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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30 01:26:23
Name 스타광
Subject [펌]한국군의 군사력.. 그 정확한 실체는 무엇인가?(5편) - 수정편
한국군의 군사력.. 그 정확한 실체는 무엇인가?(5편) - 수정편

  
   등급     필명/아이디  검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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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의 성원을 보면서 전쟁준비만 50년 넘게 한 나라에서 과연 전문가라 불리는 사람들이 무슨 짓거리를 했는가?를 곱씹어보게 되었다.
아울러 맹목적인 북한에 대한 공포심과 적개심의 조장에만 열을 올렸지, 제대로 된 군사력의 실체에 대하여 말하지 않는 이유에 대하여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것 역시 식민시절 일본아그들이 했던 우민화 교육과 똑같은 것이 아니겠는가?(우민화 교육목표와도 비슷하다. - 진실을 모르게 할 것..)
그래서 이 시리즈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보태졌다. 의무감과 독자성원에 대한 책임감, 아울러 이런 상태를 가져온 소위 국방전문가들이라 하는 얼빵이 지식인들에 대한 분노..

이어서 하고자 한다. 사실 3편과 4편은 필자의 역량부족과 글의 길이, 시간의 제약으로 미흡한 부분들이 많았고, 따라서 아쉬움이 크다.(나중에 시간 나면 수정할 생각이다.

전편에서 다룬 공군과 지상군의 병력규모, 특수부대, 헬리콥터부분은 4편을 참조하기 바란다. 이제 지상전의 왕자라 부르는 기갑전력(탱크와 야포)을 다루겠다.(북한탱크 3800: 남한 2100, 북한야포 10800: 남한 7200)

먼저 탱크부터.. 탱크를 한마디로 하면 "포를 쏘면서 움직이는 자동차"로 정의할 수 있겠다. 먼저 간단한 역사부터 .. 탱크가 출현한 것은 1차세계대전에서 영국이 참호전의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만든 전쟁신무기에서 출발한다. (1916년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육군의 왕자로 등장한 것은 2차세계대전에서 히틀러의 기갑사단편성에서 시작되었다.

히틀러는 탱크의 강력한 공격력과 방어력을 주목하였고, 이것을 집단으로 편성하여 강력한 돌파력을 가진 부대편성을 구상하였는데(구데리안이라 부르는 독일의 천재적인 장군의 아이디어였다.) 이것의 위력은 1차세계대전때 200만이 넘는 독일군이 4년동안 공격해도 이루지 못한 일은 기갑사단7개(약 30만)로 300만이 넘는 영불연합군의 허리를 끊어서 6주만에 프랑스가 항복하는 전격전의 신화로 나타났다. (영국의 덩케르크철수는 이과정에서 나온것이다.)

이후 세계 각국은 전차전력을 경쟁적으로 확충하였고, 탱크도 이것에 발맞추어 예전과 비교할 수 없는 강력한 무기로 끊임없이 발전하였던 것이다.

자, 이젠 구체적으로 가보자. 현대전차를 MBT라고 부른다. 흔히 "다목적 전차"라고 표현하는데, 이런 MBT가 되기 위해선 몇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먼저 MBT가 되기위한 기본적 성능부터..
우선 자동차를 잘 만들어야 한다. 생각해보라. 탱크엔진이 얼마나 클 것 같은가? 자동차 엔진의 3배정도 크기다. 이 엔진을 가지고 통상 50TON이 넘는 괴물을 시속 70KM로 달려야 한다. 즉, 엔진효율이 엄청 좋아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 메이커다. 실제 세계에서 MBT를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나라는 9개정도이다.(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이스라엘, 한국)

아울러 5M정도의 수심은 거뜬하게 건너야 한다. 프로펠러로 건너는 것 아니다. 스노켈이라는 공기흡입구(길다란 빨대를 생각하면 된다.)를 달고서 강바닥을 캐터필더로 달린다. 물론 이는 급박한 전투상황에서 하는 경우이고 대부분은 주교나 부교를 공병대가 건설하면 도하한다.
물을 건너는 광경을 상상하는 독자는 다음의 사실도 가볍게 눈치챘을 것이다. 탱크는 완벽하게 밀폐되어 있다. 즉 화생방전이나 가스전쟁에서 탱크안에 있으면 아무염려없다.

