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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6/24 00:10:29
Name RoseInn
Subject [기타] 다소 씁쓸한 콘솔 게임 이야기
배트맨 아캄 때문에 굳이 화난건 아니지만 최근 몇 가지 논란을 불러일으킬만한 사건/사고(?)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굳이 이야기 하자면 콘솔 보단 패키지라고 보는게 맞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1. 쉔무 3 킥스타터 논란
시대를 앞서갔던 망작 쉔무 1,2를 혹시 아십니까?
어찌보면 지금은 흔하디 흔한 오픈월드의 시초를 2000년대 초반에 보여주었다는 점은 지금도 높이 살만 합니다만..
그 당시 수백억에 달하는 개발비를 투자하고도 쉔무 1, 2는 폭망했습니다.
3D 대전 액션의 시초는 철권이 아니라 버철 파이터였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철권만 남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죠.

어찌되었든 나름 게이머들에게는 아련한 추억과 지금 이 시대에 다시 만든다면 대작이 될꺼라는 강한 확신을 갖게 하는
쉔무 3 개발 의지(?) 소식이 지난 E3에서 소니 컨퍼런스를 통해 들려왔습니다.
결과적으로 놓고 보면 지난 E3의 최종 수혜자는 쉔무 3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쉔무는 나름 희소성은 가지고 있지만 다시 만들기에는 껄끄러운 IP 였습니다.
개발자 스즈키 유는 소니 컨퍼런스 자리를 빌려 쉔무 3을 개발할 것이다라고 밝히며 추가로
"님들이 돈을 보태주면..."
즉 퀵스타터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이제는 투자를 받기가 쉽지 않은 IP니 여러분들의 호응도에 따라 일정 금액을 넘어서면
개발을 하겠다는 다소 황당한 이야기를 건냈습니다.

과거에 대한 아련한 추억과 더불어 지금 쉔무를 만든다면 그 이상을 보여줄 것이라는 희망..
결과만 놓고 보면 최단 기간 목표액($200만)을 뛰어 넘었습니다.
요즘 개발 되는 금액 치고는 좀 작다는 의구심이 들던 찰나에 이런 사실을 게이머들은 발견할 수 있었죠.
1단계를 넘으면 스토리 라인을 줄 것이고 2~3단계에 따라 구현되는 수준이 달라질 것이라는 말을 말이죠.

누군가는 별일인가 라는 말을 할 수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황당할 것입니다.
펀딩되는 금액에 따라 게임 퀄리티가 달라진다..?
기꺼이 퀵스타터에 참여한 게이머들은 과거 자유도 높은 쉔무를 기대하고 참여한 것이지
만든다만듯한 쉔무 아닌 쉔무에 투자할 생각은 없었을 겁니다.

추가로 컨퍼런스 발표 직후 소니는 쉔무 3 개발에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다라는 다소 황당한 소식을 건내죠.
소니가 쉔무3을 지원할 것이라는 도대체 왜 퀵스타터를 한 것일까..
최소 오픈월드 게임을 만든다 할대 GTA5의 경우 천억이 넘는 개발비, 최근 위쳐 3이 300억이 넘는 수준을 보여준 것을 보았을때
마지노선 백억이 넘는 개발비가 들어갈 것인가 20~30억 수준의 퀵스타터로 게임을 애시당초 만들 수 없다는 것이죠. (방법이야 있겠습니다만..)
소니가 쉔무 개발 투자에 앞서 게이머들을 상대로 E3 쇼에서 간을 본것으로 봐야 하는지..
쉔무 개발자의 스즈키 유가 가지고 있는 속내는 무엇인지..쉽게 공감하기는 힘든 사건이라도 보여집니다.

