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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9/25 22:33:52
Name 만트리안
Subject [기타] [우왕] Game over man!




당신은 죽었습니다
당신의 친구들도 모두 죽었습니다.
당신의 가족들도 죽었습니다.
당신의 망할 애완동물들은 산채로 가죽이 벗겨졌습니다.
니 엄마는 몸 파는 여자야
너는 인생을 잘못 살았어
전 세계가 너를 증오한다 
너는 지옥에 갈거야, 그게 니 팔자다

게임 오버 - 제임스 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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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러 여러분들 모두 여태까지 게임을 즐기면서 정말로 셀수도 없을 만큼 (수백, 수천 수억번이라는 관용적 표현이 생각나네요) Game Over를 겪었을겁니다. 개중에는 진지하게 이 Game Over에 대해 생각해보신분들도 계시겠지만, 대부분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아 죽었네' 정도의 반응을 하고, 다음 게임으로 넘어가셨을텐데, 이 글에서는 게이머들의 영원한 동반자이면서도 특정 예외를 제외하면 일부러는 만나고 싶지 않은 [Game Over]에 대해 간략하게 다뤄보려고 합니다. 





Game Over의 시작





[1950년대에도 공돌이들은 이렇게 똑똑했습니다.]





현재 전해지는 가장 오래된 [Game Over]의 사용은 1950년대 모형 볼링 장난감 특허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http://www.google.com/patents/US2643884 참조.] 보통 이 기계는 핀볼 기계로 잘못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당시 시대를 생각하면 정말 꽤나 훌륭하게 볼링을 구현한 장난감이에요. 이 특허 중간에 보면 'Game Over Lamp'에 대한 설명과, 그 램프의 작동 메커니즘이 간략히 소개되어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저 핀볼 기계가 Game Over의 시작이었다는데서 우리는 Game Over의 근본적 필요성 자체가 아케이드 게임의 생태와 관련이 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핑퐁 기계를 가게에서 구입해서, 집에서 이제는 내 소유가 된 핑퐁 기계를 가지고 게임을 한다면 사실 Game Over없이 천년 만년 게임이 지속되어도 상관이 없죠. 내가 집에서 내 돈주고 한 기계로 내 TV에 연결해서 9321 : 8000점까지 만시간 가까이 게임만 한다고 무슨 문제가 생기겠어요. 이혼 정도나 당하겠죠. (?)

하지만 초창기 게임계, 그러니까 우리가 보통 요새 게임하면 얘기하는 비디오 게임, 전자 오락 이전에 저 위에 볼링 기계처럼 기계식 게임들까지 포함해서의 극 초창기의 게임계는 아무래도 부대 비용과 게임 기계 자체의 크기의 문제상 가정용 게임기 보급은 그렇게까지 활발하지 않았고, 외부 게임장에서 즐기는 일종의 미니 어트랙션의 포지션에서 발전해 나갔습니다. 그런 게임들은 장사가 충분히 잘 된다는 가정하에서는 회전율이 곧 수입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핑퐁 게임이 서로 9321점까지 가기 전에 누군가가 먼저 11점에 도달하면 게임을 끝내고, 다음 Credit이 투입되도록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생겨난거에요.

그래서 현재의 게임은 끝났으며, 너는 다음 게임을 위해 돈을 다시 넣어야만 한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Game Over' 개념이 게임계에 확실하게 자리잡게 됩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아케이드 게임의 GAME OVER 화면이 진짜 하고 싶은 말은 결국 돈을 내놓으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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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Over의 개념 



게임 오버(Game Over, 게임 끝 또는 게임 종료)는 비디오 게임을 진행하다가 스테이지를 모두 클리어 후 엔딩이 끝나거나 진행 도중 플레이어의 패배로 게임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경우에 쓰는 말이다. - 한국어 위키피디아