필자는 땅개(보병)다. 따라서 당근 탱크를 본 적이 거의 없지만 운 좋게 K-1전차가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것을 한 번 본적 있다. 겨울에 지뢰매설훈련에 나가서 쓰벌 좆나 안 파지네.. 하고 투덜거리며 열심히 곡괭이질을 하고 있다가 88전차(K-1전차) 두대가 눈앞에서 눈썹휘날리게 달려갔었다.

땅이 울린다.. 그리고 정말 엄청 빠르다. 보지 않고는 실감 못한다..

저 밑에 깔린다고 생각하니 아찔했었다. 그리고 헤치위의 전차병(계급이 하사였던 것 같다.)이 가슴을 펴고 폼 잡으며 앉아있는것을 보면서.. "우와... 좆나 좋겠다.."라고 한없이 부러워한 적이 있었다. (그날 할당량을 못채워 기합 받았다... 그 광경 본후 맘이 울렁거려 도저히 작업할 기분이 안나서 분대장의 직분을 망각하고 ..^^ ) 휴가나온 기갑부대의 친구는 이런 필자속을 더욱 긁어놓았다..

둘째, 현대 MBT의 핵심이 바로 FCS라 불리는 화기제어장치이다. 즉 사격을 컴퓨터로 조종하면서 한다는 말이다. 탱크는 통상 4명이 탄다.(전차장, 포수,조종수, 탄약수) 그런데 우리나라 탱크는 전차장용 관측장비와 포수용 관측장비가 서로 연결되어 있고, 전차장이 지휘한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전차장이 보는 시선이나 포수의 시선에 따라 포탑이 움직인다는 말이다.(공격헬기도 마찬가지다.)

이것의 무서움은 사격속도가 엄청 빠르다는 것이다. 보는 순간 발사한다.
물론 전차장이 11시방향에서 적 탱크를 발견하고 포수가 1시방향에서 적 보병을 발견했을 때의 문제가 나온다. (포탑이 왔다갔다 할까?) 당연히 전차장 우선권이다. 즉, 전차장이 강제로 자신이 보고 있는 방향으로 포탑을 지정할 수 있다는 말이다. 왜냐면 전차장은 전차위에서 지휘하면서 360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포수는 차체 안에서 보므로 시야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나라 탱크는 1분에 대략 7-8발 정도를 발사한다. 북한탱크는? 대략 2발에서 3발 정도다. 더구나 북한은 화기제어장치가 아예 없다.
북한 아그들이 적을 발견하면? 무전기나 탱크를 두드리며 큰소리로 외친다.

"스펄 좆됐다.. 11시 적 전차 ~~~~"

그럼 정신없이 포탑을 돌린다. 이 차이는 삶과 죽음의 차이다.
(참고로 전차포탄의 속도가 얼마나 되는지 아시는가? 1초에 1700M 날라간다. 불꽃이 보이는 순간, 하얀 저승사자의 얼굴을 봐야한다.)

구슬치기 해봐서 알거다. 고수와 하수의 차이를.. 조준장치도 엄청난 차이가 있다. 우리탱크는 레이저 거리측정기, 열영상장비와 주관관측경 모두를 사용하면서 "헌터킬러 기능"(포수가 1차목표를 찾아 교전중일때 전차장이 2차목표를 찾아 다음사격을 준비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즉, 레이저를 쏘아서 반사되는 거리를 컴퓨터가 측정하고 변수들(풍향, 바람)을 감안하면서 탱크가 이동하며 사격한다는 말이다. 이 사격통제장치를 투수로 비유하자면 "강속구를 가진 투수"로 비유할 수 있다. 야구에서 투수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살아 움직이는 빠른 직구임을 감안한다면 탱크에서도 빨리보고 빨리 쏠수 있는 사격통제장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포탄속도를 감안하면 거의 맞는다고 보아야 한다. 탱크가 하는 전투현장에서 야지기동을 보면 디스코와 탱고춤은 저리 가라이다.(좌우로 왔다갔다.. 아주 혼을 빼놓는다.)

