/09/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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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언데드 좋구려..... ㅠㅠ
15/09/26 10:01
수정 아이콘
언데드 영웅 간지에 속아서(?) 언데를 시작했는데..

일꾼 이원화는 진짜ㅠ
써네즈
15/09/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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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간지는 최고죠. 노바+코일에 나가씨위치까지 넣으면 영웅킬 하나는 최고죠.
SafetyZon
15/09/26 10:03
수정 아이콘
언데드의 자원수급에 대한 장점은 딱 한가지 있겠네요

자원캐는데 필요한 비전투원 인구수 에콜만 딱 5

50유지한다하면 다른 종족은 보통 인구수 최소10~15가 금나무캐는 자원으로 빠지지만 언데드는 금나무 캐는 인구수5..(구울은 나무 잠깐캐다 전투끌려나가니..)

라고 쉴드를 쳐봤지만 그래도 단점이 많은 자원캐는 시스템 ㅠㅜ
15/09/26 10:09
수정 아이콘
언데드라는 종족의 특성이 (장점,단점 모두) 극대화 되있어서 그렇게 느끼실듯해요.
영웅킬이 좋다, 언홀리를 통해 속도가 빠르다, 오브가 짱좋다, 극후반에 건물팔고 올인러쉬에 힘을 쏟을 수 있다, 건물을 소환해서 일꾼이 많이 놀지 않는다
등의 장점이 있지만
데스나이트가 강요된다, 나무와 금을 캐는 일꾼이 둘로 나뉜다 그리고 하나는 공격유닛이다, 애콜이 금광안에 못들어가서 보호를 못받는다, 크립트라는 특성때문에 멀티하면 잘 걸린다, 본진건물과 금광건물을 따로지어야 하는데 비싸다ㅠ_ㅠ, 유닛의 가성비가 그다지 좋지 않다.등의 단점도 명확해서
언데드는 극으로 가면 힘듭니다.
결론은 언데드 하지 마세요 크크
써네즈
15/09/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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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는 오크 오브도 좋아요. 그리고 단점이 너무 뚜렷하니까, 플레이가 획일화 된다는 게 무엇보다도 최대 단점인거 같아요.
몽구스
15/09/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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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3 역사에서 오크를 빼고 생각하면 언데드는 밸런스에서 우위에 있었으면 있었지 약자라고 부르기는 어려운 종족이죠.
소라의날개
15/09/26 10:52
수정 아이콘
우방휴먼, 블마, 워든만 없어도 언데드 재밌게할거같았는데..
농락당하기 참 쉬운 종족인거같아요 ㅠㅠ
fishy boy
15/09/26 10:58
수정 아이콘
에콜의 장점은 생각보다 많죠.

일단 공격력이 높아서 천콜라이트 같은 에콜스틸 확률이 높습니다.
건물 지을 때도 위습처럼 일꾼을 소모하거나 휴먼이나 오크처럼 일꾼이 붙잡혀있지 않고 소환하고 다시 금캐러가면 되죠.
거기다가 나중에 쉐이드라는 S급 정찰유닛으로 탈바꿈 할 수도 있죠.
그리고 구울은 나무를 캐면서 동시에 유닛으로 활용할 수도 있구요. 구울 자체가 나무캐는 효율이 뛰어나서 2기정도만 꾸준히 캐도 테크올리고 유닛뽑고 다 할 수 있죠.

만약에 언데 금광에 뚜껑이 씌워진다면 그거야말로 언밸런스가 아닐까 합니다. 유일한 약점이 사라진다고나 할까.
RedDragon
15/09/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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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언데드 입장에서만 쓰셨는데, 휴먼 입장에서는 우방을 할 수 밖에 없죠. 우방 아니면 디스때문에 메지컬은 안되고 라지컬 힘쌈인데 코바에 함 다 썰려봐야 "아.. 코바 x사기네" 소리 나오고, 우방 갖춰지기까지 견제도 무수히 당하고요.
언오전이 힘든 편이긴 한데 극복 못하는 정도까진 또 아니죠. 언나전, 언휴전은 승률상 언데가 근소우위입니다.
언징징은 그냥 유행 타는거지 실제로 언데드가 그정도로 약한건 아닙니다.