게임 오버는 흔히 모든 목숨/잔기를 잃는다거나 하는 부정적인 결과등으로 인해 게임에 패배/실패 했음을 드러내주는 메시지이다. - 영어 위키피디아

게임 오버는 단어 뜻 그대로 현재의 게임이 끝나서 더 이상은 진행 할 수 없음을 알리는 메시지입니다. 위에도 설명되어 있지만, 그 진행 할 수 없는 이유는 크게는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게임을 완전히 클리어해서 더 이상 진행 할 수 없을 경우
2. 게임 도중 무언가 게임에서 설정한 실패의 조건을 만족해서 더 이상 진행 할 수 없게 만들어 놓은 경우

전자의 경우 게임 오버 화면보다 먼저 대신 보통 '엔딩' 이라고 부르는 게임을 클리어한 유저를 위한 성공적인 보상을 먼저 보여준 뒤에, 게임 오버 화면을 비춰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2와 다르게 긍정적인 게임 오버 화면을 또 따로 만들어 두는 경우가 대체적이며, 문구도 보통 Game Over 스크린에서 쓰는 Game Over라는 문구 대신에, The End나 Congraturation. 이라는 문구를 쓰는 경우가 많구요.




 
[AVGN으로 인해 유명해진 고스트 버스터즈 NES판의 게임 클리어 화면입니다. 영어 문장의 상태가?]



 
 [이 게임, 엔딩이 이렇게 성의없는걸로 봐서 난이도가 아주 쉽고 합리적이겠죠?]





따라서 보통 게이머들이 게임 오버에 대해 이야기 하면 사실은 2만을 통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 글에서 다루고 싶은 주제도 일단은 2입니다. 왜냐면 1번의 경우는 사실 [엔딩] 개념에 통합되는것이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실제로 1번 게임 오버 장면에서는 엔딩중 한컷을 사용한다거나 하는 경우도 많구요. 나중에 게임의 엔딩에 대해서도 글을 쓰고 싶은데, 그때 다루는것이 이치에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게임이 발전하고 종류가 많아지고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게임이 많아지면서, 때로는 1번과 2번을 확실하게 구분하기가 모호한 게임의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일단은 2번 위주로 다루더라도 어쩌면 관점에 따라서는 1로 볼 수 있는 것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같이할 친구가 없으면 게임을 아무리 잘해도 여러분은 루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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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게임의 Game Over


아무래도 아케이드 게임 같은 경우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결국 회전율 개념 때문에 게임 오버가 반드시 존재해야만 하며, 그래서 콘솔 게임 만큼 다양하고 특색 있는 방식의 게임 오버가 존재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개중에도 역시나 특이한 시도를 한 게임들이 몇가지 있고, 그 게임들을 위주로 간략하게 소개하고 넘어가겠습니다. 





- 평범한 아케이드 게임의 게임 오버의 구성은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1. 컨티뉴 시스템이 있는 경우 컨티뉴 할 수 있는 카운트를 9초 정도 줍니다. 
2. 9초가 다 지난 이후에는 심플한 게임 폰트로 GAME OVER 스크린을 띄웁니다.

이 당시의 게임 오버 씬은 말 그대로 게임이 끝났음을 플레이어에게 고지하는 역할 외에는 특별히 별 다를게 없었으므로, 장황하게 설명할 것 없이 몇가지 예시를 보면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야말로 아주 기초적이고 심플한 형태의 게임 오버 화면, 하지만 왠지 이것만으로도 어떤 게임인지 알것 같은 느낌이...]






[초창기 이후에는 조금 더 진보해서 점수를 보여주는 형태의 게임 오버 화면이 늘어났습니다]




 
[컨티뉴 + 카운트 다운은 아케이드 게임의 필수 요소. 돈으로는 목숨도 살 수 있습니다.]





