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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15 16:23:02
Name 조홍
Subject [기타] 추억의 임진록 2 + 조선의 반격





임진록은 김철민캐스터가 임요환 vs 홍진호 매치를 가리키는 용어로 쓰셔서(역시 갓철민...) 현재는 그렇게 주로 기억되지만, 원래는 소설에서 따온 게임의 이름이죠.


-이 임진록 말고...RTS 임진록 얘깁니다-

임진록 1은 어렸을 때 한지라 사실 정확한 기억은 안 납니다. 깃발병 수송기 태워서 상대 건물 위로 가서 적이 터뜨리면 떨어진 깃발병으로 상대 건물 먹고 그런 짓을 좋아했죠.

그 후 오랜 세월이 지나 임진록 2가 나오고, 조선의 반격이라는 확장팩이 나왔는데 상당한 수작 게임입니다. 어느정도 인지도는 있는지라 대부분이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높이 평가하는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상당한 수준의 영웅 시스템

영웅시스템의 수준이 매우 빼어납니다. 상점 시스템, 영웅의 레벨, 소비 아이템, 장착 아이템, 스킬 등을 구현하였죠. 물론 영웅이라는 강력한 특정개체가 나온 게임들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스타만 해도 미션을 하면 보통의 유닛보다 약간 능력치가 강해진 영웅들이 나옵니다. 또 삼국지 천명이라는 게임에선 레벨의 개념도 있고 영웅 유닛들은 고유의 공격방식과 생김새를 가지고 있지요.

그러나 미션 중에만 나오는 것이 아니고 종족의 구성에 잘 녹아들어 있으며 RPG적인 요소도 잘 합쳐낸 조선의 반격 정도의 게임은 없었습니다. 상기의 요소가 워크래프트 3이 불후의 명작으로 인정받는 몇몇 이유 중 하나임을 생각해 본다면 그보다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격이 다른 수준의 영웅 시스템을 이뤄낸 점은 높이 평할만 하다 하겠습니다. 미국에서 나왔으면 상당한 고평가를 받아 유명해졌을 텐데 안타깝네요.

워3과의 차이점이라면 스킬에 마나는 들지만 쿨타임이 없다는 것이겠군요. 물론 스킬마다 모션동작 등이 있어서 연속으로 발동이 가능한가 하는 것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만, 대부분 1~2초 정도의 차이에 불과하죠. 그래서 몇몇 영웅들은 무사히 육성시키고 좋은 아이템을 갖추었을 때 너무나도 셉니다. 이건 아쉬운 점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량전의 묘미



영웅을 키웠을 때 매우 강하다면 물량전은 불가능한 것이 아니냐... 라고 하실 수 있겠으나.
이 게임은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영웅 혼자서만 날뛰지 못하도록 병기창고를 짓기 전에는 아이템을 살 수 없으며, 가격도 좀 비싸며 뽑으려면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그냥 처음 뽑고 템도 없을 때의 영웅은 별로 강하지도 않죠.

그리고 전체적으로 게임이 스피디하며 공속/이속/생산속도가 빠른 편이다 보니 병력은 뽑을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치료건물 테크 이전까지는 영웅은 퇴각해도 다시 회복이 되지 않기도 하고요. 사실 어떤 운영을 택했느냐에 따라 다를 순 있지만, 이 게임의 재미는 물량전이 아닌가라고 볼 수도 있을 정도로 물량이 잘 나올 수 있는 게임이긴 합니다.

근데 그러면 병력 위주 물량전으로만 가면 되잖아? 라고 하실수도 있겠으나, 여기서 영리한 점이 절묘하게도 최대 인구수는 영웅을 뽑을 때마다 늘어납니다. 영웅이 없을 때는 1500이지만 한 명당 200씩 늘어서 5명이 되면 2500이 되죠. 그래서 후반 물량전을 할 때에도 영웅 최대 고용 가능수인 5인을 꼭 채울 수밖에 없고, 후반까지 가지 않는다 해도 대체로 영웅을 뽑습니다.
다만 많은 물량을 이동시킬 때 느린 유닛들이 특히 답답하게 움직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콕 찝어 얘기하긴 그렇지만 좀 드라군 같다고나 할까요.

여기서 일본 같은 경우는 영웅들의 생산속도가 같고 생산건물이 같다는 점을 이용한 동시 영웅 뽑기 꼼수로 6영웅에 2700 전비를 쓸 수 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만... 후에 막혔습니다. ㅠ


날씨, 자연

사실 이런 요소들은 부분부분은 이전의 게임들에도 있었던 것이지만 통합하여 괜찮은 퀄리티를 내주었다는 것에 높은 평을 하고 싶습니다.
날씨와 환경의 요소가 꽤 중요합니다.

