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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8/19 17:36:59
Name 저그인
Subject [스타2] 새로운 팀리그 방식 제안
오래간만에 게임게시판이 스타2로 불타올랐습니다. 
어이없는 밸런스에 의해 심장마비가 걸리는 저그유저들의 분노를 시작으로(DK! OUT!), 비록 스타2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낸 글뿐이었지만, 댓글이나 반응이 무관심이 아닌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블리자드가 정신 좀 차리면 차차 나아질 거라는 희망을 품어봅니다!

저는 스타2리그의 양대기둥인 개인리그와 팀리그 중 팀리그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스타1이 스타2로 넘어가면서 개인리그는 게임내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곰tv는 스타2의 선구자 답게 게임내적으로 다전제를 중심으로한 개인리그를, 외적으로는 코드S-A-B 로 나누어지는 승강제시스템, 빠른 경기진행을 위한 4부스 시스템등 스타2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었습니다. 온게임넷도 후발주자로서 16강-8강-4강-결승에 따라 달라지는 오프닝, 월드컵을 느껴지게 하는 조추첨식과 맵추첨식 도입, 주관방송사가 아닐 때는 마치 토크쇼를 느끼게 하는 참여형 방송경기관람 등 여러 변화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팀리그는 변화가 부족합니다.
5전3승제가 7전4승제나 9전5승제로 경기 숫자만 늘었을 뿐 스타1의 팀리그 방식과 크게 달라진 것 없습니다. 스타1때 개인리그가 업어주고 입혀줘서 쑥쑥컸던만큼, 스타2가 스타1에 비해서 인기가 부족한 이 시기에 이번에는 팀리그가 변화를 통해서 스타2의 인기상승에 큰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다행히 요즘 달라진(!) KESPA도 팀리그의 방식의 변화를 시도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인벤에서 KESPA가 진행하고 있는 'NCEL 스타2리그'라는 대학생팀리그 기사를 우연히 접했는데, 'NCEL 스타2리그'의 경기방식이 흥미로웠습니다.
경기방식은 '1~3세트까지 엔트리를 제출하고 개인전을 펼친 뒤, 4세트의 팀플레이 승자 팀이 패배한 선수 한명을 부활시킬 수 있다. 이후 나머지 5~7세트까지 생존한 선수끼리 승자연전제 방식으로 경기를 펼쳐 먼저 4승을 기록한 팀이 승리한다.'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 '엔트리 개별대전 -> 개별대전 승자들만의 승자연전' 경기방식은 팀플을 제외하면 저번 자유의 날개 이벤트전(택뱅리쌍, 영고신 팀 등이 나왔던 이벤트전)에서 시도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디까지나 저의 추측이지만 KESPA가 'NCEL 스타2리그'에 다시 적용하는 걸 봐서는 이 방식을 다음 프로리그에 도입할 지를 간 보는 것 같습니다.

저도 'NCEL 스타2리그'에 적용되고 있는 경기방식이 맘에 듭니다. 
하지만 이 방식만으론 기존의 프로리그가 가지고 있는 과도한 동족전, 변화없는 엔트리, 개인리그의 희생 등의 문제가 해결되기는 부족합니다. 또, 팀플은 스타1에서 나타났던 팀플전용선수들의 비극이 생각나서 꺼려집니다.

그래서! 더위에 짜증나는 이 시기에! 이 경기방식에, 더위에 지쳐 방에서 뒹굴거리다 폭발하는 저의 망상력을 더하여 새로운(?) 팀리그 방식을 제안합니다! 


