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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7/10 22:51:50
Name Ataraxia1
Subject [기타] Ataraxia의 매직 더 개더링! - 플레인즈워커. 그들을 알고 싶다!
  안녕하십니까! 게임 게시판에는 정말 오랜만에 글을 다시 남기는 듯 합니다. 이제 방학이기도 하고! 다시 연재하던 글을 재개하고자 합니다. 지난 번 글들보다야 훨씬 짧은 주기를 가지고 연재될 것이니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 하스스톤과 비교하여 설명하는 경우가 많을듯 합니다.

  매직 더 개더링에는 정말 독특한, 그 고유의 개념들이 몇가지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중 하나인 대지는 이미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린 바 있었죠. 이번에 소개할 '플레인즈워커'라는 개념도 역시 매직 더 개더링에만 존재하는 독특하고 흥미로운 개념입니다. 스토리로 따지자면, 플레인즈워커들은 차원들(plains)을 넘나드는 (walker) 존재들입니다. 각자 상이한 차원을 서로 이동할 수 있고, 차원을 이동하면서 각자의 임무? 라기 보다는 목적을 달성하려고 노력하는 존재들이죠. 자, 이제 게임 내에서의 플레인즈 워커들을 알아볼까요?



  자 꿋꿋한 아자니라는 플레인즈워커입니다. 제 지난 연재글을 보셨다면 저 녀석이 백색마나 2개와 아무색깔 마나 2개를 요구한다는 거 쯤은 아시리라고 생각하고 설명 들어가겠습니다. 우선 맨 오른쪽 아래를 봐주실까요? 숫자 '4'가 보이시나요? 이걸 플레인즈워커의 로열티, 충성도라고 부릅니다. 이 로열티가 쉽게 말해서 플레인즈워커의 체력인거죠. 그리고 플레인즈워커는 일종의 '부여마법'역할을 합니다. 하스스톤으로 따지면 타우릿산있죠? 타우릿산처럼 매번 자기턴마다 한 번씩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대신 그 행동의 선택사항이 보통 2개에서 3개 많게는 4개까지 보기가 주어집니다. 꿋꿋한 아자니를 볼까요? 처음에는 +1이라 써있고, 뭐라뭐라 써있죠? 그 밑에는 -2라고 써있고 또 뭐라뭐라 써있고, 마지막에는 -9라고 써있고 뭐라뭐라 써있네요? 네. 눈치빠른 분들은 이미 짐작하셨겠지만, 저 플러스 마이너스는 '로열티'의 증감을 의미합니다. 자기의 체력을 올리면서 하는 행동, 깎으면서 하는 행동. 마지막으로 '궁극기'라 해서 보통 엄청난 로열티를 감소시키고 할 수 있는 행동이 있습니다. 하나 예시를 더 들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태양의 용사 엘스페스 라는 플레인즈워커인데요. +1의 행동이 백색 병사 토큰 3마리를 놓는 겁니다. 하스스톤으로 따지자면 매턴 신병모집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쉽겠네요. 심지어 얘네는 하스스톤의 1/1보다도 훨씬 가치있는게, 매직 더 개더링의 룰은 방어자가 공격 생물 (하수인)이 어떤 걸 방어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스스톤으로 따지자면 데스윙급 몬스터가 서있어도 그냥 1/1 몬스터 하나로 막아버리면 본체에 그 어떤 데미지도 들어가지가 않습니다. 네, 쉽게 말해서 엄청 좋은 능력이에요. -2는 오히려 잘 안씁니다. 공격력 4 이상의 몬스터들을 쓸어버리는 능력인데, 가끔 써야할 경우가 있긴 합니다. 마지막으로 궁극기는 -6에 모든 생물에 비행 (비행이나 대공능력을 가진 생물 이외에 방어 불가능)과 공방 2씩을 늘려주는 능력인데요. 그동안 뽑아놨던 토큰들이 살아있다면 걔네들이 공3 방3의 비행을 가진 무시무시한 생물들이 되고, 걔네들이 다 달려버리면 보통 게임이 끝납니다. (매직 더 개더링의 체력은 20입니다.)