2. 위쳐 3/배트맨 아캄 나이트 사건
바로 아래 글에서도 보셨겠지만 최근 고티 후보작이라 불리던 2 작품이 의아한 행보를 보여주었습니다.
먼저 위쳐 3의 경우, 게임 발매전 끝까지 콘솔 게임 구동장면은 보여주지 않으려고 애를 쓰다 발매 막판
살짝 공개하고 발매를 했습니다.
물론 게임을 즐긴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공감하는 부분이 콘솔 최적화 부분입니다.
콘솔에서 최소 마지노선 프레임은 30 근방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20대 중 후반으로 떨어지게 보면 좀 불편한 수준까지 컨트롤에 문제가 생기며
PC처럼 사양 타협 또한 불가능 하죠.
게임 발매가 한달이 되어 가는 이 시점에서 위쳐 3은 여전히 평균 20대 중반의 프레임 (PS4 기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심할 경우 20대 초반)
이러한 사실들이 게임 발매전에 철저히 비밀로 유지가 되었기 때문에 많은 예약 구매가 이뤄지게 되었는데
이러한 사실이 미리 밝혀졌더라면 지금과 같은 수준의 판매가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울러 PC 유저들에게는 2일의 한글화 미지원이라는 생각치도 못한 쇼크를 안겨주기도 했죠.
일주일 전도 아니고 게임 발매 전날 말입니다.

배트맨 아캄 나이트도 앞선 사례를 보충해 주는 좋은 소스가 되었습니다.
아래 글을 보셔도 알겠지만 내일 발매를 앞두고 다음 달로 미룬다는 헛소리를 하고 있죠.
아직 정식 발매가 되지 않아 최적화 이야기는 아껴두겠습니다만 이미 외주 이야기 나오는거 보니
좋은 이야기가 나오긴 쉽지 않을 듯 합니다.

3. 그래서 요약
글재주도 뛰어나지 않을 뿐더러 생각보다 글이 길어지는 바람에 (혼자 부들부들)
간단하게 요약을 해보자면 요즘 유통/개발사들은 과거와 다르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애시당초 완벽하지 않은 게임을 기대하고 게임을 구매하는 게이머들은 없습니다.
10번 누르면 1번 오류가 나는 티비를 아무도 사고 싶지 않죠.
1시간에 10초씩 버퍼링이 있는 케이블 방송을 원하는 사용자는 없습니다.
요즘 게임 개발/유통사들의 행태를 보면 이건 돈에 환장한 사람들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애시당초 미완성인 게임을 6개월도 넘은 시점에서 예구로 돈을 땡기질 않나
제대로 된 정보 또한 철저히 막으며 발매 후 대응하기 일수죠.
(DLC와 시즌 패스 이야긴 너무 길어질꺼 같아 포기 하겠습니다만, 여자 수영복을 몇천원에 유료 아이템처럼 팔아먹는...)

과거 콘솔/패키지에 대한 추억 보정일까요.
요즘 나오는 게임들 보면 감동받기보단 왜 이렇게 안좋은 면들만 보이는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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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처가격
15/06/24 00:20
수정 아이콘
위쳐3가 2일 연기하고..위쳐 1 2 보상으로 줫는데..
배트맨 이것들은 발매10시간전에 3주연기라는
비교도 안될 스케일을..
거기에 말도못할 개적화에 버그가 판을 치고있어서..
우회해서 구매한다음 한패를 해도 게임을 못하것다..
15/06/24 00:28
수정 아이콘
베이비들이 참으셔야죠
15/06/24 00:2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예전에 뭐같은 사가나 창세기전 시리즈의 연기러쉬나 버그를 생각하면... 외국게임은 수입해서 들어오느라 그런점이 부각덜되었을수도 있겠네요.
15/06/24 00:29
수정 아이콘
추억보정이겠지만 유독 심해진거 같은 느낌이네요
피로링
15/06/24 00:24
수정 아이콘
킥스타터에서 단계별로 보상이 달라지는건 당연한거죠. 문제는 비교적 메이져한 게임이 그걸 했다는건데...뭐 소니는 얼리 액세스 게임도 내놓은(h1z1)적도 있고 크게 이상하게 볼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이런저런쪽으로 사업시도를 해보는것 같아요. 물론 쉔무가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정신적 계승자는 용과같이가 있긴 하거든요.