북한아그들은 참 불쌍하다. 우선 문명의 혜택과는 전혀 상관없는 아그들이다.
그들의 구식탱크(T54,55,62)들은 광학조준기를 사용하는데 시셋말로 사람이 조준하는 거다. 덜컹거리는 탱크안에서 ... 상상해보라..
물론 포탄 속도에서는 큰 차이가 안나지만(1초에 1400M정도) K-1의 ㅣ-7 105mm포나 K1A1의 미국제 M256 120MM포를 상대하기는 부족하다.

세째, 포가 탱크의 공격력이라면 장갑은 방어력이다. (권투로 비유하면 포는 주먹, 장갑은 맷집정도가 될거다.)
MBT 대부분은 복합장갑이란걸 사용한다. 이게 뭐냐면 맷집을 증가하기 위해 예전에는 그냥 강철을 두텁게 해서 만드는 방법을 사용했지만 얇은 강판에다가 그 사이에 나일론, 세라믹, 석면, 스티로폼같은 이물질을 끼워넣는것이다. (영국에서 최초로 개발했고 세계MBT들은 거의 채용했으나, K-1 전차는 돈이 딸려서 공간장갑이나 복합장갑을 부분적으로 장착하였다. 96년 이를 개량한 K-1 A1전차는 전면장갑과 사이드 스커트는 복합장갑으로 측면은 공간장갑으로 하여 HEAT탄의 방어력은 충분하다.) 이 장갑은 보병의 바주카포같은 대전차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다. 즉, 첫번째 강판을 뚫어도 두번째 이물질들과의 밀도차이로 튕겨나가서 세번째 강판을 뚫지 못하는 강력한 장갑이다.

북한은? 당근 없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없지만 일부 있다. 그래서 북한이나 우리나라는 전차표면에 반응장갑(리엑티브 아머)이라 불리는 강철 딱지들을 붙이고 다닌다.(이걸로 어느정도 화약탄을 방어할 수 있다.)
전차 포탄을 크게 두가지로 나누는데 하나는 화약탄(HEAT탄), 하나는 물리력탄(APFSDS)라고 부르는데 송곳을 연상하면 된다. 길이는대략 1M 내외)이다.

복합장갑의 무서움은 화약탄(HEAT탄)을 무기력하게 만드는데 있다. 즉 보병들은 더이상 전차사냥을 할 수 없고, 오히려 사냥당하는 신세가 되기 십상이다.(탱크가 처음 나왔을 때처럼 ..) 다만 물리력탄은 복합장갑을 격파할 수 있는데 말 그대로 송곳처럼 날카로운 포탄이 강력한 열로 이 장갑을 뚫으면서 들어간다.(탄두 표면에 열화 우라늄(우리나라나 나토는 텅스텐 합금을 쓰고 있다. 방사선 오염을 염려해서.. 하지만 미국은 어차피 본토에서 전쟁할 일이 없기에 열화 우라늄탄을 쓴다.)을 처리해서 충동시 순간적으로 900-1300도의 열이 발생한다. 그리고 전차내부로 들어가 수백개의 작은 화살로 변해 승무원들을 찢어서 죽이는 살상무기이다.)
물리력탄은 통상 탱크에서 발사한다. 그래서 탱크를 잡는것은 탱크라는 말도 나오지만.. 헬기나 비행기도 탱크잡기는 마찬가지다.(이들의 기관포는 탱크의 장갑을 뚫어버린다. 왜? 잘 알고 있는 물리법칙 하나만 설명하겠다.
F(힘)= 1/2 X M (질량) X V(속도)의 제곱.. 비행기 속도가 얼마인가? 기본 시속 1000KM이다. 상상해보라.. (일례로 지상에서 쏘는 같은 20MM기관포의 위력이 비행기와 대략 8배차이난다고 한다. 참고하시라.)