  하나만 더 예시를 들어드리겠습니다. 얘는 제가 가장 아끼는 플레인즈워커인데요. '초월자 나르셋'입니다. 플러스 능력이 자신의 서고 (덱) 맨위를 보고 생물 (하수인)이나 대지 (마나카드)가 아니라면 그 카드를 보여주고 그대로 드로우 받습니다. 앵? 좋은건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마법'만 거의 쓰는 덱이고, 색깔을 백색과 청색을 쓴다면 이 능력은 그야말로 사기입니다. 매턴마다 드로우를 줄 수 있으니까요. -2 능력은 자기가 이번 턴에 쓰는 마법에 '반동'을 주는 능력인데요. 반동이란 자신이 이번턴에 쓴 마법을 다음턴에 한 번 더 쓸 수 있게 하는 키워드입니다. 하스스톤 유저분들은 평성화가 다음턴에 예약이 되어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것도 공짜로요. 역시 상당히 좋은 능력입니다.
마지막 궁극기가 아주 괴랄한데요. 궁극기가 상대방이 비생물주문을 사용하지 못하게 합니다. 하스스톤으로 따지자면 냥꾼이 살상, 야벗, 개풀등을 봉인당하는 거죠. 실제로 레드계열덱이나 컨트롤계열덱에 이 궁극기가 터지게 되면 거의 무조건 승리를 보장해주는 궁극기입니다.

  이제 여러 플레인즈 워커들을 보여드릴텐데요. 어떤 플레인즈워커는 '개사기'라고 불릴 만큼 좋고요. 어떤 플레인즈워커는 정말 '똥'이라고 불리는 애도 있습니다. 누가 사기이고 누가 똥일지 맞춰서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나 이해가 안가는 용어가 있거나,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안간다 싶으면 망설이지 마시고 댓글 달아주세요!

  
  
  
  



해석해드리겠습니다.
  +2 플레이어 한명을 지정하고, 지정한 플레이어의 서고 (덱) 맨 위의 카드 한 장을 봅니다. 당신은 그 카드를 상대 서고 맨 아래로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0  카드 3장을 드로우 받습니다. 그리고나서 당신의 손에서 카드 2장을 순서에 상관없이 덱 맨위로 다시 올려놓습니다.
  -1 생물 하나를 지정합니다. 그 생물을 소유자의 손으로 돌려보냅니다. (혼절시키기)
  -12 플레이어 한명을 지정합니다. 그 플레이어의 서고에 존재하는 모든 카드를 추방시킵니다. (추방은 다시 말해 이 게임에서 아얘 사용이 불가능 해지는 상태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나서 지정된 플레이어의 손을 서고로 다 섞어넣습니다.

  그래도 몇가지 키워드는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무적 : '파괴'되지 않는다.
  전환마나비용 : 어떤 카드를 쓰는데 드는 마나의 비용
  치명타 : 치명타를 가진 생물이랑 전투한 생물은 무조건 파괴됩니다.
  생명연결 : 생명연결을 가진 생물이 전투로 입히는 피해는 그 만큼 그 생물의 주인의 라이프로 환산됩니다.
  이외에도 모르는 키워드가 보인다 싶으면 바로 댓글 달아주시면 답해드리겠습니다.

