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4/08/24 08:40:06
Name azurespace
Subject [스타2] 팁 - 자잘한 조작을 쉽게 만들어주는 Rapid Fire Hotkey
스타크래프트 2는 전작의 기본적인 인터페이스를 계승함과 동시에 여러 가지 편의성을 위한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현재까지 등장한 그 어떤 정통 RTS 중에서 가장 인터페이스가 편리한 게임은 스타 2라고 단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편의 기능 중에서 가장 유용한 것은 자신만의 단축키 설정을 만들 수 있는, 단축키 커스터마이징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무작위를 주로 하는 유저라면 탐사정(프로브)의 단축키를 e가 아니라 s로 바꾸어 다른 종족의 유닛 생산 단축키와 같도록 맞출 수 있을 것입니다. 저그 유저라면 일벌레 생산 단축키를 d에서 s로 바꾸어 애벌레 선택 단축키와 같도록 하여, s만 꾹 누르고 있으면 일벌레가 생산되도록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스타크래프트 1 유저들이 알아야 할 사실 한 가지는, 스타 2에서는 키를 꾹 누르고 있으면 자동으로 연타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 때의 연타 속도는 매우 빠릅니다. 그리고 다른 한 가지로, 스타 2는 한 가지 기능에 두 가지 이상의 단축키를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 성질들을 바탕으로 상당히 유용한 기술들을 구사할 수 있게 됩니다.

Rapid Fire는 그 중 한 가지로, 원래는 과거 닌텐도 시절 키 연타를 자동으로 해 주는 컨트롤러의 기능(TURBO라고 불렸던)을 말하는 단어입니다. 어째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는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오늘 바꿔야 할 단축키는 다음 위치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메뉴-옵션-단축키
공통-유닛 관리-능력 또는 인공지능 대상 선택

공격 명령을 내리기 위해 A키를 누르거나, 역장을 치기 위해 F키를 누르거나, 사이오닉 폭풍을 날리기 위해 T를 누르거나 하면 마우스 커서가 바뀌면서 대상을 지정하게 되죠? 능력 또는 인공지능 대상 선택 키는 이 때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기본은 마우스 왼쪽 버튼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 기능의 두번째 단축키를 바꾸어 사용할 기술의 단축키와 같도록 맞추면 됩니다.
예를 들어, 환류의 단축키와 같도록 하면 환류에 Rapid Fire가 적용되는 거죠.

과거 자날 시절에 휠 저격이라는 게 있었죠. 그것이나 매크로에서 지원하는 것과 같은 기능이지만 이 방법은 [대회에서도 사용 가능한] 기술입니다. 단축키 설정 외에 외부 프로그램을 필요로 하지 않거든요.











예제로 보여드린 기술들 외에도 Rapid Fire를 적용하면 편리한 기술들이 많습니다.

여왕-애벌레 생성
점막 종양-점막 종양 생성 (꾹 누르고 마우스만 점막 모서리에 휘끼휘끼!)
감시군주-변신수 생성 또는 오염
살모사-납치 또는 흡수
밤까마귀-자동 포탑
전투순양함-야마토 포
예언자-계시
모선핵-대규모 귀환
차원관문 소환 (유닛 선택 후 쉬프트 누른 채로 RapidFire로 소환 or 유닛 단축키에 Rapidfire 설정)

특히 대규모 귀환 또는 애벌레 생성은 미니맵에 대고 찍을 때에 더욱 유용합니다. 꾹 누르고 근처에서 흔들면 되거든요.


두번째 팁)

사실 스타 2는 한 기능에 단축키를 세 개 이상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축키 파일을 수동으로 수정해야 하죠.

내 문서/Starcraft II/Accounts/<자신의 고유계정 번호>/Hotkeys 폴더 안에 <이름.SC2HOTKEYS> 형태로 저장이 됩니다.

이 파일을 메모장으로 열어서 TargetChoose= 로 시작하는 줄을 찾습니다. 만약 없다면 맨 뒤에 써 넣으면 됩니다.

아마 눈치채셨겠지만 콤마(,)를 기준으로 여러 개의 단축키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TargetChoose=LeftMouseButton,Q,W,E,R,A,S,D,F,G,Z,X,C,V]
로 되어 있네요.

이렇게 모든 단축키에 Rapid Fire가 가능하게 한 이유는 극초반의 생산 최적화를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하면 건물을 지을 때 원하는 위치에 마우스 커서를 댄 채로, 해당 건물의 단축키를 꾹 누르고 있으면 자원이 생기자마자 제로 딜레이로 건설할 수 있습니다. 고작해야 1초 정도나 될까말까한 차이지만 이게 건물을 지을 때마다 계속 축적된다고 보면 결코 작은 차이가 아니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8/24 09:03
수정 아이콘
왠지 현 프로게이머들도 모르는 꿀기능들 같은데 후덜덜하네요...
azurespace
14/08/24 09:07
수정 아이콘
정종현 전성기의 저격쑈를 보면....
"저런 거 없어도 내 손으로 다 함" 포스였는데... 허허허...


