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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11 11:09
근데 중요한건 뭐냐면 아직도 담배 피우게 하는 PC방 저희 집 근처에 분명히 있어요.
종이컵에다가 가져가서 담배 피우는 사람 있습니다. 뭐 업주 입장에서 그렇게라도 암묵적으로 담배 피는걸 허용하는 이유는 뻔하죠. 매출이 끊기니까요... 제가 다른 피시방을 자주 가보진 않아서 확실한건 모르겠는데 한가지 분명한건 뭐냐면 절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15/04/11 11:13
아마 과도기이다보니 이런일들이 있을거같네요 물론 시간이 지나도 이런사람들이 없지는않겠지만
관련기사 찾다보니 젤위에 이런 기사가 있더군요 제주에서 735건이 적발되어 7300만여원의 벌금이 걷혔다는 내용이구요 http://www.jeju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108 신고를해도 경찰과 시청에서 서로 떠넘기기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저도 겪어는봤는데 사장에게 이야기를하면 바로 해결은 해주더군요 그럴수밖에 없는게 법을 어기면 핀사람은 10만원 업주는 17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하니 얼마 못가 안정화되지 않을까합니다
15/04/11 11:09
가끔 가보면 여전히 자리가 없어서 못 갈 정도던데요.
개인적으로도 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만족도가 올라갔구요. 덧붙이면 특성상 학생들은 거의 없는 곳입니다.
15/04/11 11:14
요즘에도 잘되는군요. 저는 그이후로 핸번도 가본적이없어서 다 망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웃긴건 올해들어서 금연하게도었는데도 안가게된다는거네요
15/04/11 11:15
흡연자이긴 한데 옷에 냄새 안베는 점은 참 좋더라구요. 정작 요즘은 바빠서 pc방까지 가서 겜할 여유가 없긴 하지만. 담배 아니면 전자담배라도 필 수 있는 공간이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은 해봤습니다. pc방이야 뭐 안가면 그만인데 술자리에서는 담배 태울 수 있었음 좋겠네요 ㅜㅜ
15/04/11 11:22
비흡연자라 더 공감되는게 진짜 담배가 독한게 pc방에서 몇시간있다 집에가면
금연구역에 있었음에도 주위에서 다 알정도로 냄새가 베여 갈때마다 옷을 세탁해야했었거든요
15/04/11 11:17
흡연실이 따로 있으니깐 흡연자들도 굳이 pc방 안 갈 이유가 없더군요. 애당초 pc 방의 대체제가 존재하지 않는데 너무 금연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였던건 아니였나 싶습니다.
15/04/11 11:17
뭐 당연한 수순이었죠
PC방은 게임하러 가는곳이지 담배피우러 가는곳이 아니니까요 흡연자들 고충은 이해하지만 pc방이 무더기로 사라지고 요금 3천원 4천원 될거다 드립은 너무하긴 했죠 PC방 갈때마다 너무 쾌적합니다.
15/04/11 11:27
궁금해서 금연으로 검색해보니
2013년 6월에 올리신 글쓴님의 글이 나오네요 댓글들을 읽으니 격세지감이.... 크크크 https://pgr21.co.kr/?b=6&n=51374 근데 이문제로 엄청 피터지게 싸웠던것같은데 이상하게 pgr 겜게에는 글쓴님글만 검색되는군요
15/04/11 11:28
담배피면서 게임하는곳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테니까요.
전 비흡연자로써 현상황에 만족하지만 흡연자입장에선 중요한게 '그럼 흡연피씨방을 만들어달라' 하고싶지만 그것도 안된다고 하니까요. 피고싶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피겠다는데 그걸 막고있기에 문제가 됬던것 같습니다
15/04/11 11:34
담배피면서 게임하고 싶다는 욕구는 이해하는데 그게 pc방 가는 이유의 본질인것처럼 이야기하며 그게아니면 pc방은 무더기로 엎어지고 요금은 수직상승할거다, 라는 과도한 공포심조성때문에 하는이야기죠. 뭐 결과는 굳이 말 안해도 될것같고...