- CPS 기판으로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을 내면서 캡콤이 시도해서 유명해진 게임 오버 화면의 방식입니다. (실제로는 서구권 게임에서 먼저 시도했던적이 있습니다만, 그렇게까지 유명세를 타지 못했습니다.) 대체적인 공통적 구성을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컨티뉴 카운트 동안 플레이어 캐릭터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는것을 보여줍니다.
2. 컨티뉴 카운트가 만료하면 플레이어 캐릭터가 끔-살을 당하는 모습을 드물게는 직접 보여주거나 대체적으로는 여운을 남기며 게임 오버 화면이 뜹니다.

평균적으로 아케이드 게임에서 2번째 이후 크레딧의 크레딧 당 평균 플레이 타임은 처음의 그것과는 비교도 안되게 줄어듭니다. 모든 게임이 원래 뒤로 갈 수록 어려워지는 구성이기 때문에 사실 당연한 일이죠. 어쩌면 저런 크레딧 화면이 마음 약한 플레이어의 컨티뉴를 유도해서 회전율을 높이고 오락실의 인컴을 증가시켰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시 정치인은 자식 관리를 잘해야 이런 위기 없이 재선 삼선 해먹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단돈 100원이면 시원하게 아구창을 날려줄 수 있습니다. 지금 동전을 넣으세요]




 
[이래도 돈 안넣냐? 이래도? 이래도?????] 



 
[그래도 캡콤은 여운의 맛을 살리는편이지만 미국에는 그런거 없습니다. 돈을 내놓던가 눈을 감던가 하세요]



<그 외의 특이한 아케이드 게임의 게임 오버 스크린>




 

[던전 앤 드래곤스 쉐도우 오브 미스타라의 경우 게임 오버가 되면 여태까지 습득한 아이템의 종류를 보여주고 기타 스탯등을 보여주는 결과 화면이 뜹니다. 아케이드 게임중 가장 성의 있는 게임 오버 화면이에요. 이 당시의 캡콤은 정말 장인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은 명작 찍어내는 기계들이었습니다. 크...] 




 
[뉴질랜드 스토리의 경우 특정 스테이지에서 죽으면 게임 오버 화면으로 바로 가는 대신 천국에서 한번 더 살아날 기회를 얻게 되는데, 마냥 다른 아케이드 게임처럼 끝까지 진행해서 살아남으면 살려주는게 아니라 중간에 비밀 출구로 나가야 살아 날 수 있습니다. 만약 그 출구를 알지 못하고 천국 스테이지에서 끝까지 진행하면 위와 같은 게임오버 화면이 뜹니다. 시도자체도 참신하고 특이했으며, 게임 오버 화면 자체도 굉장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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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게임의 Game Over



위에도 한번 언급 했듯이 가정용 게임의 경우 매체 특성상 게임 오버가 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가정용 게임에은 아케이드 게임과는 달리 회전율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게임 오버의 경우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목적에 의해 존재합니다.

1. 게임의 난이도를 높여 도전 정신을 고무 시켜서 재미 요소로 활용하기 위해서
2. 게임의 컨텐츠 소비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지지 않도록 컨텐츠의 적당한 수준의 반복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해서
3. 연출상 이야기의 결말을 내기 위해서 (주로 멀티 엔딩 게임의 경우가 이쪽에 속하겠죠)

따라서 이 세가지에서 완벽하게 자유로울 수 있는 게임의 경우 게임 오버 조건이 거의 말도 안되는 수준이거나, 혹은 아예 없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가정용 게임은 특이한 게임 오버가 워낙에 많기 때문에 사실 여
기서 전부 소개하는것은 불가능에 가까운데, 제가 해본 게임중에 정말 소개하고 싶은 몇가지를 추려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평범한 가정용 게임의 게임 오버>



 
[링크의 모험의 게임 오버 장면은 가장 유명한 콘솔 게임 오버 화면 중 하나일겁니다.]



 

[아케이드 게임의 게임 오버 화면과 가장 큰 차이는 회전을 시킬 필요가 없으니 컨티뉴 카운트 다운이 대체로 없는편이고, 그렇기 때문에 게임을 지속하거나 게임을 중단하거나 선택하는 화면이 보통 게임 오버 화면과 함께 뜨는편입니다.]





