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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2/27 12:48:58
Name 헥스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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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히어로즈] 인생 첫 브실골을 벗어나다. 히어로즈 베타 후기


발렌타인 데이에 pgr 이벤트로 히어로즈 베타에 당첨되고, 틈틈이 히어로즈를 즐기고 있습니다. 금속티어 시스템이 다양한 게임에 도입된 이후 인생 최초로 브실골이 아닌 티어를 달성했다는 감격 덕분인지 장염이 터져 잠도 못자고 일어나 화장실을 왔다갔다 하다가 잠도 안오고 해서 간단한 히어로즈 베타 후기를 써보렵니다. 뭐, 어차피 외부프로그램으로 나오는 점수라 정확한 것도 아니고 노말게임일 뿐이지만 헤헤. hotslog를 최근에 쓰기 시작해서 대전기록이 이상하네요. 주캐는 레가르-나지보-폴스타트고 각각 20판 전후로 해본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재밌습니다.

1. 역할군간의 밸런스가 그럭저럭 나쁘지 않습니다.

정글러로 2시즌 초기에 LOL에 입문했습니다. 하오골 차고 돌아다니며 '정글이 킬처먹음? 아 나 던짐 수고'라는 말을 두판에 한판쯤 듣던 그 정글러. '게임 운영' 전체에는 꽤 많은 개입이 가능했지만 한타는 그냥 이니시 열고 미드가 쿨 한싸이클 돌리기도 전에 찍 죽는 그거요. 그래도 꽤 재밌게 즐겼습니다. 에이 포지션 경쟁 없는게 어디야 재밌게 해야지. 3시즌인가부터 정글러 인기가 치솟더니 미드정글 or 트롤이 채팅창을 수놓습니다. 싸우기 싫어서 서폿을 가는 날이 많아집니다. 3시즌인지 4시즌인지의 어느 날인가, 왜 난 골드를 못갈까 2시즌 1400 후반이면 34시즌 그냥 골드 간다던데 하며 아무 생각 없이 전적창을 보는데 승률도 kda도 별로인 룰루가 모스트 픽입니다. 그 아래로 6할 승률의 자르반 엘리스 문도. 즐기려고 하는 게임인데 대체 내가 뭘 하고 있는 거지, 하고 바로 접었습니다. 몇달 후에 '아 오랜만에 롤이나 해볼까' 하고 켰는데 고맙게도 어느 중국인이 제 아이디를 해킹해서 베인 올스킨을 구매했더라구요. 간간히 겜게의 글을 통해 추론해보는 최근의 롤은 재밌어 보입니다. 정글 재밌어진건 오래전 일이고 서폿도 이제 재밌어 보여요. 그리고 그 2,3시즌에도 잘하시던 분들은 서폿만 해서 플레도 찍고 이랬죠. 근데 안타깝게도 저는 그렇게 게임을 잘 하지 않습니다. 서폿도 나름 재밌지 않냐는 말에는 어느 정도는 동의합니다. 근데 제가 롤을 할 때는 서폿이 참 인기가 없었습니다. 나름 재밌는거랑 재밌는거는 다른 문제니까요.

히어로즈의 게임 내적인 큰 장점 중 하나는(패드립이 적다는 외적 장점 말고), 역할군의 밸런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롤은 혼자서도 머리끄댕이 잡고 캐리가 되는데 히어로즈는 그게 안된다'는 말을 볼 때마다 '뭐 미드나 정글하면 게임 폭파시키고 머리끄댕이 잡고 좋겠네'라는 생각이 듭니다. 탑캐리 안되네 서폿캐리 힘드네 이런 글을 볼 때 더 그렇습니다. 그에 비해 히어로즈는 '비교적' 역할군의 기여도가 공평한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누구도 캐리하기 힘들어요. 물론 근접/전사 영웅들이 대체로 낮은 승률을 기록하고, '사실상 원거리 암살자'인 전문가(나지보 해머상사)와 전문가(OP인 바이킹 빼고 머키라던가 아바투르라던가..) 사이의 승률 괴리도 제법 큰 편입니다.  하지만 지원가들의 승률은 괜찮은 편이며, 무엇보다 재밌고, 스스로 팀 승리에 꽤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이 확실하게 듭니다. 탱을 해도 딜을 해도 테러를 해도 힐을 해도 뭐랄까 좀 소외받는 느낌이 덜합니다. 어떤 포지션도 하드캐리가 불가능하지만, 동시에 어떤 포지션도 '한타 캐리'가 가능합니다. 궁꽝 박고 죽은 후에 이히 캐리했다 이히 맵장악 잘해서 캐리했다 이히 이게 아닌 진짜 교전상의 캐리가 가능합니다.

