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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29 21:11:57
Name Forwardstars
Subject [스타2] 최종병기의 귀환! 프로리그 2014 통합PO 4강 2-3차전 리뷰

SKTelecom Proleague 2014 Play-Off
JINAIR GreenWings 1 : 1 KT Rolster - Match 3



1. 어제를 잊은 그. 나는 최종병기다.
* 1Set : 김유진(P) <아웃 복서> 이영호(T) - 이영호 승
* 경기 평점 : 김유진 - ★ / 이영호 - ★★★★☆



어제 조성주의 타이밍 찌르기와 달리 이영호는 업그레이드를 늦추면서 선택한 전투자극제 찌르기.
불곰 숫자도 조성주보다 많았기에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었습니다.
첫 찌르기에 피해를 입은 김유진이 선택한건 4가스에서의 3거신 + 고위기사 체제였지만, 이영호의 스캐너 탐색이 좋은 타이밍에 사용되면서 아무런 힘도 쓰지 못했습니다.
만약 큰 피해 없이 막아냈었더라면 트리플 앞 교전에서 추적자나 광전사 숫자가 더 늘어났을테지만 피해를 입으면서 전체적으로 모든게 늦춰지게 되었습니다.




2. " 치료하고 싶은데 병력은 없고, 나는 바퀴를 때릴 수가 없는데... " - 의료선
* 2Set : 김도욱(T) <프로스트> 고인빈(Z) - 고인빈 승
* 경기 평점 : 김도욱 - ★☆ / 고인빈 - ★★★☆



빠른 속도의 김도욱. 의료선 2기 분량으로 고인빈을 이리저리 흔들며 고인빈의 세번째 멀티지역을 깨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신을 내서일까요? 김도욱은 고인빈의 바퀴 러쉬를 지나친 자신감으로 무리한 나머지, 역전패하게 됩니다.
김도욱은 뮤링링을 생각해서 해병 위주의 병력과 지뢰를 선택했던거 같은데,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고 차라리 공성전차를 추가해주는게 좋았습니다.
세번째 궤도사령부는 잠시 들고, 의료선 잠깐 쉰다음에 공성전차를 선택할 수 있었을텐데 너무 유리하다고 생각했던거 같습니다.




3. 안정적인 저그전. 침착한 김대엽.
* 3Set : 방태수(Z) <만발의 정원> 김대엽(P) - 김대엽 승
* 경기 평점 : 방태수 - ★★ / 김대엽 - ★★★☆



부화장 러쉬로 기분 좋게 시작한 방태수는 저글링+바퀴로 찌르지만 소득을 거두지 못하며 김대엽은 안정적으로 운영을 준비합니다.
세번쨰 연결체를 확보한 김대엽의 관문 찌르기를 저글링 위주로 막을 생각을 한 방태수.
관문 찌르기가 아닌 거신을 조합해서 러쉬올꺼라 생각하며 둥지탑을 올린 판단이 패배의 수가 된거 같습니다.
차라리 히드라리스크 동굴을 올리고 저글링+히드라로 수비를 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 8가스 지역 부화장도 건설했고 추가되는 가스로 타락귀를 뽑아도 되었을텐데 말입니다.
지지 선언 당시의 남는 가스가 3천이였는데, 이걸 활용하지 못한게 아쉽네요.




4. 물오른 이병렬. 깔끔한 수비로 팀을 구해내다!
* 4Set : 이병렬(Z) <회전목마> 전태양(T) - 이병렬 승
* 경기 평점 : 이병렬 - ★★★★ / 전태양 - ★★☆



2지뢰 4해병 드랍을 막고, 바퀴 찌르기를 막고, 밴시를 막고...
양 선수간의 수비가 돋보인 4Set.
하지만 전태양이 이병렬의 10가스를 저지하기 위해 부화장 점사, 지속적인 공격이 무리한 공격으로 넘어갑니다.
부화장을 지켜낸 이병렬. 아슬아슬한 체력으로 부화장을 살리며, 팀을 구해냈습니다.
이병렬이 전태양의 모든 견제를 잘 막아내며 팀을 구했습니다.

[ " 이병렬은 견제하는 테란을 가장 잘 막는 선수입니다! " by. 고인규 ]




5. 팀을 결승으로!
* 5Set : 김남중(P) <세종과학기지> 주성욱(P)
* 경기 평점 : 김남중 - ★☆ / 주성욱 - ★★★☆



Code S에 입성한 김남중. 하지만 그는 프로리그 첫 출전이였습니다.
첫 출전이여서 그런지 1관문 이후 연결체를 가져간 김남중은 주성욱의 점멸 추적자 러쉬에 무너지며 패배했습니다.
경기를 뒤집기 위해 암흑성소를 몰래 올렸지만, 너무나도 늦었습니다.
SKT vs CJ - 정윤종 vs 김준호의 경기가 오버랩 되는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차라리 로봇 공학시설을 올리는 판단을 했으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김남중이였습니다.