-낮과 밤-
먼저 전장엔 낮과 밤이 있는데, 낮에는 전장의 안개를 한 번 걷은 곳은 HOMM3처럼 계속 보입니다. 그러나 밤이 되면 스타처럼 되죠. 유닛이 상주하고 있지 않으면 보이지 않습니다. 또 밤이 되면 시야가 좀 줄어듭니다.

-불-
특정 유닛의 공격, 특정 스킬, 맵에 있는 화산 등의 존재로 인하여 불이 붙습니다. 불 위에 있으면 데미지를 받고, 불 붙은 곳에 자원이 있을 경우 [자원이 타서 없어집니다]. 또 불은 밤이라 할지라도 근처의 지도를 항상 밝혀줍니다. 일꾼에게 소화명령을 내려 끌 수 있고, 상점에서 소화탄을 사거나 비를 내리게 해서 끌 수 있습니다. 특정 영웅들은 상점에서 기우제 부적을 사면 비를 내리게 할 수도 있죠. 가만 냅둬도 아주서서히 꺼지기는 합니다.

-기후-
풍향이 계속 바뀝니다. 풍향은 8방향으로, 수상유닛과 공중유닛의 이속에 영향을 줍니다. 그런데 조금 주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차이가 큽니다. 완전한 정방향을 타면 이속이 엄청 빨라지고, 완전한 역방향을 타면 리버 수준이 됩니다. 또 불을 붙였을 경우 풍향에 따라 불이 이동해갑니다. 이건 삼국지 6에서 화계 썼을 때를 생각해보시면 되겠습니다. 비가 내리기도 하는데 비가 내리면 불이 잘 꺼지고, 감자나 대나무 등의 자원이 자라서 다시 캘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의 자원은 식량/나무 두 가지 뿐인데, 감자와 대나무는 비에 자라고 쌀과 다른 나무는 한 번 캐면 재생이 안 됩니다.

-지형-
지형에 따라 비가오면 물에 잠기는 곳들이 있는데, 비가 오는데도 가만히 병력을 거기에 주둔시켜두면 물에 빠져 죽습니다. 또 언덕의 고저가 조금씩 있는데,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있을 때는 시계에 약간의 제한이 생기고 속도도 조금 느려집니다. 화산 같은 곳도 있는데 일정 주기로 화산재를 토해내는데 맞으면 엄청난 데미지를 받습니다. 또 맞은 곳엔 불이 붙습니다. 해군이 있는 게임이라 바다 타일도 존재합니다. 명의 등갑총병이란 유닛은 물을 그냥 건널 수 있습니다. 다만 물 위에서 전투는 불가능.


미션

미션이 재미있습니다. 임진록 2는 그냥 임진왜란 내용이고, 조선의 반격은 임진왜란 후 서군의 요청으로 일본 내 내전에 조선이 개입하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명도 개입하고 각기 세력이 암투를 벌입니다. 스토리 자체로는 꽤 재밌습니다.

엔딩까지 보시면 알겠지만 이런 류의 게임이 흔히 빠지게 되는 민족 딸딸이(...)도 없이 잘 마무리 됩니다. 사실 이점은 어릴 땐 몰랐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상당히 뛰어나다고 느끼는 점인데, 이렇게 조선이 전쟁에 개입하고 이득을 봐서 일본에게 일부 영토를 할양받았지만 금방 호란 때 털려서 청의 요구로 다시 일본에 반환했다... 이런식으로 개념있게 마무리 됩니다.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평이한 수준이라 할 수 있고, 게이머가 많은 이곳 기준에선 아마 좀 쉬울 겁니다. 섬멸전/탈출전 등등이 있고 대부분 섬멸전이 주입니다. 미션의 특정 목표를 성공시킨 뒤 ㅡ> 적을 섬멸 이런식으로 가는 미션이 꽤 많습니다. 다만 좀 짜증나는 점은 섬멸전 미션들에서 적 망루들이 이상한 곳에 꼭 하나씩 쳐박혀 있고 이래서 찾으러 다니기가 빡칩니다.

기타 특이점

최종패치 기준입니다만, 원거리 일반공격엔 미스가 뜨기도 합니다. 지나친 레인지 유닛 일변도화를 막으려는 조치였던 듯 하나, 이로 인해 영웅의 비중이 좀 더 늘어났습니다. 옛날엔 후반 수십기의 귀갑차 등으로 몇초 조지면 백설산삼 등의 체력강화 아이템을 도배 수준으로 먹은 것이 아닌 한 영웅도 잘 죽었지만 미스가 생겨버리는 바람에...