2. 영웅간 밸런스는 아직 엉망인 느낌입니다. 팔방미인이 외길인생을 압도합니다.

60퍼센트가 넘는 승률을 지닌 바이킹. 안 해봤고 조작이 어려워 보입니다만(픽률 0.8%) 당하는 입장에서는 환장합니다. 혹은 30명 좀 넘는 영웅중에 7%라는 압도적인 픽률(최고 픽률입니다. 대충 평균 영웅픽률의 두배네요)임에도 불구하고 55%의 승률을 자랑하는 발라같은 영웅이 있습니다. 동시에, 30명 좀 넘는 영웅 중에 랜덤픽보다 승률이 낮은 영웅이 일곱 명이나 있습니다. 로딩창에 저런 영웅 보이면 그냥 한숨부터 나옵니다. 아직 영웅이 많이 없고 로테도 별로 없어서, 항상 로테의 인기 영웅은 적팀에도 한명 아군에도 한명 안 끼는 경우가 없습니다. 지난주는 일리단 이번주는 스랄. 전체적으로 영웅 개개인의 밸런스가 참 애매합니다. 특히나 제라툴을 제외한 '암살자' 역을 맡는 몇몇 영웅들-노바라거나, 노바라거나, 노바라거나, 노바라거나, 제이나, 소냐, 일리단, 케리건-이 아군으로 나오면 일단 한숨부터 나옵니다. 그나마 일리단이나 케리건은 실제 승률도 나쁘지 않고 힐러로 큐를 돌리다 보면 가끔 반갑기도 하고 해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노바나 제이나가 나오면 후 하 일단 심호흡. 혹은 힐 지겨우니 오랜만에 딴거 해볼까 하고 딜러 잡았는데 노힐+소냐 일리단 케리건 이런거 나오면 후 하 일단 담배 한대 피우고 생각하자. 승률도 승률인데, 체감상 느끼는 것도 참 승률과 비슷합니다.

원딜은 발라와 전문가라고 써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원딜인 해머상사, 나지보 이 셋이 너무 쎕니다. 발라는 이동기, 라인클리어, 슬로우, 버스트, 평타딜 모두 준수한 그냥 완전체 원딜인 느낌이고, 해머상사와 나지보는 머리가 터져나가는 딜량+운영 유틸리티를 갖췄습니다. 하지만 레이너와 타이커스는 투타타탕 신나게 쏘고 막 멋있는데 뭘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타이커스는 딜 자체는 진짜 굉장히 아프긴 한데 그냥 그게 답니다. 딜러 외길인생.. 노바는 그냥 딜러가 아닙니다. 2시즌 이블린 보는 기분입니다. 폴스타트는 상당히 좋은 느낌인데 왜 승률이 별로인지 모르겠습니다(내가 할때나 적/아군에 껴 있을때나 상당히 쎄고 잘 이기던데 통계상 승률은 왜 평범할까요).

근딜/탱은 기본적으로 탱도 되고 기동력/유틸도 좋으면서 어느 정도 딜도 끼얹을 수 있는 애들(누더기 티리엘)이 너무 강력한 느낌이고, 몸은 정말정말 튼튼하고 유틸도 좋은데 노딜(및 노라인클리어/노정글링)의 무라딘, ETC, 궁빼고 노딜인 디아블로, 몸도 튼튼하고 딜도 하드하지만(덕분에 라인도 대충 밀줄 알고 정글도 대충 빼먹는데) 하나 있는 메즈기 w 헛치면 망하는(그리고 보통은 헛치게 되는) 아서스같은 친구들이 좀 많이 불쌍한 느낌입니다.