흡연pc방 얘기는 곁다리였지 그걸 막는다는게 문제의 핵심은 아니었습니다. 어차피 pc방 저격하는 정책도 아니고 실내사업 전체를 대상으로한 법안인데 pc방만 특별대우를 주장할만한 일도 아니었고요
15/04/11 11:41
그렇죠. 근데 솔직히 저는 아직도 그 부분이 이해가 안되거든요.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서 실내 금연을 권장하는 것은 좋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결국 흡연피씨방의 존재가 있어서는 안되는 이유가, 그런게 존재하면 많은 업주들은 금연이냐 흡연이냐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결국 시장원리에 따라 흡연피씨방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 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저는 해석됩니다. 시장원리는 기본적으로 소비자의 욕구를 가장 잘 대변 하는것이라 생각해서, 어찌보면 이건 다수의 욕구가 무시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한창 이 주제가 파이어도 되기도 했었고요.
15/04/11 12:01
그동안 담배연기없이 쾌적하게 게임하고싶은 욕구가 무시되어 온것도 사실이니까요. 흡연/비흡연자를 막론하고 말이죠.
흡연전용 PC방 문제는 파이어의 중심에 올수 없었던게, 그런식의 접근은 PC방만의 특별취급이라서 반대론자들도 별로 많이 하던 이야기는 아니에요. 같은 논리로 흡연전용식당, 흡연전용술집은 왜 안되냐까지 나가면 사실 금연정책 자체와 맞닥뜨려야하므로 그다지 설득력있는 논리전개가 아니었죠. 한창 이 주제가 파이어된건 '이제 PC방 다 망하고 요금오르겠네 비흡연자님들도 손해요' vs '요금좀 오르더라도 쾌적한게 좋은데요' 였고 결론은 요금도 안오르고 쾌적해진 현상황이죠
15/04/11 12:17
저는 말씀하신 것처럼 요금도 안 오르고 쾌적해진 현 상황이라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일부 가게 내린 사장님 입장에선 아니겠지요.
그리고 '담배 연기 없이 쾌적하게 게임을 하고 싶은 욕구가 무시되어 온것'은 법적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죠. 금연피씨방 자체가 불법이 아닌데요. 권리가 무시되어 온 것이 아니고 소비자의 욕구상 성립이 안되는 문제라고 봐야죠. 저 같은 경우는 '담배 연기 없이 쾌적하게 게임 하고 싶은 욕구가' 가 아주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4년 전에도 학교에서 지하철로 3정거장 더 가서 있는 금연피씨방을 이용했었어요. 하지만 그 피씨방 사장님도 그렇고 자선 사업을 하시는 것은 아니기에 저 같은 마이너 고객만을 위해서 피씨방을 유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저 같은 사람 입장에서는 과연 정말로 사람들이 '담배연기없이 쾌적하게 게임을 하고 싶은 욕구'가 절실한가, 있긴 한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15/04/11 12:49
그 소비자의 욕구가 일방적으로 한쪽에게 피해를 주는 구조였기에 문제가 된 거죠. 비흡연자는 흡연자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흡연자는 비흡연자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니까요. 이제는 필요성에 의해서 법안으로 규제가 된거죠.
PC방 초기 형성부터 흡연문화로 정착되었기에 비흡연이 설 자리가 좁았어요. 정말로 사람들이 담배연기 없이 쾌적하게 게임을 하고 싶은 욕구가 있나 보고싶으시면 지금 PC방을 가보시면 됩니다.
15/04/11 14:07
요즘도 피씨방은 자주 이용합니다.
제가 아쉬운것은 법적인 규제가 없이 시장원리에만 맡겼을 경우 금연피씨방이 거의 없을정도로 소비자의 선택이 많이 치우쳐 있었다는 것이 아쉬웠던겁니다. 애초에 저같은 사람들이 좀 더 많았다면 피씨방은 훨씬 더 전 부터 쾌적했을 수도 있으니까요. 예전에는 지역마다 몇군데 없어서 찾아가야 했던 금연피씨방이 이제는 강제적으로라도 많아져서 편하긴 하네요.
15/04/11 11:26
개인적으론 2년정도 전과 비교하면 pc방 질 자체가 엄청나게 좋아졌음을 느낍니다.
다만 좀 더 돈있는 사장이 나머지 싹 다 죽이는게 많이 느껴지네요. 법이 있음에도 굳이 어떻게든 몰래몰래 피게하려는 업주가 있다는건, 적어도 대다수인 소자본 업주들 에게는 금연법으로 인한 매출타격이 있음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15/04/11 11:27
근처 피시방 금연정책 시행하고부터 손님 급감하기 시작하더니, 학생들 다 빠지는 밤 시간대에는 전체 좌석 중 1~2할이 겨우 돌아가더군요.