컴퓨터 모의 실험결과나 걸프전의 결과를 보더라도 K-1전차 1대는 북한 탱크 2-3대정도는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 즉, 쪽수는 북한이 우리보다 두배 많지만 실제 전투에서는 압도적으로 밀린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 헬기나 비행기를 제외하더라도..

독자여러분들의 이해를 쉽게하기 위해 한가지 예만 들어보겠다. 비교하시라.
걸프전에서 미군 전차 M1 에이브람스 1개 중대(14대)와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 소속의 T72전차 2개 대대(84대)가 쿠웨이트 국경에서 전투를 벌였다. 결과가 어떠했겠는가?
스코어는 38:1이다. 어느 미국전차는 12방을 맞고도 멀쩡했다고 한다. 이것이맷집의 차이다. 뽀개진 미국전차 한대도 더럽게 재수없는 놈이었다. 아군 전차에 맞은 놈이다. ^^
이라크 아그들이 무슨 생각이 들었겠는가? 자기들은 아무리 쏴도 말짱하게 돌아다니는 괴물을 보면서.. 그 괴물이 쏠때마다 원샷 원킬이 되는 자신들의 처지를 보면서.. 여러분이라면 어쩌겠는가? 상상해보라...
( 이런걸 보고 전투라 하지 않는다. 그냥 학살일 뿐이다. 세상에 25만이 넘는 이라크 병사들이 죽었는데 미군은 587명이 전사했다. 저쪽이 500명 죽으면 이쪽이 1명 죽는다. 이게 어느전쟁에서 있었던 일인가?.. 이게 현대전쟁이다.)

"일방적 학살" 이것은 유라시아 몽골군이 획득했던 전쟁경험이후 1000년만에 재등장한 현대전쟁의 화두가 되어 버렸다. 1998년 코소보에서 미군의 사상자는 불과 13명이다.(스텔스 전투기 1대 추락) 그런데 유고는 3만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아프간 전쟁의 결과는 첨단무기의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도(코소보도 그랬다.) 어떠할 런지..
독자여러분의 상상을 기대한다.