서포터는 빛나래가 압도적으로 너무 강합니다. 빛나래는 딜/힐이 약간 후달리지만 45초쿨 텔포, 폴리모프 등의 정신나간 유틸리티에 특성마저 좋습니다. 레가르는 힐 능력도 상급이지만 맵 기동력과 유지력도 좋고 '약간 피가 닳아있는' 상대 딜러와 1:1로 붙어도 은근히 강력한 딜과 자힐로 상대의 머리통을 부술 수 있습니다. 못 부숴도 상관 없습니다. 질거 같으면 늑대 형상으로 도망가면 되니까. 내가 이길 거 같다? 넌 못 도망갑니다 늑대 형상으로 쫓아가서 머리통을 부숴줍시다. 그에 비해 힐 특화인 우서/리리는 너무 퓨어힐러인 느낌입니다. 뭐 우서야 스턴과 패시브 믿고 탱커 비스무레한 운영이 가능하고 리리야 힐 자체가 킹왕짱이긴 하지만. 빛나래>>>>>>>>레가르>>우서>리리인 느낌.

쓰고보니 '팔방미인'형 영웅들이 전반적으로 외길인생 영웅에 비해 강력한 것 같습니다. '퓨어탱'이랄만한 무라딘, 디아블로에 비해 '유틸리티+탱킹+딜링'의 삼위일체 누더기 티리엘이 너무 강하고, 퓨어힐러인 리리에 비해 유틸리티+힐러인 빛나래나 힐러+서브딜탱인 레가르, 힐러+서브탱커인 우서가 강합니다. 같은 '은신 암살자'라도 점멸과 궁의 무지막지한 유틸리티를 지닌 제라툴과, 그냥 총 몇번 뿅뿅 쏘는게 다인 노바의 차이가 너무 큽니다. 근접 딜러는 음. 그냥 그래도 뿅뿅 날아다니는 일리단이 그나마 제일 나은 듯 싶습니다. 뭐 정글링도 빠르고. 어 근데 왜 팔방미인의 대표주자 서포터인 태사다르나 말퓨리온, 티란데는 강하다는 느낌이 별로 없지. 에이 뭐 그냥 전반적으로 그런 거니까 넘어갑시다.

3. 개별 밸런스만큼, 혹은 좀더 심한 느낌의 조합 밸런스.

전체적으로 기동성있게 난전을 펼치는 조합이라면 노바가 나오든 소냐가 나오든 뭐 우리 딜러가 킬 잘 잡겠네 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괜찮은 탱커와 함께라면 소냐가 나와도 뭐 이판 해볼만 하겠네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혹은 우서 리리의 강력한 2힐이 갖춰지면 뭐 3 암살자가 나오든 뭐가 나오든 에이 힐로 살리면 되지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우서 리리의 강력한 2힐에 무라딘 etc, 딜러랍시고 노바 하나가 나오면 눈앞이 깜깜해집니다. 어. 응. 아. 딜은 누가 하지. 혹은 에이 놀아봐야지 하고 태사다르를 골랐는데 제이나 일리단 노바 소냐 이런애들로 조합이 나옵니다. 분명 마구잡이로 들어가 전투를 개시해도 이득을 볼 거 같은 숫적 우세 상황인데 아무도 안 들어갑니다.

팔방미인형의 문제는 여기서 더 큰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어떤 맵에서 누구와 할 지 모르는 상태로 영웅부터 픽한 후에 돌리는 빠른 대전 큐에서, 발라나 나지보나 빛나래같은 다재다능한 영웅은 탱이 없든 힐이 없든 다른 영웅이 뭐가 나와도 대충 어떻게 게임이 꾸려집니다. 하지만 한 분야에 전문화된 영웅은 조합이 애매하면 일단 의욕이 확 꺾이고 손발이 안맞으면 다음 눈물을 장전하게 됩니다. 뭐, 드래프트 픽인 랭겜에서는 좀 다르겠지만, 노말의 경우 '안그래도 영웅 성능 자체가 좋은데 어느 조합에서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팔방미인형 영웅'의 강세가 지속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4. 상대적으로 빠른 운영 템포, 상대적으로 느린 한타 템포.

