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글에 이어 나머지 19 영웅의 궁극기 선택률을 알아보겠습니다!





20. 아바투르

최종 진화물이 궁극기 사용 불가 너프를 맞은 이후 꾸준히 흉물이 우위에 서고 있습니다.
한타 기여도 면에서는 최종 진화물이 우세하지만, 각 영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적절한 활용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쉽게 선택하기 힘들게 하는 것 같네요.





21. 아서스

한동안 사자의 군대가 아서스의 주요 궁극기로 자리잡았지만, 최근 들어 신드라고사가 주목을 받으며 궁극기 선택률이 훌륭한 밸런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익히 알려져 있듯 아서스의 생존성을 극대화시켜 줄 수 있는 사자의 군대와 더불어, 상대 추노와 교전 이니시에이팅, 최근 부각되고 있는 돌진형 영웅 처단에 모두 좋은 효용을 보여주는 신드라고사가 비슷한 수준으로 선택되며 아서스 유저들을 기쁘게 해주고 있네요.





22. 아즈모단

공성에 큰 도움을 주고 한타에서도 깨알같은 딜을 기대할 수 있는 악마의 침공이 상대적으로 조금 더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아즈모단의 스킬 공격력을 확실하게 올려주는 검은 우물도 많은 유저들이 선택하고 있습니다.
특히 1레벨에서 피의 향기를 선택하고 검은 우물을 찍어 강력한 시너지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검은 우물의 선택률이 늘어난 게 눈에 띄네요.





23. 요한나

천벌의 검이 20%, 축복받은 방패가 80%의 선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요한나의 적은 딜링을 보완해주고, 생존기로도 사용할 수 있는 천벌의 검도 괜찮은 평가를 받았지만, 현재는 어차피 죽지 않는 요한나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3명의 적을 묶어 아군이 프리딜을 넣을 수 있게 해주는 축복받은 방패가 훨씬 많은 유저들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24. 우서

전력질주의 삭제와 20레벨에서의 범위 증가가 삭제되면서 천상의 폭풍 선택률이 뚝 떨어졌고, 그 대신 재사용 대기시간이 줄어든 천상의 보호막 선택률이 올라갔습니다.
천상의 보호막은 일리단, 도살자 등 돌진형 암살자와 궁합이 아주 좋을 뿐더러, 위급 상황에서 확실하게 3초간 아군을 구해낼 수 있는 기술이기에 우서 플레이어들에게 사랑받는 것 같네요.




25. 일리단

한 때 82 : 18까지 벌어졌던 탈태 : 사냥 선택 비율이 67.5 : 32.5 까지 좁혀졌습니다.
탈태의 공격력이 10분의 1로 줄어드는 강력한 너프 이후, 탈태가 단순 생존기로 전락한 타격이 큰 것으로 보이네요.
그 동안 쓰기 힘든 궁극기로 분류되던 사냥이 본격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하면서, 향후 일리단 유저들의 플레이 양상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주목해봐야 할 대목입니다.




26. 자가라

게걸아귀가 97%라는 압도적인 선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땅굴망은 글로벌 이동기로서 나름대로의 효용성을 가지고 있지만, 맵이 넓고 땅굴망을 숨길 곳이 많은 맵이어야 효과를 볼 수 있고, 실질적으로 한타 및 라인전에서 데미지를 가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많은 유저들이 외면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자가라는 확실한 딜러 포지션에 서 있다보니 더욱 이런 측면이 강한 것 같네요.




27. 정예 타우렌 족장

에코 페달 삭제로 라인전이 힘들어진 이후, 한타에서 압도적인 효용성을 보이는 광란의 도가니가 대부분 유저들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스테이지 다이브는 하늘사원이나 용의 둥지 같은 점령형 맵에서는 나름대로 효율 좋은 기술이지만, 4초 기절이라는 효과를 지닌 광란의 도가니를 넘어서기는 힘들어 보이네요.





28. 제라툴

근래 들어 평타 제라툴 빌드가 각광을 받으면서 상위권 유저들 사이에서 그림자 습격 채택률이 올라가고 있는 추세입니다만, 그래도 아직은 공허의 감옥 선택률이 더 높습니다.
아무래도 돌격형 궁극기인 그림자 습격보다는 한 번의 설치로 추노, 아군 구원, 한타 재설계 등 여러 활용도가 높은 공허의 감옥이 안정성과 유틸성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네요.
향후 평타 빌드 보급에 따라 선택률 변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29. 제이나

서리고리의 애매한 성능에 힘입어, 물의 정령 소환이 압도적인 선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여타 궁극기 소환수에 비해 적은 체력을 보유한 물의 정령이지만, 공격한 대상에게 한기를 걸어줘서 제이나의 딜링에 기여를 해 줄 뿐더러, 체력이 적은 암살자에게 큰 부담을 주는 덕에 많은 선택을 받고 있네요.
서리고리는 고리 부분의 적만 데미지를 받고, 고리를 밟는 적은 한기만 받는다는 기술 자체의 애매함 때문에 영 선택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30. 첸

6:4의 비율로 폭풍, 대지, 불이 술통 구르기보다 높은 선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컨트롤에 좌우될 확률이 높은 술통 구르기보다는 확실한 도주기 겸 생존기로 활용 가능한 폭풍, 대지, 불이 인기를 끌고 있는 모양새네요.