6. 프로리그에 강한. KT Rolster. 세시즌만에 결승으로!
* JINAIR GreenWings 1 : 4 KT Rolster (W)
* MVP : 이영호(T)

3차전 많은 분들이 엔트리가 공개되었을 때 진에어가 유리하다 했습니다.
하지만 KT가 모든 예측을 뒤엎고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그 누구도 4:1로 승리할꺼라 예상하지 않았던 KT의 승리이기에, KT의 분위기는 그 어떨때보다도 높은 상태입니다.
이영호의 인터뷰에서 보였던 자신감이 팀원 전체로 퍼져있는거 같습니다.

진에어는 시즌내내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번시즌 이야기는 여기까지네요.
라운드 결승, 위너스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결승에 가지 못한게 진에어는 못내 아쉬울꺼 같습니다.




7. 대격변이 일어난 프로리그. 결승은 통신사더비!
* Grand Final / SK Telecom T1 vs KT Rolster
* 2014. 8. 9. Sat. 18:30 / 서울 새빛섬 미디어 아트갤러리

8개월간의 대장정 스타2 프로리그 2014.
이제 그 마지막 이야기가 서울 새빛섬에서 펼쳐집니다.

스타2에서 처음으로 펼쳐지는 통신사 더비 결승.
두 팀은 지난 스타1 프로리그의 마지막에서 SKT가 이긴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와 달리 선수들도, 맵도, 종목도 달라졌습니다만, 그 두팀의 이야기는 더욱더 흥미진진해질꺼 같습니다.

프로토스와 저그가 강력한 SKT. 종족별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KT.
지뢰 버프와 시간 왜곡 너프가 있기에 양팀의 운명은 극명히 달라질꺼 같습니다.

스포티비의 단독 진행. 강남 넥슨아레나 개막. 라운트 포인트제.
8월 9일. 이번 프로리그의 마지막을 함께하시죠!