한타의 속도가 상당히 오래 걸립니다. 뭐 아직 쪼말이라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모두 딜량에 비해 체력이 높고, 수비적으로 방해기를 쓰는 게 공격적으로 방해기를 쓰는 것보다 쉽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도망가는 적을 추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타때 손과 화면이 꼬여서 죽는 경우보다 상황파악이 꼬여서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한타 계속 잘 하고 계속 조금씩 이득보는 거 같은데 뭔가 분위기가 점점 이상해지다가 결국 가즈로나 바이킹 같은 친구들에게 시원하게 밀려서 지는 경우도 제법 나옵니다. 혹은 가끔 나오는 오브젝트 대박이라거나.

노멀 게임 수준에서 극적이고 짜릿한 역전이 자주 나오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히 1,2렙 밀리는 걸로 던지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뭐, 궁렙 전후나 영웅들의 주요 특성렙 전후에는 확실히 좀 다른 느낌이지만. 기본적으로 교전이 잦은 편이라 확 기울거나 확 우세한 경우가 아닌 이상은 딱히 지고 있다는 생각이나 이기고 있다는 생각이 크게 들지 않습니다. '역전'이 잦다는 느낌보다는 전체적으로 게임이 시작부터 후반까지 '계속 비벼지는 상태'에 가깝다는 느낌입니다.

5. 오브젝트

솔직히 처음에는 짜증이 많이 났습니다. 오브젝트가 너무 중요한 거 아닌가. 아니 오브젝트 이렇게 중요하면 계속 한타가 강요되는건데 그러면 운영형 영웅은 뭐하라고. 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근데 그건 그냥 적응하고 나니 괜찮은 느낌입니다. 다만 여전히 블랙하트 항만은 좀 짜증납니다. 오브젝트가 계속 빠르게 젠되다보니 정신없는 싸움이 이뤄지는 거 까지는 좋은데, 오브젝트의 위력이 너무 강합니다. 하늘사원도 항만만큼은 아니지만 꽤 짜증납니다. 오브젝트가 너무 쎄고, 오브젝트 획득이 '한타 힘싸움'에 집중되는 느낌(그래도 여기는 맵이라도 넓으니). 개인적으로 용기사와 공포의 정원이 제일 재밌는 것 같습니다. 공포의 정원>용기사>>까마귀>>폐광>>>>>>>>>>>>>>>>>>>>>하늘사원>>>블랙하트. 근데 이건 플레이어의 성향과 주로 하는 영웅에 따라 다른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6. 난이도

AOS 장르로 카오스와 도타2와 롤을 해봤습니다. 카오스는 끝물에 시작해서 친구 고수들에게 숱한 쌍욕을 먹으며 겨우겨우 릴채 가서 70프로 확률로 똥을 쌌고, pgr내전은 거의 전패를 기록한 기억입니다. 워낙 끝물에 시작했기에 일단 다른 사람들이 다 잘하기도 했는데, 자체 인터페이스 등의 문제로 난이도가 상당했던 느낌입니다. 당장 조합템 외울 거부터 너무 많고.

롤은 국내 초반에 시작했는데, 카오스에 비하면 훨씬 편한 인터페이스였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배우는/기초적인 조작 난이도' 자체는 확실히 편하게 설정해둔 느낌입니다. 근데 잘 하기가 어렵지. 남들이 너무 잘 합니다. 으으. 그리고 손고자라 CS가...

도타2는 아니 이게 요즘 나온 게임이 맞나 싶을 정도로 불친절하고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건너건너 아는 선수들이 몇 있어서 엎혀가며 편하게 이겨가며 배우웠고, 재밌게 즐기기도 했으나 막타 어택캔슬이라거나 디나이라거나 회전속도라거나 템은 어디서 파는거야 젠장 아니 이거랑 저거는 중복이 되는데 이거랑 저거는 또 왜 중복이 안 되는건데 아 으아어아으아 어으 인보커 뭔데 땜장이 뭔데.