북한의 히든카드이자 우리의 딜레마가 되는 문제인 포병은 6편에서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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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_Keiko
04/06/30 09:40
수정 아이콘
약간 잘못된 부분이 있네요. 먼저, 탱크는 절대로 5M의 수심을 건널수가 없습니다. 왜냐면, 스노쿨의 길이가 2M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깊게 들어가는게 2.5M 정도입니다. 또, 전차포를 쏘면 맞는다 라고 하셨는데... -_-;; 포수들이 전차포탄 실제사격훈련 나가면 제일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그만큼 전차포 사격은 어렵습니다. 아무리 최신의 장비라고 해도 결국 조준과 발사는 포수가 합니다. 전차장? 전차장은 정말 위급한 상황아니고서는 절대 포를 잡지 않습니다. 실제로 계급이 일병~상병5호봉 이하의 포수가 사격을 하면 사격점수가 고참들보다 한참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여러번의 반복훈련이 필요한거죠. 특히 이동간 사격시에는 타이밍과 감각이 사격의 100%를 차지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고 봅니다. 저도 쫄다구 시절에는 탄 날려먹은 적이 있어서 전차장한테 죽도록 맞았었죠. 사람목숨 여러개가 달린 전차포 사격장이기 때문에 포수가 탄을 날린다는 것은... 죽음입니다.
마젤란
04/06/30 10:26
수정 아이콘
현대전에서 탱크를 비롯한 기계화중장비의 중요성을 모른다면 군전력을 논할수가 없습니다.보통 1개 기갑여단이 이삼천명정도 될껍니다.1개 보병사단이 만오천이 넘죠.근데 화력은 이삼천의 기갑여단이 1개보병사단을 훨씬 능가하죠.탱크를 직접보지 않고서는 도저히 그 위력을 실감할 수 없습니다.아무리 귀신잡는 해병이라 해도 해병대안으로 탱크한대 들어가면 솔직히 도망가야 합니다.뭐 몸으로 폭탄들고 탱크에 돌진한다고..말도 안되는 소리죠.소총을 비롯한 경무장을 한 보병수가 아무리 많아도 1개탱크한테 택도 안됩니다.그 만큼 탱크의 위력이 큰데 문제는 탱크의 질과 양이죠.제가 근무했던 10년전쯤에 우리나라엔 4개 기갑여단(경기도 지역 1,2,5기갑여단,강원도 지역 3기갑여단)과 2개의 기계화사단(양기사,수기사)밖에 없었습니다.지금은 당연히 모르겠고 아마 10년전보단 많이 변했겠죠.아니 변했어야 합니다.안그러면 안되니깐 우리군의 편제는 확실히 보병사단중심에서 기계화부대로 변해야 합니다.아마 변해가고 있는 중일겁니다. 그 변경의 속도가 어떻게 되는가가 중요할텐데..
본론으로 들어가서 문제는 탱크의 질이 문제인데 제가 근무했던 90년대 초중반만 하더라도 우리 여단(서울서 아주 가까운 경기도지역에 위치한기갑여단)이 보유한 장비수가 탱크 100대 장갑차 100대 자주포 40대 견인발칸이 한 열몇대 많게 잡아 20대정도였는데 병력수가 한 이천명정도 넘는수준이었죠.문제는 탱크의 질인데 저희 여단에 일명 88전차로 불리는 k1전차가 하나도 없었습니다.m48계열인가요 암튼 구식탱크밖에 없었습니다.제가 제대하고 난뒤 90년대 중후반대에 전차가 모두 바뀔것이라고 예정되있었는데 지금은 당연히 바뀌었기를 바랍니다.m48~인가요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는데 이 구식 탱크랑 k1을 비롯한 신형탱크의 가장 큰 차이점은 탱크가 포를 발사하는데 이동하면서 발사가 가능하냐 아니면 포를 쏠려면 탱크가 멈춰야 하느냐죠.그게 일반적으로 가장 큰 차이점이죠.그담이 포가 105미리냐 155미리냐등과 함께 이동속도,소음기타 등등인데 개량형 k1a1전차가 지금 나와있지만 제가 알기론 군에 보급은 그리 많지 않은걸로 압니다.이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아직도 우리군은 구식무기가 많습니다.보병사단중심의 재래식 무기중심입니다.기계화 보병중심으로 빨리 전환되어야 합니다.지금은 제가 근무했던 여단은 예전의 구식탱크가 k1전차계열로 다 변경되었기를 바랍니다.분대장 교육을 받고 있었을때 전곡모지역에서 야간에 분대공방교육을 마치고 복귀중에 야밤에 이동중인 미군탱크대열를 보았을때 정말 수준차가 크게 나더군요.소리부터 틀립니다.멋있는건 둘째치고 북이 보유한 탱크의 질과 우리가 보유한 탱크의 질이 틀리다 하더라도 우리가 k1계열의 탱크를 많이 보유하고 있지 못하다면 내나 마찬가지입니다.최전방을 지키는 철책부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계화부대로 하루빨리 변경되어야 합니다.이게 바로 효율이죠.적은 수로 더 큰 화력을 발휘하는..
조선태종
04/07/01 07:27
수정 아이콘