위쳐의 경우 실드쳐줄 여지가 없지는 않은게 얘네들이 콘솔 개발 경험 자체가 없었다는거죠. 뭐 게임에서도 느껴지듯이 여전히 마이너적 흔적이 남아있다는 얘기도 되겠습니다만... 근데 추가패치가 바로 없는건 실망스럽긴 하네요. 돈도 많이벌었으면서... 아캄나이트야 뭐 현재진행중이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게임은 요즘게임이 확실히 낫습니다. 예전 게임하라고 하면 전 안해요. 문제는 게임 업계 자체는 메이저하게 되면서 덩치가 커졌는데, 거기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마인드는 여전히 예전 업계 그대로라는겁니다. 영화판이라면 지금의 아캄나이트같은 대응은 상상할 수 없겠죠.
15/06/24 00:32
수정 아이콘
뒤도 안보고 퀵스타터에 참여한 사람들로 잘못이 있겠습니다만 쉔무의 가장 큰 장점은 자유도라고 봅니다. 미친듯한 디테일이 결과적으로 최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 안한다는 소리죠.
지금 수준은 그냥 비주얼 노벨마냥 복수 스토리 이어가겠다는건데 게이머들이 생각했던거랑 간격이 좀 있어보입니다.
피로링
15/06/24 01:01
수정 아이콘
쉔무가 gta같은 게임들의 기틀을 닦아놓은 게임이기는 하나, 완전한 선형적 게임은 아니었죠. 잘 기억은 안나는데 1편이 1-3장 2편이 3-6장인가 그랬을겁니다. 팬들이 원하는것도 스토리의 완결일테구요. gta같은 게임을 바라지는 않을겁니다. 애초에 저 금액으로는 택도 없고(...)
15/06/24 10:15
수정 아이콘
어렴풋이 즐겨봤던 기억으로는 정말 오오 할만한 스토리는 아니고 그냥 흔한 복수극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정말 놀라웠던 점은 디테일이었던거 같습니다. NPC의 디테일이나 게임내 다양한 사물들과 교류가 있었던 점이 놀라웠거든요.
소니 펀딩이 어디까지인지는 조금 더 찾아봐야겠습니다만 평가는 조금 미뤄두는게 맞겠죠..
피로링
15/06/24 19:13
수정 아이콘
뭐 스토리가 엄청 대단하다기 보다는 중간에 끊겼으니 그 완결을 보고싶은 마음이 더 크겠죠. 전 직접해보진 못했습니다. 드캐가 없어서...
hm5117340
15/06/24 00:28
수정 아이콘
온라인의 보편화, 옛날과는 달리 AAA급 게임제작에 막대한 개발비소요의 현실등으로 인한 수익구조 다양화(dlc,멀티플랫폼 제작추세등) 플랫폼의 다변화,확장등 이런 현황이 좋은부분도 있지만 문제점들도 야기시키는거 같습니다 게임산업 덩치가 커져가면서 어느정도 어쩔수 없는부분같아요
15/06/24 00:34
수정 아이콘
수익성을 높이는건 당연히 취해야 할 목적이죠. 다만 과거 기대와는 많이 다른거 같습니다. 이해하면서도 종종 납득 안되는 경우가 있어서..
Rorschach
15/06/24 00:34
수정 아이콘
게임의 퀄리티나 DLC 문제 등은 결국 개발비가 치솟아서 그렇게 된 것 같아요.

헐리웃 영화의 경우도 지속적으로 제작비가 오르긴 했는데, 전 세계적으로 영화시장이 계속 성장하면서 증가하는 제작비만큼, 혹은 그것을 훨씬 상회하는 수익을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물론 이것도 로또성이다보니 요즘엔 망하면 진짜 대차게 말아먹기도 하죠.
그런데 게임의 경우는 게임을 소비하는 절대적인 숫자가 게임 퀄리티가 발전하고 개발비가 올라가는 것에 비해서 늘어나질 않는 상황이라고 보거든요.
결국 게임 가격 자체가 올라야 하는데 게임 가격을 무턱대고 올릴 수도 없죠.
결국 해답은 게임 자체를 분리시켜서 몇 차례 대격변급 업데이트를 DLC로 내거나 (ex 문명 시리즈), 게임 플레이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부가적인 요소들을 DLC로 내거나 (ex DOA) 해서 수익을 증가시키는거죠.