p.s 이 전까지 경기 내용이 많앗던거 같아 조절해봤습니다.
리뷰에 대한 의견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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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9 21:15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는 큰 경기 경험이 많은팀이 준비를 잘하면 큰 경기에서 강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준것 같았습니다.
14/07/29 21:15
수정 아이콘
2세트는 지뢰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는데, 심지어 교전도 엉망으로 했죠. 저건 완벽한 판단 착오에다가 실수입니다. 그래서 2세트가 정말 컸다고 봅니다. 저렇게 질 경기가 아니었어요.
Marionette
14/07/29 21:16
수정 아이콘
역대급 경기를 보여준 김도욱의 별점이 김유진보다 높다니!!!
Forwardstars
14/07/29 21:29
수정 아이콘
아무것도 못하고 진 김유진에 비해 김도욱은 트리플을 부수는 성과는 있었죠.. 그점에 별 반개가 ..크크.
사신군
14/07/29 21:23
수정 아이콘
KT팬으로서 행복하네요 맘속으로 이영호거 이긴다고생각했지만 밑에글도 그렇고 객관적으로 불리해서 제예측이 맞은건 이영호선수가 선봉출전으로 나가고싶을꺼다라는것 뿐이네요
제 예상과 달라서 너무기쁘네요
Alchemist1
14/07/29 21:30
수정 아이콘
오늘은 네슬리님과 같이 직관을 하게되서 너무나 즐거웠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김도욱 선수의 경기가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김도욱선수의 판단도 테란인지라 너무나 이해됩니다만, 바퀴가 11업이라는것을 간과했고 언제나 제가 해설을 하게되면 강조하게되는, 수비는 언제나 나가서 맞이해줄 필요없다. 이거를 지키지 않아서 진 경기라봅니다. 비록 진에어 팬이지만 결승간 케이티 축하드립니다!
Forwardstars
14/07/29 21:32
수정 아이콘
직관 어떠셨나요? 크크
치어풀 보드를 작성해주셨어야.. (?)
톰가죽침대
14/07/29 21:32
수정 아이콘
다른건 괜찮은데 김유진 선수의 평점이 김도욱 선수의 평점보다 낮은건 아닌것 같습니다.
1세트는 이영호 선수가 잘해서 이긴 느낌이라면 2세트는 김도욱 선수가 다 잡은 경기 던져버린 느낌이에요
Forwardstars
14/07/29 21:35
수정 아이콘
흠.. 제가 너무 짜게 줬나요..
좀 더 냉정하게 주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톰가죽침대
14/07/29 21:37
수정 아이콘
평점은 주관적인거니까 개인간 편차는 있을수도 있겠죠 크크.
리뷰 잘 봤습니다.
애벌레의꿈
14/07/29 22:54
수정 아이콘
오늘은 정말 KT의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티원까지 이기고 4라운드 우승을 했던 진에어 인지라 진에어 승리를 예측했지만...;;;; 이로서 코랄..아니 새빛 둥둥섬은 통신사더비전이 되었고 이제 비만 안오면 됩니다? 케티의 저력을 다시 한번 느꼈고 에스케이 케티 두 팀 모두 최고의 결승전이 될 수 있게 철저한 준비 해주면 좋겠습니다 흐흐흐 저 같은 팬이야 명경기들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그저 즐거울 뿐이구요
민트홀릭
14/07/29 22:58
수정 아이콘
오늘은 김유진, 이병렬, 김남중 선수에게는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지만,
(김유진 선수와 김남중 선수의 상대가 잘했고, 이병렬 선수의 수비력은 극강이었으니까요)
김도욱 선수, 방태수 선수를 극딜하고 싶어지는 하루군요.
김도욱 선수는 방심이 결국 화를 불렀고
방태수 선수는 폭주기관차뽕에 취해 화를 불렀으니까요.
예전 GSL 코드S에도 폭주기관차뽕에 취해 결국 정우용 선수에게 유리한 경기 말아먹은 경력을 잊다니요 에효;;
적색거성
14/07/29 22:5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진에어를 응원했던지라 멘탈이 너갱이가 된 ㅠㅠ..
그래도 결승은 전통의 통신사 대전이니 재밌는 경기 기대해 보겠습니다 크크
이영호선수가 티원의 어느 선수와 붙어도 재밌는 경기가 나올 것 같아 기대가 되네요
저그인
14/07/29 23:27
수정 아이콘
2경기가 진에어의 입장에서는 너무 아깝죠. 사거리가 긴 해불이 저런 위치에서 바퀴에게 학익진으로 몰매를 맞다니요.. 김유진 선수의 패배를 만회할 수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적어도 조성주 선수 경기를 봤어야 했는데...

KT는 역시 이영호 선수가 있어 든든하네요. 승자 인터뷰에서 나오는 책임감, 사명감이 대단하더군요.
14/07/29 23:30
수정 아이콘
만나고 싶다고 해서 만나지는것도 아니고 안만나고 싶다고 해서 안만나지는건 아니지만 솔직히 이영호선수랑 원이삭선수가 결승에서 붙으면 전 많이 미묘한 기분일듯.... 불판에서 말했듯 이영호선수가 이기면 이보다 더 짜릿할수 없겠지만 결승 큰무대에서마저 원이삭에게 진다면 넘사벽을 느껴 좌절할것 같네요. 그래서 안만났으면 좋기도 한데 이길때의 기분을 생각하면 둘의 대결을 보고싶은 마음도 들고....
14/07/30 16:14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크크
김연우
14/07/29 23:35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요새 바드라와 해불지의 쌈 경험하면서 점점 느끼는건데... 진짜 바드라 쌥니다. 괜히 지뢰만으로 되겠지, 하다가 밀리는 경기 많이 본거 같아요. 곱게 탱크 뽑아주는게 답인거 같습니다.
낭만양양
14/07/29 23:58
수정 아이콘
개편이후 첫 결승이 통신사 더비군요. SKT가 유리해보이는건 사실이지만 오늘 경기력을 보면 KT도 만만치 않은 상대겠네요.
KT의 2테란이 어느정도의 활약을 할지가 승패를 좌우할듯
네드비체
14/07/30 02:59
수정 아이콘
진에어가 압살할거 같은 엔트리였는데 이렇게 되네요. 방태수 선수 저글링뽕에 너무 취해서 신내다가 그만...
가루맨
14/07/30 04:16
수정 아이콘
술을 많이 먹고 뒤늦게 댓글을 달지만 이영호의 경기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그 경기 이후에는 KT의 낙승을 점쳤어요.
그게 바로 에이스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팀 리그에서는 못해도 괜찮으니까 개인 리그에서 한 번 날아 봅시다!
이영호 화이팅!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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