에콜은 한번에 털려봤자 다섯마리자나요?
휴먼 유저인데 한경기에 피전트 200마리 정도 잡혀본적도 있어서 (워든10 팬더 10.. )
일꾼 테러에 대한 스트레스는 휴먼이 더 위죠.

언데드만의 금 캐는 방식은 일견 불합리해 보일 수도 있는데, 정말 확실한 장점은 금 / 나무 캐는 인원이 분리되어 있다는 점이죠.
즉, 자원을 수급하기 위해서는 애콜 5마리만 뽑으면 되고, 구울은 전투요원이기 때문에 나무를 캐면서 전투도 합류할 수 있습니다.
타 종족은 금/나무의 자원 밸런스를 위해 일꾼을 십수마리 뽑고, 그걸 유지해야 합니다.
언데드는 금을 캐기위한 5마리만 뽑으면 되죠.
또한, 프로토스식의 건물 소환 형식도 엄청난 장점입니다.
카서스
15/09/26 11:09
수정 아이콘
언오전 극복 못하는것에는 좀... 최근에는 비슷비슷하다고 하는데 몇년전에는 배넷 승률이 30~40%정도였으니...

그리고 휴먼은 아케인타워라도 있어서 어느정도 막을수가 있죠. 언데드는 없어요. 그냥 일꾼 계속 털려야 됩니다.

그리고 이원화 때문에 멀티가 불가능하죠. 게다가 범용성 때문인지 구울이 밀리샤도 겨우 이기죠..

사실 한창 할떄도 불만은 딱 하나였습니다. 언오전만 좀.... 이거 밸런스만 맞춰도 나엘 휴먼과는 맵에 따라 유불리가 갈리는 수준이였으니까요. 당시 고렙 언데드 유저들은 자신의 큐 언저리에 있는 오크유저 친추해놨다가 그 유저가 서치 들어가면 서치 돌릴 정도였습니다.

심지어 박준 언데드가 인드라 오크에게 발릴 정도면 뭐 (.....)
RedDragon
15/09/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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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데드도 프리즈 타워 있자나요.; 아케인 타워도 마음먹고 오면 별 소용 없고요. (심시티로 막는 편이긴 하지만, 이건 언데드도 심시티로 막을 수 있습니다.)
밀리샤는 확실히 휴먼의 장점이죠. 근데 밀리샤가 무한 지속은 아니지 않습니까.
배넷 승률 30~40%는 어디서 나온 통계인가요? (비꼬는게 아니라 정말 처음 듣는 얘기라 그렇습니다.)

언데 상대로 휴먼은 멀티를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먹어야 합니다. (터락 옆자리 같은 특이 케이스 제외)
그걸 언데드는 물고 늘어져야 하고, 휴먼 입장에선 홀업 중의 찌르기나 초반 구울의 약함을 통한 짤라먹기 등을 노려야되죠.
각자 종족의 장단점이 있고, 각 종족은 그걸 물고 늘어져야 합니다.
제가 말하는건 휴먼이 더 구림! 이걸 주장하는게 아니라, 절대로 언데드가 실제 워3 역사속에서 생각하는 것만큼 일방적으로 약하지 않았다는겁니다.
써네즈
15/09/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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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데드는 기본적으로 타워에 투자할 여유가 별로 없어요. 한타 한타이밍 싸움이라서요. 타이밍 놓친 언데드가 이기는 걸 본적이 없어요. 언데드의 단점들이 너무 뚜렷해서 어쩔수 없이 획일화된 게임을 해야 하는 게 최대 단점인 거 같아요. 프로들이 하는 게임도 언데드는 늘 비슷비슷해요.