단골이던 한 곳은 아예 사장님이 바뀌었던데, 전 사장님하고 게임 상에서 친구등록이 되어있어 이야기 해보니 손님 떨어지기 시작한 타이밍에 권리금 받고 넘겼다고 합니다. 빨리 탈출하길 잘한 것 같다고 하면서요. 게임방 요금이나 부식비가 그렇게 비싸지도 않습니다. 보통 만원이면 유료/무료게임 관계없이 12시간 정도는 즐길 수 있고, 캔음료는 종류별로 다르지만 거의 대부분은 천원짜리 한장이면 되고요. 믹스커피 같은 경우엔 야간시간엔 아예 무료로 제공하고 있고, 심야에는 간혹 얼음 담은 컵에 각종 음료 담아서 서비스도 합니다. 그 외 부가적인 서비스로 단골들에게는 PC방에서 대량으로 구입하는 키보드, 마우스 등 주변기기를 구매해 온 가격에 넘겨준다거나 pc조립 견적을 뽑아주는 것까지 해주더군요. 알바생도 심야에 한명만 쓰고 사장님 혼자서 거의 일하시는 것 같던데 정말 장사가 안되니 서비스를 계속 늘리시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야 자리도 널널해서 원하는 아무 자리에나 앉을 수 있고, 담배연기 안 맡아도 되니 쾌적하지만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네요. 어쨌든 제가 사는 동네에서는 흡연 부스 외의 장소에서 금연은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습니다.
15/04/11 11:28
저도 3-4일에 한번꼴로 PC방 가지만 제가 가는 곳은 체감상 손님이 이전에 절반도 안되네요. 흡연부스 외의 곳에서 담배를 피는 경우는 없어요.
15/04/11 11:40
제가 가던 곳들은 다들 나몰라라 피우게 하더군요
신고할까 벼르고 있었는데 새 컴퓨터가 생기는 바람에 안가서 참긴 했습니다만 좀 한적한 곳쪽에 있는 중소 업주들이 타격을 많이 받는 느낌입니다. 크고 깔끔한 곳들은 오히려 더 바글바글해진 느낌이더군요. 부스 만들어놓고 철저히 지키는 업소는 흡연자 토굴같은 느낌은 확실히 다들 사라졌습니다
15/04/11 11:42
제가 자주 가는 PC방은 흡연부스 설치하고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게임하며 담배는 피우지 않습니다.
그건 그렇고 PC방 금연결정은.. 차라리 흡연실을 만들던지, 흡연 PC방이 생겨서 그쪽으로 흡연자들을 몰면 될 텐데.. 너무 일방적인 결정인 것 같습니다. 물론 PC방의 주 고객인 학생들은 많이 안 올지 몰라도.. 흡연전용 PC방이 생긴다면 심각하게 비위생적이거나 저사양 PC가 아닌 이상은 약간 비싸더라도 얼마든지 이용 용의 있습니다.
15/04/12 00:13
아 그렇군요. 가끔씩 사람많은 시간인데 흡연부스 근처면 어떡하지 하면서 가는데 생각해보면 흡연부스 근처에 앉은일이 단 한번도 없네요 크크
15/04/11 11:44
금연 정책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작년 한해 가장 많이 망한 자영업체 1위가 피시방이라는 자료를 본 적이 있습니다.
뭐 금연 정책이전에도 비슷했다고 보여지나 피시방이 더 어려워진건 틀림없는 사실이죠.
15/04/11 11:44
이건 체감상 느끼는걸로는 별 의미가 없을거에요. 다른 피시방 망하고 피시방 줄어듬 -> 남은 피시방에 손님이 넘침 이 테크일 수도 있거든요.(실제로 많이 망하기도 하죠.) 그리고 손님이 많이 모이는 시간대와 그렇지 않은 시간대의 차도 클거구요. 아마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한달 수입으로 그 달 매꾸는식의 피시방은 차차 없어져갈거라고 생각됩니다. 뭐 비흡연자 입장에서는 당장은 좋긴한데...이게 또 어떻게 부메랑이 되서 돌아올지 모르니.