**망상력을 더한 팀리그 방식**

1. 경기진행: 엔트리 개별전 -> 개별전 승자들만의 엔트리 순서 제출 -> 맵추첨 -> 승자연전

가. 1~6세트까지 기존 엔트리 개별전을 진행합니다. 세트 스코어가 6:0 이면 6승한 팀의 승리가 결정됩니다.
나. 각 팀 감독은 자기팀의 1~6세트 승자를 대상으로 나갈 순서를 정하여 엔트리를 제출합니다.(축구의 승부차기 선수 순서를 정하는 것과 동일)
다. 엔트리 제출 후 각 팀 감독은 맵추첨을 진행합니다.
라. 추첨된 맵순서에 따라 제출된 엔트리 순서대로 승자연전(위너스리그)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합니다. 생존자가 남는 팀이 승리합니다.


2. 맵 선택:

가. 1~6세트는 기존 프로리그와 같이 미리 통보된 맵에서 진행합니다.
나. 승자연전방식은 프로리그에 쓰이는 맵과 같이 진행되고 있는 개인리그의 맵을 포함하여, 블라인드 추첨방식(온게임넷 스타리그의 맵추첨방식과 동일)을 통해 7~11세트 맵과 순서를 정합니다. 
다. 승자연전에 참여하는 생존자가 적은 팀은 (2:4 나 1:5인 경우) 생존자가 많은 팀 감독이 선택한 하나의 맵을 제외한 나머지 맵 중, 승자연전 첫번째 세트의 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후 세트는 첫번째 세트에 사용된 맵만 제외하고 나항에 따라 진행합니다.  


3. 출전종족배분

가. 한 팀에서 엔트리 개별전에 각 종족당 최소 1명이상은 출전해야 합니다(기존 프로리그와 동일).
나. 한 팀에서 해당 경기의 엔트리 개별전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출전한 종족은 다음 경기에서 반드시 비율을 줄여서 출전해야 합니다.
다. 한 팀에서 해당 경기의 엔트리 개별전에서 가장 낮은 비율로 출전한 종족은 다음 경기에서 반드시 비율을 높여서 출전해야 합니다. 단, 가장 낮은 비율을 차지한 종족이 2종족인 경우 그 전 경기에서 비율이 더 낮았던 종족의 비율을 높입니다.
라. 한 팀에서 엔트리 개별전에 출전한 종족 비율이 모두 같은 경우, 다음 경기는 가항을 준수하면서 자유롭게 배분할 수 있습니다.

-> 토스3 - 테란2 - 저그1 인 경우, 다음 경기에 가장 높은 토스의 수는 반드시 줄이고 가장 낮은 저그의 수는 높여서 엔트리를 제출합니다.
예시) 토스4 - 테란1 - 저그1  => 토스1(감소) - 테란4(증가) - 저그1(유지, 다음경기 우선 증가)  => 토스1(유지) - 테란3(감소) - 저그2(증가) 


4. 상대팀 해당 맵 특정 종족 출전 금지권

가. 각 팀 감독은 개별전에 대한 엔트리 제출 하루 전에, 리그 운영회에 상대팀에게 1~6세트 중 하나의 맵에 대하여 특정 종족을 출전하지 못 하도록 통보 합니다(롤의 밴카드를 연상하시면 됩니다). 리그 운영회는 통보 받은 내용을 상대팀에게 통보합니다.
나. 이 금지권은 한 경기당 각 팀당 한 번 만 사용합니다.

예시) 1~6세트 맵 중 '투혼'이 있습니다. -> 엔트리 제출 하루 전, 상대팀에게 투혼 맵의 프로토스 종족의 출전 금지를 통보합니다. -> 상대팀은 투혼 맵에서 프로토스 종족을 제외하고 다른 종족을 선택해 엔트리를 제출합니다.


5. 필수 인프라 : 4부스 시스템


**장점**

1. 팀의 에이스가 반드시 나와, 이긴 팀이 완전한 승리를 하는 방식!