  여기까지 플레인즈워커들을 보여드리고,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매직을 예전에 하셨던 분들 중에서 그리워 하는 플레인즈워커가 있으시면 역시 댓글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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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밥누님
15/07/10 23:34
수정 아이콘
기다렸습니다 매더게 글 크크
요새 하스도 슬슬 현질을 조금씩 하면서 덱짜고 재미붙이고 있는데
나중에 취업하면 매더게도 슬슬 해보고 싶네요 크크

이것도 유희왕처럼 기본 스트럭처를 파나요? 그러면 시작비용이 덜 부담될 것 같네요 크크
Ataraxia1
15/07/11 06:23
수정 아이콘
기본 스트럭쳐를 파는데 사실상 덱짜는덴 도움이 안됩니다. 그냥 열심히 리밋, 그러니까 투기장? 해서 카드모으시는게 가장 좋아요.
불타는밀밭
15/07/11 00:30
수정 아이콘
플레인즈워커 룰 나오기 전까진 했었는데
15/07/11 00:48
수정 아이콘
잘 모르지만 갓제이스님이 최고라고 배웠습니다.
소린이랑 붙은 티발트란 플커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착각이겠죠. 나와서 2턴간 아무 어드도 벌 수 없는 플커가 존재할 리가 없잖아요?

기억에 남는 플커라면 RTR 제이스랑 M14 찬드라 정도가 기억에 남네요.(본문에 나온 엘스페스도 있긴 했기만 걘 대놓고 사기라서...)
무난하게 강력한 플레인즈워커들이 어떤 플레인즈워커인지 잘 보여주는 카드들이였으니..
Ataraxia1
15/07/11 06:26
수정 아이콘
맨 마지막 제이스는 정말 갓제이스죠. 티발트라는 카드는 사실 똥플커를 보여주기위해 주변 분들에게 물어물어 찾은 플커인데 이렇게 쓰레기일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15/07/11 00:58
수정 아이콘
제느님 > 이 글에 나온 다른 모든 플레인스워커 전부

가격도, 성능도, 그리고 범용성도...

그리고 플레인스워커는 플레이어 자신이기도 합니다. 과거에 하셨던 분들이 기억하실만한 플레인스워커들은 대부분 카드로 나오지 못한다는 것이 함정.
Ataraxia1
15/07/11 06:27
수정 아이콘
플레인즈워커는 플레이어이기도하죠. 그래서 가끔 플레이어에게 들어가는 데미지가 플레인즈워커에게 적용되는 경우가 있죠.
존 맥러플린
15/07/11 01:07
수정 아이콘
티볼트가 정말 구려보이네요.
미씩레어 나온다음부터 가격이 부담되어 매직에 복귀할 엄두가 안나는데, 돈만 된다면 매직 정말 재밌습니다. 꼭해보세요.
Ataraxia1
15/07/11 06:28
수정 아이콘
티볼트가 구려보여요 x 정말 쓰레기에요 o
돈만있다면 재미있죠. 하하 사실 레드계열 굴리면 생각보다 돈이 안들기도 합니다.
존 맥러플린
15/07/11 19:16
수정 아이콘
돈이 없어서 거의 레드덱이었는데 한동안 덱 빌려서 UW컨트롤을 좀 굴렸다가 희대의 뎅으로 한국 매직역사에 이름이 남아버렸습니다... 후....
Ataraxia1
15/07/11 22:43
수정 아이콘
저는 에스퍼 컨트롤을 굴리는 유저입니다. 컨트롤이 머리를 많이쓰는덱이라 당연한 판단도 가끔 하지 못하게 되어 뎅을 치게되는 경우가 허다하더라고요 ㅠ
리스트컷
15/07/11 01:30
수정 아이콘
맨밑에 영어로 된친구가 사기같아요.. MTG는 안해봤지만.. 다른건 여러개 해봤는데 카드게임에서 경제? 효율? 이런게 중요하다면 저런식의 능력이면 거진 좋은카드죠..
저 +2짜리 저거 상대 핸드를 그냥 가지고 노는거 아닌가요? 요즘 흥하는 돌겜으로 치자면 노루가 자군 야포를 못먹거나 약을 못먹거나 하는건데..
아니 저걸 그냥 할수있다 인점에서 그냥 그대로 덱 위에 놔두면.. 상대 핸드도 말리고!
+0짜리 저거도 노코스트로 드로우 하면서 자기가 뭐먹을지 순서까지 아는건데!
저 -1 -12짜리도 엄청 좋아보이네요 상대 핸드 가지고 장난치다가 꺼낸건 다시 핸드로 넣고.. 그러다가 12 모이면 게임 끝?