15/04/11 11:59
별차이 없어요. 저 사는 지역은 안그러는데 친구 이야기 들어보니까 아직도 대놓고 피는 지역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동네 분위기? 눈치게임?이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15/04/11 12:07
몇달 전까지만 해도 늦은 저녁 시간대 간간히 이용했는데 자리는 흡연부스 쪽을 편히 고를 수 있을 정도로 널널하더군요. 뭐 이것도 케바케겠죠.
15/04/11 12:10
- PC방 요금은 좀더 현실화되어야 합니다. 아직도 너무 쌉니다. 적어도 현재 평균에서 2배정도는 올라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 그럼에도 손쉽게 현실화되지 못하는건 여전히 레드오션이기 때문입니다. PC방이 너무 많고, 어쩔수 없이 경쟁에 밀린 PC방들은 도태되고 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 금연이냐 흡연이냐 문제는 이런 본질적인 PC방의 고충에 별반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볼 수 있습니다. 굳이 금연PC방 문제가 아니더라도 올라야 정상인게 PC방 요금인데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임팩트있는 무엇이었다면 아무런 결과가 없다는걸 설명할수가 없지요. - 지금도 꾸준히 좋은 새로운 PC방들이 생기고 있고 구식 PC방은 망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와중에 PC방 가격에 변동이 없다는건 이용객 자체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다고 보기 힘듭니다.
15/04/11 12:13
담배를 끊어서 요즘에는 pc방 갈일이 없다가 ( 전 pc 방을 담배 피면서 게임하러 가는 곳이라고 생각해서... )
최근에 친구들이랑 술 마시고 한번 갔는데 정말 휑 ~ 하더라고요...
15/04/11 12:41
솔직히 너무 싸서 의자도 편하겠다. 12시~7시까지 6000원이면 있을수 있는데 게임안하고 그냥 사장님 의자에 들어누워 자도 되겠던데요..
15/04/11 12:17
개인적으로 흡연금지로 인해 망한 피씨방은 그냥 망하던 수순에 크리티컬이 터진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피씨방도 많고 가격경쟁은 심해서 가격 올리기도 쉽지않고 애초에 좋은 위치 아니면 득보기 좋은 구조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15/04/11 12:23
그리고 PC방도 법적으로 카드가맹 의무화 업종인데 카드좀 받았으면 좋겠네요
천원 이천원만 내는것도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 이야기지 먹거리랑 음료수 사면서 여러명 한꺼번에 계산하면 만원 이만원 넘어가는거 일도 아닌데 요즘 이런데도 카드 안받는데가 어딨다고 PC방만 유독 현금만 요구하는건지... 카드좀 받으세요.
15/04/11 12:25
비흡연자입니다
너무 쾌적해져서 피씨방 자주 찾고 있습니다 어짜피 레드오션이라 좀 줄어들어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더불어 피씨방요금도 좀 현실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사는데 한시간에 천원하는 곳도 찾기 힘들죠 기본 1000-2000 은 되어야하고 정액제를 끊더라도 시간당 최소 천원이하는 안되었음 좋겠네요 더불어 카드결제도 되는 분위기였음 좋겠네요
15/04/11 12:28
한시간에 천원하는 곳 찾기가 힘들다구요...?
저희 집 근처에 두세군데나 있는데.... (서울) 다만 카드결제는 아직도 되는데가 없긴 한건 맞는거 같습니다.
15/04/11 12:31
저희 동네는 피씨방끼리 견제가 너무 심하고
피씨방도 너무 많아서 서로 치킨게임 하고 있습니다 ㅡㅡ;;;(서울 은평 서대문) 시간당 500원 유료 700원 수준에 만원내면 20시간 충전해주고 아이스커피 녹차 아이스티 유자차 등등 셀프로 무한리필 입니다 ㅡㅡ;;; 다른 피씨방 사장님은 거기 욕하고 있고요 그 피씨방은 아예 플랜카드 걸어서 요약하자면 우리랑 붙어서 이기는 피씨방 없다 깝노노 이런 ㅡㅡ;;; 너무 레드오션이에요
15/04/11 12:37
피씨방요금은 그 수준으로 책정해놓고
사업장신고를 휴게음식점 같은걸로 해서 아예 음식 조리해서 파는 곳도 많더군요 제육덮밥 낙지덮밥 육개장 곰탕 볶음밥 햄치즈샌드위치 아메리카노 짜파구리 등등 (계란후라이 올려주고 스팸추가 이런것도 있더군요)
15/04/11 12:44
개인적으로 대환영입니다. 잠깐만 있다와도 담배 냄새가 풀풀 나던 예전 PC방과는 달리 공기가 정말 깨끗해졌어요.