- 이번 프로리그 결승을 보면서 아쉬웠던 점이 'STX가 과연 완전한 승리를 했다고 할 수 있을까?' 였습니다. 분명히 웅진에게도 김유진과 윤용태라는 패배가 없는 승자가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과거 프로리그에서 '이영호 스코어'가 항상 안타까웠습니다(자매품 이제동 스코어, 김택용 스코어가 있죠). 분명히 아직 '이영호'라는 에이스는 지지 않았는 데, 팀의 패배가 결정되는 상황이 의아했습니다. 팀리그의 승리라면 패배팀에 패배가 없는 선수가 없어야 팀리그에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방면에서는 '승자연전방식'가 이긴 팀의 완전한 승리에 어울립니다.
하지만 승자연전방식이나 엔트리 개별전이나 가장 큰 약점은 에이스가 출전 하는 경기가 못 나올 경우가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에이스가 안 나온다는 건 양팀이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는 말이 됩니다. 그리고 에이스가 안 나오는 경우가 생기면 팬들도 서운할 것입니다.

'엔트리 개별전 -> 개별전 승자들만 승자연전' 이라면 한경기 한경기가 포스트 시즌처럼 에이스가 항상 나오고, 패한 팀에 패배가 반드시 있는 완전한 승리가 가능하지 않을 까요?


2. 동족전의 최소화

- 프로리그 고질병은 동족전 과다 입니다.
이번 프로리그 시즌은 소위 '프로토스 리그' 였습니다. 
스1 -> 스타2 로 넘어가면서 종족 메카니즘이 스1과 가장 유사한 프로토스 선수들이 뛰어난 적응력을 나타낸 결과, 강한 프로토스가 많은 팀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준PO~결승까지 5번의 경기에서 '프토4 - 저그1 - 테란1' 의 엔트리은 무려 8번이 나왔습니다. 
준PO~결승까지 한 팀에서 테란이 2명이상 나온 조합은 없습니다.
준PO~결승까지 30번의 경기에서 동족전은 17번이 나왔습니다.
준PO~결승까지 17번의 동족전 중 프프전은 15번이 나왔습니다.

승자연전에서는 종족배분이 풀리니, 지금같이 저그가 멸망하고, 특출난 테란이 부족한 협회팀의 상황에서 더 지옥같은 프프전의 향연을 볼 거라 생각됩니다. 

제가 생각해 본 팀리그에 동족전이 많은 이유는 엔트리를 고정할 수 있고, 특정 종족이 약한 맵을 의도적으로 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2주차, 3주차가 되면 맵에 대한 분석이 끝나서 맵에 유리한 종족이 결정되고, 그에 따라 엔트리가 고정되는 게 문제라고 봅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위의 팀리그 방식 내용 중 '3. 출전종족배분, 4. 상대팀 해당 맵 특정 종족 출전 금지권' 을 생각해 봤습니다.

한 팀에서 해당 경기의 엔트리 개별전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출전한 종족은 다음 경기에서 반드시 비율을 줄이고, 반대로 가장 낮은 비율로 출전한 종족을 반드시 높여야 한다면 종족구성이 매번 바뀌어야 하니, 다양한 종족 구성이 맞붙을 수 있어 동족전이 생길 확률이 적어 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의 바람일 뿐 이지만, 종족구성이 다양해져야 한다면 많은 에이스가 필요하니 연맹팀과의 동맹이나 선수 트레이드가 더 활발히 일어 날 수 있다고 봅니다. 

또, 롤의 밴카드에서 연상이 된 '상대팀 해당 맵 특정 종족 출전 금지권' 을 이용한다면, 특정 종족의 특정 맵의 전담화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롤에서 한 때 '쉔'이란 캐릭이 너무 강해서 밴률이 100% 였는데, 사용할 수 없으니 연습을 덜 하게되어 나중에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생겨도 능숙하게 사용하지 못해 오히려 패배하고, 밴이 계속 되는 가운데 공략법이 생기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롤과 달리 상대방만 금지시킨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지만, 서로의 금지가 겹친 경우에는 롤의 밴과 같은 효과가 생길 수 있고, 이러한 특정 종족의 특정 맵에서 출전 금지를 계속 당하게 된다면 위와 같은 상황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 개인리그와의 상생

-팀리그의 최대 난제입니다. 대부분의 팬들이 프로리그의 성장을 두려워 한 이유입니다.

