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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04 22:42:11
Name Leeka
Subject [LOL] 북미와 삼성 모두의 승리. 8강 한국 VS 북미 후기

- 삼성 화이트. 두번째 펜타킬을 기록하고, 롤드컵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새우다.

임프의 롤드컵 최초 두번째 펜타킬.
그리고 SKT K가 새운 8연승과 타이 기록인 8연승 달성.


- TSM. 삼성 화이트의 연승을 막아내고 멋지게 반격해내다.

삼성화이트의 연승을 인베를 시작으로 완벽한 스노우볼을 통해 승리를 거둠(한국팀 상대 TSM 첫 승)
그리고 4경기. 무전기 메타와 러스트보이의 환상적인 슈퍼세이브들..

TSM은 3:1로 졌지만 정말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삼성 블루. 하트의 물감옥이 팀을 구해내다.

4강의 문턱을 99% 잡았던 그 순간. 순식간에 C9의 반격에 뒤집힌 그 판을.
1~4경기 내내 부진했던 하트가 완벽하게 하드캐리해내면서 팀을 살려냈습니다.
정말 물감옥을 몇번을 맞추고, 상대 스킬을 몇번을 피한건지.....


- C9. 삼성블루의 턱밑까지 칼을 겨누다.

32분. 글로벌 골드 11k 차이..  
이 상태에서 말도 안되는 야스오 + 트위치. 2딜러를 순식간에 암살하고 마오카이까지 잡아내는 엄청난 집중력.

보고 있던 모든 사람들, 심지어 북미팬들조차 포기한 그 경기를
C9는 포기하지 않았고 엄청난 역전극을 이뤄낼뻔.. 했으나 하트의 슈퍼캐리로 아쉽게 막을 내렸습니다.



- 해외팀들의 반격. 롤드컵을 더 재밌게 만들다.

: TSM은 2년만에 한국팀 상대로 첫 승리를. 삼성 화이트에게 거뒀으며
: C9는 나진과 1:1로 비겨서 순위결정전을 하고...   삼성블루에게 1:2 상태에서 턱밑까지 위협을 가했으며
: 프나틱과 얼라는 블루/나진과 1: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작년에 유럽/중국/한국에게 신나게 샌드백이 되서 돌아간 그 북미가.  
올해는 8강에 2팀이 올라오고, 삼성 왕조를 상대로 세트포인트를 따낸것만 봐도..

평균적인 팀의 실력은 한국이 압도적이지만..
(한국은 롤드컵에 못나온 강팀들이 정말 많고..  해외는 롤드컵에 나온팀들이 거의 전부죠..)
롤드컵에 나온. 대륙별 최강팀들은 나올만한 자격이 충분하다는걸 보여줬습니다.

국내팀들도 삼성 화이트 상대로 3:1 스코어 만들 수 있는팀 많지 않고.
삼성 블루 상대로 11k 뒤진 상태에서 판을 흔들수 있는 팀은 많지 않으며.
나진 실드 상대로. 라인전에서 2번 다 사뿐하게 폭파시킬 수 있는 팀도 많지 않다는걸 생각해본다면.


이쯤에서 보는 삼성 내전의 상대전적

13 롤챔스 스프링 16강 1:1 무승부
WCG 국대 선발전 8강 2:1 삼성 블루 승리
14 롤챔스 스프링 4강 3:1 삼성 블루 승리
14 롤챔스 섬머 4강 3:1 삼성 블루 승리

삼성 블루가 3승 1무로 압도적인 우위.
세트스코어 기준 9:4로 삼성 블루가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기묘하게도 삼성 화이트는 삼블 상대로 '4번 만나서 4번 다 1게임만 이기고 전부 졌다는게 특징'.... 이기도..


C9 최후의 한타를 보면서 마무리



이런 후기에는 이 장면이 없으면 안될것 같아서 마무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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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개장수
14/10/04 22:43
수정 아이콘
하트의 슈퍼세이브라고 하는데 그러기엔 너무 끊겼...
카엘디오드레드
14/10/04 23:29
수정 아이콘
분석영상을 보니 정말 바쁘게 전맵을 돌아다니면서 와딩을 활발히 했더라구요. 그걸로 이득도 많이보구요. 스킬샷 적중이 중요한 순간에 미스가 나서 손해본 것이 있지만 그래도 제몫은 충분히 했다고 봅니다.
14/10/05 08:40
수정 아이콘
평소에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 어제는 팔린 가래떡 마냥 너무 많이 잘렸습니다.
열심히살자아자
14/10/04 22:46
수정 아이콘
아 저 마지막 한타는 진짜 볼 때마다... 후덜덜...
진짜 역대급 명경기입니다...
프나틱 vs. OMG 그 이상의 진짜 와....

C9 대단합니다.. 최고!
빡인유케이
14/10/04 22:57
수정 아이콘
사실 1경기의 하트가 스스로 인정한 1경기 역캐리가 아니였다면 3:0도 가능했을지 모르지만 그건 이미 지나간 경기고, 마지막경기에서 자주 끊기긴 했지만 저렇게 결정적일때 한번씩 해주는 능력이 있으니 정상급 서포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거겠죠 흐흐.. 어제 TSM도 오늘 C9도 무기력한 모습이 아니라 그래도 희망을 보여줬다는게 북미 팬들 뿐만 아니라 롤판 전체에서도 긍정적인 일인 것 같네요. 하트가 말한것처럼 반대대진에서 누가 올라오든 삼성이 우승하길 바라는데 화이트의 최강증명vs다데의 롤판 최고 커리어 달성 둘중 어떤것이 이루어져도 즐거울 것 같네요. 지금 현재의 마음같아서는 블루가 올라갔으면 하는 마음이 조금 더 크긴 한데..흐흐 누가 이기든간에 CJ내전을 잇는 최고의 꿀잼 내전 경기를 이어가줬으면 좋겠네요.
내일은 아무래도 인섹,제로가 있는 로얄클럽을 응원해봅니다!
14/10/04 23:08
수정 아이콘
c9 정말 멋졌습니다.
한국팀이라 삼성 블루를 응원하다가 경기보다보니 어느새 c9인을 응원하게 되더군요. 흐흐
카서스
14/10/04 23:11
수정 아이콘
이번 롤드컵을 보니 기타지역이 한국팀과 교류전을 통해 실력을 올린다면 다음 롤드컵은 레전드가 될 느낌입니다. 마침 윈터리그가 열리지 않으니 한 2달 합숙한다면.... 물론 힘들겠지만요.
확실히 피지컬상으로 절대 안밀리고 몇몇선수는 더 뛰어난 감도 있더군요. 오더도 창의적이고...
올스타전 보면서 롤드컵에 열광하는것도 올해가 마지막이라 생각했는데 내년도 기대하게 됬네요.
一切唯心造
14/10/04 23:39
수정 아이콘
C9 아쉬워요 4경기 잡았으면 진짜 모르는건데 후우
진나라
14/10/05 00:12
수정 아이콘
C9 지고있는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머리를 쓰고 전술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게 응원할 맛 나는 팀인거 같아요
14/10/05 00:57
수정 아이콘
이겨서 기쁘기도 하고 딴나라 다 떨어져서 아쉽기도 하고 그러네요
사실 한 팀 쯤은 져도 될 것 같은데 크크크
자비들이 없어...
14/10/05 05:14
수정 아이콘
NA : 북미롤뽕에 취한다!
EU : 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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