물론 최근의 위처3 사태나 아캄나이트 사태는 그냥 개발사가 노답인걸로...
15/06/24 10:07
수정 아이콘
정당한 콘텐츠에 대해서 가격을 지불하는 것에 대해 올바른 사용자라면 아까워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정당한이라는 의미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양해질수 있기 때문에 기준을 세우기가 쉽지 않은거 같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만들다만 게임을 확장팩 개념으로 추가 판매를 하는 모양새일수도 있는거고..
최종 결과야 판매량으로 나타나겠지만요.

제가 조금 우려하는 점은 소위 대작들에서도 이러한 추세들이 번저간다면 추후 콘솔/패키지 전반으로 퍼저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듭니다.
15/06/24 10:48
수정 아이콘
게임도 중국 인도등 시장의 확대로 지속적으로 판매량과 수익성이 증가하고 있어요.
GTA5의 경우 초주 매출액이 영화 아바타 누적매출액을 넘었고, 이미 누적 판매수 5천만을 넘었구요.
바위처럼
15/06/24 00:46
수정 아이콘
위쳐나 아캄 영상 보면서 아무리콘솔최적화라지만 7850기반 그래픽에서 저걸 30 고정 1080p로? 라는 생각이들었는데..
15/06/24 10:09
수정 아이콘
뭐 아캄이야 더 봐야 알겠지만 지금 콘솔보다 더 높은 사양은 PC에서 주요 이펙트가 없거나 프레임 저하 문제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아직 초기라 확신할수는 없지만 단순 사양으로 커버치기엔 최적화가 가지는 문제는 조금 있다고 보여지네요.
라방백
15/06/24 01:05
수정 아이콘
킥스타터건에 대해서 좀 부연설명을 하자면 원래 킥스타터식 개발이 그런식으로 이루어 집니다. 처음 목표금액은 최초의 게임에만 해당하고
추가 모금 목표를 달성하면 더 많은 기능들을 게임에 추가할 수 있다고 홍보를 하죠. 그 외에도 많은 액수를 펀딩하면 더 많은 혜택
- 단순한 사은품이나 화보집에서부터 게임내 컨텐츠 (예를 들면 게임내 사진 삽입이라던가 게임내 NPC나 몬스터, 던전을 직접제작 등) 받을 수 있죠.
다만 메이저한 개발사에서 만드는 메이저한 타이틀을 이런식으로 해야만 했는가 하는데에는 다소 의문점이 있을수도 있겠습니다만
최근 같은 킥스타터에서 성공적으로 모금을 마친 이가라시 코지 (악마성 시리즈 디렉터)의 경우 개발을 지원해줄 파트너는 있었으나 실제로
이 게임이 얼마나 인기가 있을지 확신이 없었기에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킥스타터 모금을 시작하였다고 밝힌바 있죠.
저도 스즈키 유도 이러한 케이스가 아닐까 예상해 봅니다...
15/06/24 07:27
수정 아이콘
저도 쓰고 보니 라방백님이 말씀하신 부분을 너무 간과했던거 같습니다. 킥스타터 본래의 취지는 그렇게 가야죠. 하지만 리스크 감수를 일부 펀딩하는 소니와 스즈키 유가 해야지 게이머랑 같이 하자는 건 황당한거 같습니다. 애시당초 펀딩을 하지말던지 소니 단독 컨퍼런스에서 할 이야기였는지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더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15/06/24 10:50
수정 아이콘
수요가 있는 지 확인하는 의미라는 것도 있으니까요.
킥스타터를 통해 일정 이상의 수요를 확인하고 투자를 할수도 있는 거죠.
15/06/24 12:59
수정 아이콘
조금 더 첨언하자면 그럴 자리는 많이 있습니다. E3 소니 단독 컨퍼런스 발표에 낄만한 사건인가는 의문이죠. 수요 파악을 대작 발표에 껴서 하는건 좀 여러모로 이상하죠.
Dynaudio
15/06/24 01:34
수정 아이콘
문제가 개발비라는데에 동의합니다
결국 모든 것이 비용의 문제라고 할까요
어떻게든 정해진 비용으로 정해진 이익을 내려고 하다보니 개발 기간과 비용을 즙 짜내듯이 마지막 한방울까지 짜내게 되고
그러다보면 결국 품질은 산으로 가는 것이죠
리스크없이 효율적으로 짜내려면 결국 답은 하청 구조인데 하청이 또 하청을 부르고 그러다보면 품질은...
아캄 나이트를 사진 않았는데 사건의 전말을 보다보니 한국 IT 구조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여서 당황했습니다