히어로즈는 음. 캐릭터가 움직이는 꼴 자체는 롤보다 조금 불편한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영웅 충돌크기도 크고 맵에 잡다한 장애물이 꽤 있어서 아 왜 여기서 끼는데 아 왜 이리 느려터졌는데 하는 '조금 안 부드럽게 움직이는 느낌'을 주는 경우가 좀 있습니다. 후딜때문에 스마트캐스팅이 꼬이는 문제도 자주 나고. 하지만 CS와 아이템이 없다는 건 전체적인 '기본 난이도'를 확 낮춰줍니다. 전체적으로 난이도는 롤보다 훨씬 쉽습니다.

7. 노바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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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무무
15/02/27 13:03
수정 아이콘
히오스와 롤 진입장벽을 비교하자면 그냥저냥 비슷한 것 같습니다
롤에는 아이템의 선택이 까다롭다면
히오스는 여러 맵에 모두 적응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CS 문제는 없는데 딱히 장점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마치 스타크래프트에서 자원 모으는 걸 스킵하고 싸우는 것 같네요
미니언 막타를 치면 왜 돈이 나오냐는 질문에는 답하기 힘들지만....기본적으로 라인전과 갱킹이라는 재미를 주기 때문에...

맵은 까마귀와 사원이 재미있는 것 같네요
용기사나 정원은 그냥 무난무난하고
폐광과 항만은.....만약 맵 끄는 기능이 있었다면 무조건 지우고 시작했을 것 같아요
헥스밤
15/02/27 13:10
수정 아이콘
항만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폐광도 별로 안 좋아하긴 하는데 (일단 2라인에 맵이 좁아터져서) 그래도 작골 훔쳐먹는 재미덕에 하늘사원과 항만에 비하면 양반이지 싶어서.
바위처럼
15/02/27 13:17
수정 아이콘
베타때 처음 ai전을 두 세판해봤는데, 배틀쉽 유즈맵이 생각나던... 짐레이너랑 아서스밖에 고를 수 없었는데 뭔가 열심히 때리고 하는데 이게 내 딜인가 아닌가 내가 공격은 하고있는건가 으음 계속 어리둥절해가며 했었네요. 그땐 큐잡는게 오래걸려서 세판하고 관뒀는데 영업당하는 느낌입니다.
스2-히오스 둘 다 게임이 재미없는건 아닌데 큐시스템이 난해하다고할지 익숙하지 않아서그런지 시작메뉴가 장벽인것같습니다..
15/02/27 13:32
수정 아이콘
해머만 200판 했는데... 제대로 진영 갖추고 싸워주는 팀원만 있으면 절대 안 집니다.
은하관제
15/02/27 13:32
수정 아이콘
요즘 히오스를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1인입니다. 한창 실력을 키울려고 노력중인데 쉽진 않긴 하네요 흐.. ㅠ
혼자 또는 소수(2인 or 3인)위주로 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빠른대전 매칭 시스템이 참 난감할때가 많더군요.
우리편은 죄다 암살자 위주 또는 전문가밖에 없는데, 상대편은 전사에 지원가에 적절하게 매칭된거 보면 뭔가 싶긴 합니다 ;;

요즘 하면서 느끼는건, 잘한 판단 10번보다 잘못된 판단 1번이 게임의 승패를 좌우한다라고 절실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후반부에 한타 또는 오브젝트 먹을 때 잘못된 판단 1번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끌어주더군요.
5인이 유기적으로 왔다갔다하면서 잘 뭉치고 잘 흩어지는걸 누가 더 잘하냐가 중요한 거 같습니다.