저도 프로리그가 싫어질 때가 있는데, 바로 개인리그 승자 인터뷰에서 '프로리그 준비 때문에 개인리그 준비를 못해서 불안했다' 라는 기사를 접할  때 입니다(자매품 '개인리그를 준비할 시간을 더 줬으면 좋겠다' 등등).
대부분의 팬들은 스타의 중심은 '개인리그'라고 여기고 선수들에게 개인리그에 열심히 임해주길 바랍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안정적인 봉급을 주는 '프로리그'에 더 집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의 괴리는 '정해진' 맵과 '동일하지 않는' 맵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리그는 7개의 맵을 사용하지만,
엔트리 개별전은 보통선수는 '정해진' 1개의 맵만, 에이스는 에이스 결정전을 대비하여 '정해진' 2개의 맵만 준비하면 됩니다.
승자연전은 그나마 낫지만 보통선수는 저격할 1개의 맵을 중심으로, 에이스는 후반에 나오는 것을 생각하면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여 최대 4개만 맵을 준비하면 됩니다. 

반면 개인리그는 6개의 맵이 있고, 최소 3개, 최대 6개의 맵을 준비해야 합니다. 준비하는 맵의 수가 다전제 중심의 개인리그에 비해서 적으니 개인리그에서 실력이 나타나기 어렵습니다. 
거기다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의 맵이 '동일하지 않다면' 그 격차는 더욱 심해집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해본 대안이 승자연전 방식에서의 '엔트리 제출 후 개인리그의 맵을 포함하여 블라인드 방식으로 맵추첨'입니다.

맵추첨을 엔트리 제출 후에 함으로써 같은 맵에서 다시 나가는 경우를 방지하고, 
블라인드 방식으로 추첨함으로써 사전에 어떤 맵이 추첨될지 모르니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은 결국 모든 맵에 대해서 연습을 해야 할 것입니다.
또, 개인리그의 맵을 포함함으로써 개인리그에 대한 선수들의 적응력과 열정을 높이고, 개인리그에 높이 올라간 선수가 개인리그에서 떨어진 선수에게 연습요청을 하기가 미안한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엔트리 개별전은 프로리그의 맵을 사용하고 승자들만의 승자연전방식에서만 개인리그의 맵을 포함하여 사용함으로써, 프로리그의 독립성(?)도 존중할 수 있으니 잘 어울릴 수 있다고 봅니다.

부가적으로 감독이 맵추첨하는 과정에서 유리한 맵만 뽑으면 '신의 손' 등으로, 불리한 맵만 뽑으면 '악마의 손' 등으로 불릴 수 있는 떡밥을 제공함으로써 잔재미를 줄 수 도 있습니다.


**단점**

1. 긴 경기 시간   ->  해결책: 4부스 시스템

- 위의 팀리그 방식의 최대 단점은 긴 경기 시간입니다. 최소 6세트, 최대 11세트가 나오고, 더군다가 여태 진행되어온 프로리그의 경기진행은 경기 간 준비 시간이 최소 10분이었습니다. 승자연전 방식도 반드시 1명은 세팅을 해야하니까 준비시간이 길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곰TV의 최대 역작인 4부스 시스템입니다!
4부스 시스템이라면 다음 경기 선수가 반드시 준비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승자연전 방식도 출전선수의 순서를 미리 제출함으로써 4부스에서 다음 선수가 반드시 준비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기존의 '1경기 -> 광고 -> 2경기' 아니라 개인리그 같이 '1경기 -> 2경기 -> 광고'가 가능합니다.


2. 고통받는 감독과 선수, 해설자  - >  해결책: 없음

- 위의 팀리그 방식은 감독이 할 일이 정말 많습니다. 금지권 사용하랴, 종족 비율 변화 시키랴, 좋은 맵이 뽑히길 바라랴 등등 할 일이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죄송하지만 이재균 감독님의 원형탈모는 더욱 심해질 것이고, 박용운 감독님의 개인리그 도전 준비는 더 미루어질 수 있습니다.