PC방 수입 관련해서도, 적어도 제가 다니는 근처 PC방들은 아직까지 멀쩡하게 운영 중입니다.
15/04/11 12:45
제주변은 문닫은 피시방이 두곳 있네요.
자주 가는 곳은 딱 열시까지만 학생들때문에 80%쯤 차있다가 싹 빠지던데요. 그러면 사람없는 곳은 아예 형광등도 꺼버리고 알바는 게임하구요. 한겜하고 서치를 또 돌릴까 하다가 쓱 둘러보니 저 혼자길래 부담스러워서 그냥 나오기도 했..
15/04/11 12:46
저는 학교 근처에 있는 피시방 다니는데
원래 체인점인 A 피시방에 다녔거든요. 금연정책 시행 전부터 꽤 오래 다닌 곳인데 그 바로 건물 옆에 B 피시방이 생겼는데 여긴 애초부터 흡연룸을 지닌 금연 전용이었습니다. 같이 다니는 애들 중에 아무도 담배를 안피니까, A를 안가게 되더군요. A는 사장님이 되게 친절하시고 당시에 저희가 진짜 많이 갔었는데 저희한테 PC방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도 들으시고, 당시 카오스원도 저희 이야기에 따라 전좌석에 설치해주시고 그러더군요. (카오스원은 카오스를 할 때 대부분 유저가 쓰는 유틸인데 매번 인터넷에서 받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B로 갈아타고 좀 지내다가 금연정책 시행되면서 A 피시방이 윗층까지 확장하면서 3층은 온리 금연, 4층은 금/흡연으로 하다가 4층도 다 금연화되는데 4층은 심지어 4-5인석 중심이라 친구끼리 오면 다 거기로 가다보니 B가 장사가 안되더군요. -_-; 거기에 B는 롤을 하는데 롤이 멈추는 현상도 있고해서 이제 발길을 뚝 끊었습니다. 어떻게든 사람 유지해보려고 방학 때 5천원에 12시간 이벤트 이런걸 하던데.. 피시방비가 싸긴 싸요. 그래서 요샌 애들이랑 A피시방 가도 음료수나 뭐라도 먹으려고 하는 편입니다. 괜히 사장님께 죄송하더군요. 챙겨주시기도 하는데..
15/04/11 13:20
비흡연자인데 저도 모임후 피시방은 담배냄새 때문에 한사코 안가다가 최근에 한번 가보고
요즘은 고고?하면 무조건 콜! 하는중입니다
15/04/11 13:23
사실 PC방 요금은 지역마다 다 달라서 -.-
분당만 해도 1500원 PC방 흔하고.. 판교는 작년엔 다들 2000원 했습니다.. 지금 경쟁이 좀 붙어서 1500원됫을뿐.. 물론 이런 동네는 임대료가 또 넘사벽이라 사실 경쟁하면서 700원 받는곳하고 별 차이는 없을..
15/04/11 13:48
나이들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게임하면서 흡연을 안하니 혼자서 피시방 가는 양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혼자서 피시방 가는 이유가 편안히 담배피면서 게임할 수 있는 이유인데 안되니 어차피 담배 안필거 그냥 집에서 하면되니 피시방갈 이유가 없죠..
15/04/11 14:34
자주 가는 곳이 있었는데, 흡연부스는 따로 있지만 예전 흡연석에선 공공연히 담배태우는게 허락된 곳이였습니다. 그래서 주변 피시방은 파리만 날리고 여기만 엄청 흥했었는데, 이제 4월 1일부로 그게 안되니 손님들이 떠나더군요. 다들 아예 피시방을 안가게 된건지 아님 다른곳을 찾아 떠난건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손님이 눈에띄게 확 줄었습니다.
15/04/11 15:18
담배는 끊었고 피시방도 안간지 꽤 됐지만
가끔 그리워지네요. 피시방 당구장 노래방 술집 어디서든 마음껏 피우고 싶을 때 피우던 때가요 흐흐 다만 제 옆에 있었던 비흡연자 분들은 엄청 고통스러우셨겠죠..? 이제와서 그 분들께 보상을 해드릴 순 없으니 조용히 금연정책을 지지하는 걸로 합의를 보겠습니다..