<멘트가 독특한 게임 오버들>


 
[닌자 가이덴 - 그러는 당신은 왜 게임 개발자의 길에서 도망쳐서 고문 기술자의 길을 택하셨는지? 부들부들]




[캐서린 - 애초에 사랑을 시작하지 않으면 사랑이 끝날 위험이 전혀 없습니다! (개꿀팁)]




 
[(당신이 절대로 경험하지 못할것들 #23 : 당신의 꿈을 이루기! (단 당신의 꿈이 맨션에서 혼자 쓸쓸히 죽는것일 경우를 제외하고, 만약 그게 꿈이라면 - 참 잘하셨어요 ) PC 게임 퀀텀 커넌드럼의 경우 게임 오버 화면에서 [당신이 죽었기 때문에 경험 할 수 없는 것들 목록] 중 하나를 랜덤으로 출력합니다. 캬 돈주고 게임도 사줬는데 시비나 걸고!] 



<시/청각적 디자인이 특별한 게임 오버>




[메탈 기어 솔리드 - 모르시는분들은 뭐죠? 이 평범한 게임 오버 화면은? 이라고 반응하실텐데 메탈 기어 솔리드의 게임 오버 화면은 시각적 디자인이 아니라 사운드 때문에 유명세를 탄 케이스인데요. 게임내 다른 등장인물이 주인공인 스네이크와의 교신이 끊어지자 스네이크? 스네이크!!!! 하면서 절규하면서 동시에 이 화면이 뜨는데 성우들의 열연으로 인해 굉장히 유명세를 탄 케이스입니다. 유투브에서 한번 들어보세요]



[토탈 디스토션 - 애초에 게임 자체가 정신이 반쯤 나가있는 경우에는 소개하지 않는것을 원칙으로 했지만 이 게임은 그래도 한번 언급하고 싶은게 제가 본 게임중에 사운드와 비주얼을 총합하면 가장 정신 나간 게임 오버 화면이기에... 이거 만드신분 일상 생활 가능하신지]



<아이디어가 굉장히 특이한 게임 오버>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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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게임의 경우 한번 게임 오버 화면을 보고 나면 더 이상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없습니다. 위쪽의 익스페리멘탈 게임에 가까운 Execution에서 먼저 시도했으며, 아래쪽의 You Only Live Once는 이를 더 세심하게 다듬어서 완벽하게 게임으로 녹여낸 케이스입니다. 인디게임의 존재의 의의를 보여주는 굉장히 훌륭한 작품들입니다]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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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 게임 오버는 콘솔 게임에서 적지 않게 사용되는 기법이지만, 그래도 그중에 가장 유명한게 이 메탈기어 솔리드의 Fission Mailed일겁니다. 페이크 게임 오버 화면을 띄우고, 콘트롤러를 바꿔끼거나, 게임을 리셋해야만 진행되게 만드는 식의 아이디어는 역시 가정용 게임기 이기에 가능한 유희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3D 3인칭 액션 어드벤쳐 게임인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같은 경우 극후반을 제외한 게임 전체가 주인공의 회상과 나레이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게임 오버가 존재하긴 하나 게임 오버를 당했을 경우 주인공이 '아뇨, 그런일은 없었어요' '이런 이런, 그건 사실과 좀 다른데요' 라는 식으로 없었던 일 취급을 합니다.]




<게임 오버가 아예 없는 게임들>



 
[게임프리크의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경우 모든 포켓몬이 기절하면 소지금의 절반을 빼앗긴채로; 포켓몬 센터에 감금됩니다. 차라리 죽여줘...]