선수들도 준비하는 맵이 많아질 것이고, 해설자도 금지권 분석, 종족 비율 분석 등등으로 할 일이 늘어날 것 입니다.

해결책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없...습니다. 혹시 스타2의 인기가 상승한다면 그 점이 유일한 해결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위와 고통받는 저그유저의 분노와 스타2에 대한 애증이 대학교 시험때도 한 장을 채우기 힘들어했던 저의 조잡한 글쓰기를 가지고 이렇게 길게 쓰게 했습니다.....허허..

아무튼!! 혹시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이 계시다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고통받는 저그의 건승을 바랍니다!!


P.S 블리자드!! 정신차려!! 하드스톤 결제할테니까 WCS 상금 좀 올려주면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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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9 18:05
수정 아이콘
넘 복잡합니다. 더 안보죠...
우선 종족 밸런스부터...
후란시느
13/08/19 18:09
수정 아이콘
너무 복잡해서...다만 출전종족 제한은 개인적으로 항상 찬성해오던 부분입니다...
가루맨
13/08/19 18:13
수정 아이콘
정성 들여 쓰신 글 잘 읽었습니다.
확실히 현재 팀 리그의 방식은 분명히 개선이 필요합니다.
다만 저그인 님께서 제안하신 방식을 실제로 공식 리그에 적용시키기에는 일반인들이 접하기에 룰이 다소 복잡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특정 종족의 선수가 다 합쳐도 2명 정도 밖에 안 되는 팀도 있는데, 본문에서 말씀하신 출전 종족 배분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워크초짜
13/08/19 18:17
수정 아이콘
리그 텀을 줄이고, 협회와 연맹 최고 팀들간의 경기를 슈퍼파이트 형식으로 해주기만 해도 시너지 효과가 좋을 것 같습니다...
GSTL의 이번 시즌 흥행 참패의 가장 큰 원인은 5선승제에서 4선승제로 바뀌고 풀리그 방식이어서 루즈해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됩니다
프로리그도 너무 길긴 하지만 라운드 별이 있으니...

기간은 짧게 이슈는 강하게...

이것만이 프로리그와 GSTL이 발전할 기회라고 생각되네요...