지레 짐작해보자면...
0) 개발사인 하청 업체에서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많이 부족한 인력으로 밤새면서 코피 쏟아가며 작업했을 것이고 그러다 보니 품질은 아예 신경도 못쓰고 무리한 일정에 쫓기면서 산출물만 제출하는 상황이었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네요 (특히 이 하청 업체는 전작에서도 비슷한 예가 있던데 - 패치를 나중에 내놓았다고 - 여러 의미로 블랙 회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0) 고객사에서 테스트/검수없이 프로젝트를 오픈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고 오픈 여부의 판단은 전적으로 고객사에서 하는 것이므로 고객사에서는 상황을 99% 알고 있었을 것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픈을 늦출수는 없는 이유는 책임자인 간부 라인 여럿의 목이 달려있는 문제이기 떄문이기도 하지만... 조직이 최종적으로 산출한 오픈 OR 연장시의 손익에서 오픈쪽의 득실이 더 높았기 때문이겠죠)

마켓팅 간부의 글을 봤는데 개발 현장 입장에서 보자면 이 바닥의 간부들은 다들 그런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크크크 (공개된 장소에서 말을 안할 뿐이지...)
단지 최종 소비자의 입장으로 보자면 정말이지 이해가 안되는 거지같은 일이 되고 마는 겁니다 T_T
사실 이런 일은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 있어서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상당히 높은 확률로 일어나는 일이라 앞으로도 비슷한 일은 또 벌어질 거에요
이런 식으로 사태가 커지는 경우는 드물겠습니다만...

그러고보니 예전에 2ch에서 읽은 블랙 회사에 관련된 글이 생각나는군요 크크
http://expresso.tistory.com/entry/2ch-%EB%B8%94%EB%9E%99-%ED%9A%8C%EC%82%AC%EC%97%90-%EC%9D%BC%ED%95%98%EA%B3%A0-%EC%9E%88%EB%8A%94%EB%8D%B0-%EC%9D%B4%EC%A0%A0-%ED%95%9C%EA%B3%84%EC%9D%BC%EC%A7%80%EB%8F%84-%EB%AA%A8%EB%A5%B4%EA%B2%A0%EB%8B%A4-1%EB%B6%80
15/06/24 07:28
수정 아이콘
여기에 쓰진 못하였지만 ps4로 얼마전에 이식한 스파4도 하청문제로 인해 입력 딜레이에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라라 안티포바
15/06/24 02:11
수정 아이콘
오픈월드형 게임을 좋아했는데, 쉔무란 게임이 원조격이었군요.
글 잘 보았습니다.
15/06/24 10:10
수정 아이콘
어찌되었든 판매량이 성공적이었다고 보기엔 힘든 게임입니다.
2000년대 초반에 수백억을 부은 게임도 흔하지 않았으니까요..
iamabook
15/06/24 02:19
수정 아이콘
태클걸어서 죄송합니다
퀵스타터 -> 킥스타터 입니다
15/06/24 07:29
수정 아이콘
똥글 쓰고 검토를 안했네요..
15/06/24 06:25
수정 아이콘
쉔무는 뭐 그런거 아닌가요? 어치피 심폐소생술 들어간건데... 처음부터 내가 한 천만원 내면 쉔무가 나올 수 있어? 아이 신난다. 이게 아니라..