 
[GTA 시리즈의 경우 전통적으로 똘짓을 해서 경찰한테 잡히거나 체력을 소진하면 Busted / Wasted라는 말과 함께 역시 소지금 일부와 무기를 빼앗긴채로 병원 / 교도소 앞에서 게임을 다시 진행하게 됩니다. 탱크에 깔렸는데...? GTA 이후 오픈월드 게임의 경우 진행 상황의 축적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도 게임 오버를 당하지 않는것이 일종의 전통처럼 굳어지게 됩니다. 역시 극일부의 예외는 있지만]




 
[가이 브러쉬 네버 다이드~ 원숭의 섬의 비밀은 플레이어들이 안정감을 가지고 게임을 할 수 있게 보통 말하는 게임 오버 상황에서도 유머러스한 연출과 함께 게임을 계속 진행 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Braid는 캐릭터가 적이나 적탄에 닿을 경우 죽지만, 시간을 뒤로 돌릴 수 있기 때문에 게임 오버 개념이 없습니다. 이를 잘 활용해야만 클리어 할 수 있는 스테이지도 있구요. 게임 플레이 디자인과 스토리, 설정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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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사실 최근 게임게 동향을 보면 아케이드 게임들은 미니 어트랙션 계열 (리듬 게임등의 체감형 게임) 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사장되어가는 추세에, 콘솔 게임도 대체로 게임 오버 자체가 세일즈 포인트인 특정 작품을 제외하고는 게임 오버의 개념이 없는 게임들이 훨씬 더 많아지고 있고, PC 게임은 역시나 게임 오버가 있으면 문제가 좀 심각해지는 온라인 게임이 많아지면서, 대체로 게임 오버의 개념 자체가 게이머들에게서 많이 멀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흔한_온라인게임의_게임오버씬.jpg]



[툼 레이더 - 야 여기서 어떻게 해야 죽을 수 있을까? (친구가 실제로 한말)]

 
그래서 그래도 게임 오버의 개념에 대해 많이들 기억하고 계실때 한번쯤 환기하려는 의도에서 글을 썼는데 시간적이고 환경적인 문제로 소개하려던 게임들중 상당수를 뺄 수 밖에 없어서 굉장히 아쉬웠어요.

댓글로라도 여기 언급되지 않은 특이한 게임 오버를 가진 게임들에 대해 피지알 회원분들과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글 읽어주셔서 고맙고 피지알 여러분들 한가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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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참고한 사이트