몇가지 덧붙이고 수정해야 될 부분이 있는것 같네요. 참고로 전 5기갑 55전차대대에서 전차병으로 전역했습니다. 우리나라 전차성능은 북한은 훨씬 압도하지만 문제도 많은 놈이지요.
먼저 첫번쨰는 윗글에서 언급한 수심 5M는 어림도 없습니다. 절대 못들어 갑니다. 장갑차가 수중에 떠있으니까 되지만 전차는 어림도 없습니다. 현역시절에 저희 중대가 수심 2M정도 도하 시범이 있었는데.. 그 2M 들어가는데 준비 작업만 2시간(이것도 첨에는 3-4시간 정도 걸렸는데 1주일 시범준비로 단축된것 입니다.) 걸립니다. 그리고 5-10분 지나면 아무리 준비잘해도 물이 조금씩 들어옵니다. 그리고 그 전차 휴유증으로 DL처리가 장난이 아닙니다. 아마 전시 사용은 좀 힘들것 같습니다.
두번쨰는 속력있데. 중요한건 아니지만 50킬로 이상 나기 진짜 힘듭니다. 저희 부대 전설같은 이야기가 56킬로인지 58킬로까지 달려봤다는 얘기인데 제원 성능은 64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제가 탔을때 45가 최고구요. 말이 45이지 자동차로 치면 180-200킬로 정도 체감속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토바이 100킬로하고 자동차100킬로는 같은 속력이라도 체감으로 느껴지는 것이 차이이 틀리다는 것과 비슷합니다. 보통 우리나라 전차 최고 속력은 적게는 40정도 많게는 50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 전차 보면 아쉬운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소음도 전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인데 미군의 M1에이브럼스나 구 소련의 T-80(우리나라에도 있습니다. 예전에 부채되신 T-80전차로 대신 받았는데 그것 떄문 T-80부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놈은 특별한 장비없이 2M 도하가능 합니다.) 을 보면 제트기 소리가 나오면서 엄청 조용합니다. 그해 비하면 우리나라 전차 시동함 키면 전 방 5미터는 왠만큼 목소리 크게 안하면 대화 할수 없을 정도로 큰데 그런게 한 이유가 상대한테 위협감을 주기 위해서라고 듣었습니다.. 이 부분은 도무지 이해가 안 됩니다.
그리고 포 구경은 전 세계 추세가 125M인데 아직도 K-1 105M 쓰고 있습니다. 제 현역때 수기사에서 125M 들어왔다는 기사본적이 있는데 아무튼 주력은 105M 인데 처음 생산한때 125M로 하였으면 아쉬움이 있습니다. 우리 나라 전차 보면 4대기업이 골고루 나누어 먹었지요. 자체는 현대 , 엔진은 쌍용, 화기는 대우, 전자 제품은 삼성.....
전반적으로 탱크(전차) 자체 생산나라중에서 전반적으로성능은 젤 떨어진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자체 생산나라중에서 젤 후발 주자이다 보니까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나라안에서 각 나라 전차들 모아서 모의 시험하면 우리 나라 전차가 최고다라는 말은 교육때 많이 들어는데, 다소 과장은 있겠지만, 아무튼 한국지형에 맞게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전 세계 유일하게 저각 사격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산지가 많아서 필요해서 만들었다는 군요. 요 기능은 목적은 이런데 다른 용도로 엄청 유용하게 쓰임니다.
참고로 조금더 이야기를 하자면 전차를 흔히들 지상의 왕자라 합니다. 근데 헬기 한대 뜨면 완전 바보됩니다. 스타에서 탱크 한부대 vs 레이스 1기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특히 아파치 뜨면 전차로는 해볼수 없습니다. 코브라 정도 까지는 진짜 운 좋으면 대공사격으로 상대 가능하다지만 아파치 헬기는 k-6로 맞으면 기스밖에 안 납니다. 예전에 교육관중에 한분이 아파치와 코브라의 가격차이에 이 부분이 상당하고 들었습니다. 우리군은 아파치 보유현황이 0인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 항공에 아파치는 다 주한미군 소속입니다. 현재 우리군도 보유계획중인걸 들었습니다. 실제 전쟁시에서 항상 위에서 혤기가 아군 전차 호위합니다. 아무튼 공지합동훈련하면 장관입니다.. 위에서 헬기는 발칸 쏘고 밑에서 전차들 포 쏘고. 야간에 보면 불꽃이 ......
시저 탱크는 시저 모드시와 퉁퉁포 일때 데미지 차이가 큰데... 75 vs30 실제 탱크도 조금은 차이가 있지만 이동간 사격과 정차 사격과 큰 차이 없습니다. 정차시 정확도가 휠씬 높지만 2킬로 내에서의 목포물은 거의 명중이라고 보면 됩니다.
어찌 쓰다보니 잡담이 길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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