킥스타트 하는 사업이 전혀 생소하지 않은 상황이서 단순히 이슈 만들기 정도로 생각했기 때문에 그다지 논란꺼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금액 그정도에 개발이 안되리라 정도는 누구나 생각할 수준이었고 단계별로 언락?되는것도 전혀 없는 일이 아니어서

결국 처음부터 이미 없는 ip 살려내는 이벤트 정도로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15/06/24 07:31
수정 아이콘
기대치가 큰 탓이죠. 정말 살아날 힘이 없는 인디개발자가 그랬다면 이해라도 해보겠지만 소니 펀딩을 받으면서 리스크를 같이 나누자라는 이야기가 이해가 되질 않아서 그랬습니다.
원래 소니 펀딩을 받기로 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개발부분이 아닌 마케팅 쪽이라는 소리도 있어서 확실치 않네요)
15/06/24 08:20
수정 아이콘
리스크가 아니라 순전히 이벤트에요. 말이 안되는 금액이기도 하고 이제와서 쉔무 너무 약하거든요. 이미 산업 중심이 너무 비일본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말이죠. 세가에서 신규 하드를 출시합니다 펀딩 좀.. 이러면 펀딩은 하갰지만 그 누구도 정말 돈이 없어서 이런다 생각은 안하겠죠. 전 그냥 그정도 이슈로 봅니다
이부키
15/06/24 09:28
수정 아이콘
20대 프레임이면 플레이에 지장이 올 정도는 아닙니다. 제가 와우 레이드 신화를 20대 프레임으로 하고 있어서 잘 알죠. 그래서 위쳐3 프레임 문제도 전 심각하진 않다고 봅니다.
15/06/24 10:00
수정 아이콘
아 물론 저도 잘 플레이하고 있습니다만 발매 전 PC 구동 영상만 주구 장창 보여주고 게이머들이 콘솔 영상을 보여달라라고 이야기 했을때 잘 개발 되고 있으니 걱정말라라는 이야기를 했죠.
그리고 이제 와서 프레임 문제 해결하고 있으니 기다려 달라라는 말을 하면서 한달이 넘었다는건 조금 의아하게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값을 지불하고 타 기종에서는 안정적인 30프레임을 지원하면서 (물론 1080p에서 900p로 낮추긴 했습니다만) 특정 기종에선 아니라면 문제가 있는거죠. 또한 로딩시간이나 이동시 팝인 현상들이 조금 눈에 거슬릴 정도니까요.
15/06/24 09:31
수정 아이콘
요즘 회사들이 돈독이 올랐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그런데 그럼 만들다말았다는 대체 몇년을 앞선건지..
외노자
15/06/24 14:38
수정 아이콘
포가튼사가도 킥스타트가 아니였을까...하는 생각이...
15/06/24 18:27
수정 아이콘
킥스타트의 조상님이신가요..
세이젤
15/06/24 15:17
수정 아이콘
돈에 관련해서 이야기하자면.
요즘 게임 개발비가 정말 미쳤습니다. 특히 콘솔같은경우엔 개발비가 말도 안되는지라.
대형 프로젝트 하나 말아먹으면 회사가 휘청하고. 두개 말아먹으면 게임사가 사라질정도에요.
그래서 요즘 나오는 작품중에 새로운 IP는 잘 안나오고 기존에 인기있던 시리즈를 계속해서 끌고가죠. 대표적인게 와인회사 캠콤의 작품들.
이게 다 개발비용이 미친듯이 높아졌기 때문이라... 그래서 돈독이 올랐다 라고 표현하긴 좀 그렇네요. 현상황에선 당연한거라.

특히 이게 콘솔게임들이 현재 가진 딜레마이기도 하구요.
15/06/24 18:32
수정 아이콘
왠만해선 신규 IP는 좀 자제하는 느낌이 강하죠.
이미 타 플랫폼에서 성공한 작품이 이식되거나..리마스터의 홍수가 아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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