게이머들도 보면 아는 선수도 있고 모르는 선수도 있어요. 쓰는지 안 쓰는지, 이걸 알고 보면 보이거든요.

북미 유럽쪽 선수들은 대부분 쓸 겁니다. 게임 실력 자체는 한국인들이 더 낫지만, 이런 스킬을 연구하는 건 걔들이 더 잘해요. 제가 이걸 안 게 2년도 전이고, 팀 리퀴드에 알려진 건 그보다 전일 겁니다.
SSangShow
14/08/24 10:34
수정 아이콘
좋은팁입니다. 요약하자면
1. 일반단축키뿐만 아니라 좌클릭도 스타2내에서 다른키로 추가지정 할 수 있습니다.
2. 추가지정을 스타2내에서는 1개로 할수있는데, 메모장을 만지면 여러개로 할 수 있습니다.
2번을 몰랐기 때문에 도움 많이 됐네요.
덤으로 APM이제 소용없겠네요, 꾹누르기 많이 쓰는 유저는 보통apm보다 뻥튀기됩니다.
눈물고기
14/08/24 11:53
수정 아이콘
그냥 롤처럼 스마트키 기능이 있으면 좋을거 같은데 말이죠
마스터충달
14/08/24 15:36
수정 아이콘
점막 동영상 끝나고 관련영상이
내시경 점막 박리술 크크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4991 [스타2] 게임하트가 WCS 정식 UI가 됩니다. [15] 저퀴7776 14/08/27 7776 3
54980 [스타2] 팁 - 자잘한 조작을 쉽게 만들어주는 Rapid Fire Hotkey [5] azurespace13135 14/08/24 13135 1
54974 [스타2] 벌써 2년 [16] ThisisZero6561 14/08/23 6561 7
54968 [스타2] 응원 - 2014 Red Bull BG : Detroit 대회를 앞둔 민형이를 추억하며 [3] Love.of.Tears.7141 14/08/22 7141 4
54965 [스타2]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심장 소장판이 또 하나 당첨 됐네요~! [8] 광개토태왕6025 14/08/22 6025 0
54964 [스타2] 초보를 탈출하는 방법 외전1(저테전 양상에 관하여) [9] 정주원6386 14/08/22 6386 3
54953 [스타2] 2014 Hot6ix GSL Season 3 Code S 32강 G조 프리뷰 [6] 야생의곰돌이9020 14/08/20 9020 2
54943 [스타2] 초보 탈출하는 법 [19] 정주원17450 14/08/19 17450 5
54930 [스타2] 2014년 8월 셋째주 WP 랭킹 (2014.8.17 기준) - 정윤종-김대엽 랭킹 상승 [4] Davi4ever5632 14/08/17 5632 0
54911 [스타2] 제2회 PSTL에 대한 한국e스포츠협회의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7] 데스노트7259 14/08/15 7259 6
54886 [스타2] 대 프로토스 시대는 끝이나는가? [16] 사신군9132 14/08/12 9132 0
54885 [스타2] 좀 늦은 프로리그 결승전 후기 [8] 야생의곰돌이6061 14/08/11 6061 1
54884 [스타2] 2014년 8월 둘째주 WP 랭킹 (2014.8.10 기준) - KT, 그리고 테란의 상승세 [2] Davi4ever5652 14/08/11 5652 2
54877 [스타2] 있어줘서 고맙습니다. [6] Daita7096 14/08/10 7096 4
54876 [스타2] Magic N's 팬이 적는 스2 프로리그 결승 후기 [12] 민머리요정8434 14/08/10 8434 7
54872 [스타2] KT팬인 한 30대 유부남의 프로리그 직관기(를 빙자한 스타이야기, 일부사진 추가) [13] shildy8545 14/08/10 8545 6
54866 [스타2] 프로리그 올스타전(이벤트전)이 보고 싶습니다 [15] 사신군6803 14/08/09 6803 0
54864 [스타2] 프로리그가 끝났습니다. [39] 저퀴8774 14/08/09 8774 7
54852 [스타2] 코드S B조, 테란의 반격은 기쁘지만... 안타까웠던 김명식 [22] 씨엔티Nero6138 14/08/08 6138 5
54850 [스타2] WEC 한국대표선발전과 관련한 한국e스포츠협회의 입장 [17] 한국e스포츠협회9579 14/08/07 9579 11
54841 [스타2] 온게임넷의 문제 -- 엄.전.김 [106] Daita24781 14/08/06 24781 16
54839 [스타2] 2014년 8월 첫째주 WP 랭킹 (2014.8.3 기준) - 주성욱 1위 탈환! [5] Davi4ever5453 14/08/06 5453 0
54828 [스타2] Gfinity G3 - 버니갓 리뷰 [12] 하늘을 봐요6493 14/08/04 6493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