최종패치의 전 패치였나? 완전히 기억은 안 납니다만, 전투를 시키면 원거리 유닛의 경우 적이 근접했을 때 제로거리사격이 가능하더라도 조금씩 물러나며 싸웁니다. 진형 관리가 편해서 좋습니다. 물러날 곳이 없으면 그냥 싸웠던 듯 합니다. 이건 잘 기억이 안나네요.

이 회사 게임이 언제나 그렇듯 기계유닛과 건물은 수리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리를 할 때에는 전투/이동과 유닛 생산은 불가능합니다.

단축키로 f1부터 f12까지 유닛생산을 등록해놓을 수 있고 남은 예약생산 현황도 볼 수 있어서 매크로 조작이 좀 편리합니다. 참고로 이 게임에서는 1기 생산 후 5기까지 예약 가능합니다.

체력에 손상이 가해질수록 전투력은 줄어듭니다.


단점

물론 단점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단점이라 생각되는 점을 써본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횡이동시 스피드와 종이동시 스피드가 다릅니다. 횡이동시 좀 더 빠르게 움직입니다.

영웅들 중 지나치게 강한 영웅이 존재합니다.

영웅이 특정조건들을 전부 만족할 경우 (스킬을 사용하는 영웅이고 레벨이 4 이상에 좋은 아이템들을 갖추고 마력 보조업그레이드를 했으며 널찍한 맵일 경우) 너무 강해져서 사실 막기가 힘듭니다. 물론 멀티하면서 이런경우는 거의 나타나진 않더군요.

느린 기계유닛들이 뭉쳐서 성벽 지형을 올라갈때나 언덕, 나무 등이 복잡한 지형을 통과시킬 때 인공지능 문제를 실감하게 됩니다. 정말 드라군 같아요.

뇌 빨리는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론 매우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애국 보정 없이도 그 당시에 나온 게임들 중 당당히 수작이라 인정할만한 게임이죠.

이상 시대와 환경을 잘못 만난 비운의 게임 조선의 반격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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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
15/08/15 16:27
수정 아이콘
임진록2는 오리지널 때부터 HQ넷 살아있을때 진짜 열심히 했었죠.
주 국가는 일본이었습니다.
어렸을 때 고니시 칼휘두르는게 왜 그리 멋있어 보였는지.
15/08/15 16:27
수정 아이콘
저도 일본을 주로 했습니다. 풍백술 최고
15/08/15 16:28
수정 아이콘
재밌는 게임이었습니다.
재평가 받을 가치도 있다고 보구요.
원래 차기작으로 예정됐던 작품이 디아블로 비스무리한 액션 RPG였었는데 엎어지면서 결국 거상만 남았슴다 ㅠ.ㅠ
스웨트
15/08/15 16:37
수정 아이콘
임진록 참 재밌었습니다
한때 스타가 대세가 되면서 그에 발맞춰 여러 rts게임들이 나타났었고, 그와중에 여러게임을 했었는데 친구들이랑 임진록 많이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땐 무조건 조선만 했었어요 그놈의 애국심 화차부심 크크크
그땐 참 KUF 아트록스 쥬라기원시전에 kknd 레드얼렛 에오엠 등 rts 많이 했었죠 크크
kylemong
15/08/15 16:45
수정 아이콘
닌자가 건물뺐는거 재미있었는데....
바위처럼
15/08/15 17:12
수정 아이콘
크 이거 재밌었죠
사명대사 대령했습니다
15/08/15 17:49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오랜만에 한번 해봤는데, 현 시점 기준으로는 답답한 점이 많았지만 시대보정한 시각으로 보면 잘 만든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5/08/15 17:56
수정 아이콘
사실 14년전의 게임인지라 그런 면이 있죠
밀가리
15/08/15 17:50
수정 아이콘
뒤노배노뱅기노...