휴먼은 멀티 먹는 게 훨씬 쉽고 지키는 건 더 쉽죠. 그래서 강요된 멀티는 절대 약점이 아니에요. 마치 저그가 앞마당 먹어야 하는 게 약점이 아니듯이요. 언데드 경기는 너무 살떨려요.
RedDragon
15/09/26 11:33
수정 아이콘
스피릿 타워 여러게 지으라는게 아니죠. 프리즈 타워 1개 / 본진 1개로 충분히 커버가 됩니다.
홀업 중 기습 찌르기에 당하셨으면, 기본적으로 정찰이 안되서 상대방이 뭘 하고 있는지 모르는 거죠.

휴먼 입장으로 보일진 모르겠지만, 지금 리그용 맵 중에 휴먼이 멀티 쉽게 먹을만한 맵은 없습니다.
강요된 멀티는 분명한 휴먼의 약점이고, 정해져 있는 빌드이기 때문에 언데드도 호시탐탐 정찰로 휴먼이 멀티 지역 사냥할 때 기습만 잘해주면 큰 이득입니다.

언데드가 홀업한 타이밍을 노려서 찔러서 에콜 잡는 플레이나, 휴먼이 멀티 사냥 시도할 때 뒤를 찔러서 피해를 많이 내는 플레이나 종족의 약점을 잘 찌른거지 언데드만 약점 있는게 아니에요.
카서스
15/09/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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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래더 통계페이지가 그러합니다 (...) 그리고 심시티와 프리즈 타워따위 하이드와 블링크 워든 앞에선 있으나 마나죠. 그나마 아케인 타워는 마나라도 줄이지...

언휴전, 언나전 상대로는 맵에 따라 유불리가 갈리는 5:5 정도입니다. 확실히요. 근데 언데드가 오크한테 엄청 약한게 문제란 겁니다.
그래서 대회에서 언데드 유저가 상위입상하는 경우는 2가지였습니다. 기적적으로 오크를 이기거나 오크를 안만나거나 (...) 대게 후자였구요.

그리고 인드라 박준의 사례는 둘다 어느정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컨이 압도적임에도 오크가 운영에서 낼 카드가 많고, 컨이고 뭐고 스무스 하게 이길 수 있다는걸 보여주는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 게임도 박준이 아무것도 못하고 인드라의 운영에 휘둘리다 끝났거든요.

아마 오크 초고수와 언데드 프로와의 예는 부적절한것 같습니다. 그건 다른 종족도 마찬가지니까요. 실제로 워3 마지막 전성기 즈음 탈 아마급이라 불리던 김기현, 균아와 같은 아마 초고수 유저들도 프로들이랑 하면 그냥 개박살 났죠 (...) 차라리 이 예를 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언데드 프로가 대회에서 언데드 상대로 오크를 골라 이긴다거나 (...)
RedDragon
15/09/26 12:01
수정 아이콘
오크전에서 언데드가 운영에 휘둘릴 여지가 많음은 인정합니다. 그렇기에 상성상 불리함은 분명하죠.
하지만 그게 언데드가 아 오크만나면 못이겨! 이정도는 아니지 않습니까.
한창 휴나전 언벨일때는 언오전보다 더 심했고요, (영삼이, 스카이가 휴휴전 되면 나엘하던 시기)

그리고 레더 통계 페이지에 전체 종족별 승률이 나왔었나요? 워크 10년 넘게 했지만 그런 얘긴 처음 듣습니다.
카서스
15/09/26 12:09
수정 아이콘
네 나옵니다.. 맵별 승률통계 영웅통계 평균레벨 등등도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지금은 404가 뜨는군요.

사실 래더에서 오크만나면 아 또 졌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스갯소리로 휴먼 나엘 만나서 이기다 오크만나서 떨어지는걸 반복한다고 낄낄거리던게 기억납니다. 그리고 실제로 언데드유저들은 오크 유저 친추해놓고 채널검색까지 하면서 오크유저를 피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적어도 제 클랜 사람들은요. 심지어 그중 한명은 탈아마 소리 듣던 언데드였는데도요.
RedDragon
15/09/26 12:25
수정 아이콘
베넷 통계 페이지의 레더 페이지라면 저도 많이 들어가지만, 레더 종족별 1:1 종족별 승률은 안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고수벳등 중국 사이트에서 대회 통계를 냈는데 거기에서도 언오전은 40%대였으니 언데가 오크전 힘든건 맞는걸로 기억합니다. (요새 트렌드는 좀 다른듯 싶습니다만..)