당장은 이리저리 해메고 배우는 입장이라 크게 바라는 건 없지만, 업데이트 속도 및 신규영웅 추가 속도는 조금 더 빠르게 해줬으면 싶습니다 흐흐
PoeticWolf
15/02/27 13:35
수정 아이콘
아.. 진심 이 제목,본문 첫 줄 제가 쓰고 싶었는데;;; 뺐겼네요...
저도 금속 티어류에서 최고 달아본게 스2 골드 뿐이네요 ㅜㅜ 그리고 대부분은 브론즈...
15/02/27 13:36
수정 아이콘
오즈#3661
깨알 홍보 친추좀요..
iAndroid
15/02/27 13:40
수정 아이콘
도타2에서 회전속도라는 개념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것과 점멸단검 때문에 카이팅이 안되거든요.
15/02/27 14:29
수정 아이콘
등급전이 재밌어요 등급전 연승계속했더니 김정민해설이나 김승철 선수도 만나고 신기하더라고요 그뒤로 연패해서 좀 떨어지긴했지만 롤 랭크게임처럼 승패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하지는 않으니깐 등급전도 부담없이 즐기세요
모모리
15/02/27 15:26
수정 아이콘
오... 딜량에 비해 체력이 높다니 예전부터 디아블로보다 리니지를 선호했던 사람으로서 히오스에 살짝 관심가게 만드는 부분이네요.
15/02/27 18:14
수정 아이콘
롤하다 오신 분들은 거의 다 용기사맵을 좋아하시는거 같아요. 라인전이 중요하고 오래 이루어지는 맵이라 그런가..
저는 까마귀 맵이랑 항만맵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까마귀맵은 공물먹는다고 바로 저주 걸리는게 나니라 세개를 모아야 하니, 공물을 먹을 것인가 또는 공물을 초기하고 용병이나 라인 경험치, 또는 타워 철거 등을 할것인가의 선택지가 주어져서 재밌는거 같구요,
항만맵은.....스투나 히오스나 장점이면서 단점으로 여겨지는게 게임의 흐름이나 진행이 너무 빠르다는건데, 그중에서도 가장 빨라서 처음부터 끝까지 정신없이 게임을 해야한다는것이 좋아요. 10초 감지탑 50초 첫상자 부터 해서 게임끝날때까지 소규모 국지전이든 한타든 일어나니까요
15/02/27 19:06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에는 항만맵보다, 용기사나 까마귀맵을 참 좋아했는데
게임을 많이 할 수록 항만맵이 점점 더 재미있어 지는 것 같네요.
역전이 잘 안나오는만큼 큰 역전경기를 한 번 해보고 나면 정말로 재미있습니다 크크
꿈꾸는드래곤
15/02/27 19:12
수정 아이콘
전 노바가 평타는 치는 좋은 영웅이라고 봅니다. 오늘도 적 노바한테 멱살잡혀서 뒤집혔네요. 다만 충이 정말로 많습니다...
리듬파워근성
15/02/27 19:19
수정 아이콘
반성합니다. 전 그저 응댕이가....
서리한이굶주렸다
15/02/27 22:51
수정 아이콘
요즘은 지원가 메타는 레가르와 테사다르가 주도하는게 함정....
영웅밸런스 그렇게 개판은 아닙니다. 대회에서는 아즈모단, 제이나, 캐리건도 심심찮게 나오고
의외로 바이킹은 대회에 자주 등장하지 못하고 있어요. 탱커들사이의 밸런스도 누더기만 제외하면 요즘은 차차 맞아가는 모습이고
첫등장때 그렇게 사기라던 쓰랄도 기를 못펴고 있죠. 전 굉장히 만족합니다.
세이젤
15/02/28 02:48
수정 아이콘
테사다의 실드는 정말 최고죠. 거기다가 생존력도 갑인지라. 하여간 졸렬한 프로토스아니랄까봐.. 인성툴과 똑같이 졸렬함.

레가르는. 이번에 하향당하긴 했지만. 그걸로는 장점이 너무 좋은지라. 특히나 요즘은 투 지원가 메타라서. 테사다가 좋은거 같습니다.

쓰랄은. 이번에 턴투탄력 삭제보다 힐량감소 + Q스킬 댐지 감소 이 두가지 너프가 너무 크게 채감되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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