중간 패치로 당시 최고인기인 허준 나왔었죠.
광개토태왕
15/08/15 17:58
수정 아이콘
아 저거 중3때 경주에 수학여행가서 한번 해봤었는데.....
그때 저거 시연회 있었거든요 크크크
15/08/15 18:02
수정 아이콘
제 기억으로 천년의 신화가 경주에서 시연회했었는데, 조반도 시연회 한적이 있나 보네요.
광개토태왕
15/08/15 18:04
수정 아이콘
아 님 댓글 보니까 천년의 신화였던것 같네요! 흐흐
python3.x
15/08/16 15:34
수정 아이콘
천년의 신화2 였을겁니다
골든봄버
15/08/15 18:22
수정 아이콘
조선 야캐요...
숙청호
15/08/15 19:02
수정 아이콘
크크 화차의 반격
거울전쟁.. 임진록.. 킹덤언더파이어.. 시대에 휩쓸려간 RTS들이 많죠.
Catheral Wolf
15/08/15 19:43
수정 아이콘
사명대사+승병조합이 진짜 미친조합인건 알고있죠....
15/08/15 21:01
수정 아이콘
조선의 반격하면... 충무공의 기공신포가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임진록2에는 없다가 조반에 갑자기 나타난... 정말 개사기 스킬이었는데;;;
15/08/15 21:02
수정 아이콘
체력이 깎일수록 공격력이 깎인다는 개념이 저한텐 참 신선했었습니다
자제해주세요
15/08/15 21:23
수정 아이콘
임진록 오리지날은 근처에 있는 세진 컴퓨터랜드에서 구입한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진짜 재미있게 했는데..
그리고 조금 뒤에 KKND도 열심히 했죠. 문방구에서 중학교 교복 맞추니까 선물로 줬어요. KKND 시디를... 흐흐

후에 KKND2도 구입했는데... 다 추억이네요.
E.D.G.E.
15/08/15 21:38
수정 아이콘
마비침이다!
HQ-net이 참 좋았습니다. 모뎀으로 게임하던 때네요.
15/08/15 23:09
수정 아이콘
아아 임진록...ㅠ

진짜 재밌게 했던 게임이죠 저에게 있어선 RTS를 제대로 즐기게끔 해준 게임입니다.
스1-임진록-워3 이렇게 즐겼던 유저인데...

테크트리이며 장수선택 일꾼 견제 등등.. RTS의 묘미를 알게 해준 게임...
진짜 재밌게 했던 게임인데, 이렇게 다시 언급해주시니 감회가 새롭네요 크크
15/08/15 23:13
수정 아이콘
영웅 시스템은 KUF도 재미있었죠. 싱글중에서 RPG같은 미션도있고...RPG게임은 종특인듯.
하늘기사
15/08/15 23:15
수정 아이콘
전 스토리 깨는 재미로 봤었죠. 어릴 때 게임을 했던 터라 한 몇개월 동안은 진짜로 임진왜란 이후에 조선이 일본을 쳐들어갔었다고 안 채로 살았었던 기억이 있네요 크크크
Forwardstars
15/08/15 23:23
수정 아이콘
여타 다른 RTS와 달리 임진록은 체력이 달으면 공격력과 방어력이 줄어드는 점이 특징이였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재미있게 플레이 했었습니다!
임성춘
15/08/15 23:52
수정 아이콘
http://blog.naver.com/dirhqclrl
위 블로그에 가니 예전 온게임넷 임진록 대회 영상이 있네요.
기석이와 현준이가 저의 재물이 되었더군요.
워낙 예전 대회라 제가 몇강까지 올라갔었는지 기억이 나진 않아 아쉽네요.
15/08/16 00:04
수정 아이콘
으아니 진짜 임성춘님이시군요. 신기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최근엔 복면스타왕에 나오신 거 봤습니다
15/08/16 00:25
수정 아이콘
헐 춘이형님... ㅠㅠ
15/08/16 16:39
수정 아이콘
아트록스만 하신줄알고 있었는데 임진록도 하셨었군요. 임성춘식 한방러쉬부터 쭈욱 팬이었습니다. ^^
임성춘
15/08/17 12:48
수정 아이콘
저 당시엔 스타1 선수로 활동하다가 크게 빛을 못 본 친구들이나 실력 저하로 스타1을 손에 놓게 된 선수들이 새로운 RTS 게임에 손을 대던
시대였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상금 사냥꾼들이었죠.
저는 선수 데뷔 전 무지막지한 연습량으로 인해선지 어느정도 커리어가 쌓이고부터 스타1 연습량이 줄기 시작했고 지겨워 지더군요.
중국에서 나왔던 허접한 RTS 게임도 손을 댔었고 국산 게임 중 태조 왕건이란 게임과 기타 여러 게임을 했었고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후속작인 엠파이어 어스는 온게임넷 대회 8강에 올랐던 기억이 있네요.
아트록스는 천안에서 했던 대회에서 우승 및 MVP를 받아 국무 총리상을 받았습니다.
저당시 신규 RTS 게임은 대부분 유저수가 너무 적어 제대로 연습하기도 힘들었고 클랜이나 지인들 끼리끼리 모여 자기들 끼리 전략 공유 및
연습을 진행해서 저처럼 레더나 공방에서 혼자 연습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은 제대로 된 연습 한 판 하기도 쉽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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