우리나라가 전통적으로 오/나 가 강세라 레더에서 언/휴 가 좀 힘든게 있었죠. 언데드는 오크를 많이 만나고, 휴먼은 나엘을 많이 만나서.. 탈아마는 음... 빌립은 안가리고 레더 돌린 걸로 알고 있는데... 디스유인가보네요.
카서스
15/09/26 12:32
수정 아이콘
나왔을거예요. 나무위키에도 관련글이 있네요.
그리고 빌립 디스유보다 전 세대입니다 (...) 제가 한창할때가 05년도라... 네이스라고 아마 아실겁니다.

요즘트렌드는 언오전도 할만하다고 하더군요. 요새 좀 건들어볼까 해서 리플보는데 아예 마인드가 달라져서 놀라고 있습니다. 크크크
RedDragon
15/09/26 12:35
수정 아이콘
아 그게 레더 페이지가 프로즌 쓰론 초창기엔 업뎃이 잘 됬었는데, 종족별 레더 승률이 업뎃이 안된지가 꽤 됬습니다. 그래서 없는거라고 제가 착각을 했나보네요. 그러다가 페이지 막힌지는 한 5년쯤 됬고요 (...)

확실히 요새 보면 플레이가 더 발전되긴 했더라구요.
플레이어도 별로 없고, 연습도 많이 못할 텐데 더 발전된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카서스
15/09/26 12:40
수정 아이콘
RedDragon 님// 크크 그렇지요. 사실 밸런스 논쟁도 워3가 좀더 활성화 되었다면 스타처럼 황밸이 나왔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요즘 추억을 되살리며 재미나게 하고 있지요.
RedDragon
15/09/26 11:21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예시 드신게 추가되서 추가로 댓글 달자면, 박준은 오크 외에 타종족을 다른 프로보다는 잘 못하고, 인드라는 오크를 잘하는 편입니다.
인드라도 한 때 레더 1페이지 상위권에서 노는 실력이었기에 충분히 인드라가 잡을 수 있죠.
언오전이 정말 심각하게 벨런스가 무너져 있다면 프로 언데드가 아마추어 상위 오크한테 잡혀야 되는데, 그정도까지 아니었죠.
물론 언오전이 오크가 우위인 건 맞습니다만, 게임 못해먹을 정도는 아니었어요. 스트레스를 받을 뿐이지..
송아지파워
15/09/26 11:34
수정 아이콘
게임에서마저도 고용개악을 추진하려는 겁니까?? 크크
써네즈
15/09/26 11:35
수정 아이콘
쓸모없어졌다고 죽이는 건 너무 하지 않나요?
송아지파워
15/09/26 11:38
수정 아이콘
로봇(지게)때문에 SCV들 실업자 되고 가미카제가 되야하는 스타2보단 낫긴 하지만..
만트리안
15/09/26 11:55
수정 아이콘
언데드가 종족 자체가 절대적으로 약하다기보다는 좀 유연함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강요받는 플레이가 너무 많아서 재기발랄한 무언가를 보여주기가 너무 힘들죠.

1. 데스나이트가 사실상 강제가 된다

- 언데드는 데스나이트를 뽑는것을 당연히 하고 나서 디자인을 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만큼 다른 선영웅을 가는데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다른걸 떠나 일단 1티어 회복 수단이 타 종족은 다 있는데 유일하게 언데드만 없다는 점만으로도 데스나이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에 가깝죠. 주력 스킬 두개가 다 회복 수단이니까요.