영어 위키피디아
한국어 위키피디아
http://tvtropes.org/
나무위키 http://namu.wiki

스크린샷 출처

스스로 캡쳐함
http://www.gamesdbase.com
잡다한 스팀 커뮤니티들

글에 도움을 주신 분들

모니터에 붙이는 프라이버시 필터를 개발한 이과생들
소셜 커머스에서 BHC 브랜드 치킨 할인 제휴를 추진하신 직원분들
한글을 만들어주신 세종대왕님
건강하게 글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주치의 에스밀 로저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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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리안
15/09/25 22:34
수정 아이콘
아 이거 가운데 정렬 안되네 하... 로저스님 암이 재발하려 합니다. 으으
아리마스
15/09/25 22:42
수정 아이콘
가운데 정렬은 <img src="주소" style="margin:auto;display:block">로 바꿔주세요.
만트리안
15/09/25 22:44
수정 아이콘
글을 하도 회사 근무시간에 여러번에 나눠서 쓰다 보니까 태그 자체가 완전 꼬여서 글도 가운데 정렬이 다 깨졌네요 크크 그냥 처음부터 HTML 포맷으로 쓸걸 ... 도움 감사합니다
Rorschach
15/09/25 22:55
수정 아이콘
[추천]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우왕"시리즈(?) 첫 추천을 이 글에 남겨봅니다 크크
리듬파워근성
15/09/25 23:07
수정 아이콘
[추천] 유다희! 유다희!!
만트리안
15/09/25 23:27
수정 아이콘
죽어있는 시간 반 게임 하는 시간 반이라는 그 게임!
15/09/25 23:25
수정 아이콘
[추천] 첫 사진은 AVGN 어드벤쳐였던가요.
안 그래도 게임 더럽게 어려워서 빡치는데 잔기 다 썼더니 저딴 화면이...
AVGN 된 것 마냥 빡치더군요 크크
만트리안
15/09/25 23:34
수정 아이콘
저게 AVGN 13일의 금요일편에서 롤프가 그 게임의 게임 오버 문구인 [너와 니 친구들은 다 죽었어] 이걸 보고 "무슨 닌텐도 게임 게임 오버 문구를 그렇게 기분 나쁘게 만드냐고 아예 그럴거면 속편에선 이렇게 만들어야겠네" 하고 만든거죠 크크크크 그게 하도 밈으로 유명해져서 나중에 AVGN 소재 게임들 나올때마다 게임 오버 화면엔 저 문구 가져다 쓰더라구요. 크크
15/09/25 23:46
수정 아이콘
오호! 간만에 복습 좀 해야겠군영 크크
만트리안
15/09/25 23:49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그나저나 올릴때 긴가민가했는데 첫 짤은 피지알 비속어 금지 규정에 걸리네요
담배상품권
15/09/25 23:26
수정 아이콘
RTS 장르의 싱글플레이 게임 오버도 꽤나 재밌는게 많았어요. MYTH 시리즈를 예로 들면 미션 실패시 플레이어가 조종하던 캐릭터들이 적 캐릭터들에게 처형당하는 컷이 나온다던가,적 캐릭터가 데몬을 소환하는걸 막는 미션을 실패하니 그냥 데몬이 나타나 다 망해버린다던가..
만트리안
15/09/25 23:48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까 RTS 게임은 신기하게 게임 오버 된 기억이 잘 없네요. 캠페인 많이 했었는데 스타나 워크래프트도 한번도 없었던듯... 스타나 워크 같은 경우 따로 게임 오버 장면 없이 결과 화면으로 넘어가죠 아마?
담배상품권
15/09/26 00:21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 게임은 그랬던걸로 기억합니다. 아마 인물들이 '이러이러 미션을 실패했다'하고 그냥 게임 결과 화면으로 넘어갔었을거에요.
꿈꾸는사나이
15/09/25 23:26
수정 아이콘
[추천]
꿀잼글이네요.
RookieKid
15/09/25 23:28
수정 아이콘
[추천] 잘 읽었습니다!
15/09/25 23:51
수정 아이콘
글 써서 남 주기 참가글은 [추천] 말머리로 시작하는 댓글을 집계합니다. 짧은 댓글도 좋으니 [추천]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등가교환의법칙
15/09/26 00:03
수정 아이콘
[추천] 재밌네요 !
돌아보다
15/09/26 00:07
수정 아이콘
[추천] 이거 뭐 좋은 글들이 쏟아지네요...
이런 퀄리티가!!!
첫째날
15/09/26 00:14
수정 아이콘
[추천]다음 글도 써주세요!
눈뜬세르피코
15/09/26 00:14
수정 아이콘
[추천] 캬아~ 좋은 글입니다!^^
VinnyDaddy
15/09/26 00:28
수정 아이콘
[추천] 글에서 정성이 묻어나는 느낌입니다
15/09/26 00:53
수정 아이콘
[추천] 퀄리티 후덜덜... 좋은 글 감사합니다!
15/09/26 01:02
수정 아이콘
[추천] 잘 읽었습니다
곱창맛캔디
15/09/26 01:28
수정 아이콘
[추천]추억돋아요 닥추
플플토
15/09/26 01:41
수정 아이콘
[추천] 오 잘봤습니다~
오쇼 라즈니쉬
15/09/26 02:11
수정 아이콘
[추천] 추억의 화면들이 많네요 크크
수면왕 김수면
15/09/26 02:47
수정 아이콘
[추천] 추...추천합니다
몽키.D.루피
15/09/26 03:35
수정 아이콘
[추천] 게임하다 죽으면 다 게임오버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크로스게이트
15/09/26 04:27
수정 아이콘
[추천] 정말 고퀄이네요.
한화의 아틀리에
15/09/26 05:12
수정 아이콘
[추천]흥미로운 주제 감사합니다.
15/09/26 07:06
수정 아이콘
[추천] 절 여러번 어미잃을 표정을 짓게 만들었죠.
그런 의미에서 요즘 게임오버 없는 게임만 하다보니 삶의 재미가 없는 기분이에요
오랫만에 mame 좀 돌려봐야겠습니다.
잘읽었습니다.
15/09/26 07:07
수정 아이콘
[추천] 아, 정말 잘 읽었습니다.
츄지Heart
15/09/26 08:03
수정 아이콘
[추천] 너무너무 좋은 글입니다! 이래야 게임커뮤니티죠~
Frezzato
15/09/26 08:32
수정 아이콘
[추천] 와 게임오버...말씀대로 예전게임의 방식이었군요 흥미롭고 옛날게임 해보고싶게 하는글이네요
15/09/26 08:53
수정 아이콘
[추천]엄청난 정성글에 소재가 재밌네요!
15/09/26 08:57
수정 아이콘