그외 끌리고 좋아보이는게 있다면 포식자의 정점? 남자의 카드같아보이네요 신령용 우진? 저거도 읽어만 보면 좋아보이는데 저 옆에 8이 가격이라면 좀 비싼게 아닌가 싶네요..

MTG 안해봐서 좀 모르겠네요. 저 대지라는건 판마같은건가용..
Ataraxia1
15/07/11 06:32
수정 아이콘
맨 밑에 영어로 된 친구는 너무 사기여서 전체포맷 밴을 먹은 친구입니다. 쟤는 그냥 장식용 카드가 됬는데도 아직도 가격이 90불을 찍는 미친카드고요.

말씀하신대로 상대 패, 내 패 조절이 가능하다는게 너무 사기적입니다. 포식자의 정점 같은 경우는 사실 자체는 좋은데 저 색깔을 잘 쓰지 않아서 그리 많이 사용되는 플커는 아니고요. 저 우진이 엄청 좋은 플커입니다. 마나가 8이 들지만 저놈이 등판하면 게임이 터져요.

대지 같은 경우 제가 쓴 연재글이 있습니다. 보시면 대지가 무엇인지 이해가 가실거에요.
15/07/11 08:09
수정 아이콘
언제나 매더게 글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 수정을 하자면 갓제이스는 전포맷 밴이 아닙니다. 모던에서만 밴입니다.(스탠다드에서는 잘렸으니까 당연히 못 쓰겠죠)
레가시, 빈티지와 EDH에서는 여전히 잘쓰고 있습니다.
Ataraxia1
15/07/11 10:34
수정 아이콘
어? 레가시도 밴이라고 들었는데 아니었나보내요. 빈티지랑 EDH는 잘 모르니 반영이 안된듯 합니다
15/07/11 14:31
수정 아이콘
제이스는 레가시에서 사용가능합니다. 그리고 블록에서도 금지되지 않았습니다. 전 포맷 금지와는 좀 거리가 멉니다.
iamabook
15/07/11 03:36
수정 아이콘
매턴 혼절당하기 vs 매턴 추적쓰는 꼬라지 보기
Ataraxia1
15/07/11 06:34
수정 아이콘
심지어 자기 한테 똥같은거만 줄 수도 있습니다. 상대가 드루인데 상대 맨위패가 자군이나 야포면 내려버리고 봤는데 10마나 넘는 상태에서 정신자극 줄 수도 있죠. 사기입니다 그냥.
iamabook
15/07/11 15:04
수정 아이콘
저게 상대방한테도 되는군요..
청색놈들 부들부들
비익조
15/07/11 04:55
수정 아이콘
플레인즈 워커 나오기 시작할 땐 제가 이미 매직을 접은지 한참 된 후라 나중에 설정을 알고 나니까 흥미롭더군요.
그리고 저놈의 갓제이스 나온 배경도 이해할만 했는데... Stoneforge Mystic 이놈이랑 미친 새떼가 문제가 있더군요.-_-
15/07/11 08:17
수정 아이콘
http://magiccards.info/avr/ko/79.html
저는 플레인즈워커 중에 타미요를 정말 좋아합니다. +1로 상대를 바보만드는 능력도 좋지만, 특히 휘장능력은 역대 플레인즈워커 중 최강이 아닌가 싶습니다. 게임이 그냥 터져요.
Ataraxia1
15/07/11 10:35
수정 아이콘
달의 현자 타미요! 사실 저는 매직을 최근?에 시작해서 듣기만 했지만, 스탠다드이던 시절에는 정말 널리 사용되던 플커라고 들었습니다.

궁을 지금 봤는데 정말 사기적이네요. 게임을 그냥 떠뜨리는 궁이네요. 특히 청색플커니까 청색주문들이 손으로 다시 올라온다는건데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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