31. 캘타스

90%의 플레이어가 불사조신, 알라르를 불러내고 있습니다.
출시 초기에만 해도 강력한 한방을 가진 불덩이 작렬에 매력을 느끼는 유저들이 많았지만, 실제 출시 후 1.5초의 정신 집중 시간과 더불어 기술 시전 도중 우클릭만 잘못해도 끊기는 등 여러 애로사항이 발견되며 현재는 마이너한 궁극기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불사조는 괜찮은 딜을 보여줄 뿐 아니라 소환수에 체력이 없어 시전 시간 동안 계속 그 자리에 머무르며, 재사용 대기시간까지 짧아 많은 캘타스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32. 케리건

혼돈의 폭풍이 68%, 울트라리스크 소환이 32%의 선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변에 강력한 데미지를 가하며 본체로도 계속 스킬을 퍼부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혼돈의 폭풍이 더 인기 있는 것 같네요.
울트라리스크는 20레벨 궁 강화마저 애매한 탓에, 상대적으로 선택률이 낮은 편입니다.
그나마 재사용 대기시간이 혼돈의 폭풍보다 40초 짧은 건 위안입니다만...




33. 타이커스

궁극기 선택률의 황금 밸런스를 보여주는 불한당, 타이커스입니다.
알파 시절 오딘이 죽어도 타이커스는 죽지 않아 대부분의 유저가 오딘에 몰린 적이 있었지만, 이후 패치를 통해 오딘이 적절한 너프를 먹으면서 드라켄 천공기의 선택률이 올라가 현재는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두 궁극기가 모두 강력한 데미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골고루 받고 있는 것 같네요.




34. 태사다르

집정관이 83%의 선택을 받으며 더 많은 경기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태사다르의 공격력, 생존성을 모두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멋진 기술이니 당연히 인기가 있는 거겠죠.
역장 태사다르는 초기부터 꾸준히 연구되어오고 있고 대회에서도 종종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특정 상황에서 효율을 보이고 팀과의 호흡이 무척 중요한 기술이다보니 전체 선택률에서는 아직 집정관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네요.




35. 티란데

재사용 대기 시간 증가, 적 위치 감지 시간 감소라는 이단 너프를 얻어맞은 이후 어둠의 장막 선택률은 뚝 떨어졌고, 대부분의 티란데 유저가 별똥별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전부 맞출 경우 데미지도 나쁘지 않고, 넓은 범위에 감속까지 걸어주는 점에서 한타 기여도가 높다보니 별똥별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 같네요.




36. 티리엘

심판이 92% 가량의 선택을 보이며 압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교전 이니시에이팅, 적 채널링 기술 끊기, 적 진형 재설계 등 여러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좋은 기술일 뿐더러, 대상 적에게 잠시 기절까지 걸어버리는 진입형 궁극기다 보니 손맛도 좋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네요.
축성의 경우 팀과 호흡이 잘 맞을 경우 나머지 아군 4명의 안전을 보장하며 폭딜을 쏟아넣을 수 있는 기술입니다만 역시 팀과의 호흡 문제 때문에 상대적으로 선택 비율이 낮은 편입니다.
최근 축성에 관련된 버그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 향후 수정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37. 폴스타트

딜러답게 강력한 데미지 딜링 기술 동부 내륙지의 분노가 95.5%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일직선상의 적에게 강력한 한방을 먹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폴스타트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네요.
맹렬한 광풍은 진형 재설계를 통해 적에게 당황스러운 상황을 유도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만, 아무래도 넉백이라는 CC 자체가 효용이 떨어지고, 데미지도 없다보니 출시 이후 지금까지 계속 비인기 궁극기로 남아 있네요.




38. 해머 상사

22%의 유저가 크고 아름다운 미사일을 선택한 가운데, 78%의 다수 유저는 네이팜 폭격을 찍었습니다.
마나 소모가 35밖에 되지 않고, 6초에 한 번 난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범위까지 긴 네이팜 폭격은 많은 해머 유저들이 사랑하는 기술이죠.
크고 아름다운 미사일은 강력한 한 방과 더불어 20레벨 궁극기 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상대를 압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존재하는 38 영웅의 궁극기 선택률 밸런스를 알아봤습니다.
궁극기 밸런스가 영 좋지 않은 영웅도 있고, 황금 밸런스를 자랑하는 영웅도 있지만 정말 중요한 건 그 궁극기가 어느 상황에서 효율을 보일 수 있는지, 어떻게 써야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지 판단하는 플레이어겠지요.
여러분도 자신만의 특성 트리와 궁극기 선택을 통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지배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