[추천] 플레이어의 삶과 죽음을 관장하는 신 가메 오베르...
게임오버 하면 기억나는 몇몇 게임이 꽤 많이 실려 있네요. 잘 봤습니다!
네가있던풍경
15/09/26 09:09
수정 아이콘
[추천] 간만에 pgr에서 글 보고 감탄하네요. 감사합니다!
15/09/26 09:15
수정 아이콘
[추천] 재밌는글 잘읽었습니다 흐흐
15/09/26 09:36
수정 아이콘
[추천] 재미있게 봤습니다.
15/09/26 10:53
수정 아이콘
[추천] 글 퀄리티가 엄청나군요! 죽 쓰면서 스포일러 주의도 적절하게 배치하신 것 같습니다. 시간의 모래와 브레이드 정말 재밌게 한 게임인데 추억 돋네요 흐흐
만트리안
15/09/27 20:34
수정 아이콘
두 게임 다 인디/3인칭 액션 어드벤쳐라는 카테고리내에서 저에게 인생 최고의 게임이에요.
15/09/27 23:3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거든요 흐흐. 특히 모래 3부작은 전투 때문에 전사의 길을 최고로 치는 사람이 믾아서 ^^;
창조신
15/09/26 13:09
수정 아이콘
[추천] 정성이 가득한글 잘 보았습니다.
파르티타
15/09/26 14:31
수정 아이콘
[추천] !!!
Alsynia.J
15/09/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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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좋은 글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D
15/09/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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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굉장히 신선하네요 !
월을릇
15/09/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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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우와 퀄리티가
그러지말자
15/09/2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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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이벤트가 없었다면 이 글을 못볼수도 있었단 건가요?
15/09/2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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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화이트 앨범2의 엔딩과 선택지의 이중 페이크 기법이 기억에 남네요. 대충 이 게임이 어떻게 흘러가겠구나 하는 느낌을 완전 뒤집고 뒷통수 제대로 맞았다는 느낌을 받아서
만트리안
15/09/2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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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어드벤쳐 류 게임은 정말로 참신한 게임이 많았습니다. 최근에 블로그에서 본 게임중엔 게임 세이브 파일이 날아가는게 게임 속 연출로 존재하는 게임도 있더라구요. 일종의 메타-게임이라고 봐야 하나...
15/09/2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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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잘읽었습니다!
15/09/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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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게임 오버가 있던 시절이야말로 게임에 로망이 살아있던 시절이 아닌가.. 마, 그래 생각합니다.
만트리안
15/09/2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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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가 도전의 아름다움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정말 큰거 같아요. 예전에 오락실에서 천원 이천원 날려가면서 엔딩 봤을때의 전율을 집에서 에뮬레이터로 돌려서는 얻기 어렵더라구요.
미카엘
15/09/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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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훗 추천으로 게임오버입니다.
15/09/2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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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정성어린 글 잘 읽었습니다
염력의세계
15/10/0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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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퀄리티 있는 글때문에 제가 피지알을 못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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