하다못해 편파중계 방식으로 하루는 곰티비에서 협회 VS 연맹으로, 온게임넷에서 협회 VS 연맹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스포티비는 음???)
라라 안티포바
13/08/19 18:17
수정 아이콘
출전종족제한은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보구요,
저는 오히려 팀리그 방식의 개선보다는
팀리그간의 언밸런싱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케스파의 프로리그에 비해 연맹의 GSTL은 팀리그를 등한시하는 연맹의 분위기상 곁다리 리그라는 분위기가 강하죠.
특히 블리자드 중심의 개인리그 통합이 이루어져 선수들의 개인리그 파이가 줄어든 만큼,
연맹이 GSTL 위상 증가를 이루어야 진영간 라이벌 구도를 비롯해서 연맹의 팀팬덤도 증가하지 않을까 싶네요.
라라 안티포바
13/08/19 18:18
수정 아이콘
또한 과거에는 저도 통합리그를 갈망하고 있었으나...
되려 팀리그를 따로 진행하고,
진영간 대결은 개인리그로 한정시킴으로서
개인리그의 위상증가, 그리고 컨텐츠 소모속도의 감소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 대신 전제되어야 할 것은 팀리그의 균형이죠.
13/08/19 18:28
수정 아이콘
좋은 글과 의견 진짜 잘 읽었습니다. 마지막에 해결책 없음에서 빵 터졌습니다. ^^
13/08/19 18:32
수정 아이콘
방식이 너무 복잡해보입니다. 저도 연간리그 보다는 2011~12 시즌 처럼 진행되는 것이 괜찮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오늘 올라온 게임조선 기사를 보니까 차기 프로리그는 내년 초로 미뤄진것 같습니다. 지금 스타2 게임단이 구조조정 중이라 내년초에 협회와 연맹이 통합 프로리그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여집니다. 아무튼 차기 프로리그는 방식의 변화든 여려가지로 변화가 클 것 같습니다.
독취사닥취뽀
13/08/19 18:37
수정 아이콘
방식이 너무 복잡해요. 그냥 프로리그 이벤트전처럼 4명이서 4세트까지하고 이긴사람끼리 승자연전이 좋겠어요..
그리고 롤같이 팀별로 한번의 종족밴을 걸수 있도록 했으면 합니다. 1~4세트 중에 어느맵에서는 어느 종족금지 같은 것이요.
코통코동
13/08/19 18:59
수정 아이콘
좋은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다양한 방법제시는 좋은 현상이죠..
그에 앞서 블리자드가 리그개편좀 잘해줬으면 좋겠네요.. GSL대회 권위가 이렇게 떨어질줄은 몰랐거든요...
maverickus
13/08/19 19:04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저는 워크초짜 님의 댓글 중 "기간은 짧게 이슈는 강하게... " 의견에 100 프로 동감합니다.
프로리그 방식은 너무 긴장감이 떨어지고, 지루하기 까지 합니다. 그리고 최근 gstl 은 정말로 역대급 노재미 였습니다.
제 생각에는 4~5개월 단위로 페넌트 레이스 --> sc2 슈퍼컵 이런식으로 일년에 2번 정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륙별로 진행해서 슈퍼컵에서 다 맞붙으면 좋겠습니다만.. 흐흐흐 지나친 망상이죠.
13/08/19 19:09
수정 아이콘
저도 정규리그는 4개월 정도 2시즌 진행하고 중간에 컵 대회를 신설해서 1개월 정도 팀배틀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괜찮다고 봅니다.
maverickus
13/08/19 19:13
수정 아이콘
운동 갈려고 환복하다가 생각 난것이.., 각 시즌별 우승팀, 준우승 팀을 글로벌 팬서비스 차원에서 대륙별 투어하면서 대륙별 대표팀들과 친선 경기하는것도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 예를 들면 웅진 vs 중국 올스타 , stx vs 유럽 올스타 등등..;; 음... 아마도 안될꺼야 . 크크크 운동이나 가야겠습니다.
Colossus
13/08/19 19:33
수정 아이콘
한번에 이렇게 바뀌기는 좀 어렵고...일단 리그텀을 줄이는것부터가 급선무라 봅니다.
꼬깔콘
13/08/19 20:21
수정 아이콘
팀리그도 한경기 한경이 피말리는 이러한 느낌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1년 단위는 너무 지루해요 너무
13/08/19 20:38
수정 아이콘
정말 정성이 들인 글이라고 느껴집니다
다만, 조금 복잡한 것이...

그래도 좋은 시도네요
흐콰한다
13/08/19 21:47
수정 아이콘
본문에 제기된 동족전 및 개인리그와의 관계에 대한 문제의식, 그리고 댓글에 다른 분들이 지적해주신 리그기간의 단기화 의견에 공감하며 추천드립니다.
Aneurysm
13/08/19 22:57
수정 아이콘
다른것보다 연맹과 협회 합해서 했으면...
13/08/20 12:43
수정 아이콘
제 의견은 전체 라운드를 개별 대회화하는 겁니다. 그래서 라운드별 우승 횟수대로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을 치루고요. 또 각 라운드는 개별 대회로 만들어서, 해외나 연맹 프로게임단도 1라운드 정도는 참여할 여지를 남겨주고요. 잠깐 참여하는 입장에서도 어차피 1라운드만 우승한다면 그걸로 포스트 시즌 나갈 수 있으니 됐고요. 기존 협회 프로게임단은 홍보가 먼저니, 성적에 상관없이 전 라운드를 다 나올테니 만족할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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