2. 블랙 시타델이 사실상 강제가 된다

- 3영웅도 3영웅이고 커럽션 오브도 커럽션 오브지만, 일단 언데드는 2티어 디스펠이 없습니다. 상점에서 네게이션 완드가 없어지고 나서 레인 오브 카오스가 나휴 오브 카오스가 된 이후 오크는 그래도 2티어 매스 디스펠러인 설렁탕이 생겼지만 언데드는 디스트로이어가 아무리 공짜 디스펠이어도 3티어라서 결국 시타델을 강제로 가야하죠. 사실 이것만 아니었어도 일꾼 견제? 그냥 일꾼 뽑으면 됩니다. 근데 시타델 업을 무조건 해야 되니까 일꾼 견제가 너무 짜증나는거에요. 크크

3. 빠르고 많은 멀티 플레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 제대로 멀티 구실을 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네크로 폴리스와 헌티드 골드 마인을 둘다 지어야 한다는 점에서 언데드는 빠른 멀티 플레이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거야 뭐 길게 설명 안해도 워낙 당연한 부분이라


물론 위의 3가지 단점을 메꿀만한 장점이 있는것도 사실이에요. 데스나이트는 그렇게 강제로 뽑아도 손해보는 느낌이 안 날만큼 성능이 좋은 영웅이고, 언데드는 3티어가 강요되는 대신에 3티어 보상인 커럽션 오브가 말도 안될 정도로 강력하며 데나의 존재로 3영웅 운영이 크게 어렵지 않으니까요. 멀티를 먹기는 가장 어려운 종족이지만 멀티 안 먹고 본진뽕 플레이가 전 종족중에 비교도 안될만큼 가장 강력한 종족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유연성이 부족하다는건 의외의 한방이 없고 지나칠만큼 맵 밸런스에 휘둘린다는 뜻이라서... 래더 게임을 기준으로 절대적으로 언데드라는 종족이 특별히 문제가 될만큼 약한가?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유연성이 부족해서 대회에서는 실제 파워 레벨에 비해 더 쓰기 불편한 종족이라고 생각해요.
15/09/26 13:08
수정 아이콘
지금은 아니라지만 한창때 언데드는 래더를 돌리기 힘든 종족이었죠. 오크가 반 이상이었으니까요
파랑파랑
15/09/26 12:20
수정 아이콘
요샌 오크가 나엘, 휴먼전에 아예 휩쓸려버리는데다가 언데전도 고전하는 터라 크크 오크가 젤 불쌍한듯
RedDragon
15/09/26 12:28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kr/pb/pb.php?id=humor&no=18559
예전 자료 찾다보니 재밌는 짤이 하나 나오네요 크크.. 이게 벌써 10년이라니..
카서스
15/09/26 12:35
수정 아이콘
https://attachment.namu.wiki/%EC%95%BC%EC%96%B8%EC%A2%86__%ED%81%AC%EB%A6%BD.jpg
이것도 있지요 크크크
진짜 워3 잘만든 게임인데... 한국에서 못떠서 아쉽습니다 ㅠㅠ

찾아보니 http://nbamania.com/board/icon/member_image_box/8287/1234567_genisss.jpg 이것도 있네요 크크
써네즈
15/09/26 13:40
수정 아이콘
휴먼 영웅은 타워! 나엘 영웅은 비마! 워3는 3종족 게임입니다.
숙청호
15/09/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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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전략게임 숱하게 해오면서 자기유닛 죽인 기억이 너무 많은지라 유닛 해고 기능은 좀 있었으면 좋겠네요.
AOE처럼 자살기능이 있는건 너무 끔찍하기도 하고...
질보승천수
15/09/26 17:23
수정 아이콘
본진건물 없이 광산만 지어서 골드를 캘 수 있는 게 마치 몰래 멀티 먹을 수 있는 것 처럼 보였지만......
현실은 본진 건물 없으면 포탈을 못 타기 때문에 방어가 안 되는데다가 크립이 깔려서 몰래 짓기도 힘듬.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광산 짓고 본진까지 건설해야 했죠. 다른 진영보다 멀티하는데 돈이 더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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