15/04/11 15:47
대학가 자취방에 살던 무렵(2010년 전후), 자취방 타운의 소수의 피씨방들이 금연 정책을 시도했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그 피씨방들은 '담배 연기 없는 쾌적한 피씨방'의 어드밴티지를 얻으며 다른 곳에 비해 굉장히 장사가 잘 되었습니다. 오, 흡연자 안 받아도 피씨방 운영이 가능하긴 가능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금연법이 시행된 지금은 평범한 동네에 살고 있습니다. 집 근처 피씨방 두 곳이 다이렉트로 망했습니다. 동네 아저씨들이 담배피우면서 리니지 와우하던 피씨방이었는데 흡연이 안되니 그냥 텅텅 비더군요. 중고생 자녀가 있는 40-50대가 사는 베드타운 인근, 중고등학교 인근, 대학가 자취방 인근의 '어린 친구들이 짧게 회전하는 것'이 주 수입원이던 피씨방들은 별 타격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30-40대 청장년층이 주로 사는 동네의 피씨방은 그냥 망해나가는 느낌입니다. 작년 PC방 폐업률 1위는 그런 종류의 '동네 흡연방'들이 무너진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15/04/11 16:26
금연석에서 까지 피던 극혐 흡연자들도 있었던 시절이 불과 몇년전인데 너무 쾌적하고 좋습니다. 친구들이랑 피방 가도 부담이 없어요.
15/04/11 17:42
낮은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담배연기는 사라졌지만 키보드/마우스/헤드셋의 위생 문제로 저에게 PC방은 여전히 꺼려지는 곳이죠. 학생들이 주 고객인 PC방은 문제 없어 보입니다.
15/04/11 17:45
아직 담배 피우게 내버려두는 피시방 많더라구요.
특히 동네 피시방들은 단골 장사라서 그런지 흡연실 만들어 둬도 그냥 담배 피우는데 그걸 안 잡더군요. 몇번 카운터에 말해보아도 재떨이 안주고 혼자 피우는건 어쩔 수 없다면서 좀 이해해달라는데 괜히 얼굴 붉히기 싫어서 발길을 끊게 되더군요.
15/04/11 22:47
흡연자인데 저도 바뀐게 더 좋습니다. 무엇보다 겜 좋아하는 여자애들하고 같이 가기 좋아졌어요.
위에 흡연자분들 리플도 꽤 되는것같은데....
15/04/12 02:38
흡연자인데 피씨방 원래 혼자 다녀서 그냥 뭐.. 예전에야 그냥 앉아서 픽박아놓고 느긋하게 폈는데 요즘은 나가서 펴야되서 좀 귀찮아 진것 빼곤
그냥 항상 가는것같네요 눈치안보고 게임할곳이 피방뿐이라 ㅠㅠ
15/04/12 16:58
저는 피시방 금연시행 이후 금연을 결심하고 1년 4개월동안 잘 지키고 있네요. 확실히 담배물고 게임해야 재밋는데 못하게 되서 상당히 아쉽습니다. 금연법시행이 제 금연에 결정적인 계기와 도움이 된 건 인정합니다. 제가가는 피시방이 대학원룸촌의 시간당 500원짜리 피시방이다보니 금연법에 상관없이 항상 붐비긴합니다.
15/04/13 02:16
그렇게 매상에 타격이 있나 하는건 잘 모르겠어요 제 느낌상으로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람수가비슷한거 같아요. 많이 쾌적해진 느낌이 들기도하고
다만 아쉬운건 그래도 아직도 담배냄새가 옷에 베요 ㅜㅜ 제가 다니느 pc방은 pc방 정 가운데 흡연실이 있는데 에어커튼? 그런식으로 해놔서 담배냄새가 여전히.. ㅜㅜ 주제와 별개로 pc방 요금은 좀 올라야하지 않나 싶어요.. 중학교때도 시간당 1000원이였는데 지금도 1000원이라니 .... 물가는 올라도 pc방비는 안오른 느낌
15/04/15 17:16
금연 피씨방 사랑합니다. 가격도 1000원 좋습니다.
허나 마우스, 키보드가 끈적이는것만 좀... 초딩들 손좀 씻고 만지지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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